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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어 라이어 라이어/문학수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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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어 라이어 라이어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마이클 레비턴 에세이, 어린이 책, 시나리오를 쓰는 작가이자 음악가, 사진작가이다. 2015년부터 영화제작자, 국선변호인, 음악 평론가, 배우, 부동산 중개인, 최면 치료사 등 다양한 사람들이 직접 출연하여 자신의 실제 이야기를 들려주는 〈텔(The Tell)〉이라는 라이브 스토리텔링 쇼를 기획하여 지금까지 진행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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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어 라이어 라이어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마이클 레비턴

에세이, 어린이 책, 시나리오를 쓰는 작가이자 음악가, 사진작가이다. 2015년부터 영화제작자, 국선변호인, 음악 평론가, 배우, 부동산 중개인, 최면 치료사 등 다양한 사람들이 직접 출연하여 자신의 실제 이야기를 들려주는 〈텔(The Tell)〉이라는 라이브 스토리텔링 쇼를 기획하여 지금까지 진행해 오고 있다. 성인에게는 글쓰기를, 아이들에게는 작곡을 가르친다. 어린이 그림책 《첫 번째 귀신(My First Ghost)》을 공동 집필하였고, 미국 드라마 〈지루해 죽겠어(Bored to Death)〉의 음악 작업에 참여했다. 220만 명의 미국인이 듣는 유명한 라디오 프로그램 〈디스 아메리칸 라이프(This American Life)〉에 출연하여 솔직함에 광적으로 집착하는 가족과 자신의 삶을 이야기한 바 있다.


 

거짓말을 횟수로 셀 수 있을 정도로

거짓말을 해 본 사람이 얼마나 될까.

방어 기제처럼 나를 보호하기 위해

때론 선의라는 포장으로 불가치한 상황에 처할 때 등

수도 없이 많은 변명들을 해야 할 상황들이 부지기수로 많다.

평생에 단 세 번의 거짓말이라니.

이게 말이 되는 소리인지..

작가 마이클 레비턴은 자신의 이야기를 책으로 전하고 있다.

내가 바로 단 세 번의 거짓말을 한 사람이라고.

"아니, 자존감이 낮다는 건 나에 대한 존중심이 작다는 거야.

나는 지금의 내가 아주 마음에 들어. 나는 오히려 다른 사람들을 낮게 평가해.

그러니 난 '타존감'이 낮은 거지."

p113

나는 미래에 대해 낙천적인 기대를 하지는 않았다.

사람들은 어린 시절로부터 멀어지면 멀어질수록 더 자주 거짓말을 하게 되고,

거짓말을 하는 이유도 점점 더 사소해진다.

내가 관찰한 바로는 어른스러워진다는 것은 더 많이 타협하고, 대립은 적게 하고,

남의 마음을 더 많이 짐작해야 하고, 덜 단순명쾌하고, 더 잘 순응하고, 덜 독특해진다는 의미였다.

내가 좋아하는 나의 부분들은 나이가 들어가면서 더더욱 미음을 살 게 뻔했다.

p172

어쩌면 그녀의 기분을 상하지 않게 하려고 내가 거짓말을 했다는 사실에 감동한 것인지도 모른다.

나는 이브에게 정말 내 거짓말에 속은 건지, 아니면 거짓말인 건 알지만 그래도 고맙게 생각하고 있는지 물어보고 싶은 생각이 간절했다. 하지만 그런 질문이 분위기를 망칠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흔히 사람들이 거짓말도 사랑을 표현하는 행위가 될 수 있다고 말한 것이

바로 이런 것을 의미하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며 조용히 침묵했다.

p296-297

어린 시절부터 굳어온 사고의 영향은

아버지의 양육 태도를 보면서 이같은 말과 행동의 이유를 짐작할 수 있었다.

올바름이 상당히 편향된 생각과 사고로 지배되어 자신의 소신과 철학이라

생각하며 자녀를 양육하는 모습을 보고 있노라니

이것이 미칠 영향이 걱정될 수 밖에 없었고,

그 결과는 역시나였다.

거짓말을 못하는 모습을 보며 융통성이 없어보이는 느낌이 드는 건

너무 현실적인 반응이라 나조차도 그러했다.

솔직함이 뭐가 문제가 되냐 싶지만

황당한 일련의 사건들을 보면

쉽사리 그 태도에 동의하기 힘들어진다.

때론 달콤한 거짓말이 유익할 때가 있는 법이니까.

실소가 터질 정도로 꼬여가는 인생을 보고 있노라니

그만 그 입을 틀어막고 싶어진다.

거짓말을 고하며 자신의 삶을 토해낸 이 책을 보면서

어떻게 해서 솔직함과 이별할 수 있었는지를

그 근원적인 이야기부터 찬찬히 살펴보며 한 사람의 생애를 슬며시 살피는 느낌이 든다.

신념이라 믿어왔던 그의 솔직해도 너무 솔직한 말은 봉인 해제될 수 있을지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살피면서도 응원했다.

불행이 뒤따르던 그의 삶에

거짓말로 인해 좀 더 삶이 유연해지는 걸 보고 있으니

마냥 웃게만 되는 건 아니지만 조금은 안심이 되긴 했다.

사회 안으로 들어와 관계를 맺고 살아가는데

서로가 불쾌함을 주지 않고 배려하는 마음과 태도와 말은 정말 중요한 부분이다.

대게 솔직한 말로 인해 상처 받을 때가 많으니까 말이다.

성이이 되서 자신의 사고를 고치기로 마음 먹긴 쉽지 않으나

그 발걸음을 떼고 자신의 행복을 발견해 나가는 모습에 박수를 건네고 싶다.

