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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의 표현인 진법과 수의 체계인 정수론의 이해를 읽고 인류가 수에 대해 인식한 것은 인류가 터전을 잡고 문명을 이룩하면서부터이다. 어쩌면 수는 인류 문명의 발달과 함께 시작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그렇다면 수는 우리 인류의 삶과 함께 발전한 살아있는 문화유산이다. 그 유산을 우리는 아무렇지도 않게 사용하고 괄시하기도 하고, 무시하거나, 그 수 때문에 기쁨과 감격, 희망, 좌절, 자살에 이르기도 한다. 어린아이들에게 수는 알아감에 성취가 있는 수요, 학생들에게는 고민과 괴로움의 수요, 청년들에게는 도전의 수요, 장년들에게는 근심과 걱정의 수요, 노년에는 허탈과 허무감의 수일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수를 그저 수학적 연산에만 국한 된 수라고 착각하며 살아가는 것 같다. 그것은 아마도 우리의 교육이 그렇게 만든 요인이 아닐까 싶다. 안재찬 박사의 스토리텔링 수학 “수의 표현인 진법과 수의 체계인 정수론의 이해”는 우리에게 수에 대한 의미와 그 역사적 발전 그리고 누가 사용하고, 어디에 써먹으며, 앞으로 어떻게 사용될 지에 대해 설명해 줌으로서 수가 한 낱의 수학적 연산도구가 아니라 우리 삶과 밀접한 연관관계로서의 문화적 수를 열어주고 있다. 특히 이 과정은 이제 수학에 대해 학문적 접근을 맛보게하는 중학생들에게 참으로 큰 도움을 줄 것같다. 수가 과연 무엇이며, 수를 가리키는 의미와 동서양에서는 어떻게 인식했는지, 그리고 과거에는 어떤 수의 표현들이 있었는지, 그리고 그저 암기만으로 수의 체계를 배웠다면, 안박사님은 그 수의 체계가 어떻게 시작해서 왜배웠고, 어디다가 써먹었는지를 분명히 보여주고 있다. 처음부터 지금의 복잡한 수가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우리의 삶에 매우 밀접하게 연관되어서 그 필요에 의해서 만들어 지고 사용되어진 과정을 설명해 주고 있다. 자연수의 발전과 0의 발견, 그리고 음수로 이어지는 정수론, 유리수의 여행 속에 나타난 분수 세상의 빠른 변화속에서 나타난 수의 대소비교를 위한 소수의 발견 등은 이 시대가 그냥 생겨난 것이 아님을 수의 역사와 발전 그리고 탄생을 통해 우리의 미래 사회에 시사해 주는 바가 크다고 할 수 있다. 안박사님은 거기에 머물지 않고 정수론의 역사를 설명하면서 학생들이 수에 대한 관심과 현재의 첨단 과학의 발전을 이루게 된 역사적 상관관계를 재미있게 풀어준다. 그리고 집합론을 통해 앞으로 울리 미래 사회가 지향해 나가는 분야에 도전을 가질 수 있도록 제시해 준다. 이 책은 수학의 흥미와 수학의 기본개념인 수에 대한 분명한 이해와 재미 그리고 호기심을 자극하게 하는 흥미로운 책이다. 단순한 연산에 익숙한 학생들에게 오히려 수학에 대한 흥미와 재미 그리고 호기심을 통해 수학을 암기나 연산만으로 접근하지 않고 탐구와 왜라는 질문으로 스스로 연구할 수 있도록 제시하는 훌륭한 지침서일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