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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맞는 부품만을 원하는 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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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직장에 취직하기 위해 좋은 대학에 가야한다는 것은 불문율이 아니라 사회의 통념으로 굳어진지 오래고 여전히 취직하기란 하늘의 별따기다. 매년 이맘때면 대입전쟁에 취업전쟁까지 치뤄야하는 청소년들을 보면 안타깝기 이루 말할 수 없다. 일자리 창출, 고용문제해결을 위한 방안 모색 등 정계에선 앞다투어 취업문제를 해결을 위한 대책들을 속속 내놓고 있지만 일자리가 늘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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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직장에 취직하기 위해 좋은 대학에 가야한다는 것은 불문율이 아니라 사회의 통념으로 굳어진지 오래고 여전히 취직하기란 하늘의 별따기다. 매년 이맘때면 대입전쟁에 취업전쟁까지 치뤄야하는 청소년들을 보면 안타깝기 이루 말할 수 없다. 일자리 창출, 고용문제해결을 위한 방안 모색 등 정계에선 앞다투어 취업문제를 해결을 위한 대책들을 속속 내놓고 있지만 일자리가 늘어나기는 커녕 사라지고 있는게 아닌가 싶다. 대학은 취업을 위한 도구가 된지 오래고 졸업한 후에도 취업재수생들이 늘어나고 있는게 우리의 현실이다. 자신의 돈과 시간을 들여 너도나도 스펙 쌓기에 혈안이 되었다. 기술을 배우고 자격증을 따고 많은 돈을 들여 어학연수를 다녀와도 바늘구멍과 같은 취업문턱을 넘기란 만만치가 않다. 회사는 빈자리를 채우는 일이 가전제품의 부품을 교체하는 일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여긴다. 새 부품이 필요하면 원하는 부품을 찾아 끼워주기듯 고용주들은 업무 요건에 딱 맞는 사양을 갖춘 인재를 골라 그 자리에 앉히길 바란다. 회사가 기계 부품처럼 빈자리에 완전히 들어맞는 자격 요건을 갖춘 사람만을 채용하려 들기에 조건에 맞추기 위한 구직자들이 떠안는 시간적 금전적 비용은 문제를 더욱 악화시킬 뿐이다.

 

자신이 들어가고 싶은 기업에 최소한 서류전형이라도 통과하기 위한  청년들의 고군분투가 비단 우리나라만의 문제가 아닌가 보다. 인사관리 분야의 저서와 논문 발표해 온 와튼스쿨의 피터 카펠리 교수는 <부품사회화>란 책을 통해 채용 과정의 구조적 측면에서 일자리 문제를 조명하고 취업준비생은 물론 이직을 고려하는 경력자, 구인난에 시달리는 기업의 인사 담당자을 위한 중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일하고 싶어도 일자리가 없다는 하소연 속에 여전히 전 세계의 중소 제조업체들은 20~30대 생산직 채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일부 제조업뿐 아니라 글로벌 기업조차 인재난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자리를 찾는 사람은 많지만 정작 회사가 필요로 하는 능력을 갖춘 사람들이 없다는게 그들의 주장이다. 자격을 갖춘 지원자가 드물고, 회사가 제공하는 수준의 급여를 받고 일하려는 직원을 찾아볼 수 없다는 고용주들의 주장과 달리, 터무니없는 채용 자격을 내세우는 기업들을 탓하는 입사 지원자들의 주장에 대해, 저자는 이런 '기술격차' 현상을 분석하고 기술 부족과 채용 문제의 연관을 반박하고 있다. 또한 기대 임금과 실제 임금의 불균형에 대해서는 구직자들이 너무 높은 급여를 원한다기보다는 시장에서 형성된 임금 수준이 문제라는 사실을 상기할 필요가 있고 말한다. 정당한 임금을 지불하지 않으려 하는 고용주의 문제와 구직자들의 기술 부족뿐 아니라 경험을 갖추려면 전에 같은 일을 한 적이 있어야 하는데 이는 구인난을 부추킬 뿐이며, 결국 구직자들이 불필요한 교육을 받는 악순환을 불러 온다는 게 저자의 주장이다. 
 
넘처나는 구직자, 고학력 실업자. 고령화시대가 맞물려 취업시장은 총성없는 전쟁을 방불케 한다. 보다 좋은 조건의 일자리를 원하는 사람들과 좀더 좋은 조건의 인재를 선택하려는 고용주들의 이해관계는 어제 오늘의 문제는 아닐 것이다. 기업이 이윤을 목표로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생산성 증가를 위해 업무처리능력을 갖춘 규격화된  직원만을 바라기보다 회사가 필요로하는 인재를 스스로 육성하는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실무 교육이나 차별화된 훈련 등에 시간을 투자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회사와 국가 경제에 바람직한 일이 될 것이다. 책은 기대와는 달리 근본적인 해결책을 제시하지는 못했지만 구인자와 구직다 고용인과 고용주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는 계기를 마련해 주었다. 서로의 소통과 양보가 가능하길 바랄 뿐이다.  

k******2 2013.12.02.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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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재가 없다는 거짓말, 부품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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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시험이 끝나고 나서 입시 원서를 넣을 때 눈치를 보는 심정으로 , 10 대의 파란만장했던 그 어려움이 이 터널을 지나고 끝이 날것이라 믿지만 실상 그렇지 않다는 것을 대학을 들어서서 취업의 문턱에서 다시 한번 마주하게 되는 것 같다 . 동일한 스펙으로 경쟁을 했던 것이 입시의 관문이었다면 각자의 20 대를 어떻게 보냈는지에 따라 판가름 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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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시험이 끝나고 나서 입시 원서를 넣을 때 눈치를 보는 심정으로 , 10 대의 파란만장했던 그 어려움이 이 터널을 지나고 끝이 날것이라 믿지만 실상 그렇지 않다는 것을 대학을 들어서서 취업의 문턱에서 다시 한번 마주하게 되는 것 같다 . 동일한 스펙으로 경쟁을 했던 것이 입시의 관문이었다면 각자의 20 대를 어떻게 보냈는지에 따라 판가름 나게 되는 취업은 그 어느 때보다도 더 많은 중압감으로 다가온다 .

대기업에서 올해 몇 천명의 신입사원을 모집한다는 이야기를 들을 때면 , 그 몇 천명이라는 순번 속에 대체 나의 자리는 있는 것인지 . 내가 일을 찾듯 , 일도 나를 찾고 있다는 광고를 볼 때면 과연 그럴까 ? 라는 생각과 동시에 언젠가 헤드헌터들이 했던 이야기가 떠올랐다 . 회사에서 원하는 인재가 없다 , 라는 말이 말이다 .

풍요 속의 빈곤마냥 수 많은 입사 지원자들 중에서 그들이 원하는 인재가 없다니 . 대체 이 수 많은 사람들 중에서 인재가 없다니 . 그들이 원하는 인재와 지원자들 사이의 간극이 무엇이기에 일을 원하는 사람들과 그 일자리에 적합한 사람은 누구란 말일까 .

