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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이전까지만 해도 정말 많은 사람들이 해외 여행을 떠났습니다. 여름 휴가 뿐만 아니라 금요일이나 월요일 휴가를 내서 다녀왔고, 공휴일이나 명절이 끼어 있으면 공항은 여행객들로 넘쳐났네요. 지금은 거의 일상을 회복했지만 초기에는 나라마다 하늘길을 막았기 때문에 여행을 간다는 것은 생각할 수도 없었습니다. 대신 국내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이 폭발적으로 늘어났네요. 김포에서 제주도로 5~10분마다 비행기가 한대씩 뜨는데도 거의 만석이었고, 지인들의 소셜 미디어를 보면 우리나라에 이런 곳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아름다운 곳이 많았습니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예전에 국사 시간에 배웠던 유적지도 가보면서 많은 공부가 되고 있습니다.
'한국사로드 1' 은 현직 기자가 쓴 책으로 저자는 흔히 말하는 '역덕(역사 덕후)' 네요. 만점을 받기 위해 한국사능력검정시험에 몇 번이나 도전하였고, 시험에 나오는 곳들을 직접 둘러보고 싶어 기회가 될 때마다 유적지를 찾았다고 합니다. 이 책은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쓴 책으로 3권까지 나올 예정입니다.
우리나라 구석기 유적지로는 경기도 연천군 전곡리가 있습니다. 이 곳에서 대량의 유물이 출토되었는데 발견 경위가 재미있네요. 당시 주한미군으로 와있던 미국인 그렉 보웬이 여자친구와 데이트를 빙자해 한탄강변을 거닐면서 오래된 유물을 찾다가 주먹도끼를 발견했다고 합니다. 책에 실린 사진만 봐서는 직접 보더라도 그냥 평범한 돌로 볼 것 같은데 그렉 보웬이 고고학에 대한 지식이 있었기에 발견할 수 있었고 이후 대대적인 발굴 작업으로 이어지면서 우리나라 구석기 시대의 비밀이 밝혀졌습니다. 사람들이 많이 찾지 않는 곳인만큼 그렉 보웬의 데이트가 없었다면 주먹도끼는 누군가가 발견하기를 기다리면서 아직도 잠들어 있을지 모르겠네요.
조선과 대한민국의 수도인 서울은 과거 삼국 시대에는 백제의 수도가 자리 잡고 있었으며, 고구려, 신라가 서로 차지하기 위해 치열하게 각축전을 벌인 곳입니다. 오랜 시간이 지나면서 많은 유적이 파괴되었지만 주변 아파트 공사를 하면서 발굴된 몽촌토성과 풍납토성은 당시 백제의 축성 기술을 보여주고 있어서 의미가 있네요. 과거에는 적의 침입을 막는 곳이었지만 지금은 시민들의 산책로로 이용되면서 오랜 시간 묵묵히 서있습니다. 한성백제박물관이 있다는 것도 몰랐는데 같이 발굴된 6만여점의 유물들이 전시되어 있다고 하니 주말에 한번 가봐야 겠네요.
무령왕릉의 발굴은 우리나라 사학계에서 중요한 사건이었습니다. 대부분의 왕릉이 도굴되었었지만 무령왕릉은 막힌 입구 그대로 온전한 상태로 발견되었네요. 공사를 하다가 무언가가 삽에 걸려서 흙을 팠는데 왕릉의 입구가 선명하게 드러났습니다. 중요한 유적인만큼 사람들의 출입을 통제하면서 천천히, 그리고 철저히 발굴을 해야했지만 현장에 기자들이 몰려들고 발굴 과정을 실시간으로 취재하는 등 아수라장이었네요. 당시 우리나라의 발굴 수준을 고려하더라도 최고의 유적이지만 최악의 발굴을 하면서 천년이 넘게 온전히 있었던 왕릉이 순식간에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이후 왕릉을 폐쇄하고 지속적으로 복원을 하고 있지만 아직 일반인들에게는 개방을 하고 있지 않는데 다시 왕릉을 직접 볼 수 있는 날이 오면 좋겠습니다.
