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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모두의 행복을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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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는 몸을 자유롭게 움직이지도, 의사소통이 원하는 만큼 이루어지지도 않는 사촌동생이 한 명 있다. 어릴 적 그 동생을 만날 때에는 항상 조심스러웠고 마치 별세계에서 온 듯 가까이 하지 않았던 것 같다. 세월이 흘러 가족 행사가 있을 때 가끔 만나는 외삼촌댁은 어느샌가 그 동생의 존재가 빠져있다. 어릴 때에는 어떻게든 데리고 다니셨던 것 같은데 이제 성인이 된 동생을 어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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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는 몸을 자유롭게 움직이지도, 의사소통이 원하는 만큼 이루어지지도 않는 사촌동생이 한 명 있다. 어릴 적 그 동생을 만날 때에는 항상 조심스러웠고 마치 별세계에서 온 듯 가까이 하지 않았던 것 같다. 세월이 흘러 가족 행사가 있을 때 가끔 만나는 외삼촌댁은 어느샌가 그 동생의 존재가 빠져있다. 어릴 때에는 어떻게든 데리고 다니셨던 것 같은데 이제 성인이 된 동생을 어떤 모임이나 행사에 데리고 다니는 게 많이 부담스러우셨던 모양이다. 하지만 외삼촌이나 외숙모께 전해듣는 동생의 이야기는 항상 밝고 즐거워 보여 장애가 있다고 모두 불행한 것은 아니구나...하는 생각이 들곤 했다.

 

<<나보다 어린 우리 누나>>는 자신만의 세계에 사는 리자네 가족 이야기이다. 동생인 얀은 누나를 돌보며 점점 지쳐가는 엄마와 집보다 바깥에 더 열심인 아빠, 자신만의 세계를 고집하는 누나 사이에서 조금은 외롭고 조금은 쓸쓸한 생활을 하고 있다. 그래도 얀에게는 자신과 말이 통하는 앵무새와 장난감들, 이웃집에 사는 친한 쌍둥이 친구 마라와 니코가 있다. 엄마가 누나에게 모든 신경을 쏟아 자신에게 조금은 소홀하다 해도 가족을 원망하거나 탓해본 적이 없는 착한 아이이다.

 

오히려 얀은 그 특유의 섬세함과 바깥을 향한 레이더를 가지고 그 누구보다 더 깊이 누나를 이해하는 지도 모른다. 그래서 갈수록 힘들어하는 엄마가 언젠가는 우리를 두고 떠날 거라고, 이제 모두 손을 놓고 엄마가 다른 곳으로 가버리면 어떡하나 걱정이다. 가족인데, 조금 더 참아주지 않는 엄마가 야속하고, 속상할 뿐이다. 얀이 아직 어리기 때문에 부모님의 입장 보다는 누나의 입장을 더 잘 이해하는 것이 어쩌면 당연한지도 모르겠다. 그럼에도 "가족"이라는 울타리를 깨지 않으려는 얀의 반항이 얼마나 어른스럽고 기특해 보이는지!

 

가족이라면 무조건 함께 살아야 한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진정한 가족이라면 한 공간 안에서 서로를 최대한 배려하고 이해하고 이야기 나누며 온갖 추억을 함께 해야 하지 않을까. 그래서 얀의 조그만 반항들이 훨씬 더 공감되는 것이다. 하지만 얀이 엄마를 조금씩 이해해 나갔듯이 한 사람으로 인해 나머지 사람들의 삶이 망가져 간다면, 또한 그 한 사람의 삶도 다른 곳에서 더 행복할 수 있지 않겠냐고 생각했을 때에는, 다양한 방법으로 모두의 행복을 지켜 나아가는 것이 훨씬 옳은 선택이라는 생각도 든다.

 

"우리 엄마는 친구가 없어."

