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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멋진 모험이 가득한 네버랜드에서의 이야기! : 피터 팬
"[서평] 멋진 모험이 가득한 네버랜드에서의 이야기! : 피터 팬" 내용보기
어릴 때 아동용 도서로, 디즈니 애니메이션으로 만났던 피터 팬. 영원히 어른이 되지 않는 아이들만이 있는 천국 네버랜드와 팅커벨이라는 요정, 그리고 모험으로 가득 찬 곳이었다는 것 정도만 기억난다. 어릴 때 본 책을 어른이 된 지금 보면 어떤 느낌일까? 이런 어른들을 위한 시리즈가 있으니 바로 인디고의 아름다운 고전 시리즈이다. 내용도 내용이지만, 책에 실린 일러스트 또
"[서평] 멋진 모험이 가득한 네버랜드에서의 이야기! : 피터 팬" 내용보기

  어릴 때 아동용 도서로, 디즈니 애니메이션으로 만났던 피터 팬. 영원히 어른이 되지 않는 아이들만이 있는 천국 네버랜드와 팅커벨이라는 요정, 그리고 모험으로 가득 찬 곳이었다는 것 정도만 기억난다. 어릴 때 본 책을 어른이 된 지금 보면 어떤 느낌일까? 이런 어른들을 위한 시리즈가 있으니 바로 인디고의 아름다운 고전 시리즈이다. 내용도 내용이지만, 책에 실린 일러스트 또한 무척 아름답기에 인기가 많은데, 이번에 인디고의 아름다운 고전 17번째 책으로 출간된 피터 팬은 어떨까? 완역판이라는 말에 두근두근!

 

  워낙 예쁜 그림에 약한 나라서 표지와 목차, 그 외 수록된 그림에 마음을 뺏겼다. 수채화 느낌의 그림이 어찌나 고운지... 제대로 감성을 자극한다. 첫 장을 펼치자마자 느낀 건 내가 기억하는 건 피터 팬의 대표적인 이미지뿐이었구나!라는 것. 뉴펀들랜드 종인 나나가 웬디, 존, 마이클의 보모라는 것, 그리고 엄마인 달링 부인은 아이들의 머릿속을 서랍 정리하듯 정리해서 아이들이 낮 동안 무얼 하고 무슨 생각을 했는지 아는 것, 이런 기억하지 못하던 게 놀라웠다. 네버랜드뿐이 아니라 일상에서도 상상력이 돋보이는 책이었구나!

 

  웬디와 동생인 존, 마이클이 피터 팬을 따라 네버랜드로 날아간 후엔 그야말로 멋진 모험만이 기다린다. 후크 선장으로 대표할 수 있는 해적들, 후크의 손과 시계를 함께 먹어 늘 후크를 쫓아 째깍째깍 소리와 함께 등장하는 악어, 멋진 미인에 인디언 족장 딸인 타이거 릴리와 인디언 부족들, 그리고 피터 팬에게 호의적인 네버 새까지. 듣기만 해도 재미난 캐릭터들인데 무슨 일이 일어날까?

 

  이번에 완역판으로 읽으면서 아이들이 즐거워할 법한 재미난 모험만으로 채워진 건 아니란 생각이 들었다. 영원히 네버랜드에 사는 피터 팬을 제외한 다른 아이들이 겪는 일들은 우리들이 어른이 되기 위해 겪는 통과의례 같은 게 아닐까. 아이들이 처음엔 날 수 있었지만 네버랜드가 아닌 세상에 적응해가며 점차 날 수 없게 되어가는 게 왠지 조금 서글펐다. 피터 팬과 네버랜드로 상징되는 순수한 마음, 즉 동심을 잃고 평범한 어른이 되어간다는 것일 테니까.

 

  그림이 무척 예뻐서, 그리고 생각보다 많이 수록되어 있어 즐거워하며 마지막까지 읽었다. 아름다운 고전 시리즈는 찬찬히 읽어본 건 이번이 처음인데 다음엔 내가 제일 좋아하는 개가 등장하는 '플란더스의 개'를 읽고 싶다.

 

  색감이 예쁘고 따스해 보이는 멋진 그림을 나 혼자만 보기는 아까워 몇 점 첨부한다.

 

 

 

피터와 웬디의 첫 만남

푸른 밤의 장막을 걷고 별빛과 함께 창문을 통해 날아 들어오는 피터 팬  

 

 


처음엔 웬디의 자는 모습을 지켜봐요.


 


요정 가루를 웬디, 존, 마이클에게 뿌려주어 날아갈 수 있게 해 준 피터 팬.

아이들은 하늘을 난다는 것에 너무 신이 나죠 ^^

 

 


후크 선장을 모시고 있는 해적들


 


알고 보니 예의 바른 후크 선장.

그의 오른손은 악어의 뱃속으로 들어갔기에 의수(?)로 쇠갈고리를 가지고 있어요.

 

 


네버랜드에 도착한 '숙녀'인 웬디를 환영하는 아이들.

웬디가 기뻐하도록 그녀의 취향대로 예쁜 집을 지어준답니다~




네버랜드에서의 행복한 한 때.

아이들처럼 잠든 모습이 예쁜 존재는 없을 거에요 :)

오죽하면 잠든 아이들을 천사라고 할까요.