저자가 이 책을 쓴 목적은 한국사능력검증시험을 치면서 직접 유적과 유물을 둘러봐야 겠다는 생각에서 전국 곳곳을 다녔습니다. 그래서 이 유물에서는 어떤 문제 유형이 나온다던가 하는 깨알같은 팁도 곳곳에 있네요. 전문 역사학자가 아니어서 오히려 쉽고 재미있게 책을 쓸 수 있었던것 같은데 이후에 나올 2권과 3권도 기대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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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 덕후 아줌마의 심장을 떨리게 하는 도서가 하나 더 생겼다. 역사책 읽기도 좋아하고, 역사투어도 좋아하고, 수능 한국사 몇년째 풀어보기도 하고, 한국사능력검정시험 1급에 도전해서 성공한 적도 있는 역사덜후 아줌마에게는 너무나 안성맞춤인 도서가 손안에 들어왔다. 다녀온 곳에서는 같은 감동을 느끼게 되었고, 가보지 못한 곳은 메모장에 꼼꼼하게 기록하게 만들었다. 강화도 초입만 구경하고 나온 나에게는 강화도가 꿈에도 가보고 싶은 역사투어 장소이고, 주먹도끼 발견의 이야기가 가득한 연천 전곡리는 지금이라도 달려가보고 싶은 장소이다. 국립중앙박물관에서 느낀 흥분은 지금도 가슴? 그득하다. 사유의 방이 생겼다는 소식에 날을 잡고 싶은 심정이다. 어디로 갈지 코스를 정해 조만간 서울 역사 투어도 함 해보고 싶다. 두번이나 국박을 방문했는데 그 때마다 반가사유상을 제대로 보지 못했는데? 사유의 방에서 얼마나 큰 감동을 받을지 지금부터 기대가 된다. 암사동유전지, 석촌동고분군, 서울의 5대 궁, 김구선생님의 발자취를 찾아 서울투어를 했다. 경주 근처에 살기에? 수시로 경주를 다녀왔지만 올해 가장 행복한 일은 경주 남산의 매력을 알게 된 것이다. 최근에도 산에오르는 것을 가장 싫어하는데 칠불암 부처님을 뵙기위해 등산?도 했다. 공주는? 말할 것도 없이 강추하는 역사투어 장소이다. 공산성, 박물관, 무령왕릉, 정림사지 5층석탑은 감동감동 ㅠ 정림사지 5층석탑에 소정방의 낙서?를 찾고는 광분한 기억이 난다. 기대했던 익산 미륵사지 석탑보다는 익산 왕궁리 5층 석탑이 더 멋지게 느껴졌다. 경주 감은사지 석탑의 낙서는 정말 맘이 아프다. 예전 대학다닐때 방문했을때는 지금보다 더 진한 낙서들로 맘이 아팠지만 그래도 지금은 보호되는 듯한 느낌이? 조금 들긴한다. 그래도 조금더? 많이 많이 신경써줬으면 한다. 경주 남산 할매 부처(감실부처)라고 불리우는 불곡 마애 여래 좌상을 뵈려 가는 길은 감동 그 자체였다. 대나무 숲에 지나가면서 잠시 숨고르고 만난 감실부처는 할머니가 나를 받기듯 포근했다. 하지만 기분을 잡칠수 밖에 없었던 일이 있었다. 감실부처님 앞에서 무속활동이 벌어지고 있었던 것이다. 신앙의 힘이 커서 그럴수도 있겠다고 이해하려했지만 우리나라 문화재라면 응당의 보호를 받아야 하는데 왜 이런걸 용납할지 이해가 되지 않았다.? 우리 후손들에게 물려줄 문화재를 제대로 보호하고 있는게 맞는지 집에 갈때까지 씩씩 거렸던 기억이 있다. 종교를 떠나 우리 문화재라고 방문하는 사람들에게 눈살찌프리는 일은 벌어지지 않았으면 한다. 경주가 문화재가 많은 곳이라 이해하려했지만 남산에서 느낀 불편함은 지금까지 아쉬움으로 남고있다. 작가님이 추천해준 여행코스로 몇군데 다녀보고 싶다. 아는 만큼 보이고 보이는 만큼 더 사랑할수 있는 것 같다. 역사에 담긴 의미를 안다면 그 문화가 얼마나 더 이뻐보이고 가여워보이는지 알것이다. 역사 덕후로 사는 것은 정말 행복한 일인 것 같다. 다음 2, 3 권의 도서도 기대해본다. 얼마나 더 다닐 곳이 많아질지? 흥분된다. #한국사로드1 #김종훈 #텍스트CUB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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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대 밀리언셀러에 오르며 한국에 문화유산 답사의 붐을 일으킨 책이 있었다. 유홍준 선생의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1 - 남도답사 일번지》다. 전설의 시작이었다. 전국 방방곡곡 이 책을 들고 다니는 사람을 만나는 게 어렵지 않을 정도였다. 나도 그 중 하나였다. 처음에 흑백 도판으로 나왔던 책은 2011년에 이르러 컬러 도판으로 새로 옷을 갈아입었다.