얀은 이렇게 말하고는 깜짝 놀라 입을 다물었다. 지금까지 한 번도 생각해 보지 않은 일이기 때문이었다. ...87p

 

<<나보다 어린 우리 누나>>는 장애를 가진 한 가족의 이야기를 참으로 진실되게 풀어놓았다. 헛된 희망이나 해피엔딩 같은 것이 아니라 그 가족이 겪을 고통이나 고민을 여과없이 보여주고 그들이 선택한 결론을 독자들이 함께 생각해 보게끔 말이다. 어느 방법이 옳다고는 아무도 말하지 못할 것이다. 가족들만의 고민이 녹아있을 것이고 무엇보다 직접 경험해 보지 않는다면 절대로 이해할 수 없는 것일테니 말이다. 다만 그 누구보다 누나를 이해하고 누나와 함께 하고 싶어했던 얀의 마음이 아주 오랫동안 가슴에 잔상으로 남아 있을 것 같다. 이렇게 든든한 동생이 있다면 리자의 삶도 전혀 불행한 것은 아닐테니!



y****s 2013.11.15.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남과 다른 삶을 인정하고 함께 살아가기,나보다 어린 우리 누나
"남과 다른 삶을 인정하고 함께 살아가기,나보다 어린 우리 누나" 내용보기
아이를 낳았을 때 제일 먼저 보게 되는 것은 손과 발가락 그리고 정상인지 일 것이다. 두 아이를 낳고 처음 딸들의 손고 발을 잡으며 그 감동이란.그런가 하면 딸들이 아들이 아니라서 보다는 정상으로 내게 와 줘서 감사했다. 정상이며 평범한 삶을 산다는 것이 얼마나 감사하고 고마운 일인지 우린 가끔 잊고 살아간다. 친구중에 첫 아이가 정상이 아니어서 오랜시간동안 아이 때문에
"남과 다른 삶을 인정하고 함께 살아가기,나보다 어린 우리 누나" 내용보기

아이를 낳았을 때 제일 먼저 보게 되는 것은 손과 발가락 그리고 정상인지 일 것이다. 두 아이를 낳고 처음 딸들의 손고 발을 잡으며 그 감동이란.그런가 하면 딸들이 아들이 아니라서 보다는 정상으로 내게 와 줘서 감사했다. 정상이며 평범한 삶을 산다는 것이 얼마나 감사하고 고마운 일인지 우린 가끔 잊고 살아간다. 친구중에 첫 아이가 정상이 아니어서 오랜시간동안 아이 때문에 아이에 매어 자신의 삶을 잃어 버리듯 살아 온 친구와 연락을 하게 되었다. 그녀에게 아이는 어느 누구보다 천사와 같은 존재이지만 장애아를 키운다는 것은 가족의 삶도 바꾸어 놓았지만 경제에도 문제를 일으킨다. 제일 많이 지치고 힘든 이는 아이와 늘 함께 하는 '엄마'이다. 첫 애가 그렇다면 밑에 동생은 위의 형이나 누나로 인해 그 피해를 고스란히 떠 안고 살아가게 된다. 친구도 그런 상황이 발생하여 힘들었던 시간들을 이야기 하는데 겪어보지 않은 사람은 그 힘든 시간을 어떻게 다 이해를 할까

 

 

긴 병에 효자도 없지만 한 집안에 장애를 가지고 있는 이가 있다면 가족간에도 트러블이 생긴다. 얀네 집에는 얀보다 두 살이나 많은 누나가 얀보다 지능이 낮다. 누나 리자 때문에 엄마는 늘 힘들어 하기도 하고 울기도 하지만 얀은 엄마가 나가버릴까봐 늘 걱정이다. 리자 누나에게 매달려 있는 엄마는 얀에게는 관심을 덜 가지게 되어서일까 얀은 누나와 친구처럼 놀고 말하고 그래야 할텐데 하지 못해서인지 사물이나 장난감과 이야기를 나눈다.장난감이나 동물이나 사물이 하는 이야기를 듣을 수 있는 얀은 엄마나 아빠의 생각도 읽을 수 있다. 그런데 누나에게서는 생각을 읽을 수가 없다.너무 작은 소리로 말을 해서,아니 누나는 말을 하지 못한다. '응' '아니'는 하지만 다른 언어로는 말을 하지 못한다. 속으로 하는 생각도 하지 않는다. 하지만 얀은 누나에게 관심도 많고 누나에게 맞추어 가려고 하기도 하지만 누나와 꼭 함께 살고 싶다. 엄마도 누나를 버리지 않았으면 하는 생각이고 엄마도 집을 나가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얀의 바람처럼 모두가 함께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 아빠는 늘 바깥 일로 바쁜데.

