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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미국을 응원해야 하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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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줄거리 。。。。。。。           1979년 이란에서는 미국의 지원 아래 유지되고 있던 부패한 팔레비 왕조를 무너뜨린 ‘이슬람 혁명’이 일어난다. 팔레비 왕조의 왕들을 통해 이란의 석유자원을 약탈하고 이란 국민들을 압제하던 미국에 대한 극심한 저항감은 미국대사관을 향하고 수백 명의 미국인들이 인질이 된다. 혼란 중 여섯 명의 직원들이 탈출을 하고 그들은 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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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줄거리 。。。。。。。   

 

     1979년 이란에서는 미국의 지원 아래 유지되고 있던 부패한 팔레비 왕조를 무너뜨린 ‘이슬람 혁명’이 일어난다. 팔레비 왕조의 왕들을 통해 이란의 석유자원을 약탈하고 이란 국민들을 압제하던 미국에 대한 극심한 저항감은 미국대사관을 향하고 수백 명의 미국인들이 인질이 된다. 혼란 중 여섯 명의 직원들이 탈출을 하고 그들은 캐나다 대사의 집에 은신하게 된다.

 

     여섯 명의 외교관을 구하기 위해 고용된 토니 멘데즈. 그는 여섯 명을 영화 스태프로 위장해 탈출시킨다는 계획을 세우고, 진짜 배우들과 제작자들을 동원해 언론에 크게 홍보까지 한다. 마침내 이란에 잠입한 토니는 혁명수비대의 날카로운 감시만이 아니라, 그의 계획을 좀처럼 믿지 못하고 틱틱대는 외교관들의 미온적인 태도까지 상대해야 했다. 더구나 외교적 위험 때문에 미국 정부에선 그의 계획을 취소시키려고 까지 하는데..

 

 

 

 

2. 감상평 。。。。。。。   

 

     실제 있었던 인질구조 작전을 영화화한 작품. 어느 정도의 각색이 들어가긴 했겠지만, 확실히 작가의 머릿속에서 인위적으로 구성된 이야기에서 찾아볼 수 있는 ‘장치들’ - 우연의 연속이라든지 하는 -이 많지 않아도 긴박감을 준다. 여기에 30년도 더 된 이야기를 그리면서 그 때의 화면을 보는 것 같은 기법을 사용하면서 중간중간 당시 실제 영상들까지 삽입해 사실성을 더하니 몰입도 급상승. 영화 종반부의 공항탈출 장면은 심장이 두근거리는 느낌까지 준다.

 

 

     물론 인질사태라는 사건은 물론 불행하고 일어나서는 안 될 일이긴 하지만, 영화 속에서 거의 일방적으로 악으로 묘사되는 이란 사람들의 모습은 재고의 여지가 있다. 일찍부터 미국은 전 세계의 석유자원에 대한 지배력을 강화시키기 위해 친미성향의 지배자들을 임명하거나 뒤에서 조종하는 수법을 전개해왔다. 그가 독재자이든, 국민들을 고문하고 비밀리에 죽이든 상관없이 그저 미국의 이익에 부합하기만 하면 돈과 무기를 공급해 온 게 사실.

 

     이란의 이슬람 혁명은 그 땅의 사람들이 마땅히 가져가야 할 부를 약탈해가는 미국에 대한 저항적 성격이 강했고, 영화 속과 같은 미국인들에 대한 분노는 이를 반영한다. 마치 일제 강점기 조선총독부에서 일하던 일본인들을 보는 식민지 조선 사람들의 분노와 비슷하달까. 어찌됐던 그 여섯 명의 외교관들은 이란 땅에서 벌어지던 약탈과 학대에 일정부분 기여하고 있었던 것도 사실이니까. 이렇게 보면 일방적인 평가를 하기가 쉽지 않은 사건이다.

