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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책을 단숨에 읽어버렸다는 표현이 맞는것 같습니다. 어느새 읽다보니 50여쪽 또 어느새 100쪽이 훌쩍 넘겨버렸고 그렇게 하루 사이에 단숨에 읽어버렸네요. 조선사에 관심이 많은터라 정여립사건은 익히 잘 알고 있었는데 이 글을 읽으면서 나도 모르게 정여립사건을 다시 검색하고 있을 정도였네요. 시공간을 뛰어넘는 홍도라는 인물이 갖는 도깨비같은 능력에 놀랍다라기 보다는 전체적인 흡입력있는 이야기에 매료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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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적으로 너무 앞서가는 이들은 당대의 권력자들에게는 역적이 될 수 밖에 없나봅니다. 정여립, 가깝께는 조봉암... 정여립의 누나의 손녀, 홍도가 불사의 몸이 되어 정여립의 기축옥사, 임진왜란를 거쳐서 현대에 이르기까지 역사의 질곡을 불사의 홍도가 바라보는 면에서 이끌어가는데, 재미있습니다.
내용중에서, 아래 내용이 의미있게 다가옵니다^^ `할아버지는 할머니의 비밀을 알았다. 절실하니까, 할아버지는 할머니가 절실하니까, 할아버지는 사실을 오픈하여 모든 것을 끝내기보다는 지금 이대로 할아버지와 함께하는 할머니의 모습을 보고싶었다. 절실했으므로 할아버지는 입을 다물었다. 잘못되 사회 규범과 인간 본능에 충실한 한 여자로부터 억울한 피해을 당해온 할아버지는 결국, 행복해졌다. 절실함은 모든 것을 견뎌냈다. 그게 다였다. 동현은 할머니의 비밀을 알았과 할아버지의 비밀을 알았으며, 때로는 모든 것을 침묵하는 것이 행복할 수도 있다는, 세상의 은밀한 비밀 한 조각을 알게 되었다.비밀을 알아버린 그날 밤, 치유가 필요했던 동현은 서울로 향하는 버스 안에서 스스로 치유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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