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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에는 겨우 휴대전화 시장에 터치폰이 막 나타나기 시작했던 것을 생각하면, 이제는 스마트폰을 쓰지 않는 사람이 굉장히 많이 늘어난 요즘을 보면 세상이 참 많이 변하고 있다는 것이 느껴진다. 고작 2년이라는 시간임에도 그 때는 생각하지 못했던 일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 지금인 것이다. 하지만 게임이라는 것은 개발의 어려움도 있어서 그런지 자주 바뀌기보다는 잘 만든 게임들로 많은 유저들의 사랑을 많이 받고 있는데, 스타크래프트는 그 중심에 있다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초등학생 시절 막 PC방이 우후죽순 군데군데 불쑥불쑥 생겨나기 시작했었는데, 그 중심에 있는 것이 바로 이 스타크래프트였다. 뭐 게임을 그다지 즐겨하지 않는 여자아이들보다는 남자아이들이 흥미를 많이 가지는 것은 당연하고, 그 당시 남자아이들의 인사는 한결같이 '끝나고 피방?'. 학교 마치고 피씨방 가자는 소리다. 그리고 걔들이 뭔가를 종이쪼가리에 끄적끄적거려놓고서는 내내 그것만 달달달 외우고 있었는데, 난 걔들이 당최 뭘 하는 지 알 수가 없었다. 그래서 보야달라고 했더니 'show me the money', 'black sheep wall' 등과 같은 뜻을 알 수 없는 알파벳들이었다. 돈 좀 달라는 걸, 검은 양 벽 이런 식으로 뜻을 알고 외웠더라면 잘 했겠지만 그 당시 초등학생 수준으로는 아마 해석이 불가능했었지 싶다. 그래서 애들은 하나같이 s-h-o-w-m-e-... 이런 식으로 하나 하나 다 외우고 있었다(근데 외우는 나는 도대체 뭔가?). 그리고 키보드를 빨리 누르기 위해 열심히 연습하고. 어쨌든 나에게 스타크래프트의 기억은 그것이 시작이었고, 나중에 남동생이 게임을 하겠답시고 컴퓨터에 게임을 깔기 시작할 때 테란, 프로토스, 저그라는 세 종족 중 하나를 선택해 전쟁을 하는 게임이라는 것을 알았다. 일단 온라인 상 게임이 아닌 컴퓨터와의 대결에서 전세가 불리해지면 꺼내드는 카드가 위의 소위 치트키(cheat key). 아이고야.. 이걸 위해 걔들은 그렇게 열심히 영어 알파벳을 외웠나보다.
어쨌든 그 열풍은 굉장히 오래 지속되었고 프로게이머라는 직업까지 창출하기에 이르렀으니, 스타크래프트의 힘은 가히 굉장하다고 할 수 있다. 전략을 세워 전쟁을 하는 것ㅡ어려운 일이니 아마 이를 직업으로 삼는 이들이 존재할 수 있었겠지. 그렇게 계속 지속되던 스타크래프트의 제작사 블리자드가, 제작 발표일로부터 3년 뒤 작년, 스타크래프트 2를 내놓기에 이른다. 그리고 여전히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듯하다.
게임 속 세계를 이루는 것에 있어서도 일정한 세계관이 존재해야 이야기가 만들어진다. 게임에도 역시 시놉시스가 있다. 스타크래프트 속에는 그냥 병사를 만들고 싸우러 가기에 고정 등장인물 같은 건 없는 줄 알았는데 있는 것 같다. 그리고 그들의, 스타크래프트의 세계관을 바탕으로 등장인물들의 사연 역시 그려지고 있었다. 꽤나 긴 연대기까지 포함한채!
