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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멜라의 소설 하면 점집에 갔다가 점쟁이와 사랑에 빠지는 레즈비언의 이야기를 그린 <물질계>와 딜도의 시선으로 레즈비언 커플을 관찰한 이야기를 그린 <저녁놀>이 떠오른다. 둘 다 레즈비언이 나오는 유쾌한 분위기의 소설이라서 내 멋대로 김멜라 작가는 주로 그런 소설을 쓴다는 인상이 가졌었는데, 김멜라 작가의 두 번째 소설집 <제 꿈 꾸세요>를 읽고 인상이 조금 바뀌었다. 레즈비언 이슈를 적극적으로 다루지만 레즈비언 이슈만 다루는 작가는 아니라는 쪽으로.
<링고링>과 <저녁놀>, <논리>는 주요 등장 인물이 레즈비언이라는 사실이 중요하게 다뤄지는 작품이다. <나뭇잎이 마르고>의 인물들도 레즈비언이지만, 이 소설에서는 앙헬을 좋아하는 대학 선배 '체'가 레즈비언이라는 사실보다 장애인이라는 사실이 부각된다. <설탕, 더블 더블>은 첫사랑을 잊지 못하는 이성애자 남성이 자신처럼 첫사랑을 잊지 못하는 노년의 이성애자 여성과 어떤 공모를 하는 과정을 그린다.
팬데믹 시기에 대중목욕탕에서 벌어졌을 법한 일을 그린 <물오리>, 여자 화장실을 둘러싼 문제를 그린 <코끼리코>는 현실의 문제를 사실적으로 묘사한 사회 소설에 가깝다. 표제작 <제 꿈 꾸세요>는 (문장 자체가 풍기는 로맨틱한 분위기와 다르게) 사고로 죽은 30대 여성이 사후 세계를 경험하는 일을 그린다. 죽음의 이미지는 <논리>에도 등장하는데, 두 작품 모두 죽음 자체를 사유하는 것이 아니라 죽음 이후, 죽음의 여파를 그린다는 점이 인상적이다. |
| 김멜라 작가님의 북토크에 참석한 적이 있습니다. 차분하면서도 위트있게 작품들의 집필 과정과 후일담에 대해 말씀해주시는 것을 들으며 김멜라 작가님의 모든 작품들을 읽어보고 싶단 생각이 들어 이 책을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김멜라 작가님은 소재부터 개성이 분명해서 작품을 읽는 내내 작가님 특유의 문체와 스토리텔링이 가진 독특한 매력에 푹 빠져들게 됩니다. MZ세대라면 좋아하지 않을 수 없는 작가님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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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놀 보고 반해서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어디서 갑자기 이런 분이 한국 문단에 갑툭튀한 것일까... 독자로서 너무 반가운 등장입니다. 제가 생각하는 김멜라 작가의 특징은 스타일리시한데다 다정하기까지 하다는 것인데요... 여러가지 시도를 하시는 것도 좋고요. 대개, 실험적인 소설은 어설프게 시도하다가는 비웃음을 사기 십상인데 기본기 탄탄한 분이 실험을 시도하는 경우 그 실험의 성패를 떠나서 독자는 독서를 하다가 뭔가, 새로운 것을 발견하곤 합니다. 그래서 즐겁게 느껴지는 것 같아요. 사실 저는 소재 때문에 김멜라 님을 응원하거나 즐기는 부류는 아닙니다. 단지 글을 아주 잘 쓰시고... 그래서 좀 더 결이 다른 이야기도 많이 듣고 싶기는 한데요. 뭐, 그냥 제멋대로 써주세요 그저, 오래오래 써주십시요 응원합니다 |
| 여성 작가님의 풍성하고 섬세한 감수성을 바탕으로 재밌고 아름답게 서술된 소설이다. 꿈이라는 소재로 상상력을 느낄 수 있으며, 카페나 숲에서 가볍고 편안한 마음과 자세로 한손에 들고 읽고 싶은 그런 느낌이었다. 삶의 휴식을 원하는 사람에게 추천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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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꿈 꾸세요
제 꿈 꾸세요 책을 구입해서 읽게 되었다. 이 책 속에 주인공은 꿈을 꾸면서 살아온 것이다. 어떤 꿈을 꾸든간에 꿈은 반드시 좋을 꿈이었을것이다. ㅊ천연스럽고 사랑을 선동하면서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동참했는지도 모른다. 제 꿈 꾸세요 책 제목보면서 왠지 따뜻한 내용 같았다. 누군가가 꿈을 대신 꾼다면 어떤 현실로 살아가고 있을까. 좋은 꿈이나 나쁜 꿈 중에 아마도 좋은 꿈일거라고 생각했을 것이다 책 속에 나온 주인공은 좋은 꿈 꾸려고 잠들었는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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