좀 더 일찍이 변화할 수 있었다면

어린 시절부터 많은 시간과 추억들이 아름다운 관계 안에서 그려질 모습들이 많았을테지만

쉽지 않은 걸음을 뗀 그를 응원하고만 싶다.

개인으로 살아가기엔 너무나 가혹한 현실이기에

서로 스며들어 관계하기 위해 암묵적으로 배려하고

꿀 발린 거짓말로 상대를 기분 좋게 띄워 주는 센스까지.

솔직함을 드러내는 것에 소극적인 면이 더 많아 움츠러드는 건 참 씁쓸한 현실이기도 하다.

어느 정도 균형이 필요하겠지만

솔직함을 용납할 수 없는 불편한 태도로 상대를 비판만 한다면

여러 사람들 속에서 소멸되고 말테니 그또한 안타깝다.

소통을 위해 사람이 연대해 살아가는 것에서

거짓과 진실의 균형된 모습이 생존에 필수처럼 보여진다.

난 얼마나 거짓되고도 진실된 사람인가.

무리 안에서 그런 나는 행복한가.

어느 날은 거짓말을 그만 멈추고도 싶고,

어느 때엔 솔직함을 멈추고 싶기도 하여

늘 저울질하고 눈치를 살피며 요령껏 살아가기 버거운 날도 많다.

하지만 집단 안에 소속되어 살아가려면 어쩔 수 없을테지.

묘하게 철학적인 질문을 끌어내어

거짓말과 솔직함의 경계를 생각해보게 되는 의미있는 인생 이야기를 재미있게 읽어볼 수 있었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i******n 2022.10.02.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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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라이어 라이어 라이어
"[에세이] 라이어 라이어 라이어" 내용보기
『라이어 라이어 라이어』라는 제목에서부터 어딘가 모르게 소설 같은 분위기지만 사실은 에세이라고 한다. 특히나 '태어나서 딱 세 번 거짓말한 남자의 엉망진창 인생 이야기'라는 부제가 올해 본 가장 말도 안되는 부제 같아 이 책 정말 에세이 맞아 싶은 의구심이 들 정도이다. 근데 정말 태어나서 딱 세 번 거짓말이 가능한가 싶다. 정확히는 몰라도 성인이 하루에 거짓말을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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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어 라이어 라이어』라는 제목에서부터 어딘가 모르게 소설 같은 분위기지만 사실은 에세이라고 한다. 특히나 '태어나서 딱 세 번 거짓말한 남자의 엉망진창 인생 이야기'라는 부제가 올해 본 가장 말도 안되는 부제 같아 이 책 정말 에세이 맞아 싶은 의구심이 들 정도이다. 근데 정말 태어나서 딱 세 번 거짓말이 가능한가 싶다. 정확히는 몰라도 성인이 하루에 거짓말을 하는 횟수가 3번 보다는 많은것 같은데 말이다. 

 

마치 짐 캐리 주연의 <라이어 라이어>나 우리나라의 라미란 배우가 연기한 <정직한 후보>라는 두 편의 영화가 떠오른다. 어떤 일을 계기로 절대 거짓말을 말할 수 없게 된 경우, 그래서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입을 열면 거짓말을 못하게 되는 경우처럼.

 

그렇다면 이 책의 주인공인 마이클 레비턴은 어쩌다가(?) 이렇게 되었을까? 게다가 이게 가능한 일인가? 이렇게 살면 주변에 사람이 없지 않을까? 심하게는 해코지를 당하지는 않을까? 오죽하면 착한 거짓말, 하얀 거짓말이란 말도 있겠는가.

 


전반적으로 너무나 궁금증이 많이 생기는 책은 일단 순전히 자의에 의해, 어쩔 수 없었던 세 번의 경우를 제외하고는 무려 29년 동안 진실만을 말해 왔다고 한다. 일단 그 의지라고 해야 할지, 소신이라고 해야 할지 대단함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 

 

그리고 실제로 책에서는 그가 거짓이 아닌 진실을 따른 댓가가 어떠했는가를 담아낸다. 자라면서 마주했던 다양한 거짓말들. 모 연예인이 최면술을 통해서 과거 엄마가 돈가스 사주러 간다고 하면서 주사를 맞혔다고 눈물을 흘렸던 장면이 있다. 그런 이야기가 책에도 나온다. 부모의 입장에서는 아이의 건강을 위해 일단 맞혀야 한다는 생각에 거짓말로 아이를 병원에 데려가고 주사를 맞히게 하는데 그게 이렇게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던 대목이며 책에서도 언급되니 아이의 입장에선 상당히 큰 배신 내지는 상실감으로 다가오는 일이구나 싶다.

 

마이클이 진실만을 말하게 된 데에는 부모의 영향이 컸고 그 가르침에 따라 진실만을 이야기하려고 하는데 그 과정에서 아이러니하게도 우리가 얼마나 일상에서 많은 거짓말을 하는지를 알게 된다. 당장 나 역시도 타지에서 대학을 다닐 때 어머니가 별일 없냐고 물으시면 늘 괜찮다, 별일 없다고 말씀드렸다. 그건 자식으로서 당연한 일이다. 괜히 걱정 끼쳐드리고 싶지 않으니깐. 

 

그런데 그런 모습들을 담아낸 이야기를 보면서 새삼 그렇게 하지 않고 모든 걸 다 진실만을 말하면 어떻게 될까 싶은 궁금증이 생기기도 한다. 

 


그에 대한 대답은 마이클이 정직하게, 진실만을 말해서 생기는 인간관계와 사회생활을 곤란함을 통해 고스란히 보여진다. 사실 우리는 잘 안다. 모든 감정을, 일들을 다 솔직하게 말할순 없다는 것을. 적당히 몰라도 아는 척하고 넘어가야 하고 반대로 경우에 따라서는 알아도 모른 척 넘어가야 하는게 사회생활이기 때문이다.

