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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클린 책방은 커피를 팔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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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전에 한참 세계 곳곳의 유명 서점(고서점, 중고책방 등)에 관한 책들을 몰아서 읽었다. 책 읽기에 물들임을 집중적으로 할 때... 다양한 책들을 만나는 책방에 호기심이 일어날 때. 책들 뿐 아니라 그 책방의 위치나 구조, 책만 파는게 아니라 책방 특유의 문화도 향유하는게 낯설지만 새로웠다. 사람의 걸음과 마음을 끌리도록 만드는 무언가가 있으니 더 관심이 갔을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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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전에 한참 세계 곳곳의 유명 서점(고서점, 중고책방 등)에 관한 책들을 몰아서 읽었다.

책 읽기에 물들임을 집중적으로 할 때... 다양한 책들을 만나는 책방에 호기심이 일어날 때.

책들 뿐 아니라 그 책방의 위치나 구조, 책만 파는게 아니라 책방 특유의 문화도 향유하는게 낯설지만 새로웠다. 사람의 걸음과 마음을 끌리도록 만드는 무언가가 있으니 더 관심이 갔을수도.

책방에 대한 책 읽기만으로도 책방의 현재와 미래를 조금은 가늠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오랜 시간동안 책방이 마을의 터줏대감으로 있기까지 어떤 노력을 기울였는지도 알게 된다. 

 

《충분히 오래 기다리면 모든 책은 유용해진다 》

 

이 마법과 같은 문장이 지금도 책방에 유효한데...

책방은 지금 탈바꿈하려고 꿈틀거린다. 책방의 지형이 바뀌고 있다. 

건물로 세워진 책방은 하나 둘씩 사라지고, 그 책방 대신에 편리함의 정점에 있는 인터넷 서점들이 들어왔다. 편리함을 추구하는 사람들 틈에서 동네 서점도 사람들의 취향과 빠르게 변하는 시대에 맞춰 대안이 필요했다. 사람들을 모이게 하는 것은, 관계의 접점이자 소통이었다.

어떤 책방은 변화에 민감하지 못해, 다양한 사람들의 욕구에 부응하지 못해 사라졌다.

반면 또 다른 책방은 살아남아서 여전히 사람들을 머물게하는 사랑받는 공간이 되었다.

그 공간은 사랑을 넘어 지켜야하는 공간으로까지 되었다.

녹록치않은 현실 속에서 어떻게 하면 사람들과 책의 연대감을 높일지 고민한다. 

'충분히 오래 기다리면 모든 책은 유용해진다' 중요성을 함께 고민하는 사람들이 많아져야한다. 

책방과 책, 작가와 독자들의 거리가 좁혀져야하는 이유다. 책방 주인장의 열정과 방향성이 중요하다.

 

어느 나라든 서점(책방) 이야기는 그 때 읽어도, 지금 읽어도 좋다. 그냥 나도 모르게 좋다. 

호기심으로 읽든, 마음 속 짠함으로 읽든 응원하게 된다. 

아울러 우리 동네에도 크고 화려하지 않아도 책방 주인장의 개성이 문득 묻어나는 책방 하나 있었으면 좋겠다. 오래된 책들 속에서 여행하는 기분이란 어떨까? 고즈넉한 책방의 분위기를 느끼고 싶은데...

책 「브루클린 책방은 커피를 팔지 않는다」를 읽었다. 

 

 

작가들과 문학도들이 많이 살고 있는 브루클린이라는 동네에서 터를 잡고, 작가 겸 번역가로서 애서가로서 

삶을 살아가는 저자는 브루클린 이 동네에 구석구석 가까이 몰려있는 책방들이 궁금하다.

그녀 못지않게  가장 사랑하는 책 친구 딸과 함께 동네 책방을 소개한다. 

책방에는 저마다의 사연이 있다. 그 사연을 듣고서 더 책방을 사랑하게 된다면....

그 애정과 관심이 고스란히 책 「브루클린 책방은 커피를 팔지 않는다」에 담겨있다.

집과 아주 가까운 거리에 저렇게 많은 각자의 사연과 개성, 역사가 담긴 책방이 있음에 부럽다.

집 옆에 도서관이 있다면 많이 행복할텐데 그 감정과 같다^^

 

설렘과 놀라움으로 책방에 들어서는 순간 마주하게 되는 첫 감각과 이미지가 궁금하다. 

도서관에 들어서는 순간 책 냄새 즉 나무 냄새가 훅 들어온 후 눈 앞에 펼쳐진 책들을 보게 된다.

책방에는 책과 함께 꾸며진 소품과 굿즈가 먼저 눈에 들어오지 않을까? 책방 분위기?

그 분위기에 한참동안 적응 못하다 점점 시간이 흐를수록 밖으로 나가고 싶지 않은 묘한 끌림!

밖에서만 보면 평범하고 소박함에 거저 그렇게 생각했는데, ... 안에 들어서는 순간 놀라게 되는

보물찾기 시간이 시작되었다!^^

책을 읽는 내내 그런 감정이 들었다면 책방을 마냥 기다리는게 아니라 책방으로 찾아가야되는 순간이다. 

 

 

브루클린의 동네마다 책방이 1,2군데 있다면 동네 마실 다니듯이 구경가는 재미는 그 지역을 특별하게 만들어주는 것 같다. 책을 가까이 하는 사람들이 많으며, 책을 사랑하는 문화가 자연스레 정착이 되었고, 그 문화 속에서 시간을 보낸 작가와 시간을 보내려는 작가들이 많이 몰린다는 것은 어쩌면 전혀 이상하지 않다. 

책 읽는 것과 글 쓰는 것은 궤를 같이 한다. 그 지역 사람들이 지켜낸 그들만의 자부심이 아닐까?! 

 

우리나라 책방은 카페와 책방의 합작품이 많다. 시대의 흐름과 사람들의 기호에 맞추다보니 점점 진화한다. 

잘 되는 책방은 비결이 있기 마련이다. 책방 고유의 브랜드는 지키되, 동네 주민들의 취향을 반영하는 센스!

시간이 어떻게 흘렀는지 모를 정도로 흥미를 끌고 호기심을 이끌어 낼 탁월한 비밀 무기가 될 공간이 필요하다는 것도 중요한 것 같다. 

코로나19가 유행했던 3년은 각자도생의 시간이었을 터, 이런 위기 상황은 언제라도 올 수 있으니 이런 변화를 받아들이며 대비해야 살아남을 수 있다고 책방지기들은 말한다. 핵심은 지역사회와 사람을 향한 투자라고 말한다. 

