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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엔 쌀 한가마니에 팔려가는 소녀들이 많았던가보다. 우리네 전래동화 속 효녀심청이도 아비의 눈을 뜨게 하기 위해 공양미 삼백석에 팔려갔더랬다. 일본에도 심청이 같은 어린 소녀가 있었다. 소녀는 일곱 살의 나이로 남의 집에 더부살이로 팔려가야하는 신세였다. 물론 물에 빠져 죽는 심청이보다야 더부살이 후 집으로 돌아올 수 있는 처지이니 더 나은 것인지도 모르지만 남의 집 눈치살이가 어른에게도 힘든 마당에 채 열 살도 되지 못한 아이에게는 오죽 힘든 일이겠는가!!!
[우동 한 그릇]을 읽으며 눈시울을 붉혔던 내게 하시다 스가코 원작 소설 [오싱] 1권이 쥐어졌다. [타임]지 도 극찬했던 한 여성의 일대기는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사람들의 심금을 울리고 눈물샘을 열리게 할만큼 감동스토리였다. 80여 년이라 되는 긴 생을 사는 동안 주인공 오싱을 거쳐간 수많은 사람들과 그들속에서 함께 얽힌 이야기는 결코 짧은 이야기가 아니다. 전쟁이라는 큰 사건을 뒤로하고 식민국이었던 우리에게 가난과 굶주림은 또다른 상처로 남았다. 하지만 우리가 미처 몰랐던 이야기가 있다. 전쟁 종주국이었던 일본의 대부분의 국민 역시 부족함이라는 시련을 겪어왔다는 일이다. 물론 종주국이었기에 그들의 욕심과 야심이 미울 수도 있다. 하지만 소수의 전쟁살인마들을 제외한 대다수의 국민들은 그저 하루 먹거리에 의존하는 선량한 시민들이었다는 거다. 이후 6.25를 우리가 겪을 때 그 전후하여 일본 역시 어린 딸들을 남의 집 식모살이로 보내야할만큼 어려운 시절을 겪었음을 책을 통해 보고 세계사에 대한 시각을 좀 더 넓혀보는 일도 지금의 우리에겐 필요한 일일 것이다.
어리지만 영특하고 배려심 깊은 오싱의 이야기는 국적을 떼고 보아도 좋을 이야기다. 어려웠을 미국의 어느 한 시골에도 이런 처지의 소녀가 살았었을 수도 있고 우리 역사 속 많은 소녀들도 이런 어려운 시절을 지나치며 살아왔었을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영화 [늑대소년]에서 할머니가 소년 철수를 만나는 과거회상으로 이야기가 이어지듯 [오싱] 역시 다노쿠라슈퍼의 수장인 늙은 오싱이 아들, 며느리의 못마땅한 처사를 두고 집을 나서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늙은 오싱에서 어린 오싱으로 장면이 오버랩되듯 이야기는 1901년의 야마가다 현 빈촌으로 바뀌고 몸을 가누지 못하는 할머니와 부부 그리고 어린 아이들이 가득한 흥부네 가족같은 가난한 농가의 삶이 보여진다. 동네 친구 기요와 함께 학교에 갈 생각으로 부풀었던 오싱에게 아비는 가난을 떨기 위해 남의 집 더부살이를 종용했고 이때까지만해도 철없던 오싱은 가기 싫다면 떼쓰고 울고 불고 했더랬다. 하지만 첫 더부살이 집에서 도망나오고 자신을 돌봐주던 탈주병이 사살되는 것을 목격한 어린 오싱의 마음에는 어느 순간부터 어른이 들어차고 있었다. 아이의 성장은 잔인하게도 자신의 처지를 알게 되는 것에서부터 시작되었던 것이다. 눈물이 차오를만도 한데 오싱은 두 번째 더부살이집으로 향했다. 첫번째 집과 비교도 되지 않을만큼 부유한 가가야 가에서 오싱은 자신의 가치를 알아주는 구니 할머니와 자신에게 관심을 갖기 시작한 손녀 가요와 함께 생활하게 되었다. 그리고 새로운 삶이 시작되었다.
