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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짜에 관한 진짜 이야기, 너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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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s Review         덥수룩한 머리에 두꺼운 뿔테 안경을 쓰고는 그들만의 세상에 빠져서는 고립 되 있는 이들을 본다면 아마 말 없이 그들을 지나쳐 갈 것이다. 한번 눈길을 주고서는 더 이상의 시선을 공유하는 일이 없을 것만 같은데, 생각해보면 이들에 대해 뭐라 딱히 명명할 만한 단어가 없는 듯 하다. 그나마 비슷한 느낌의 단어가 '괴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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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s Review

 

 

 

 

덥수룩한 머리에 두꺼운 뿔테 안경을 쓰고는 그들만의 세상에 빠져서는 고립 되 있는 이들을 본다면 아마 말 없이 그들을 지나쳐 갈 것이다. 한번 눈길을 주고서는 더 이상의 시선을 공유하는 일이 없을 것만 같은데, 생각해보면 이들에 대해 뭐라 딱히 명명할 만한 단어가 없는 듯 하다. 그나마 비슷한 느낌의 단어가 '괴짜'라 생각했는데 영어로 이들을 Nerd라고 한다고 한다.

'Nerd'라는 단어를 처음 접해 보았기에 이 단어에 대해 사전으로 찾아보면 1. 멍청하고 따분한 사람 2. 컴퓨터만 아는 괴짜, 라고 소개하고 있다. 그저 재미없는 괴짜로만 정의하기에는 너무도 부족한 느낌이 드는데 이들에 대한 진짜 보고서가 바로 이 책, 너드에 담겨 있다.

너드는 약간 특별하다. 자신의 분야에서 - 그것이 아직은 좀 생소한 분야일지라도 - 보콩 사람들이 따라 잡을 수 없을 정도로 뛰어나기 때문이다. 다른 분야에서는 눈에 띄지 않는다. -본문

너드라는 단어는 요 근래에 생겨난 것들이지만 그들은 이미 오래 전부터 지구상에 머물고 있었다. 남들보다 무언가에 집중하는 능력이 뛰어나고 자신들의 관심 분야에 대해서는 그 누구보다도 뛰어난 인물들. 그들에 대한 정확한 기록은 문자와 종이의 발명 이후 기록이 되었지만 실상 이 지구상에서 언제나 그들은 세상을 놀라게 할만한 행보를 하고 있었다. 물론 그들이 평범한 일반인들 사이에 있을 때에는 대다수의 사람들에게 '쓸데 없는 일에 목숨 걸고 있는 시덥지 않은 사람'으로 비춰졌을지 언정, 그들 스스로는 자신의 일에 대한 무한한 애정과 자부심을 안고 있었다.

너드는 삐딱하고, 괴팍하고 무정부적이고, 세상 물정에 어두워 보이지만 '능력'이라는 이상에 기본적으로 의무감을 느끼는 사람들이다. 컴퓨터 해커의 세계에서는 능력 있는 사람만이, 특별히 잘하는 사람만이 대접받고 존경받는다. 겉보기에만 그럴싸해 보이는 사람들이나 허풀을 떨며 스스로 대단한 사람인 체하는 사람들은 너드들의 세계에서는 먹혀들지 않는다. 너드 시스템은 소위 미니 버전의 능력 사회다. -본문

자신의 생명을 보존하는 것이 급급했던 원시적인 생활을 지나고 나서부터 역사 속에서 그들은 찬란하게 빛나기도 하고 때로는 자신들의 몸을 사리며 조용히 지내기도 했다.

아무리 너드, 라는 이들이 인간사가 시작되면서부터 계속 있었다고는 저자는 주장하고 있지만 사실 그다지 와 닿지 않는 것이 사실이었다. 하지만 그들이 너드라는 이름을 벗고 그들의 이름으로 다가오니 그들의 실체는 가히 어마어마하게 다가오고 있었다.

아리스토텔레스부터 임마누엘 칸트, 니체부터 아이작 뉴턴, 스티븐 잡스까지. 이름만 들으면 누구라도 알 수 있는 이들이 모두 일명 '너드'였다고 한다.

분명 그들이 일반인들 사이에, 그러니까 우리 사이에 섞여 있었다면 우리는 그들을 그저 일반 사람들과는 조금 다른 괴짜로만 인식하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들의 능력이 발휘되고 세상을 뒤흔든 지금, 우리는 그들을 너드가 아닌 천재로 기억하고 있으니 너드와 천재 사이의 그 경계는 우리의 편견이 만든 벽이었다.