결국은 빨리 가려면 혼자 가고,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는 아프리카 속담이 답이다. 

 

¶서점을 찾는 경험은 애플스토어에 들어가거나 핸드폰 같은 기계를 사는 것과는 다르잖아요.

이따금 손님들은 무엇을 살지 명확히 아는 상태로 서점에 들어와요. 취향이 확실한 경우죠.

하지만 무엇을 살지 모르기 때문에 서점에 들어오는 겅우도 있습니다.

그들이 서점에서 어떤 책을 만나게 될지는 아무도 알 수 없어요.

저는 그것이야말로 문학에 빠지는 흥미로운 방식이라고 봐요.

확실하지 않은 무언가를 찾아 사람들은 대형서점이 아닌 독립서점을 찾죠.

바로 독립서점이 가야 할 방향입니다. (164쪽)

 

커피를 팔지 않아도, 커피를 팔아도 책이 있는 그 공간은 충분히 반짝반짝 빛나는 평안한 공간이다. 

어떤 날 우연히 한 책방에 들어가게 되었다면 그 곳에서 내 인생의 책을 만날지 누가 알까!

그 시간 그 공간에 있을 나를 생각해본다^^

 

 

 

l*****5 2023.01.19. 신고 공감 5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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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클린 책방은 커피를 팔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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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서: 브루클린 책방은 커피를 팔지 않는다 / 저 자: 이지민 / 출판사: 정은문고   눈높이가 남다른 고객들을 만족시키는 건 분명 쉽지 않은 일이겠지만 책방 주인으로서는 그만큼 보람찬 일이기도 하다. -본문 중-   '동네책방'이라는 단어를 들은 지가 언제였을까? 오늘 만난 <브루클른 책방은 커피를 팔지 않는다>는 제목만으로 끌린 도서였다. 코로나 사태 이전에도 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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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서: 브루클린 책방은 커피를 팔지 않는다 / 저 자: 이지민 / 출판사: 정은문고

 

눈높이가 남다른 고객들을 만족시키는 건 분명 쉽지 않은 일이겠지만 책방 주인으로서는 그만큼 보람찬 일이기도 하다.

-본문 중-

 

'동네책방'이라는 단어를 들은 지가 언제였을까? 오늘 만난 <브루클른 책방은 커피를 팔지 않는다>는 제목만으로 끌린 도서였다. 코로나 사태 이전에도 동네 책방을 포함한 서점들의 경영난은 평탄치 않았다. 결국, 부도가 나기도 했고 이 여파는 해변에 밀려드는 파도처럼 모든 것을 앗아가 버렸다. 지역 작은 서점을 살린다는 취지로 시작한 도서정가제..현재도 진행 중인데 결과는 글쎄 잘 모르겠다. 오프라인 보다 온라인이 편해진 시대에 쉽게 인터넷을 책을 구입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니 이 제도가 얼마나 큰 효과가 있는지 잘 모르지만 장단점을 늘 같이 따라니니...라는 생각으로 늘 결론을 낼 뿐이다. 그러나 오늘 만난 책은 정말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을 보여주고 그 지역에서 대형 서점의 분점이 아닌 개인의 독특한 방식만으로 이끌고 있는 책방이다.

 

독립서점이야말로 우리의 과거이자 현재, 미래라고 생각합니다. 책을 사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독립서점이에요. 인터넷서점이나 대형서점도 독자에게 책을 팔지만, 책방에 걸어 들어가 직접 책을 고르고 사람이 골라준 진짜 책을 읽는 경험을 제공해 줄 수는 없어요.

-본문 중-

 

브루클린에 살고 있는 저자는 자녀와 같이 브루클린에 있는 동네 책방을 탐방한다. 가난한 예술가들이 맨해튼에서 살지 못하고 이곳으로 온 것은 경제난 때문이었다. 그 여파로 이곳은 예술가들이 넘쳐나는 공간이 되었다. 저자가 방문한 책방의 공통점은 그 지역 주민들이 단골이라는 사실이다. 코로나 사태가 일어나기 전 책방은 작가들의 강연 장소가 되었고, 아이들을 위한 도서 행사도 운영 했었다. 파워하우스 온 에잇스 책방은 여러 나라의 작가들의 책을 진열하고 소개하는 데 여기서 작고한 토니 모리슨에 대해 조금 알게 되었다. 국내에서도 인지도가 있는 저자인데 백인들 사이에서 흑인으로 산다는 게 어떤 삶인지 그녀의 책을 통해 알려주는 데 이민자들로 모여진 미국에서 인종 차별이 한 세대에 머무르지 않고 다음 세대로 이어진다는 점을 다시 한번 각인하게 된 부분이었다.

 


 

 

대형 서점과 경쟁을 위해서 독립 서점의 특별한 것을 일궈낸 사람들...아마존을 통해 쉽게 책을 구매할 수 있음에도 손님들은 이곳을 찾아가는 데 그건 그 공간에서 자신에게 맞는 책을 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 국내엔 권장도서 목록을 쉽게 볼 수 있는 데 미국에서는 딱 권장도서가 없어 그럴 수도 있지만 방문하는 수고스러움 속에 자신을 좀 더 알아보는 시간을 갖는게 아닐까 싶다. 커뮤니티 북스토어는 50주년을 맞이한 책방으로 작가를 초대해 오프라인 행사를 종종 진행 했었다. 이제는 온라인으로 주로 운영을 하게 되었지만 여전히 건사하다는 것. 코로나로 문을 닫아야 했던 그때 기존 고객들은 웹사이트을 통해 주문을 해주었다는 점만 보더라도 이곳이 사람들에게 어떤 의미인지 느끼게 된다.

 

고객들이 계속해서 저희 서점을 찾는 이유는 직원들을 믿기 때문이죠. 직원들은 고객들이 어떠한 책에 관심이 있는지 알아내려고 많이 노력하는 편이에요.