1권만 읽어서는 오싱의 고난은 가가야 가에서 끝날 것만 같았지만 앞으로 남은 70여 평생동안 고난이 이어진다니....나는 다음 권들이 궁금하기만 하다. [토지]처럼 대하소설의 분량이면서 [대장금]처럼 한 인물이 고난을 극복하고 자신의 삶을 전진하는 이야기이기에 전하는 감동은 진솔해질 수 밖에 없는 것이 아닐까. |
| 80년대 일본에서 매우 유명한 오싱 원작소설 읽어봤습니다. 이야기의 시작은 사업가로 성공한 오싱이 가족간의 갈등을 피해 손자 케이와 함께 자기의 과거를 다시 돌아보는 여행을 떠나는 장면에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그 첫 과거의 기억은 오싱이 7살 무렵 고향인 야마가타 현에서 살았던 이야기와 소작농으로 평생 극심한 가난으로 인해 제재소에 첫 더부살이를 하게 되는것과 혹독한 노동과 학대로 인해 결국 도망치고 눈속에서 한 사냥꾼과의 만남이 1권의 주요 이야기라 생각합니다. 지금은 어린 나이에 일을 시키면 아동학대로 처벌받지만 1900년대 초반대에는 그런 아이들을 지키는 법 자체가 없기 때문에 당시 어린이들의 혹독한 노동환경과 사회구조의 안타까움을 느낍니다. 그래도 오싱은 이런 가혹한 환경 속에서도 가족을 위해 희망을 찾아 의지를 내는 모습에 감동받았습니다. #연말리뷰 |
| 오싱은 7살의 어린 아이가 집안 사정때문에 남의 집 더부살이를 가게되면서 벌어지는 일들이 나오는 책이다. 이 책을 읽었을때 장편 소설은 살면서 손대보지도 않았기 때문에 거부감을 가진채로 읽었지만 점점 이 책에 빠져드는 내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다. 7살의 오싱이 남의 집 더부살이를 하고 거기서 도둑놈이라는 오해를 받아 그 집을 뛰쳐 나가는 중에 눈보라를 만나 죽을 뻔 하고 간신히 살아 남아 다음 집에 더부살이를 가서는 밥을 많이 주는 사소한것에 고마움을 느껴 먼저 말안해도 최선을 다해 일하는 오싱의 모습을 보니 너무 이른 나이에 철이 든것 같아서 보는 내가 마음이 안좋았다. 이 책은 1900년대 초반의 일을 다룬 일본 소설인데 우리나라에도 있을법한 일을 다룬 내용이라 책을 읽을때 거부감이 없었고 아직 1편만 읽어봤지만 오싱의 마음을 내가 느낄수 있을 정도로 묘사가 자세하게 되어 있다. 내 인생의 첫 장편 소설이었는데 정말 훌륭한 책이었고 앞으로의 시리즈가 정말 기대되는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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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망 속의 삶속에서 희망을 피워낸 한 여인의 삶을 다룬 <오싱>은 드라마,영화로도 제작되면서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은 작품이기도 하다.오싱 1부에서는 일곱살에 쌀 한감니에 팔려 재목점에 아기를 봐주러 간 오싱이 어린 나이에 겪기 힘든 혹독한 더부살이를 견뎌내는 모습이 그려진다.그 혹독한 더부살이 속에서 견디고 견뎌오다 도둑으로 누명을 쓰고 그 집을 뛰쳐나오게 된다.탈주병 준사쿠와 마쓰조 영감의 도움으로 겨울을 나게 되는데..
그후 다시 쌀 도매상 가가야게서 두번째 더부살이를 시작하게 되고.. 그곳에서는 인자한 큰방마님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우고 동갑인 가요와도 우정을 쌓게 된다. <오싱>은 책으로는 총 6권으로 이루어져 있다.급변하는 사회에서 진정한 가치 기준이 무엇인가를 보여준다.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의 전통과 효도문제,청소년 문제에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가를 보여주어 인내로 현실을 극복하는 의식을 일깨워 주는 책이다.
비록 이 책에 나타난건 한 여인의 삶이지만 그 여인의 삶을 통해 그 시대의 일본인들의 어려웠던 모습들을 대변해 주기도 한다.이 작품을 통해 당시의 가난과 시련을 극복하며 살아온 사람들의 삶의 모습을 통해 이시대의 젋은 세대에게도 경종을 울리고 있음을 우리는 느낄수 있었다.