전해지는 이야기에 따르면 뉴턴은 나무 아래에서 머리 위로 사과가 떨어지는 것을 보고 이런 깨달음에 이르렀다고 한다. 그러나 사실 뉴턴이 사과 나무 밑에 앉아 했던 일은 고독을 즐기는 것뿐이었다. 떨어지는 과일로부터의 영감을 얻는 일 따위는 더 이상 필요하지 않았을 게다. -본문

예전에는 집 안에 틀어박혀서 책과의 씨름만 했을 것 같은 너드들은 세상이 변모하게 되면서 그들의 영향력이 점점 거대해 지고 있다. 전세계 네트워크 망의 연결로 인해서 그들은 점차 세상을 점령하고 있는 듯 하다.

너드들에게는 관련 없어 보이던 패션계를 넘어 언론과 엔터테이먼트 영역까지. 과연 그들의 행보는 어디까지 가게 될지, 이제는 그들에 대한 시선이 외면이나 편견이 아닌 경외심으로 변모되며 설레기까지 할 것 같다.

 

 

아르's 추천목록

 

 

창조적 괴짜가 세상을 움직인다 / 요나스 리더스트럴러저

 

 

 

 

독서 기간 : 2013.12.05~12.06

by 아르



p********1 2013.12.07. 신고 공감 1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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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책이 있구나~재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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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부터 관심있던 책인데 이제 읽게 되었다. 너드에 대한 인문학적, 역사적 내용과 현대시대 너드를 요약해놨는데. 나는 재미있게 읽었다.   이렇게 다양한 책들이 많이 나와줘서 나는 좋은 시대에 태어난 것이 분명한데 이런 책들이 대중적으로 읽히지 않는 것 같아서  한편으로는 안타깝다.   나도 약간 너드 성향이있고 주변에 너드들이 있는데 이 책은 안읽어본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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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부터 관심있던 책인데 이제 읽게 되었다.

너드에 대한 인문학적, 역사적 내용과 현대시대

너드를 요약해놨는데. 나는 재미있게 읽었다.

 

이렇게 다양한 책들이 많이 나와줘서

나는 좋은 시대에 태어난 것이 분명한데

이런 책들이 대중적으로 읽히지 않는 것 같아서 

한편으로는 안타깝다.

 

나도 약간 너드 성향이있고

주변에 너드들이 있는데 이 책은 안읽어본 모양이다.

 

동의할 수 없는 부분도 있지만

너드가 정말 사람에 따라 다르게 해석될 수 있기에..

 

이번에 텔레그램 창업한 러시아 남자는

후두집업 티셔츠에 삼선슬리퍼를 신은 스타일이 아니라

완전 잘생기고 슈트발...대박.

그래서 너드의 공식을 그분이 깼다. ㅋㅋㅋ

 

요즘 예쁘고 연애도 잘하는

너드들이 많아지고 있다~!

 

암튼 재밌게 읽었으니

서평으로 보답해야지

 

g******t 2014.09.2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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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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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드... 우리에게는 오타쿠라는 의미를 외국에서는 너드라고 한다고 한다.   친구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고 혼자만의 세계에 있는 듯한 사람들이다.   옛날 학창시절에 이런 친구들이 한두명은 꼭 있었던것 같다.   두꺼운 뿔테안경에 머리는 감지않아 떡져있고 옷은 유행에 전혀 어울리지 않는 옷을 입고   혼자 무엇인가에 빠져있는 친구들 말이다.   지금까지 이런 너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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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드... 우리에게는 오타쿠라는 의미를 외국에서는 너드라고 한다고 한다.

 

친구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고 혼자만의 세계에 있는 듯한 사람들이다.

 

옛날 학창시절에 이런 친구들이 한두명은 꼭 있었던것 같다.

 

두꺼운 뿔테안경에 머리는 감지않아 떡져있고 옷은 유행에 전혀 어울리지 않는 옷을 입고

 

혼자 무엇인가에 빠져있는 친구들 말이다.

 

지금까지 이런 너드 또는 오타쿠 들은 세상 사람들에게 부정적인 이미지였다.

 

쓸대없는 것에 집착하고 평범한 생활을 거부하는 그들의 특성 때문이었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현재의 시대에는 이러한 너드들의 시대라고 이야기 한다.

 

그리고 예로 든 대상이 빌게이츠, 마크 저커버그, 스티브 잡스 다.

 

현재 청소년들이 가장 우상으로 삼고 있는 이들이다.

 

이렇듯 그동안 문제아와 동일시 되었던 너드들이 이제는 사회에서 그들의 특성을 맘껏

 

펼치면서 비상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만들어 졌다는 것이다.

 

너드들은 인간이 진화해 오는 내내 우리의 역사속에 계속 있었다고 한다.

 

선사시대에도 너드들이 있었는데, 그들은 남들이 사냥할때 동굴속에서 벽화를 그리면서

 

어떻게 3D효과를 넣을 수 있을까 고민한 사람들이라고 이 책의 저자는 이야기 하고 있다.

 

우스개 소리로 들릴지 모르지만 아마도 그들이 있었기에 우리가 여기까지 진화해 올 수

 

있지 않았을까? 하고 생각이 들었다.