-본문 중-

 

또한 독립 서점인데 지점까지 낸 맥널리 잭슨 책방은 책 판매가 목적이 아니라 이곳을 방문한 모든 사람들이 다시 방문하도록 좋은 경험을 선사하는 일에 더 집중을 두었다. 대형 서점도 아닌데 지점까지 냈다는 점에 놀라웠고, 더 나아가 서점의 분위기는 각 지점마다 다르다. 오로지 책에만 집중하는 서점들...그리고 여기에 헌책방이 빠질 수가 없다. 한동안 헌책방에 빠져 다닌 적도 있었는 데 당시, 방문하면 누구에게나 종이컵에 커피 한잔을 주었던 사장님이셨다. 낡은 책을 본 느낌은 '책을 보면서 시간을 느낀다'였다. 저자가 방문한 북 서그 네이션 헌책방은 네 명의 서적상이 모여서 운영하는 것이다. 저자을 초청해 낭독과 질문답변을 하기도 했었는데 중요한 건 사람들을 끌어모으기 위한 행사가 아닌 이들이 좋아하는 것을 시도한다는 점이다. 여기에, 초판본과 희귀본 까지 취급하니 누군가에겐 헌 책방은 보물창고라 할 수 있겠다.

 

헌책이 주는 위로가 있다. 색은 바래도 한 귀퉁이는 접혀 있으며 누군가의 낙서로 가득하지만 아직 쓰임새가 있음을 알려준다.책에 난 그 같은 상흔은 상처가 아니다.

-본문 중-

 

오로지 책에 집중을 할 수 있는 공간들....그러나, 책방과 같이 커피를 판매한 서점도 있다는 것!! 그런데 두 가게의 사연이 비슷하다. 헌책이 점점 늘어나면서 확장을 해야하는 서점과 카페를 더 확장을 해야하는 두 주인이 만나 새롭게 탄생한 베터 리드 댄 데드. 시를 위주로 운영하고, 개인이 주장하고 싶은 내용을 개인자비로 출간한 도서들도 쌓여 있는 곳...판매가 목적이 아닌 것을 확연히 알 수 있다. 이 책을 보면서 좋았던 건 책 속에서 소개 된 책들이다. 이미 만났던 책들도 있고 낯선 책들도 있었는 데 어른 뿐만 아니라 아이에게도 알려주고 싶은 책도 있었다. 그리고 한편 국내에도 이런 독립서점이 있을 텐데 제대로 가 본 적이 없는 데 뭐랄까...이 요점에서 난 책을 읽는 사람인가? 아님 좋아하는 사람인가? 라는 의문이 생겼다. 핑계를 대자면 가는 데만 1시간이 넘는 거리이다보니 가는 건 포기, 책 구입은 온라인을 이용했었는 데 오늘 내가 사는 동네에 독립 서점이 있는지 온라인으로 찾아봤는 데 이 자체만으로 설레였고, 책을 다른 시각으로 바라보게 한 책이었다.

 


 

If you wait long enough every book becomes useful -

충분히 오래 기다리면 모든 책은 유용해진다.

 

 

g*****3 2022.10.09. 신고 공감 4 댓글 2
리뷰 총점 종이책
《브루클린 책방은 커피를 팔지 않는다》 마법이 일어나는 공간!
"《브루클린 책방은 커피를 팔지 않는다》 마법이 일어나는 공간!" 내용보기
입구에 자리한 책장을 흘깃 보니 온라인으로 주문받은 책들로 빼곡하다. 주중 낮이라 비교적 한산하지만 전화벨 소리가 책방 안을 가득 메운다. 책을 문의하는 전화, 주문하는 전화다. 책장이여 더 꽉 차기를, 전화벨이여 계속해서 울리기를, 주문처럼 중얼거린다. 동네 아이들을 위해 스토리타임을 진행하고 핼러윈에 캔디를 나눠주는 책방이라면, 이 거리에서 절대로 사라져서는
"《브루클린 책방은 커피를 팔지 않는다》 마법이 일어나는 공간!" 내용보기

 

입구에 자리한 책장을 흘깃 보니 온라인으로 주문받은 책들로 빼곡하다. 주중 낮이라 비교적 한산하지만 전화벨 소리가 책방 안을 가득 메운다. 책을 문의하는 전화, 주문하는 전화다. 책장이여 더 꽉 차기를, 전화벨이여 계속해서 울리기를, 주문처럼 중얼거린다. 동네 아이들을 위해 스토리타임을 진행하고 핼러윈에 캔디를 나눠주는 책방이라면, 이 거리에서 절대로 사라져서는 안 된다. 엄마인 나는 아이의 추억을 지켜주고 싶다. 그러니 책방은 계속 그 자리에 있어야 한다. 그건 나를 포함한 동네 사람들의 몫이다.        p.31~32

 

더할 나위 없이 편한 인터넷 서점에서 클릭 한 번이면 바로 책이 내 집 현관 앞으로 오는 시대에 굳이 수고롭게 동네 책방을 찾아 가는 이유가 뭘까. 수많은 이유가 있겠지만, 개인적으로는 동네 책방에 가면 만날 수 있는 그곳만의 큐레이션 때문이 아닐까 생각한다. 대형서점이 베스트셀러나 신간 위주로 진열을 할 때, 이들 독립서점들은 장소가 협소하고 반품도 번거롭거나 어렵기 때문에, 서점의 개성을 보여주는 몇 종에 구비 도서를 한정시키면서 자연스럽게 큐레이션을 하게 되니 말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책방들이 적자에 허덕이며 생계 유지를 하고 있는 것 또한 사실이다. 책방에서 커피를 팔기 시작한 것도 그러한 이유에서 비롯되었을 테고 말이다. 그런데 브루클린의 동네책방들은 커피를 팔지 않고도 어떻게 10년, 30년, 심지어 50년이 넘는 세월 동안 같은 자리를 지켜냈을까? 이 책은 바로 이러한 의문에서 시작되었다.

 

<엘크 머리를 한 여자>, <사랑에 관한 오해>, <마이 시스터즈 키퍼>, <영원히 사울 레이터>, <탤런트 코드>등의 작품을 우리말로 옮겨온 이지민 번역가는 이러한 의문을 해소하기 위해 직접 브루클린의 동네책방들을 찾아가 물어보기로 했다. 현재 뉴욕 브루클린에서 두 아이를 키우며 살고 있는 저자는 한국에 소개할 만한 책들을 둘러 본다는 핑계로 동네책방을 자주 찾았다고 한다. 그러다 보니 책 판매에만 힘 쏟는 브루클린 책방과 한국 책방은 어떻게 다른 것인지, 우리에게는 없는 그들만의 전략은 무엇일지 궁금해진 것이다.