마지막권까지 읽어본 후에 영화로는 어떻게 재현되었을지 보고 싶었던 작품이었다. 한 여인의 80여년에 걸친 파란만장한 삶의 모습을 통해 느끼고 배우게 될 점이 많은 작품인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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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영화 오싱이 개봉했다는 기사를 보게 되었는데, 영화로는 만나지 못하고, 책으로 만나게 되었어요. 오싱은 학창시절에도 책과 영화로 나왔었는데, 그 때는 책으로 만나기 전 영화를 먼저 봤던 기억이 납니다. 드라마 달동네에 똑순이 역을 맡아 유명했던 김민희가 나온 영화라 화제가 되기도 했었지요. 자세한 시대적 배경은 잘 알지도 못한 채, 가난한 시골 마을에서 태어난 오싱이 가난한 집안 형편 때문에 어린 나이에 남의 집 더부살이를 갈 수 밖에 없었던 어린 오싱의 슬픈 이야기쯤으로만 기억이 납니다. 눈물 연기를 잘하기고 소문이 나있던 똑순이가 맡은 배역 덕분에 많은 사람들이 눈물을 흘리게 했었지요.
오싱의 저자가 <우동 한 그릇> 을 쓴 작가 하시다 스가코 라는 사실도 이번에 새롭게 알게 되었구요. 다시 오싱을 만나게 되니 내가 나이를 먹고, 세월이 많이 변해서일까요? 오싱의 슬픈 인생사 외에도 그 당시의 시대 상이나 평범한 사람들이 살아가는 모습들도 눈에 들어오고, 예전에는 미처 느껴보지 못했던 부분들까지 생각하게 되더라구요. 내 나이 또래 정도면 오싱의 이야기를 이미 많이 알고 있듯이 일곱 살 어린 나이에 쌀 한가마니에 팔려 남의 집으로 더부살이 가게 된 오싱이 성장하면서 온갖 역경과 고난을 겪게되지만, 이를 이겨내고 결국 일본 굴지의 기업을 이끌어 가는 과정을 그려 내고 있어요. 어쩌면 그녀의 80여년의 생애가 일본의 경제 성장기를 대변하고 있는 건 아닌가하고 생각해 봅니다. 그녀가 고생하며 일구어 낸 결과가 곧 일본 경제의 성장과 맞물려 있기 때문이지요. 그리고, 그녀의 파란만장한 인생사는 전쟁 종주국이었던 일본 내부에 있었던 부와 빈곤의 적나라한 실상을 엿볼 수도 있었고, 역경을 헤치며 야무지게 자신의 삶을 개척해나가는 모습을 통해 여인, 어머니의 위대함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오싱은 총 6권으로 이루어졌는데, 1권은 여든세 살이된 고령의 할머니 오싱의 이야기에서 시작하여 시간을 되짚어 더부살이를 갈 즈음의 일곱살 시절의 오싱의 이야기를 담고 있어요. 60~70년대 초만해도 우리나라에도 지독한 가난으로 인해 자식을 남의 집 더부살이로 보내는 일이 많았 다는데, 남의 집에 가서 힘든 일을 해야하는 아이나 사랑하는 자식을 남의 집에 보내야만 했던 부모의 마음이 어땠을지 자식을 키우고 있는 입장에세 생각해보니 더 마음이 아파옵니다. 결과야 어렴풋하게나마 알고는 있지만 앞으로 오싱은 과연 어떻게 이 고난을 헤쳐나가게 될지 뒷 이야기가 궁금해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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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싱>은 일본 열도는 물론 우리나라에서도 많은 사람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던 소설이다. 그 눈물의 의미에는 말할 수 없는 고단한 삶을 살았던 여인에 대한 안타까움과 수많은 시련과 고통 속에서도 꿋꿋하게 자신의 길을 개척하며 살아왔던 한 여인의 인간 승리에서 오는 감동일 것이다.
