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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으며 가끔은 그런 순간이 있다. 분명히 예전에도 봤고 제법 익숙하기도 하고, 수많은 순간 스쳐 지나가기도 한 문장이지만, 문득 가슴을 울리며 마음에 훅 들어오는 그런 때가 있다. 그런 순간은 아마 누구에게나 있을 것이다. 그래서 누군가가 "고전이라고 해서 봤는데 도대체 뭐가 좋다는 건지 모르겠다"라는 평을 하더라도 '아, 이 사람에게는 이 책이 지금은 와닿지 않는 순간이구나.' 생각하게 된다. 같은 책이 늘 감동을 주는 것은 아니니까. 그렇게 책과 내가 만나는 제법 적절한 순간이 필요한 것이다. 이 책은 EBS클래스ⓔ 인문 『삶이 묻고 지혜가 답하다』이다. 책 표지에 보면 '내 안의 문제 해결을 위해 고전과 마주하는 시간'이라는 글이 눈에 띈다. 사실 이 글을 보고 이 책을 읽어볼 결심을 하게 되었다. 요즘 내 안에서 회오리치는 문제들이 해결되지 않고 복작복작 마음을 복잡하게 하고 있는데, 어쩌면 그 해답을 고전에서 찾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이 책 『삶이 묻고 지혜가 답하다』을 읽어보게 되었다.
이 책의 저자는 전근룡. 동서양 '고전 인문학과 역사학'의 명강사이며, 교양 강좌 시리즈를 통해 세계 역사와 고전을 소재로 제자백가 사상을 강의했다. 현재 아주대학교 인문고전 아카데미 주임교수와 (주)세계 인문학연구원 대표강사 등으로 활동하며 미래 인재 컴퍼니에서 한국사 강의 삼매경에 빠져있다. (책날개 발췌) 제 인생을 돌아보면 정말 원 없이 많은 책을 읽었고, 아쉽지 않을 만큼 다양한 업종을 경험했으며, 남부럽지 않을 만큼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사람을 만났습니다. 그러고 나서 각 일상생활 주제마다 조그마한 결론에 도달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장기간 연구하고 체험한 100가지 생활 인문학 주제 중, 일부를 엄선하여 EBS 클래스ⓔ 방송에 12회 연속 강의로 선보였습니다. 이 방송 콘텐츠를 교양서적으로 출간하자는 EBS 출판부의 제안을 받고 내용을 보완하여 본 책 원고를 만들었습니다. (18쪽) 이 책은 총 12강으로 구성된다. 1강 '사람을 움직이는 열쇠는 무엇일까요?', 2강 '인간관계, 얼마만큼 잘해줘야 하나요?', 3강 '매정한 마음은 얼마나 필요할까요?', 4강 '관용이 필요한 때는 언제일까요?', 5강 '은근히, 잘난 체하고 싶으세요?', 6강 '사람들이 나를 얼마나 알아볼까요?', 7강 '진정한 겸손이란 무엇일까요?', 8강 '상대의 마음을 얻는 비결이 있나요?', 9강 '글쎄, 이 사람을 믿을까요? 말까요?', 10강 '남의 말, 반드시 경청해야 하나요?', 11강 '싸울 일이 생기면 어떻게 해결하세요?', 12강 '고민을 줄이는 방법이 있나요?'로 나뉜다.
이 책을 읽으며 관계, 마음, 처세, 용서, 행동, 만남, 겸허, 득인, 불신, 경청, 승리, 행복의 지혜를 건네받는 시간을 가져본다. 얼핏 어려울 듯한 고전들이 목차에서 잔뜩 보이더라도 겁먹지 말고 일단 본문을 읽어나가면 된다. EBS 강의를 담은 책이어서 그런지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핵심적인 내용을 강연으로 풀어나가니 흥미롭게 읽을 수 있다. 일단 본문을 읽기 시작하면 강연이 펼쳐지듯 현장감을 느끼며 바로 몰입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생각하게 될 것이다. '이 책, 재미있잖아?!' 고전은 물론이고 저자 자신이 여러 분야에서 경험한 것이 풍부해서 들려줄 이야기가 많다는 생각이 든다. 그러니 갖가지 예로 들며 고전과 현대를 넘나들며 이야기를 풀어나가니 쏙쏙 들어오는 것이다. 저자의 경험담과 고전이 어우러지니 전체적인 내용을 더욱 풍성하게 해주어서 몰입해서 읽어나가게 한다.