 

 

 

 

     21세기에 들어서 세계 그 어느 나라보다 많은 전쟁을 일으키고, 사람들을 죽이고 있는 나라가 미국이다. 이라크전쟁에서도 볼 수 있듯, 여기엔 노골적인 거짓말까지 동원되지만 언제나 그렇듯 끝나고 나선 누구 하나 책임지지 않는다. 아니, 책임은커녕 엄청난 보수를 받고 전쟁의 직접적 이익을 얻은 기업들로 자랑스럽게 영전까지 하니, 결국 피해를 보는 건 침략을 당한 나라의 국민들, 그리고 자신들의 세금으로 힘 있는 기업들의 주머니를 채워주고 있는 미국 국민들이다. 힘이 없어 미국에 빌붙어 살 수 밖에 없는 우리나라 같은 경우는 좀 서글픈 거고.

 

     다시 또 이런 일들이 일어났을 때, 우리는 토니의 작전을 지지하고 박수칠 수 있을까.



p*********n 2014.04.3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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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데미 작품상에 빛나지만 신통치는 않은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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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는 속임수, 미션은 리얼, 그리고 이것은 실화다'라는 포스터의 문구처럼 이 영화는 거짓말 같은 실화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이처럼 이 영화가 실제 있었던 일인지조차 의심받는 이유는 지난 1997년 클린턴 대통령에 의해 비밀문서들이 공개되기 전까지 철저히 비밀로 숨겨져 왔었기 때문이다. 그때까지는 단순히 캐나다 대사관의 도움이 있었다고만 알려져 있을 뿐 CIA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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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는 속임수, 미션은 리얼, 그리고 이것은 실화다'라는 포스터의 문구처럼 이 영화는 거짓말 같은 실화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이처럼 이 영화가 실제 있었던 일인지조차 의심받는 이유는 지난 1997년 클린턴 대통령에 의해 비밀문서들이 공개되기 전까지 철저히 비밀로 숨겨져 왔었기 때문이다. 그때까지는 단순히 캐나다 대사관의 도움이 있었다고만 알려져 있을 뿐 CIA의 작전이었는지는 알려지지 않은 상황이었다.

 

이야기 자체가 극적이므로 이 영화의 전개도 상당히 드라마틱하다. 특히 탈출을 앞두고 벌어지는 일련의 사건들은 손에 땀을 쥐면서 보도록 만들기도 한다. 성공할 줄 뻔히 알면서도, 당연히 실패하지 않을 줄 알면서도 가슴을 졸인다는 것은 그만큼 영화의 극적인 효과가 대단하다는 반증일 것이다. 그렇지만 반대로 상투적인 위기감이라는 반론도 있을 수 있다. '간발의 차'로 표현되는 장면들이 이 영화에서도 여전히 유효한 이유에서다.

 

하지만 이 영화는 기본적으로 미국의 시각을 반영하고 있다. 이란 시위대에 대한 별다른 설명이 없다 보니 그저 광기 어린 폭도로 보일 뿐이고 왜 미국은 수십 명의 자국민들이 죽을 위기에 처해있는데도 불구하고 이란 시위대가 원하는 샤라는 인물을 돌려주지 않는 것인지에 대해서도 이해하기 힘들다. 6인의 탈출이라는 부분에 집중한 결과겠지만 전후사정을 모르는 관객 입장에서는 혼란스러울 수밖에 없다. 
 

아카데미 작품상에 빛나는 이 영화는 사실 국내에서는 저주받은 작품이라 불릴만하다. 아카데미에서 작품상을 받기도 훨씬 전인 지난해 10월 31일에 개봉되면서 불과 14만이라는 저조한 흥행 성적 속에 잊혀져야 했기 때문이다. 만일 아카데미 발표 후에 개봉했더라면 더 좋은 성적을 올렸을지도 모른다. 하긴 아카데미 남우조연상을 받은 후에 개봉한 '장고'의 성적도 그다지 신통치 않은 것을 보면 어쩔 수 없는 일인 거 같기도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