 

마이클 역시 29년을 자신의 신념대로 살아왔지만 결국 남는 것은 주변 사람들과의 불화(오해), 연인과의 결별, 취직 실패 등이 따라온다. 이에 더이상 이전처럼 살지 않고 그 반대의 삶을 살기로 결심한다. 거짓말을 하기로 결심한 것이다. 뭔가 재밌다. 참말만 하는 스토리보다 왠지 더 재밌는 상황이지 않을까. 

 

처음이야 어렵지만 점차 마이클은 능숙한 거짓말쟁이가 된다. 그러나 그러면 그럴수록 진실과 거짓 사이에서 마이클은 힘들다. 그리고 이후로는 거짓말과 진실 속에서 어느 정도까지 말할 것인지와 같은 적정선을 찾아내는데 성공한다. 그리고 둘의 조화가 필요한 일임을 둘의 극단적인 상황에서 살아본 사람만이 할 수 있는 이야기를 회고록으로 남기게 되고 우리는 이렇게 기막히게 거짓말보다 더 거짓말 같은 이 책을 만나볼 수 있게 된 것이다. 

 

누가 그의 삶을, 이 책을 토대로 영상화해주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 어떤 심리학자의 인간 심리 분석 못지 않은, 그러면서도 은근히 웃음을 자아내는 작품이 될것 같다.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g*****s 2022.10.03.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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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내요 라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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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예외도 없이 절대적인 솔직함을 광적으로 신봉하는 집안에서 자란 '마이클'. 그는 인생에서 딱 세번의 거짓말 밖에 안했다고 한다.? 1. 어린이집에서 친구들에게 산타가 있다고 믿게 놔둔 것. 2. 무슨 심리치료에서 상대방에서 전혀 그렇지 않은데도 당신은 사랑받을 자격이 있다고 말한 것. 3. 사랑하는 사람에게 자신은 다른 이성에 대한 환상을 전혀 가지지 않는다고 말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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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예외도 없이 절대적인 솔직함을 광적으로 신봉하는 집안에서 자란 '마이클'. 그는 인생에서 딱 세번의 거짓말 밖에 안했다고 한다.?
1. 어린이집에서 친구들에게 산타가 있다고 믿게 놔둔 것.
2. 무슨 심리치료에서 상대방에서 전혀 그렇지 않은데도 당신은 사랑받을 자격이 있다고 말한 것.
3. 사랑하는 사람에게 자신은 다른 이성에 대한 환상을 전혀 가지지 않는다고 말한 것.

'솔직한' 학창시절에서부터 '솔직한' 성인이 되어 연인을 만나기 까지, 그리고 사회에서 '솔직한' 마이클로서 인간관계를 만들며 겪은 (무슨 소설의 한 장면 같은) 자신의 심경변화들을 책에서도 '아.주.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읽는동안 너무 짜증이 나서 책을 덮어버릴뻔한 적이 한 두번이 아니었,, 내 주변에 이런 사람이 있으면 정말, 진짜 요즘말로 바로 손절각!!!!!! ㅋㅋㅋㅋㅋㅋㅋㅋ 여자친구 '이브'가 보살이고(읽다보니 여기도 정상은 아닌듯,,), 주변 친구들은 거의 사회복지사 급,,

정말 소설같은 이야기지만 실제 인생이라는 것에 너무 놀랍,,
더구나 본인은 정작 뭐가 문제인지도 모르고 자신 이외의 사람들은 모두 거짓말쟁이로 치부해 왔다는 것에 아주 분노,, 그치만 점점 사회적 관계를 맺으며 자신의 문제점을 인식하고 고치려 노력하는 모습을 보고 결말이 우째되나 궁금해서 완독한 책 ㅋㅋㅋㅋㅋㅋㅋ
어찌 생각해보면 작가는 자신의 사고방식이 문제라는 인식을 한 뒤에 이 글을 썼을 것이고, 책으로 출간하는 건 자신의 치부를 온 세상에 밝히는 것 일수도 있을텐데, 자신의 성장을 위해 이런 용기 있는 행동을 한 것에는 아주 큰 박수를 주고 싶다는 생각도 했다 짝짝짝

어린시절 부모님의 인성이나 가치관이 그 자녀들에게 영향이 얼마나 크게 작용하는지 알 수 있었던 책, 아무리 좋은 것이라도 정도껏!!!!! 이라는 말이 참 생각났던 책.
d******7 2022.09.24.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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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어 라이어 라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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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 사실이 아닌 말을 사람들은 왜 할까요. 분명히 어릴 적에 어른들로부터 거짓말을 하지 말라는 얘길 들었을 거예요. 하지만 대부분의 어린이들이 배운 건 '정직'보다 '거짓말'이 훨씬 더 유리하다는 사실이 아닐까 싶네요. 아이들이 잘못을 저질렀을 때는 사실을 말하는 게 더 나을 때도 있지만 끝까지 우겼을 때 위기를 모면했던 경험이 있다면 거짓말은 일종의 방어무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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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 사실이 아닌 말을 사람들은 왜 할까요.

분명히 어릴 적에 어른들로부터 거짓말을 하지 말라는 얘길 들었을 거예요.

하지만 대부분의 어린이들이 배운 건 '정직'보다 '거짓말'이 훨씬 더 유리하다는 사실이 아닐까 싶네요.

아이들이 잘못을 저질렀을 때는 사실을 말하는 게 더 나을 때도 있지만 끝까지 우겼을 때 위기를 모면했던 경험이 있다면 거짓말은 일종의 방어무기라는 걸 배운 셈이 되는 거죠. 그래서 세상에는 가짜 모범생이 많아요. 아무도 모를 거라고, 절대 들키지 않을 거라고 여기면 서슴없이 거짓말과 거짓 행동을 하는 사람들이 있어요. 가장 놀라운 경우는 자신의 거짓말을 스스로 용납하며, 속이는 사람인 것 같아요. 본인의 거짓말이 타인에게 명백한 피해를 줬음에도 자신은 거짓말을 한 적이 없다고 강력하게 주장하는 거죠. 이때 흔한 핑계가 등장해요. "기억나지 않습니다."

