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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파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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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파란 이하응     19세기 말 흥선대원군으로 유명한 이하응의 이야기, 며느리인 민비와 갈등 구도, 권력의 정점에서 밀려난 살아있는 왕의 아버지, 그는 난을 잘 치는 문인화가 이기도 했다. 일찍이 조선 사극(시대극)에 조선의 태종만큼이나 많이 등장했던 인물이기도 했다. 김동인의 소설<운현궁의 봄>을 비롯하여, 명성황후와 함께 등장한다.    19세기 초 정조의 아들 순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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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파란 이하응

 

 

19세기 말 흥선대원군으로 유명한 이하응의 이야기, 며느리인 민비와 갈등 구도, 권력의 정점에서 밀려난 살아있는 왕의 아버지, 그는 난을 잘 치는 문인화가 이기도 했다. 일찍이 조선 사극(시대극)에 조선의 태종만큼이나 많이 등장했던 인물이기도 했다. 김동인의 소설<운현궁의 봄>을 비롯하여, 명성황후와 함께 등장한다. 

 

19세기 초 정조의 아들 순조의 등극과 함께 득세하기 시작한 외척 안동(장동) 김씨 세력, 풍양조씨의 대비와 손을 잡고, 왕위를 둘째 아들로 이어지게 했던 이하응, 임오군란 등 불이 꺼져가는 왕조의 몸부림, 동학의 최제우와의 만남은 이 책에서 등장하는데….

 

아무튼 조선의 정치인으로서 이하응, 척쇄 쇄국, 숨 가쁘게 돌아가는 국제 정세 속에서 섰던 풍운아. 

소설 <석파란>은 이렇게 정형화된 정치가로서의 이미지와는 또 다른 예술가의 페르소나를 가진 이하응에 초점을 맞춘다. 조대비가 권력에서 소외당하면서 겪는 감정들…. 그녀 조카 조병하 손에 들려있던 난 그림, 그 안에 녹아있는 감정을 읽어내는 장면들, 꽤 재미있는 장면이 등장한다. 권력이 정점에 섰던 조대비 눈에 비친 석파의 난은 그 자신과도 너무나 닮아있다. 작은 화폭 속 묵란에 담긴 이야기…. 그의 둘째 아들이 왕이 되는 계기가 된 석파란.

 

석파란은 작가 류서재가 말하는 당대의 이하응의 세계다. 난초의 기묘한 선을 선비의 삶에 비유하면서 외척 세력들의 감시와 통제 속에 숨을 죽이고 살아야 했던 왕족….

 

석파란을 그리는 이하응의 상갓집 개로 알려진 속도 벨도 없는 난봉꾼은 그렇게 처신해야만 생명을 부지할 수 있었기에, 묵란 속에 그의 심경을 담았다. 그리고 그의 좌절이 깃든 작품….

 

이하응이 난을 잘 쳤다는 이야기를 바탕으로 “묵란”을 매개로 이야기를 풀어내는 작가의 필력, 돋보이는 묘사들이 이 책의 묘미다. 뻔할 뻔했던 이야기가 새롭게 들리는 것은 아마도 바로 이런 접근 때문이지 않았을까, 석파란이 곧 흥선대원군의 조선, 조선에 담는 국가의 이상, 도원이고 실현 의지가 아닐까, 여기에 담긴 빛깔이 바로 그런 의미이지 않을까?

 

 

<출판사에서 받은 책을 읽고 쓴 리뷰입니다>

 

태그#석파란#류서재#화리원#장편소설#흥선대원군#묵란#난의대가#책콩카페#책콩서평단#책소개

YES마니아 : 플래티넘 m****h 2022.11.16.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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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파란_류서재 장편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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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파란' 흥선대원군 _ 류서재 장편소설 흥선대원군의 호가 '석파'이다. 흥선군이 그린 난초 그림이 '석파란'이다. 흥선대원군 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서원철폐, 경복궁 중건, 법전 편찬, 제도 개혁(의정부 강화, 비변사 폐지, 호포제, 사창제 시행 등)이 있다. 자신의 거대한 포부를 숨기기 위해 가랑이 사이를 기어간 것은 아주 유명한 일화이다. 사실 개인적으로 흥선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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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파란' 흥선대원군 _ 류서재 장편소설

흥선대원군의 호가 '석파'이다. 흥선군이 그린 난초 그림이 '석파란'이다.

흥선대원군 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서원철폐, 경복궁 중건, 법전 편찬, 제도 개혁(의정부 강화, 비변사 폐지, 호포제, 사창제 시행 등)이 있다. 자신의 거대한 포부를 숨기기 위해 가랑이 사이를 기어간 것은 아주 유명한 일화이다.

사실 개인적으로 흥선대원군 하면 '아버지'가 떠오른다. 평생 농부로 사셨지만 참으로 대쪽같은 마음으로 사신 분이다. 남에게 손 벌리지 않고 열심히 일하여 농토를 늘리고 자식에겐 타지에 유학을 보내셨다. 그 덕에 오늘날의 내가 있는 것이다. 그래서 아버지가 그립다.

다소 두툼한 책이지만 소설 속 흥선대원군의 속마음의 표현과 절제된 란을 치는 모습이 피부로 느껴진다. 찬찬히 소설 속의 표현들에 몸의 리듬을 맡기고 함게 한 시간이 참으로 귀중한 시간이었다.

 

[도서정보]

'석파란' 흥선대원군

카테고리 분류

국내 도서소설/시/희곡한국소설한국 장편소설

www.yes24.com/Product/Goods/112905822

 

P137. 달도 차면 기울기 마련이었다. 오르막길일 때는 오르는 일만 생각하면 되는데 권력의 정점에 서는 내리막길을 생각해야 했다. 완벽하면 어딘가 균열을 생각하고 행복하면 멀리 숨어있는 불행이 두려웠다.

P248. 문자는 향기를 가지고 있고 서책은 기를 담고 있네. 서책은 눈으로만 읽는 것이 아니라 머리로 뜻을 사색하고 가슴으로 느껴야 생동하는 것이네.

P301. 논리는 길과 같다. 사람은 자기 생각대로만 길을 가려고 하지. 그러다가 길이 멀어지면 되돌아갈 수 없으니 공연히 고집만 생긴다.

P302. 난초를 그려도 쉽게 꺾어지는 풀이 아니라 물고기의 등처럼 탄력 있는 부드러움이라야 한다. 강단이 있어야지. 한껏 휘어져도 꺾이지 않고 그 힘으로 제자리로 되돌아오는 부드러움이라야 한다.

묵향과 난초향이 어우러져 은은하게 코끝을 스치는 상상해 보라.

지금 '석파란'의 장편소설 속에서 사람과 난의 향기가 흘러나오는 것 같은 느낌이다.

오래된 것에 대한 향수는 우리를 한 번 더 자극한다.

그들을 반추하며 오늘의 우리를 되돌아보아야 하기에 더욱 소중한 일일 것이다.

소설 한 장 한 장 넘길 때마다 느껴지는 무언가를 한 줌 잡아보길 권한다.

이천이십이면십일원 중순에 운담이 기록하다.

#석파란

#흥선대원군

#류서재

#장편소설

#역사소설

#화리원

이달의 사락 d****n 2022.11.2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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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파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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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선대원군 이하응 쇄국정치와 세도정치를 했던 조선의 멸망에 어느 정도는 책임이 있는 민비와 대립을 했던 인물로 유명하다. 역사적인 사실과 소설을 통해 개인적인 그의 이야기를 접한다는 사실만으로 많은 기대감을 가지게 한다. <석파란>이란 제목이 궁금했다. 묵란을 잘 그렸던 이하응의 호란 다.   임금이 된 강화도 도령 철종 시대 안동 김씨의 세력이 강하게 작용하는 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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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선대원군 이하응

쇄국정치와 세도정치를 했던 조선의 멸망에 어느 정도는 책임이 있는 민비와 대립을 했던 인물로 유명하다. 역사적인 사실과 소설을 통해 개인적인 그의 이야기를 접한다는 사실만으로 많은 기대감을 가지게 한다.