 

'엄마'의 역할을 다하느라 웬디는 하루종일 아이들을 돌보다가 그들이 잠들고 나서야 겨우 숨 돌리죠.

그러면서 웬디가 하는 말,

"휴, 어쩔 때는 혼자 사는 여자들이 부럽기도 해."

읽다가 요 어린 애가 그런 말을 한다니 싶어서 빵 터졌어요.

 

 


피터가 독약을 마실까 봐 자신이 마셔버리고 피터 팬의 손안에서 죽어가는 팅커벨.

만일 아이들이 요정의 존재를 믿는다면 팅커벨이 다시 기운을 차릴 수 있대요.

이 아이들은 요정을 믿을까요?

 

 


피터와 후크 선장의 대결!!

과연... 결과는?

 


 

다시 엄마, 아빠의 품으로 돌아온 웬디와 동생들.

웬디의 엄마 달링부인은 봄맞이 대청소 기간에는 1주일간 웬디가 네버랜드에 보내주기로 약속해요.

물론, 피터가 데리러 와야 갈 수 있는 거죠.

이 약속은 잘 지켜졌을까요?

m****a 2013.11.30.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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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 팬 : 적나라한 동심의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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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 팬』은 워낙 유명한 작품이죠. 영화화된 경우도 워낙 많다보니 제가 본 것만 해도 그 유명한 디즈니의 애니메이션 『피터 팬』부터, 일본에서 만든 저패니메이션 『피터 팬의 모험』에다, 실사화된 『후크(Hook)』와 『팬(Pan)』... 게다가 『피터 팬』에서 갈라져 나온 『팅커벨』이란 애니메이션까지 포함시키면 그 수는 급격히 늘어납니다. 영화로도 모자라 심리학 용어 '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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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터 팬』은 워낙 유명한 작품이죠. 영화화된 경우도 워낙 많다보니 제가 본 것만 해도 그 유명한 디즈니의 애니메이션 『피터 팬』부터, 일본에서 만든 저패니메이션 『피터 팬의 모험』에다, 실사화된 『후크(Hook)』와 『팬(Pan)』... 게다가 『피터 팬』에서 갈라져 나온 『팅커벨』이란 애니메이션까지 포함시키면 그 수는 급격히 늘어납니다. 영화로도 모자라 심리학 용어 '피터팬 증후군'이 나오기도 했을 정도이니 더 이상 말할 것도 없겠죠.

 

  그런데, 이 유명한 책을 인디고 시리즈의 삽화를 감상하기 위해(^^) 읽다보니 과연 제가 어렸을 적 『피터 팬』을 제대로 읽은 게 맞나 의아스러워졌습니다. 어쩌면 책보다 디즈니의 만화영화 『피터 팬』의 이미지가 더 선명하게 각인된 탓인지도 모르겠지만, 제가 기억하는 『피터 팬』은 하늘을 날 수 있는 요정 가루와 인어와 인디언과 해적이 있는 네버랜드에서 신나지만 위험하지는 않은 모험을 즐기는 이야기였거든요. 그런데, 책을 통해 다시 만나본 배리의 『피터 팬』의 원래 세계는 무모한 폭력이 난무하지만 그걸 폭력이라고 인지하지 못하고 마냥 즐겁게 노닥거리는 철딱서니없는 아이들의 세계였습니다...

 

 

  자, 그럼 후크의 행동 방식을 보여 주기 위해 해적 한 명을 죽여 보도록 하겠다. 스카이라이츠가 좋을 것 같다. 다른 해적들과 함께 지나가던 스카이라이츠가 칠칠맞지 못하게 비틀거리다 후크 선장과 부딪친다. 그 바람에 그의 레이스 칼라가 구겨진다.

 쇠갈고리가 홱 튀어나오더니 뭔가 찢어지는 소리와 함께 외마디 비명이 들린다. 순식간에 시체 하나가 발에 차여 옆으로 내동댕이쳐진다. 해적들은 계속 가던 길을 가고, 후크의 입에는 계속 시가가 물려 있다. (p.108)

 

...스미는 모든 물건에 재미있는 이름을 붙이기를 좋아했는데, '코르크 병마개 따개 조니'는 그가 쓰는 단검을 가리켰다. 날이 약간 구부러진 단검으로 상대방을 찌른 후 마치 코르크 병마개 따개처럼 빙글빙글 돌려 깊숙이 상처를 낸다는 뜻에서 붙은 이름이었다....(p.115)

 

...혼자 나갔다 돌아온 피터가 모험을 하고 왔는지는 확실히 알 수 없었다. 피터가 까맣게 잊어버리고 아무 말도 하지 않을 때도 밖에 나가 보면 시체가 있기도 했다....(p.153)

 

...슬라이틀리 협곡에서 인디언들과 벌인 전투는 어떨까? 그것은 피비린내 나는 싸움이었고 피터의 특이한 버릇을 보여 준다는 점에서 더욱 흥미롭다. 그 버릇이란 한창 싸우는 도중에 갑자기 편을 바꾸는 거였다...(p.154)

 