이 책에서는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일어나는 각종 일들 중 어떻게 해결하는 게 좋을지 고민인 것들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고, 그 해답을 고전에서 찾아보는 시간을 갖는다. 그래서 나는 이 책을 읽으며 해답을 찾았을까? 이 글에서 나는 막힌 무언가를 뚫고 고민을 흐트러뜨리는 열쇠를 찾은 듯했다. '수처작주'라는 명언처럼 여러분이 고민을 만났을 때 기필코 마음의 주인 자리를 탈환하여야 합니다. 내 마음을 지배하려 드는 고민을 노예의 자리로 반드시 끌어내려야 합니다. 그러면 고민으로부터 압박당하거나 힘든 시간을 가지는 일이 현저히 줄어들 것입니다. 고민을 줄이는 최고의 방법은 무엇보다 내 마음의 주인이 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우리는 내 마음의 주인이 되고 나서는 정말 고민이 대부분 사라지는 것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내가 주인이 되면 고민을 부릴 수 있어서 더는 고민이, 고민이 아닌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306쪽) 이 책을 읽으면 고전의 지혜를 현대인의 시선에서 잘 추려서 바라볼 수 있고, 지금 자신에게 필요한 지혜를 만나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무엇보다 생각보다 재미있게 읽을 수 있으니, 고전의 지혜를 이 책을 통해 건네받는 것도 좋겠다. 추천하고 싶은 인문서적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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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은 동서양을 막론하고 반드시 읽어야 할 필독서에서 빠진 적이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전을 읽는 사람이 많지는 않은 것 같다. 특히 동양 고전의 경우 옛 성인들의 지혜로움은 익히 알고 있지만 역시 한자의 압박때문에 고전이 더 어렵게 느껴진다. 삶에서 부딪히는 많은 문제들을 지혜롭게 해결할 수 있도록 조언해주는 고전이란 좋은 선생님이 있지만 이를 풀어 해석하고 삶에 적용할 수 있게 하는 친절한 안내서를 만나기는 어려웠다. 이 책은 내가 읽은 몇 안되는 고전 해설서 중에서도 쉽고 명확하게 삶의 지혜를 주는 책이다. 12개의 주제를 가지고 고전 속의 인물 중심으로 사례를 제시하여 여러 각도에서 주제를 바라본 후 고전 속 인물이 아닌 실제 주변인물이나 유명인사의 일화를 토대로 어떻게 고전 속 메시지를 삶에 잘 적용할 수 있는지 결론을 도출한다. 다양한 고사성어를 알게 돼서 덤으로 좋았다. 관계, 마음, 처세, 용서, 행동, 만남, 겸허, 득인, 불신, 경청, 승리, 행복이라는 열두 가지 주제를 고전과 현대를 넘나들며 여러 각도에서 얘기하고 있는데 예를 들어 2장의 <마음의 지혜>에서 인간관계, 과연 얼마만큼 타인에게 베푸는 게 맞는지 고민될 때를 생각해보자. 삼국지에 나오는 유비의 참모 서서의 어머니가 조조에게 볼모로 붙잡혀 있는 일화를 소개한다. 어머니가 있는 곳으로 오지 않으면 노모를 죽이겠다고 협박하는데, 서서는 어머니를 위해 투항하겠다고 한다. 주위에서는 서서가 조조에게 원한이 맺히면 더 유비에게 충성할 것이라 하지만 인자무적(따뜻한 사람은 적이 없어야 한다)이므로 유비는 서서를 배려했고, 족탈불급(맨발로 뛰어가도 능력을 따라갈 수 없는)인 제갈량을 유비에게 추천해 유비는 꿈을 이룰 수 있었다. 그러나 유비가 여포를 인자무적에 의해 살려줬을 땐 호인난주(사람이 마냥 좋으면 일을 제대로 이루지 못한다)를 보여주듯 여포가 도리어 유비를 쫓아내니, 과연 베푼 인애가 화살이 되어 돌아오기도 한다. 그럼 어떻게 해야 할까. 현명하게 언제 어디서 어떻게 착해져야 할지 잘 판단해야 한다. 책을 읽다보면 여러 고사성어의 유래도 알 수 있어서 지식이 상당히 넓어지는 느낌이 들뿐만 아니라 삼국지나 동양 고전을 읽어보지 않은 내가 삼국지나 초한지 등을 재미있게 여길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어서 따로 삼국지, 사기 등의 동양 고전을 독파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된다. 또는 요즘과 같은 자기 PR시대에 사람들이 나를 얼마나 알아볼지 고민스럽다면 6장의 <만남의 지혜>를 읽어볼 수 있다. 사마천의 <사기>에서 평원군에게 모수라는 사람이 자신을 낭중지추라며 자기추천을 해서 그의 뛰어난 수완으로 성공적인 외교를 마친 일화를 소개한다. 그러나 과도한 자기 PR이 몰락의 길을 걷게 된 일화도 반대로 소개하고 있는데, 유방의 아내 여후가 한신의 과도한 자기 PR을 경계하여 함정에 빠뜨려 한신은 몰락하게 되었다. 비록 최후에 몰락은 했지만 유방은 소하라는 참모가 추천한 한신 덕에 많은 전쟁터에서 유방의 오른팔 역할을 하며 자기 PR없이 출세한 케이스가 됐다. 그럼 자기 PR을 해야하는 걸까 말아야하는 걸까. 저자는 여러 사례들을 통해 장차 다시 만나게 될 사이라면 마치 조각가가 되어 눈을 조각하듯 처음에는 최대한 나를 작아보이게 하는 게 슬기로운 방법이 아닐까 조언한다. 한 가지 주제를 가지고도 여러 각도에서 바라볼 수 있는 일화를 소개하기 때문에 더더욱 다양한 시선과 관점을 이해할 수 있고 나의 생각도 더불어 정리할 수 있었다. 고사성어를 많이 알게 된 것 또한 큰 수확이다. 읽으면서 지식과 지혜가 한꺼번에 자란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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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제: 내 안의 문제 해결을 위해 고전과 마주하는 시간 부제가 마음에 듭니다. 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고전에서 나오는 상황을 찾아 나의 삶에 비춰보는 내용입니다. 고전의 내용과 작가의 주변 이야기를 엮어 냅니다. 오춘기가 시작되려는지 모르지만, 요즘 내가 누구인지, 삶의 가치가 무엇인지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가을을 타는지도 모릅니다.