<석파란>이란 제목이 궁금했다. 묵란을 잘 그렸던 이하응의 호란 다.

 

임금이 된 강화도 도령 철종 시대 안동 김씨의 세력이 강하게 작용하는 김병학과 이하응은 김정호의 문하생으로 같이 그림을 배웠던 이들이다. 하나의 그 시절 최고의 세력을 가지고 정권을 장악했다면 왕손이지만 누구도 인정하지 않는 이하응이 살아남기 위해 난봉꾼이 되고 상갓집의 개가 되어 자신의 무능함을 내보여야만 했던 시절에 오로지 묵란을 통해서만 자신의 감정을 표현해 내고 속마음을 담을 수 있었기에 난초를 그린 묵란을 통해 이야기가 전개되고 그의 호가 석파란이 된 이유를 엿볼 수 있다.

동학의 창시자인 최제우와의 만남과 수녀와 신부가 천주교를 전파하는 과정들, 안동 김씨의 계속된 세도정치, 김옥균이라는 잠깐 동안 외국 문물을 받아들이기 위한 청년의 모습, 일본이나 청국, 프랑스 등 외국의 문물들이 등장하는 시기에 발생하는 많은 이야기들이 같이 등장을 한다.

그리고 그 속에서 다시 권력을 찾기 위한 조대비와 이하응의 만남은 이야기 속에선 마지막을 장식한다.

 

전체적으로 살펴보면 인간 이하응의 문인 화가로서의 감정과 묵란에 묻어나는 그의 정서를 만나게 한다, 갈팡질팡할 것 같은 마음은 오로지 마지막을 장식하는 준비과정이 되고 동학과 서학을 모두 인정하는 듯 하지만 결국은 쇄도 정치로 굳건하게 지키고자 하는 열망을 엿보게 한다.

 

저자의 작품을 두 번 접하지만 조용한 듯 잔잔한 대화들은 많은 울림을 안겨주기도 하고 감정에 따라 이리저리 흔들리는 나의 모습을 함께 한 것 같다.

본격적인 민비와의 대립과 쇄국정치의 이야기도 궁금하지만 감정선을 제대로 잡고 있는 이 책 그대로도 좋은 것 같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주관에 따라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

태그#석파란#흥선대원군#류서재 #화리원

h****t 2022.11.1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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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파란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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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파란 도서를 화리원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된 글입니다.2022. 11. 16. 수. PM 03:46.<석파란><기록>석파란 책을 읽고 나는 동양화에 대한 새로운 느낌을 갖게 됐다. 아름답고, 또 아름답다. 심리치료 중 그림 치료가 있다. 피치료자가 그린 그림 안에서 치료자는다양한 감정과 이야기를 발견한다. 그리고 그림을 통해 드러난 피치료자의 마음과 깊은 고통을 치료해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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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파란 도서를 화리원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된 글입니다.



2022. 11. 16. 수. PM 03:46.


<석파란><기록>

석파란 책을 읽고 나는
동양화에 대한 새로운
느낌을 갖게 됐다.
아름답고, 또 아름답다.
심리치료 중 그림 치료가
있다. 피치료자가 그린
그림 안에서 치료자는
다양한 감정과 이야기를
발견한다. 그리고 그림을
통해 드러난 피치료자의
마음과 깊은 고통을 치료해
낸다. 석파란을 읽으면서
석파란을 안에 담긴 다양한
감정과 이야기들을 통해
전체 흐름이 형성된다.
석파란 안에서 흥성대원군
이라는 인물이 살아숨쉬고
석파란을 통해 인물들이
서로 연결된다.
읽고 나서 정말 많은
생각을 했다. 이제 석파란에
대한 기록을 시작하겠다.
주관적인 기록이니 참고만
하길 부탁드린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석파란 중 中>

이하응은 꿈을 적어 내려가기
시작했다. 옛사람의 감정과
통하니 그 사이에 가로놓인
시간을 따지는 일은 무색했다.
안평대군도 간밤의 꿈을 현실로
옮기기 위해 수탉이 새벽 깃을
치기 전에 서둘러 사랑방으로
화공을 불렀으리라.

36쪽 / 류서재장편소설
/ 화리원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이하응이 붓을 들어 석파란
을 그리기 시작한다. 자신을
감추고 살아야만 했던 그의
진정한 모습이 석파란
안에서 살아 숨 쉰다. 오직
눈이 있는 사람만이 볼 수
있는 비밀문서 같은 느낌
이다. 예술 안에서 작품의
혼과 작가의 혼을 읽어내는
조대비를 등장시켜 작가는
우리에게 석파란에 담긴
비밀 메시지를 읽어준다.



나는 이 책을 통해 석파란
을 처음 알게 됐다. 그래서
책에 들어있는 석파란 그림
을 보고 여러 가지 생각을
했다. 조대비가 석파란
안에서 읽어낸 이하응에
대한 것들을 나도 들여다
볼 수 있을까 하는 기대감이
들었다. 책에 넣어진 그림
들이 뚜렷하지 않아 아쉬
웠다. 우연히 직접 찾아볼까
하는 마음이 들어 ‘석파란’을
검색했다. 그리고 나는 석파
란을 만났다. 작가가 책 안에
서 담아내고자 했던 이야기
들이 ‘석파란’ 그림 안에
고스란히 녹아있었다.
어쩌면 작가는 책 안에 들어
간 조대비가 아니었을까.
고대 상형 문자를 읽어
내는 것처럼 특별한 심미안
을 가진 사람들만 볼 수
있는 상형문자들이 그림
안에 담겨 있었다.
그림 안에 역사와 그 사람
의 혼이 담겨있다는 걸
나는 이 책을 통해 제대로
깨닫게 됐다. 인간의 삶에서
예술을 제외할 수 없는 이유
를 이제야 정확히 직면하게
된 것이다.

웅장하고, 아름답고,
섬세했으며, 우아했다.
뭐라고 설명할 수 없는
감정들이 책과 그림을 통해
내 안에 흘러들어오기 시작
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석파란 중 中>

- 내게 좋은 일이 뭐가 있겠소.
이하응이 퉁명스럽게 대꾸
했다. 한양에서의 방황과
고통이 푸르르 되살아나는
듯 했다. 세월이 흘러도 가슴
속 내상에는 굳은 살이 생기지
않아서 누구의 말에 스치기만
해도 쓰라렸다. 왕족의 족쇄를
차느니 차라리 이름 없는 사내
로 살았으면. 이하응의 눈가가
호가 붉어졌다. 묵란에 정붙이
고 살지 않았으면 미쳐버렸을
시간들이었다.

70쪽 / 류서재장편소설
/ 화리원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자신이 처한 상황과 왕족이기
때문에 겪어야하는 보이지 않는
감옥에서 이하응은 살아남기
위해 석파란을 그린다. 그리고
석파란 안에 자신의 고통을
풀어낸다. 석파란을 그리는
모든 과정이 예술이 된다.
새벽 이슬을 담아 먹을 갈고,
새벽 공기를 맡으며, 그날의
감정을 담아 공간에 혼을
불어 넣는다. 이하응이 그렸
다는 석파란 작품들을 보면
혼이 느껴진다. 이렇게 대단
한 사람이 한 시대를 살았다
는 걸 우리는 석파란을 통해
한번 더 느끼게 된다.