...피터는 정확하게, 그리고 깊숙이 갑판수를 찔렀다. 존은 불운한 해적이 죽어가면서 내는 신음소리를 막으려고 해적의 입을 손으로 틀어막았다. 그가 앞으로 쓰러졌다...(p.268)

 

...“저 녀석을 머리부터 가슴팍까지 둘로 쪼개 버려라!”...(중략)...해적들이 눈부신 빛에 정신을 차리지 못하는 틈을 이용해 다른 소년들이 피비린내 가득한 칼로 손쉽게 무찌를 수 있었다....(p.280)

 

...웬디는 소년들을 하나씩 전부 칭찬해 주었고 마이클이 해적 한 명을 죽인 장소를 보여 주었을 때는 기쁨에 겨워했다....(p.289)

 

...또한 선원들이 리우데자네이루와 '황금 해안'에서 몹쓸 짓을 일삼던 쓰레기라는 것을 알고 있으니, 함부로 대들면 찢어 죽이겠다는 말도 잊지 않았다. 이렇게 피터는 뱃사람만 알아들을 수 있는 말로 단단히 엄포를 놓았고....(p.291)

 

  돌이켜보면, 귀엽고 사랑스럽기만 한 아이들의 세계는 어른들이 생각하는 것과는 많이 다릅니다. 실제로 조카와 놀다보면, 제가 상상하는 아이들의 동심과는 맞지 않는 거친 본성이 튀어나올 때가 종종 있는데, 예를 들면 긴 나뭇가지 줍기를 좋아한다는 겁니다. '그게 뭐가 어때서?'가 아닌 것이, 나뭇가지를 자연 관찰용으로 줍는 게 아니거든요. 그걸 들면서 제게도 줍기를 요구하고는, 칼 싸움을 하자고 합니다. 그리고 사정 안 봐주고 막 휘둘러 ‘고모 죽었다!’를 외치기를 즐긴다는...(--;) 가만 보면 죽음이 어떤 의미인지는 잘 모르고, 그냥 놀이 상대에게 승리했다는 기쁨의 의미로 죽음을 외치는 것 같기는 합니다.

  『피터 팬』에 나타난 네버랜드도 마찬가지죠. 피 튀기는 격렬한 전쟁에 대한 얘기도 나오고 시체도 나오는데, 만약 『피터 팬』에서 묘사된 내용을 실사 영화에서 그대로 리얼하게 촬영해 영화로 만들면 아마도 전체관람가 등급은 받기 어렵지 않을까 싶습니다만(^^;) 놀이로 보는 아이들의 기준에서는 그냥 치열하게 부딪히며 노는 이야기로 받아들여졌던 듯 합니다. 어른의 눈으로 이 책을 다시 읽으니 결국 '시체'는 놀이에서 졌을 때 맡은 역할을 의미하는 정의일 뿐이고, 해적들이 잔인하다고 하지만 실제 네버랜드에서의 잔인함은 우리가 뉴스에서 보는 잔인함과는 차원이 다른 거였겠죠.

  그런 점에서 배리의 『피터 팬』은 정말 기가 막힐 정도로 아이들 심리를 잘 묘사한 이야기입니다. 달링 씨와 달링 부인이 웬디를 낳고 재정 상태를 따져보는 장면이나 웬디가 피터를 따라 네버랜드로 떠날 결심을 하게 되기까지의 과정, 네버랜드에서 엄마 역할놀이를 하는 웬디를 묘사하는 장면, 아이들이 집으로 돌아오기까지의 상황 등등, 왕자와 공주가 나와서 행복하게 잘 사는 식의 동화와는 차원이 다르죠. 아마도 그래서 심리학 용어로서 '피터팬 증후군'도 손색이 없지 않나 싶습니다.

YES마니아 : 로얄 h******e 2017.03.07.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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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에 미치지 못한 피터 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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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 피터 팬의 내용이 정확히 어떤 것인지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 그렇지만 피터 팬의 이미지가 동심에 가까운 것이니만큼 어린이에게 꿈과 희망을 상징하는 캐릭터라는 것은 막연히 알고 있었다.   요즘 동화를 소설처럼 풀어쓴 책을 많이 볼 수 있는데, 이런 책들의 공통점은 삽화가 동화의 삽화보다 더욱 멋있다는 점이다. 이 책 또한 그러하다. 그러나 내용은 어딘가 모르게 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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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 피터 팬의 내용이 정확히 어떤 것인지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 그렇지만 피터 팬의 이미지가 동심에 가까운 것이니만큼 어린이에게 꿈과 희망을 상징하는 캐릭터라는 것은 막연히 알고 있었다.

 

요즘 동화를 소설처럼 풀어쓴 책을 많이 볼 수 있는데, 이런 책들의 공통점은 삽화가 동화의 삽화보다 더욱 멋있다는 점이다. 이 책 또한 그러하다. 그러나 내용은 어딘가 모르게 잔인하다. 내가 알고 있는 <피터 팬>이 맞나 싶을 정도다.