2022년 MZ 세대 버전 문화유산답사기가 나오니 바로 김종훈의 《한국사 로드 1》이다. 감히 평하건대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Lite 버전'이라고 할 만하다. 유홍준 선생에게는 살짝 미안한 감이 있지만, 비록 전문성과 깊이에는 차이가 있을지 몰라도 우리 역사와 문화유산에 대한 애정만큼은 저자도 그에 못지 않다. 무엇보다 독자들로 하여금 우리 문화유산에 가고 싶게 만든다는 점에서는 매한가지다.
김종훈의 《한국사 로드 1 - 선사 시대부터 남북국 시대까지》는 재기발랄한 책이다. 전체적인 글의 분위기가 무겁지 않고 밝고 경쾌해서 읽기에 부담이 없다. 전곡리 박물관의 정문 앞 바닥에 그려진 그라피티 앞에서 찍은 사진과, 어느 강돌 하나를 들고는 주먹도끼가 아닐까 날리는 멘트에서는 조금의 '척'도 없어서 거리감을 느낄 수 없을 정도다. 단양금굴을 소개하는 첫 페이지는 더 하다. "학자이거나 탐험가 기질이 없으면 굳이 단양의 무수한 유명 관광지를 두고 꼭 찾을 필요는 없습니다." 책은 곳곳에서 역덕의 열정이 느껴진다. 직접 만들어 떠난 충주 이틀 코스는 빈틈 없이 꽉 채워져 있다. 하나라도 더 보고 소개하고 싶은 뜨거운 열망이다. 그러면서도 아이들과 함께 다니는 경우를 감안해 일정을 조정하거나 체험하기 좋은 장소와 포인트에 대한 정보를 함께 제공한다. 불상과 탑의 작명법 등 알아두면 더 좋은 역사 상식도 솔찮게 나온다. 별거 아닌 것 같아도 이런 하나하나가 모여 깊은 내공이 된다.
책을 읽다보면 자연스럽게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이하 한능검) 대비도 가능하다. 여행지에 대한 단순한 가이드와 스토리에 그치지 않고 '한능검 따라잡기' 코너를 만들어 출제 포인트를 짚어주고 있다. 한국사 전문 강사도 아닌데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자의 입장에서 핵심을 딱딱 잘 짚어준다. 그만큼 자주, 지인들조차 이상하게 여길 정도로 한능검에 응시해서다. 그 진한 경험과 내공이 글 속에 오롯이 느껴진다.
김종훈의 《한국사 로드》를 읽으며 새롭게 알게 된 것, 가고 싶은 곳도 많이 생겼다. 연천의 호로고루성에 북한이 선물로 보낸 광개토대왕비 모형이 있다는 건 금시초문이었고, 이곳이 인스타 성지라는 것도 새롭게 알게 되었다. 단양 금굴, 중원 창동리 마애불, 완주 화암사 우화루는 기회만 된다면 꼭 가고 싶게 된 곳들이다. 특히 '나만 알고 싶은 보물 같은 절' 화암사는 안도현 시인의 사랑이 짙게 묻어 나오는 절이었다.
그리고 얼마 전 가족과 함께 다녀온 경주. 아~! 나는 이 책의 4부 신라 편을 읽고 경주를 다녀왔어야 했다. 굳이 앞에서부터 순서대로 읽지 않아도 되었을 것을, 왜 융통성을 발휘하지 못했을까! 경주는 이번이 네번째 방문이었는데, 돌이켜 보면 왕릉은 늘 대릉원만 갔던 것이었다. 정작 역사에서 중요한 행적을 남긴, 그것도 무덤의 주인공이 확실시되는 내물왕, 법흥왕, 진흥왕, 선덕여왕, 원성왕 등의 왕릉에 대해서는 왜 갈 생각조차 못했던 걸까. 너무 아쉽다. 그래서 경주를 다시 가야겠다는 마음을 먹게 되었다.
