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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와 유튜브에 심심찮게 소식이 뜨는 묻지마 살인과 폭력, 안면도 없는 사람의 주먹다짐, 코로나의 확산, 층간소음, 그리고 각자 다른 이견(정치, 성별갈등, 종교 등)들로 인한 혐오와 광신, 사이비 종교의 건재함. 이것이 요즘 우리가 사는 시대이자 생의 지옥 아수라라고 할 수 있겠다.
신작 단죄의 신들은 박해로 작가님의 데뷔작부터 전작들 무속공포시리즈 - 섭주 유니버스와는 좀 이질적이고 격이 다른 작품이다.(물론 처음 접하는 독자는 어차피 시리즈가 다 단편이니 단죄의 신들만 읽어도 상관없다)
공포스러운 초월적 존재의 재림과 그것을 광신처럼 떠받드는 사람의 흉포한 음모의 플룻은 기본이지만, 음산한 공포감을 주는 것보다 사람들로 하여금, 지금 이 시대 과연 신은 있는가? 신이 있다면 어떤 모습일까? 천국과 지옥은 어떤 곳일까? 우리가 일상생활을 하는 지금 여기는 과연 무엇일까? 라는 질문을 던지게 된다.
1857년 조선후기, 관군의 사이비 종교 집단 '오성교'의 소탕 작전과 위에서 언급했던 2022년 코로나가 창궐한 현재 165년의 간극으로 스토리가 교차되어 진행된다. 주인공 '하주생'은 어릴적 같이 살던 사촌누나 '하서진'이 가출하고, 부모님마저 교통사고를 잃는 고초를 겪는다. 방황한 삶에 일찍 원하지 않는 교정근무(교도관)으로 일하게 되고 도박으로 재산까지 탕진하고 급기야 수감되어있는 조폭 두목과 결탁하여 부패교도관이 되어버린다. 돈에 쫓기던 주생이 꿈도 희망도 없이 살던 중 베스트셀러 출판사의 갑작스러운 의뢰로 20년간 연락이 끊겼던(끊었던) 하서진의 행방을 찾을 수밖에 없었다. 그렇게 사촌누나의 행방을 찾던 중 연관 인물들이 주생의 눈 앞에서 기괴하게 죽고, 일련의 사건들은 먼 과거로부터 이어진 계획된 음모였다는 것을 알게 된다.
요즘말로 맞말이다. 돈이면 다 된다. 살인도 청부할 수 있고, 선량한 사람도 숭악한 범죄자로 한순간으로 바뀔 수 있고, 가족이 불구대천의 원수가 되기도 한다.(며칠 전 한 연예인의 가족간 금전 문제로 인한 가족을 상대로 소송을 건 뉴스 기사가 생각난다)
오랜 시간동안 소식을 끊고 살았던 주생도 결국 마음 한 켠 돈 때문에 속물 근성으로 베스트셀러로 대박을 친 사촌누나를 찾게 된 점에 우리는 감히 그런 주생을 세게 비난할 수 없다. 우리 자신도 별반 다르지 않기 때문에. 그들의 목적은 신도들의 현생과 사후의 생을 위해 신에게 인도하는 것이 아니라 사리사욕을 채우는 데 있었다. 속죄랍시고 모진 고문(형벌)을 받는 죽음이나 자살 혹은 신의 단죄라는 명목으로 다른 사람들을 살해할 권한... 얼마나 무섭지 않은가? 그 유명한 존스타운 집단자살이나 총기허용국가의 총기난사, 내 귀에 신의 목소리가 들렸다면서 저 사람이 당신을 해하려하기 때문에 너가 먼저 죽여야한다며 칼부림을 한 사람 등... 이런 사람이 내가 사는 커뮤니티에 도처에 깔려있다고 생각하면 소름과 공포의 총집합체다.