 

웬디와 동생 둘이 한밤 중에 찾아온 피터 팬과 팅커 벨의 유혹에 못이겨 함께 네버랜드로 날아가서 해적 후크를 물리치고 다시 부모님이 계시는 집으로 돌아온다. 웬디는 네버랜드로의 여행을 평생 간직하며 어느 순간 엄마가 되고 피터 팬은 웬디의 딸과 함께 또 네버랜드로의 여행을 떠난다. 이처럼 피터 팬은 영원히 어린 아이로 남게 되지만 네버랜드로 여행을 함께 떠났던 친구들은 어른이 되어간다는 내용이다. 단순한 내용이지만 묘사 과정이 동화의 느낌과는 거리가 멀다.

 

물론 솔직히 내용 자체가 흡인력이 없는 이유도 있지만, 번역도 너무 읽기 힘들게 되어 있다. 자연스럽지 못한 번역투의 문장이 책장을 쉽게 넘길 수 없게 만들었기에 멋진 삽화가 무색해진 느낌이다. 겨울 밤, 잠들기 전에 읽기 좋은 책이라고 쉽게 생각했었는데 이 책 한 권 모두 읽기가 너무 힘들었다. 겉으로만 그럴듯하게 만들었을 뿐 번역은 실망스럽기 그지 없다.

 

어른들을 위한 동화이기에 싸우는 장면이 잔인하게 묘사된 것도 동화 <피터 팬>의 이미지와 환상을 갖고 읽는 독자에게는 거부감을 줄 수도 있을 것 같다. 여러가지 점에서 기대에 미치지 못한 <피터 팬>이었다.

p******i 2013.12.30. 신고 공감 1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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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의 섬 네버랜드에서 펼쳐지는 동화같은 모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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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까지 현실이고, 어디까지 환상인지 알 수 없는 세계로 안내하는 제임스 매튜 배리의 대표작 『피터 팬』이 인디고 아름다운 고전 시리즈 열일곱 번째 책으로 출간되었다. 입체적인 캐릭터 묘사와 흥미진진한 모험 이야기들은 읽는 내내 독자들의 호기심을 자아내며 이야기에 빠져들게 한다. 특히 작가의 우아하고도 유머러스한 문체는 읽는 재미를 한층 높여 준다. 또한 원문을 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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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까지 현실이고, 어디까지 환상인지 알 수 없는 세계로 안내하는 제임스 매튜 배리의 대표작 『피터 팬』이 인디고 아름다운 고전 시리즈 열일곱 번째 책으로 출간되었다. 입체적인 캐릭터 묘사와 흥미진진한 모험 이야기들은 읽는 내내 독자들의 호기심을 자아내며 이야기에 빠져들게 한다. 특히 작가의 우아하고도 유머러스한 문체는 읽는 재미를 한층 높여 준다. 또한 원문을 그대로 번역해 놓아 그동안 요약본에서는 알 수 없었던 피터의 숨겨진 아픔과 사악하기만 한 줄 알았던 후크의 새로운 면모를 알아가는 재미를 선사한다.

별이 밝게 빛나는 어느 날 밤, 달링 부부가 외출한 틈을 타 피터 팬이 자신의 그림자를 찾으러 웬디를 찾아온다. 피터 팬에게는 비밀이 하나 있었는데, 그것은 바로 영원히 늙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그는 네버랜드에서 인어와 요정들에 둘러싸여 ‘집을 잃어버린 소년’들과 함께 살고 있다. 그런 그를 쫓아 웬디와 어린 두 동생들이 ‘환상의 섬’ 네버랜드로 떠나면서 그들의 모험이 시작된다. ‘인디언 부족의 공주’ 릴리 구출 사건, 인디언과의 전투, ‘고립된 자들의 섬’에서의 탈출 사건 등 매일매일 수많은 사건들이 매력적으로 펼쳐진다.

『어린 왕자』,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등 캐릭터의 매력이 강한 명작들을 새롭게 구현하여 많은 사랑을 받아 온 김민지 작가가 이번엔 『피터 팬』과 만났다. 착하고 순수한 모습 이면에 아이 특유의 영악함과 이기심을 가진 피터 팬의 모습을 완벽하게 표현해 내었다. 아이들의 꿈과 상상의 조각들로 이루어지는 만큼 더욱 환상적인 네버랜드의 모습은 작가의 풍부한 상상력이 더해져 감탄을 불러일으킬 정도다. 피터 팬을 좋아하는 독자에게는 어렸을 때 한 번쯤은 꿈꾸어 본 세계가 구현되는 기쁨을, 기존의 피터 팬에 질린 독자에게는 새로운 매력을 가진 피터 팬과 만나는 기쁨을 선사할 것이다.

‘늙지 않는 소년’ 피터 팬은 영원한 동심의 상징이다. 그의 천진난만하고도 장난기 가득한 모습은 어른에게는 잊고 있던 유년 시절의 순수함을 떠올리게 하고, 아이에게는 동경심을 품게 한다. 하지만 『피터 팬』에는 신비한 세계 네버랜드 이야기와 신 나는 모험만이 담겨 있는 것이 아니다. 어른이란 존재를 순수하지 못하며 재미없고 ‘항상 모든 일을 그르치는’ 존재로 비판하는 피터 팬을 통해 어른 독자로 하여금 어른이 된다는 것과 어른의 자세에 대해 고민해 보게 한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s****8 2017.05.1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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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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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고의 아름다운 고전 시리즈피터팬 책이 아담하고 일러스트가 너무 예뻐서 소장용으로 늘 구매하는 책입니다창문이 활짝 열리더니 소년이 방 안으로 사뿐히 내려앉았다 소년의 옆에는 주먹만 한 크기의 이상한 불빛이 있었는데 마치 살아있는 물체처럼 방 안을 빠르게 돌아다녔다 그 불빛에 잠에서 깬 소녀는 그 소년이 피터 팬임을 단번에 알 수 있었다네버랜드에서는 어떠한 모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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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고의 아름다운 고전 시리즈피터팬 책이 아담하고 일러스트가 너무 예뻐서 소장용으로 늘 구매하는 책입니다