흥선대원군에 대해서는 어릴
때부터 사극과 드라마, 국사책
안에서 많이 접해왔다. 그럼에도
석파란을 통해 드러난 이하응
은 새로운 느낌이다. 예술 안에
서 피어나는 그의 혼이 예술적인
인생으로 접목되어가는 과정을
작가만의 필체로 그려낸다.
석파란 안에 이하응이 있고,
석파란 책 안에서 이하응은
다시 태어난다. 그동안 이하응
에 대해 가지고 있었던 나의
시각이 얼마나 편협한 것이
었는지 깨닫게 됐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석파란 중 中>

- 이빨 없는 호랑이를 어찌
호랑이라 부르겠습니까. 먹이
를 사냥하는 게 아니라 얌전히
풀만 먹는데요. 호랑이가 아니
라 또끼이지요. 흥선군만 보아
도 아니 그렇습니까?

(중략)

흥선군이 붓을 돌리는 기술
은 보통이 아니었다. 김병학은
붓놀림에 관한 한 흥선군보다
하수였다. 흥선군이 붓을 들면
난이 그려졌고 김병학이 붓을
들면 풀이 그려졌다. 난과 풀의
대비는 분명했고 분명한 만큼
가슴이 쓰렸다. 범을 그리려다
고양이를 그린 꼴이었다.

140쪽 / 류서재장편소설
/ 화리원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이 부분에서 석파란 그림을
다시 찾아봤다. 그리고 여러
점의 그림을 섬세하게 들여
다 봤다. 작가가 김병학의
입을 통해 말하는 이하응이
그림 안에 담겨 있었다.
작가는 심미안을 가진 사람
이다. 작가의 심미안을 통해
쓰인 이 책은 그래서 더 깊이
가 있다. 책 속에서 말하는 붓
놀림을 나처럼 일반인인 사람이
봐도 느낄 수 있다.

내가 그려도 ‘풀’ 이겠다는
생각이 들어 쿡. 하고 웃음이
났다. 묵란을 통해 섬세하게
자신의 정신을 갈고 닦았을
이하응이 느껴졌다. 진정한
자신의 모습으로 살아갈 수
없지만, 묵란을 그리는 동안
과 묵란의 완성을 통해 그는
진정한 자신으로 살아있다.
도를 닦는 과정처럼 그는
방 안에서 천하를 논하고
방 안에서 자신을 갈고
닦는다. 그 모습을 이렇게
정교하게 그려낼 수 있다니.
이하응은 석파란을 그리고,
작가는 그런 이하응을 석파란
을 통해 다시 태어나게 한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석파란 중 中>

이하응은 계속 물어대는
아내를 쳐다보지 않았다.
아내의 외로움을 감싸주기에
마음은 넉넉하지 못했다.
묵란이란 유학자의 이상을
표현한다 해도 단지 여기일
뿐이었따. 매 순간 묵란에
미쳐 사는 유학자는 없었다.
그러나 이하응에게 묵란은
그림 이상의 것이었고 유일
한 탈출구였다. 묵란은 세상
의 편견과 구속을 깨는 호방
한 호흡과 같은 것이었고
묵란이 없으면 마치 죽은
목숨처럼 방안에서 무기력
하게 널브러져 있을 것이었다.

묵란은 나를 표현하는 거야.


177쪽 / 류서재장편소설
/ 화리원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이하응에게 있어 묵란의 존재가
무엇인지 알게 해 주는 대목이다.
내가 나일 수 없을 때 인간은
가장 큰 고통을 느낀다고 했다.
그 시대에서 이하응이 느꼈을
고통을 우리는 책 속에서 느껴
본다. 자신을 숨기고 또 숨기고
그리고 자신을 숨기지 못해
고통을 풀어내는 유일한 탈출구
인 석파란은 이하응의 혼인
것이다.

예술가들이 예술을 통해
승화되는 과정을 보는 느낌
이었다. 어쩌면 석파란을 쓰는
내내 작가는 이하응의 숱한
작품들을 들여다보고 있었던
것은 아니었을까. 라는 생각
이 들었다. 한글자 한글자
섬세하다. 그림을 보고 있지
않지만 보고 있는 듯한 기분
이 든다. 실제 그림을 봤을
때 나는 작가가 그려내고자
했던 이하응이 감정이 느껴
졌다. 그래서 작가는 아무나
되는 게 아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석파란 중 中>

- 이것은 뿌리가 다 드러난
노근란이다. 네 눈에는 꽃이
먼저 보이느냐. 뿌리가
먼저보이느냐.
- 뿌리가 먼저 보입니다.
뿌리가다 드러난 난초는
한군데 정착하지 못하고
떠도는 심정을표현한 것
같습니다. 흙을 멀리하고도
피어나는 강한 꽃입니다.
- 그래. 아름다움은
매혹적이지만
때로 괴롭다. 석란과
노근란, 둘을 놓고 본다면
아름다움보다는 괴로움이
먼저 보인다. 음. 너의
영특함이 복이 될지
화가 될지 모르겠구나.

233쪽 / 류서재장편소설
/ 화리원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이하응과 자영의 대화 부분
이다. 이 부분을 읽으면서
난 속에서 자영의 성격과
영특함이 드러난다. 그림과
글, 예술에는 반드시 그 사람
만의 성격과 성향이 담길 수
밖에 없다는 걸 다시 깨닫
는다. 글을 보면 그 사람을
알 수 있다. 그림을 보면
그 사람의 마음을 볼 수
있다는 전제에서 시작됐을
‘석파란’. 내 생각일 뿐이지만
나는 석파란 책 안에서
이하응, 그리고 여타의 인물
들, 작가를 들여다 보고 있다.
작가가 그리고자 한 이야기를
그대로 읽어내기 위해 꼼꼼히
읽어나갔다. 누구도 같은 그림
을, 같은 글을 써내지 못할
거야. 라는 마음이 드는
두 개의 석파란을 나는 보고
있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석파란 중 中>

더 이상 붓을 들지 못하는
이하응에게 김정희가 몇 권의
책을 읽었냐고 물었다. 이하응
은 딱히 몇 권이라고 대답할
수가 없어서 우물거렸다. 서책
을 조금 읽었으면 조금 읽었
으면서도 허세를 부리니 건방
진 것이었고, 서책을 많이
읽었으면 많이 읽었으면서도
알지 못하니 우둔한 것이었다.
묵란 삼천 장을 채우고도
진리를 깨치지 못했다는 사실
만 분명했다. 남과 비교해서
얻을 가치가 있다면 삼천 장
이란 숫자로 평생 자족하게.
자족이라는 단어가 칼침처럼
날카로웠다. 김정희는 붓을
들고 허공에 동그라미를 그렸
다. 이하응과 김정희는 동시에
붓을 쳐다보았고 김정희가
붓을 내리자 동그라미는 사라
졌다.

247쪽 / 류서재장편소설
/ 화리원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내 마음이 읽혀졌다. 평생
자족하게. 지금 상태로 평생
자족하라니. 이하응에게 칼침
처럼 날카롭게 찌른 단어가
나를 날카롭게 찔렀다.
되고 싶었으나, 될 수 없고,
하고 싶으나 할 수 없는
그런 배경 속에서 이하응은
그리고 또 그린다. 오늘의
내가 읽고 또 읽은 후
주저리 글을 적는 것처럼
자신을 잊지 않기 위해,
오늘을 잊기 위해 이하응은
그리고 또 그렸을 것이다.
자족이라는 단어가 아플
수 있다는 걸 또 한번
깨닫는다. 왕족으로 태어나
할 수 있는 것보다 오히려
할 수 없는 것이 더 많았을
이하응. 울타리에 갇힌
독수리 같은 기분이 아니
었을까. 모든 면에서 풍족
하지만 대신 하늘을 잃어버린
독수리. 그 모습이 이 대목
에서 깊이 있게 다가왔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석파란 중 中>

왕족의 혈손으로 태어나서
가슴의 불꽃을 방안에 묵혀
둘 수는 없었다. 종이의 묵란.
검은 꽃. 석파란은 남편이 붓
을 들면 방안에서 활활 타오르
다가 붓을 내리면 열기가 빠지
면서 남은 시커먼 재처럼 변했
다. 가슴에 불꽃의 인을 박듯이
수 많은 날들을 얼마나 많은
불꽃을 피우고 재를 만져야
이루어질까. 차가운 마룻바닥
에서 삼천 배를 올려 온몸의
기를 소진해야 보이는 부처의
얼굴처럼 부질없는 집착과
환상은 아닐까.