 

그러면서 역사속의 너드들을 소개하고 있다. 철학에서 토마스 아퀴나스, 임마누엘 칸트,

 

프리드리히 니체, 루드비히 비트겐슈타인... 

 

과학에서 아이작 뉴턴,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피에르, 마리 퀴리...

 

예술에서 프랭크 자파, 조지 오웰, 앤디 워홀...

 

그리고 현재의 줄리안 어샌지, 워즈& 스티브 잡스. 빌 게이츠, 마크 저커버그...

 

그동안은 괴짜라고 여겨졌던 너드들이 이제는 우리사회에서 가장 핵심의 자리에

 

있기 시작했다. 그리고 앞으로 이러한 일들은 계속 가속화 될 것이다.

k********1 2013.12.0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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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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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드 (Nerd)   저자 : 외르크 치틀라우   옮긴이 : 유영미     너드(NERD)라는 단어는 아직까지 우리나라에 익숙한 단어는 아니다. 사전을 찾아보면 세상물정 모르는 공붓벌레, 기이한 취향의 사람, 멍청이. 이런 뜻이 바로 너드라는 사람들이다. 학창시절이든 사회생활을 할때이든 주변에서 이런 사람을 적어도 몇명은 본적이 있을것이다. 아니면 그것이 자기일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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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드 (Nerd)

 

저자 : 외르크 치틀라우   옮긴이 : 유영미

 

 

너드(NERD)라는 단어는 아직까지 우리나라에 익숙한 단어는 아니다. 사전을 찾아보면 세상물정 모르는 공붓벌레, 기이한 취향의 사람, 멍청이. 이런 뜻이 바로 너드라는 사람들이다. 학창시절이든 사회생활을 할때이든 주변에서 이런 사람을 적어도 몇명은 본적이 있을것이다. 아니면 그것이 자기일수도 있고. 하나에만 몰두하며 빠져있고, 보통사람과는 전혀 다른 사상과 생각을 가진것처럼 보이고, 그래서 때로는 이상하게도 보이는 사람들. 특히나 획일화된 사회를 지향하는 곳일수록 이런 사람들은 더 무시받고 보통사람과 같아지기를 강요받는다. 이 책 '너드'는 이런 너드들이 사실은 우리가 그렇게 존경하던, 따라하고 싶어하던 알던 역사의 인물들이란것을 알려준다. 각자 시대와 분야의 저명한 너드들을 챕터로 분류하여 한명한명 설명하고 있고, 그 예로는 아리스토텔레스 같은 고대의 너드, 토마스 아퀴나스나 칸트, 니체, 비트겐슈타인같은 유명한 철학자들, 아이작 뉴턴, 아인슈타인 등의 과학자, 조지오웰, 앤디워홀 등의 소설가, 예술가, 그리고 빌게이츠 스티브잡스같은 현대의 인물들. 아직 40도 채 되지않은 페이스북의 창시자 마크 주커버그의 이야기도 있다. 하긴 이렇게 성공을 이루고, 시대에 획을 그은 사람들이 평범했으리라고는 생각하지 않았지만 그들의 면면을 보니 글쓴이의 말에 너무 공감할수 있었다. 보통 사람과 다른거같고, 일반적인것과는 다른 취미를 가지고 있다고해도 무시하지 말자. 심지어 우리나라에도 이런말도 있지 않은가. '약하고 공부잘하는애 괴롭히지마라, 나중에 니 직장상사가 될지도 모른다.' 그들의 삶을 보며 한분야에서 그정도 위치가 되려면 어떤 삶을 살아야하는지 조금이나마 알수있게 되었던것 같다.    

k*****9 2013.12.0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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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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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드(nerd)는 지능이 뛰어나지만 강박관념에 사로잡혀 있거나 사회성이 떨어지는 사람을 전형적으로 이르는 말이다. 많은 너드가 부끄럼이 많고 별나며 매력 없는 모습으로 묘사되며, 운동 경기에 참여하거나 응원하는 것조차 어려워하기도 한다.   저는 이 책을 통해 너드라는 단어를 처음 알게되었습니다. 인터넷에 <너드>라고 검색을 하면, 이렇게 친절하게 뜻을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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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드(nerd)는 지능이 뛰어나지만 강박관념에 사로잡혀 있거나

사회성이 떨어지는 사람을 전형적으로 이르는 말이다.

많은 너드가 부끄럼이 많고 별나며 매력 없는 모습으로 묘사되며,

운동 경기에 참여하거나 응원하는 것조차 어려워하기도 한다.

 

저는 이 책을 통해 너드라는 단어를 처음 알게되었습니다.

인터넷에 너드라고 검색을 하면, 이렇게 친절하게 뜻을 바로 알 수 있습니다.

