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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그림 솔 루이스ㅣ 옮김 문주선 ㅣ나무말미
마니는 부러움이라는 감정으로 가득 찬 캐릭터로 등장합니다. 무엇을 보든 그것이 되고 싶어 따라 하던 순간에도, 금방 따라 하지 못할 것 같다고 다른 것에 마음을 돌릴 때에도, 처음부터 그림 속에 보이지 않았던 눈은 마니에게 원래 없던 혹은 아예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 런 데 마니가 마음의 눈을 뜨고 나니 달덩이처럼 크고 반짝이는 두 눈이 강렬하게 등장하는 장면이 인상적입니다. 자신의 내면을 지키고 바라보는 눈이며, 경험을 통해 다양한 세상을 바라보는 눈! 무엇이 되고 싶어 무엇을 경험하는 모든 과정이 마니의 눈을 뜨게 하는 에너지가 된 것 같습니다. 마니는 세상에 단 하나뿐인 존재로서 다른 그 무엇이 될 필요가 없다는 깨달음까지 얻으며 이미 마니로서 많은 일을 한 것에 대하여 자신을 인정하고 사랑하게 된 것으로 보입니다. 더 이상 다른 그 무엇이 부러움의 대상이 아니라 나와 다른 개체로서 인식이 되면서 마니는 비로소 지푸라기 흩뿌려진 듯 낙서 같은 사인펜 자국일지라도 자신이 한 것이라면 아무리 작은 일이라도 소중한 경험으로 여기고 사랑하게 된 것임에 틀림 없습니다. 바로 “자기인정”, “자기사랑”의 큰 힘을 발견한 것 같아요. 번쩍 뜬 두 눈과 활짝 웃는 입이 꽤나 만족스럽고 앞으로의 미래에 대한 설렘으로 가득차 보입니다. 부러움의 감정은 타인과의 비교로부터 나오며, 자기효능감이나 유능감이 낮을 때 많이 찾아오기도 합니다. 부러움이 지나치다 보면 타인에게는 미움의 감정이, 자신에게는 자책과 수치심이 들기도 합니다. “나는 못난 사람”이라는 생각이 끊임없이 괴롭히기도 합니다. “되고 싶은 게 많은 마니”는 그 무엇이 되고 싶은 많은 경험 “무엇”을 통해 부러움이라는 감정을 잘 토닥이고, 자기의 존재에 대한 소중한 발견을 하는 지혜를 가르쳐 줍니다. 나는 존재로서 소중한 사람이며, 괜찮은 사람이라는 자기인식은 부족한 자기 모습까지도 사랑할 줄 아는 자기인정에서 나온다는 것을 마니가 가르쳐 주었습니다. 마니를 사랑하는 그림책 친구들에게 만일, 지금 주변의 누군가가 그 무엇을 이루어서 부럽다거나 그 무엇이 될지 몰라 초조하다거나 그 무엇이 잘 안되어 속상하다면, 나의 소중한 아들과 딸에게 항상 들려 주었던 이 말을 꼭 해 주고 싶어요.
그 무엇을 하면서도 끊임없는 물음 속에 주변을 맴도는 마니에게 엄마의 마음으로 아들과 딸에게 보내듯 믿음 가득한 사랑의 말을 흘려 보냅니다.
* 이 글은 도서를 제공 받아 읽고 쓴 개인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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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고 싶은 것도 하고 싶은 것도 너무 많은 나! 세상은 넓고 할 일도 많고, 볼 것도 천지고, 먹어봐야 할 것도, 가봐야 할 곳도...진짜 많아. 바뀐 세상에 되고 싶은 것도 너무 많지. 거창한게 아니여도 괜찮아. 큰꿈이 아니여도 진짜 괜찮아. 작은 경험들이 쌓이고 쌓여, 시간이 흐르고 나면 세상 겁날게 없는 마니들이 될꺼야. 오늘 내가 비록 작아 보여도...말이지 꿈을 계속 키워봐 할 수 있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