정말 사이비 종교는 한끗 차이라는 것을 또 다시 한번 느낀다. 단죄의 신들에선 불교의 탈을 쓴 오성교라든지, 소설 밖으로 나와서 우리 일상생활에 광역으로 자리잡고 있는 기독교의 탈을 쓴 xxx라든지, 분명 내 눈 앞에 보이지 않는 신이고, 그 신을 봤다는 사람들도 하나같이 구전된 증언일 뿐 시각적 증빙 자료나 내가 직접 목도한 자료는 일절 존재하지 않는다. 그렇기에 사람들은 신의 존재에 항상 의심하거나 정말 신이 있다고 믿는 사람은 말그대로 맹신적인 믿음을 갖고 산다. 이것은 종교와 신의 영역만의 문제가 아니다. 특히 정치 영역에서 대척 사상처럼 화합은 없고 반목만이 있을 뿐이다. 오로지 나만 맞고 너는 틀렸고 어떠한 합의나 화합점은 없다. 상대를 죽여야 하거나 흡수시켜야 한다. 코로나 초창기 창궐하던 코로나는 세계의 종말 그자체로 아주 공포스러운 존재였고, 사악하고 이상한 사람들이 그런 공포감을 종용해 의심하거나 순진한 사람들을 광신적인 믿음으로 유인함으로써 사회를 패닉으로 빠뜨리고, 불순한 목적을 취한다. 정치 또한 마찬가지, 합리적 이유나 의심따윈 절대 필요없다. 자신이 지지하는 후보, 정당은 엄청난 파급력을 지닌다. 대척된 후보, 정당을 지지하는 사람은 괴물이 된다. 정치인은 그 점을 잘 알기에 사람들에게 공포감을 주고, 거짓된 말로 현혹하며 위기감을 불어넣는다. 무조건 뭉쳐야 산다!
단죄의 신들에서 나오는 '일선제력'과 '월선제력'이 진짜 신인지 가짜 신인지, 선한 신인지, 악한 신인지 어떤 목적으로 재림했는지가 중요한 것이 아니다. 이런 신을 통해 생긴 것만 사람이지 실제는 마귀와도 같은 우리의 존재를 다시 한번 짚어볼 수 있게 한 것은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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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오픽션에서 나온 박해로 저에 단죄의 신들 리뷰입니다. 돈이야말로 현대의 신 아니겠습니까? 이게 너무 공감하는 말이었던 것 같습니다. 분위기 자체가 마음에 들어서 계속 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무속적인 느낌 좋아하시면 잘 볼 수 있는 작품입니다. |
| 연쇄 살인과 신의 이름을 빌린 단죄가 맞물리며 이야기가 빠르게 치고 나간다. 정의를 자처하는 폭력과 개인의 구원이 어디까지 허용되는지 묻는다. 추적 과정에서 드러나는 인물들의 선택이 서늘하다. 선과 악의 경계를 쉽게 말하지 않는 스릴러다. |
| 페이백 대여 이벤트를 하는 것을 보고 구매했습니다. 한국적인 분위기가 나는 오컬트 장르의 소설이었는데 이런 소재를 좋아해서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판타지스러운 내용이지만 중간 중간 현실적인 부분들도 나와서 더 몰입해서 읽었습니다. |
| 박해로 작가님의 단죄의 신들 감상입니다. 넷플ㄹ스 영화나 드라마 한 편 본 것 같은 구성의 소설입니다. 단죄의 신들은 극중 하주생의 사촌인 서진이 쓴 책인데 이 책을 출간한 출판사에서 주생을 찾아오면서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양파 껍질 벗기듯 드러나는 진실을 흥미있게 봤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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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죄의 신들 박해로 저자 단죄의 신들 책 인쇄에도 같은 성분을 넣었다고 하며 이종하는 죄악 때문이라고 말한다. 서진을 찾는 주생에게 호리병 하나를 주고 호리병을 통해 주생은 서진과 대화하게 되는데 서진은 혼백이 그곳에 갇히고 형체가 사라졌다고 한 부분이 집중이 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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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죄의 신들 박해로 주생은 사이비 종교의 신흥 교주가 이종하임을 알게 된다. 범천도인은 자신의 이름이 오인국이며 스승님께서 제력의 표식이 나타났으니 찾는 자들이 생길 것이니 아이를 죽여 단초를 없애야만 한다고 한 장면들이 흥미롭고 좋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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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죄의 신들 초아와 이합정은 손을 잡고 다음생에 부부로 만나자고 하며 묻히게 된다. 22년 주생은 차 안에서 일어나고 자신은 유중활의 사위인 이합정이 된 꿈을 꾸고 일어난다. 단죄의 신들을 검색하며 저자인 반야심을 찾기로 한다. 흥미롭게 잘 봤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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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로 작가님의 <단죄의 신들> 오컬트와 스릴러가 아주 맛나게 버무려진 작품이었다 일본작품에서 볼 수 있었던 오싹하고 기괴한 오컬트적인 소재가 한국적인 무속과 스릴러가 잘 섞여 아주 재미있게 읽은 작품이다. 부패 교도관이 돈 때문에 사라진 작가이자 조카을 찾는 내용인데 꽤나 으스스하고 재미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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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죄의 신들 리뷰입니다. 중국이나 일본 소설이 아닐까 생각했는데, K-오컬트 호러 무속 공포소설이었네요. 부패 교도관이 베스트셀러 작가가 된 사촌의 행방을 찾는데, 그 과정에서 기괴하고 끔찍한 상황과 마주합니다. 너무 무섭고 소름끼쳤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