*사람을 움직이는 열쇠는 무엇
자신의 능력으로 조직을 이끌어가는 사람은 하수이고, 타인의 힘을 이용할 줄 아는 사람은 중수이며, 타인의 지혜를 이용하는 사람은 상수(上手)이다. -한비자
아무래도 저는 하수입니다. '인간은 누구나 내가 생각한 대로 상대를 움직이고 싶어 합니다.' 오늘 아침에도 아들에게 명령형으로 얘기만 하고 왔네요. '우리는 가족 간의 소통에서 지시형으로 이야기 하는 경우가 다반사입니다.' 며칠 전에 이 문구를 읽었음에도 오늘 아침 명령형으로 해버렸네요.
이 책에서는 동양에서는 유방을, 서양에서는 루즈벨트를 질문형 리더십의 1인자로 보고 있습니다. 한비자는 질문 유형을 3가지로 나누는데 경문(가벼운 질문), 반문(되물음), 탁문(상대의 호감을 끌어내어 내게 호감을 갖도록)입니다. 한비자는 각각의 유형을 이용하여 성공한 사례를 책에서는 소개하고 있습니다. 저자의 체험이 기억에 남습니다. 어떤 손님과 대화 중에 " 죄송하지만 말씀하신 내용을 제가 메모해도 될까요?" 그러면 상대방이 "아, 네, 물론입니다. 제가 말이죠~~~." 그는 신이 나서 다음 이야기에 힘을 주며 이야기하게 됩니다.
*은근히 잘난체 하고 싶으세요
사람은 총명함을 마땅히 감출 줄 알아야 하는데, 오히려 드러내서 자신을 자랑하니 이는 총명한 사람이 아니라 어리석은 것이다. -채근담- 자신도 모르게 잘난 체 하는 저 자신을 보고 깜짝 놀라는 때가 있습니다. 나는 저 사람처럼 하지 말아야지 하다가 내가 그런 행동을 하고 있다가 놀라는 것이지요. 책에서는 SNS를 통하여 '이 집 커피 맛있어'하면서 커피 옆에 놓아 둔 명품백을 살짝 노출하여 자랑하고 싶어하는, 수영장 다녀왔어라고 하고 자신의 복근을 비춰주는 행위를 비꼬기도 합니다. 저도 주변 지인들이 이런 저런 자랑을 막 늘어놓아 '아, 이 대화에서 빠져나가고 싶은데...' 하지만 그 분과는 또 관계가 있다보니 함부로 할 수 없을 때가 많지요.
소크라테스 이야기가 나옵니다. 다 아는 바이니 생략하고 저자는 '아는 체'한 것 외에는 별반 혐의점이 없었지만, 시민 배심원 500명 중 280명이 유죄로 판결하였기에 미나리 독즙으로 최후를 맞이했다는 내용입니다. '아는 체'는 동서양을 막론하고 그 평가가 비슷하다는 주장입니다.
은근한 자랑은 인간의 본능이랍니다. 두뇌과학에서는 그렇게 하도록 본능 프로그램으로 짜여져 있다는 겁니다.
자긍불장(自矜不長): 스스로 자랑하는 사람은 오래 갈 수 없다. It is always the secure who are humble. - 자신감 있는 사람들이 겸손하다.
소크라테스의 죽음에 대하여 아리스토텔레스는
생각은 지혜로운 사람처럼 하되 말과 행동은 드러내지 말고 평범한 사람처럼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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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 묻고 지혜가 답하다』
우리가 고전을 읽는 이유는 시대와 문화권에 국한되지 않고 삶의 지혜와 가르침을 주기 때문이다. 그러나 무턱대고 읽는다고 좋은 것도 아니다. 고전에 담긴 의미를 제대로 알지 못하면 그저 옛날이야기에 불과해 여러 번 읽어도 도움을 주지 못하고 지루하고 어려운 책이 되기 쉬운데 저자는 그 고전을 잃고 어떤 가르침을 받을 수 있을지를 알려준다. 현자들은 경청과 질문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그러나 생각만큼 질문이 쉽지 않다. 특히 우리나라처럼 주입식 교육에 익숙한 사람들에게는 질문 자체가 어렵고 잘못된 질문을 하면 창피를 당하거나 질문자의 지식의 한계가 드러날까 두려워해 질문 자체를 꺼린다. 그러나 "질문은 답보다 중요하다"라는 말처럼 질문을 하는 것 자체가 적극적으로 대처하겠다는 의지를 담고있기에 질문에 대한 두려움에서 벗어나는 용기와 태도가 필요하다. 유대인처럼 어릴 적부터 질문하는 '하브루타'(havruta)방식의 교육을 받으면 좋지만 그렇지 못한 현실에서는 고전 속 인물들을 통해 질문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
자신의 능력으로 조직을 이끌어가는 사람은 하수이고, 타인의 힘을 이용할 줄 아는 사람은 중수이며, 타인의 지혜를 이용하는 사람은 상수(上手)이다. - 한비자(24쪽) 듣고 질문하라. 성공하는 삶을 위한 첫 걸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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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들어 나는 인문고전책을 많이 읽는 편이다. 학교다닐 때는 주로 경제경영서적과 자기계발서적을 많이 읽었는데 나이가 들어가면서 인문고전에 관심이 많이 가는 것은 왜일까? 아무래도 인문고전 속에는 다양한 사회문제에 대한 해결책이 녹아있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이 그런 책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모두 12가지의 지혜를 다양한 동서고금의 사례와 함께 독자들이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
이 책은 모두 12강으로 되어 있고, 각 강의 주제는 다음과 같다.