 

 

자신만의 색깔로 채운 자신만의 책방을 갖는다는 건 정말 부러운 일이다. 언젠가 책방을 열고 싶은 꿈이 있지만 용기가 없는 나는 이 꿈을 늘 마음 한구석에 간직한 채 헌책방을 찾는 것으로 욕망을 대신 채우고 있다. 헌책이 간직한 오래됨이 좋다. 나보다 한참 전에 혹은 나와 같은 해에 이 세상에 태어난 책을 만나면 내가 지나온 40년과 이 책이 거쳐 온 40년이 겹쳐진다. 이 책에는 어떠한 시간이 덧입혀지고 누구의 흔적이 녹아 있을까, 지금 내 손에 들리기까지 이 책은 어떠한 세월을 보내왔을까 생각하면 아득해진다.         p.228

 

일요일마다 동네 아이들을 위한 스토리타임을 열고, 핼러윈에는 핼러윈 복장을 한 직원들이 아이들에게 캔디를 나눠주는 테라스 북스, 동네 작가들이 주축이 되는 행사가 1년 내내 열리는 곳으로도 유명한 파워하우스 온 에잇스, 호러 소설가 피터 스트라우브의 딸이자 역시 수많은 책을 출간한 작가인 엠마 스트라우브가 운영하는 북스 아 매직 등 이 책에는 브루클린의 동네 책방 열한 곳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단순히 책방에 대한 정보와 공간에 대한 소개를 하는 것이 아니라 저자가 직접 그곳에서 겪었던 일들과 그곳에서 만났던 책들에 대한 이야기가 함께 어우러져 있어 더욱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저자는 스스로에 대해 아이들에게 책을 많이 읽어주는 엄마는 아니었지만, 책방에 갈 때마다 아이를 부지런히 데리고 다녔다고 말한다. 그러다 보니 기특하게도 아이는 책을 좋아하는 사람으로 자랐고, 자신만의 방식으로 책과 사랑에 빠지게 되었다고 한다. 이 책에 수록된 모든 책방 탐방기는 모두 저자와 아이가 함께 했다. 그래서 책방에서 발견한 책들에 대한 이야기에서 어른들을 위한 책과 아이들을 위한 책이 함께 소개된다. 아이와 함께 서점에 갈 경우, 대부분 내가 책을 골라 주는 편이었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아이가 스스로 책을 고르게 하는 것이 정말 좋은 경험이 될 것 같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책을 직접 고르고, 실패하는 과정이 쌓여서 자신만의 안목이 생길 테고, 그 모든 과정이 경험이 되어 책에 대한 애정도 쌓이게 될 테니 말이다. 책과 사람,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동네책방들이 무너지지 않고 계속 그들만의 역사를 유지할 수 있기를, 책을 좋아하는 독자의 한 사람으로 간절히 바래 본다. 책이 있는 공간을 사랑한다면, 책을 통해서 위로 받고 공감하는 순간들을 소중히 여긴다면, 이 책을 적극 추천해주고 싶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r*******n 2022.10.03. 신고 공감 4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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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브루클린 책방은 커피를 팔지 않는다
"(서평)브루클린 책방은 커피를 팔지 않는다" 내용보기
시대가 변화함에 따라 한때는 흥성했던 산업이 쇠락하는 경우가 종종있다. 그 중에서 서점은 아마 가장 오래 존재했다가 근래들어 예전의 영화를 조금씩 잃어가고 있는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주변을 돌아보면 서점 찾기가 쉽지 않다. 어렵사리 가봐도 원하는 책을 구비해 놓지도 않았고 구매를 원한다고 해서 바로 대리 구매해주는 것도 용이치 않다.    독립서점의 형태도 늘어
"(서평)브루클린 책방은 커피를 팔지 않는다" 내용보기

시대가 변화함에 따라 한때는 흥성했던 산업이 쇠락하는 경우가 종종있다. 그 중에서 서점은 아마 가장 오래 존재했다가 근래들어 예전의 영화를 조금씩 잃어가고 있는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주변을 돌아보면 서점 찾기가 쉽지 않다. 어렵사리 가봐도 원하는 책을 구비해 놓지도 않았고 구매를 원한다고 해서 바로 대리 구매해주는 것도 용이치 않다. 

 

독립서점의 형태도 늘어났다고는 하지만 일부러 검색해서 찾지 않고서는 눈에 잘 띄지도 않는다. 이렇게 서점이 희소해진 이유는 소비자들의 충분한 소비가 예전만 못하기 때문이다. 그 안에는 서점에서 종이책을 직접 만져가며 훑어보고 마음에 들면 소장하고 싶은 생각이 들었던 과정 중에 상당부분이 소멸되고 클릭 몇 번으로 온라인 주문이 가능해진 이유도 있다. 그러나 이것만으로 서점의 존망을 단언할 수 있을까?

 

옛날 글을 읽던 선비들이 책상머리가 지겨워지면 발걸음을 책방으로 옮겼고 그 안에서 문질빈빈한 자태를 뽐내며 글읽을 수 있다는 걸 자랑하기도 했다. 글을 읽지 못하는 아랫것들에게는 그조차도 부러움의 대상이었다. 반면 책이 다 뭔가. 먹고 살기 바쁜 마당에 글을 읽는다는 한가한 소리가 가당찮다는 소리가 여기저기서 터져나오던 시절도 있었다. 호황기도 물론 있었다.  가을엔 천고마비의 계절이라면서 또힌 독서의 계절이라고 갖다 붙이기도 했고, 유수한 작가들이 연달아 등장하며 신작들을 읽지 않으면 시류에 뒤쳐지는 인간으로 취급받기도 했었다. 그 와중에 친구의 멀쩡한 책을 중고 서점에 가져다 팔아먹는 고약한 녀석들도 있었고 한때 서점은 책만 존재하는 하는 것이 아닌 사회구성원의 사랑방 구실을 했다. 

 

서점은 문화의 첨병이다. 그러나 또한 장사수단이기도 하다. 책이 안팔린다는 건 서점을 접어야 한다는 경제적 당위다. 그렇기에 요즘 서점은 전통적 의미의 그것과 조금은 궤를 달리한다. 수시로 작가와의 대담이나 사인회를 개최해 작가와 소비자의 간극을 좁혀주기도 하고 서점 한 쪽에 문구 용품을 가져다 놓고 팔기도 한다. 요즘엔 좀 넓은 공간의 한 켠에 아예 매점이나 식당, 그리고 카페를 운영하기도 한다. 그래서인지 서점에 들어서면 풀칠 냄새나 종이 냄새가 아닌 구수한 원두 커피 볶는 냄새가 나기도 한다. 