" 문제는 일으키는 장본인인 고용주 자신이다 . 지원자가 차고 넘치는 현실에서 고용주는 그 어느 때보다 많은 것을 요구하고 있다 . 그들은 실무 교육이나 교육 훈련 등으로 시간을 낭비하지 않고 입사해서 곧바로 업무를 능숙하게 처리할 수 있는 직원을 원한다 . 새로운 일자리를 얻기 위해서는 이미 그 일을 잘 숙지하고 있어야만 한다는 말이니 지원자들로서 진퇴양난의 궁지에 몰린 셈이다 . 이런 상황은 회사와 국가 경제에 피해를 줄 뿐이다 . "- 본문

기업체에서 원하는 인재라는 것은 , 말 그대로 채용 후 바로 직무를 이행할 수 있는 이를 말한다 . 대학교 때 전공을 살려 회사에 입사를 한 뒤 나름 대학에서 4 년이라는 시간을 보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실전은 버겁기만 했다 . 3 개월이 지난 후에야 어슴푸레 직무를 이해하고 수행할 수 있었는데 전공자에게도 쉽지만은 않던 이 기로는 비전공자들에게도 동일하게 직무 수행을 요구하고 있다는 점에서 , 사회란 그리 녹록하지 않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낄 수 있었다 . 그저 ' 당신이 아니라면 , 다음 사람을 가져다 놓으면 되요 . 이 자리를 원하는 사람은 많으니까요 .' 하는 느낌이랄까 . 사회는 너무 공공연히 인간의 부품화를 재현하고 있는 것이다 .

문제는 수 많은 지원자들을 기업에서는 어떻게 자신들의 회사에 어울리는 사람이라고 판단하는 것일까 ? 적게는 몇 십대 일 , 많게는 몇 백대 일 이상이 경쟁률이라는 것은 지원자들의 경쟁의 압박이란 의미도 있겠지만 회사의 입장에도 백옥을 골라내는 일일 것이다 . 과연 이 모든 과정이 제대로 , 합당하게 이뤄지고 있는 것일까 ?

비즈니스라운드 테이블이 실시한 조사에 응한 직원 중 38 퍼센트는 현재 고용주가 업무를 배정할 때 해당 직원의 기술과 능력이 아닌 학력과 이전 경력만을 따진다고 대답했다 . - 본문

그들이 원하는 모든 조건을 갖춘 인재가 없다면 , 그들의 기준에 부응하는 이들을 데려다가 교육을 시키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아닐까 . 그렇게 한다면 회사에서 원하는 100% 의 인재를 창출할 수 있을 테니 말이다 . 이것도 하나의 비책이 아닐까 , 라는 생각이 들 즈음에 등장한 현실은 그야말로 냉수를 들이붓는 이야기였다 .

회사들은 현재 근무하는 직원들에게 전문 훈련을 제공할 여력도 , 새로 채용할 직원에게 훈련을 제공할 의사도 없는 듯 합니다 . 다른 회사에서 데려갈까봐 두려워하면서 말이죠 .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에 빠진 겁니다 . 더 이상 교육 훈련같은 건 없습니다 . 이미 훈련을 받은 사람은 교용할 수 있기만을 바랄 뿐이죠 !- 본문

명백히 풀 수 있는 모범 답안이 있는 것을 알면서도 우회해서만 돌아가는 이들의 심리는 대체 무엇일까 . 이미 성장이 완료된 성어만을 기다리고 있기에는 회사의 입장에서도 너무 오랜 기간 동안의 공백을 안고서 , 때로는 그들의 입맛에 맞는 완벽한 이들을 찾기 위해 더 많은 시간과 비용을 낭비하는 것이 아닐까 . 성어가 아니라고 해도 , 치어와 성어의 중간 단계에 있는 수 많은 이들을 키워내는 것이 기업에게 , 그리고 구직자들에게 윈 - 윈 할 수 있는 것이 자명한 일인데 말이다 .

읽으면 읽을 수록 , 현재의 이 문제가 답답하면서도 어서 빨리 그들이 눈을 뜨기만을 바라면서 책을 덮어본다 .

아르 's 추천목록

 

노동계급은 없다 / 레그 테리오저

 

독서 기간 : 2013.11.30

 

by 아르



p********1 2013.12.01. 신고 공감 1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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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품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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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에 고용주들의 큰 고민 중 하나가 어떻게 하면 별도의 교육과 훈련이 필요 없이 입사하자 마자 회사에 기여를 할 수 있는 기술력을 가진 인재를 구할 수 있느냐 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생각, 제가 고용주의 입장이라고 한다면 이러한 고민은 충분히 이해가 됩니다.기업이란  최소비용을 투자해 최대의 이익을 내는 것이니까요. 그런데 문제는 기술, 인재들은 남아도는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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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에 고용주들의 큰 고민 중 하나가 어떻게 하면 별도의 교육과 훈련이 필요 없이 입사하자 마자 회사에 기여를 할 수 있는 기술력을 가진 인재를 구할 수 있느냐 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생각, 제가 고용주의 입장이라고 한다면 이러한 고민은 충분히 이해가 됩니다.기업이란  최소비용을 투자해 최대의 이익을 내는 것이니까요. 그런데 문제는 기술, 인재들은 남아도는데도 고용주들은 여전히 인재를 찾기가 힘들다고 합니다. 이 문제는 미국뿐만이 아니라 많은 나라들이 겪고 있는 문제라고 하는데, 지금 대한민국에서도 벌어지고 있는 문제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문제는 기술의 발전과 함께, 부족해지는 일자리에 원인이 있습니다. 한국의 실업률을 보면 3%라는 믿기 힘든 통계가 계속 나오고 있지만 자세히 들여다 보면 20%대에 육박하는 엄청난 실업률을 보이고 있다고 합니다. 예전에는 직장을 그만두고 다른 일자리로 옮기기가 수월했는데 지금은 오랜 실무 경력을 가지고 있어도  재취업하기가 어려운게 현실 입니다. 눈높이를 낮추어도 쉽지많은 않다고 합니다.책을 보면 나오는데 이러한 현상은 고급 인력을 구하는 일자리만 그러한게 아니라고 합니다. 


고용주들은 재대로 요건을 갖춘 인재를 구하기가 힘들다고 하고, 실업자들은 오랜 경력을 가진 괜찮은 사람들이 일자리를 구하기가 힘들다고 하는데 왜 그런걸까요?  현재는 일자리를 구하는 사람들이 넘쳐나기에 고용주들은 깐깐하게 직원을 고를 여유가 있으며 일자리에 어울리는 능력뿐만 아니라 필요 이상의 능력을 갖춘 사람들은 원하기 때문에 인재를 구하기가 힘들다고 합니다. 


필요한 인재를 위해  교육투자등을 전혀 하지 않으면서 어렵다고 만 하는 고용주들의 채용 과정이 홈데표에서 가정용 건출자재를 구매하는 일과 같다고 생각하는거 같다고 합니다. 그들은 회사의 빈자리를 채우는 일과 세텍기의 부품을 교체하는 일이 크게 다르지 않다고 여기며, 지원자들이 세탁기 부품과 마찬가지로 업무자격 요건에 딱들어 맞는 아주 정확한 사양을 가져야 한다고, 채용과정을 부품 교환 과 같다고 생각 하는거 같다고 합니다.


저자는 지금의 채용시장의 상황은 누구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해결책을 제시 하지만, 사실 부품 사회가 되어 버린 현실은 쉽게 해결 되지는 않을거 같아 보입니다.

1*******3 2013.11.27.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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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정치 사회] 부품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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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품사회] 원제 Why Good people can't get jobs 의 저자 노사 관계 , 고용관계 전문가 이다..  재미있는 책 제목 만큼이나 내용도 여러 가지 통계치를 보여 주며, 왜 점차 고학력 인플레이션이 심화 되는지 , 고용주와 고용인들간의 보이지 않는 줄다리기는 언제 까지난 평행선을 그려 오는지등에대한 심도 있는 분석과 통찰을 제공해 준것에 점수를 주고 싶다.   한국사회에도 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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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품사회] 원제 Why Good people can't get jobs 의 저자 노사 관계 , 고용관계 전문가 이다..  재미있는 책 제목 만큼이나 내용도 여러 가지 통계치를 보여 주며, 왜 점차 고학력 인플레이션이 심화 되는지 , 고용주와 고용인들간의 보이지 않는 줄다리기는 언제 까지난 평행선을 그려 오는지등에대한 심도 있는 분석과 통찰을 제공해 준것에 점수를 주고 싶다.