미국의 32대 대통령이었던 프랭클린 루스벨트는 그의 저서 <온 아워 웨이(On Our Way)>에서 20대 젊은 나이에 인생의 성공가치로 깨달은 게 있다고 한다. 바로 질문의 효능이다. 그래서 30~40대에 루스벨트가 주변 사람에게 많은 질문을 하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는 말한다. "성공하려면 질문하고 또, 또 질문하라. 끊임없이 주변 사람에게 질문하라."라고 한다. 이 책의 저자는 '질문 리더십'이야말로 최고의 용인술이란 걸 '황제 유방과 루스벨트 대통령'에게서 배울 수 있었다고 이야기한다. 평소에 나는 질문하는 걸 좋아해서 강연장에 가서는 꼭 강연자에게 궁금했던 것을 질문하는 경향이 있는데 좋은 습관을 잘 들여둔 것 같아서 뿌듯하다.
직장생활을 한지 올해로 27년차인 내가 좋아하는 명언이 있는데 바로 한비자의 말이다. "자신의 능력으로 조직을 이끌어가는 사람은 하수이고, 타인의 힘을 이용할 줄 아는 사람은 중수이며, 타인의 지혜를 이용하는 사람이 상수이다." 말하자면 상대의 머리를 활용할 줄 아는 사람이야말로 비로소 고수가 되는 것이다. 그렇다면 나는 어느 정도 수준일까? 곰곰이 생각해보니 아직 상수가 되기에는 가야할 길이 남은 것 같고, 중수 정도는 되는 것 같다. 상수가 되기 위해서는 더욱 분발해야할 것 같다.
춘추시대 천하에 유명한 계영배라는 술잔이 있었다. '계영배'란 의미는 '계'가 '경계하다'라는 뜻이고 '영'은 '가득차다'이다. 술을 부었을 때 가득 차는 것을 경계하는 잔이라는 뜻이다. 이 계영배는 술을 빈 잔 속에 채우면 잔 높이의 70% 선을 넘어서는 순간 곧바로 그 잔의 모든 술이 아래로 흘러버려서 잔이 텅 비어버리게 된다. 술을 따를 때 조금만 더, 조금만 더 욕심을 부리다가 모든 걸 잃어버릴 수도 있다는 것이다. 매사에 적정선을 지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새삼 깨닫게 되었다.
나는 이 책을 읽고나서 현재 내 모습을 되돌아보았다. 아직 내가 가야할 길이 제법 멀다는 것을 새삼 느낄 수 있었다. 이미 잘 하고 있는 것도 물론 있기는 했지만 이 책의 저자가 독자들에게 전해주는 인간 삶 속의 다양한 지혜를 제대로 습득해서 내 삶 속에서 꾸준히 실천할 수 있는 끈기와 용기를 기르는 것이 무엇보다 우선되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앞으로 이 책을 늘 곁에 두고 내 삶의 지침서로 삼아보는 것도 의미가 있을 것 같다.
<이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서 작성하였습니다.>
#삶이묻고지혜가답하다 #인문고전 #내안의문제해결 #전근룡 #EBSBOOK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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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어가면서 어른들의 지혜가 얼마나 대단하지를 자주 느낀다. 어렸을 때는 그저 잔소리에 불과했던 말들이 수많은 일들을 겪으면서 그 말들이 실제 삶에 어떻게 도움이 되는지를 깨닫게 되자 어른들의 한 마디 한 마디가 그저 말이 아니라 지혜임을 깨달았다. 한 세대를 산 어른들의 말이 그러할진대 수많은 세대를 넘어 우리에게 전해진 고전들에는 얼마나 큰 지혜들이 담겨있을까?
삶의 지혜를 얻기 위해 수없이 많은 고전을 읽고, 실제 삶 가운데서 수많은 일들을 경험하고, 우리 시대를 살아가는 다양한 인물들을 만난 저자가 EBS 클래스ⓔ 방송에서 진행한 강의를 책으로 펴낸 <삶이 묻고 지혜가 답하다>는 고전에서 얻는 삶의 지혜를 12개의 주제로 구분해 독자에게 전달한다.
고전을 소개하는 다른 책들과 이 책을 뚜렷하게 구별하는 특이점은 고전의 이야기에서 멈추지 않고 작가가 현실 생활에서 경험한 고전의 지혜를 담고 있다는 점이다. 고전이 아무리 좋아도 실제 삶과 동떨어진 이야기라면 별반 우리의 삶에 영향을 주지 않겠지만 저자의 경험처럼 고전이 우리의 삶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면 고전은 그냥 읽어도 그만 안 읽어도 그만인 책이 아니라 반드시 우리 안에 담아야할 보물이다.
한 권의 책에 동서양의 모든 고전을 담아낼 수는 없다. 한 권의 책에 저자가 경험한 모든 지혜를 담아낼 수도 없다. 그럼에도 모두가 이 책을 반드시 읽어야할 이유는 지혜를 향해 나아가는 첫 걸음이기 때문이다. 책 제목처럼 살아가면서 가지게 된 모든 문제들을 하나씩 해결하는 시초가 되기 때문이다.
고전에 관한 이야기이지만 어렵지 않다. 다양한 사례들을 이해하기 쉽게 풀어썼고 살아가는 동안 한번쯤은 경험한 이야기들이라 더욱 깊이 공감하게 된다. 물론 더 깊고 무거운 마음으로 다가오기도 하지만 그 또한 감당하기 어려운 무게가 아니기에 이 또한 즐거움으로 다가온다.