276쪽 / 류서재장편소설
/ 화리원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그동안 흥선대원군에 대해
내 안에 그려놨던 그림들이
깨어져나갔다. 석파란을 통해
바라보는 이하응은 한 시대
에서 고뇌하는 예술가이며
문인이었다. 그리고 끊임없이
자신을 잃지 않기 위해 노력
하는 한 명의 사람이었다.
그렇게 바라봐지고 나니
이하응이 했다는 역사 속
이야기들이 다르게 보여졌다.
작가를 통해 한명의 인간인
이하응을 제대로 만나게 된
것이다. 양반이지만 양반으로
살지 못하고, 왕족이지만 왕족
다울 수 없는 그의 인생에서
그는 얼마나 많은 고뇌를
해 왔을까. 그 고뇌가 고스란
히 그의 묵란에, 책 속에
녹아있다. 묵란을 통해 이하
응이 드러나고 묵란을 통해
관계들이 맺어지고, 시대가
그려져간다. 묵란은 엄청난
매개체가 되어 하나의 역사
를 만들어낸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석파란 중 中>

- 아씨를 표현한다면
이렇게말할 수 있어요.
민들레는민들레로
살아야 하고 난초는
난초로 살아야하는데
때로는 민들레 밭에
난초가들어가 있기도 해요.
주변것들과 뭔가 달라
보이면 숨은 천성이 드러난
거예요. 처음부터 난초였던
것인데 난초는 자기가
누군지를 모르고 민들레
속에 묻혀 있었던 거지요.

284쪽 / 류서재장편소설
/ 화리원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이하응은 민자영과 닮아있다.
민들레 속에 섞여있는 난초.
이것만큼 그들을 설명할 정확
한 표현을 찾기 어려울 거다.
기가 막힌 말이다. 자기가
누군지를 모르고 묻혀 살아가
는 사람들. 어쩌면 이 시대에
도 많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민들레 밭에서 깨어
있지 못하면 민들레도 난초도
아닌 상태로 살아가게 된다.
정말 기가막힌 일이 아닐 수
없다. 난초가 난초가 되지
못하는 건 미운오리새끼 동화
에서 본 백조이야기처럼 마음
으로 깊게 파고든다.

작가는 이하응과 민자영을
통해 우리에게 메시지를
전한다. 석파란, 조대비,
이하응, 민자영 등 다양한
인물 속에서 작가는 삶에
대해 이야기 한다. 석파란
안에서 피어나는 진정한
모습과 그 모습의 주인으로
살아가는 것이 얼마나 중요
한지 다시 생각해본 대목
이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석파란 중 中>

- 감정이 섬세하니
내 너를걱정한다.
사람의 말을 믿지말라.
정치의 첫걸음이다.
사람의 말은 속을 드러낸
말과 속을 감추는 말,
두가지다. 허나 시간이
흐르면그 말이나 그 말
이나 똑같아진다.
그러니 시간을 믿어라.
시간을 이기는 것은 없어.
네가 이겨야 할 것은
사람이아니라 시간이다.

302쪽 / 류서재장편소설
/ 화리원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이 부분을 읽으면서 감동을
받았다. 이겨야 할 것은 시간
이라니. 엄청난 말이다.
작가는 이하응을 표현하기
위해 얼마나 많은 시간 고민을
했을까. 이 책이 세상에
나오기까지의 과정들이 왠지
눈에 그려지는 기분이 들었다.
요즘의 나도 시간을 이겨내고
있다. 요즘의 나는 시간을
이기기 위해 책을 읽고, 글을
쓰고 무엇인가를 만들었다.
이 부분을 읽으면서 시간을
이겨간 자만이 할 수 있는
감정이 내게 전달됐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석파란 중 中>

- 자존심은 네 몸의 가치를
말하는 것이냐?
자존심에 가치가 있다면
누가 너의 자존심을 재는
사람이냐?너의 자존심은
상대의 반응에 따라
생기는 것이냐?자존심은 너만
알고 있는네 속의 친구
처럼 다른 사람들은 그 존재에
대해아무도 몰라야 한다.
그게진짜 자존심이다.
김씨 가문의 사내들이 너를
쳐다보지 않아서 자존심이
상했다면 너는 신경 쓸
필요도없는 것에 과도한
신경을쓰고 있는 것이다.
때로자존심은 단순히
인내심일뿐이다. 시간이
저절로 해결해 줄 일을
가지고 자존심을과하게
내세운다면 인내심이
부족하다는 뜻이다.

341-342쪽 / 류서재장편소설
/ 화리원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이 책은 정말 많은 것을
담고 있다. 구구절절 적어
놓고 싶은 글들이 가득하다.
이하응이 자신의 삶을 통해
토해내는 석파란과 글, 감정
은 현실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정말 필요한 말들이다.
이하응이 저 말을 진짜
했는지 아닌지는 알 수
없지만 작가의 마음을 통해
토해내진 이하응은 정말
멋진 사람이라는 생각을
절로 하게 된다. 역사소설이
이렇게 재밌고 깨달음을
많이 담고 있다니. 새롭다.
인물들의 삶을 통해 이해
되는 진리와 조언들을 자연
스럽게 받아들이게 된다.
그게 역사소설의 묘미인가
라는 생각을 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석파란 중 中>

- 그대는 나를 왜 믿는 것이오?
- 묵란을 믿는 겁니다.
나보다 더 미쳤구나. 이하응은
밤하늘을 쳐다보았다.


416쪽 / 류서재장편소설
/ 화리원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묵란을 믿는다. 이하응의
묵란을 보고 있으면 정말
이하응을 믿을 수 있다는
말이 나올 수 밖에 없다.
묵란 속에 피어나는 그의
성품과 생각들이 내 안에
흘러들어온다. 어쩌면 작가
가 그려낸 이하응을 보고
석파란을 보니 그런 감정을
느끼게 된 건지도 모르지만
석파란은 정말 아름답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석파란 중 中>

이하응은 걸어가면서 계속
조대비 생각에 골똘해 있었다.
열흘 붉은 꽃도 없는데 두 사람
의 감정이 두 달을 계속 붉을
수는 없었다. 만남이 세 달째로
들어서자 낯선 의문이 고개를
들기 시작했다. 꼭 만나고 싶다
는 감정에서 왜 만나야만 할까
라는 질문으로 변했다. 처음에
순수하게 좋아했던 동병상련의
감정은 내적인 고독을 치유
하면서 계산적으로 변질되어
갔다. 처음에 단단함을 보이던
조대비는 시간이 지날수록
둘이 나눌 수 없는 외로움을
거침없이 드러냈고 이하응은
매일 대여섯 시간을 꼼짝
없이 붙잡혀 있었다.