창문이 활짝 열리더니 소년이 방 안으로 사뿐히 내려앉았다 소년의 옆에는 주먹만 한 크기의 이상한 불빛이 있었는데 마치 살아있는 물체처럼 방 안을 빠르게 돌아다녔다 그 불빛에 잠에서 깬 소녀는 그 소년이 피터 팬임을 단번에 알 수 있었다

네버랜드에서는 어떠한 모험이 아이들을 기다리고 있을까?

b*******1 2017.03.3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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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 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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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고 ‘아름다운 고전 시리즈’ 피터 팬을 만나보았다. 모두 소장하고픈 예쁜 책들이 인디고 ‘아름다운 고전 시리즈’ 이다. 우리 아이와 한 페이지씩 낭독하며 즐겁게 읽었다.   일단 깜짝 놀랐다. 피터 팬이 이런 이야기 일줄 몰랐다. 그림책으로 애니매이션으로 만나왔던 지금껏 내가 알았던 피터 팬과는 너무도 달랐다. 글을 이끌어가는 서술자가 인물들의 마음을 꿰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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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고 ‘아름다운 고전 시리즈’ 피터 팬을 만나보았다.

모두 소장하고픈 예쁜 책들이 인디고 ‘아름다운 고전 시리즈’ 이다.

우리 아이와 한 페이지씩 낭독하며 즐겁게 읽었다.

 

일단 깜짝 놀랐다. 피터 팬이 이런 이야기 일줄 몰랐다.

그림책으로 애니매이션으로 만나왔던 지금껏 내가 알았던 피터 팬과는 너무도 달랐다.

글을 이끌어가는 서술자가 인물들의 마음을 꿰뚫어 보는데, 그의 유머와 재치가 어처구니가 없어 나도 모르는 사이에 웃음이 툭 터져 나왔다.

 

네버랜드에 살고 있는 "집을 잃어버린 아이들'은 보모가 한눈 판 사이에 유모차에서 떨어진 아이들이다.

네버랜드에 여자애들이 하나도 없는 이유는 여자애들은 영리해서 유모차에서 떨어지지 않기 때문이다.

 

"밤중에 우리를 재워 줄 수도 있어.

넌 우리의 구멍 난 옷을 고쳐주고, 호주머니도 만들어 줄수 있어. 우린 호주머니가 없거든."

아, 웬디가 어떻게 거절할 수 있었겠는가

 

 

웬디는 "집을 잃어버린 아이들"의 엄마가 되어주기 위해 네버랜드로 날아간다.

네버랜드에서 웬디는 점심식사후 30분 휴식을 꼭 지키고, 아이들에게 약을 꼭 먹이고(가짜 물약이다..^^), 잠자기 전 이야기를 들려준다.

평소에 어린 여자아이들의 소망! 엄마역할을 훌륭하게 해낸다.

 

 

"선장님, 녀석들의 엄마를 납치해서 우리의 엄마로 삼으면 안 될까요?"

엄마를 갖고 싶은 마음은 네버랜드의 아이들 뿐만아니라, 후크선장과 해적들도 마찬가지인것이 너무 재밌다.

 

지금은 비록 비겁하고 타락했지만, 명문 사립학교 출신에다가 품격을 몹시 따지는 후크가 피터 팬을 그렇게 싫어하는 이유는 피터가 건방지다는 이유에서다.

나도 피터가 좀 의외였다.

[피터는 멋진 재주를 과시하는걸 좋아한다. 변덕스러워서 어떤 놀이에 빠졌다가도 금방 싫증을 낸다. 잘 까먹는다. 그리고 피비린내 나는 싸움을 좋아한다.]

 

동화책임에도 전쟁에 대한 묘사가 리얼하다. 정말 피비린내가 난다.

아이와 읽으면서 아이의 표정을 살펴보았다. 아이는 그냥 무심하다. 그냥 흘려넘기는것 같다.

싸움의 장면보다는 감동의 장면에 더 집중하는듯 보였다.

 

 

언제나 마지막 장면은 감동적이다.

어른이 된 웬디와 피터가 만나는 장면말이다.

네버랜드에서 피터는 늘 꾸던 꿈을 꾸며 운다. 그럴때 웬디는 피터를 꼭 껴안아 주며, 너무나 쉽게 위로해 줄수 있었다.

어른이 된 웬디를 보고 피터는 바닥에 앉아 흐느껴 운다. 어른이 된 웬디는 어떤 위로의 말도 건네지 못한다..

 

아이들이 명랑하고 순수하고 제멋대로인 한 언제까지나 하늘을 날아 피터 팬과 함께 네버랜드를 모험할수 있다.