 

얀은 누나가 좋아할만한 것을 생각한다.누나는 스누피를 좋아해서 이불도 책도 스누피도 그러니 누나는 개를 키우면 좋아할 것이다. 누나가 개를 키우고 싶어한다고 얀은 생각한다. 그래서 엄마에게 개를 키우자고 말해보지만 늘 리자 때문에 힘든 엄마는 개를 키운다는 것은 힘든 일을 보태는 것이라 얀의 말을 들으려 하지 않는다. 얀에게는 쌍둥이 친구가 있다. 그들은 얀의 집에 놀러 오면 리자 누나의 대답이 없어도 제일 먼저 인사를 한다. 그런 쌍둥이 친구를 얀의 외가댁에 함께 놀러 가고 싶은데 얀만 혼자 외할머니댁에 가게 되었고 외할아버지의 취미생활인 성냥개비로 건물짓기를 하며 자신이 예전보다 성장했다는 것을 알게 되기도 하지만 그곳에서 자신의 집과 비슷한 친구를 만나게 된다.그 집은 장애아가 있어도 엄마와는 다르게 가족과 함께 여행도 다니고 개도 키우며 살고 있다.우리도 그렇게 살 수는 없을까. 그런데 엄마는 누나를 시설에 맞기려고 한다. 엄마는 지쳤다. 만약에 엄마가 누나를 버리면 누나는 자신이 끝까지 책임을 지겠다고 생각하는 얀,정말 엄마는 누나를 버릴까 아니 엄마가 집을 나갈까.

 

외가댁에서 돌아 온 얀에게 외가댁에서 만난 친구네가 놀러 오게 되고 얀의 생각처럼 친구네는 엄마의 맘을 상하지 않게 하고 잘 놀다 가게 되었지만 엄마의 생각은 많이 바뀐 듯 했다. 그런데 왜 갑자기 엄마는 누나를 누나와 같은 사람들이 모여 사는 시설에 맡기려고 할까.정말 엄마는 지치고 힘들어서일까. 자신이 말한 누나가 개를 키우고 싶어 한다는 것을 엄마와 아빠가 받아 들여 개를 데리고 오게 된 것은 좋지만 시설은 맘에 들어하지 않는 얀, 아직은 부모의 맘보다는 어린 맘에 누나를 부모가 버리거나 가족에서 제외 시키는 일이 발생을 할까봐 걱정을 한다. 하지만 부모의 맘도 이해를 해 주어야 한다. 한가지만 고집하는 누나,그런 누나 때문에 자신의 일도 못하고 아무것도 못하는 엄마는 누나를 시설에 맡기는 평일은 자신의 일을 갖겠다고 한다.대신에 주말에는 가족이 모두 함께 하는 것이다. 하지만 그도 누나가 싫어 한다면 다시 집에서 다 같이 사는 것이라 한다.

 

얀은 아직 어려서 부모의 입장 보다는 누나를 자신의 가족에서 제외 시킬까봐 걱정을 한다. 장애아를 키운다는 것은 몹시 힘든 일이라는 것을 얀의 누나를 보아도 외가댁에서 만난 친구네를 보아도 알 수 있다.사회의 따가운 시선,장애아를 받아 들이고 이해해 주기 보다는 자신들에게 피해도 주지 않는데 기피하고 싫어한다. 부모는 자신을 선택할 수 없지만 자식도 부모를 선택할 수는 없는 일이다. 리자가 장애를 가지고 태어난 것은 리자의 잘못도 부모의 잘못도 아니다. 왜 그런데 따가운 시선에 부모님만 고생을 해야 한다는 말인가. 동병상련처럼 카를라네와 소통하게 되면서 엄마의 마음도 조금은 열리게 되었고 좀더 폭 넓게 리자를 위한 가족을 위한 길을 모색하게 되었다. 누가 혼자의 일이 아니라 가족이 모두 함께 노력해야 하는 일임을 말해주고 있다. 엄마 혼자서 리자 누나에게 매달려 힘들어 해서도 안되는 일이지만 그렇다고 리나 누나 때문에 얀이 친구도 사귀지 못하고 장난감이나 사물과 대화를 하며 살아갈 이유는 없다는 것을,모두가 노력하면서 함께 어울려 살아가야 하는 일임을 얀네를 통해 이야기 한다.