511쪽 / 류서재장편소설
/ 화리원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만남도 계속 붉을 수 없다는
것이 얼마나 마음에 와 닿던지.
죽고 못하는 연인도, 친구도
만나다보면 결국엔 자신만의
외로움에 잡히게 된다.
외로워서 사람을 만나지만
그 안에서 우린 또 다른
외로움을 만난다. 자신 안에
있는 외로움은 결국 자신만
해결할 수 있다는 부분을
읽을 수 있었다. 나 역시
조대비와 이하응과 비슷한
관계들이 있어왔다. 이하응
보다 많은 것들을 갖고
있는 조대비, 그리고 조대비
의 비위를 맞추는 이하응의
관계 안에서 우리는 현실
속의 관계들을 되돌아보게
된다. 영원한 적도, 영원한
친구도 없다는 진실.
인맥을 관리해야한다고
하지만 인맥이라는 건
원래 관리할 수 없는 것임을
우리는 살면서 여실히 깨닫
게 되고야 만다. 보이지
않는 필요에 의해 만나는
관계 역시 계속 붉을 순
없기 때문이다. 이하응의
고뇌와 불편함, 염원이
관계 속 이야기에서 읽혀
진다. 소설을 읽으면서 느낀
건 작가가 심리 묘사에 귀재
라는 것이다. 나는 이 역사
소설을 읽으면서 참 많은
것들을 얻었다. 고맙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석파란 중 中>

- 사내란 그저 제 몸
같은 붓을 들고 빈 종이에
일필휘지로선을 긋고 한 점
실수도 없이떠나는 것이네.
수십 번을 덧칠하는 마음하고는
비교가 안 되지.한 줄을
그어도 확실한 것이
조선의 정신이네.


553쪽 / 류서재장편소설
/ 화리원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한 줄을 그어도 확실한 것.
나는 이 글을 쓰면서 석파란을
보고 있다. 그리고 이하응의
마음을 그림을 통해 들여다
본다. 작가가 석파란이라는
그림을 통해 이하응을 바라
보게 해준 덕분에 나는 그림
읽는 즐거움을 알게 됐다.
한 줄을 그어도 확실하다.
라는 이 표현만큼 이하응의
석파란을 설명할 문구는 없을
것이다. 그리고 이 표현을 써
낸 작가의 예술성이 또 한번
드러난다. 글 안에서 보여지는
작가의 섬세한 감정들이
여실히 담겨있는 책이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석파란 중 中>

아들아, 아비는 오늘 마지막
으로 내기를 했다. 정치적 맞
수를 굴복 시키려고 내기를
걸었다. 오늘의 내기는 옹기
속처럼 좁고 어두웠던 마음을
여는 뚜껑이었다. 옹기 속에는
무엇이 들어있었는지 아느냐.
햇빛을 보지 못해 다 시들어
가는 꽃이 ㅇ나왔다. 조선이라는
꽃. 그 꽃은 옹기 속에서 간신히
숨을 쉬며 어디로 팔려 갈지도
모르는 운명 속에서 살았다. 나는
햇빛 속으로 나온 꽃을 보호하기
위해 들판을 지킬 것이다.
이제부터 쇄국이다.


556쪽 / 류서재장편소설
/ 화리원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석파란 속에서 보여 지는
이하응의 진정한 모습, 석파란
책 속에서 보여지는 작가의
섬세한 모습을 볼 수 있어
즐거웠다. 꼼꼼히 읽고, 기억
하고, 생각했다. 참 오랫동안
읽은 역사 소설이다. 등장 인물
들 하나하나 매력 있게 그려
졌다. 그동안 나는 역사소설을
잘 읽지 않았었다. 소설 자체를
좋아하지 않았다. 소설을 읽기
시작한 건 얼마 되지 않았다.
역사 소설들을 읽으면서
소설 안의 등장 인물 만큼
소설은 많은 것들을 담고 있다.
역사, 철학, 심리, 예술, 문화
등 정말 많은 것들을 담은
종합 예술이 역사소설이다.

수 많은 역사 소설들 중
류서재 님의 역사소설
석파란을 읽을 수 있어
좋았다. 석파란과 그 석파란을
그린 인물을 통해 나는 나
자신을 다시 들여다볼 수
있었다. 정말 좋은 시간
이었고 좋은 기회였다.

이런 시간들을 주신 류서재
작가님, 화리원 출판사에
고마움을 전한다.

고맙습니다.

현실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숨을 토해낼 수 있는 기회
를 줄 소설을 당신에게
추천하고 싶다. 재밌다.


석파란 도서를 화리원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된 글입니다.


#석파란
#흥선대원군
#이하응
#류서재
#화리원
#류서재장편소설



s********a 2022.11.16.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묵란으로 엿보는 흥선대원군의 신념과 이상
"묵란으로 엿보는 흥선대원군의 신념과 이상" 내용보기
흥선대원군 이하응이 그린 난초, 석파란. 류서재 작가의 <석파란>은 흥선대원군의 이야기를 다룬 역사소설입니다. 황금펜 영상문학상 수상작, 문화체육관광부 우수교양도서 선정작, 고대문학신예작가상 수상작으로 이번에 개정판이 나왔습니다. 그동안 드라마, 영화에서 접한 흥선대원군의 이미지와는 사뭇 다른 결을 만나는 시간이 될 겁니다.    부제 '방안에서 천하는 본다
"묵란으로 엿보는 흥선대원군의 신념과 이상" 내용보기


 

 

흥선대원군 이하응이 그린 난초, 석파란. 류서재 작가의 <석파란>은 흥선대원군의 이야기를 다룬 역사소설입니다. 황금펜 영상문학상 수상작, 문화체육관광부 우수교양도서 선정작, 고대문학신예작가상 수상작으로 이번에 개정판이 나왔습니다. 그동안 드라마, 영화에서 접한 흥선대원군의 이미지와는 사뭇 다른 결을 만나는 시간이 될 겁니다. 

 

부제 '방안에서 천하는 본다'는 것은 왕족으로 살면서도 숨죽인 채 머리를 숙이고 살아야 했던 철종 시대 흥선군이 굳게 닫힌 방안에서 천하를 바라보며 난을 치고 있는 모습을 나타냅니다. 흥선대원군은 실제 조선 말기 대표 문인화가로 손꼽힌다고 합니다. 추사 김정희로부터 난치는 법을 배웠다고 합니다. 흥선군의 호 석파를 따서 그의 난초 그림을 석파란이라 부릅니다. <석파란>을 읽으며 정치적 삶에 가려져 알지 못했던 문인화 이하응을 새롭게 알게 되었습니다. 국립중앙박물관 석파란 11점의 그림과 함께하니 방안에서 난을 치는 흥선군의 모습이 더욱 생생하게 다가옵니다. 

 

당시 조선은 김병학을 중심으로 한 안동 김씨의 세도정치가 극에 달했고 동학, 서학, 성리학 삼파전의 양상으로 들썩이던 때였습니다. 소설 <석파란>에서는 동학 창시자 최제우, 프랑스 선교사를 통해 민중의 시선을 드러내는 한편 일본의 신문물을 경험한 김옥균, 권력의 배경으로 변질된 서원의 선비, 뒷방 신세가 된 조대비를 등장시키며 복잡한 조선의 상황을 엿볼 수 있습니다. 

 


 

 

상갓집 개라는 소리를 들으며 파락호 생활을 하던 흥선군 이하응이 둘째 아들을 왕으로 만들기까지의 상황을 다룬 소설 <석파란>. 서원 철폐 및 쇄국 정책을 펼친 흥선대원군의 정치적 행보의 근거를 이 소설에서 보여주고 있는 셈입니다. 흥미로운 건 고종의 형이자 흥선군의 장자인 이재면과 훗날 명성황후가 될 민자영의 인연이 허구적 사건으로 펼쳐진다는 데 있습니다. 물론 이 소설은 인물관계를 제외한 사건들은 모두 허구이지만, 역사적 사실 위에서 흘러가다 보니 그럴 수도 있겠다는 즐거운 상상이 매력적으로 다가옵니다. 

 

단조롭고 단순하지만 다른 색깔이 필요하지 않은 만큼의 독특함이 담겨 있는, 먹물의 농담만으로 색을 만드는 묵란의 자태가 예사롭지 않습니다. 묵란을 치는 흥선군의 모습을 묘사한 장면들에서는 감탄사가 절로 나옵니다. 맹물을 묻힌 붓으로 방바닥에 못다 한 말을 적어 내려가는 이하응의 장면은 그야말로 드라마틱한 설정이라 인상 깊게 다가옵니다. 

