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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의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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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보면 세상은 참 불공평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여기에 나오는 주인공 태양이를 비롯하여 시설에서 생활하는 아이들에게는 특히나 세상은 참 불공평하다는 생각을 하지 않을까 싶다. 단지 부모를 잘못 만났다는 이유로 본의 아니게 시설에서 생활해야만 했던 아이들... 자신의 처지가 좋지 않음에도 크게 남을 탓하지 않고 그 아이들 나름대로 밝게 생활하고 있다. 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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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보면 세상은 참 불공평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여기에 나오는 주인공 태양이를 비롯하여 시설에서 생활하는 아이들에게는

특히나 세상은 참 불공평하다는 생각을 하지 않을까 싶다.

단지 부모를 잘못 만났다는 이유로 본의 아니게 시설에서 생활해야만 했던 아이들...

자신의 처지가 좋지 않음에도 크게 남을 탓하지 않고 그 아이들 나름대로 밝게 생활하고 있다.

나이는 천차만별이지만 또래들도 있고 많은 아이들과 어울릴 수 있다는 것이 때론 위로가 되겠지만

그들이 그리워하는 것은 바로 부모님과 함께 사는 것이다.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평범한 생활...

가정이라는 울타리에서 부모님과 함께하는 생활을 그들은 하고 싶어한다.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아이들이라면

부모님의 잔소리가 듣기 싫어 때론 벗어나고 싶을 수도 있겠지만

그 아이들은 단지 부모님과 함께 생활한다는 것... 그것이 부러울 뿐이다.

 

 

 

 

시설에 들어온 아이들은 저마다 사연이 있다.

각양각색의 사연을 가지고 있지만

그곳에 있는 아이들의 상황이 비슷하기에 굳이 숨기려고 하지도 않는다.

공공연히 떠들어 대는 건 아니지만, 별로 부끄러워하지도 않는다.

한참 부모의 사랑을 받고 자라도 모자랄 나이에 낯선이들과의 생활에 적응해야만 했던 아이들...

그곳에서 생활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나쁜 아이들과 어울리게 되고 자신도 모르게 물들어가게 된 아이들.

그 아이들에게 부모님의 보살핌은 없지만

학교에 다니고 있고, 원하면 학원도 다닐 수 있으며, 용돈도 받는다.

그리고 시설에서 학습지도 풀고 가끔 특별한 날에는 외식도 한다.

겉으로 보기엔 일반 아이들과 비슷해 보이지만 그들이 갖지 못한 것은 단하나 바로 부모님의 사랑이다.

지금 부모님과 함께 생활하고 있는 아이들은 시설에서 생활하고 있는 아이들의 마음을 알 수 있을까?

어쩌면 낯선 그곳의 생활을 가끔을 부러워하는 아이들도 있을지 모르겠다.

 

 

 

 

부모가 없는 아이들은 그렇다치더라도

부모가 있어도 아이를 키울만한 여건이 되지 못해 시설에 맡겨져야 했던 아이들....

'그럴바엔 차라리 낳지나 말지' 하는 한탄의 소리도 가끔 들린다.

그 아이들은 부모가 자신을 찾으러 오기만을 기다리며 그곳에서 생활하고 있다.

시설에서 있다가 시설 주변에서 임대 아파트에 살고 있는 형이 있는데

들어가기 힘들다는 그 임대아파트에 살고 있는 이유는 혹시라도 엄마가 찾아올지 모른다는 생각 때문이다.

세상에 나와 자신만 열심히 살면 남들과 똑같이 생활할 수 있을줄 알았는데

그것조차도 쉽지 않고, 자신을 쳐다보지도 않던 아버지가 나타나 돈을 번다고 이제는 아들 노릇을 한다고 한다.

 

 

 

 

시설에 있는 아이들은 무서운게 없다.

학교에서 수업에 참여하지 않아도, 친구의 얼굴을 망가뜨려도 크게 뭐라하는 사람이 없다.

같은 반 친구들이 보기엔 무슨 빽인지 부러울 뿐이지만

어쩌면 그건 선생님조차 포기를 했다는 것이 아닐런지...

 

 

 

 

태양이는 학교 울렁증이 있어서 학교에 다니지 않는다.

아이들이 학교에 간 시간이면 혼자서 책을 읽거나 방에서 보낸다.

태양이는 엄마를 불러본 기억도 없고, 엄마 얼굴도 생각나지 않는다.

엄마는 태양이를 두고 자취를 감춰버렸고, 아빠는 정신적, 육체적 폭력을 행사했다.

그렇게 비참하게 버릴거면 차리라 우월한 유전자를 물려주었으면 좋으련만

태양이는 스스로가 생각하기에 루저였다.

나이로는 고등학생이지만 초등학생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 작은 키에 왜소한 체격,

도수 높은 안경을 쓰고, 얼굴에는 큰점과 튀어나온 입에 울퉁불퉁한 치아까지 어느 하나 마음에 드는게 없다.

그런 태양이가 이러닝 시간에 컴퓨터에 들어갔다가 사랑이라는 아이에게 쪽지를 받는다.

한참을 망설이다가 시집에서 시를 찾아 답장을 보내게 되고

사랑이의 존재가 궁금해지기 시작한다.

그리고는 사랑이가 어느 시설에 있는 아이인지 알게 된다.

자신의 존재가 보잘 것 없다고 생각했는데 사랑이 덕분에 태양이는 특별한 존재가 된 것만 같다.