 

장애는 선척적인 것도 있지만 후천적 장애도 있다.선척적인 장애는 받아 들이고 살아 가지만 질병이나 사고로 후천적 장애를 안게 되면 삶에 적응을 잘 하지 못하고 꺾이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하지만 현대인들은 몸이 장애가 아니면 마음이 장애인 경우가 많다. 마음이 장애를 가지면 그 장애에서 벗어나는 일이 더 힘들다는 것을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장애를 함께 극복하는 길은 힘들다. 그렇다고 리자 누나 때문에 모두의 삶을 포기해서도 안되고 엄마와 아빠는 가족이 모두 행복할 수 있는 길을 모색하는 것이다. 얀에게는 누나가 개를 키우거나 외할아버지의 취미생활이었던 성냥개비로 건물짓기처럼 무언가 누나도 잘 할 수 있고 좋아하게 될 일이 분명히 있음을,포기하기 보다는 함께 살아갈 방법을 그리고 모두가 행복할 방법을 어린 눈으로 찾아 내려는 것이라 본다.희망을 찾으려는 노력이 기특하다. 얀의 노력과 부모의 노력으로 리자 누나도 작은 변화이지만 조금씩 변해가고 변화로 인해 모두에게 이제 희망의 문이 열려 다행이다.

 



y******2 2013.11.1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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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보다 어린 우리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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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자가 남들과 다른 건 누구 잘못도 아니야. 엄마도 아이도 서로를 고르는 일은 없으니까!" 아이셋의 엄마로써 아이들을 내가 선택해서 낳은 것은 아니다 각자 다 다르고 하나님이 주신 선물로써 건강함에 그저 감사하기만하다   한달에 한번씩 짝꿍이 바뀌는 우리딸은 이번달 짝꿍이 많이 아픈 아이라고 했다 담임 선생님이 특별히 아픈친구라고 말을 해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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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자가 남들과 다른 건 누구 잘못도 아니야.

엄마도 아이도 서로를 고르는 일은 없으니까!"

아이셋의 엄마로써 아이들을 내가 선택해서 낳은 것은 아니다

각자 다 다르고 하나님이 주신 선물로써 건강함에 그저 감사하기만하다

 

한달에 한번씩 짝꿍이 바뀌는 우리딸은

이번달 짝꿍이 많이 아픈 아이라고 했다

담임 선생님이 특별히

아픈친구라고 말을 해준 것 이다

딸에게 어려움이 없냐고 물어봤는데

괜찮다고 하였다

자폐증을 앓고 있는 아이를 바라보는 우리의 시선이 그러한것같다

하지만 얀과 그의 누나를 만나고는 조금은 달라졌을것이다

 

 

다른사람들은 소리만지르고 말도 못하는 아이라 생각했지만

얀에게는 리자누나가 가능성이 있어보였다

어떤 부분에서는 기억력이 좋았고

성냥개비로 높은 성을 쌓을수도있었고

개도 좋아한다

 

얀은 방학에는 여행을 떠난다

가족들과 떨어져 외갓집에서 보낸다

힘든 엄마를 위해 외할머니와 외할아버지가

대신 얀을 돌보아 주신다

배를 타고 섬에 놀러 갔을때에

또 다른 가족을 만난다

카를라도 동생이 많이 아파보였다

서로의 상황이 같음을 나누고서

친구가 된다

얀의 엄마는 많이 지치고 힘들어서

리자누나를 요양원에 보내기로 한다

얀은 반대하지만

주말에는 집에 올것이고 또 무엇보다 리자누나가 요양원을 맘에 들어한다

그래서 긍정적인 눈으로 바라보고 끝이난다

 