 

"이하응에게 묵란은 그림 이상의 것이었고 유일한 탈출구였다." - 석파란 

 

겉으론 방안에서 묵란이나 치는 사람으로 보일 뿐이었지만 수천 장의 그림을 그리며 그가 품은 이상을 고뇌한 흔적들의 세월을 보여준 소설 <석파란>. 우회적인 화법을 펼치는 권력자들의 말싸움, 꼰대들을 향한 MZ 세대의 거침없는 발언과 같은 당시 젊은 유생들의 토론 현장 등 뜻밖의 재미가 곳곳에 담겨있는 소설입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이달의 사락 l****5 2022.11.16.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석파란 (흥선대원군)
"석파란 (흥선대원군)" 내용보기
역사 드라마와 역사에 관한 서적을 읽은 것을 즐기기에 석파란이라는 책을 읽게 되었다. 흥선대원군하면 정치적인 파란만장한 삶을 살았고, 쇄국정책과 남연군묘에 관한 이야기가 드라마등의 주제로 정치적인 면을 많이 부각하여 국수주의자로 고집불통이라는 이미지가 강하게 각인되어 있지만 석파란 이라는 책은 정치적인 면보다는 예술가로서 인간적인 면을 주제로 쓴 소설이라는
"석파란 (흥선대원군)" 내용보기

  

역사 드라마와 역사에 관한 서적을 읽은 것을 즐기기에 석파란이라는 책을 읽게 되었다. 흥선대원군하면 정치적인 파란만장한 삶을 살았고, 쇄국정책과 남연군묘에 관한 이야기가 드라마등의 주제로 정치적인 면을 많이 부각하여 국수주의자로 고집불통이라는 이미지가 강하게 각인되어 있지만 석파란 이라는 책은 정치적인 면보다는 예술가로서 인간적인 면을 주제로 쓴 소설이라는 점에서 흥미를 끌게되었다.

  

흥선대원군의 호가 석파라는 것도 사실은 처음으로 알게 되었다. 조선시대 말기의 고종의 아버지로서 민비와 많은 사건사고가 있고, 그당시 시대적 배경이나 모든 것이 봉건제도의 해체로 가는 시점에서 왕권을 강화하고 체제를 개혁하려한 인물이기도 하다. 10년간의 집권을 통하여 일시적으로는 국가의 내부적인 모순을 완화하고 외세의 침략을 저지하는 성과가 있었지만 전반적인 해결은 불가능하였다. 봉건제는 와해되고 외세의 침략에 의한 부침이 많았던 시기를 살았던 정치가이자 석파란이라는 책에서 말하는 예술적 재능을 함께 겸비한 인물이기도 하다.

한국의 근대사에서 정말 많은 영향을 끼쳤으며 풍운아로, 지금도 평가가 많이 엇갈리는 인물이기도 하다. 광해군이나 태종 이방원 처럼 평가가 엇갈리는 역사속 인물중에서 대표라고 생각이 된다. 그 당시 시대적 배경과 내부적 동학과 서학 및 성리학의 싸움속에서 외세의 간섭등에 대한 대처가 잘못되었다고 잘되었다고 평가하는 것은 어렵다고 생각한다. 김씨들의 세도정치에서 대한제국의 성립까지 관련된 역사적인 사건과 연관하여 모든 것이 재평가되어야 하는 정치인물중 한명이라 생각한다.

호랑이가 발톱을 숨겨 파락호와 시정잡배들과 어울려 다니며 발톱을 세울날을 기다린 정말 힘들고 어려운 생활을 한 인물이기도 하다. 정치적인 면만 부각될 수 밖에 없을 만큼 정말 많은 일들을 겪었다. 갑신정변, 갑오개혁, 경북궁 중건사업, 동학농민운동, 병인양요, 서원철폐, 병인박해, 세도정치, 신미양요, 오페르트 도굴사건, 을미사변, 척화비등 흥선대원군과 관련된 사건들을 보면 10년동안 정말 너무 많은 국가적인 사건과 연관하여 정치적인 면이 부각될 수 밖에 없는 인물이기도 하다.

조선말기의 대표적인 서화가요, 가야금에도 능했다고 하는 예술가로서의 흥선대원군에 대한 잔잔한 스토리를 전개한다. 그중 석파란이라 불리는 난 그림은 중국에서도 유명하고 철종이 죽자 고종이 임금이 되는 조대비와 연관지어서 많은 고리 역할을 한것이 흥선대원군의 예술작품이었다는 포멧으로 결말은 뜬금없는 잔잔한 파도같은 스토리이지만 누구나 알고 있는 흥선대원군에 대한 이미지를 바꿔놓을 수 있는 책이 석파란이라 생각한다.

추사 김정희의 제자로서 "압록강 동쪽에는 이만한 대가가 없다"라고 할만큼 예술적인 재는을 겸비한 정치가 였다는 것도 처음 접하는 내용이기도 하다.

이하응의 운명과 예술혼과의 관계인데, 이는 작가가 이하응의 '

석파란'이 그의 둘째 아들이

고종이 되는 데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것으로 설정하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근본적이다.

561쪽

시대적 배경과 역사적 사료를 통하여 역사 소설을 읽을때는 그 당시의 상황을 함께 이해하고 읽어야 지혜를 얻을 수 있는 것이다. 양반을 상대로 그림을 팔아 술값을 벌어 근근히 생활하고 김병학이라는 인물과의 친분으로 정치적인 호랑이 발톱을 세우지는 못하고 늘 기회를 볼 수 있는 자리에서 교류하고 정치인으로서의 면모를 보여주었고, 문인화를 통하여 예술적인 재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기회였던 것으로 보인다.ㅣ

소설이기에 경주 구미산에서 최제우를 만나는 과정등 흥선대원군의 인간적인 면을 부각시킨 소설이기도 하다. 시대는 격정의 파도를 넘어 해일이 일지만 석파란이라는 책에 등장하는 흥선대원군은 잔잔한 파도같은 인간적인 흥선대원군에 대한 묘사를 통하여 고집이 강하고 경주마 같은 인물이지만 그도 인간이라는 전개과정이 소설 속에서 묻어 난다.

이하응에게 묵란은 그림 이상의 것이었고 유일한 탈출구였다.

묵란은 세상의 편견과 구속을

깨는 호방한 호흡과 같은 것이었고 묵란이 없으면 마치 죽은

목숨처럼 방안에서 무기력하게

널브러져 있을 것이었다.

177쪽

흥선대원군에게 문인화란 예술의 존재를 넘어 삶의 존재가치와 부각되는 내용이다. 정치적인 연줄은 김병학이라는 세도가에게 친구지만 생명을 이어가고, 삶의 근원을 예술에서 찾았다는 것이 부각되는 내용이다. 개인적으로는 예술적 감흥이 별로 없어서 사진으로 나오는 난들의 모습이 얼마나 훌륭한지는 잘 모르지만 책의 곳곳에 사진이 들어 있다.

권력자는 감정보다는 법을 세우려 하고 군중들은 법보다는 감정에 움직이려 한다.

그래서 충돌이 일어나는 것이다. 합리적인 법을 따르지 않는게

아니라 법이 불합리 하게

악용되었을 때 백성들일 불합리성에 저항하며 따를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는 것이지.

성리학은 지배층을 위한 학문이다. 성리학 입장에서 보면 백성의 감정을 부치기는 서학은 적이야.