예전처럼 두꺼운 사전을 가져와서 단어를 찾아보고 입력하지 않아도 금방 알 수 있습니다.

위키피디아는 누구나 글을 쓸 수 있는 사용자 참여의 온라인 백과사전입니다.

이렇게 편리한 위키피디아도 너드들의 노력을 통해서 이루어졌습니다.

사이먼 펄시퍼는 하루에 6시간씩 위키피디아 일을 해왔고, 현재에도 약 2시간씩은 위키피디아에 투자한다고 합니다.

우리는 사이먼 펄시퍼라는 너드를 통해 편리하고 유익하게 위키피디아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너드들은 함께 있을 때는 자신의 관심분야에 너무 빠져있어서 우스꽝스러울 수도 있지만

세계 여러곳에서 세상을 조금씩 바꿔왔고, 우리에게 비웃음의 대상이 아닌 존경의 대상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너드는 시대별로 18명의 대표적인 너드들의 이야기를 통해 그들의 과거는 어떠했는지,

그들의 삶은 어떠했고, 얼마만큼 자기분야에 빠져 어떤 기여를 했는지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시간을 정확히 지켜서 그를 보고 동네사람들은 시계를 다시 맞춰야 했다는 칸트

부모님이 시키는 농사일은 잘 못했지만, 과학과 실험을 좋아했고, 결국은 떨어지는 사과를 통해 만유인력을 발견했던 뉴턴

상대성이론으로 물리학에 혁명적으로 기여한 아인슈타인

자신의 몸이 피폭되면서까지(물론 몰라서였지만..)

방사선을 연구하여 라듐을 발견한 마리퀴리

동물농장<1984으로 존경받는 작가가 된 조지오웰

팝아트로 잘 알려진 앤디워홀

또 우리가 너무나 잘 알고 있는 애플의 스티브잡스

마이크로소프트의 빌게이츠, 페이스북의 창시자 마크 저커버그

 

아이작 뉴턴이나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마리퀴리 등의 위인들은

단순히 위대하고 대단한 사람들이라고만 생각했었는데,

이 책을 통해 그들도 젊은 시절에는 약간은 우스꽝스럽고,

사람들과 친밀하게 지내지 못한 너드들이란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이 책의 저자인 외르크 치틀라우는 과소평가되고 있는 너드들이

우리의 문명을 한층 풍요롭게 해주었다고 너드들을 변호하고 있습니다.

최근에 스티브 잡스, 마크 저커버그를 다루는 영화나 책을 보면서

그들의 위대한 업적 뒤에 얼마나 고집불통이고 자기중심적인 면이 있었는지..

반면 자신의 일에 얼마나 열정적인지에 대해 알았고 저자의 말대로 그들을 통해

우리의 삶이 더 풍요로워졌다고 생각합니다.

 

세상을 바꿀 수 있는 너드로 산다는 것~

무언가에 빠져 먹는 것도 소홀히 하고 자기몸을 가꾸는 것도, 건강을 챙기는 것도

잠을 자는 시간마져 아까울 만큼 어떤 일에 빠져 있다는 것

멋지지 않나요~

 

우리들은 그냥 세상이 원하는대로 시키는대로 누군가의 만족을 채우기 위해

그냥 저냥 흘러가는 대로 살고 있습니다.

너드들처럼 무언가에 빠져본다면... 저도 또 이책을 읽는 누군가도 ..세상을 바꿀수 있지 않을까요~~

너드>~참 유익하고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n*****7 2013.11.2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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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너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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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너드 [외르크 치틀라우 저 / 유영미 역 / 작은씨앗]   <너드>라고 하면 흔히 더부룩한 머리에 두꺼운 안경을 쓰고 평소 말없이 구석에 처박혀 있고, 여자들에게는 인기도 없는 매력 빵점의 찐따, 왕따와 비슷한 외모로, 사교적이지 못하고, 아무도 관심을 갖지 않는 별난 주제에 빠져 자신만의 터널 안에서 살아갈 수 있는 이들을 말한다. 전문 분야에 빠져 자신만의 세상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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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너드 [외르크 치틀라우 저 / 유영미 역 / 작은씨앗]

 

<너드>라고 하면 흔히 더부룩한 머리에 두꺼운 안경을 쓰고 평소 말없이 구석에 처박혀 있고, 여자들에게는 인기도 없는 매력 빵점의 찐따, 왕따와 비슷한 외모로, 사교적이지 못하고, 아무도 관심을 갖지 않는 별난 주제에 빠져 자신만의 터널 안에서 살아갈 수 있는 이들을 말한다. 전문 분야에 빠져 자신만의 세상에서 자신만의 주장을 펼치는 너드들은 예전 고대시대 때부터 존재했다고 한다. 너드들은 예전에는 시대적 환경이나 여건에 의해 존경받는 인물이 되기도 하고, 억울하게 처형을 당한 인물들도 있었다. 허나 현재는 너드들로 인해 세계가 크게 변화하고 있다. 이 책은 고대시대 때부터 현재까지의 너드들의 업적과 삶의 이야기, 특징들에 대해 이야기한다.  