 

 

 

 

이 책은 시설에서 생활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내가 미처 몰랐던 사실들과 그 아이들이 그렇게 변해갈 수 밖에 없었던 이유들까지...

단지 시설에서 생활한다는 이유로 군대까지 면제받는 아이들.

그곳의 아이들과 생활하다 보면 사회복지사가 된 걸 후회하는 사람도 많고

그 아이들의 거친 입담과 행동들 때문에 사회복지사가 여러번 바뀌기도 한다.

그래도 어릴때는 고분고분하던 아이들이 형들이 하는 행동을 그대로 배우기도 해서 통제가 되지 않는다.

더 이상 잃을 것조차 없기에 어떤 말도 통하지 않고,

어릴때부터 음주와 흡연을 기본적으로 하게 되고 불량 세계에 빠질 수 밖에 없는 아이들.

그 아이들을 그렇게 만든건 바로 부모들이다.

부모님의 이혼, 부모님의 무능력으로 그곳에 버려진 아이들은 자신은 그렇게 되지 않겠다고 다짐한다.

아이들에게 상처가 되고 되물림되지 말아야 할 것들...

지금도 시설에서 생활하고 있는 아이들의 가슴에 얼마나 큰 상처를 남기고 있는지

시설에 아이를 둔 부모는 부모를 기다리는 그 마음을 알 수 있을까?

k****4 2014.01.13.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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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의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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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의 인사》속에는 가슴 아픈 사연을 사연을 담고있는 다양한 아이들이 등장한다. 공통점이라면 일시적이든 영원히든 부모에게 버림받고 보호소에 거주한다는 것? 주인공 태양은 갓난아기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남자아이들만 사는 '소년들의 집'에서 가장 나이가 많은 측에 속한다. 가출하기를 밥먹듯 하고 '학교 울렁증'이란 특이한 병이 있어 남들 다 다니는 학교도 다니지 못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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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의 인사》속에는 가슴 아픈 사연을 사연을 담고있는 다양한 아이들이 등장한다. 공통점이라면 일시적이든 영원히든 부모에게 버림받고 보호소에 거주한다는 것? 주인공 태양은 갓난아기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남자아이들만 사는 '소년들의 집'에서 가장 나이가 많은 측에 속한다. 가출하기를 밥먹듯 하고 '학교 울렁증'이란 특이한 병이 있어 남들 다 다니는 학교도 다니지 못하는 특이한 아이다. '배멀미'나 '차멀미' 혹은 '비행기 멀미'가 있다는 이야기는 들어봤어도 '학교 울렁증'이라니 참 특이한 병명을 가지고 있네. 태양은 학교 울렁증이란 요상한 병을 가지고 있으나 그것이 도서관을 가거나 책을 읽는것을 못한다는 뜻은 아니다. 책은 읽을수 있다니 그나마 다행이다.

 

다른 아이들이 보호자인 어른들의 관심을 끌기위해 문제를 일으킨다면 태양은 다른 사람들의 '무관심'을 오히려 환영하는 편이다. '소년들의 집'에도 약육강식은 있어 공부를 잘하는 아이나 나이가 많은 아이가 아닌 힘이 쎈 아이가 자연스레 우두머리 역활을 하게 된다는 것, 그곳 아이들도 한달에 한번 용돈을 받는데 그 쓰임이 아이들마다 다르다. 고등학교 1학년인 오타쿠는 용돈을 만화책을 사는데 모두 투자해 제법 많은 만화책을 소유하고 있다. 가지 많은 나무에 바람 잘 날 없다는 말처럼 '소년의 집'도 거주하는 아이들이 일으킨 문제로 조용할 날이 없다. 학교에 등교하다 폭죽을 터트려 치킨집 앞에 설치된 천막을 불태운 한결이, 통장에 모아진 돈과 원장(어머니)의 돈을 더해 보상금을 물어주기로 했다.

 

예전부터 자주 들었던 생각이 자동차를 끌기위해서 면허증이 필요하고 요리사가 되기위해 조리사 자격증이 필요한 것 처럼  부모가 되기위해서 부모자격증이란 시험을 봐야 하는 것 아닐까 하는 그런 생각을 버려진 아이들을 보면서 다시 하게 되었다. 어른이 되었다고 자연스레 부모자격이 생겨나는 것은 아니다. 단순히 아이를 낳았다는 이유만으로 부모가 된다는 것은 어딘지 부자연스럽게 여겨진다고 할까? 아니 그전에 어디선가의 책에서 읽은 것처럼 결혼하기 위해 1년간 결혼학교를 다녀 결혼에 대한 환상을 깨고 결혼하는 것은 어떨런지. "여자를 혐오해!" "여자는 다 징그럽고 무서워!" (p.62) 부모에게 상처를 입어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여자 혐오증'에 걸렸다는 초등학교 3학년 남자아이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더욱 그런 생각이 든다.

 

주인공 태양이도 여자에 관한 혐오증을 가지고 있는 아이다. 어른들은 서로 사랑하다 마음이 맞지 않으면 이혼하고 제각기 다른 길을 가면 된다지만 그들이 책임지기 싫어하며 서로에게 떠맡긴 아이는 어디로 가야 할까? 조부모가 있어 그들이 맡게 된다면 불행 중 다행이겠지만 그렇지 못한 상황이라면 시설에 맡기는 것을 떠올리게 된다. 다른 시설들이 그러한 것처럼 '소년들의 집' 이아들도 그런 사정에 의해 시설에 맡겨졌을게다. 여기에서 살다보면 세상의 부모들이 모두 훌륭하고 존경받을만한 사람들이 아니란 걸 금방 알게 된다. (p.67) 세월이 흘러가고 자연스럽게 나이가 들어 어른이 된 사람들 중 어찌보면 아이보다 못한 생각을 가진 어른도 많다. 그런 어른이 아이를 낳는다면 잘 키워낼 수 있을까?