책 한 권이 우리 삶을 얼마나 바꿀까 싶지만 책 한 권의 지금과는 180도 다른 삶으로 우리를 이끌 수도 있다. 이 책에 바로 그런 전환점이 숨어있다. 놓치지 말고 모두가 그 길에 들어서기를 바란다. 삶의 주는 기쁨과 행복을 제대로 맛보기 위해서라도 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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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꼭 소장해야 돼" 고전을 활용하는 방법을 엿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질문하고 고전에서 찾고 지혜를 활용하는 과정이 놀랍다. 왜 '전근룡'저자를 '고전 인문학과 역사학'의 명강사로 불리는지 알게 된다. 주요 저서 중 대학교재는 일단 건너뛰고 인문학 교양서 ≪승부사 손자병법≫, ≪세계 역사와 중국통사≫, ≪춘추전국시대와 제자백가≫, ≪세계 4대 종교와 명고전≫ 읽을 생각을 하니 벌써 설렘이 찾아온다. 읽으면서 감탄하게 된다. '고전'을 이렇게 활용하는 거구나! 고민과 문제가 생겼을 때 고전안에서 어떤 깨달음을 얻고 해답을 실천하는 저자에게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다. 한 가지 생각만이 아닌 여러 가지 생각으로 지혜를 도출해 내는 과정 자체를 책에서 느낄 수 있다. 오랜만에 좋은 저자를 만날 수 있어 행복하고 감사하다. 관계의 지혜, 마음의 지혜, 처세의 지혜, 용서의 지혜, 행동의 지혜, 만남의 지혜, 겸허의 지혜, 득인의 지혜, 불신의 지혜, 경청의 지혜, 승리의 지혜, 행복의 지혜를 만나보기를 희망한다. 한 권 책에서 수백 권에 고전을 만날 수 있고 그 안에서 다시금 지혜를 깨닫게 해주는 감사한 책이다.
유방의 대화는 항상 질문으로 시작해서 또 질문으로 끝납니다. 그때 부하들이 의견이나 해결 방법을 제시하고, 직접 앞장서서 실천했던 겁니다. p27 질문을 잘하는 3대 노하우, 첫째 경문(가벼운 질문), 둘째 반문(상대의 말을 반복하며 되묻거나 상대의 말을 체크하듯이 되돌려 주는), 셋째 탁문(호감을 갖게 만드는 질문) p40~41 면후심흑, 사람은 모름지기 얼굴이 두껍고 마음이 검어야 한다는 뜻입니다. 과연 그럴까요? 얼굴이 두껍고 마음이 검어야지 위대한 지도자가 되는 걸까요? 마키아벨리는 그의 저서 ≪군주론≫에서 "할수 있다면 착해져라. 그러나 필요할 때는 조금도 주저 없이 사악해져야 한다."라고 말했습니다. p81 카네기의 견해는 대부분 사람이 유용한 닭보다는 달려 나와 호감을 표현하는 개를 더 좋아한다는 겁니다. 여기서 닭은 '현실적인 유익선'을 의미하고, 개는 '호감과 태도'를 상징하고 있습니다. <상대의 마음을 얻는 비결이 있나요?> p201 누구나 열심히만 살되 사람에 속지만 않는다면 어느 정도까지는 다 성공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실패한 사람들을 보면 누군가를 잘못 믿어서 실패에 이르게 되는 경우가 많다는 것도 우리가 꼭 명심해야겠습니다. p240 아주 급한 고민, 꼭 해결해야만 하는 고민은 지금 당장 처리하고 조금 미룰 수 있는 고민은 메모해 두었다가 다음 날 들여다보았는데 대부분의 고민거리가 해결되어 있었다고 합니다. p296 '헛되고 헛되며 헛되고 헛되니 모든 것이 헛되도다. 인생의 모든 것은 의미 없는 짓이다.' p312
인생에 해답은 '고전'에 있다고 하지만 장벽이 높고 어렵다. 내 안의 문제 해결을 위해 고전을 자주 접하고 읽으라고 말하지만 어떤 것이 올바른 질문인지 모르겠다. 여러 가지 사유로 '고전'은 생소하다. 그런 내게 별빛 같은 책을 만났다. 당연컨데, ≪삶이 묻고 지혜가 답하다≫로 일상에서 마주하는 고민과 난관을 슬기롭게 극복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 EBS CLASS 중 하나로 방송에서 명강의를 했던 내용을 보완하고 책으로 발간한 책이다. 열두 번의 강의를 책으로 만날 수 있고 그 안에서 생각을 넓혀준다. 삶의 다양한 문제에 대한 해답을 역사와 고전에서 찾아가는 방법을 보는 것만으로도 지혜가 상승하는 것 같다. 복잡한 세상 속에서 선택과 집중하기 참 어렵지만 지혜롭게 살아가기 위해 해법을 고전에서 찾아가는 저자에게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다. 성공하려면 질문하고 또 질문해야 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말수를 줄이고 침묵하고 싶어 여러 번 실천해도 안되니 입에 지퍼라도 달고 살아야 하나 싶었는데 질문을 이끌어 낼 때만 말을 한다면 그게 바로 내가 원하던 자세가 되는 건 아닌지 사색하게 했다. 한비자 '인의폐해' "조직을 이끌어가는 것은 인이 아니다. 엄히 형벌로써 다스려야 하고 일반적인 내용을 금지하는 것이 마땅하다" 즉, 상대방이 잘못한 부분이 있다면 반드시 엄한 형벌로써 다스리지 마음씨 좋게 봐주는 것은 결코 조직의 리더가 하는 일이 아니라고 말하고 있다. 