이 <천국의 악마들>은 그렇게 나에게 새로운 세계를 보여줬다. <천국의 악마들> 역시 수많은 소설 중 하나인데, 이 이야기는 주역이라 할 수 있는 짐 레이너와 타이커스 핀들레이의 우정이 어떻게 시작되어있는지를 보여주고 있다. 엄청나게 긴 시간 중 극히 일부만을 끄집어내어 그려낸 소설인데, 덕분에 나는 세 종족 간의 전쟁만을 알고 예상하며 읽고 있는 입장에서 그냥 사람들끼리 싸우길래 프로토스, 저그는? 하고 고개를 갸웃거렸고, 중반이 되어서야 사태파악을 하기에 이른다...
어쨌든 어린 짐 레이너는, 주민들이 어렵게 살아가고있는 연합의 변방 행성ㅡ그러니까 지구를 떠난 이주민들이 각자의 행성에 정착하고 그 행성끼리의 연합과 조합이 형성되었다. 이 시기의 배경은 테란 연합과 켈모리안 조합이 전쟁을 하던 시기ㅡ샤일로에서 금전적 보상을 받고 해병대에 입대하게된다. 같은 고향별 출신의 하낵, 재벌의 아들이나 납치되어 억지로 해병대에 입대했으나 저격수로서의 재능이 출중한 키드(아크), 그리고 당췌 속내를 알 수 없는 타이커스 핀들레이들이 '천국의 악마들'이 되어 전투 속 활약상을 그려내고 있다.
책을 펼치기 전 이런 배경지식이 없어 좀처럼 책을 펼치기가 힘들었지만 막상 펼쳐보니 배경지식이 그다지 없어도 인물들의 등장 배경은 꽤나 탄탄해 크게 어렵지 않다. 그냥 테란 연합과 켈모리안 조합이 무엇인지에 대한 의문점만 어느정도 해결되면 그 다음부터는 뭐 읽는 것은 일도 아니었다. 재벌들이 민간인들을 전쟁 속에 몰아넣고 그 전쟁을 통해 자신들의 이익을 취하려 하는 속내와 그들과 손을 잡은 대령의 음모가 '천국의 악마들'의 활약상 이후 두드러지면서 장교들의 타락 그리고 주인공들의 활약을 그려내는 것에 가장 큰 주안점을 두고 있다.
그러나 소설 전체가 하나의 큰 줄기 속에서 흘러간다기보다는 하나하나 전투들의 에피소드가 부각되면서 이야기가 죽 연결된다기 보다는 하나하나 알맹이들이 전체를 이룬 듯한 느낌이다. 그러니까 말하자면 게임 한 판 하는 동안의 에피소드들로 이루어졌다는 느낌이라고나 할까. 덕분에 전반적인 이야기보다는 하나하나 단편처럼 읽는 것 같았다. 게다가 게임의 주인공이 정해진 이상 그 '영웅'들의 활약은 어쨌든 멋지게 그려내야 하는 것이 현실이다. 덕분에 막 해병대 훈련을 마치고 나온 신병 짐 레이너가 낙오된 동료들을 이끌고 갑작스럽고 당연하다는 듯이 리더십을 발휘하는 것ㅡ물론 주인공들의 특성이다! 어쩔 수 없다!ㅡ은 그래도 좀 뜬금없었다. 그리고 타이커스와 레이너를 제외한 나머지는 어쩌라는 건가? 이걸로 등장하고 끝인 조연이라 하니 조금 아쉽다.. 뭐 앞으로 다른 이야기를 읽어보면 이들의 행보를 알 수 있겠지만서도.
