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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출간된 제1회 신춘문예집도 너무 좋았지만 올해 나온 2회 신춘문예집은 5일만에 읽어버렸다. 마치 먼 거리에 있는 세움북스 독자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기분이랄까. 믿는 사람들이 읽는 책을 만드는 출판사의 작은 날갯짓이 이렇게나 귀한 결과물이 되어서 내 손에 쥐어졌다는 자체가 큰 감사다. 이 책을 읽으면서 든 생각은 수록된 글도 글이지만 출판사의 발걸음이 참 귀하다는 생각이 든다. 독자들의 이야기를 듣고자 근거리에 사는 독자들을 모아서 독서모임도 진행하고, 직접적으로 이야기를 들을 수 없는 원거리에 사는 독자들의 이야기를 글로 듣기 위한 노력도 눈에 보인다. 세상 어디에 이런 출판사가 있을까. 이야기를 편안하게 수다 떨듯이 하기 힘든 경우는 누구에게나 있는데 그런 모든 경우들을 헤아려서 글이라는 수단을 통해 수필이든, 혹은 소설로든 자신의 인생 이야기를 하게끔 이끌어냈다. 절망의 순간을 마주한 이들이 자신들의 삶 이야기를 수필과 소설이라는 장르로 풀어냈다. 절망 뒤에 이어지는 좌절에서 포기하지 않았음을, 신자의 인생에 쉬지 않고 간섭하시고 일하시는 하나님의 성실하심을 믿은 이들의 이야기다. 하나님을 믿음으로 대단한 성공을 이룩했다는 성공담이나, 기적이 일어났다는 영화같은 이야기는 결코 아니다. 그저 하나님을 믿으면서 살아온 인생의 수많은 페이지 중에 몇 장을 다른 사람들에게 도란도란 나누는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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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나브로 2022년이 다가왔고, 찰나처럼 봄이 지나고 작품 응모가 있었고, 발표가 있었다. 무엇보다 이번부터는 뜻있는 분들이 함께 도와서 책이 출간되고, 공모전이 잘 이루어지도록 후원하기 시작하였다. 지금은 매우 좋은 페친으로 이어진 분의 작품도 수록된 (수상받은) 책이기도 하다. 공모전 덕분에 생각을 정리하고 돌아보는 시간이 되기도 했었다. 무엇보다 나의 이름을 돌아보면서 글을 쓴 시간이었다. 꿈 많은 소년에서 아직도 여전히 꿈 많은 아저씨로 살아간다. 수상한 작가들을 살펴보면 같은 지역, 같은 학교 출신도 있었다. 또, 바로 근처 학교의 졸업생도 계셨다. 작품들이 조금 더 친근하게 다가오는 길이 되는 순간이랄까. 덕분에 작품에서 내 삶의 자리가 묻어남을 발견할 수 있었던 문장들이었다. 무엇보다 앞서 언급했던 페친 김선영 작가의 글을 다시금 만나서 반갑게 읽어가며, 인클루시오로 이루어진 참 좋은 글이었음에 더 좋았다. 다음에는 『여백으로 살아가기』를 펼쳐서 읽을 수 있기를. #세움북스 #2022세움북스신춘문예작품집 #단편소설 #수필 #남기솔 #이화진 #배정은 #김선영 #문소영 #정슬기 #양동진 #윤덕남 #곽진영 #박제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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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기독교 문학은 어디까지 왔을까. 한국 기독교 문학의 대표 소설가를 떠올리면 이승우, 조성기가 떠올랐다. 한국을 벗어나면, C.S 루이스. 판타지 <나니아 연대기>까지 장르불문, 문학가이자 대중성있는 작가이기 때문이다. 그가 기독교 문학가라는 것은 그와 같은 기라성 같은 수많은 작가가 분명, 기독교 문학이라는 장르에 많은 관심을 둔다는 것을 어렵지 않게 유추할 수 있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기존 순문학을 제외한 장르에서 '기독교 문학'자체의 소비가 그다지 큰 기류는 없는 느낌이다. 그러다보니 그동안 해외의 예를 제외하고 국내에서 유수의 기독교 문학을 만나기가 그리 쉽지 많은 않았는데, 책을 쭉 훑기만 해도 다양한 작품을 만날 수 있다는 점이 좋았다. 기독교 문학이라는 큰 장르가 아니라도 단편소설 우수작의 '가시 이야기'는 그저 지나가는 단편집에서 보아도 좋을 작품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무리 소설을 앞뒤 전체를 봐야 한다지만, 작가는 '오해', '돌', '그림자' 를 한 문장에 버무려 놓았는데 이 문장 자체에서 검정에서 빛으로 나아가는 결말을 기대하게 만드는 것 같다. 가작 '증발(蒸發)'과 '참 아름다워라', 선외가작 '강물처럼, 함께' 는 기독교 문학으로써 있는 그대로 모든 것을 표현하고 드러내는 작품이었다. 특히 수필 부문은 삶으로 살아내는 믿음을 엿볼 수 있어 무척이나 반가웠다. 작가들 중에서는 목회자나 사역자도 있으나 소설가도 있었고, 이번 신춘문예에서 등단한 분도 있기에, 다양한 문학적 시선으로 작품을 엮어 낸 책을 만나 좋다. 지난 코로나 기간 2021년부터 시작된 세움북스 신춘문예. 2022년에 2회를 맞이한 것으로 알고 있다. 큰 틀에서의 문학적 가치로도 손색없는, 다양한 작가의 시선으로 엮어낸 하나님의 이야기가, 앞으로도 문학으로 풀어나가길 기대한다. (언젠가 나도 도전!) #신춘문예 #세움북스 #수필 #단편소설 #기독교소설 #기독교수필 #기독교문학 #2022세움북스신춘문예 #가시이야기 #책 #북스타그램 #독서 #독후감 #리뷰 #꿈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