관맹상제 3원칙(1. 상대가 큰 잘못을 할수록 용서하라' 2. 높은 직급일수록 처벌을 더 강화하라 3. 공과 사를 구별하되 사적인 영역의 잘못은 용서하라)처럼 관용을 베풀 때 참고해야겠다. 잘난체 하고 싶은 것이 있어도 꼭 참자 여러 명장들은 알고 있었다. 상대에게 나의 똑똑함을 뽐내는 건 좋지 않다는 걸 항상 자신을 감추고 호도같은 모습을 지녀야 한다는 사실을 알게 하고 사색하게 한다. 능력을 70% 정도만 발휘하고 알아도 모르는 척 '난득호도'의 삶을 살아야 한다. 더 이상 아는 체, 똑똑한 체할 필요 없이 경청하고 상대방 마음속을 들여다보고 에너지를 지킬 줄 아는 사람이 되자. 눈에 보이는 것은 허상이다. 공자도 안회가 몰래 밥을 집어먹고 있는 모습을 목격하고 실망을 한다. 천장에서 흙덩이가 떨어져서 그 부분만 버리긴 아깝고 해서 먹었던 상황을 알고 "눈은 믿을 수 있는 것이지만 오히려 눈도 믿을 수가 없고, 의지하는 것이 마음인데 그 마음마저 의지할 수가 없구나"라고 말한다. 이 사람을 믿어도 될까 고민을 할 때 눈에 보이는 것만 보고 판단하지 말아야 한다. 법가는 '인간이 본능적으로 이익을 좇아 움직이므로, 늘 자기 이익을 먼저 생각한다'라고 말한다. 이는 다르게 해석하면 서로 이득이 되는 상태에서 맺어진 계약이 오히려 배신이 적고 더 유용하다고 생각할 수 있다. 세상은 보이지 않는 것으로 움직여진다는 사색도 하게 된다. 눈에 보이는 행동에는 의미가 있고 어떤 가치를 숨기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 읽으면서 감탄사를 얼마나 연발하고, 필사를 하다가 포기하고 그 시간에 몇 번 더 정독하자고 생각이 바뀌었다. 볼 때마다 깨달음을 주고 온몸에 소름 돋게 한다. 고전을 보더라도 그 행동을 해서 실패한 사례와 성공한 사례를 예시로 들고 자신만의 견해로 지혜롭게 살아가는 저자를 만나보고 싶다. 기쁨 속에 화가 될 만한 일이 숨어 있고, 화가 있는데 그 안을 보면 기쁨이 웅크리고 있다고 한다. 삶은 내가 어떤 태도와 관점으로 바라보고 어떤 선택을 성장시키느냐에 따라 행복할 수도 불행할 수도 있게 된다. 만족을 알고 멈출 수 있다면 좋고, 분홍색 코끼리를 생각하지 말라고 할수록 생각나는 프레임에 갇히지 말고 슬그머니 시선을 돌려 외면하는 방법도 슬기로운 해결책이다. 고민을 계속 업고 있다면 짐이 될 뿐이고 고민을 내려놓는다면 결코 그것은 짐이 될 수 없다. 선의를 베풀어서 망하기도 하고 악의를 베풀어서 성공하기도 한다. ≪삶이 묻고 지혜가 답하다≫ 전근룡 저자는 삶의 통찰력이 어마어마하다. 책장을 펴는 순간, 더욱 지혜롭고 행복한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계영배'란 '계'가 경계하다. '영'은 가득 차다 최근 70% 숫자를 많이 접하게 되다 보니 문득 책에서 포착되는 숫자에서 내게 어떤 의미를 전달하는 것이 아닌지 사색하게 한다. '항상 지나치지는 말자' 또는 계영배처럼 술을 빈 잔 속에 채우면 잔 높이의 70% 선을 넘어서는 순간 곧바로 그 잔의 모든 술이 아래로 흘러버러서 잔이 텅 비어버리게 되는 것처럼 조금만 더, 조금만 더 욕심을 부리다가 모든 걸 잃어버릴 수 있다. 과한 것은 모자람만 못하다는 사실을 기억하고 다양하고 복잡한 삶 속에서 매사에 적정선을 지킨다는 것을 중요하다는 것을 새삼 깨닫게 된다. 회사에서 너무 착해도 문제 너무 나빠도 문제이니 상황에 따라 아수라 백작이 되어야겠다.
'EBSBOOKS'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서 읽고 작성했습니다. 평소 관심 있는 분야의 도서만 신청하여 서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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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의 책이다. 교훈적인 고전내용과 현대의 경험을 덧붙여 재미있게 이야기를 구성했다. 저자인 전근룡 분은 고전인문학과 역사학의 명강사로서 세계 역사와 고전을 소재로 강의와 책을 집필하신 분이다. 그 분의 경험담도 고전과 함께 실려 있다.모두 사실이겠지.ㅎ 이 책은 12강으로 구분되어 있고 소제목으로 ** 지혜.의 키워드??라고 할까 ? 책 제목에 지혜가 있어서 그렇게 '지혜'라는 단어를 넣은것 같다. 책 내용으로 들어가면 노벨상 최다 수상민족인 유대인이 많은 이스라엘 학교에서는 우리나라처럼 주입식 교육이 아닌 '하브루타'(havruta)방식의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고 한다. 하브루타 교육방법은 학생들 두세 사람이 짝을 맞춰 서로 돌아가면 질문하는, 말하자면 질문 위주의 학습 방식이다. 전 세계의 유대 랍비들이 지혜의 탈무드를 가르칠 때도 하브루타 방식으로 생각하는 힘을 길러준다고 한다.