<오싱>이 아직까지도 많은 사람들의 찬사를 받는 이유는 무엇일까를 생각해보았다. 그것은 바로 공감대가 형성된다는 점이다. 첫번째 공감대 형성은 사랑하는 자식들을 남의 집 더부살이로 보내야할 정도로 못먹었던 시절이 우리에게도 있었다는 점이다. 책의 내용은 1900년대초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주인공 오싱은 가난한 농부의 딸로 태어나 남의 집 더부살이를 하게 된다. 우리시대에도 못먹고 헐벗었던 시절이 있었다. 풍족함 속에서 살아가는 젊은 세대들은 겪어보지 못한 '보릿고개' 시절을 불과 40여년전 우리어머니 시대는 겪으며 살았다. 오죽하면 세상에서 가장 넘기 힘든 고개를 보릿고개라고 했겠는가. 우리에게도 초근목피로 연명하며 살았던 그 시절이 있었기에 충분히 공감할 수 있는 것이다. 두번째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는 것은 온갖 시련과 위기를 견디며 자신의 길을 개척한 '인간 승리'라는 점이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준다는 점이다. 우리는 소위 위인이라 일컫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감동을 받는다. 성공한 삶이어서 감동을 받는 것이 아니라 위기와 시련을 극복하고 자신만의 길을 성공적으로 이루어냈기때문에 감동을 받는 것이다. <오싱 1>에서는 사업적으로 성공한 80살이 넘은 현재의 오싱의 모습과 10살 이전의 그녀의 모습이 그려지고 있는데, 일곱 살 어린 나이에 남의 집 더부살이를 두번이나 하며, 도둑 누명을 받고 뛰어나와 눈보라 속에서 죽을 고비를 넘기는 등의 위기가 그려지고 있다. 아주 오래전의 이야기라고 하기에는 일곱 살 어린 소녀에게는 너무도 가혹한 일이다. 요즘시대에서는 감히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일 것이다. 1권 이후에도 그녀에게 수많은 시련이 닥칠 것이라 예상된다. 이렇게 온갖 시련과 위기를 극복하고 이루어낸 삶이기에 우리는 그녀에게서 깊은 감동을 받는 것이다.
<오싱 1>에서는 사업적으로 성공한 팔 십이 넘은 오싱의 현재의 삶과 10살 이전의 그녀의 삶이 교차하면서 전개되고 있다. 전체 6권으로 구성된 책이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스토리 전개상 본격적인 이야기가 다뤄지지 않았지만 결코 그녀의 어린 시절은 순탄하다고 할 수 없다. 이 소설의 주인공 오싱은 가난한 농부의 자식으로 태어났다. 하루 한 끼 배불리 먹고 사는 것만으로도 행복할 수 있었던 시절이었다. 한 입 줄이고자 언니 둘과 오싱은 남의 집 더부살이를 떠날 수밖에 없었다. 더부살이라는 것이 남의 얘기가 아니다. 우리도 그러한 시절이 있었다. 먹을 것이 없어 굶어 죽게 될 상황에서 부모는 자식을 잘사는 집 더부살이로 보낼 수밖에 없었다. 내 속으로 낳은 자식을 떠나보내야하는 부모의 심정은 오죽했을까. 밥만큼은 굶지 않고 제 때에 먹고 지낼 수 있겠지하는 위안을 삼고 딸을 더부살이로 보냈지만 오싱은 고약한 스네라는 여자에게 온갖 학대와 구박을 받게된다.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고사리 손으로 궂은 일을 혼자 도맡아 하면서도 할머니, 부모님을 생각하며 꿋꿋하게 견디어내고 있는 일곱 살 오싱. 선생님의 배려로 주인집 아기를 업고 학교에 가서 공부를 하고자했던 오싱의 모습은 부족함이 없는 생활에 감사할 줄 모르고, 끈기가 없고, 이기적인 행동을 일삼는 요즘 시대의 청소년들에게 깨달음을 줄 것이다.
그러나 도둑질을 했다는 누명만큼은 심성을 갖고 있는 오싱은 견딜 수가 없어 첫번째 더부살이 집에서 뛰쳐나왔다. 그리고 눈보라 속에서 쓸어져있는 오싱을 구해준 쥰사쿠를 통해 인생이라는 것이 참으로 덧없음을 깨닫게 된다. 집에 다시 돌아왔지만 역시 가난은 그들 가족을 다시 뿔뿔이 흩어놓았다. 엄마는 낳은지 얼마 되지 않은 오싱의 동생을 부잣집에 보내고 긴상온천여관으로 일하러 떠나고, 오싱 역시 두번째 더부살이로 떠나게 된다. 한 가족의 해체시킬 정도로 가난은 그렇게 무서운 것이다. 먼 곳에 있는 긴상온천을 물어물어 찾아가 보고싶었던 엄마와 하룻밤을 같이 보낸 오싱에게 엄마는 나무 인형을 선물한다. 팔 십이 넘어도 간직하고 나무 인형. 엄마 품안이 그리울 어린 소녀 오싱에게 나무 인형은 그 어떤 보물보다도 소중한 물건이다. 엄마의 그림움이 온전히 들어있기에....