 

고대 그리스 시대 때의 너드들은 탈레스, 디오게네스, 헤라클레이토스 등의 특이한 타입들을 중심으로 문화가 풍성해졌다. 그 뒤 유흥을 즐기는 로마시대에서는 술과 여자를 좋아하지 않던 너드들이 설 자리가 없었다. 그로인해서 너드들은 수도원에서 자신의 능력을 펼치기 시작했다. 그래서 중세시대의 너드들은 안셀무스, 알베르투스 마그누스, 토마스 아퀴나스처럼 수도원 너드였다. 그러나 이것도 잠시였고, 수도원이 문을 닫자 너드들은 마법사로 몰려 고문이나 화형을 당하는 등 너드의 시대는 또 다시 쇠퇴하였다. 허나 다시 15세기와 16세기에 르네상스와 고대적 이상으로의 복귀와 더불어 너드들의 전성기가 찾아오게 된다. 이 시기에는 너무나도 유명한 미켈란젤로, 알베르트 뒤러, 레오나르도 다빈치 등 예술의 위대한 너드의 시대이다. 17세기와 18세기에는 모차르트, 브루크너, 슈만, 베토벤 같은 음악계의 위대한 너드들의 시대가 되었다. 18세기와 19세기에 철학과 자연과학을 주장하는 너드들의 시대가 되었다. 이런 너드의 시대도 1차, 2차 세계 대전으로 인해 너드의 싹이 죽어버렸다. 그리고 2차 대전 후 너드가 개념화 되었다.

 

너드들의 특징은 무척 똑똑하면서 동시에 일반적인 지능지수로 따지면 평균이하인 사람들도 있다. 또한 자신에게 불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귀찮은 일들은 전혀 신경쓰지 않는 절대적인 정신 집중 능력을 가지고 있고, 너드들은 돈과 옷에 연연하지 않는다. 그리고 이 시대의 너드인 빌 게이츠와 자폐환자의 공통점을 이야기하는데 집중력과 논리적, 추상적 사고 능력이 탁월하며, 갑작스런 분노나 공포의 발작, 여타 조절되지 않는 행동이 나타나고, 시선을 직접 맞추는 것을 싫어하고, 반복되고 자동적인 동작을 좋아하고, 트램펄린과 뜀뛰기를 좋아하는 점이 공통점이라고 한다. 이 책에서 다루는 너드들은 아리스토텔레스, 탈레스, 프리드리히 니체, 임마누엘 칸트, 아이작 뉴턴, 아인슈타인 등 누구나 학창시절에 한번쯤은 들어봤을 만한 위대한 철학자, 과학자, 수학자, 문학가들이 있고, 최근 활약했고, 현재 활약 중인 너드들인 스티브 잡스, 앤디 워홀, 빌 게이츠, 마크 저커버그 등의 인물들에 대해 이야기한다. 

 

너드라는 말은 좀 특이한 사람, 좀 바보같은 사람이라는 부정적인 뉘앙스를 풍기지만, 지금은 너드들의 이미지가 바뀌고 있다. 매일 똑같은 옷을 입고 고집스러운 성격에, 사교적이지 못하고, 반복적으로 고집하는 자신의 습관을 중요시여기는 사람들이 이 세계의 중심에 서있다. 지금의 문화가 되기까지 너드들의 활약이 없었다면 우리들은 지금의 편리하고 안락한 생활을 하지 못했을 거라고 생각한다. 이들이 있었기에 우리의 문명은 발전할 수 있었고, 진화할 수 있었다. 또한 아름다움을 느끼며 예전보다 훨씬 편리한 생활을 할 수 있다. 지금 이 시대는 남들과 다르게 약간은 특별한 사람들도 소외되지 않고 자신의 세계를 보여줄 수 있게 활짝 열려있는 시대이다. 우리 주변에 조금은 다른 생각으로 특이한 행동을 하는 사람들이 있더라도 부정하지 말고, 인정하고 기다려줘야 한다는 생각을 해본다. 그들이 언젠가는 우리 나라를 이끌어갈 너드일지도 모른다. 틀린게 아니고 나와 조금 다를 뿐이다.

 

k***i 2013.12.0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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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드]세상의 비웃음을 받던 아웃사이더, 세상을 비웃다!
"[너드]세상의 비웃음을 받던 아웃사이더, 세상을 비웃다!" 내용보기
<너드>세상의 비웃음을 받던 아웃사이더, 세상을 비웃다.   무거운 인문서적들 사이에서 찾은 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는 인문교양서이다.   많은 사람들은 빌 게이츠가 사임한 뒤 무엇을 할지 궁금해했다. 게이츠는 전에는 회사에 80퍼센트의 신경을, 아내 밀린다와 더불어 개발 프로젝트를 돕는 재단에 20퍼센트의 신경을 썼다면 “이제부터는 정확히 거꾸로 될 것이다”라고 대답
"[너드]세상의 비웃음을 받던 아웃사이더, 세상을 비웃다!" 내용보기

<너드>세상의 비웃음을 받던 아웃사이더, 세상을 비웃다.