자폐증을 앓고 있는 가족들의 이야기

그의 부모의 마음

형제 자매의 입장과 마음속 이야기를 들을 수있었다

그들과 같은 입장은 아니지만 그들을 이해하고 이해하고 이해한다

아픔까지 힘든 상황까지 나눌 순없지만 이해만으로 그들에게 위로를 줄것이다

m*******9 2013.11.1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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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보다 어린 우리 누나]마음의 짐을 우리가 들어줄수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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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평범함의 행복을 알까요. 가끔 특별한 삶을 꿈꿀 때가 있습니다. 남들과 다른 삶을 살아가고 싶은 마음이 들고 주목받는 사람이 되고 싶을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조금 다른 의미의 특별함으로 사람들의 눈길을 끄는 경우가 있습니다. 가끔은 그 기준이 무엇일지 조금은 애매하지만 우리와 다른 모습과 생각을 가진 사람들에게 특별한 시선을 보내는 경우가 있습니다. 시선을 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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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평범함의 행복을 알까요. 가끔 특별한 삶을 꿈꿀 때가 있습니다. 남들과 다른 삶을 살아가고 싶은 마음이 들고 주목받는 사람이 되고 싶을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조금 다른 의미의 특별함으로 사람들의 눈길을 끄는 경우가 있습니다. 가끔은 그 기준이 무엇일지 조금은 애매하지만 우리와 다른 모습과 생각을 가진 사람들에게 특별한 시선을 보내는 경우가 있습니다. 시선을 보내는 사람은 무의식적인 행동일지 모르겠지만 받아들이는 입장에서는 자신만 그렇게 바라본다는 것에 그리 기분좋은 일은 아닙니다.

 
 

장애를 가진 친구들이 살아가기에는 힘든 일이 많은 것이 사실입니다. 어쩌면 그 친구들보다 더 힘든 사람은 가까이 있는 가족들이 아닐까합니다. 감히 그 친구들과 가족들의 마음을 이해한다는 말은 할수 없습니다. 다만 조금이나마 그 아픔을 헤아려보려 노력할뿐입니다. 일주일에 한번 만나는 친구들도 장애를 가진 친구들입니다. 솔직히 처음 그 친구들은 만날때는 연민의 눈으로 바라보고 어느 정도 거리감을 두었습니다. 이제는 자주 만나고 늘 옆에 있다보니 특별하게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단지 모습과 생각이 다를뿐 특별한 존재가 아님에는 틀림없습니다.

 

"모두들 그렇게 내 동생을 뚫어지게 바라본단 말이야."

(중략)

"바라보고, 또 바라보고……." - 본문 73쪽

 

 

모든 것을 자기 안에만 간직한 리자 누나. 얀은 냉장고, 컴퓨터 마우스, 장난감 불자동차, 플라스틱 슈퍼맨과 이야기를 주고 받으며 모든 것들의 마음속 이야기까지 들을수 있습니다. 하지만 리자 누나의 목소리뿐만 아니라 마음속 소리는 들을 수 없습니다. 열쇠 꾸러미를 손에 들고 찰랑거리는 소리를 내거나 손가락으로 열쇠를 하나씩 세는 걸 좋아하는 누나. 자신보다 두 살 많은 누나이지만 행동거지는 어리숙하고 함께 할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가끔 싸우더라도 쌍둥이 친구 마라와 니코처럼 함께 이야기도 나누며 놀고 싶습니다.

 

주변에서 많이 봐왔기에 장애를 가진 가족이 있다는 것은 우리의 생각 이상으로 힘든 일입니다. 얀의 가족도 다르지 않습니다. 엄마는 날이 갈수록 피곤해하고 목소리도 딱딱해집니다. 어린 얀의 눈에도 엄마의 변화는 느껴집니다. 얀의 부모님의 라자를 좀더 좋은 시설로 보내려합니다. 하지만 얀은 리자 누나를 위한 일들을 하나씩 해나갑니다. 얀의 바람처럼 얀은 리자 누나의 목소리를 들을수 있을까요. 아니면 부모님의 생각대로 리자 누나가 시설로 가게 될까요.