 

모든 아이들이 밝은 꿈을 꾸고 그 꿈을 이뤄가는 세상이 되었으면 싶다. 부모를 잘 만나면 잘 나가는 것이 아닌 동등한 환경에서 동등한 조건으로 순수한 아이들의 실력에 의해 미래가 결정되는 그런 사회였으면 싶다. 그럴수있다면 책속에 등장하는 아이들처럼 어린 시절부터 꿈을 포기하는 사태에 접하지는 않을테니까. 시설의 아이들은 고등학교를 졸업한뒤 대학교에 가거나 시설에서 나가 독립을 해야한다. 하지만 공부를 잘 하는 몇몇의 아이를 제외하곤 대학에 들어갈수없어 시설에서 나가 독립하는 편이다. 참~ 태양에게 쪽지를 보내온 '나사랑'이란 여자와 태양은 만날수 있을까? 어른들이 아이를 선택해 낳을수 없는 것처럼 아이들도 부모를 선택해서 태어날수는 없다. 그래서 세상은 불공평한 것이다.



s*******1 2014.02.13.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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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희망을 충전중인 아이들,태양의 인사
"평범한 희망을 충전중인 아이들,태양의 인사" 내용보기
평범하다는 것은 어떻게 보면 정말 힘든 일이다.펑범하지 못한 경우에 아니 그 기준을 어디에 두느냐에 따라 평범하거나 그렇지 않거나로 나뉘는 그 구분선이 사람 마음을 참 힘들게 한다. 평범한 삶을 원하지만 결코 평범할 수 없는 아이들,그들은 시설에서 살고 있고 부모가 있을수도 있고 편부모 일수도 있는데 그들과 사는 것이 아니라 자신들과 비슷한 처지의 아이들과 이모와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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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하다는 것은 어떻게 보면 정말 힘든 일이다.펑범하지 못한 경우에 아니 그 기준을 어디에 두느냐에 따라 평범하거나 그렇지 않거나로 나뉘는 그 구분선이 사람 마음을 참 힘들게 한다. 평범한 삶을 원하지만 결코 평범할 수 없는 아이들,그들은 시설에서 살고 있고 부모가 있을수도 있고 편부모 일수도 있는데 그들과 사는 것이 아니라 자신들과 비슷한 처지의 아이들과 이모와 원장님인 '엄마' 와 함께 살아가고 있다는 것이며 성년이 되면 독립을 하여 자신들의 삶을 설계해야 한다는 것이다. 평범한 가정에서 사는 것이 아니고 언제 부모가 나타날지 모르는 상황에서 아이들은 공부보다는 가출과 탈선을 더 밥먹듯이 하고 하라는 것보다 하지 말라는 것에 더 익숙해져 있다. 그런 아이들에게 '희망'이라는 태양이 있을까.

 

시설은 가정집과 비슷했으니 개발이 되어 '아파트' 식으로 바뀐 그야말로 외관이 좋아서 후원도 제대로 들어오지 않을 것처럼 보이는 곳으로 변모를 한 곳에서 비슷한 상황의 남자 아이들이 북적북적,그러니 늘 사고가 잇따르고 사내 아이들은 담배와 술 가출 그런가 하면 한참 성장기의 아이들은 이성에도 눈을 뜨려 하고 있다. 그런 속에서 제일 맏이라 할 수 있는 태양,그는 나이만 제일 많지 모든 것은 루저수준이라 할 수 있는 미달이다. 키도 학력도 모든 것에서 다른 아이들에 비해 부족하다. 고등학교 졸업장이라고 있어야 사회에 나가 기본은 할텐데 학교울렁증에 학교를 제대로 다닐 수가 없거니와 그가 자주 가는 곳은 도서관이고 시설에서 5년 이상을 살았기 때문에 군대를 가지 않는단다.이게 무슨 날벼락 같은 이야긴지.그렇다면 군대도 면제 고등학교 졸업장도 없고 그야말로 사회에서 필요로 하는 것은 한가지도 가지고 있은 사람이 된다. 거기에 부모가 버리듯이 했으니 자신의 미래에 대한 태양을 구경할 수 없는데 이름은 '태양'이니 이게 무슨 아리러니란 말인가. 시설에 있는 아이들의 이름을 보면 이런 아이러니 이름을 가진 아이들이 있는데 그중에 누군가 태양에게 쪽지를 보냈는데 이름이 '사랑'이다. 누굴까?

 

시설의 아이들은 비슷한 처지이지만 그들만의 규칙처럼 새로 들어오는 아이들을 교육시키듯 매를 때리기도 하는데 태양은 그런 예가 싫다.그런가하면 시설안에서는 형들은 동생들이 보고 배울까봐 담배도 피지 않는다. 용돈이 생기면 동생들에게 모두 쏘는 녀석도 있고 자신이 좋아하는 만화책에 빠지는 녀석도 있고 자신의 겉모습에 치중하는 친구다 있다. 하지만 그런 친구들도 어느 순간에는 시설에서 나가야 한다. 그들이 꿈꾸는 미래는 평범한 가정을 이루고 자식들에게는 이런 것을 물려주고 싶지 않다는,만들어주지 않겠다는 생각이 지배적이다. 작은 임대아파트라도 얻어서 독립을 잘하려면 학교도 마쳐야 하고 취업도 해야 하는데 아직은 그 먼 미래보다는 자신이 현재 놓이 상태를 십분 이용하며 살 듯 철없이 사는 녀석들이 많다. 태양은 그게 걱정이다. 왜 자신이 루저가 되어야 하는지.사랑이가 보내준 쪽지의 말과 사진처럼 낮에 태양빛을 모았다가 밤에 환한 빛을 빛내는 그런 태양이 되고 싶은데 자신들에게 미래는 있을지.