세상에 널리고 널린 거짓말, 거짓말쟁이를 찾는 일은 너무 쉬운 것 같아요. 근데 태어나서 딱 세 번 거짓말한 남자가 있다니, 당연히 소설인 줄 알았죠. 하루에 세 번이면 모를까, 어떻게 살면서 딱 세 번 거짓말을 할 수 있죠? 누가 내 앞에서 이렇게 고백했다면 썰렁한 농담이거니 넘겼을 거예요.

《라이어 라이어 라이어》 는 마이클 레비턴이라는 남자의 진짜 이야기예요. 실화라고요.

마이클은 자폐 스펙트럼이나 발달장애로 거짓말을 못하는 사람이 아니라 본인의 인생철학대로 거짓말을 안하는 사람이에요. 그는 자신이 왜 거짓말을 안하는 사람이 되었는지를 아주 상세히 설명해주고 있어요. 부모님의 성향과 가정환경, 성장과정을 통해 정직이 최선이라는 확고한 믿음이 생긴 것 같아요. 그로 인해 친구들과 멀어졌고, 면접에서 떨어졌으며, 여기까지는 큰 타격감이 없었는데 소중한 애인을 떠나보냈을 때는 충격을 받았고 평생 저항했던 거짓말에 굴복하고 말았어요. 거짓말이 나쁘기만 한 것은 아님을 인정하게 된 거예요. 보통의 사람들은 이미 알고 있는 사실 - 거짓말이 다 나쁜 건 아니다, 때론 거짓말이 필요하다 - 을 마이클 레비턴이 받아들이기까지, 그 긴 여정이 이 책 속에 담겨 있어요.

아참, 착각하면 안 돼요. 거짓말을 안하던 마이클이 거짓말을 하기로 결심했다고 해서 "거짓말을 해라!"가 결론은 아니라는 거예요.

100% 정직하게 살기 vs 100% 속이며 살기

우리의 삶을 밸런스 게임처럼 극단적 상황을 가정하여 선택할 순 없잖아요. 재미로 상상할 수는 있지만 실제로 한쪽에 치우친 선택은 어리석은 짓이니까요. 맨 처음, 사람들이 거짓말을 하는 이유를 생각할 때 한 가지 빼놓은 점이 있어요. 상대방의 감정을 해치지 않으려고 배려하는 차원에서 하는 거짓말은 인간관계의 매너, 예의, 예절이라고 생각해요. 항상 솔직해야 한다는 신념을 탓하는 게 아니라 마이클의 솔직한 발언처럼 그 상황에서 꼭 말해야 했느냐고 지적하는 거예요. 거짓말을 하기 싫다면 침묵이라는 선택지도 있어요. 안타깝게도 마이클은 타고난 수다쟁이라서 거짓말만큼이나 말하지 않고 참는 일이 어려웠던 것 같아요. 결국 거짓말을 하느냐, 마느냐의 문제가 아니라 인간관계의 문제였어요. 우리는 서로에게 어디까지 솔직해야 할까요. 서로 원하는 만큼, 마음을 열 수 있다면 전혀 괜찮지 않은 상황에서 "괜찮아, 괜찮아질 거야."라는 말을 거짓말로 여기진 않을 것 같아요. 불안과 공포, 좌절과 절망 속에서 "괜찮다"는 말은 거짓말이 아니라 위로이자 희망의 표현이니까요. 하얀 거짓말은 인류 진화의 산물이 아닐까요. 마이클 레비턴 덕분에 진지하게 철학적 고민의 시간을 가졌네요. 행복한 삶을 위해 솔직함과 현명함, 둘다 필요한 것 같아요.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YES마니아 : 로얄 a*****7 2022.10.0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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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어 라이어 라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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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이런 일들을 상상하곤 한다. 투명 인간이 되었으면, 과거 또는 미래로 가봤으면... 나에게 절대 벌어질 수 없는 일이기에 가늠하기 어렵다. 이를 가장 잘 설명해 줄 수 있는 사람은? 실제로 투명 인간이 되었거나 과거 또는 미래로 갔다 온 사람이다. 그런데 그런 사람이 실제로 우리 앞에 나타나 그의 경험을 잘 설명한다고 해서 우리가 제대로 알아들을 수 있을까? 글쎄... 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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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이런 일들을 상상하곤 한다. 투명 인간이 되었으면, 과거 또는 미래로 가봤으면...
나에게 절대 벌어질 수 없는 일이기에 가늠하기 어렵다. 이를 가장 잘 설명해 줄 수 있는 사람은? 실제로 투명 인간이 되었거나 과거 또는 미래로 갔다 온 사람이다. 그런데 그런 사람이 실제로 우리 앞에 나타나 그의 경험을 잘 설명한다고 해서 우리가 제대로 알아들을 수 있을까? 글쎄... 내가 직접 경험한 것이 아니어서...

저자 마이클 레비턴은 세 번의 거짓말 외에는 솔직하게 말하고 행동하며 살았다.
'우리 가족들에게 침묵은 고통이었고, 고백은 소통이었고, 비판은 사랑이었다. (p. 63)'

거짓말하지 않는 삶이란? 무의식적으로 거짓말하고 상대를 속이는 우리들 속에 저자와 같은 사람이 있다면? 상상할 필요 없다. 이 책을 읽으면 된다. 하지만 내가 직접 경험한 것이 아니어서 그리 확실하게 상황을 이해하지 못할지도 모른다.