 

살아남기 위해 어쩔 수 없긴 하지만 본질은 책인데 하는 아쉬움과 미국 뉴욕 브루클린 서점에선 커피를 팔지 않는다며 그곳 서점에 대해 소개하는 책이 있다. 이 책은 현지에서 번역가로 일하는 저자가 브루클린이라는 지역에 산재한 서점을 구경하며 그곳 서점을 운영하는 주인, 매니저들과 소통하고 문화를 수용하는 소비자들의 모습을 담아내고 있다. 

 

서점의 면면은 모두 달랐다. 체인점도 아니었다. 넓은 통창안으로 이국적인 북디자인을 뽐내는 책들로 가득하다. 그건 그 자체로도 오브제가 된다. 그러나 사진 한 컷을 위한 비주얼이 책의 전부가 아니다. 책을 사고 책 내용을 수용하는 걸 생활의 지당한 일부분으로 받아들이는 현지인들의 지속적인 관심만이 책방에서 커피를 팔지 않아도 존속가능케 한다는 걸 보여준다. 커피를 마시면서 책을 읽는 모습은 아무래도 낭만적이다. 그런데 그 이면엔 책이 겉도는 모습도 연상된다. 책이 주연이 되는 서점, 그래서 책만으로도 오랫동안 서점이 살아남을 수 있다는 것, 그런 서점이 집 주변에 있다는 게 문화적 향유라고 대다수가 공히 느끼는 것이야 말로 문화사회 라는 걸 지적한다. 

 

책이나 서점의 지형이 전과 많이 달라지긴 했다. 책값도 많이 올라 얇은 지갑이 견디기 힘들어졌고, 책을 읽는 것 말고 시간을 소비할 유흥도 늘었다. 무엇보다 눈이 피로한 사회다. 작은 활자에 온 신경을 집중하던 학창시절을 벗어나면 일단 책을 자꾸 멀리하게 마련이다. 아이러니 하게도 노안이 되면 책이 자꾸 읽어보고 싶어진다. 그렇게 해서라도 책이 소비되는 오늘, 아니 내일이 되어야 할텐데...

j*****7 2023.01.24.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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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클린 책방은 커피를 팔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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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곤해서 책 읽기가 귀찮아지고 심지어 읽는중인 책도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 책을 받자마자 바로 펼쳐 읽었던 기억이 새삼스럽다. 어떤 내용일까 잠깐 살펴보려고 책을 펼쳤다가 멈추지 못하고 계속 읽어버렸는데. 이 책이 그저 브루클린 지역에 있는 동네 책방을 소개하는 에세이였다면 잠깐의 흥미를 느끼고 또 금세 흥미를 잃었을지도 모르겠다. 현실성이 있는지 타당성을 따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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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곤해서 책 읽기가 귀찮아지고 심지어 읽는중인 책도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 책을 받자마자 바로 펼쳐 읽었던 기억이 새삼스럽다. 어떤 내용일까 잠깐 살펴보려고 책을 펼쳤다가 멈추지 못하고 계속 읽어버렸는데.

이 책이 그저 브루클린 지역에 있는 동네 책방을 소개하는 에세이였다면 잠깐의 흥미를 느끼고 또 금세 흥미를 잃었을지도 모르겠다. 현실성이 있는지 타당성을 따져보기전에 일단 내가 책방을 하게 되면 어떤 책방을 하면 좋을까를 생각하며 동네 책방의 특징과 운영에 대해 도움이 될만한 내용을 찾아야겠다는 생각이 먼저였지만 책을 읽다보니 저자가 자주다녔던 동네 책방을 따라다니며 그저 맘편히 책방 구경을 하고 책을 살펴보고 있었다. 책방구경은 역시 책구경이 아니겠는가. 브루클린 동네 책방을 따라다니면서 많은 책을 살펴보고 그보다 더 많은 책들이 읽고 싶어졌다. 아, 이래서 책방을 따라다니는 것은 위험한 것인데......

 

브루클린 책방은 커피를 팔지 않는다,라는 말처럼 오로지 책만을 판매한다. 물론 책과 단짝인 문구를 판매하는 곳도 있고 자신들이 직접 만든 굿즈 작품을 같이 판매하는 곳도 있기는 하지만 대부분 책방은 온전히 책을 판매하고 있다. 희귀본을 판매하거나 유명작가의 친필사인본을 판매하는 것 등은 이미 우리의 동네책방에서도 하고 있는 판매방식이기에 그렇게 놀랍지는 않지만 다 비슷해보이지만 각각의 책방이 저마다의 특색을 갖고 있는 것은 알고 있는 사실이지만 여전히 놀랍고 신기하다. 

커피를 판매하는 곳이 있기는 했지만 그곳 역시 우리가 생각하는 북까페가 아니라 각각의 전문적인 책방과 커피숍이 한 공간에서 각자의 역할을 하고 있는 형태인 것도 독특했다. 책을 읽기 위해 가는 북까페가 아니라 출퇴근길에 스쳐가면서 커피를 사는 사람들이 많고 잠깐의 짬이 나면 책을 살펴보다가 구매를 하게 되는 것도 꽤 흥미로운 방식인 것 같다. 늘 책이 중심이었고 커피가 보조적으로 따라오는 것이라 생각했는데 누군가는 책이 부가적으로 따라오는 것일 수 있음을 깨닫게 되었다. 

 

책방순례가 겉모습으로 보이는 책 구경에 더하여 작가와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어서 책장을 넘길때마다 이미 읽은 책의 이야기가 반가웠고 아직 읽지 못한 책은 빨리 읽어야겠다는 조바심도 들었다. 좋다는 이야기에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은 했지만 아직 한권도 읽어보지 못한 니콜 크라우스의 책은 올해가 가기전에 꼭 읽어보려한다. 마침 책선물을 받을 일이 있어서 계속 미루기만 했던 니콜 크라우스의 최근 번역작 '남자가 된다는 것'을 청했다. 제목만으로는 어떤 이야기일까 했는데 아버지에 대한 내용이라니....묘한 마음이지만 기대가 된다. 