 

자신들도 곧 어른이 되겠지만 이렇게 부모 맘대로 사랑을 해 놓고 자신들을 시설에 버리듯 방치해 두고 사는 어른들이 정말 못마땅하다. 태양의 아버지도 십여년전에 벌써 그와 연락이 끊어졌지만 친엄마도 소식이 끊어졌다는 것이 못마땅하다. 하늘 아래 부모없이 뚝 떨어져 나온 자식들이 하나도 없을텐데 왜 어른들은 낳아 놓기만 하고 자식들을 이렇게 버려 놓고 자신들도 올바르지 못한 삶을 살아가고 있는 것인지.자신은 부모가 된다면 자식에게는 그런 삶을 살게 하지 않을 것이라 하지만 현재를 보아서는 태양빛이 자신에게는 하나도 없다는 것이 막막하다. 도서관에서 책 속에 파묻혀 있으면 좋은데 그렇다고 미래 사서가 되려 한다고 해도 현재 그 길로 나아갈 수 있는 방법이 하나도 없다. 시설을 살다 성년이 되어 독립해 직장에 다니며 애인도 있고 임대아파트도 마련하여 근처에서 살고 있는 형을 만나러 가 보았지만 그것이 결코 행복한 삶 같지는 않은,친구들과 함께 어울려 형과 이야기를 나누고 배불리 먹고는 왔지만 그 시간이 행복하지는 않았다.왜 일까.

 

이제 무언가 자신도 서서히 '어른' 이 되려면 준비를 해야 하고 '독립'을 하려면 준비해야 하는데 학교 울렁증에 고등학교 졸업장은 멀은듯 하고 모든 면에서 사회에서 자신을 받아 줄것만 같지 않은데 무슨 방법을 찾아야할지.그래도 자신의 존재를 잊지 않고 기억해 주는 '사랑'이 있었다는 것이 정말 행복하다. 그 사랑이라는 아이를 먼저 찾고 그 다음 자신의 희망을 찾아야 할 듯 하다. 태양이나 사랑이나 이름으로 봐서는 시설에 버려질 아이들이,시설에 살 아이들이 아닌것 같지만 그들은 남들보다 결코 행복하지 않고 녹록하지 않은 현실을 살고 있다. 하지만 사람은 누구나 자신의 현재에 만족하거나 행복하다고 생각하는 이보다는 불행하거나 만족하지 못하는 이들이 대부분이다. 늘 부족함에 채우려고 들지 비우려고 하거나 만족하는 이들은 드물다.하지만 이제 태양이는 하나씩 하나씩 벽과 부딪혀 나가려 한다. 자신앞에 있는 미래와 부딪혀 태양빛을 충전하려 한다. 시설도 집이고 함께 하는 친구들도 가족이나 마찬가지인 삶 그 속에 자신의 존재를 기억하고 찾아 주는 친구도 있으니 말이다. 청소년들이나 부모들이 읽으면 많은 생각을 할 소설이다.

 



y******2 2014.01.0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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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의 인사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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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 표지의 해맑은 소년이 밝은 모습으로 앉아서 아래를 내려다보는 포근한 그림으로 포장이 되어있는 소설이다.   하지만 밝은 내용이라고 생각했던 것보다 빨간띠로 말하는 공식적인 가출 기록이 93번,가출의 달인 태양 사랑이를 만나러 가다라는 문구가 더 눈에 띄고 힘든 삶을 꾸려나가는 소년들이 겪어내는 일상의 소용돌이라는 문구가 이책을 말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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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 표지의 해맑은 소년이 밝은 모습으로 앉아서 아래를 내려다보는 포근한 그림으로 포장이 되어있는 소설이다.

 

하지만 밝은 내용이라고 생각했던 것보다 빨간띠로 말하는 공식적인 가출 기록이 93번,가출의 달인 태양 사랑이를 만나러 가다라는 문구가 더 눈에 띄고 힘든 삶을 꾸려나가는 소년들이 겪어내는 일상의 소용돌이라는 문구가 이책을 말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청소년 소설은 왜이리도 무거운것일까?

호르몬의 변화도 있지만 삶이라는 것이 회의적으로 다가오기 시작하면서 부정적인 것만 보고 있어서 그럴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솔직히 청소년중 행복하고 힘들지 않는 아이가 얼마나 있을까?

 

태양이도 그런 아이다.

집이 아닌 곳에서 사는 아이들이 내 주변에는 아직 없지만 세상에는 그런 아이들이 많을 것이다.그 런 세상에 사는 아이들도 같이 살아가는 세상에 그들이 격는 고민들을 보면서 같이 견딜수 있는 힘을 주려고 작가는 글을 쓴듯 하다.

 

잦은 가출로 학교는 중퇴 그렇다고 원장님과 다른 이모들이 있는 이곳에서 답답하게 살고 있는 태양이 그리고 컴퓨터속에 태양이에게 관심을 가져주는 사랑이의 등장으로 태양이의 관심은 달라지기 시작한다.