 

한국사회에도 언제부터인가 < 스펙쌓기> 라는 말이 심심치 않게 들려오고 있다.. 왠만한 스팩으로 기업들 문전까지도 가지고 못하고 설사 도착 한다 하여도 점수나 숫자로 걸러지는 서류 전형 에서조차 기회가 없는 경우가 부지 기수이다..  미국이나 유럽도 마찬 가지 이겠지만  각 나라별 성장률 GDP 기준 3-4 % 대의 국가들의 기업들의 일자리 경쟁은  매년 쏱아져 나오는 신생 대학졸업자나 고등 교육 이수자들의  비율에 비교 하면 전장터나  다름없다..  아예 청년 창업을 시도 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사실 사회나 경제 시스템이라는것이  어느 정도의 경험치로 돌아 가고 시행/ 실패의 거듭 발전된 성공 사례로 움직이는 것이 기존의 시스템이라면  처음 아무것도 모르는 초보 사업가는 그 자체로 수많은 리스크를 않고 있음에 다름 아니다.. 

 

베이비 부머 시절, 산업은 호황이고 , 너도 나도 도시 집중화와 공장 근로자 지식 근로자의 공급이 수요를 충당 하지 못하던 시절은 어느정도의 기술이나 노돌력만 있어도 그리 심한 사회적 경쟁은 아니 었다.. 하지만 시대가 바뀌어서 산업도 안정화 되고 , 모든기업들이 효율을 중점적으로 관리하고 경제적인 효과 원리에만 초점을 맞추는 사이 기본 기술만으로 사회에 나와서는 대응될 수 있는 것들이 별로 없다.. 수많은 기업들이  어느정도라도 숙련된 기술자나 엔지니어링을 원하고 , 같은 급이면 영어나 제2외국어를 하나라도 할 줄 아는 사람을 원하는 것은 경제 원리 인지도 모른다.

 

한정되어 있는 구인자의  수요 시장풀에선 기업들이 갑이다.. 을인 구직자들의 과다한 공급 곡선은  여타의 많은 스펙을 쌓더라도 무위에 돌아 가는 경우가 많다 ,   워낙에 넘쳐나는 구직자들의 시장에선 골라서 선택 할수 있는 구인자들의 기업주들은

어느새 , 획일화된 혹은 기계적인 시스템에 맞춘 인성과 개별적인 잠재적 능력의 발현치 등은 뒷전으로 물러나기 쉽다.

 

차별화로 승부하라 -라는 말이 있지만 , 일정 시간 누구라도 24시간을 살고 있는 마당에 4개국어를 원할 하게 하고 컴퓨터 프로그래밍이나 ,  다른 기술적 작업의 능력까지 보유 하기란 불가능에 가까웁다.. 

 

각 나라별의  성인인구당 대학 졸업자의 % 를 나타낸것이 이채롭기는 하나 한국의 정책과 다른 나라 특히 유럽이나 미국의 졸업자들의 비률이 적은 것은 ,  과락 내지는 졸업 탈락의 엄격성이 한국보다 강화된 시스템이라는 것이다. 우리나라 대학생들이 실력이 좋아서 다들 4년제 졸업을 하는것이 아니라 시스템적으로 탈락을 시키는 비률이 적다는 것이다.. 그러한 실력을 키워 졸업을 해도 나라별 개별 성장률이 더디면 당연히 구인하는 수요는 줄수 밖에 없다.... 

 

연간 평균 성장률 약 7 % 인 중국이나 다른 개발 도상국가들의 8-9 % 의 성장하는 시장에서는 수요에 따른 공급이 부족이 일어날수도 있다...  그렇다면 차라리 개발 도상국에서 젊은이들의 새로운 미래의 jOB 을 구하는 기회가 더 있지 않을까 , 자국민 일자리 보호의 가이드라인이 나라별 있겠지만 말이다..  사실 어느 정도 역령있는 사람들이러면 글로벌화되는 경제 지구에서는

나라와 나라간의 이동도 보다 자유로와 질수 있는 날이 보다 빨리 올지도 모르겠다..

 

기술직이나 기능직종이라고 하여도 해당 나라에 필요한 인력이 부족하다면 서로 FTA 조항에 넣어서 인력 교류를 해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도 들게 하는  < 부품사회> 의 단면을 치고나가  생존에 필요한 모티베이션들을 어느정도 찾아 나설수 있게  국가나 사회가 시스템적으로 도움을 준다면  평균치적인 일자리 시장이 형성 되지 않을까라고도 생각해 보는 < 책력거99 > 였습니다.

 

에필로그 ;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임에는 맞는 말이지만 , 한 두번의 실패로 인생 나락에서 일어 설수 없게 되는 , 구제방침이 어려운 사회 시스템에서는 청년실업이 증가 하여도 , 청년 인큐베이팅 기업 설림내지는 벤쳐를 해보려는 꿈을 가지는 이들이 점차 움츠려 듦은 어쩔수 없는 , 사회적 리스크 회피의 일환이 아닌가 합니다..  수맣은 젊은이들이나 중 장년층 조차도 안정적이라는

공무원 시험에 매달리는 이유는 그만큼 실패에 대한 관용도와  다시 일어 설수 있게끔 도움을 줄수 있는 사회적 탄성력이 낮다는 방증이기도 하여서 우울 할 뿐입니다.. 

 

저 대륙 너머 이스라엘이나  노키아의 나라 필란드의 경우도 , 노키아가 망했다고 좌절 하는 사람이 없습니다.. 그 수천~ 수만명의 두되들이 새로운 작은 기업들로 분산 되어 흩어져 들어가면서 더욱 생동력있고,  발전적인 기업 생태계를 만들어 가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그래서 탄생한 앵그리 버드가 그일분 이기도 합니다만 , 우리나라에도 이러한 부품사회의 핸디캡을 딛고 일어설만한 세계적인 기업이 나와줄 날을 고대하는 자는  나 혼자 뿐은 아니라고 생각 듭니다만 ....독자 제위분들의 생각은 ?

r******9 2013.12.01.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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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품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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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을 졸업하고 취업을 준비하면서 취업난을 몸소 실감하였다. 대기업을 말할 것도 없고, 웬만한 중소기업들도 경쟁률이 넘쳐나고 연락이 오는 곳은 극히 드물었다. 그럼에도 여전히 한편에서는 기업들이 구인난에 허덕이고 있다는 기사가 올라오곤 한다. 뽑을 만한 인재가 없다는 게 그 이유다.   많은 기업들이 4년제 대학졸업자를 선호하고, 고졸과 대졸자의 임금격차도 크다.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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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을 졸업하고 취업을 준비하면서 취업난을 몸소 실감하였다. 대기업을 말할 것도 없고, 웬만한 중소기업들도 경쟁률이 넘쳐나고 연락이 오는 곳은 극히 드물었다. 그럼에도 여전히 한편에서는 기업들이 구인난에 허덕이고 있다는 기사가 올라오곤 한다. 뽑을 만한 인재가 없다는 게 그 이유다.