 

나는 누구보다도 리자를 사랑해. 리자를 절대 포기하지 않을 거야. 그런데도 난 점점 더 불행해. - 본문 31쪽

 

 

열 손가락 깨물어 안아픈 손가락이 없다고 하지만 장애를 가진 리자를 돌보다보니 자연스럽게 얀을 더 많이 보듬어주지도 못하는 시간들이 많아 엄마의 마음을 또 아프게 합니다. 어쩔수 없는 상황에 한 아이만을 더 바라보고 시간을 보내야합니다. 대견스럽게도 얀은 이런 상황들을 받아들입니다. 오히려 누나를 위해 할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누나가 좋아는 것은 무엇일지 생각합니다. 자기 안에 갇혀 사는 누나이지만 언젠가 세상 밖으로 나올거라는 희망을 버리지 않습니다.

 

 

한 사람의 아픔으로 인해 다른 가족들은 더 큰 아픔을 안고 살아갑니다. 그 안에 들어가보지 않은 우리들은 쉽게 그 아픔을 가늠하지 못합니다. 어쩌면 우리들은 감히 생각해볼수 없는 아픔일 것입니다. 그렇다고 그 아픔을 그들의 몫이라고 우리들이 무관심할수는 없을 것입니다. 어린 얀도 그 아픔들을 묵묵히 이겨내고 어떻게해서든 누나의 행복을 찾아가려 합니다. 어리지만 다른 친구들처럼 어리광을 피울수도 없고 하고 싶은대로 할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는 것입니다. 두살 많은 누나이지만 자신이 돌봐야한다는 책임감도 가진 아이입니다. 얀과 엄마가그 무거운 짐을 내려놓을수는 없는 것일까요. 그들의 마음속이 더 이상 어둠이 아닌 빛으로 가득하길 바라는 것은 우리의 욕심일까요.

n******e 2013.11.1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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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과 다른 건 누구 잘못도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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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 미리 눈독들이고 있던터라 도착하자 마자 빠르게 읽어나가네요. 울 아이들은 나보다 어린 우리 누나? 이게 뭐야? 하는 반응이지요. 상식적으로 생각하는 우리말 어순에도 맞지않는 말. 누나인데 어리답니다. 책 표지를 보니 좀 외롭네요. 누나의 구부정한 뒷 모습이 도데체 뭘 말하고 싶은지 모릅니다. 푸른숲 어린이 문학책으로 나와 다른 모습, 행동을 하는 누나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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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책 미리 눈독들이고 있던터라 도착하자 마자 빠르게 읽어나가네요. 울 아이들은 나보다 어린 우리 누나? 이게 뭐야?

하는 반응이지요. 상식적으로 생각하는 우리말 어순에도 맞지않는 말. 누나인데 어리답니다. 책 표지를 보니 좀 외롭네요.

누나의 구부정한 뒷 모습이 도데체 뭘 말하고 싶은지 모릅니다. 푸른숲 어린이 문학책으로 나와 다른 모습, 행동을 하는

누나에 대한 시선을 옮겨놓은 책이랍니다.

 

 어젠 아이 학예회를 다녀왔네요. 그래서 그랬나..더 슬픈걸요. 댄스, 아이들의 신나는 율동시간이 지나고

영어낭독을 하는 타임이 다가왔어요. 휠체어에 앉은 아이가 친구들에게 맞춰

노래를 부르는데 자동으로 흔들거리는 머리와 팔이 주체가 안됩니다. 그렇지만 아이는 해맑게 자신이 해야될 분량을

다 소화해내고 충분히 행복해 하면서 영어낭독 시간을 마치고 무대를 나갔네요.

 

리자가 남들과 다른 건 누구 잘못도 아니야.

엄마도, 아이도 서로를 고르는 일은 없으니까!(31p)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고 그 아이의 재롱을 보면서 자라나는 과정을 지켜보는 평범함.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게 <<평범함>>

아닐까요? 엄마는 장애가 있는 리자를 키우고 있습니다.

 

 엄마의 지친 하루하루를 곁에서 지켜보는 얀은 어느덧 불안해지기 시작하죠. 엄마가 도망갈거야...아이들은 그냥 느껴지나봐요.

늘 누나곁에 있으면서 뒷바라지를 해야하는 엄마인지라 얀은 또다른 외로움을 견디고 있는 중이에요. 곰인형과 불자동차 앵무새 말콤

그리고 슈퍼맨 인형이 얀과 대화를 하는 살고 있으니까요. 사람이 아닌 것들과의 대화는 가능한데 왜 누나의 속마음을 들리지 않는걸까?