 

주변인들에 대한 관심도와 관찰에 대한 글을 보면서 태양이의 삐뚤어지고 힘든 삶이 단지 혼자의 객기가 아닌 사회가 그렇게 만든것 같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집같이 아닌 그곳에서 같이 생활하고 있는 아이들의 배경들이 따 까발리면서 스스로 그것을 객기로 다 드러내는 반항을 보면서 그들이 얼마나 힘들면 그럴까라는 생각이 드는 장면들이 많이 등장한다.

하지만 그 시설에서 나온 선배를 만나면서 그들이 나와야 하는 사회속을 간접적으로 보면서 그들또한 그것에 대한 두려움을 느낄 수 있는 것을 보면서 그들도 힘들고 나도 힘들다는 것은 공통이라는 것을 느끼고 그들의 고통이 더 크리라 생각이 들면서 마지막 작가가 이런 말을 한다.

 

그저 우리가 가족과 함께 살고 있는 집이,매일 비슷한 반찬이 올라오는 밥상이 주는 소중함을 한번쯤 느꼈으면 좋겠다.

그리고 집이 아닌 곳에 살고 있는 태양이의 친구들은 가족과 함께 사는 곳도 그렇게 행복하거나 아름다비만 않다는 것을 알았으면 좋겠다.......인생은 짧다고 하지만 아직 그대들에게는 많은 시간이 있다는 걸 감사히 여기면서 산다면 조금은 행복할 수 있지 않을까.223p

 

난 그것을 놓지고 살고 있었음을 알게 되었다.

 

 

 



j********1 2014.01.0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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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을 이겨라, 이 세상 거리의 청소년들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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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는 무수한 아이들이 살고 있다. 좋은 부모와 아늑한 집에서 행복하게 사는 아이들이 있고, 돈 많은 부모하고 살지만 행복하지는 못한 아이들이 살기도 하고 전쟁과 배고픔의 두려움을 견뎌야하는 아이들도 있다. 하지만 때로는 부모의 보살핌을 받지 못한 채 어려서부터 너무 일찍 세상을 알아버린 아이들도 있다. 아니 의외로 많다. 그들은 세상에 적응하는 법을 배워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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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상에는 무수한 아이들이 살고 있다. 좋은 부모와 아늑한 집에서 행복하게 사는 아이들이 있고, 돈 많은 부모하고 살지만 행복하지는 못한 아이들이 살기도 하고 전쟁과 배고픔의 두려움을 견뎌야하는 아이들도 있다. 하지만 때로는 부모의 보살핌을 받지 못한 채 어려서부터 너무 일찍 세상을 알아버린 아이들도 있다. 아니 의외로 많다. 그들은 세상에 적응하는 법을 배워야했다. 그래서 권력자의 발밑을 빌빌 기는 법을 배우기도 하고 남의 주머니를 슬쩍 뒤져보는 법을 배우기도 하고 그렇게 빨리 도망쳐가는 법을 배우기도 한다. 그러나 사회를 제대로 적응하지 못한 아이들도 있다. 개중에는 세상에 적응하던 와중에 사랑을 느낀 이들이 있다. 오직 사랑뿐인 줄 알았던 아이들에게 더 작은 아기가 생겨나기도 한다. 아이는 아기를 알아보지 못한다. 아기에게 무엇을 해주어야 하는지는 자신들조차 받아보지 못해 알지 못하였으니까.

 세상의 아이들은 학교에 다닐 의무가 있고 권리가 있다. 사회는 이 세상의 아이들을 교육해야 할 의무가 있다. 그러나 학교는 아이들이 너무 일찍 세상을 알기를 원하지 않는다. 그래서 세상에 적응해버린 애들이나 적응하지 못하고 방황하는 아이들이나 모두 학교에서는 문제아로 여겨진다. 문제아. 그러자 학교에서 배우던 학생들은 색안경을 써버린다. 문제아하고 어울리면 안 된다고. 학교에서조차 버려지는 일명 문제아인 아이들에게 갈 곳은 없다. 그러나 아이들을 이렇게 만든 문제의 발단은 무엇인가.

 무엇보다 1차적으로 가정이고 2차적으로는 사회다. 누구나 행복하게 그리고 올바르게 살고 싶은 욕망이 있다. 그러나 1차적으로 가정에서 부모의 무관심과 폭행, 방임 등으로 인하여 아이들이 내쫓겨지는 일이 많다는 것이다. 어쩔 수 없이 내쫓긴 아이들은 어떻게든 살기 위해서 몸부림친다. 그러나 아이의 그런 치열한 몸부림을 학교에서는 문제아라고 보는 것이다. 따라서 우리 사회는 부모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있도록 모든 부모에 대한 교육을 실시해야 한다. 그리고 거리의 청소년들을 받아들이고 그들을 보살펴 줄 사회적 지원과 포용력이 필요하다. 무엇보다 가슴 깊이 상처 입은 마음을 보살피고 다듬어 줄 인력의 증설과 현장 파견이 필요하다.

 아이들이 엇나간 건 아니다. 치열한 삶의 과정일 뿐이다. 다만 사회가 그들을 버린 것이다. 부디 이 세상의 어른들이 그러한 점을 제대로 알아주기를 바라며 이 책을 권유해본다.

l*********e 2014.02.1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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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가서 보면 얼마나 좋을까."
""직접 가서 보면 얼마나 좋을까."" 내용보기
"집에 다 왔다." 차에서 잠이 들었던 난, 집이란 소리에 눈을 떴다. 텅 빈 운동장, 축구 골대, 쨍쨍한 햇빛, 불편한 정적, 빨간 벽돌의 3층 집. 갓난아기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의 남자아이들만 사는, 여기가 내 집이다. 처음 이곳에 왔을 때는 학교인 줄 알았다. 넓은 운동장이 길가로 나 있고, 복도에 창문이 길게 이어져 있는 그저 그런 학교로 보였다. 텅 빈 운동장, 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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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다 왔다."