  많은 기업들이 4년제 대학졸업자를 선호하고, 고졸과 대졸자의 임금격차도 크다. 우리나라 교육열은 세계 어디를 가도 뒤지지 않고 대학 진학률도 상당히 높다. 그렇게 많은 대학졸업자들 중에 기업에 맞는 인재가 없다고 아우성인 것이 아이러니하다. 기업의 말대로 정말 적합한 인재가 없어서 일까?

  ‘왜 당신처럼 능력 있는 사람이 일자리를 얻지 못할까?’ 이 책의 표지에 적힌 이 문구를 추리해보면 그 답을 알 수가 있다. 일자리를 얻지 못하는 이유가 결코 능력이 없어서가 아니라 다른 이유가 있는 것이다. 미국의 실업문제를 분석하여 노동력의 수요, 공급 간의 불균형을 지적하고 있다. 미국의 사례이지만 한국의 실업문제도 이와 비슷하여 여러 부분에서 공감이 된다.

  결론적으로 기업들이 인재를 찾는 과정에는 심각한 오류가 있다. 책의 표현을 빌려 말하자면 기업들은 존재하지 않는, 완벽한 능력을 갖춘 ‘유니콘’을 찾고 있는 것이다. 애초에 모든 것을 갖춘 인재는 없다. 기술 격차를 문제 삼아 갓 졸업한 신입은 거의 뽑지 않고 경력자만을 선호하는 것도 문제이다. 업무능력을 갖춘 지원자를 오랜 기간 찾는 것보다 직업의식이 뚜렷한 지원자를 일찍 뽑아 훈련시켜 업무를 익히게 하는 것이 훨씬 나은 선택일 수 있다. 하지만 기업들이 단기적인 관점에서 능력을 갖춘 지원자만 찾다보니 계속 빈자리를 채우지 못하는 것이다.

  기업들이 갈수록 직원의 교육훈련에 투자를 줄이고 있는 것도 문제이다. 비용의 문제로 규모가 작은 기업은 교육훈련을 하기 어려운 점도 있다. 또한 교육훈련 후 직원이 이직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도 갖고 있다. 하지만 많은 기업들이 그런 이유로 교육훈련을 기피하다보니 경력이 없는 신입은 돈을 주고서라도 일을 배워야할 지경이다. 우리나라에서도 취업 전 경험을 쌓기 위해 많은 구직자들이 인턴 채용에 몰리고 있고, ‘인턴’이 새로운 스펙으로 각광받고 있다.

  책에서는 언급되지 않았지만 개인적인 의견을 덧붙이자면, 우리나라 기업들이 하는 행태들은 정말 가관이다. 한편에서는 소위 말하는 ‘스펙’으로 지원자들을 점수 매기어 걸러내는 반면, 다른 한편에서는 지원자들이 필요이상의 ‘스펙’만 키우고 정작 기업에 필요한 자질이 부족하다는 소리를 한다. 게다가 아직 입사도 안 한 지원자들에게 기업에 대한 애사심까지 요구한다. 대체 지원자들은 얼마나 더 능력을 키워야하고, 지원하고자 하는 수많은 기업들을 사랑해야(?)하는 것인가.

  책의 후반부에서는 실업문제의 해결책으로 자체 교육훈련, 공공부문과의 교육 분담, 학교와의 협업 등을 들고 있다. 실업문제 자체가 교육부문과 연관되어 있기에 단기적으로 해결될 수 있는 문제는 아니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기업과 지원자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해결책을 이끌어가야 한다.

 

s****i 2013.11.2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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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품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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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오늘 하고자 하는 이야기는 취업이야기이다. 상당히 불편한 이야기가 아닐 수 없다. 이 점에 대해서 정말 하고 싶은 말이 많지만, 책에 나와 있는 내용만을 바탕으로 이야기하고자 한다. 그렇지 않으면 온갖 잡설들이 끼어들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것이 옳고 그름을 판단하기에 앞서, 이 이야기를 한번 꼬리에 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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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오늘 하고자 하는 이야기는 취업이야기이다. 상당히 불편한 이야기가 아닐 수 없다. 이 점에 대해서 정말 하고 싶은 말이 많지만, 책에 나와 있는 내용만을 바탕으로 이야기하고자 한다. 그렇지 않으면 온갖 잡설들이 끼어들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것이 옳고 그름을 판단하기에 앞서, 이 이야기를 한번 꼬리에 꼬리를 잡고 시작하면 한도 끝도 없기 때문이다.

 

  개인적으로 취업을 한지 얼마 되지 않았다. 취업을 하기 전에는 앞으로 하고자 하는 이야기들에 대해 별 관심이 없었다. 왜냐하면 실질적으로 중요한 문제가 아니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가 안고 있는 취업에 대한 문제점과 대기업의 행패, 자본주의의 병폐 등에 대해 파헤칠 여유가 없었다. 일단 내가 취업이 안 되고 있으니까. 파헤쳐서 뭐하나? 지금 내가 취업이 안 되고 있는데. 내가 그 불편한 진실은 알게 된다고 하여 취업이 되는 것도 아니고. 더군다나 내가 그 구조적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하지만 지금은 아니다. 지금 난 죽이 되던지 밥이 되던지 취업을 한 상태이고, 일정한 월급이 들어오고 있다. 이젠 나에겐 다른 세상에 눈을 돌릴 수 있는 여유가 생겼다. 덕분에 [부품사회]와 같은 책에 집중을 할 수 있었고, 다른 책까지도 찾아 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 셈이다. 이젠 그 이야기를 시작하고자 한다.

 

  MB는 당당히 말했다. 청년 취업률을 높였노라. 그런데 내 주변에는 취업에 목말라하는 이들이 너무나 많다. 내 주변뿐만 아니라, 전국 각지에 수두룩하다. 취업 시즌이 다가오면, 사람이 일일이 읽어 내려가며 확인 할 수 없는 이력서들이 대기업으로 몰린다. 그 중에 취업에 성공하는 이들은 그다지 많지 않다. 나머지 이들은 또 취업준비생이 된다. 두 가지 의문이 생긴다. “왜 기업은 사람을 뽑지 않는가?”, “무슨 근거로 취업률을 높였다고 말하는가?”

 

  부품 교환과 직원 채용의 가장 중요한 현실적 차이는 필요성이다. 기계가 돌아가기 위해서는 반드시 부품을 교체해야 하지만 회사가 돌아가기 위해서는 반드시 빈자리에 직원을 고용해야 할 필요는 없다. 채워지지 않는 자리야 늘 있기 마련이다. 하지만 자리를 채우지 못했다고 해서 고용주들이 회사 운영을 멈추는 일은 일어나지 않는다.

피러 카펠리의 [부품사회] 에서 p.34

 

  전문가들은 빈자리가 채워지지 않는 이유가 지원자들에게 분명히 문제가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한다. 지원자에게 아무 문제도 없다면 빈자리는 다 사라질 거라는 말이다. 전문가들은 경기 침체기가 끝나는 시기에 늘 이런 식으로 말하지만 이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 수확 철에는 싸고 좋은 물건이 많으니 단지 잘 살펴 가며 찾는 것이 좋을 뿐이다.

피러 카펠리의 [부품사회] 에서 p.42

 

  [부품사회]의 저자는 부품 교환과 직원 채용을 비교한다. 우리는 익히 알고 있다. 군부대에서 중대장이 휴가를 가도 중대는 잘 돌아간다. 가족 중 엄마는 모임에 나가고, 남은 가족이 전부 집에 있을 때. 아빠는 라면을 끓이고, 아들 녀석은 청소기를 돌린다. 엄마가 없다고 하여 굶지는 않는다. 한마디로 한 자리가 비였다고 하여 그 집단, 더 나아가 하나의 커다란 그룹이 안 돌아가는 것은 아니다.