347쪽

자식의 정치적 소양을 깨우쳐주는 대목이지만 흥선대원군의 정치적 마음의 복선이 깔려 있는 부분이기도 하다. 그당시 시대적 배경을 생각하면 유교질서가 무너지고 근대적 평등을 주장하는 동학이나 서학등과 외세의 힘대결에 대한 마음을 읽을 수 있는 대목이기도 하다. 등장인물들은 역사적 사료를 기준으로 작가의 마음과 상상력이 더해진 것이겠지만 동학과 서학 및 성리학의 융화를 생각하고 백성을 생각하는 흥선대원군의 마음이 잘 반영된 책이기도 하다.

붓으로 세상을 그리고, 붓으로 마음을 표현한 흥선대원군의 인간적이고 예술적 재능에 관한 소설을 읽다보면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세상은 변하였지만 위정자들은 변한 것이 별로 없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흥선대원군에 대한 역사적 평가는 재평가 되어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정말 흥선대원군의 집권기간동안은 역사적 사건이 너무 많은 시기였기에 그 대처에 대한 정치적인 면을 재평가하고 예술적이고 인간적인 흥선대원군에 대한 석파란 같은 책이 널리 읽혀져서 꽉막힌 고집불통같은 이미지를 벗어버리고 인간 흥선대원군에 대한 이미지로 다가 오는 기회를 가졌으면 하는 생각에서 적극 추천한다.

< 이 리뷰는 출판사로 부터 책을 받아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으로 작성한 것입니다.>

k*****g 2022.11.1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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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파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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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를 바라보는 다양한 평가나 관점론은 늘 존재하는 법이다. 이 책도 이런 현실을 바탕으로 하나, 저자의 상상과 소설적 기법이 함께 표현되며 당시의 시대상과 인물에 대한 새로운 관점론 및 해석 등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가벼운 마음으로 읽기 좋은 역사소설 책으로 볼 수 있다. <석파란> 책에서 등장하는 고종의 아버지이자 조선후기, 가장 직접적인 영향력
"석파란" 내용보기


 

 

 

 

 

 

 

역사를 바라보는 다양한 평가나 관점론은 늘 존재하는 법이다. 이 책도 이런 현실을 바탕으로 하나, 저자의 상상과 소설적 기법이 함께 표현되며 당시의 시대상과 인물에 대한 새로운 관점론 및 해석 등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가벼운 마음으로 읽기 좋은 역사소설 책으로 볼 수 있다. <석파란> 책에서 등장하는 고종의 아버지이자 조선후기, 가장 직접적인 영향력을 제공했던 흥선대원군 이하응에 대한 이야기를 표현하고 있다. 물론 지금도 역사를 바라보는 다양한 관점에서 관계된 민비나 고종, 대원군에 대한 인물평은 긍정과 부정의 평가가 공존하고 있다.

 

사료를 바탕으로 한 역사적 사실에 주목하는 것도 좋지만 왜 우리가 인물에 대해 몰입하며 당시의 시대상이나 사회구조, 또는 그런 정책적 결정을 내릴 수밖에 없었는지, 이에 대한 접근법이 더 현실적일 것이다. 책의 저자도 이 점을 바탕으로 대원군 이하응의 삶을 조명하며 역사적 사실과 소설적 상상력을 결합하여 책의 주요 이야기를 전개하고 있다. 물론 가볍게 읽기에는 좋지만 이를 무조건적 사실로 받아들이기보단 어떤 결정의 배경에는 해당 인물의 심리적 요인, 대내외적인 요소, 또는 자신이 직접 보고, 느낀 경험에 기인해서 일어났다는 점도 함께 생각해 보게 된다.

 

 

 

 

 

 


 

 

 

 

 

 

 

권력을 잡는 과정에서 어려움이 많았고 누구보다 나라를 생각하는 마음은 컸지만 외부 환경에 대한 인식이 전무했으며 지나친 왕권강화로 인해 백성들의 반발과 동요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대원군의 특징적인 요소가 잘 드러난다고 볼 수 있다. 물론 당시의 시대는 10년이 향후 100년을 좌우하는 격동의 시대였고, 이로 인해 조선은 망국으로 갔다는 점에서 이하응에 대한 인물평이나 관련된 고종이나 민비에 대한 평가 또한 부정적인 것이 사실이다. 다만 방법은 달랐지만 더 나은 국가를 위해 이바지 했다는 명분론에 주목할 필요도 있고 무엇보다도 당시의 시대상을 자세히 살피며 이해하는 태도가 우선일 것이다.

 

<석파란> 역사소설적 구성으로 대원군의 생애를 조명하고 있는 이 책은 단순히 보기에는 가볍게 읽기 좋은 역사소설 책이지만 또 다른 의미에서는 당시의 시대상과 사회적 분위기, 왕실과 관계된 사람들의 평가나 이미지에 대해서도 다양한 관점에서 바라보며 생각해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이 책은 긍정적인 느낌이 더 많은 책으로 볼 수 있다. 격동의 시대에서 잘한 결정도 있지만 패착도 많았던 인물에 대한 이야기, 여전히 회자되고 있는 이유는 명확하며 우리는 대원군 이하응에 대해서 어디까지 알고 있으며 어떤 형태로 바라봐야 하는지, 책을 통해 접하며 그 의미에 대해서도 함께 판단해 보자.

 

 

 

 

 

 

 

 

 


 

이달의 사락 m**********m 2022.11.14.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석파란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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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에 흥선대원그린 난을 석파란이라 불린다는 것에 관심이 생겼다. 흥선대원군은 역사드라마에서 보았던 인물 인데책에 소개된 난들도 엄청 흥미를 끌었다.난에 대해 잘모르지만 풍성하면서 섬세하고 힘이있고 강함이 느껴지며 노련함이 느껴졌으며 여성 스러움도 느껴졌다.이하응 흥선대원군은 왕의 아버지로 정치적으로 드라마에서 소개되었다.이하응은 조선말기 대표적 서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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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에 흥선대원그린 난을 석파란이라 불린다는 것에 관심이 생겼다. 흥선대원군은 역사드라마에서 보았던 인물 인데
책에 소개된 난들도 엄청 흥미를 끌었다.
난에 대해 잘모르지만 풍성하면서 섬세하고 힘이있고 강함이 느껴지며 노련함이 느껴졌으며 여성 스러움도 느껴졌다.
이하응 흥선대원군은 왕의 아버지로 정치적으로 드라마에서 소개되었다.
이하응은 조선말기 대표적 서화가이며 가야금에도 능했던 예술가였다고 한다.
석파란의 류서재작가님은 석파란에서 이하응의 예술가로서의 솜씨를 되살려놓았다고 할수있겠다.
작품 곳곳에 난을 그린사람의 성격이라던지 마음을 표현 해서한부분에도 감동을 받는다.





리뷰 총점 종이책
석파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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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에 '만약' 이라는 의미를 부여할 수는 없지만 정말 만약 조선시대 흥선대원군의 쇄국정책이 없었다면, 아니 일본처럼 개항과 개국을 했다면 과연 오늘날의 우리는 어떠한 모습으로 삶을 살고 있을까? 그렇게 외국에 문호를 개방했다면 어쩌면 조선은 단명했거나 또는 더욱 발전된 나라로의 모습을 갖고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보게 되는건 어릴적 부터 배운 역사에 대한 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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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에 '만약' 이라는 의미를 부여할 수는 없지만 정말 만약 조선시대 흥선대원군의 쇄국정책이 없었다면, 아니 일본처럼 개항과 개국을 했다면 과연 오늘날의 우리는 어떠한 모습으로 삶을 살고 있을까?
그렇게 외국에 문호를 개방했다면 어쩌면 조선은 단명했거나 또는 더욱 발전된 나라로의 모습을 갖고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보게 되는건 어릴적 부터 배운 역사에 대한 인식의 끝머리에 들어 올려지는 의식의 궁금증이라 할 수 있다.
그런 흥선대원군에 대한 소설, 석파란을 류서재 소설가의 장편소설로 만나보게 되었다.
책의 부제가 '방안에서 천하를 본다' 인데 가히 놀라운 인재임을 부인할 수는 없겠다는 생각이 든다.
세상은 보고 아는만큼 보인다고 했다. 그런데 방안에 앉아 천하를 본다는 말을 할 수 있으려면 과연 얼마나 뛰어난 인물일지 그 인물에 대한 공과를 배제하고라도 인물 자체에 대한 신비로움이 물씬 피어오르기에 궁금증과 함께 석파란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고자 한다.