차에서 잠이 들었던 난, 집이란 소리에 눈을 떴다.

텅 빈 운동장, 축구 골대, 쨍쨍한 햇빛, 불편한 정적, 빨간 벽돌의 3층 집. 갓난아기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의 남자아이들만 사는, 여기가 내 집이다.

처음 이곳에 왔을 때는 학교인 줄 알았다. 넓은 운동장이 길가로 나 있고, 복도에 창문이 길게 이어져 있는 그저 그런 학교로 보였다.

텅 빈 운동장, 축구 골대, 쨍쨍한 햇빛, 불편한 정적, 빨간 벽돌의 3층 집. 갓난아기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의 남자아이들만 사는,

태양이의 집에는 부모의 사랑이 필요한 아이들이 너무나 많다. 전부 '부모'라는 보호자가 필요한 아이들이다.

이미 너무나 많은 정신적, 육체적 고통을 다른 이들도 아닌 부모에게 받아 온 아이.

엄마가 다른 아빠와 가정을 꾸리면서 맡겨진 아이.

엄마와 아빠 모두 연락이 되지 않는 아이.

사람들의 '다른' 시선에 상처받아 온 아이.

'집'이라는 곳에 상처받은 아이들은 갇혀있었다. 10개 항목에 체크리스트에. '집'을 나갈 때야 보여 줄 후원 통장에.

집은 과연 무엇일까? 단순히 내가 살고 있는 곳이 내 집인 걸까?

문을 열고 들어가면, 어느 곳보다 안락하며 편안함이 느껴지는. 집에 들어오면 따스한 미소로 맞이해 줄 사람이 있는 곳.

이런 집이 모든 이가 꿈꾸는 집이 아닐까.

'집'이라고 칭해지는, 사실상 할머니께 '어머니'라고 불러야 하는 원장님의 시설이 아닌 곳 말이다.

지금 자기가 너무 힘들고 아프다는 평범한 청소년들이 이 책을 읽었으면 좋겠다.

집이 아닌 곳에서 사는 아이들도 이 세상을 같이 살아가고 있다는 것을 안다면 견딜 수 있는 힘이 조금은 생기지 않을까.

... 그리고 집이 아닌 곳에 살고 있는 태양이의 친구들은 가족과 함께 사는 곳도 그렇게 행복하거나 아름답지만 않다는 것을 알았으면 좋겠다.

아직 어리고 젊은 그대들에게는 태양 같은 눈부신 미래가 길게 이어져 있고, 자기가 원하는 것을 이룰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이 있다는 걸 알았으면 좋겠다.

인생은 짧다고 하지만 아직 그대들에게는 많은 시간이 있다는 걸 감사히 여기면서 산다면 조금은 행복할 수 있지 않을까. - 작가의 말 중에서

태양이에게 "ㆍㆍㆍ 지금 너도 한낮의 태양을 모두 모았다가 한꺼번에 뿜어낼 그런 날들을 기다리는 건 아닌가 해서, 아니 그래야 하겠지."라는 쪽지를 보낸 나사랑.

과거도 현재도, 미래마저도 기대하지 않는 태양이에게 용기와 희망을 북돋아준 나사랑.

어쩌면 그녀의 존재가 태양이에게 '태양의 인사'가 아니었을까 생각해본다.

작가의 말처럼 태양이의 친구들, 자기가 너무 힘들고 아프다는 평범한 친구들, 평범한 친구들에 속하는 나.

모두들 '한낮의 태양을 모두 모았다가 한꺼번에 뿜어낼 그런 날'들을 기다린다.

모두의 '그런 날'들을 "직접 가서 보면 얼마나 좋을까."

o*********o 2014.01.14.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태양의 인사]
"[태양의 인사]" 내용보기
이름 허태양. 시설에 사는 태양이는 태양처럼 강렬하게 빛을 비추면서 자신을 내뿜지 않는다. 태양이는 시설에 사는 아이로 공식적인 가출 기록만 해도 93번이다. 자꾸 어디론가 도망치기에만 신경이 곤두서있다. 이름은 태양이면서 왜 태양처럼 살지 못하냐며 말을 하는 사람이 있을 지도 모른다. 하지만 우리의 이런 시선 때문에도 태양이가 가만히 있지 못하고 부모님을 증오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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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허태양. 시설에 사는 태양이는 태양처럼 강렬하게 빛을 비추면서 자신을 내뿜지 않는다. 태양이는 시설에 사는 아이로 공식적인 가출 기록만 해도 93번이다. 자꾸 어디론가 도망치기에만 신경이 곤두서있다. 이름은 태양이면서 왜 태양처럼 살지 못하냐며 말을 하는 사람이 있을 지도 모른다. 하지만 우리의 이런 시선 때문에도 태양이가 가만히 있지 못하고 부모님을 증오하고 더 새어나가는 게 아닐까 싶다.

