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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좋은 내용을 다 망치는 심각한 번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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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을 읽으면서 원문의 문장구조가 그려지는 경험은 오랜만이다. 80~90년대 전산, 컴퓨터 공학도들이 원서 읽을 공수를 줄이고자 구입했던 공룡책, white C 책, 컴파일러 책의 번역서들이 딱 이랬다. 대학원에 들어가서야 이러한 번역서들의 많은 수가 비록 교수들의 이름을 걸지만 실제 번역은 해당 연구실의 석, 박에게 챕터별로 분배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최근엔 번역서들의 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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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을 읽으면서 원문의 문장구조가 그려지는 경험은 오랜만이다. 80~90년대 전산, 컴퓨터 공학도들이 원서 읽을 공수를 줄이고자 구입했던 공룡책, white C 책, 컴파일러 책의 번역서들이 딱 이랬다. 대학원에 들어가서야 이러한 번역서들의 많은 수가 비록 교수들의 이름을 걸지만 실제 번역은 해당 연구실의 석, 박에게 챕터별로 분배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최근엔 번역서들의 퀄리티가 매우 좋아져서 이런 경우를 거의 만나보지 못했는데, 간만에 컴퓨터 공학과 신입생 시절의 추억을 되살리게 해준 보답으로 난 이 책에게 3만원을 지불한 것일까?


iOS 관련 TDD에 대한 책을 번역해준 출판사의 의지는 높이 사지만, 1장부터 시작되는 심각한 직역과 오역은 책을 더 이상 읽어보기 싫어지게 만든다. 보통 이러한 수준의 번역은 출간 일정이 빠듯하여 날림으로 진행되는 시기, 책의 후반부를 번역하는 즈음, 에 이루어지기 마련인데 번역자가 1장을 맨 마지막에 번역한 것은 아닐까하는 의구심이 들 정도이다. 다행히 후반부로 갈 수록 코드가 많아지기에 번역이 크게 거슬리지는 않는다.


이 책의 구입을 고려하는 분이라면 미리보기를 꼭 실행해서 10~20 페이지의 내용을 읽어보길 강력하게 권한다. 

c*****k 2014.03.19. 신고 공감 1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