두번 째 더부살이에서 오싱은 좋은 사람들을 만난 것 같아 책을 읽으면서도 기뻤다. 무엇보다 밥만큼은 실컷 먹을 수 있다는 것에 놀라고 기뻐했을 어린 오싱의 모습이 그려져 나 역시도 저절로 미소가 지어졌다. 먹을 것, 입을 것, 일할 것이 첫번째 더부살이때보다 좋아진 상황이지만 오히려 오싱은 누가 시키지 않아도 알아서 새벽녘에 일어나 밥을 하고, 집안 일을 했다. 오싱이 할 수 있는 고마움에 대한 표현은 일밖에는 없었을테니까... 너무나 어른스러운 생각과 행동이 기특하기도 하지만 한편으론 어린 나이에 자신이 살아가는 방법을 너무 일찍 깨달은 것 같아 짠함이 느껴진다. 주인집 큰 어른인 구니는 사람을 알아보는 안목이 있는 할머니이다. 어린 오싱의 행동을 눈여겨 보면서 오싱의 바른 심성을 일찌감치 알아본다. 그리고 오싱이 큰 재목이 될 것임을 예견이라도 하듯 한문과 산수를 가르친다. <오싱1>을 다 읽으면서 지금의 행복이 언제까지 갈 수있을까하는 불안한 마음이 들면서 오싱에게 닥칠 또다른 시련이 오지않기를 바라는 마음을 가져본다. 그러나 그녀에게는 앞으로도 수많은 시련이 올 것이다. 결코 자신의 처지에 굴복하지 않고 한 발짝 앞으로 나아갈 줄 아는 그녀이기에 인간 승리가 있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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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싱(おしん)' 존경어인 '오'는 의미를 갖고 있지 않지만 '싱'은 믿음, 마음, 한가운데, 새로움, 진실, 인내 등을 가르치는 일본어이다. 그녀의 이름이 참 좋은 뜻임을 가르쳐준 쥰사쿠는 7살의 나이에 더부살이를 갔다가 돈을 훔쳤다는 오해에 집으로 돌아가려고 눈길을 헤메이던 오싱을 살려준 인물이다. 그는 일본에서 대표적인 반전시로 꼽히는 요사노 아키코의 '그대 죽지 말지어다 (君死にたもうことなかれ)'라는 시를 오싱에게 들려주기도 했다. 쥰사쿠는 오싱에게 글도 가르쳐주고 겨울 내내 보살펴주다 집으로 돌려보내려다 결국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 군국주의가 휩쓸던 일본에서 탈주병 신세였던 그의 죽음은 이제는 할머니가 된 오싱과 손자와의 대화에서 더욱더 아프게 다가온다. "멍청한 시대였군요." "일본은 그런 시절을 지나온 거야" "몰랐어요." 오싱의 어린 시절은 참 슬펐다. 굶어 죽지 않기 위해 입을 덜기 위해 언니들은 더부살이를 가야 했다. 그럼에도 생활은 전혀 좋아지지 않고, 할머니는 어린 오싱을 보내지 않기 위해 밥을 굶고, 동생을 임신한 엄마는 뱃속의 아이를 없애기 위해 차가운 물속으로 들어간다. 그렇게 그냥 살아 숨쉬는 것조차 너무나 힘겨웠기에 결국 더부살이를 떠났던 그녀이다. 공부를 하고 싶어하는 그녀를 알아본 선생님과 주인아저씨의 배려로 잠시 학교를 다니기도 하지만 같이 일하는 여자와 학우들의 괴롭힘에 배움을 포기해야 했던 그녀이다. 그래서일까? 한겨울이 지나가는 시간이었지만 산속에서 쥰사쿠와 함께한 생활을 통해 그녀는 정말 많은 것을 배웠다고 말한다. 그 뿐만 아니라 그녀의 삶에 있어 가장 따듯하고 행복한 쉼터가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마저 든다. "쥰사쿠 오빠에게서 모든 것을 배웠단다. 