게임의 폭력성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 역시 높은 것이 현실이고, 아무렇지 않게 가상 전투를 치르는 아이들은 정말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할지도 모르겠다. 갑자기 건물 하나 뚝딱 지었더니 병사들이 생겨서 나오고 부대를 움직여 공격하는 것을 당연히 생각하고 있었던 나 역시, 그 의미가 이렇게 훈련된 신병들이 출연하는 것이었구나 하는 생각에 아무렇지 않게 '신'이 되어 이들을 움직이고 있었다고 생각하니 흠칫하는 부분도 있었다. 소설에는 그 기계적으로 움직이던 병사 하나하나가 감정과 다양한 사정들을 가지고 살아가고 있었겠구나 하는 생각에 전쟁의 의미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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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소설은 [스타크래프트:진화]와 같이 산 내 첫 스타크래프트 소설이다. 스타2 자유의 날개 전 시점에서의 레이너와 타이커스의 첫만남과 우정을 생생하게 볼 수 있으며 하낵,워드,케이시,피크,키드의 활약을 볼수 있으며 동료를 위해 자신을 내던지는 모습과 부패한 고위관료들에 맞서싸우며 성장하는 시골소년 짐 레이너의 모습은 정말 대단하며 차분한 레이너와 거친 타이커스의 우정이 커져가는 과정을 보는것도 정말 즐겁다. 일러스트에 나온 부대원의 모습을 이 책을 다 읽고 보니 새로운 감동을 받을 수 있었다. 신작 소설 진화와 같이 구매하여 뱃지를 받기위한 목적이였지만 그 이상의 감동을 주었다. 스타2 캠페인을 플레이하면서 레이너,타이커스가 어떻게 친해졌는지 자세히 알고 싶어하는 사람들에게 꼭 추천해주고 싶은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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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엄 C. 디츠의 '스타크래프트 2 : 천국의 악마들'은 스타크래프트의 두 주인공 짐 레이너와 타이커스 핀들레이의 이야기이다. 사실 이 책의 제목을 보고 스타크래프트2의 이야기를 기대했지만 이 책은 스타크래프트I 시절의 이야기이다. 어울리지 않는 두 인물이 어떻게 가깝게 되었는지, 그리고 스타크래프트 시리즈의 메인 인물중의 하나인 짐레이너의 청년 시절이야기를 읽을 수 있어 좋았다. 스타크래프트란 대형 프렌차이즈의 게임에 대해 다양한 게임외에도 다양한 방식들로 즐길 수 있는데, 소설로 읽는 스타크래프트의 재미는 게임과는 다른 또 다른 재미가 있는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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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말하자. 나는 스타크래프트를 모른다. 물론 그런 게임이 있고, 엄청난 인기를 누린다는 건 안다. 그러나 구체적으로 뭐하는 게임인지, 어떻게 하는 건지, 세계관이 어떤지에 대해서는 배경지식이 전무하다시피 한다. 그래서인지 책을 받아놓고도 선뜻 잡을 수 없어 오래도록 묵혀뒀다.
아는 것이 없기 때문에 이 이야기가 게임하고 어떤 연관성이 있는지는 모르겠다. 연합과 켈모리안 사이에 전쟁이 진행 중이고, 많은 이들이 군대에 들어간다. 짐 레이너 또한 금전적 보상을 위해 군대에 자원입대 한다. 군대에서 많은 친구들을 사귀게 된다. 그 친구들의 개성 또한 뚜렷하다. 처음에는 주먹으로 대화하는 사이었던 하낵, 고위 계층의 자제이지만 납치되어 군대로 팔려온 릭 키드(본명 아크 베넷) 등이다. 그 외에도 타이커스를 만나고, 나중에 다른 사람들을 만나면서 '천국의 악마들'이 결성된다.
여기서 그려지는 전쟁은 추하다. 물론 모든 전쟁은 추하고, 자본주의 하에서 전쟁이란 돈벌이 수단일 뿐일테다.. 타이커스든 밴더스풀이든 캐시디든 승리보다는 자신의 이익이 우선시 된다. 그리고 전쟁은 쇼가 된다. 무엇을 위한 전쟁인지도 모른 채 정신이 개조된 사람들이 피를 뿌린다. 전우도 승리도 중요하지 않다. 영웅이 되고자 하는 사람들은 있지만 진짜 영웅은 없다. 레이너는 이런 세상을 보고 내적 갈등을 겪지만 이미 군대라는 사회에 속해있는 이상 이 현실에서 벗어날 수는 없는 것이다.