한국작가들의 작품도 많이 번역되어 브루클린의 동네 책방에 진열되어 있다는 이야기 역시 반가웠다. 실제로 직접 동네 책방에 가서 책을 보게 되는 것이 가장 좋겠지만 그나마 이 책을 통해 수많은 책을 보게 된 것만으로도 반가웠다. 왠지 더많은 동네책방의 책을 보고 싶어지기도 하고. 그래서 동네 책방 이야기가 시리즈로 계속 이어진다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고.

이 책을 읽는 시간은 맘편히 여유롭게 동네 책방을 다니며 휴식을 제대로 느낀 것 같은 좋은 시간이어서 좋은 느낌이다. 

 

 

 

 

 

 

 

 

 

r***2 2022.10.10.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브루클린 책방들의 생존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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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 한줄 리뷰?? 커피를 팔지 않는 브루클린의 서점들이 생존방법ㅇ What it says?? 북카페나 동네서점은 오래 버티기 어렵다는데... 미국 브루클린의 서점들은 어떻게 커피를 팔지 않고도 운영하고 있는건지.ㅇ What I feel?? 책방이 어렵다는건 다들 안다. 책읽기를 좋아하는 나도 사실 대부분의 책을 도서관에서 빌려서 읽지, 사서 읽지는 않기 때문이다. 취업을 하고 첫 월급을 받았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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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 한줄 리뷰
?? 커피를 팔지 않는 브루클린의 서점들이 생존방법


ㅇ What it says
?? 북카페나 동네서점은 오래 버티기 어렵다는데... 미국 브루클린의 서점들은 어떻게 커피를 팔지 않고도 운영하고 있는건지.


ㅇ What I feel
?? 책방이 어렵다는건 다들 안다. 책읽기를 좋아하는 나도 사실 대부분의 책을 도서관에서 빌려서 읽지, 사서 읽지는 않기 때문이다. 취업을 하고 첫 월급을 받았을때, 이제 나도 경제활동을 하니 문화예술계에 일조하겠어! 라는 야심찬 생각으로 열심히 책을 사모았는데... 점점 꽂을 책장도 없어지거니와 아이들이 태어나고 살벌하게 오르는 물가에 책 사기를 잠.정.중.단. 사실 말이 temporarily 이지 사실상 permanently 인 상태이다. ㅋㅋ 자신만의 스타일을 가진 동네서점도, 함께 커피와 베이커리를 파는 북카페도 롱런하기가 어렵다는데, 땅값 비싼 미국의 맨해튼 옆 브루클린의 책방들은 커피조차 팔지 않는다고? 그들의 운영모델은 무엇일까?라는 호기심에 읽게 된 책.

?? 브루클린에 살며 영문책을 한글책으로 번역하는 일을 하는 저자는, 책을 보는 것도, 구경하는 것도 좋아한다. 그런 그녀가 브루클린의 동네책방을 돌며 책방의 특징을 찾아내고, 어떻게 운영되는지 운영자에게 물어보고, 또 그 책방 특성에 맞는 책을 고르고 추천해주는 책이다. 이국적인걸 좋아하고, 서점을 좋아하고, 책 추천받는걸 좋아하는 나로서는 굉장히 즐겁게 읽은 책 ^^

?? 아마존과 교보 등등에 맞서서 싸우는 동네서점들. 우리나라에도 멋진 캐릭터를 가진 책방이 많이 있는것으로 알고 있지만, 기본적으로 미국사람들이랑 우리나라사람들이 책을 보는 수단을 다르게 생각하는게 서점이 되고, 안되고의 큰 차이인것 같다. 미국 사람들이나 우리나 책을 많이 안읽는건 매한가지지만, 그래도 미국 사람들은 책은 사서 보는 것이라는 기본적인 생각이 있는 것 같다. 헌책이 1달러부터 시작하는데 굳이 도서관 가서 볼 필요가 없을것 같기도 하지만. ㅎㅎ 여전히 책을 쓰고 출판하는 사람들에게는 책값이 싸겠지만, 읽는 사람 입장에서는 10%를 할인받은 인터넷 서점의 책값도 여전히 비싸게 느껴지니까 ㅜ 나도 이제는 희소성 있는 헌책을 좀 사고 싶다는 생각이 들긴 하는데... 왜이렇게 우리집 책장은 좁고 아이들 책으로 가득 차있는거지 -ㄴ-a

?? 책방에서 본 책을 화두삼아, 책을 추천해주는게 참 좋았다. 번역가의 일이 단지 의뢰받은 책을 빠르고 가독성있게 한글로 바꾸는 것 뿐만 아니라, 그 지역의 좋은 책을 찾아 출판사에 소개하고 번역이 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있다는걸 처음 알았다. 부디 외국에 계시는 번역가 분들, 유명한 작가들 말고, 로컬의 특징적인 좋은 책들을 많이 소개시켜주세요!^^

?? 도서관이나 책방에서 '이지민' 옮김 이라는 책이 보이면 또 한번 챙겨볼게요! 기대하겠습니다! 그나저나 저자처럼 나도 아이 데리고 서점에 좀 가고 싶은데, 왜 우리나라 대형서점에는... 아동도서 바로 옆에 장난감들을 진열해둔거냐 ㅠ 그것때문에 갈수가 없음 ㅜㅜ


y*****3 2024.02.1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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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클린 책방을 여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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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 브루클린에서 살고있는 번역가 저자가 딸과 함께 브루클린에 있는 동네 책방 11곳을 탐방하며 만나게 된 책과 사람들, 공간에 관한 이야기이다. 방문에 그치지 않고 용기내서 직접 책방주인들과 인터뷰 하고 나눈 이야기들이 소중하게 다가온다. 책, 책방, 두 아이의 엄마라는 공통점 때문인지 푹 빠져 읽었다. 처음에 읽기 시작했을 때에는 이런 멋진 공간을 운영하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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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 브루클린에서 살고있는 번역가 저자가 딸과 함께 브루클린에 있는 동네 책방 11곳을 탐방하며 만나게 된 책과 사람들, 공간에 관한 이야기이다. 방문에 그치지 않고 용기내서 직접 책방주인들과 인터뷰 하고 나눈 이야기들이 소중하게 다가온다. 책, 책방, 두 아이의 엄마라는 공통점 때문인지 푹 빠져 읽었다.