'사람들은 어린 시절로부터 멀어지면 멀어질수록 더 자주 거짓말을 하게 되고, 거짓말을 하는 이유도 점점 더 사소해진다. 내가 관찰한 바로는 어른스러워진다는 것은 더 많이 타협하고, 대립은 적게 하고, 남의 마음을 더 많이 짐작해야 하고, 덜 단순명쾌하고, 더 잘 순응하고, 덜 독특해진다는 의미였다. 내가 좋아하는 나의 부분들은 나이가 들어가면서 더더욱 미움을 살 게 뻔했다. (p. 172)'

저자는 우리 같은 사람들에게 미움을 샀다. 친구도 몇 명 되지 않았고 일자리를 갖기도 어려웠다. 사랑하는 이들도 떠나갔다. 인생이 엉망진창이 돼버렸다. 거짓말을 하지 않으면 않을수록.


결국 저자는 거짓말하지 않는 삶을 살겠다는 신념을 포기한다. 우리들 세상에 굴복한다.
'이것으로 솔직한 날들은 끝났다. 평생을 저항했던 나도 결국 굴복하고 거짓말을 시작해야 할 때가 왔음을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과연 내가 잘 견뎌낼 수 있을지는 알 수 없었다. (p. 8)'

저자는 솔직함과 이별하고 새로운 규칙을 적어나갔다. 우리가 늘 하는 것들이 저자에게는 대단한 결심이 필요했다.
- 다른 사람의 고백을 솔직해도 된다는 허락으로 받아들이지 말 것.
- 허락을 구하지 말 것 사람들은 그냥 속마음을 읽어주길 더 원한다.
- 말보다는 표정과 몸짓을 믿을 것
- 친구가 나에게 잘못을 하면 모르는 척하거나 상관없는 척할 것.
- 인간관계에서 선을 긋는 일을 계속하되, 비밀로 할 것.
- 누군가가 거짓말을 하면, 그 사람에게는 인정하기 창피한 개인적인 사연이 있을 수 있으니 화내기보다는 안타까운 이유가 있을 거라고 생각할 것.


내가 경험해 보지 못한 저자의 삶을 궁금해하며 읽어나가면서, 저자 앞에 놓인 어이없는 상황이 우습기도 했지만, 거울로 보듯 위선적인 내 모습이 보이기도 했다. 피노키오처럼 거짓말할 때마다 코가 커졌다면 의식했겠지만 그러지 못해 무의식적으로 했던 거짓말들. 저자는 무의식적으로 거짓말하지 못했고 우리는 무의식적으로 거짓말을 했고. 그렇기에 저자가 우리들을 이해하지 못하듯 저자를 이해하지 못하기도 했다.

레비턴의 솔직한 삶이 엉망진창이어서 측은한 마음에 우리들과 같은 삶으로 돌아오기를 바랐지만, 막상 저자가 거짓말과 결별하는 삶을 결심했을 때 실망하며 속으로 그의 삶을 응원했던 나를 발견했다. 솔직하게 살 수 없는 세상, 우리 사회에서 거짓과 진실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너무 적나라하게 알게 되는 일도 그리 반길만한 일은 아니었다. 발가벗겨진 느낌이랄까? 선의의 거짓말은 필요하다고 당위성을 내세우며 어차피 구분할 수 없는 선의의, 악의의 거짓말을 섞어가며 그냥 살아가야 하는 건지...


'시간이 지남에 따라, 나는 내가 다시 솔직한 사람으로 서서히 돌아가도록 놔두었다. 하지만 얼마간 솔직하지 못했던 시간을 살았던 경험은 나를 어느 정도 유연한 사람으로 만들었다. 사실 솔직함은 그 자체로서는 별로 문제가 되지 않는다. 다만 솔직하게 대하려는 상대와 먼저 공감을 갖는 시간을 조금 더 가졌어야 했다. 그리고 무조건적으로 솔직한 게 아니라 상대를 배려하기 위해 솔직해야 했다. (p. 420, 421)'
c******9 2022.09.2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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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라이어 라이어 라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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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거짓말을 하지 않고 사는 사람은 없다. 심지어 예수의 제자였던 베드로도 하루에 세 번 거짓말을 하지 않았던가. 그렇다면 평생 세 번의 거짓말을 했을 뿐이라는 저자의 말은 진실일까?     진실이라면 정말 대단한 인내와 고결의 존재이므로 존경의 마음을 보낸다. 하지만 그 정도의 거짓말으로도 세상이 살아지던가? 라고 묻고 싶다.     유대교인인 그의 종교도 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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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거짓말을 하지 않고 사는 사람은 없다. 심지어 예수의 제자였던 베드로도

하루에 세 번 거짓말을 하지 않았던가.

그렇다면 평생 세 번의 거짓말을 했을 뿐이라는 저자의 말은 진실일까?

 


 

진실이라면 정말 대단한 인내와 고결의 존재이므로 존경의 마음을 보낸다.

하지만 그 정도의 거짓말으로도 세상이 살아지던가? 라고 묻고 싶다.

 


 

유대교인인 그의 종교도 그의 이런 삶과 무관치 않아보인다. 그의 아버지역시 거짓말 못하고

직선적인 성격의 소유자였다. 심지어 아들의 황당한 창작극에서도 칭찬이나 기대감없는

솔직함으로 당황스러운 상황을 만든다. 그런 환경에서 자랐으니 저자 역시 그런 삶이 당연해

보이기도 하다. 하지만 그의 삶에는 크게 문제가 없어보인다. 다만 그 주변 사람들은 늘 당황하게 되는 것 말고는 말이다.