 

 부모님과 떨어지거나 버림을 받게 되면 오게 되는 이 시설은 가족과 같은 공간이다. 원장님은 엄마, 복지사는 이모와 삼촌, 소위 대가족처럼 모두가 함께 지내는 공간이다. 하지만 이런 가족과도 같은 공간이지만 이게 무슨 가족이냐며 더 부정적으로 받아들이는 여러 아이들도 있다. 이 곳에는 다양한 아픔이라기 보다는 자신들만의 사정을 지니고 있는 아이들이 있다. 가출을 하고 학교울렁증이 있는 태양이, 의리 하나는 갑이지만 가만히 있지 못하는 ADHD인 지수, 19금 만화 매니아 오타쿠, 형과는 다르게 도벽증이 있고 형만 믿고 어린아이들을 다루는 재모.. 이들이 이렇게 된 것을 다른 사람들의 시선에서 본다면 욕을 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들도 이들 나름의 사정을 가지고 아픔이 이렇게 변화된 것이다.

 

 태양이는 어느날 한 쪽지를 받게 된다. 이름 나사랑. 앞으로 온 쪽지.

(생략)

그리고 너를 기억한 건, 텔레비전을 보다가......

태양의 인사.

세계 관광지를 소개하는 프로그램을 보는데 네 이름이 생각났어.

사실 그때도 네 이름이 내 이름만큼이나 우습게 생각됐었거든.

거기다 네 얼굴은 태양이 아니라 어둠이었어.

나도 내 이름이 마음에 들지 않아.

사랑이라니, 헐!

왠지 너도 네 이름이 마음에 들지 않을 거란 생각이 들었어.

그래서 네가 주는 선물이야. (생략) - 본문 18p 중

 

태양이는 대체 이 아이가 무슨 마음을 가지고 자신에게 쪽지를 준걸까 고민을 한다. 우리도 전혀 모르고 신기한 아이에게 의문의 쪽지가 온다면 신기하기도 하고 당황스럽기도 하면서 답장에 대해 고민을 하게 될 지도 모른다. 태양이도 답장에 대해서 계속 고민을 하다가 늦은 답장을 하게 된다. 여자에 대해 많이 아는 지수에게 물어볼까 싶다가 괜한 자존심과 질투 때문에 지수에게는 티도 내지 않는다.

 

 우리와 다른 것 같다고 생각하면 안된다. 그냥 조금 상처가 있을 뿐이고 우리처럼 좋아하는 것도 각자 있고 이성 문제로 끙끙 앓기도 한다. 우리도 가끔씩 공부가 싫고 학교가 가기 싫을 때가 있지 않은가. 태양이는 태양의 인사를 하기 위해 사랑이를 찾으러 나선다. 매번 피하고 가출하기만 하던 태양이가 비로소 태양이 되기로 결심하게 되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 자신의 이름을 피하기만 했던 태양이와 사랑이가 만나서 어떤 일을 펼치게 될 지 기대된다. 희망이 되고 꿈이 있는 이야기가 될 것만 같다는 생각이 든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m*****4 2014.01.12.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태양의 인사]-쪽팔리는 가족사를 공유한 소년들이 겪어내는 일상의 소용돌이
"[태양의 인사]-쪽팔리는 가족사를 공유한 소년들이 겪어내는 일상의 소용돌이" 내용보기
아이들의 상황이 어른들에 의해 비롯되었다는 생각을 떨쳐버릴 수 없어 읽는내내 불편했던 책이다. 부모에게 버려지거나 어쩔 수 없는 사정으로 시설에 맡겨진 소년들의 일탈을 누구에게 탓할 수 있을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희망을 갖으려는 그들을 보면서 먼저 산 사람으로서 나는 미안한 마음 뿐이었다.   그대들, 부모들은 아는가. 폭력 전이의 위대함을. 폭력은 그대로 몸 전체에,
"[태양의 인사]-쪽팔리는 가족사를 공유한 소년들이 겪어내는 일상의 소용돌이" 내용보기

아이들의 상황이 어른들에 의해 비롯되었다는 생각을 떨쳐버릴 수 없어 읽는내내 불편했던 책이다. 부모에게 버려지거나 어쩔 수 없는 사정으로 시설에 맡겨진 소년들의 일탈을 누구에게 탓할 수 있을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희망을 갖으려는 그들을 보면서 먼저 산 사람으로서 나는 미안한 마음 뿐이었다.

 

그대들, 부모들은 아는가. 폭력 전이의 위대함을. 폭력은 그대로 몸 전체에, 뇌세포에까지 스며들어 언젠가 다시 삐져나오게 된다는 것을. 늙은 아비를 때리는 패륜아는 아마도 그 늙은 아비의 폭력을 간직하고 있었을 것이다.

잘라도 계속 자라나는 도마뱀의 꼬리처럼 징그럽고 무서운 폭력의 전이. 나는 두렵기도 하다. 내 안을 점령하고 있는 그 폭력의 세포들이 어느 날 갑자기 증식해서 거대하게 자라날까 봐. (본문 157p)

 

폭력으로 얼룩진 가정에서 시설로 오게 된 태양이는 공식적인 가출 기록만 93번을 가지고 있는 가출의 달인이다. 힘과 돈으로 서열이 정해지는 어른들의 세계와 달리 무조건 힘으로만 서열이 정해지는 아이들의 서열에서 절대적으로 불리한 조건을 가지고 있는 태양이는 학교 울렁증으로 중학교는 검정고시로 통과하고 최소한 고졸은 되야한다는 생각에 고등학교에 입학하지만 결국은 그만둘 수 밖에 없었다. 학교에 다니지 않는 태양이는 오타쿠라 불리는 아이의 19금 만화를 보는 일로 하루를 보내곤 하는데, 수요일마나 컴퓨터실에서 실시되는 인터넷 학습 시간에 이러닝을 로그인 했다가 나사랑이라는 낯선 여자 아이가 보낸 쪽지를 우연히 발견하게 된다. 사랑이가 보낸 첨부파일에는 sun salutation 사진과 함께 댓글이 달려있었다.