처음에 읽기 시작했을 때에는 이런 멋진 공간을 운영하는 사람들이 부러워서 괜히 집근처 '임대문의'가 붙여져 있던 공간을 눈여겨 보기도 했는데, 이 책을 덮을 때 쯤엔, 이런 멋진 공간들을 운영하기 위해서는 정말 많은 노력들이, 주위의 많은 도움들이 있었겠구나 생각이 들면서 당장의 책방 창업의 꿈은 잠시 보류해 두었다. 하지만 여러 책방 이야기들을 들으니 내가 어떤 책방을 만들어 나가고 싶은지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동네주민과 함께 성장하는 책방!)



그리고, 작가님이 책방에서 만난 책과 그림책 이야기를 많이 해주셨는데 그것들을 읽으며 또 읽어보고 싶은 책들이 잔뜩 생겼다.

책과 책방을 사랑하고 또 운영의 꿈을 안고 사는 사람들, 그리고 운영하고 계시는 분들이 이 책을 읽고 또 어떤 다른 꿈을 꿀 수 있었으면 좋겠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했습니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n***1 2023.02.1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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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클린 책방은 커피를 팔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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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닥다닥 붙여진 인덱스만큼 그녀의 이야기는 기억하고 싶은 한줄, 아니 줄줄이 많았다. 명언이라서가 아니라 한줄한줄이 맛있어서다. 무릎을 탁! 치게도 만들고, 혼자 큭큭 거리게도 만들었다. 그러다 보면 어느새 브루클린 동네책방 산책이 끝이난다. 그녀는 번역가지만 작가에 더 소질이 있는 것 아닐까? 다음이야기도 궁금한데 , 책방이 더 생겨야만 할까? (이렇게 생각한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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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닥다닥 붙여진 인덱스만큼 그녀의 이야기는 기억하고 싶은 한줄, 아니 줄줄이 많았다. 명언이라서가 아니라 한줄한줄이 맛있어서다. 무릎을 탁! 치게도 만들고, 혼자 큭큭 거리게도 만들었다. 그러다 보면 어느새 브루클린 동네책방 산책이 끝이난다. 그녀는 번역가지만 작가에 더 소질이 있는 것 아닐까? 다음이야기도 궁금한데 , 책방이 더 생겨야만 할까?

(이렇게 생각한 이유는 그녀는 심하게 책을 사랑해서 책을 빼곤 인생을 논할 수 없을 것 같은 느낌이 들기 때문이다) 그래도 다음을 또 기다려본다.

커피를 팔지않는 서점. 우리나라는 다 커피를 팔던가? 집 가까운 대형중고서점이나 도서관을 이용하다보니, 사실 동네책방은 가볼일이 없어서 이것이 얼마나 큰 차이가 있는가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다. 그래서 문득 우리나라 동네책방이 궁금해서 찾아보았는데 생각보다 많고, 개성있으며 나름 활발하게 운영중인것 같았다. 다만, 브루클린은 책소비가 활발하게 일어나지만 우리나라는 사람들이 구경만 하고 책은 대형서점에서 할인받아 구매를 하는 경우가 많아 자선사업에 가까운 매출이라는 글을 보니 무척이나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 다음에 아이와 동네책방에 가서 책을 한권 사야겠다는 마음이 강하게 들었다.

작가는 각 서점의 개성이나 책소개 그리고 그들의 생존전략을 인터뷰로 실어서 생생함을 더했다. 마치 현장에서 따라 걷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그리고 꼭 아이와 함께 책방을 방문하는 그녀를 보며 나도 계속해서 아이들과 책방의 문턱을 함께 넘고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래도록.

또, 언젠가 여유가 된다면(자선사업정도의 매출을 극복할만한) 독립서점을 차려보고 싶어졌다. 내 책방은 어떤 모습일까? 자꾸자꾸 그려보게 된다. 정말 혹시 모른다. 꿈꾸다보면 어느새 이루어질지도.

<도서만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된 리뷰입니다. >

 

 

i*******y 2022.10.1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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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클린 책방은 커피를 팔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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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이력 이지민 번역가 번역서 <근원의 시간속으로><영원히 사울 레이터> 등 다수 브루클린 책방은 커피를 팔지 않는다 이지민 정은문고 <브루클린 책방은 커피를 팔지 않는다> 출간 2022.09.26 266쪽 독서/에세이 목차/내용 들어가며: 브루클린 동네책방 그리고 책방 주인을 소개합니다 1장 핼러윈에 캔디를 나눠주는 책방, 테라스 북스 2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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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이력

이지민

번역가

번역서 <근원의 시간속으로><영원히 사울 레이터> 등 다수

브루클린 책방은 커피를 팔지 않는다 이지민 정은문고

<브루클린 책방은 커피를 팔지 않는다> 출간 2022.09.26 266쪽 독서/에세이

목차/내용

들어가며: 브루클린 동네책방 그리고 책방 주인을 소개합니다

1장 핼러윈에 캔디를 나눠주는 책방, 테라스 북스

2장 우연을 꿈꾸게 하는 곳, 파워하우스 온 에잇스

3장 동네 주민의 사랑방, 커뮤니티 북스토어

4장 마법이 일어나는 공간, 북스 아 매직

5장 지점을 만들어가는 독립서점, 맥널리 잭슨

6장 열정과 커뮤니티가 만들어낸, 그린라이트 북스토어

7장 소설들이 사는, 센터 포 픽션

8장 시간이 느리게 흐르는 헌책방, 북 서그 네이션

9장 세월의 흔적이 고스란히, 스푼빌&슈거타운 북스

10장 무언가를 찾는 당신을 위한 장소, 블랙 스프링 북스

11장 커피를 마시며 책을 읽고 싶은 날에는, 베터 리드 댄 데드

나오며: 오늘도 나는 동네책방에 갑니다

우리나라는 이제 “책방”이라 불리는 곳이 거~의 없는 듯하다. 동네 서점은 점점 문을 닫고, 있는 동네 서점은 학생들 위주의 문제집만 팔기 일쑤이다. 어릴 적 만화잡지 밍크(나이 들어 보일 수 있겠지만 나이 먹었다..^^)를 기다리며 한 달 한 달 오매불망하면서 서점에 “언제 나오나요”라며 찾아갔던 기억이 난다. 근데 이제는 대형 서점이 들어오며 이것마저 하지 못하게 되었다. 우리나라에서는 슬픈 일이지만 미국은 책방이 있다. 미국의 브루클린의 책방을 돌아다니며 그들만의 특색을 알려주는 “브루클린 책방은 커피를 팔지 않는다”를 읽어보았다.

