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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을 한장 한장 넘기는 동안 우영우와 동그라미, 최수연이 생각났다. 남들과 조금은 다른 헨리와 그런 헨리를 편견 없이 대하는 친구들의 모습에서 우당탕탕 우영우와 동to the그to the라미, 봄날의 햇살 최수연의 우정이 겹쳐 보인 듯하다. 오랜만에 뱃속이 환해지는 기분을 느끼게 하는 책을 만나니, 참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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끈끈한 점액질이 없이 태어난 헨리는 키 작은 풀 위로도 오르지 못하는 달팽이다. 그의 꿈은 굳건한 줄기를 타고 올라 높은 곳에서 세상을 보는 것. 이 꿈을 이루기 위해 몸에 꿀도 발라보는 등 온갖 궁리를 하다가 자신의 힘을 키워 줄기에 오르기로 결심하고 그날부터 힘 기르기에 매진한다.
각고의 노력끝에 헨리는 마침내 줄기에 오르는 데 성공하지만 꼭대기까지 닿긴 힘에 겨웠고 이를 지켜보던 민달팽이가 헨리를 돕는다. 함께하는 동안 헨리는 민달팽이에게 집이 되었고 민달팽이는 헨리의 점액질이 되어 그들은 꿈을 이룬다. 서로의 다름이 만나 소원을 이루게 된 이들 앞엔 저마다 다른 모양과 크기로 살아가는 달팽이들과 곤충과 꽃들의 세상이 펼쳐지고 여기서 또 새로운 일이 벌어진다. 달팽이 헨리의 세상처럼 우리도 모두 다르다. 다름에서 생기는 간격이나 차이보다 서로의 다름을 그대로 인정하고 여기서 생기는 가능성의 힘을 이 책을 통해 아이들이 느꼈으면 좋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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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하고 부족함이 없이도 살아가기 힘든곳에서 다르다는건 외롭고 힘든 삶이지만 부족한것을 인정하고 포기하지 않고 노력 하고 친구들과 협력하는 서로를 채워주는 따뜻한 이야기 였습니다 그림체도 글도 모두 만족합니다 . 오랜만에 나를 돌아보게 하는 좋은 책입니다. 억지 스럽지도 않고 자연스럽게 삶에 녹일수 있는 헨리를 응원합니다. 필독서가 되어서 많은 아이들이 읽었으면 하는 책입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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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남들처럼 높이 기어올라가지 못할까? 에서 시작된 물음.. 그리고 노력들. 꼭 남들처럼 될 필요 없다고 하지만 남들과 다른 나를 발견했을 때 그 사실을 온전히 받아들이고 수긍하기는 힘들다. 최소한 남들만큼은 되어야 한다는 강박증 아닌 강박증이 생긴달까? 우리의 헨리도 처음엔 그런 줄 알았다. 남들만큼만 되려는 최소한의 노력들..하지만 그 과정에서 발견한 전혀 예상치 않았던 기쁨들.. 어른의 입장에서 달팽이 헨리처럼 살면 인생이 참 재미있게 느껴질 것 같다. 아이들에게도 남들처럼 되기 위해 노력하는 그 과정이 너무나 진지하게, 때론 재미있게, 그리고 꽤 유쾌하게 다가올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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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팽이헨리 결핍을 장애라고 생각하지 않고 극복하려 노력한 헨리에게 박수를 헨리의 다름을 인정하고 그의 재능을 수용해 준 민달팽이와 다른 달팽이들의 성숙함에 깊은 감사를 함께 어울리며 서로가 서로에게 가치 있는 존재임을 깨우친 달팽이들에게 힘찬 응원을 우리는 모두 완전하지 않기에 함께 어울리며 살아야 하고 서로에게 선한 영향을 전하며 지내야 한다고 생각하는 나에게 빛과 같은 책이다. #카타리나마쿠로바_글그림 #김여진옮김 #노는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