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술의 진보는 인류의 보편적인 진보에 항상 기여하는지. 아마도 긴 관점에서 본다면 참인 명제일 것이다. 하지만 개인의 삶을 들여다보면 당연하겠지만 거의 언제나 거짓일 것이다. 나중에 가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기술 발전의 결과를 일상에서 누리겠지만 그 과정이 절대로 그냥 주어지지는 않는다는 것을 수 많은 사례로 보여준다. 권력과 진보, 그 관계에 대한 고찰에 깊이 있게 들어간다. 또한 저자들은 한 발 더 나아가서 현 시점의 AI 광풍(?)에도 경종을 울린다. 과연 개인들을 위한 기술인지 기술을 보유한 소수의 권력을 위한 것인지 생각해보게 한다. 현 시대의 진단으로도 역사적 논증으로도 흥미롭고 시의적절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