반드시 부자가 아니더라도 사람이 행복할 수 있다는 것, 사람이 산다는 게 무엇인가 하는거..... 인생에 있어서 아주 중요한 것들 말이다" 그렇게 상처로 끝난 첫 번째 더부살이 후, 여전히 그녀의 집의 사정은 악화일로로 흘러갔다. 갓 태어난 어린 동생은 남의 집으로 보내지고, 엄마마저 한 료칸으로 일을 하러 떠나게 된다. 이런저런 소문 때문에 더부살이로 가기 어려워진 오싱이 집에서 눈치를 보는 걸 보면 참 마음이 아프다. 이제 8살이 되었을 뿐인데.. 거기다 너무나 열심히 일하다 류머티즘이 와서 바늘조차 못 들게 된 할머니조차 한 사람의 몫을 못해낸다고 자책하는 걸 보면 더욱 그러하다. 하지만, 겉으로는 강한 척 하지만 그 모든 상황 속에서 묵묵히 눈물을 삼켜야 하는 아빠의 모습도 참으로 안타깝다. 그들이 너무나 열심히 살고 있음을 알기에 끝내 한 가족을 산산이 부서 버리는 가난이 더욱 더 가슴 아픈 것이 아닐까? 겨우 두 번째 더부살이를 가게 된 오싱은 그 곳에서 새로운 기회를 잡게 되는데.. 현재와 과거가 교차하는 이야기라, 이미 커다란 슈퍼 체인을 갖고 있고, 여장부 소리를 듣는 오싱의 추억여행이 도리어 궁금해지는 것인지도 모른다. 거기다 그녀가 갖고 있는 체인에 위기가 슬그머니 나타나고 있는 시점에서 자신이 잃어버린 것을 찾기 위해 떠나는 추억여행.. 그 속에서 오싱이 무엇을 다시 찾을 것인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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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싱은 일본소설로 1983년에 방영된 NHK -TV 대하 드라마 로서 하시다스가코원작 의 6부작 대하소설이다. 오싱의 저자는 한국에서 1929년에 태어난 일본인 하시다스가코 이다. 오싱은 전체가 6권인데 오늘의 책은 그중에 1부의 이야기이다. 오싱이 80세가 넘어 사업가로 성공하여 다노쿠라 슈퍼 17번째를 개점하려고 하는날 오싱은 북행열차를 타고 7살때 더부살이 했던 곳을찾아간다. 손자 게이가 오싱이 있는 곳으로 찾아오게되고 오싱은 손자 게이에게 7살때 를 회상하는 이야기로 책은 시작하고있다.
오싱은 동북부지방의 빈농의 딸로 태어나서 7살나이로 쌀한가마니에 일년동안기한으로 나카가와 재목점으로 가게된다 떠나기전날 오싱에게 엄마 후지는 시집올때 가져온옷을 줄여입히면서 가슴아파하는 모습에 눈물을 펑펑쏟으면서 읽을수밖에없었다.만약에 내가 그런처지였다면 나는 어떻게 했을까 책을 멈추고 흐르는 눈물을 주체할수없었다.
가난때문에 남의집 더부살이를 하면서,학교도 못가고, 부모하고도 이별해야 하고 , 추운겨울날 모진 고생을 하면서도 굳굳하게 견디어내다 도둑으로 몰리기도 했지만 끝까지 굳굳하게 살아가는 어린 7살의 오싱은 눈물없이는 읽을수가 없어 울다가 또 책을 보고 책상위에 휴지가 수북히 쌓였다.오싱은 두번째로 더부살이로 가게된 쌀도매집에서 쌀 다섯가마를 받을수있다는 생각에 열심히 일하면서 아기를 업고 무슨일이든지 하려고 7살 어린 나이로 노력하는 오싱의 모습은 나이먹어서 기업가로 성공할수 있는 의지가 어려서부터 있었던것같다.