이 책 "석파란" 은 익히 우리가 역사를 통해 알고 있는 흥선대원군에 대한 호불호를 가리고자 함이 아닌 그의 존재에 대한 판단을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주는 책이다.
그러한 의미는 흥선대원군의 세상을 보는 가치 기준을 오늘의 우리가 어떠한 관점으로 파악하고 이해할 수 있는지에 대한 다양성 측면의 이해를 구축하고자 하는 의미라 생각할 수 있다.
아니, 저자는 그러한 의미로 석파란을 개정해 세상에 출시했다고 생각할 수 있을것 같다.
세상 모든 일에는 옳고 그름에 대한 인간의 의식과 의식의 결정체인 선택으로 인한 결과가 존재한다.
하지만 옳고 그름이란 것이 뚜렷한 기준이 없고 보면 괴변론에 가까운 의미가 될 수도 있다.
조선 말기의 시대 흐름은 사상적 유희의 시기를 넘어 팽창적 가치로의 사회를 지향하는 시대로 읽혀진다.
하지만 그러한 시대적 사유로의 사상들에 대해 나라를 이끌거나 지켜내야 하는 입장이라면 과연, 나라면, 우리라면 어떠한 방법을 택했을까 하는 생각에 머물고 보면 아마도 전통적 가치관을 수렴하고 따랐던 우리의 가치 기반에 반하는 일을 하기 보다는 수구적이고 보수적인 방향으로의 정책을 펼칠 수 밖에 없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해보게도 된다.
비단 흥선대원군만의 일이 아니라 나, 우리의 모습을 흥선대원군으로 치환해 보면 그 상황을 쉬 이해할 수 있으리라는 판단을 해볼 수 있다.

성리학, 동학, 서학이 몰아치는 정국이라면, 그 가운데서 정국의 운영을 책임져야 할 존재라면 과연 어떤 선택지를 선택할까 고민할 수 밖에 없지만 지금의 시대와 그때의 시대의 다른 점이라면 선택의 폭이 그리 넓지 않다는 것에 기준을 둘 수 밖에 없다 여겨진다.
책의 주제는 커다랗게 석파란으로 치우져 있지만 저자의 말 대로 소설에는 주인공이 존재하지 않는 서사로 흐르고 있다.
격동기에는 경과를 책임지는 인물, 우리는 그러한 인물을 대부분 영웅이라 지칭하기도 하지만 이는 한가지 면만을 바라보고 하는 소리라 판단하게 된다.
격동기 인물의 존재는 상상이나 추측이 아닌 현실의 인물이고 그들이 왜 어떻게 그러할 수 밖에 없었는지를 살펴볼 수 있는 일은 후세의 탐구에 어른거리는 의무감이라 여겨진다 볼 수 있는 일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든다.
저자의 말처럼 석파 이하응 역시 자신의 정책을 통해 수 천년을 이어 온 조국의 현실적 유토피아를 지켜내고자 했던 의미를 발견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의문을 가져보게 된다.


**네이버 카페 책과콩나무의 서평으로 제공 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이달의 사락 n********1 2022.11.1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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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파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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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후기 역사를 보면 영조, 정조 시대의 문예 부흥과 개혁정치 등 탕평정책을 통해 왕권의 안정기에 이르렀지만 안동 김씨, 풍양 조씨 등 외척 세도 가문의 득세로 왕권은 점점 약화되고 이로 인해 농민 봉기 등 민란이 일어났고 천주학 박해 등 어수선하고 혼란스러운 시기를 맞이한다. 그리고 고종 즉위 후 흥선 대원군이 권력을 장악한 후 안동 김씨 세력이 물러남에 따라 세도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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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후기 역사를 보면 영조, 정조 시대의 문예 부흥과 개혁정치 등 탕평정책을 통해 왕권의 안정기에 이르렀지만 안동 김씨, 풍양 조씨 등 외척 세도 가문의 득세로 왕권은 점점 약화되고 이로 인해 농민 봉기 등 민란이 일어났고 천주학 박해 등 어수선하고 혼란스러운 시기를 맞이한다.

그리고 고종 즉위 후 흥선 대원군이 권력을 장악한 후 안동 김씨 세력이 물러남에 따라 세도정치의 막이 내리고 이양선의 출몰과 서양세력의 진입으로 쇄국 정책을 펴는 등 조선 후기는 엄청난 변화와 역동적인 시대상을 펼쳐나가게 됩니다.

 

이처럼 조서후기는 혼란스러운 시기였고 그 중심에 고종 즉위와 함께 흥선대원군의 정치시대가 펼쳐지는데......

바로 이 책은 조선후기 역사의 한 축을 이끈 흥선대원군의 파란만장한 삶의 이야기를 역사를 바탕으로 픽션과 논픽션을 오가며 조선후기 한말의 역사와 함께 조선 후기의 역동적인 시대상을 보여주고 있다.

책 제목의 석파란은 흥선대원군 이하응 자신의 호인 석파와 난초 ‘란’을 합쳐 쓰여진 것 같고,

조선 최고의 묵란의 대가로 명성을 떨친 대원군의 난초 묵란을 보며 구한말 변혁기와 정치적 시련을 한 폭의 난을 통해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에서는 조선 후기 세도정치 과정과 천주교와 동학의 탄생과 의미 그리고 흥선 대원군의 정치적 행적들을 시대적, 역사적 인물들을 통해 흥미진지하게 이야기가 전개되며 특히 흥선대원군 한 개인의 삶의 고뇌와 예술가로서의 모습을 이 책을 통해 만날 수 있을 것이다.

흥선대원군은 진한 묵, 엷은 먹을 자유자재로 구사해 난 잎을 그렸고 여백의 미와 균형미는 당대 최고의 화풍을 자랑했으며 난 잎에 가늘고 두꺼움을 변화무쌍하면서도 부드러운 필법으로 영원히 지지 않는 꽃 묵란을 그렸다.

아마도 흥선대원군의 묵란은 파란만장한 삶과 의미 그리고 예술가로서의 의지를 표현해 내고 있다.

 

흥선대원군은 세도정치 이후 당파의 근원인 서원철폐, 신분이나 당파를 떠난 인재 등용, 조세제도와 삼정의 문란을 바로 잡기위한 혁신적인 개혁정치를 펴나가며 혼란했던 나라를 수습하고 왕권을 강화하는 정치를 시작했고, 황폐해진 나라를 일으켜 세우고 외세의 침략에 맞서 부국강병을 이루기 위한 개혁과 정책을 펴나간 인물이기도 하다.

또한 이 책에서 소개하고 있는 신념과 강단 있는 예술가로서의 삶을 살기도 하였다.

이처럼 흥선대원군에 대한 평가는 여러 각도에서 살펴봐야 하며 특히 이 책에서 소개하고 있는 예술적인 면에 대한 평가도 우리가 진진하게 고민해보는 것도 좋을 듯싶다.

 

먹물은 눈물인 듯 깊이를 알기가 어렵고 난엽들이 서로 닮은 듯 어울리는 묵란 처럼 흥선대원군의 고뇌에 찬 모습이 조선후기 가슴 아픈 우리의 역사를 대변해주듯 마음 한 켠이 아려온다.

 

c*****5 2022.11.16.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