비록 어른이 되어 나는 법을 잊어버리고, 피터의 존재를 아이들을 통해 가끔씩 떠올려 볼 테지만

그럴 때마다 아이때의 순수함을 기억해 어른으로서의 고달픈 삶을 잠시 잊을수 있겠다.

 

 

 

 

 

 

 

 

 



h******1 2014.01.0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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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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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별 생각없이 펼쳤는데, 아기자기한 그림이 마음을 사로잡는 정말 예쁜 동화책이었다. 그림에 끌려서 보기시작했지만, 어린시절의 순수한 시선과는 다른 면에 이끌려 책에 빠져들어갔다. 순진무구한 어린 시절에는 장난끼 많고 말썽쟁이 피터팬이 마냥 좋아 만나고 싶었다. 나쁜 후크선장을 물리치는 피터팬이 영웅처럼 보였고, 나쁜요정 팅커벨이 너무 싫었고, 웬디가 되어 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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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별 생각없이 펼쳤는데, 아기자기한 그림이 마음을 사로잡는 정말 예쁜 동화책이었다. 그림에 끌려서 보기시작했지만, 어린시절의 순수한 시선과는 다른 면에 이끌려 책에 빠져들어갔다.

순진무구한 어린 시절에는 장난끼 많고 말썽쟁이 피터팬이 마냥 좋아 만나고 싶었다. 나쁜 후크선장을 물리치는 피터팬이 영웅처럼 보였고, 나쁜요정 팅커벨이 너무 싫었고, 웬디가 되어 피터팬과 날아다니는 상상을 했다.

하지만, 나이가 들어 보게된 피터팬은 어린시절과는 정말 다른 시선에서 보고 느끼게 해주었다. 태어나게 될 아이가 걸리게 될 볼거리까지 양육비로 계산해서 아이를 키울것인지 결정하는 웬디의 아버지 마음이 이해가 되는 것처럼..ㅎㅎ 어린이용 동화책과 다르게 세밀하게 내용이 묘사되어 마치 영화를 보고있는 것처럼 머릿 속에 장면들이 상상되었다. 피터팬이 웬디에게 준 키스(피터팬의 키스는 도토리 목걸이:D) 같은 귀여운 표현들은 어린아이들의 귀여운 러브스토리 같아서 보는내내 엄마미소가 절로 지어졌다.

가장 인상적이었던 몇가지 내용 중 하나였던 후크선장에 대해서도 사실은 그가 푸른 바다같은 눈동자를 가진 잘생기고 고급스러운 언어를 구사하는 사람이라는 대목이 눈에 확 들어왔다. ㅎㅎㅎ 피터팬에 의해 손이 잘려나가 갈고리 손을 했다는 대목에서는 어린아이가 어쩜 그렇게 잔인할 수가 있지? 이런 생각이 먼저 들었다. 하지만, 후크가 미역같은 머리를 빗을 때 갈고리를 이용하기 때문에 더 좋아한다는 구절로 훈훈하게 마무리를 지어준다.

그리고 또한가지, 팅커벨같은 요정들은 어떻게 태어나냐고 피터팬에게 묻는 웬디. 나도 궁금했다. 피터팬은 갓 태어난 아기가 처음으로 짓는 웃음에서 수천개의 빛덩어리가 나와 팅커벨과 같은 요정이 된 다고 소개한다. 이 추운 겨울날 마음까지 따뜻해지는 문장이었다. 그 외에도 수많은 풍부한 표현력과 묘사로 감상에 빠지게 만드는 책이었다. 맨처음 아름다운 그림체로 시선을 뺏겼다면, 읽는동안은 더이상 그림이 눈에 들어오지 않았다. 예쁜 문장이 너무 많았다.

마지막 엔딩에서도 어린시절 보았던 끝내용과 사뭇 달라서 뭔가 짠한 기분이 들었고, 나도 어느새 이렇게 어른이 되었구나 하고 새삼 느껴졌다.

책을 읽은 후, 이 책은 아이들보다는 성인을 위해 만들어진 동화책이라는 느낌이 강했다. 친구들에게 추천해주려고 이 책을 보여주자, 책에대해 한마디도 안했는데 전부다 일단 뒷내용 부터 확인했다. ㅎㅎㅎ 나도 이 책을 처음 보자마자 그랬기때문에 정말 웃겼다.ㅎㅎㅎ

잠시나마 풋풋한 어린시절로 돌아간 기분이라 읽는 내내 너무 행복한 책이었다. ㅎㅎㅎ 여유될때마다 시리즈를 하나씩 모아야겠다..♡

 

v********4 2013.12.30.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피터팬]환상적인 네버랜드를 향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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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취미가 무엇이냐고 물으면 독서라고 대답하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지금 그렇게 말하는 사람들은 없을것입니다. 하지만 예전에는 독서나 음악감상이 취미라고 하면 조금 다르게 봤던 것이 사실입니다. 이제는 독서가 생활속에 스며들고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독서가 취미는 아니지만 책 모으기가 취미였던 적이 있습니다. 책과 그리 가깝지않고 많은 책을 읽지는 않았지만 제가 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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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취미가 무엇이냐고 물으면 독서라고 대답하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지금 그렇게 말하는 사람들은 없을것입니다. 하지만 예전에는 독서나 음악감상이 취미라고 하면 조금 다르게 봤던 것이 사실입니다. 이제는 독서가 생활속에 스며들고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독서가 취미는 아니지만 책 모으기가 취미였던 적이 있습니다. 책과 그리 가깝지않고 많은 책을 읽지는 않았지만 제가 좋아하는 장르나 작가의 작품을 모으는 것을 좋아했습니다. 책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어쩌면 한심러운 행동처럼 보이겠지만 이렇게 한두권 모으는 것이 습관(?)이 되어버렸습니다.