장편 소설이면서도 단편 소설 같다. 스타크래프트의 긴 이야기에서(뒤쪽에 실린 연표를 보니 정말 길더라) 짐 레이너의 젊은 시절만 뽑아냈기 때문이다. 구체적 서사가 있기 보다는 짐 레이너가 갓 입대한 상태의 장면이 담겨있다. 물론 이야기가 없다는 말은 아니다. 천국의 악마들의 멤버들 또한 매력적이고, 그들의 전쟁은 어떤 식으로든 끝을 맺는다. 그러나 전체 역사에 있어서는 일부, 한 장면일 뿐이다.
스타크래프트의 팬이라면 아마 이 짐 레이너라는 인물을 알고 있을 것이라고 짐작한다. 그의 한 때를 볼 수 있는 기회를 가져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나는 이 책 한 권에 담긴 모습만 알 뿐이지만, 그럼에도 그가 친근하게 느껴지니까 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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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스타크래프트 2 - 천국의 악마들
이번 천국의 악마들은, 짐 레이너가 군인이 된 이유와 그 이야기를 그린 책이다.
전쟁중이던 나라에서는 부족한 병사들을 보충해야 하였고, 그에 따른 보상이 있다고 하였다.
짐레이너는 부모님의 빚을 위해서라도 군대에 지원하게 되었고,
짐레이너는 그 안에서의 전쟁과 술수가 넘쳐나는 사회를 보게 된다.
그러나 그 중에서도 마음에 맞는 사람들을 찾게 되고, 그들과 한 팀을 이루면서
성과를 올리게 되고, 그 팀의 이름이 바로 '천국의 악마들' 이라는 팀이된다.
그리고 그 안에 세세한 이야기, 전쟁의 내용들이 서술되는 책이다.
일단 이 책을 읽기 전에 느낌은 역시 '스타크래프트'라는 하나의 게임과 브랜드에 따른 기대감이 강했다.
"내가 게임을 했으니, 이책은 뭔가 연관이 있고, 내가 그 게임을 좋아하니까 사야지."
이런 마음이 강했을 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책은 역시 게임에서뿐만 아니라 이 소설 안에 구현된 내용마저도 재미를 느끼게 되면서
'게임은 재밌는데, 책은 별 재미없어.'
이것보다는
'게임도 재밌고, 그에 따라서 내용을 좀 알게되니까 책도 읽을만 했어.'
라는 평가를 느끼게 된다.
게임을 바탕으로 하는 책들은 그 원작인 게임. 그 게임을 즐기는 게이머들의 수요가 가장 클 수 밖에 없을것이다.
그러나 역시 이 책은 역시 산만큼 값을 하는 책같다.
짐 레이너가 왜 군인이 됐는지, 짐레이너가 나이를 먹기 전까지,
정확하게 게이머들은 알수 없었을 것이고,
이책은 그런 궁금함에 단비를 내려줄 소설이다.
또, '스타크래프트'라는 게임을 해보지 않더라도,
이책을 읽게되면서
'이 게임 한번 즐겨보고 싶다'
생각이 들게 만들만한 소설이다.
단지 게임에서만의 이야기에서 끝나지 않고
책에서의 이야기를 즐길수 있다는 것.
그리고 게이머들의 실망보다는 궁금증이 풀릴만한 소설.
게이머들이 즐길수 있는,
또 하나의 내 머릿속의 게임이 구현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이제, 이 책의 내용에서 끝나지 않고,
짐 레이너가 또다른 멋지고 유쾌한 이야기를 풀어내길 바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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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크래프트는 1,2모두 너무도 매력적인 스토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스타1은 폐쇄적이고도 멋진 세계관이 매력적이었고 스타2는 스타1에 비해서는 가벼워지고 유쾌해진 2만의 매력이 있었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