 

  대기업의 담당해야 할 역할 중에 사회적 책임이라는 것이 있다. 사회적 책임은 소비자의 권익 보호, 환경 윤리, 자선적인 책임, 사회 공헌 활동, 그리고 고용 창출이 있다. 재화는 제한되어 있다. 누가 더 가졌다는 것은, 누군가가 잃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국민의 돈이 대기업으로 갔다. 그렇다면 그 기업은 그 돈을 풀어야할 책임이 있다. 그 방법 중 하나가 바로 고용인 셈이다.

 

  기업은 고민에 빠진다. 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감당해야 한다. 새로운 사람을 고용해야 한다는 말이다. 그런데 전혀 급하지 않다. 이젠 100명의 일을 1대의 기계가 해결해낸다. 오히려 사람이 필요치 않은 실정이다. 그럼 기업의 선택은 두 가지이다. 사람을 뽑지 않거나, 정말 심혈을 기울여서 최적임자를 뽑느냐.

 

  2008년 이후 대기업의 이윤은 크게 높아졌지만, 좀처럼 투자나 고용으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의미입니다. (중략) GDP가 오르고 무역수지가 개선되고 대기업의 영업이익률이 치솟아도 다수 국민들의 주머니 형편이 나아지지 않은 이유도 이 때문입니다. 누군가 부를 독점하기 때문입니다. 돌이켜보니 경기회복은 그들만의 것이었습니다.

김원장의 [김원장 기자의 앵그리 경제학] 에서 p.123

 

  사람을 뽑지 않는다는 것은 분명 비판의 대상이다. 그렇기에 어떻게든 뽑긴 뽑는다. 결국 점점 더 많은 스펙을 원한다. 신입사원을 뽑는다고 하지만, 그 분야의 경력을 원한다. 경력뿐만 아니라 부수적인 요소들도 원한다. 학력, 영어, 인턴, 봉사활동, 외모, 옷차림, 인사하는 자세, 면접이 끝나고 문 밖을 나갈 때 취해야 할 행위 등등.

 

  취업 준비생들은 불만을 토로한다. 도대체 어쩌란 말이냐. 하지만 거기까지이다. 분명 이상하지만 거기까지이다. 앞서 말했듯이 그 문제에 대해 파헤치고, 그 구조를 해결할 능력은 없다. 현 실태에 반기를 들고 자신의 진정한 행복과 꿈을 찾아 나서는 이들이 일부는 있지만, 대다수의 사람들은 묵묵히 현실을 받아들인다. 대기업이 원하는 이가 되기 위해 준비하고, 대기업에 들어가서도 대기업이 원하는 일을 한다.

 

  그럼 해결방안은 없는 것일까? 그 이야기는 잠시 뒤로 미루어두자. 아직 할 이야기가 남았다. 앞서 던진 2가지 질문 중 남은 질문 하나가 남았다. “무슨 근거로 취업률을 높였다고 말하는가?” 이 점에 대한 해답은 의외로 간단했다. 정부의 실업률 계산법이 틀렸기 때문이다. 그 예를 소개하면서 2번째 질문에 대한 답변을 마치겠다.

 

1) 대학 4학년을 마치고 일자리를 구하지 못해 대학원에 다니는 A: 학생은 실업자에 포함되지 않는다.

2) 약대를 졸업하고 결혼한 주부 B: 가끔 작은 아버지가 일을 보러 나가실 때 작은 아버지의 약국 일을 돕는다. 적극적인 구직 의사가 없으면 실업자가 아니다.

3) 거의 매출이 없는 작은 꽃집을 하는 주부 C: 규모에 상관없이 자영업자는 실업자가 아니다.

4) 대학원을 졸업하고 공기업 입사시험을 준비하는 D1주일에 한 번씩 조카의 공부를 도와주고 형수님에게 용돈을 받는다. 1주일에 1시간 이상 일하고 급여를 받았으니 실업자가 아니다.

5) 대기업에 다니는 E: 공기업 입사시험 준비를 위해 오늘 사표를 썼다. 전직 의사가 있는 자는 실업자가 아니다.

김원장의 [김원장 기자의 앵그리 경제학] 에서 p.95

 

  2월은 대학가의 졸업 시즌으로 당연히 취업자 수가 늘어납니다. 하지만 실업자의 개념을 구직 희망자로 제한하다 보니 졸업생이 쏟아지는 2월에는 구직 희망자도 늘어 통계상 실업자도 늘어나는 모순이 발생합니다. 취업자가 급증했는데 실업률이 올라가는 것입니다. 20대에 구직 희망자로 실업자 통계에 포함됐던 젊은이들이 30대 중반을 넘어서면 자연스럽게 구직을 포기하고 스스로 어떤 직업을 가졌다고 평가하게 됩니다. 이들은 자신도 모르게 구직 희망 의사를 접고 실업자 통계에서 사라집니다. 일자리가 줄어도 한국의 실업률이 좀처럼 높아지지 않는 불편한 진실이 여기 있습니다.

피러 카펠리의 [부품사회] 에서 p.96

 

  여기서 이야기가 끝난다고 하면 아무런 의미가 없다. 괜한 사실을 알게 되어 불편해지기만 한 것이다. 해결방안이 나와야 한다. [부품사회]에서도 역시 해결방안을 제시한다. 예상할 수 있겠지만 그 해결방안이 100% 묘약이라고 단정 지을 수는 없다. 그렇지만 분명 기업이 참고해야할 사항이다. 저자는 기업이 이행해야 할 방안을 제시한다. 대로 취업 준비생들에게 책임을 넘기지 않는다. 오히려 그들에게는 문제가 없다는 자세를 취한다. “지원자의 업무 기술이 부족하다.”, “너무 높은 급여를 원하는 구직자들이 많다.”, “유능한 지원자들은 원하는 조건이 까다롭다.”라는 고용주의 불평불만에 대해 반기를 든다. 간단히 말해 근거 불충분이라는 것이다. 이에 대한 이야기는 책에서 직접 확인해보길 원한다. , 그럼 도대체 저자가 제시한 해결방안은 무엇이란 말인가 

 

  회사들은 구직자들의 기술이 부족하다고 앓는 소리를 하면서도 기술을 갖추기 위한 직원들의 교육 투자가 점점 줄어든다는 사실에 대해서는 놀라울 만큼 무신경한 태도를 취한다.

피러 카펠리의 [부품사회] 에서 p.117

 

  딱 한 가지만 바꿔도 자격 요건을 갖춘 지원자 수를 엄청나게 늘릴 수 있다.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서 내세우는 엄격하고 까다로운 자격 요건이나 전에 똑같은 일을 했어야만 한다는 경력 조건을 조금만 느슨하게 풀어 주면 된다. 대신 지원자들이 훈련을 받거나 직무 적응 기간을 거친 뒤 맡은 일을 해낼 수 있는지를 더 유심히 보자. 기술 격차가 중요한 문제이긴 하지만 그보다 더 시급한 문제는 기본 기술을 갖춘 지원자에게 고용주의 고유한 방식을 익히고 회사에 기여하도록 배울 시간을 주기 싫어하는 고용주들의 태도이다.