 


 

'선의의 거짓말'이 필요한 경우는 너무도 많다. 예쁘지 않은 아가를 귀엽다고 애둘러 표현하거나 싸구려처럼 보이는 명품을 좋아보인다고 말하며 위로하는 마음씀씀이가 필요하지 않으면

삶이 좀 담담해지고 덜 골치아플지도 모른다.

 


 

칼을 들이댄 강도에게 솔직하게 자신은 돈이 없다면서 지갑을 내보이면서 당황하는 강도에게

왜 자신의 말을 믿지 않는거냐고 그리고 여긴 사방에 카메라가 많아서 강도짓하기 적당하지

않은 곳이라고 설교하는 장면은 무슨 코미디극을 보는 것 같았다.

그나마 그 강도가 좀 어리숙했기에 망정이지 열받아서 칼이라도 휘둘렀으면 어쩔뻔했을까.

오죽하면 제발 입좀 닥치라고 소리를 질렀을까.

 

그의 거짓말 못하는 삶은 좌충우돌에 황당함이 그득하다.

결국 그 솔직함 때문에 취업과 연애에 연이은 실패로 당하고서야 거짓말을 하겠다고 다짐한다.

그리고 그 거짓말이 주는 행복을 발견하는 과정은 우리가 어떻게 거짓과 진실의 줄의 타야할지 고민하게 된다. 나는 거짓말장이일까? 아니라고 당당히 대답할 수 없다.

내 거짓말이 누구에겐가 평화로운 답이 되었기를 바랄 뿐이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h********5 2022.09.2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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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어 라이어 라이어 태어나서 딱 세 번 다섯 살 때,열여덟 살 때,그리고 스물여섯 살 때 거짓말을 한 남자의 엉망진창 인생 이야기를 이 책에서 풀어주고 있다.마이클 레비턴은 다양한 글쓰기를 통해 우리에게 알려져 있다.감정을 숨기는 것과 누가 질문을 하면 대답을 피하는 것 솔직한 게 좋다는 말을 믿지 말 것 절대 나답게 행동하지 말것을 규칙으로 삼고 살아가고 싶은 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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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어 라이어 라이어 태어나서 딱 세 번 다섯 살 때,열여덟 살 때,그리고 스물여섯 살 때 거짓말을 한 남자의 엉망진창 인생 이야기를 이 책에서 풀어주고 있다.마이클 레비턴은 다양한 글쓰기를 통해 우리에게 알려져 있다.감정을 숨기는 것과 누가 질문을 하면 대답을 피하는 것 솔직한 게 좋다는 말을 믿지 말 것 절대 나답게 행동하지 말것을 규칙으로 삼고 살아가고 싶은 그리고 내가 대우받고 싶은 대로 남들을 대하지 말 것 가볍게 잡담하는 법을 배울 것 같은 이야기를 풀어간다.

 

 

솔직하지 않는 사람들이 행복하게 살아가는 그들은 내가 모르는 것을 알고 있다는 것을 저자는 이 책에서 말하고 있다.솔직했던 시기의 이야기와 솔직하지 않으려고 노력했던 시기를 생각하면서 이 책에서 이야기를 풀어간다.마치 아버지가 목욕탕에서 아들에게 물이 뜨겁지 않다고 들어오라고 하는 것도 예방주사를 맞을 때 아프지 않다는 간호사의 말등 솔직함이 때로는 아닌 것이 되어버리는 경우도 있다.감정을 숨기는 것과 거짓말을 해야 하는 것이 무엇일까?

 

 

유태인의 크리스마스 기적이라든가 유치원의 위선자들을 읽어보면 너무 솔직해서 손해보는 생각이 드는 것은 비단 저자만의 생각인지 라이어가 주는 뉘앙스가 너무 솔직해서 실소가 나온다.아홉 살짜리가 느끼는 세상, 이런 일들은 자라면서 어떻게 살아 갈 수 있을까 하는 것도 이 책에서 느껴지는 것이다.나는 단지 솔직하고 싶을 뿐인데 남들은 그것이 문제로다라고 생각하는 것 거짓말의 면역결핍증에 걸린 사람의 눈에 비친 요지경 세상을 이 책에서 소개하고 있다.

 

 

인간관계 연애 취업 우정등 자주 꼬이는 삶이 내 솔직함 때문이었다니 마이클의 눈에 비친 세상 기업은 소비자를 기만하고 부모는 아이들에게 거짓말을 하고 선생님은 위선적인 행동을 하고 사람들은 진실에 관심이 없다.솔직한것을 배우면서 자란 그에게 이런 일이 잘 적응이 되지 않는다.친구 한 명도 제대로 사귀지 못하고 면접은 보는 족족 망치는 겨우 만난 소중한 애인까지도 떠나보내는 마이클 과연 그는 남들처럼 거짓말을 하며 살아갈 수 있을지...,

 

 

 

 

 

 

s********k 2022.09.2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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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나서 딱 세 번 거짓말한 남자의 엉망진창 인생이야기' 라는 부제를 보고 조금은 유쾌한 에세이일꺼라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진지하고 더 솔직하고 놀라운 이야기 일색이다. 이런 교육을 받고 자란 사람이 실제로 있나 싶을 정도로, 저자의 가정환경 더 정확히는 아빠의 교육방식, 사고방식은 굉장히 특이하기만 하다. 소설이라고 여겨질 정도의 일들이 저자의 가정내에서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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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나서 딱 세 번 거짓말한 남자의 엉망진창 인생이야기' 라는 부제를 보고 조금은 유쾌한 에세이일꺼라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진지하고 더 솔직하고 놀라운 이야기 일색이다.

이런 교육을 받고 자란 사람이 실제로 있나 싶을 정도로, 저자의 가정환경 더 정확히는 아빠의 교육방식, 사고방식은 굉장히 특이하기만 하다. 소설이라고 여겨질 정도의 일들이 저자의 가정내에서 그리고 유치원에서부터 학교, 성인이 된 후 사회생활에서까지 일어난다.

