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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래에 인상 깊게 읽었던 <말을 부수는 말>과 더불어 언어 공부에 관심이 있는 분들께 꼭 추천하고픈 책이다. 개인적으로는 이 <언어라는 세계>부터 먼저 권유하고 싶은데 아무래도 두께도 그렇고 내용도 보다 가벼우면서도 울림은 못지 않게 크기 때문. '말아 먹다'는 우리말 하나에도 실은 꽤 깊은 언어적 특징이 있음을 책에서는 먼저 언급하면서 적재 적소에 이 말을 잘 쓰는 것이 한국어가 모어가 아닌 외국인들에게는 상당히 어려운 이유도 함께 언급한다. 뿐 아니라 "언어가 생각을 결정한다"는 벤자민 리 워프의 꽤 유명한 말부터 "화성인의 언어로 지구인의 언어를 관찰하면 동일하게 보일 것"이라는 말을 했던 놈 촘스키까지 유명한 언어학자들의 유명한 명제들을 소개하면서 심층 깊은 리뷰도 남긴다. 우리가 늘 쓰는 우리 말에 뭔가 문제의식을 느끼면서도 그 문제가 무엇인지 명확히 구체적으로 알기는 애매한데 관심이 있는 독자들한테는 다시금 강추를 꾹 하고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