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경전인 니까야와 대승경전인 금강경을 연결하려는 시도가 좋았습니다. 종교성과 신비주의를 상대적으로 덜어내 종교색이 싫으신 분들도 편하게 읽으실 수 있을 겁니다. 내용도 저는 좋았습니다. 배운 게 많았습죠. 저자의 해설을 제외하고 금강경 번역 부분만 읽어도 좋습니다. 다만 니까야와 아함경 중 저자의 관점에 맞는 일부를 인용했기 때문에 전체 니까야의 맥락과 내용을 알아봐야 건전한 해석이 가능할 것입니다. 일방적으로 비판의 대상인 아비달마 불교도 그러하겠구요. 다만 제 취향에 맞아 2권째 구매 중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