공자와 재판 편에서는 춘추시대 노나라의 공자에게 어느 날 재판이 열렸는데 전쟁터에서 3번이나 도망친 탈영병이 피고인으로 나왔다. 죄인을 공자가 심문하자. 죄인은 " 내가 죽게되면 병환에 누워계시는 늙으신 아버지를 돌볼 사람이 없어서 전쟁터에서 죽을 수 가 없다" 고 말했다. 이에 공자는 " 네가 비록 잘못은 저질렀지만 참으로 효자로구나. 너 같은 효자는 벼슬을 하는 게 더 좋겠다." 그러나 이 소식이 백성들과 병사들에게 알려지자 전쟁터에서 백성들이 쉽게 항복을 하거나 도망가는 일이 많아졌다고 합니다. 그 결과 참담한 결과만 남았겠죠. 결국 인애는 아무 때나 베푼다고 좋은 게 아니라 상황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그 뿐만 아니라 인애는 상대방의 인품에 따라 전혀 다른 결과를 낳기도 합니다. 중국 격언에 면후심흑이라는 말이 있는데요. 얼굴이 두껍고 마음이 검어야 위대한 지도가 된다. 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우리 직장에서도 직원들에게 자상하고 너그러운 상사들은 진급을 잘 못합니다.우리 직원들을 못살게 괴롭히고 악을 쓰는 상사는 높은 자리에 승진을 잘 합니다. 너무 아이러니 할수 없습니다.
면후심흑과 반대는 얇을 박을 써서 "면박". 마음이 희어서 "심백"이라 합니다. 역사적으로 면박과 면후 심백과 심흑을 잘 써서 결과가 좋거나 못써서 결과가 나쁜 사례들이 있습니다. 바로 오나라의 오자서가 면박심백에 들고, 면후는 월나라 범려와 공사당 펑더화이 입니다. 법치와 인애 중 어느것이 관계속에 좋은지는 모르겠다. 사람이 조직을 이끌기 위해서는 너그러움만 가지고서는 안되단고 알고 있고, 실제 경험에서도 그렇다. 그렇다고 너무 사나움이 있다면 내 곁에 있을사람이 없을 것이다. 즉 "관맹상제" 너그러움과 엄격함이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 총명이란 말의 원래 의미는 어떤 사람의 얘길 듣고 남들은 무슨 뜻인지 모르고 있는데 혼자 먼저 웃는 사람, 즉 오늘날 예를 들자면 누군가 개를 했는데 개그이 참뜻을 알아차리고 제일 먼저 웃음를 터트리는 사람을 일컬어 '총' 하다고 한다.명은 드라마를 보면서 남들보다 먼저 이해하고 슬그머니 웃음을 짓는 사람을 일컫는다. 적절한 비유인것 같다. 조조의 계륵 이야기도 나온다. 계륵은 닭의 갈비로 버리자니 아깝고 먹자닌 살점이 없어 고민되는 부위다. 어느날 하후돈이 막사로 들어와 조조에게 암구호 묻자, 조조는 닭을 먹다가 무심결에 '계륵'이라고 했다. 다음날 보초와 병사들이 없고 짐을 싸고 있어서 물어보았더니 양수라는 장수가 "조조께서 계륵이라고 한거는 이 한중 땅이 쓸모가 없으니 철수를 해야겠다" 고 하신거니 모두 준비를 하라고 했다고 한다. 양수는 조조의 마음을 너무 꽤뚫어 44세의 나이에 죽임을 당하게 되었습니다.
중국 <송사> 에 '대간 사충'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큰 간사함은 마치 충성처럼 보인다는 말인데, 송나라 6대황제 신종 때 여회가 한 명언입니다. 간사한 사람은 남다르고 언사가 교묘하여 왕이 충신으로 느끼기 쉽습니다. 주변에 그런 사람들이 간혹 있죠. 진심인듯 상사에게 좋은 말만 하는데, 뒤 돌아서는 다른 말을 하는 이가 많더라구요. 이 책의 12강중 몇가지만 간추려서 적었습니다. 좋은 말들은 역시 고전에서 찾아야 하는건 진리가 아닌가 싶습니다. 이 책으로 직장이나 동료, 가족관계의 어려움이 있다면 꼭 보세요! 도움이 될겁니다. #충신#간신#지혜#고전#조조#유비#사기#여포#전근룡#철학#고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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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여러 권의 자기계발 관련 책을 읽었음에도 다시 이 책을 읽게 된 것은 사색의 계절인 가을 탓도 있다. 거기에 한가지 이유를 더 붙인다면 그동안 내가 궁금해하던 문제의 해답을 찾을 수 있을 것 같은 기대 때문이었다.
내가 궁금해하던 문제는 다른게 아니고 나는 사람들에게 잘해주고 상처를 잘 받는데 왜그럴까 하는 것이었다. 저자는 사람들에게 잘해주는 것도 좋은데 일단 싱대가 어떤 사람인지 알고 나서 잘해 주라고 했다. 그러면서 덧붙이기를 < 사람은 고쳐서 쓰는게 아니다> 라는 속담을 인용하여 세상 도처에 악인이 많다고 하였다.그렇다.
나는 예전부터 객지에서 생활하면서 '나부터 잘하자 내가 잘해야 상대도 나한테 잘 할 것이다' 라고 생각하며 살았는데 결과는 늘 상처받기였다.이제부턴 잘해주기 보다 상대가 어떤 사람인지 파악부터 하도록 해야겠다.이제라도 이걸 알게 된게 다행이다 싶다.