어린딸을 너무 가난하여서 쌀한가마에 딸을 일할곳으로 보내는 아버지,할머니,그리고 엄마 의 마음은 각각 다르게 표현된다.그러나 그의 속마음은 다 똑같을 것이란 생각에 마음이 아파왔다. 너무 가난해서 무밥도 먹일수없어 어린딸을 보내야 하는 부모의 마음으로 보게된다. 엄마는 아기를 낙태하려고 추운날에 개울가에서 배를 담고 아기가 낙태되길 기다리는 그 참혹한 심정이 너무 가슴이 아프고 일본도 우리나라같이 그 새대 어머니들의 고통스러움을 느낄수있었다. 한참 부모님 사랑받으면서 철모르게 자랄나이에 남의집에 가서 일하면서 갖은 고통을 다 겪는 과정들은 오싱이 성장하면서 성공을 할수있게되었던 밑받침이 되었을것란 생각을 하게된다. 도둑누명도 쓰게될때 오싱은 분명히 자기의견을 밝히는 모습은 참으로 대견하고 가슴이 뿌듯하기도 하고 두번째 아기보기로 들어간 주인 할머니 의인자함과 오싱을 따뜻한 말로 위로 해주고 손녀 가요 보다도 더 믿어주고 사랑해주는 모습이 너무 감동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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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싱은 아주 오래전 읽은 기억이 있습니다. 아마 처음 책이 출간되고 나서 제 용돈으로 샀던 기억이 있네요. 이번에도 영화로 제작되었지만 80년대 중반쯤 똑순이로 잘 알려진 김민희 배우가 나온 우리나라 영화도 있었습니다. 영화뿐만 아니라 드라마까지 봤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릅니다. '달동네'라는 드라마에서 '똑순이' 연기를 보여졌던 김민희 배우가 연기한 오싱은 많은 사람들의 눈물샘을 자극했습니다. 그 기억이 있어서인지 이번에 책보다 먼저 만난 일본영화는 그때의 느낌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한 책을 읽기전 영화를 먼저 본것을 조금은 후회했습니다. 영화는 오싱의 1권 내용을 다루고 있습니다. 마침 제가 읽은 책도 1권이라 영화속 장면들을 책과 비교하며 읽을수 있는 재미도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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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안팎이 축제 분위기로 들떠 있는 다노쿠라 히토시의 집. 개업준비로 다들 바쁘게 움직이고 있는데 올해 여든세 살인 고령의 할머니 오싱이 갑자기 집을 나갑니다. 오싱의 아들인 히토시는 시마 반도의 소도시에 열여섯개의 슈퍼마켓을 경영하고 있고 이제 열일곱 번째인 체인 스토어 개점을 준비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 상황에 어머니 오싱이 집을 나갔으니 걱정보다는 불만을 드러냅니다. 집안 식구 그 누구도 오싱이 왜 나갔으며 어디로 갔는지 알지 못합니다. 다들 개업 준비에 더 신경을 쓰고 있을때 친손자와 같은 게이가 할머니를 찾아나섭니다. 이렇게 시작된 이야기는 게이가 갑니다.
"할머닌 과거를 돌아보는 게 싫었지. 지난 일이란 손써 볼 도리가 없는 게 아니겠니? 그렇지만 무턱대고 앞만 바라보며 살아오는 사이에 더 중요한 것을 잃어버린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문득 들더구나. 지금 그걸 찾아내지 않은 채 그냥 이대로 지내면 나도 히토시도 엉망이 될 거라는 생각이 들었단다." - 본문 53쪽
1901년 야마가다 현의 사이조가와 상류의 빈촌에서 태어난 오싱. 산비탈을 일궈 만든 밭 5백평에 아홉 식구가 매달려 사는 가난한 농가였습니다. 풍년이 들어도 먹고살기 빠듯한데 흉년일때는 말할것도 없이 굶는 날이 더 많았습니다. 이렇게 흉년이 계속되자 이제 일곱살이 된 오싱은 집안 형편 때문에 남의집살이를 하게 됩니다. 오싱이 가족들이 아닌 남의 집 더부살이를 하면서 겪는 크고 작은 일들을 1권에서 만나게 되는 것입니다.
"빨리빨리 먹어. 남의집살이를 하려면 빨리 먹고 뒷간 볼일도 빨리 끝낼 줄 알아야 한다." - 본문 109쪽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이 이야기에 공감할수 있을까요.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오싱의 사정을 이해할수 있을까요. 저또한 분명 오래전 이 책을 읽었을때와 지금은 많이 다릅니다. 중학생때 처음 만났던 오싱은 어쩌면 우리 주변에서 만날수 있는 동생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주변에도 어렵게 학교 다니는 친구들이 있었고 지금처럼 온수가 콸콸 나오지 않았기에 오싱의 아픔을 어느정도 이해할수 있었습니다. 비록 이러한 사소한 것들이만 공감할만한 요소들이 우리 생활과 멀지 않았습니다.
30여년이 흐른후 다시 읽은 오싱은 이해할수 없다기 보다는 분노가 느껴졌던 것이 사실입니다. 이렇게 어린 아이가 감당하기에는 너무도 큰 시련이고 짊어지기 힘든 짐입니다. 아빠도 오싱을 사랑하고 있다라고 했지만 그런 식으로 아이를 대한다는 것 자체를 이해할수 없습니다. 이제는 오싱 존재 자체로 보기 보다는 내 아이라는 생각으로 만나기에 그 아픔이 큰 반면 어른인 우리들이 그렇게밖에 할수 없었다는 사실에 화가 납니다. 물론 시대적 상황이라는 것을 감안한다 하더라도 역시 오싱의 엄마가 그랬던것처럼 저또한 엄마의 입장에서 오싱을 보게 됩니다.