 

4살 된 아들과 체스를 두면서 절대 져주는 법이 없으며, 어떤 상황에서도 일반인이라면 생각할 수도 없는 사고방식으로 아들과 끊임없는 대화를 나누고 의문을 품고 세상을 자신의 잣대로 보았던 아버지의 교육이 저자에게 미친 영향은 상당하다고 생각한다.

물론 아버지의 이러한 사고방식과 그런 아버지한테서 어릴 때부터 배우고 자란 저자의 생각이 올바른 부분도 상당히 많다. 가끔 저자와 대화하는 아버지의 대답을 보면서, 너무도 올바른 생각을 하는 바른맨 사나이라는 생각이 들 때도 있다. 그러나, 사회는 혼자 사는 것이 아닌 만큼 어느 정도 어울려 살아야 하고, 선의의 거짓말도 할 줄 알고, 또래와 어울릴 줄도 알아야 하는데 이런 환경에서 자라다 보니 저자는 어릴 때부터 이런 일반적인 생활은 절대적으로 불가능했다. (저자도 저자지만 아빠는 어떻게 사회생활이 가능했나 그게 더 궁금할 정도이다.)

 

한 예를 들면,

10대 때 캠핑에서 술을 먹고 저자를 포함한 남녀 5명이 난교파티를 벌였던 것에 대해, 저자는 그 일을 비밀로 해야 한다는 사실을 알지 못한 채 하루종일 친구들에게 이야기를 한다. 그 사실을 상대 여학생들이 알고 난 후 연락두절해버렸고, 저자는 이 사실을 또 부모님에게 모두 사실대로 얘기한다. 10대에 그런 일을 여기저기 떠벌리면 안된다는 사실을 몰랐던 것이며, 그런 난교파티와 자신의 행동을 부모에게 낱낱이 얘기하는 저자도 심각하지만, 더 이해가 안 갔던 건 그 말을 듣고 그 일에 대해 저자의 행동에 수긍하고 잘 대처했다고 말한 아빠의 사고방식이다.

 

저자는 성인이 되고 나서 자신의 이런 정말 특이한 사고방식을 조금 이해해 주는 여자 덕분에 그동안 자신이 살아왔던 생활방식과 사고방식을 조금씩 변화해 나가려 노력하고 그런 과정이 이 한 권의 책으로 탄생하게 된다.

성인이 되어서 이런 자신의 모든 걸 바꾸는게 좀처럼 쉽지는 않을텐데 저자의 노력에 박수와 격려를 보낸다.

 

어린 시절부터 이어져 온 아빠와의 끊임없는 토론과 대화의 시간이 좀 더 개방적이고 폭넓고 포용할 줄 아는 범위에서 이루어졌더라면 훨씬 좋았겠다는 생각도 해본다. 어린시절에만 경험할 수 있는 환상, 꿈, 행복 이런 것들을 경험하지 못한 저자가 조금은 안스럽기도 하다. (유치원 때 이미 산타에 대한 거짓정보를 알고 그 거짓에 속는 친구들을 불쌍하게 여길 정도였으니...)

그럼에도 성인이 되어서는 에세이, 어린이 책, 시나리오를 쓰는 작가이자 음악가, 사진작가 등등 생각 외로 다양한 직업에 종사하는 저자를 보니 놀랍기만 하다.

소설 같은 에세이를 만나보았다.


 

[ 문학수첩 출판사에서 제공받아, 자유로운 느낌으로 써 내려간 내용입니다. ]

m******7 2022.10.0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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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어 라이어 라이어 태어나서 딱 세 번 거짓말한 남자의 엉망진창 인생 이야기마이클 레비턴 (지은이), 김마림 (옮긴이) 문학수첩 2022-09-23제목에 라이어가 3번이나 들어갑니다. 한평생 3번의 거짓말을 했다고 합니다. 어쩔 수 없는 거짓말을 딱 3번을 하고는 다시 진실만을 이야기하는 인생인가보다 생각했습니다. 아닙니다. To be honest. 자기 딴에 솔직하게 이야기해야된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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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어 라이어 라이어
태어나서 딱 세 번 거짓말한 남자의 엉망진창 인생 이야기
마이클 레비턴 (지은이), 김마림 (옮긴이) 문학수첩 2022-09-23

제목에 라이어가 3번이나 들어갑니다. 한평생 3번의 거짓말을 했다고 합니다. 어쩔 수 없는 거짓말을 딱 3번을 하고는 다시 진실만을 이야기하는 인생인가보다 생각했습니다. 아닙니다. To be honest. 자기 딴에 솔직하게 이야기해야된다는 신념 내지 강박을 가진 주인공입니다.

엄마가 이상한 여자입니다. 어렸을 때 예방주사를 맞으러가서 간호사가 그다지 이상한 말을 한 것도 아닌데 울먹이고, 외할머니가 백화점의 산타에게 데려간 것이 뭔 잘못인지 윽박지릅니다. (정확히는 싸늘하게 변했습니다) 유대인은 크리스마스를 안믿어서 그런걸까요?

저자의 가족은 가족심리캠프를 해마다 가는데 가족간에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하는 재미있는 모임이구나 했는데... 엄마가 거기에서 만난 남자와 사귀게 되어 이혼을 하게 됩니다. 이런, 막장드라마군요. 이 사연은 두고두고 트라우마가 되는 것같습니다. 그래도 해마다 캠프를 갑니다. 시간이 남는 건지, 일이 없는 건지...

대학을 나오고 첫 면접에서 솔직하게 이야기하여 취업을 망칩니다. 이쯤 되면 솔직한 것이 아니라 까칠히고 피곤한 성격이네요. 머리속에서 따오른 생각을 그대로 이야기하고 그걸 솔직하다고 하는 자랑(?)하는 건 유치한게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계속 되는 이야기입니다. 나는 생각나는 것을 말하는데 왜들 질겁이냐 고 초지일관입니다.