피러 카펠리의 [부품사회] 에서 p.122

 

  기업 내에서 교육에 대한 집중도를 높이라는 것이다. 허무한가? 그 교육을 받기 위해서는 일단 그 기업에 들어가야 할 테니까. 그래서 저자가 말하지 않는가. 까다로운 자격 요건을 조금 느슨하게 풀어주어야 된다고. 이런 이야기 많이 들었을 것이다. 우리나라 대학은 들어가긴 어렵고, 나오긴 쉽다. 반면 외국 명문대학은 들어가긴 쉽지만, 나오긴 어렵다. 기업도 후자의 경우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개인적인 이야기를 하겠다. 지금 난 근로자 환급과정을 밟고 있다. 나는 내가 속한 연구소 내에서 설계를 담당하고 있다. 하지만 대학을 졸업하고 꽤 오랜 기간 군 생활을 하다 보니, 결론적으로 다 까먹었다. 나로서는 절실히 교육이 필요했다. 그 교육을 회사 내에서는 해결해줄 수 없기에, 근로자 환급과정을 이용하는 것이다. 근로자 환급과정이란 회사 돈으로 학원을 다니는 것이다. 그리고 학원 수강생인 내가 일정기간 학업을 이행하게 된다면, 한 달 학원 등록비의 80%를 환급해준다. 회사에서는 한 달 학원 등록비의 20%를 나에게 지원해주는 셈이다. 덕분에 난 4개월 동안 학원에서 체계적인 교육을 받을 수 있었다. 이젠 받은 교육을 회사에 기여할 차례다.

 

  어떤 이들은 조금 허무하다 생각할 수 있겠지만, 저자가 제시한 해결방안을 실제로 이행하고 있던 나로서는 꽤 공감이 가는 내용이었다. 글을 마무리 짓기 이전에 한권의 책을 추가적으로 소개하고자 한다. 딴지일보 춘심애비라는 필명으로 활동하고 있는 최영재의 [취업을 준비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라는 책이다. 이 책 역시 취업문제에 대한 구조적인 문제를 다루고 있는 동시에 해결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취업을 준비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는 취업을 준비하는 이들의 자세에 대해 이야기한다. [부품사회]는 고용을 담당하는 기업들의 자세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 두 권의 책을 함께 읽는다면, 취업 문제를 바라보는 또 다른 시선을 갖추게 될 것이다.

w*****5 2013.11.2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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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품사회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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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품사회』를 읽고 학교에서 근무하고 있다. 중학교이다. 지금은 의무교육이 되었기 때문에 가장 기본적인 내용을 전 국민들에게 보급하는 의미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바로 이 중학교 때 자신의 진로가 결정되기 시작한다는 점이다. 왜냐 하면 중학교 졸업과 함께 고등학교에 진학해야 하기 때문이다. 고등학교 과정이 결국 인문계고와 전문계통고로 구분되어 있기 때문에 이 중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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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품사회를 읽고

학교에서 근무하고 있다. 중학교이다. 지금은 의무교육이 되었기 때문에 가장 기본적인 내용을 전 국민들에게 보급하는 의미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바로 이 중학교 때 자신의 진로가 결정되기 시작한다는 점이다. 왜냐 하면 중학교 졸업과 함께 고등학교에 진학해야 하기 때문이다. 고등학교 과정이 결국 인문계고와 전문계통고로 구분되어 있기 때문에 이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기 때문이다. 예전과 달리 대부분의 학생들이 인문계를 선호한다. 그 이유는 대학을 목표로 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이 학생들이 전부가 다 대학에 갈 수 있는지는 의문이다. 또한 대학을 졸업한 학생들이 전부 취업이 되느냐는 더 큰 문제이다. 대학까지 나오고도 취업을 하는 비율은 절반이 안 된다는 사실이다. 이러할 때 오히려 일찍 전문계고를 선택하여서 제대로 기술과 함께 공부에 임해서 바로 취업으로 들어간다면 어느 경우가 좋을지는 각자가 판단할 문제라 생각한다. 내 자신은 중학교 교사이기 때문에 이런 이야기를 자주 하곤 한다. 특히 3학년 학생들을 가르칠 때는 더더욱 그런다. 그러면서 내 경우를 이야기해주곤 한다. 전문계고를 나와서 바로 취업하여서 일을 하였지만 대학을 절대 갈 수 없는 처지였다는 것과 결국 군대 제대 이후 한참 후인 스물일곱의 나이에 야간대학을 나와서 바로 교직에 들어와 교사로서 귀한 사람들을 만났다는 것과 함께 내 있는 사실을 강조하곤 한다. 오히려 공부에 취미 없는 학생들에게 특별히 더 강조하고 있다. 요즘 일자리 얻기가 결코 쉽지 않다고 한다. 아무래도 경제의 활성화와 함께 고용이 많이 늘어나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그렇지 못하기 때문이다. 오히려 일자리가 사라지고 있다고 한다. 그 이유는 채용 시스템 자동화로 인하여 일정한 자격을 갖추지 못하면 어림도 없다는 뜻이다. 그래서 많은 취업을 원하는 사람들은 돈과 시간을 들여서 일정한 자격증을 따고 기업에서 요구하고 있는 틀에 맞추다 보니 많은 사람들이 규격화된 하나의 부품이 되어가고, 들어가고 싶은 기업의 요구에 맞추기 위해서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저자의 표현은 정말 적절한 표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다면 우리 인간이 부품사회화의 구성원이 된다는 조금은 끔직한 모습이 두렵기도 하다. 일자리를 원하는 많은 사람들은 기업에서 채용 과정의 구조적 측면에서 일자리와 노동시장에 만연한 편견을 논리적으로 파헤치고 있어 매우 중요한 시사점을 우리게 주고 있다 생각한다. 새로운 일자리를 원하는 취업준비생은 물론이고 새로운 직업 희망자들에게 많은 지침을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구인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에서도 관심을 갖고 대한다면 좋은 해결책이 보일 것이라는 생각이다. 멋진 사회구조를 만드는데 좋은 자료를 제공하고 있어 좋았다.

m***3 2013.11.27.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부품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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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80년대 한국사회는 실업이라는 것을 겪어보지 못한시대였다. 산업사회가 발달하면서 기술의 진보와 자동화로 인한 생산라인의 인력감소 그리고 IMF로 인한 부실기 업 퇴추로 인해 수많은 사람들이 길거리로 나왔고 기업들은 신자유주의에 물들어 원가절감을 해고하는 것이 일순위였던 그 시절 IMF 긴급자금 상환 빠른 경기회복 그리고 최고의 무역흑자를 내도 일자리는 없다. 대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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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80년대 한국사회는 실업이라는 것을 겪어보지 못한시대였다. 산업사회가 발달하면서 기술의 진보와 자동화로 인한 생산라인의 인력감소 그리고 IMF로 인한 부실기

업 퇴추로 인해 수많은 사람들이 길거리로 나왔고 기업들은 신자유주의에 물들어 원가절감을 해고하는 것이 일순위였던 그 시절 IMF 긴급자금 상환 빠른 경기회복 그리고 최고의 무역흑자를 내도 일자리는 없다. 대학생들중 50%만 취업한다는 숫자는 암

울하기만 하다.

 

한국의 노동시장은 경직된 것은 틀림이 없다. 그러나 그건 좋은일자리 쏠림현상이라

는 것으로 보고싶다. 이책 부품사회는 왜 일자리가 사라지고 실업이 넘쳐나는 세상이 되었는가를 말한다. 기업가들은 넘쳐나는 인력 그리고 기술과 IT의 발달로 인해

이전에 2~3사람이 하던 일을 한사람이 할수 있게되자 공석인대도 회사는 돌아가니 채용을 꺼리는 것이다. 필자가 중국에서 근무를 해본적이 있었다. 중국에서 있었던

일인데 공장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하려다 시에서 반대를 했다 그 이유는 공장자동화

를 하게되면 그 만큼 일자리가 줄어드니 하지 말라는 것이었다. 인구는 많고 취업난

을 가중시키지 않기 위해 정부에서 공장자동화 반대를 이야기 했다는 것에 난 놀랐다. 노동시장의 수요와 공급을 정부가 어느정도 조절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한국은 대기업 중심으로 취업하려는 대졸자로 인해 중소기업으로 취직을 꺼려하는 경우도 실업자가 양산되는 것이라고 필자는 보고있다. 대기업으로 몰릴수 밖에 없는것은 높은 학벌로 인해 기능직 생산직으로 가고 싶어도 그 자존심 때문에 기피하는

것이고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임금격차가 너무 심해서도 그렇다고 볼수 있다. 대기업

신입사원 초봉이3200이상이면 중소기업은 1800에서2500정도 1000만원이상 차이가 나

니 그럴수 밖에.....