 

무거운 인문서적들 사이에서 찾은 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는 인문교양서이다.

 

많은 사람들은 빌 게이츠가 사임한 뒤 무엇을 할지 궁금해했다. 게이츠는 전에는 회사에 80퍼센트의 신경을, 아내 밀린다와 더불어 개발 프로젝트를 돕는 재단에 20퍼센트의 신경을 썼다면 “이제부터는 정확히 거꾸로 될 것이다”라고 대답했다. 설명에 대한 보완 자료로 게이츠는 동영상을 하나 공개했다. 정확히 말하면 빌 게이츠의 ‘구직 동영상’이다. 동영상에는 마지막으로 회사에 출근한 빌 게이츠가 할 일 없이 회장 의자에 앉아 의자를 빙빙 돌려대는 모습, 액션 피규어를 가지고 노는 모습, 피트니스 코치에게서 무겁지 않은 역기로 훈련하는 방법에 대한 설명을 듣는 모습이 먼저 보인다. 이어 빌 게이츠는 뮤직 스튜디오로 가서 랩을 연습하고, 래퍼인 제이-Z는 그에 대해 이렇게 평한다. “누가 좀 말려봐. 끔찍하다고.” 그러나 게이츠는 기죽지 않고, 그룹 U2의 보컬 보노를 데려와 그에게 기타를 연주해보인다. 하지만 보노 역시 안으로는 “제길!”이라는 말을 삼키고, 공식적으로는 “미안해요, 빌. 안되겠어요.”라고 한다. 이번엔 영화계로 가는데 조지 클루니도 구직에 나선 전직 CEO를 〈Ocean's Fourteen〉에 끼워주길 거부한다. 그 다음은 정치계? 그러나 버락 오바마는 빌의 전화에 “누구? 빌 클린턴?”하고 되묻는다. 게이츠는 이 동영상에서 자신을 웃음거리로 만든다. 그리고 그와 더불어 주목받는 삶에 대한 양가감정을 보여준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IT 거장 빌 게이츠는 본질적으로는 여전히 너드인 것이다.

-pp.248-249 「빌 게이츠 : 글로벌 플레이어로서의 너드」-

 

이 책에서 다루는 18명의 인물 중 '빌 게이츠'의 에피소드 중 일부 내용이다. 빌 게이츠처럼 이들 18명은 언뜻 봐서는 정신 나간 사람처럼 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자신의 분야에서는 둘째가라면 서러울 정도의 관심과 몰입도를 보여준다.

 

오늘날 사람들은 대중 속에 자신을 감추려고 하고 드려내지 않으려는 특성이 많다고 한다. 하지만 자신만의 독특한 점은 누구에게나 있는 법인데 그저 남들과 비슷하고 튀지않으려고 한다면 너무 많은 것을 버리는 것은 아닐까.

 

어제와 다른 오늘, 오늘과 다른 내일을 항상 생각한다면 '너드'에 나온 이들의 이야기를 읽어보자. 

YES마니아 : 골드 s*****3 2013.11.1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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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드 NERD] 세상의 비웃음을 받던 아웃사이더, 세상을 비웃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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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이 책을 발견하기 전까지는 너드(NERD)라는 단어가 있는 줄도 몰랐다. 그렇다면 과연 너드(NERD)란 무엇을 의미하는 말이까? 이 책의 표지에 그려진 한 남자를 보면 너드(NERD)에 대한 묘사를 몽타주로 그리면 이렇겠구나 싶어질 것이란 생각이 든다.   “ 더부룩한 머리에 두꺼운 안경(부러진 안경다리는 대부분 무성의하게 하얀색 테이프로 칭칭 감아 고정해놓는다)을
"[너드 NERD] 세상의 비웃음을 받던 아웃사이더, 세상을 비웃다!" 내용보기

 

솔직히 이 책을 발견하기 전까지는 너드(NERD)라는 단어가 있는 줄도 몰랐다. 그렇다면 과연 너드(NERD)란 무엇을 의미하는 말이까? 이 책의 표지에 그려진 한 남자를 보면 너드(NERD)에 대한 묘사를 몽타주로 그리면 이렇겠구나 싶어질 것이란 생각이 든다.