드디어 3부 10장에서 반성을 합니다. 정말 끝까지 솔직한 것이 옳다고 밀어붙일줄 알았습니다. 다행입니다.
규칙을 만들어갑니다. 자신이 보기에 가식적인 사람들을 상대할 방법을 배우기 위해 하나씩 정리해갑니다.

그런데 인생을 살다보면 이런 성격이 꼭 있습니다. 자신의 생각이 너무나 올바라서 그것을 조금이라도 바꿀 생각이 전혀 없는 사람.
논리와 이야기 전개가 치밀하게 전개되는데 편협하여 시작부터 틀려먹은 사람.
결국 옆에 있거나 만나면 피곤해져서 다시는 보고 싶지 않은 사람이죠. 저는 한번 이상 안봅니다.

그런 사람이 책을 써서 다행입니다. 이런 사람은 한두번만 봐도 피곤해서 결국 안보게 되는데 책으로 만나니 아, 이런 사고구조를 가졌구나 하고 겨우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책에 나오는 이 사람을 만나는 상대들은 무슨 잘못인지...

이 책의 장점은?
왜 이렇게 이야기하지? 이해는 안되지만 이런 논리, 생각 구조를 가진 사람이 의외로 많습니다. 그들의 머리속을 알 수 있습니다.
대화의 소재로 색깔을 골라 이야기하는 대목은 좀 웃깁니다. 대화가 안되는 인간이 신변잡기부터 대화할 거리를 끌고가는 모습이 웬지 치열해보입니다. 삶의 현장을 느낄 수 있습니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y*****e 2022.10.0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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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어 라이어 라이어 태어나서 딱 세 번 거짓말한 남자의 엉망진창 인생 이야기마이클 레비턴 (지은이), 김마림 (옮긴이) 문학수첩 2022-09-23제목에 라이어가 3번이나 들어갑니다. 한평생 3번의 거짓말을 했다고 합니다. 어쩔 수 없는 거짓말을 딱 3번을 하고는 다시 진실만을 이야기하는 인생인가보다 생각했습니다. 아닙니다. To be honest. 자기 딴에 솔직하게 이야기해야된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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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나서 딱 세 번 거짓말한 남자의 엉망진창 인생 이야기
마이클 레비턴 (지은이), 김마림 (옮긴이) 문학수첩 2022-09-23

제목에 라이어가 3번이나 들어갑니다. 한평생 3번의 거짓말을 했다고 합니다. 어쩔 수 없는 거짓말을 딱 3번을 하고는 다시 진실만을 이야기하는 인생인가보다 생각했습니다. 아닙니다. To be honest. 자기 딴에 솔직하게 이야기해야된다는 신념 내지 강박을 가진 주인공입니다.

엄마가 이상한 여자입니다. 어렸을 때 예방주사를 맞으러가서 간호사가 그다지 이상한 말을 한 것도 아닌데 울먹이고, 외할머니가 백화점의 산타에게 데려간 것이 뭔 잘못인지 윽박지릅니다. (정확히는 싸늘하게 변했습니다) 유대인은 크리스마스를 안믿어서 그런걸까요?

저자의 가족은 가족심리캠프를 해마다 가는데 가족간에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하는 재미있는 모임이구나 했는데... 엄마가 거기에서 만난 남자와 사귀게 되어 이혼을 하게 됩니다. 이런, 막장드라마군요. 이 사연은 두고두고 트라우마가 되는 것같습니다. 그래도 해마다 캠프를 갑니다. 시간이 남는 건지, 일이 없는 건지...

대학을 나오고 첫 면접에서 솔직하게 이야기하여 취업을 망칩니다. 이쯤 되면 솔직한 것이 아니라 까칠히고 피곤한 성격이네요. 머리속에서 따오른 생각을 그대로 이야기하고 그걸 솔직하다고 하는 자랑(?)하는 건 유치한게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계속 되는 이야기입니다. 나는 생각나는 것을 말하는데 왜들 질겁이냐 고 초지일관입니다.

드디어 3부 10장에서 반성을 합니다. 정말 끝까지 솔직한 것이 옳다고 밀어붙일줄 알았습니다. 다행입니다.
규칙을 만들어갑니다. 자신이 보기에 가식적인 사람들을 상대할 방법을 배우기 위해 하나씩 정리해갑니다.

그런데 인생을 살다보면 이런 성격이 꼭 있습니다. 자신의 생각이 너무나 올바라서 그것을 조금이라도 바꿀 생각이 전혀 없는 사람.
논리와 이야기 전개가 치밀하게 전개되는데 편협하여 시작부터 틀려먹은 사람.
결국 옆에 있거나 만나면 피곤해져서 다시는 보고 싶지 않은 사람이죠. 저는 한번 이상 안봅니다.

그런 사람이 책을 써서 다행입니다. 이런 사람은 한두번만 봐도 피곤해서 결국 안보게 되는데 책으로 만나니 아, 이런 사고구조를 가졌구나 하고 겨우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책에 나오는 이 사람을 만나는 상대들은 무슨 잘못인지...

이 책의 장점은?
왜 이렇게 이야기하지? 이해는 안되지만 이런 논리, 생각 구조를 가진 사람이 의외로 많습니다. 그들의 머리속을 알 수 있습니다.
대화의 소재로 색깔을 골라 이야기하는 대목은 좀 웃깁니다. 대화가 안되는 인간이 신변잡기부터 대화할 거리를 끌고가는 모습이 웬지 치열해보입니다. 삶의 현장을 느낄 수 있습니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y*****e 2022.10.03.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