 

이 책에 제목이 부품사회인데 현제 한국사회가 제목처럼 인간을 부품처럼 쓰다가 고장나면 버리고 다시 교체하는 그런 사회로 진입한것 같아 씁쓸하기만 하다.

 

끝으로 정말 고용문제에 관심을 가진 사라이라면 추천해보고 싶은 책이라고 말하고 싶다. 왜 우리가 구직난에 허덕이는지 한번 고민한다면 말이다

a******h 2013.12.04.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사용자와 구직자 간의 불균형을 말한다 "부품사회" - 피터 카펠리 저
"사용자와 구직자 간의 불균형을 말한다 "부품사회" - 피터 카펠리 저" 내용보기
이 책은 일에 능숙한 경력직원을 뽑으려는 사용자와 좋은 여건, 이를테면 상대적으로 좋은 연봉에서 일하고자 하는 근로자 사이에서 일어나는 불균형을 이야기한 책이다. 신자유주의 분위기가 팽배한 세계경제 흐름에서 일자리가 줄어드는 현실은 우리나라나 미국이나 다를바 없어 보인다. 책에서 말하는 '좋은 사람들이 직업을 가지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책에서는 그것을 사용자
"사용자와 구직자 간의 불균형을 말한다 "부품사회" - 피터 카펠리 저" 내용보기

이 책은 일에 능숙한 경력직원을 뽑으려는 사용자와 좋은 여건, 이를테면 상대적으로 좋은 연봉에서 일하고자 하는 근로자 사이에서 일어나는 불균형을 이야기한 책이다. 신자유주의 분위기가 팽배한 세계경제 흐름에서 일자리가 줄어드는 현실은 우리나라나 미국이나 다를바 없어 보인다. 책에서 말하는 '좋은 사람들이 직업을 가지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책에서는 그것을 사용자의 잘못이라고 결론을 내려주었다. 경제상황이 나빠질 수록, 취업자 수는 줄어들게 된다. 공석이 작으니 그 작은 구멍으로 통과하려는 사람들이 많아질 것이고, 사람들이 많아질 수록 지원자들의 스펙은 화려해 질 것이다. 그런 상황이 오게되면 사용자의 입장에서는 더욱 꼼꼼하고 더 나은 조건을 가진 사람을 뽑으려는 경향이 심해질 것이다. 그렇다. 여기까지는 우리가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다.

책에서 설명하는 사용자와 근로자간의 가장 미스매칭(miss matching)되는 부분이 바로 이력서를 등록할 때 전자시스템을 도입한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보편적으로 활용되는 인터넷을 이용한 이력서 작성을 의미하는데, 이 채용 시스템을 적용함에 따라 실제 업무에 많은 경험과 능력을 가진 사람이라고 전자시스템에서 요구하는 사항을 만족하지 못하면 바로 탈락되는 문제점이 발견되고 있다고 한다. 이를테면 이력서 내용 중에 '단어'를 잘못 기입하거나, '자격증'에 요구하는 자격이 없을 경우 등등이다.

그러나 이 시스템보다 더 문제인 것은 사용자들이 아무런 투자도 하지 않고, 다른 회사에서 일하면서 쌓은 경력을 아무런 대가를 지불하지 않고 저렴한 가격에 사용하고자 한다는 점이다. 경력을 쌓고 퇴직할지도 모를 사람들에게 교육기회조차 주지 않는 것도 문제점으로 지적하고 있었다. 책에서 설명하는 회사에 대한 불만족 사항 중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교육의 부재'를 꼽는 것을 보면 회사가 직원에게 작든 크든 주기적인 투자를 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가를 알려주고 있었다.

책에서는 현재 취업시장에 나오는 학생들의 부족한 점이 무엇이라고 말만 할 것이 아니라, 실제 자신들이 데려다 바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려면 자신들이 학교에 투자하여 그런 근로자를 만들라는 것이 이 책에서 주장하는 바이다.

우리나라는 갈수록 좋은 직장, 직군이 사라지고 있다. 예전같았으면 괜찮았다고 했을 직장도 시간이 갈수록 저임금, 고강도의 노동현장으로 변모하고 있다. 단군 유사이래 청년실업이 최악이라는 뉴스보도가 나오지만 더이상 3D 업종에 젊은 사람들이 도전하지 않는 다는 얘기는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 기사를 쓰는 사람, 언론인, 정부부처 관계자들도 자의였든 타의였든 그 업종을 하고 싶지 않아서 미친듯이 공부했던 사람들 아니겠는가? 그럼 자기들이 하든가. 노가다를 하면서 주경야독으로 의사가 되었다는 사람 역시 그 업종을 벗어나고 싶어 공부를 했을 것이다. 근무환경이 열악한 중소기업에 사람들이 가지 않는 이유는 수 천가지가 될 것이다. 젊은 실업자들에게 비난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고 해야 한다. 그렇다면 복지여건이나 급여수준을 남부럽지 않게 중소기업을 꾸린다면 젊은 사람들이 그 회사에 가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는가?

출근길 회사 엘리베이터에서 하루에 시간을 오전과 오후로 나눠 잡쉐어링을 하겠다는 개소리를 뉴스로 보았다. 정권 초기만 되면 열심히 일하는 근로자들 월급을 깎아보겠다는 정치인들의 개짓을 올해도 보게 생겼다. 결국 박근혜 정부도 이명박 정부보다 더 나은 점이 하나도 없다는 것이 여실히 드러나고 있다.

이명박 정부 초기에 잡쉐어링이라는 웃기지도 않은 정책이 있었는데, 임금을 깎아서 남은 임금으로 사람을 더 쓰겠다는 의도였을 것이다. 그러나 결론은 임금만 깎고 사람은 뽑지 않은 어처구니 없는 상황이 벌어졌다. 생색이란 생색은 다 내놓고 결국 사람은 뽑지 않은 것이다. 재경부에서 임직원들 월급은 삭감하고, 당시 지경부에서 일자리 TO는 늘려주지 않았었다. 결국, 근로자들은 임금은 줄어들고 사람은 늘지 않았으면서 일만 늘어난 최악의 상황만 반복되었다. 지금도 다를바 없어 보인다. 고졸을 채용하고, 시간을 나누자고 한다. 신규채용하지 말고 인턴으로 일단 뽑아서 정규직으로 전환하라고 강요한다. 과연 이것이 좋은 정책이라고 할 수 있을까?

마지막으로 고졸채용에 대해서도 한 마디 하고 싶다. 이 책에서도 검정고시 출신과 정규 고졸출신에 대한 차이가 있다고 한 부분에 대해서는 절대 공감한다. 얼마 전 고졸출신 직원이 들어왔는데 기능사 자격증이 9개라서 공부도 좀 했나보다 했더니, 특성화 고등학교라서 필기시험은 하나도 안보고 합격했더란다. 원의 넓이 구할 줄도 모르는 애가 자격증이 9개라니. 주경야독으로 공부해서 기능사 자격증을 따는 근로자들 힘빠지는 일이 아닐 수 없다. 고졸 출신은 정부 덕택에 정규직이고, 대졸 사원은 인턴으로 뽑았다. 인턴은 야근까지 하고 있다. 정규직이 되기 위해서. 이게 현재 채용시장 상황이다.