 

330개의 유리판이 아드리아 해의 뜻거운 햇살을 온몸으로 받아들이고 있지. 이 거대 유리판은 한낮의 태양열을 그대로 모아두었다가 밤이면 그 에너지로 불을 밝힌다고 해. 어둠이 찾아와도 한낮이 태양의 인사를 하는 거래. 참, 근사한 말이지.

지금, 너도 한낮의 태양을 모두 모았다가 한꺼번에 뿜어낼 그런 날들을 기다리는 건 아닌가 해서, 아니 그래야 하겠지. (본문 19p)

 

태양이는 사랑이에게 어떤 답장을 해야할지 고민하게 되고, 사랑이에게 보낼 멋진 글을 찾기 위해 열심히 책을 읽는다. 태양이 살고 있는 시설에 사는 한결, 은결 형제, 형이라는 가장 큰 백을 가지고 있는 어린 도둑 재모, 넉살 좋은 룸메이트 지수, 단짝 영준, 머리가 좋고 공부를 열심히 하는 찬영, 덩키가 커도 밤마다 혼자 자는 건 무서워 밤새도록 텔레비전을 켜놓고 자는 물곰, 싸움 잘하는 강모, 야동 중독자 성주, 여자를 혐오하는 녀석까지 다양한 소년들이 살아간다. 그들이 이 곳에 오게 된 사연은 제각각이지만, 가족으로부터 상처를 입었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어른들에게 상처입고 시설에 온 아이들은 학교에서도, 친구들사이에서도 결코 평범할 수 없었다. 상처주는 어른들, 그런 어른들에게 상처입고 방황하는 아이들을 보면서 태양이는 어른이 되는 것이 두렵기만 하다.

 

이 세상에 존재하는 그 많은 시험 중에서 왜 부모가 되기 전에  치러야 하는 것은 없는 걸까. 왜 아무나 자식을 낳아놓고, 자식의 인생을 망쳐버리게 하는 걸까.

나는 어른이 되는 게 두렵기도 하다. 내가 어떤 어른이 될지 그림이 떠오르지 않는다. 멋진 어른의 모습으로는 상상이 되지 않는다. 나는 세상 바깥 저 어른들의 세계에 나가서 당당하게 잘살 수 있을지 자신이 없다. 그런데도 나는 왜 끊임없이 여기를 뛰쳐나가는 걸까. (본문 67,68p)

 

평범할 수 없는 자신과 시설의 아이들의 일탈을 보면서 태양은 삶에 대한 두려움을 갖지만, 사랑이가 마음 속에서 자라면서 삶의 희망을 조금씩 만들어간다. 비록 선입견으로 친절을 베풀어도 타인은 좋지 않은 인상만 건네주곤 하지만, 태양은 사랑이가 살고 있는 곳을 향해 나아간다. 마치 태양의 인사를 보러가듯.

 

사랑이의 말대로 태양의 인사를 보러 가야 되지 않을까. 그래서 내 안의 어둠을 밝게 비칠 수 있는 태양의 에너지를 충전해 와야하지 않을까. 그러면 내 인생도 희망이라는 게 생기지 않을까. (본문 69p)

 

태양에게 아파트, 햄버거가 이상이었고, 친구들끼리 몰려 다니며 먹는 햄버거는 동경이었다. 그저 평범하길 바라는 아이들은 각자의 쪽팔리는 가족사를 가슴에 묻고 미래를 준비하며 살아가고 있었다. 비록 태양의 눈을 통해 아이들의 슬픈 일탈들을 보기도 했지만, 그런 아픈 가족사 속에서도 미래를 위해 준비하는 아이들의 모습 속에서 희망을 엿볼 수 있었다. 이들은 지금 한낮의 태양을 모아두고 있는 중일 게다. 그리고 언젠가는 한꺼번에 뿜어낼 그 날을 기다리고 있겠지.

 

저자는 <<태양의 인사>>를 통해 지금 자기가 너무 힘들고 아프다는 평범한 청소년들이 읽어주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집이 아닌 곳에서 사는 아이들도 이 세상을 같이 살아가고 있다는 것을 안다면 견딜 수 있을 힘이 조금은 생길 수 있을테니 말이다. 쪽팔리는 가족사와 가족과 함께 살아갈 수도 없는 아이들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래를 준비하고 희망을 꿈꾼다. 이 책은 저자의 말처럼 평범한 청소년들에게 평범한 일상의 행복함을, 지금 내가 처한 환경에 대한 고마움을, 그리고 지금의 아픔이 결코 견딜 수 없는 것이 아님을 일깨운다. 태양이와 같은 처지에 있는 청소년들이라면, 함께 희망을 꿈꾸고 위로하고 위안을 받을 수도 있으리라.

현재 우리 청소년들은 모두가 한낮의 태양을 모아두는 중이기에 분명 그 열기를 한꺼번에 뿜어낼 수 있는 날이 올 것을 기억했으면 좋겠다. 그 기억이 분명 미래를 위한 나아가는데 큰 힘이 되어줄 것이며, 지금의 아픔을 이겨낼 위로도 되어 줄 테니.



s*****2 2013.12.17.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