1권에서의 오싱은 너무도 험난한 길을 걷고 있습니다. 그래도 마지막에 조금의 희망이 보이며 이야기는 끝이 납니다. 그녀가 찾고자 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가족들에게 말하지 않고 집을 나온 오싱이 무엇을 찾아낼지 다음 이야기들이 궁금해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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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싱1] 일곱 살에 시작된 오싱의 이야기가 너무 눈물겨워.
1900년대 초의 일본을 배경으로 한 소설 <오싱> 곧 영화로 개봉한다고 하는데…….
가난은 아이들을 일찍 철들게 한다는 게 맞는 말일까. 일곱 살에 남의 집 더부살이를 떠난 오싱의 이야기가 지금의 아이들과 비교해 보면 상상이 안 되는데…….
83세의 여장부 오싱은 아들 히토시의 17번째 슈퍼마켓 체인 스토어 오픈식날 가출한다. 엄마와 함께 왔었던 추억의 긴상온천으로 아무도 모르게 떠난 것이다. 아끼던 옷들을 챙겨 계획적인 가출을 하다니! 왜 하필 중요한 날에 자리를 피했을까.
할머니 일이라면 뭐든지 훤하다는 손자 게이는 할머니가 해 준 이야기 속에서 힌트를 얻어 긴상온천으로 온다. 그리고 자신을 찾아온 손자와 할머니의 추억여행은 시작된다. 죽기 전에 하고 싶은 일을 적은 버킷 리스트처럼 오싱은 가고 싶던 곳을 찾아다니게 된다.
누구나 죽기 전에 자신이 태어난 고향에 대한 추억여행을 원하게 될까. 먼 기억 속에 숨겨 둔 추억을 이야기를 할 때 오싱의 얼굴에선 끝없는 미소가 피어나고 눈은 더욱 생기 있어진다.
눈 덮인 마을에 대한 오싱의 추억은 어떤 것일까. 집을 떠나 걷기 시작한 길이 바로 친구를 찾아 떠나는 순례길이 된 소설 <해럴드 프라이의 놀라운 순례>처럼 오싱에게도 순례길이 되는데.......
80년 전, 이곳에선 어떤 일이 있었을까. 1907년에 작고 초라한 초가집에서 일어난 일들을 오싱은 손자에게 이야기한다. 7살에 시작한 더부살이 인생을 이야기 하려니 서러운 눈물이 흐르고……. 굶주림을 면하고자 시작한 남의 집 더부살이를 손자는 이해할 수 있을까. 그 시절 가난의 굴레를 상상이나 할 수 있을까.
남의 집에서 밤마다 엄마를 부르다 잠이 들게 되고…….
학교 가는 아이들이 부러운 오싱의 도둑공부로 인해 생각지도 않게 학교에 갈 수 있게 된다. 그러다 할머니가 주신 은화가 오해를 부르고 불행의 늪으로 빠뜨리는데……. 포목점의 계산이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도둑 누명을 쓰게 되자 그 집을 뛰쳐나온다. 그리고 집으로 오는 길에 숯구이 마쓰조 영감과 탈영병 쥰사쿠를 알게 된다. 눈 쌓인 산 속 생활 속에서 쥰사쿠에게서 글을 배우며 즐겁게 생활한다.
겨울을 넘기고 봄이 왔을 때 오싱은 그리운 집으로 돌아온다.
그러다 두 번째로 가게 된 더부살이 집은 쌀 도매상이었다. 인정 많은 안방마님의 배려, 동갑내기 주인 딸의 시샘, 질투, 우정은 고통을 견딜 수 있는 약간의 위로가 되었을까. 좋은 옷, 좀 더 나은 음식, 안주인의 인심은 오싱을 견디게 하는 힘이 된다. 주인집 딸의 책들을 빌려 읽으며 오싱은 학구열이 가득한 당찬 의지의 소녀로 자라게 되는데......
처음엔 오싱의 이야기에 느낌이 와 닿을까 싶었는데...... 세월의 격차가 너무 크고 일본이라는 배경에 공감이 갈까 싶었는데........ 눈시울을 붉혀가며 읽느라 혼이 나는 소설이다. 6.25 전후의 삶을 살았다면 가난과 굶주림에 대한 공감이 더 깊을까. 지금으로서는 상상도 못할 오싱의 다음 이야기가 궁금해진다. 영화도 보고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