이 책은 사용자와 근로자간의 채용시장의 미스매칭을 설명한 책이다. 채용 담당자들은 자신들의 회사에 지원하는 최적의 사람이 자동화 시스템에 의해 탈락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이 책을 읽으면서 면밀히 검토해 보는 것도 좋은 일이 될 것이다. 구직자들은 이 책을 통해 어떻게 이력서를 써야 자동화 시스템에서 잘 통과될 수 있을지도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갖는 것도 좋을 것이다(단, 미국 회사에 지원할 때 이용하길 바란다)

 

s******a 2013.11.24.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아무도 승리치 않는 이상한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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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를 졸업할 때만 하여도 이 정도의 학교를 진학했으니 내 인생은 활짝 필 것이라는 약간의 기대심리를 가진다. 1학년은 뭣 모르고 갑작스레 찾아온 자유에 적응하느라 바쁘지만, 학년이 올라갈수록 어마어마한 등록금과 나를 옥죄는 성적 그리고 취업에 대한 압박감에 시름시름 앓는다. 대학을 졸업함과 동시에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경우는 운이 상당히 좋은 편이다. 대부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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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를 졸업할 때만 하여도 이 정도의 학교를 진학했으니 내 인생은 활짝 필 것이라는 약간의 기대심리를 가진다. 1학년은 뭣 모르고 갑작스레 찾아온 자유에 적응하느라 바쁘지만, 학년이 올라갈수록 어마어마한 등록금과 나를 옥죄는 성적 그리고 취업에 대한 압박감에 시름시름 앓는다. 대학을 졸업함과 동시에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경우는 운이 상당히 좋은 편이다. 대부분은 “눈높이를 낮추라”는 어른들의 이야기에 적잖이 자존심 상해 하면서도 마땅한 직장을 찾지 못하는 생활을 짧게는 몇 개월에서 길게는 몇 년까지도 한다. 이상한 건 그토록 많은 젊은이들이 취업을 하고 싶다며 울부짖는데, 기업은 마땅한 구직자를 찾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점이다. 오늘날의 젊은이들은 여느 때보다도 치열한 경쟁 속에서 성장했다. 남들보다 나아야 한다는 생각에 일찌감치 각종 자격증을 취득하고 국내로는 부족해 해외 인턴십까지 겸비해가며 취업을 준비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업의 눈높이를 맞추지 못하는 건 왜일까. 양자가 서로를 이토록 갈망하는데도 마치 평행선을 그으며 달리는 것 마냥 고민이 끊이지 않는다는 건 분명 연구해 보아야만 한다.

직장생활을 시작하기 전까지는 그래도 사회에서 나에게 기대하는 역할이 있을 것이라고 믿었다. 그렇지만 긴 백수생활 끝에 무기력에 눈을 떴다. 나와 비슷한 자격을 갖춘 이는 수도 없이 널렸다는 자괴감을 떨치기가 힘들었다. 겨우겨우 시작한 직장생활이 나에게 활력을 가져다주진 못했다. 경제적으로는 분명 나아졌지만, 한 번 푹 꺼진 자아감은 되찾지 못하고 있다. 오히려 직장에서 더더욱 나는 내 작고 여림에 눈을 뜨고 있다. 나 아니어도 직장은 잘 돌아간다. 이 말은 누구라도 내 자리를 대신 꿰찰 수 있음을 뜻한다. 한 부분이 고장나면 언제라도 대체 부품을 찾아내 다시금 상태를 정상으로 돌릴 수 있는 부품마냥 내 자신이 소비되고, 소진되고 있다는 생각에 화가 났다. 그렇지만 이는 사실이다. 조금은 특별하다고 스스로를 여기는 이들도 곰곰이 생각하다 보면 제 자신의 보잘 것 없음에 부닥치게 된다. 처음에는 젊은 패기로 밀어부칠 수 있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인건비 역시 기업의 입장에서는 강점으로 여길 것이다. 하지만 나이가 들고 경력이 쌓임에 따라 나의 몸값이 올라가는데, 아이러니 하게도 그 사실이 내 강점을 앗아가 버리고야 만다. 세상에는 젊은 일꾼들이 넘쳤다. 그들은 영혼을 팔아서라도 회사를 위해 일하겠다는 다짐을 비추고는 한다. 늙은 나를 해고하면 나보다 훨씬 뛰어난 젊은 이들을 한 명 이상 고용할 수 있다. 나는 언제든지 버림 받을 수 있다. 토사구팽은 약육강식 세계에서 어렵잖게 찾아볼 수 있는데, 내 사례가 이 말에 들어맞지 말란 법은 없다. 그리고 이는 막연한 두려움이 아닌 현실이기도 하다. 40대 초반만 되어도 제2 의 인생을 꿈꾸는 이들이 많다. 나이 제한도 없어졌겠다, 잘 다니던 직장을 관두고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이들의 결정을 우린 어리석다 매도할 순 없다.

일자리는 사라지고 실업은 넘쳐나는 당황스러운 세상은 인간을 비용으로만 바라보는 시선으로부터 비롯됐다. 세상에 일하고자 하는 사람은 넘치고, 찾다 보면 고용을 위해 감수해야만 하는 비용은 얼마든지 낮출 수 있다고 기업들은 생각하기 마련이다. 그들은 상대가 받아들일 수 없는 낮은 금액을 제시해놓고 젊은이들이 욕심이 많다고 흉을 본다. 자신이 만약 구직자라면 결코 받아들일 수 없는 수준의 금액에 대해서는 항변치 않으면서 말이다. 비용을 낮추기 위한 눈물겨운 노력은 채용 이후에도 지속된다. 경험이 전혀 없는 이를 직원으로 채용했다면 기업은 이들이 적응할 수 있도록 시간을 주고 교육의 기회를 제공해야 마땅하다. 그러나 이는 비용을 요하는 일이다. 오늘날 대다수의 직장인들이 사내 교육을 받지 못한 채 오로지 일에만 매달리고 있다는 사실은 기업의 이러한 태도를 대변한다. 그나마 취업을 한 이들은 사정이 낫다. 교육 기회를 충분히 제공치 않을 뿐만 아니라 적응을 위한 시간마저도 껄끄럽게 여기는 경우에는 신참자들에게 아예 직장문을 열지 않기도 한다. 애초부터 어느 정도 경험을 갖춘 이들을 뽑음으로써 교육에 따른 비용을 줄여보겠다는 심보이다. 경력을 쌓았는데도 대접 받지 못하는 구직자와 취업과 동시에 최대한 낮은 임금에도 불구하고 최강의 성과를 거두기를 바라는 사측 사이에는 교류가 발생하기 힘들다. 그 결과는 결국 인간 소외다.

언제까지 이런 악순환이 지속될 진 잘 모르겠다. 하지만 적어도 지금 이 순간만큼은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은 구직자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는 기업이 승리한 듯해 보인다. 하지만 그들은 모든 것을 볼트와 너트로 인식하고 끼워대기 바쁜 찰리 채플린을 양산하고 있을 뿐이다. 세상에 모든 인간이 기계가 되고 나면 그때부턴 기업도 고사의 길을 걷게 될 것이다.

이달의 사락 q*****2 2014.02.27.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