 

 

한동안 이렇게 읽지 않고 모으는 것이 잘못되었다는 생각에 하지않다가 저의 눈을 사로잡은 책이 있었습니다. 바로 인디고에서 나온 아름다운 고전 시리즈. 한손에 쏙 들어오는 책의 크기도 마음에 들고 이야기뿐만 아니라 그림이 정말 좋았습니다. 고전이기에 아는 이야기들을 많이 담고 있지만 그림과 다시 보는 이야기는 다른 느낌을 가져다 줍니다. 이번에 만나게 된 피터팬도 어린시절 읽고 그 이후로 몇번 만난 책이지만 그림이 주는 느낌 때문인지 더 환상적이고 네버랜드에 있다는 느낌마저 듭니다.

 

 

피터팬을 읽지 않은사람들도 이야기는 다 알고 있을 것입니다. 누구나 한번쯤은 어렸을때 읽은 피터팬. 고전이 주는 매력은 이런것이 아닐까합니다. 어린시절 읽은 책이지만 어른이 되어서도 생각이 나고 다시 읽고 싶은 마음이 생깁니다.

 

 

 

 

"오른쪽에서 두 번째, 아침이 올 때까지 똑바로 쭉 가면 돼."

 

네버랜드로 가는 길. 많은 섬들이 있지만 가장 아늑하고 아담한 섬입니다. 피터팬은 런던에 사는 달링 부부의 세남매 웬디, 존, 마이클과 함께 네버랜드로 향합니다. 환상적일것만 같았던 그 곳에서 인디언들과의 전투나 섬에서의 탈출 등 흥미진진한 모험 이야기를 만납니다. 피터팬뿐만 아니라 웬디, 팅커벨, 오른손 대신에 쇠갈고리를 차고 있는 악명 높은 후크 선장, '째깍' 소리를 내는 악어 등 개성있는 캐릭터들을 만날수 있습니다.

 

 

이제 웬디에게 피터는 어린 시절의 장난감을 넣어 두는 상자속의 작은 먼지와도 같은 존재가 되어 버렸다. 웬디는 어른이 되어 있었다. 하지만 웬디를 안타까워할 필요는 없다. 웬디는 원래 어른이 되고 싶어했고, 자신의 의지로 다른 소녀들보다 한 발 앞서 어른이 되었다. - 본문 319쪽

 

어린시절에 만나 피터팬은 저에게 슬픈 이야기였습니다. 친구들은 나이가 들어 피터팬의 존재를 잊어가지만 피터팬의 마음은 늘 누군가를 그워하고 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친구들을 만나 그들과 영원히 친구로 남고 싶어했지만 어른이 된 사람들은 그를  잊어간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어른이 되어 만나 피터팬은 그때와는 조금 다른 느낌으로 다가옵니다. 저또한 동심이 사라졌기 때문이 아닐까합니다. 어쩌면 네버랜드에서 피터팬과 함께 모험을 즐겼지만 잊어버린것인지도 모르겠네요. 오랜만에 이야기만큼 우리의 마음을 사로잡는 환상적인 그림을 만나 행복한 시간을 만들어갑니다.

n******e 2013.12.26.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피터 팬]별빛타고 내려온 나뭇잎 패션 피터 팬, 네버랜드 이야기.
"[피터 팬]별빛타고 내려온 나뭇잎 패션 피터 팬, 네버랜드 이야기." 내용보기
[피터 팬]별빛타고 내려온 나뭇잎 패션 피터 팬, 네버랜드 이야기.     디즈니 만화영화로 보던 <피터 팬>을 동화책으로 만났다. 아득한 기억 속에는 달빛을 화사하게 받으며 창문으로 살포시 내려오는 작은 소년 피터 팬이 있다. 은하수를 몰며 별빛을 타고 앙증맞게 내려앉는 모습은 압권이었는데……. 상상과 모험이 가득한 이야기는 신기한 환상 마법에 걸린 듯 쏙 빨려들게
"[피터 팬]별빛타고 내려온 나뭇잎 패션 피터 팬, 네버랜드 이야기." 내용보기

[피터 팬]별빛타고 내려온 나뭇잎 패션 피터 팬, 네버랜드 이야기.

 

 

디즈니 만화영화로 보던 <피터 팬>을 동화책으로 만났다.

아득한 기억 속에는 달빛을 화사하게 받으며 창문으로 살포시 내려오는 작은 소년 피터 팬이 있다. 은하수를 몰며 별빛을 타고 앙증맞게 내려앉는 모습은 압권이었는데…….