 

더부룩한 머리에 두꺼운 안경(부러진 안경다리는 대부분 무성의하게 하얀색 테이프로 칭칭 감아 고정해놓는다)을 쓰고, 평소에는 말없이 구석에 처박혀 있지만 아무도 관심 갖지 않는 어떤 별난 주제로는 족히 한 시간 이상, 그것도 평범한 이들은 알아들을 수 없는 이야기를 풀어놓을 수 있는 이들

 

그렇다 이것이 바로 너드(NERD)라는 단어에 내려진 정의다. 결코 좋은 말로는 들리지 않는다. 오히려 요샛말로 표현하면 겉모습은 찌질하다 싶고, 하는 행동은 다른 이에게 절대 관심을 끌만해 보이지 않기까지 한 아웃사이더 같은 느낌이 들 정도이다.  

 

마치 몽타주를 그릴때 얼굴의 각 부분을 불러주는 대로 그린것처럼 표지 속 인물은 너드(NERD)라는 인물에 딱 어울린다. 이렇게 그 의미도 좋아 보이지 않는 존재지만 중요한건 앞에 설명된 외모가 아닌 것이다. 바로 뒷부분에 나오는 말이 그것이다.

 

아무도 관심 갖지 않는 어떤 별난 주제로는 족히 한 시간 이상, 그것도 평범한 이들은 알아들을 수 없는 이야기를 풀어놓을 수 있는

 

우리가 주목할 부분은 바로 위의 특징이다. 외모로 치면 보통 이하에 호감가는 느낌이 전혀 들지 않지만 분명 보여주는 행동은 또 다르다. 그렇기에 너드(NERD)로 분류할 수 있는 인물에 고대의 디오게네스와 아르키메데스에서부터 칸트, 아인슈타인,클라이스트, 베토벤, 앤디 워홀, 프랭크 자파, 마크 저커버그, 빌 게이츠, 줄리안 어샌지와 같은 철학자, 과학자, 예술가, 컴퓨터 전문가 같은 소위 천재라 불러도 좋을만한 사람들이 포함될 수 있는 것이다.

 

잘난 외모가 아닐지라도 과거, 그리고 지금 그들의 남긴 것들을 생각하면 분명 너드(NERD)라고 무시할 수 없다. 자신이 관심있는 분야 만큼은 전문가가 된 그들이기에 그들이 구석에 처박혀 있었던 것은 그냥 어울리지 못했던 모습 이상의 것을 표현하고 있는 것일지도 모른다.

 

그렇기에 지금 우리 곁에 있는 누군가가 너드(NERD)의 모습을 보인다면, 가깝게는 수년 후 그를 보던 우리의 시선이 달라질수도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문득 우리나라에도 책속에 소개된 예술, 과학, 문학 등에서 수만은 너드(NERD)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이달의 사락 g*****s 2013.12.0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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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짜들이 세상을 바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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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짜전문가라고 부른다 스티븐잡스 같은 몰입꾼을 <너드>를 읽고 스티븐잡스, 빌게이츠, 주커버그 들은 공통점이 있다원활하지 않은 학교 생활이다학교는 남들 대로 하지 않고 황당한 그들을 이해해 주는 시설이 아니었다옷에 신경을 쓰지 않고, 돈에도 별로 생각이 없다먹는 것을 생존의 필수조건이라 여겨 대충 먹고 옷도 대충 입는다그대신 새로이 개척한 자기 분야에 놀랄 만큼 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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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짜전문가라고 부른다 스티븐잡스 같은 몰입꾼을 <너드>를 읽고

 

스티븐잡스, 빌게이츠, 주커버그 들은 공통점이 있다

원활하지 않은 학교 생활이다

학교는 남들 대로 하지 않고 황당한 그들을 이해해 주는 시설이 아니었다

옷에 신경을 쓰지 않고, 돈에도 별로 생각이 없다

먹는 것을 생존의 필수조건이라 여겨 대충 먹고 옷도 대충 입는다

그대신 새로이 개척한 자기 분야에 놀랄 만큼 성공했다

이들을 '너드'라고 부른다

 

너드는 보통 남자이다

그 이유를 육아와 가정에 충실해야 하는 여자는 너드가 되기 싶지 않다고 한다

멀리 보는 대신 책이나 컴ㅍ터 화면을 들여다보기 때문에

거의 안경을 끼고 있다

이들은 스스로 만든 세계에 갇혀 살고 본인의 목표를 완수하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삼는다

남들이 무시하더라도 말이다

 

너드는 기존 세계의 질서를 파악해서

새로운 질서를 창조한다 그것에 모든 에너지를 집중 하기 때문에

주변 것은 소외된다

 

한국은 원천적으로 너드를 봉쇄하는 시스템이다

대학을 가기 위해 문과생도 수학을 해야 한다

학교 생활을 원활히 하려면 모든 과목에 시간을 배분해야 하는 시스템이고

대입에 실패하면 결과적으로 재개할 방법이 없다

 