얀은 궁금하기도 하고 늘 한가지 것에만 집중적으로 몰두하면서 소리를 지르는 누나를 이해해보려고 애씁니다.

 

 엄마가 리자에게 줄수 있는 노력이 그저 부모가 줄수있는 최소한의 사랑이라면

얀은 누나에게 친구가 되고 소통이 되어주려는 아이지요. 자기만의 껍질속에서 살고있는 누나인지라 얀은 무척 조심해서 누나를 대하고 있습니다.

책을 읽다보면 얀은 누나를 거기 깊은 곳에서 끌어내줄수 있지 않을까 기대가 되기도 합니다.

점점 지쳐가는 엄마는 좀더 훌륭한 시설에서 아이를 맡길것을 고민하고 얀은....그런 엄마를 이해하지 못합니다.

 

엄마의 노력

얀의 또다른 관심

말이없는 누나리자

 

엄마 아빠가 리자 누나를 버리려고 해! 얀은 허수아비에게 속삭이지요.

 

얀의 또다른 외로움을 눈치챈 엄마는 리자보다는 얀을 위하려 하는 행동을 결심했지만

결코 무엇도 쉽지 않는 결정입니다.

 

자폐증세는 다 다르겠지만 리자는 말이없고 오직 한곳에 집중하면 계속 그것만 고집하는 아이랍니다.

같은 장소,같은 놀이, 같은 먹을것..그런것에 지쳐가는 가족들의 모습이 그려져 있네요.

 

책의 마지막을 읽다가 깜짝놀랐어요. 어? 이렇게 끝나버리는거야? 내가 아직 책을 깊이 읽지 않았나?라는 생각이 들게 갑자기 끝나버리더라구요.

여운이 많습니다. 지금 또 생각해보니 자폐라는 장애는 결코 쉽지않은 일인가봅니다. 리자가 드디어 살아있는 '개'를 보며

미소를 짓는 일은 세상과의 또다른 '소통'이 될지..그것은 책을 읽는 독자의 몫으로 남겨두나봅니다.

 나와 다르다고 사람을 자꾸 쳐다보고 뒤돌아보고 또 보고 하는 행동은 그 가족에게도 무척 힘든 일입니다.

여기 리자엄마도 소리지르는 리자를 데리고 결코 쉽게 나가보지 못하는 사람이거든요.

지금 내가 무엇이 행복한거고 내가 얼마나 가지고 가지고 살아가고 있는지 감사하며 살아야 할때입니다.

 

 

 

u*********3 2013.11.08.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나보다 어린 우리 누나] 다른 시선으로 바라보지 마세요~~
"[나보다 어린 우리 누나] 다른 시선으로 바라보지 마세요~~" 내용보기
장애아를 가진 부모의 마음을 아는 사람은 겪어보지 않은 사람은 모릅니다. 장애아로 태어나고 싶은 아이도, 장애아를 낳고 싶은 부모도 없습니다. 그렇게 태어난 아이도 힘이 들지만, 옆에서 지켜보는 부모의 마음은 억장이 무너진답니다. 이 책은 자폐아 때문에 갈등을 겪는 가족의 일상을 보여주고 있는 동화입니다. 얀에게는 자폐를 가지고 있는 리자 누나가 있습니다.
"[나보다 어린 우리 누나] 다른 시선으로 바라보지 마세요~~" 내용보기



 

장애아를 가진 부모의 마음을 아는 사람은 겪어보지 않은 사람은 모릅니다.

장애아로 태어나고 싶은 아이도, 장애아를 낳고 싶은 부모도 없습니다.

그렇게 태어난 아이도 힘이 들지만, 옆에서 지켜보는 부모의 마음은 억장이 무너진답니다.

이 책은 자폐아 때문에 갈등을 겪는 가족의 일상을 보여주고 있는 동화입니다.

얀에게는 자폐를 가지고 있는 리자 누나가 있습니다.

누나는 언제나 말이 없고 뭔가 마음에 들지 않으면 소리를 지른답니다.

리자 누나가 할줄 아는 말이라곤 '응'과 '아니' 뿐이랍니다.