상상과 모험이 가득한 이야기는 신기한 환상 마법에 걸린 듯 쏙 빨려들게 하는데…….

 

창문이 활짝 열리더니 소년이 방안으로 사뿐히 내려앉았다. 소년의 옆에는 주먹만 한 크기의 이상한 불빛이 있었는데 마치 살아 있는 물체처럼 방 안을 빠르게 돌아다녔다. 그 불빛에 잠에서 깬 소녀는 그 소년이 피터 팬임을 단번에 알 수 있었다. (책에서)

 

별빛을 타고 하늘을 나는 소년 요정 피터 팬의 이야기는 어른이 되기 싫은 아이들의 판타지다.

'영원히 이대로라면 정말 좋겠어!' 라는 상상이 요즘의 SF소설을 능가하는 환상특급 에버랜드를 만들었나 보다.

 

웬디, 존, 마이클, 달링부인, 딜링씨, 미스 풀섬의 유치원, 보모인 뉴펄들랜드 종 개인 나나.

'네버랜드의 이야기가 상상불가의 신세계는 아닐지도 몰라.' 라는 생각이 들게 한다. 아이들의 상상은 무한 자유니까.

 

네버랜드의 모습은 아이들마다 다르다. 이를테면 존의 네버랜드에는 호수가 있고, 그 위를 날아다니는 홍학이 있다. 그리고 존은 홍학에게 총을 쏜다.

……(중략)……

즐거운 섬들은 많지만, 가장 아늑하고 아담한 섬은 네버랜드다. 네버랜드는 모험과 모험 사이가 지루하게 멀거나 넓지도, 불규칙하게 뻗어 있지도 않으면서도 꽉 들어찬 느낌이다. (책에서)

 

잎맥이 선명한 나뭇잎과 나무의 수액으로 만든 옷을 입은 앙증맞은 아이, 피터 팬.

피터 팬과 웬디의 만남은 정말 몽환적이다.

웬디의 집에 왔다가 창문을 뛰어내리는 순간 나나가 창문을 닫는 바람에 피터 팬 그림자가 방안에 남겨지게 된다.

나중에 자신의 그림자를 찾으러 온 피터 팬은 그 집의 아이인 웬디와 친하게 된다.

 

-난 어른이 되기 싫어. 언제나 어린아이인 채로 재미있게 놀고 싶어. 그래서 난 켄싱턴 공원으로 도망쳤고 요정들하고 살게 된 거야.

-웬디, 갓난아기가 처음으로 웃으면 그 웃음이 천 개의 조각으로 부서져서 껑충껑충 뛰어다녀. 그게 바로 요정이 되는 거야. (책에서)

 

'난 요정을 믿지 않아.'라는 한 마디에 요정들이 하나씩 죽게 된다는 이야기, 옆에는 손바닥 크기의 요정 팅커벨을 달고 다닌다는 이야기, 네버랜드 이야기, 후크선장의 이야기, 자라지 않는 소년 피터팬 이야기에 아이들은 피터의 뒤를 따라 네버랜드로 가게 된다.

네버랜드에서는 늘 좋은 것만 있는 것은 아니었다. 위기가 배고픔, 위험과 질투에 시달리기도 한다.

 

팅커벨과 후크선장의 계락은 최고의 긴장감을 주는 대목이다.

피터 팬을 좋아하는 팅커벨은 웬디와 피터 팬 사이를 질투하게 되면서 벌어진 것이다.

팅커벨은 후크 선장의 꼬임에 빠져 피터 팬 핫케익에 독을 넣게 된다.

피터 팬 핫케익을 먹으려는 순간, 팅커벨이 낚아채고 …….

결국 후크 선장의 소행임이 들통 나고…….

 

나뭇잎을 네모나게 잘라 만든 옷을 입은 팅크벨, 늘 아이들과 함께하는 자라지 않는 소년인 피터 팬 이야기가 허튼 소리 같은 상상일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겠지.

은하수 별빛을 몰고 다니는 소년, 팅커벨을 달고 다니는 소년 피터 팬의 이야기가 상상 속 동화세계로 빨려들게 한다.

 

아이들의 꿈속은 언제나 네버랜드겠지.

아이들만 볼 수 있고 아이들만 갈 수 있는 피터 팬의 네버랜드 이야기가 허튼 소리만은 아님을, 상상은 그렇게 시작하는 것임을 생각하게 된다.

네버랜드가 없다는 말은 꿈이 사라진다는 말처럼 들리겠지.

 

인기 동화의 영향은 신조어도 만들어 내나보다.

피터 팬 증후군이라니......

피터 팬 증후군은 성인이 되어서도 사회에 적응할 수 없는 어린이 같은 남성을 말한다.

경제 분야에서는 중소기업이 중견 기업으로 분류되면 규제가 늘고 자원은 끊기는 이중고가 성장의 걸림돌이기에 기업 스스로 중견기업으로서의 성장을 기피하려는 증후군이라고 한다. 중견기업 회피현상이다.

 

피터팬을 읽고 있으니 하루 종일 딸랑거리는 팅크소리가 들리는 듯하고, 햇빛은 요정가루를 뿌리는 듯한 하루다.

 

a******7 2013.12.05.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