작가님은 번역가이다. 미국 서적을 한국어로 번역해 주는 번역 일을 하고 있는데 그래서일까 그녀만의 책방을 돌아다니고 난 뒤의 느낌이 깊은 의미를 찾아서인 듯 보였다. 브루클린 책방의 주인들을 만나보며 그들만의 특징을 알려주는 것이 꼭 시골을 돌아다니며 그들만의 특색을 보여주는 느낌이었다.

브루클린 책방 역시 코로나로 인해서 많은 고난을 겪은 것 같아 보였다. 대형서점들로 인해 잠식될 뻔함에도 그들만의 특색을 살려 그 지역 주민을 위한 이벤트와 주민들이 좋아할 법한 책들을 준비해 두는 등 여러 가지 서점 주인들만의 방법으로 서점들을 이끌어 오고 있다. 중고매장도 함께 운영하는 서점들은 신간보다 중고책에 더 열중하는 느낌도 있었던 것 같다. 서점마다 “북클럽”을 운영하는 곳도 많았고 브루클린 작가들의 사인회 등을 여는 곳도 많았다.

아이와 함께 책방을 돌아다니며 아이가 스스로 책을 고를 수 있도록 도와주며 책에 흥미를 붙이도록 해주는 점도 돋보였고, 책방의 인테리어와 사장들의 인터뷰는 그들만의 독특한 특색을 찾아볼 수 있는 인터뷰여서 그들의 문화를 들여다볼 수 있어서 좋았다. 우리나라도 저런 서점들이 즐비한 곳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나라 같은 경우 커피와 책을 함께 하는 북 카페가 있는 곳이 거의 주류를 이루는데 브루클린은 온니"책"만을 고집하는 문화다. 책을 사랑하는 마음 그리고 책에 집중하고자 하는 마음이 드러났다. 마지막으로 소개한 브루클린의 책방 한 곳은 커피와 술과 함께하는 책방인데 그 주인만의 독특함이 보이는 책방이어서 더욱 눈길이 가고 한 번쯤 다녀와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만들었다.

헌책방을 둘러보다가 우리 둘 사이에도 헌 책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새로운 삶을 기다리는 헌책처럼, 그 안에 담긴 망각되지 않은 역사처럼, 새 책이 헌 책이 되고

한쪽이 다른 한쪽을 먼저 떠나도 사라지지 않을 무언가가

아이와 나 사이에 차곡차곡 생기면 좋겠다고 말이다.

P.184

총 평

내 주변에 저런 책방들이 즐비한 곳이 많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들이 들게 만든 책이다. 대형서점들로 인해 직접 찾아가 구매 하기보다는 온라인상으로 구매하여 집에서 볼 수 있게 하는 시스템이 오히려 감성을 퇴색시키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책방에 가서 이 책 저 책 보며 꽂히는 책을 찾아 집에 사들고 오는 맛이 최고였는데 그 맛을 잃어버린지 오래다. 전자책이 생겨나며 오프라인 책 시장은 이제 설 곳이 많이 없어진 것 같다. 그래서 이 책이 더욱 정감이 가는 책이지 않았을까 생각이 든다.

출판사로부터(책과콩나무 서평단) 책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브루클린 책방은 커피를 팔지 않는다

저자
이지민
출판
정은문고
발매
2022.09.26.

#브루클린책방은커피를팔지않는다#이지민#정은문고#에세이#책#독서#브루클린#미국#책추천#추천도서#신간도서#책과콩나무#책과콩나무서평단

d**********7 2022.10.13.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책방은 책을 팔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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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적으로 출판사업이 사양사업이고 그래서 책방 비즈니스는 녹록치 않아 보인다. 책을 좋아해도 서점을 차리는 것보다 그냥 책은 취미로 즐기라는 말을 많이 들었다. 한국의 동네책방도 그런 면을 타계하고자 여러가지 재밌는 이벤트, 아이디어 상품, 예쁜 굿즈 등을 만들어 팔고 있다. 그래서 브룩클린의 책방들은 어떤 식으로 비즈니스를 하는지 궁금했다.  그런데 놀랐던 것은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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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적으로 출판사업이 사양사업이고 그래서 책방 비즈니스는 녹록치 않아 보인다. 책을 좋아해도 서점을 차리는 것보다 그냥 책은 취미로 즐기라는 말을 많이 들었다. 한국의 동네책방도 그런 면을 타계하고자 여러가지 재밌는 이벤트, 아이디어 상품, 예쁜 굿즈 등을 만들어 팔고 있다. 그래서 브룩클린의 책방들은 어떤 식으로 비즈니스를 하는지 궁금했다. 
그런데 놀랐던 것은 한국에서 보는 그런 이벤트들은 없었다. 이들을 책에 더 집중하고 있었다. 서점을 찾는 사람들은 그래도 책을 좋아하고 관심있는 사람들이다. 그 사람들의 취향에 더 맞추기 위해서 손님과 늘 대화하고 그들의 책취향을 기억했다가 좋아할만한 책이 있으면 연락해서 책추천을 했다. 그들이 만족할만한 책을 만나게 하기 위해서 더 큐레이션이나 책 셀렉에 신중을 기했다. 오랜 기간동안 아이때부터 성인으로 클때까지 동네 서점에서 늘 그 사람들의 책을 제공해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다. 책을 정말 사랑하는 사람들이었다. 이 사람들은 큰 돈을 벌려고 이 서점을 운영하는 것은 아닌거 같았다.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좋은 책을 전달하고 그들이 좋아하는 것을 보면서 보상감이나 행복감을 느끼는 소소하지만 그래서 아름다운 사람들이었다. 그리고 동네를 지키는 역할을 하는 것에도 사명감을 가지고 있었다. 동네 아이들부터 책과 친해질 수 있도록 그 동네에서 책방이 사라지지 않기 위해서 열심히 일하는 사람들이었다. 
'충분히 오래 기다리면 모든 책은 유용해진다'라는 신념을 가지고 오래 살아남은 좋은 책들을 제공하며 자신들의 입지 역시 오래 살아남아 가치를 더 하고 있다. 저자는 코로나로 인해 재택근무가 많아지면서 다들 비싼 뉴욕을 떠나고 있지만 이 책방들이 좋아서 떠날 수 없다는데, 그 이유가 이해가 갈 정도로 사랑스러운 작은 책방들이었다. 다음에 브룩클린에 가게 되면 이 책방들을 다 꼭 들러보고 싶다. 

YES마니아 : 로얄 u***a 2022.10.11.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