또 다른 한가지는 내가 지금 속한 모임에 가입한지 삼년이 되었는데 두 사람이 나를 싫어한다.난 그 이유가 참 궁금했다. 이 문제에 대한 해답도 이 책에서 구할 수 있었다.
< 인간은 누구나 ' 나 자신을 잘난 척하고 싶은 본능'과 더불어 ' 잘난 체 하는 타인을 가장 싫어하는 본능' 의 양면성이 이율배반적으로 마음속에 공존하고 있습니다.' 본문 p120>
나는 내가 속한 모임에서 다들 어렵다고 안맡으려는 직책을 맡았는데 그것 때문에 모임의 두사람이 나를 싫어하는 걸 알 수 있었다. 나보다 훨씬 먼저 그 모임에 가입해 있던 두사람은 자기들이 맡지 못했던 직책을 내가 맡으니까 싫었던 게다.
나는 삼년 임기가 얼마 남지 않았으니 임기만 채우면 모임을 그만둘 생각이다.내가 그만두면 그 두사람이 얼마나 속이 시원할까? 나 역시 모임에 갈 때마다 스트레스 받는 일이 없을 것이다.
< 인간의 근심은 사람을 믿는데서 비롯된다.> <인간은 자기 이익을 먼저 생각한다.> < 필요에 따라 얼굴이 어느 정도 두꺼워야하고 때론 검은 마음도 필요하다.> 등등 내 마음에 와 닿은 좋은 글이 많았다
저자는 요즘 시대를 착하게만 살 수 없는 경쟁시대라고 강조했다. 경쟁시대에는 경쟁시대에 맞는 자기계발 책이 필요할 것이다. 경쟁시대에 필요한 자기계발 책을 찾는 사람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오랜 세월이 지나도 빛나는 고전 속의 지혜를 만날수 있을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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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주요한 10가지 질문을 통해 삶을 통찰하고 지혜를 탐구한 책 주요 질문별로 동서고금의 역사적 사실. 고사와 성어를 조명한 책
역사란 무엇인가가 아니라 인간의 지혜. 현명함이란 무엇인가.. 관계의 지혜, 갈대같으면서도 오운리 원인 인간의 마음, 그 때 그 때 다를 수 밖에 없는 처세와 인간 행동의 지혜, 인간의 만남과 겸손, 득인의 지혜, 불신의 딜레마, 경청의 지혜, 승리와 행복의 근원과 그것을 얻어내는 지혜등등을 화두로 고사를 통해 조명한다.
"성공하려면 질문하고 또, 또 질문하라. 끊임없이 주변 사람에게 질문하라." - 루스벨트 "나의 선함을 자랑하지 않고, 내가 베푼 수고를 드러내지 않으려 한다." 안회
"진정 겸손해지고 싶다면 가장 먼저 자신이 교만하다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 c.s 루이스
믿음이 중요하지만 믿음이 배신되는 경우도 숱하게 많다. 겸손은 인격의 문제라지만 요즘은 또 자기 PR의 시대라고도 한다. 모두가 지혜를 구하지만 지혜를 얻거나 발휘한다는 것은 정답이 없다. 충성과 헌신도 중요한 덕목이지만 토사구팽도 엄연한 현실이고 인류의 역사다. 성공에는 부단한 노력과 여러가지 덕목들이 필요하지만 성공과 실패는 또 한끗차이기도 하다. 부단한 인격함양과 자기수양도 필수지만 사흘을 굶으면 쓰레기통을 뒤지는 게 또 인간이다. 역사를 보면 누구는 믿어서 문제였고 누구는 믿지 않아서 문제였다. 유가는 인간을 신뢰하라고 가르치고 법가는 인간을 믿지 말라 한다. 대체 어쩌란 말인가.. 어찌하면 좋단 말인가..
삶에는 숱한 의문과 문제들이 많지만 정답도 해답도 없는 듯 하다. 수많은 고사들은 같은 문제와 상황에서도 해법이나 결과는 그 때 그 때 다 달랐다. 불가지론이 아니라 상황과 결과의 차이가 아니었을까 싶다.
어떤 의도하거나 생각하지 않은 상황과 사소한 일로 어려운 상황이 타개될 때가 있다. 아무리 쥐어짜도 나오지 않는 지혜가 우연을 통해 해법을 제시하기도 한다. 역사에는 이런 일들이 참 많다. 그리고 시험적인 어떤 소소한 시도가 큰 해법이 될 때도 있다.
모두가 잘살고 싶고 성공하고 싶고 행복해지고 싶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 그러기 위해 많은 연구와 탐구. 성찰이 있지만 그럼에도 도돌이표처럼 매번 제자리같다.
지혜를 구하기 전에 평정심이 우선이고 중용의 자세가 중요한 게 아닐까 싶은 뜬금없는 생각과 여러 생각들이 복잡하게 얽혀 책을 덮고 난 후에 마음과 머릿속이 어지러운 듯 하다.
이 책은 각 챕터마다 틈틈이 짬짬이 읽기 좋게 간결하지만 그 짧은 글들에 담긴 사색과 통찰의 넓이와 깊이는 끝이 없는 강과 우물처럼 깊다. 옆에 두고 종종 읽어야 할 책이 아닐까 싶다.
지혜는 어떤 화두를 안고 끌어안고 있다고 해서 구해지는 게 아닐텐데...
쉽게 쓰여진 책이지만 어려운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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