사회가 다양해야 발전한다

평범하게 직장생활을 하는 사람이 있다면 이러한 너드들도 있어야 사회가 발전하는데

단일민족 한국은 다름을 인정하지 않는다 그리고 기존 시스템에 종속을 강요한다

 

아무튼 월급쟁이는 세상을 유지시키고

괴짜들은 세상을 발전시킨다

l*****1 2013.12.1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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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명을 한발짝 움직이게 하는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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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드라는 말을 처음 들은 것은 어느 영화에서인가... 더벅머리에 두꺼운 안경을 끼고 부시시하고 지저분한 모습으로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일에 몰두하며 살아가는 인물을 무시하며 부르는 대사에서였다. 주로 얼간이나 괴짜라고 번역되어 자막에 나오는 그 말이 기억에 남았었다.     외르크 치틀라우의 [너드]는 그런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이다. 너드라는 개념이 자리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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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드라는 말을 처음 들은 것은 어느 영화에서인가... 더벅머리에 두꺼운 안경을 끼고 부시시하고 지저분한 모습으로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일에 몰두하며 살아가는 인물을 무시하며 부르는 대사에서였다. 주로 얼간이나 괴짜라고 번역되어 자막에 나오는 그 말이 기억에 남았었다.

 

 

외르크 치틀라우의 [너드]는 그런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이다. 너드라는 개념이 자리잡은 것은 2차 세계대전 이후이지만 역사적으로 거슬러 올라가 고대부터 현대까지 너드적 기질을 가지고 태어나거나, 삶에서 너드의 성향을 보여준 대표적 인물들을 소개하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는 그리스의 철학자 탈레스, 아리스토텔레스, 디오게네스부터 중세의 토마스 아퀴나스 같은 신학자, 근대의 임마누엘 칸트나 프리드리히 니체 같은 철학자와 아이작 뉴턴이나 아인슈타인 같은 과학자, 조지 오웰과 앤디 워홀같은 예술계 인사, 스티브 잡스와 빌 게이츠 같은 컴퓨터 시대의 유명인물까지 등장한다. 저자는 고대부터 현대까지 역사 속에서 뚜렷한 존재감을 남긴 18명이 보여준 너드적 특징과 그것으로 인해 어떤 성공을 이루었는지(또는 영향력을 남겼는지) 서술하면서 시대를 초월하여 나타나는 너드적 특성이란 무엇인지, 그리고 각각의 개인이 가진 고유의 특징까지 다양한 일화를 통해 소개하고 있다.

 

 

특히, 아무도 관심을 가지지 않는 일에 몰두하고, 관심있는 분야에서는 천재성을 발휘하지만 그밖에 분야에 대해서는 거의 모르고, 외모나 신체에 거의 신경쓰지 않고, 남과 다른 유머감각과 도덕관념을 가지고 있으며, 사회적 관계를 중요하게 여기지 않아 대부분 사회적 실패자로 인식되어왔던 너드를 인류 문명 발달사에 없어서는 안될 존재라고 강조하고 있어 흥미를 끄는데, 그가 책에 소개하는 인물들의 면면을 보면 그 말에 수긍이 가기도 한다. 하지만 성공이 있다면 실패도 있는 법!! 너드가 역사에 끼친 긍정적인 면이 있다면 너드가 역사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 일도 있지 않을까? 만약 그런 예를 함께 담아서 너드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나갔다면 더욱 풍성하고 흥미로운 책이 되었을 것이라는 아쉬움이 남는다. 어쩌면 예상과 달리 그런 너드가 없을지도 모르지만... 어릴 때부터 컴퓨터 프로그래밍과 해킹에 천재적인 소질을 보인 이들이 모두 줄리안 어샌지나 빌 게이츠가 되는 것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또, 저자는 이렇게 남다른 너드가 널리 인정받는 사회일수록 자유가 보장되고 변화를 잘 받아들이는, 진보된 사회일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어 눈길을 끄는데, 다양성을 인정하는 분위기가 창조의 밑바탕이며 기술과 문명의 발달을 넘어 사회 발전에 중요하다는 의미에서 획일화된 교육만을 강요하는 우리 사회를 돌아보게 만들었다.

 

 

너드들은 시대에 따라 천대받기도 하고 또 반대로 각광받기도 했다. 오늘날 스티브 잡스와 빌 게이츠, 마크 저커버그 같은 컴퓨터 키드들이 억만장자가 되고 사회적으로 인정받으며 막대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것을 보면 너드의 전성시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렇다고 저자처럼 너드형 인간을 진화의 성공모델로까지 평가하고 싶지는 않지만, 이 책이 시대와 공간을 초월해 너드를 분석하고 그 개념을 정리하고 있고, 너드가 널리 인정받고 영향력을 넓혀가는 현재의 모습을 통해 오늘날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의 한단면을 보여주고 있는 것은 틀림없는 것 같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l*****9 2013.12.05.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