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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가 시작하고 탱크가 진격을 하고 얼마 되지 않아 금방 알아봤다. 여진구라는 것을. 북한군 탱크부대의 막내. 그의 얼굴이 파릇파릇한 걸 보니 오래전에 찍은 건가 보다 했는데 지금부터 약 십년 전 영화였다. 이 영화를 보기 전까지는 이런 영화가 있는 지도 모르고 지나갔다. 그만큼 크게 이슈가 되지 않은 영화라는 소리다. 북한군과 남한군이 나온다. 전쟁중이다. 대충 언제쯤지 짐작이 간다. 시골마을 사람들은 북한군이 오면 인공기를 국군이 오면 태극기를 흔든다. 그만큼 자신들이 살아가는 것이 중요하지 전쟁이라는 것에 관심이 없다는 소리다. 솔직히 평범한 민간인들이야 누구라도 안 그랬겠는가. 대체 전쟁은 왜 해가지고 라는 말이 절로 나올법도 하다. 줄거리는 간단하다. 기밀문서를 전달해야 하는 설경구와 그 문서를 손에 넣은 여진구가 대립관계에 놓이면서 한 명은 북으로 가려고 하고 한 명은 남으로 가야만 하는 갈등 상황 속에 놓이게 되고 그런 둘이 주로 이야기를 이끌어 가는 버디 무비라고 할 수 있다. 여진구와 설경구. 구구 브라더스의 연기가 돋보인다. 나이차가 상당하겠지만 큰 형과 막내 동생같은 그런 설정이 아주 잘 어울린다. 보면 볼수록 회의감이 든다. 우리나라는 왜 전쟁을 한 거지. 사진은 네이버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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