항상 열쇠 꾸러미를 가지고 놀며 거기에 집착을 하기도 하지요.

늘 똑같은 것만 먹어서 엄마를 힘들게 하기도 해요.

얀은 이런 누나가 안쓰럽기도 하답니다.

누나에게 뭔가 해주고 싶어하고

누나를 위한 배를 만들어주고 싶고, 누나를 위한 성을 만들어 주고 싶기도 해요.

 

 

 

 

 

어쩌면 자폐를 가진 리자는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풍경인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평범하지 않다는 이유로, 나와 다르다는 이유로,

장애를 가진 아이를 바라보는 시선이 곱지만은 않답니다.

이런 걸 보면 평범하게 태어난 것을 감사해야 하는데

사람들이 사는 삶이란 평범한 것에 만족하지 못하고 더 높은 곳을 바라보고 사는 것 같습니다.

 

 

 

 

 

우리 아이가 다니던 같은 반 아이 중에도 자폐아가 있었는데

그 아이는 매일 히죽히죽 웃기만 한다고 했습니다.

인지능력이 다른 아이들보다 부족해서 수업을 따라가기가 어렵고

반평균을 깎아 먹어 아이들의 따가운 시선을 한몸에 받기도 했답니다.

하지만, 그 아이는 밝고 긍정적으로 살아가고 있었답니다.

길을 가다가 그 아이가 영어학원 가방을 메고 학원에 가는 모습을 보았을 때

그 아이의 부모 마음을 어렴풋이라도 알 수 있었습니다.

남들과 평범하게 키우고 싶은 마음... 그게 바로 부모 마음이겠지요.

 

 

 

 

 

 

리자 역시도 평범하게 생활하고 싶은데 그게 쉽지 않았어요.

얀은 리자 누나 때문에 힘들어하는 엄마의 모습을 보고 엄마가 집을 나가지 않을까 늘 걱정을 했답니다.

엄마는 그런 누나에게 지쳐 수도 없이 울기도 하고 결국엔 리자를 요양기관에 보내려고 한답니다.

하지만, 얀은 누나를 요양기관에 보내는 것이 누나를 버리는 거라고 생각했어요.

 

'나는 누구보다 리자를 사랑해. 리자를 절대 포기하지 않을거야.

그런데도 난 점점 더 불행해. 당신에게 화도 나고.

당신은 밖에서 일하는 동안에는 리자를 잊고 지내잖아.

요즘은 리자에게도 자꾸만 화가 나.

그러는 나 자신에게도 화가 나고.

리자가 저런 건 정말 그 애 잘못이 아니잖아.' <본문 p. 31 일부 발췌>

 

 

 

 

 

 

얀은 누나 때문에 사랑을 받지 못하고 관심을 받지 못해도 누나를 생각하는 마음이 컸답니다.

부모님이 리자를 요양기관에 보내기로 한 것은 가족들을 생각한 거였어요.

리자가 치료를 받으면 상태가 호전될 수도 있고, 얀 역시도 부모님의 관심을 더 받을 수 있을테니까요.

그리고 엄마와 아빠도 일하는데 조금은 수월한 부분도 있었구요.

리자가 잠시 병원에 머무르는 동안 얀은 외할머니댁에서 특별한 추억을 많이 담아온답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누나와 같이 장애를 가진 다른 아이도 만나게 된답니다.

자폐란 정말 치유가 불가능하고 모든 이를 힘들게만 하는 것일까요?

얀의 친구가 뜻밖의 선물로 개를 데려오게 되는데...

 

 

 

 

 

평범한 아이를 키우지 못하는 부모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었답니다.

장애를 가진 그 아이 역시도 평범하지 못한 것에 많이 힘들었겠지만 부모도 힘들었겠지요.

어쩌면 리자에게는 가장 좋은 친구는 얀이 아니었을까 싶어요.

아직 어린데도 불구하고 자신보다 누나를 더 많이 생각하고 누나를 자신이 지켜줘야겠다는 생각을 가졌으니까요.

누나를 아끼고 사랑하는 얀의 모습이 기특하기도 하답니다.

누나의 장애로 얀이 일찍 성숙해져서일까요?

k****4 2013.11.12.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