《한국사 로드》 책의 구성은 독특하다. 보통의 답사기가 지역별로 되어 있다면 이 책은 시대별로, 왕조별로 되어 있다. 우리 역사를 좋아해 한능검에 관심을 갖게 되고, 한능검에 나오는 우리 문화유산을 돌아보다가 '혼자 누리기에는 너무 좋아서' 만든 '한국사여행 스터디 가이드북'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한능검 출제 순으로, 우리 역사의 시대 순으로 책을 엮었다. 앞으로 출간될 2권과 3권도 기대가 크다. 우리 역사와 문화유산에 대한 애정으로 전국을 발바닥에 불이 날 정도로 돌아다녔을 저자의 열정에 경의를 보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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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책이다. 한국사 로드. 내가 읽은 1권은 "선사시대부터 남북국시대까지"라고 시대를 한정해주고 있다. 책 제목과 부제를 보았을 때 한국사를 몇 권의 책으로 나누어 통사로 설명하는 책이라는 짐작을 했다. 이 책을 쓴 "김종훈"은 책 앞날개의 설명에 의하면 "오마이뉴스 법조팀 기자"란다. 기자가 쓴 역사책이라. 책을 펴들고 나서 이 책의 성격이 더욱 궁금해졌다. 우리 역사를 어떤 식으로 풀어나갈 것인지가.
책을 휘리릭 넘겨보면 일단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은 유적지를 찍은 컬러판 사진이다. 책을 대강 훑어보며 이 책의 성격을 답사책이겠구나 하고 다시 짐작을 해 보았다. 맞다. 이 책은 역사 유적을 둘러보고 쓴 답사책이 맞다. 그런데 일반적인 답사책과는 다소 다른 점이 있다. 이 책을 쓴 김종훈 기자는 여러 차례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을 치면서, "545군데를 직접 답사하고 한능검 공부를 병행하면서 무려 세 권짜리 분량의 <한국사로드>"(p4)를 썼다고 한다. 그러니까 이 책은 "시험을 치르며 여행을 했고, 여행을 다니며 글을 썼다. 그리고 만점은 아니지만 스스로에게 부끄럼 없는 점수를 얻게 됐다. 그 순간 책을 써야겠다고 생각"(p7)한 결과물인 것이다. 수험생이나 구직자로서 어디다가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의 자격증을 제출해야 하는 것도 아닌 기자가 한국사 시험을 여러 차례 치르면서, 시험에 나오는 한국사의 유적 곳곳을 직접 둘러봐야겠다는 결심을 했다는 것도 특이하고, 그걸 실천에 옮긴 점은 더더군다나 특이하고, 이렇게 책으로 그 결과물을 엮은 것은 특이함을 넘어 대단하다 싶은 생각이 절로 든다. 그러고보면 세상에는 평범하지 않은, 무언가를 아주 열심히 하는 사람들이 있다. 대단하다. 본받아야 할, 본받고 싶은 자세다.
기자가 역사책을 썼다길래 다소 의외라 생각했는데. 책을 읽으면서 기자이기 때문에 현장을 직접 보고 쓰고 싶었던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각 장의 구성이 이 책의 성격을 아주 잘 드러낸다. "스토리"에서는 해당 유적에 대한 답사 준비 사항, 가서 직접 마주한 상황과 느낌, "가이드"라고 하는 부분에서는 역사적인 지식을, "따라잡기 한능검"에서는 한국사능력검정시험에서는 해당 유적지와 관련한 역사적 지식을 어떤 포인트에서 어떻게 출제가 되는지, 얼마나 자주 출제되는지 등을 설명한다. "투어"에서는 해당 유적지에서의 에피소드 등이 소개된다.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을 벼락치기나 단순암기가 아니라 시간적인 여유를 갖고, 현장감을 가지면서 공부하고 싶다면 이 책이 도움이 될 것 같다.
이 책 덕분에, 나는 내 주변에 널려있다시피하지만 그간 관심을 가지지 않았던 유물, 유적지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되었다. 그리고 책으로만 보는 역사가 아니라 현장에 가서 보는 역사의 중요성도 생각하게 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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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를 너무나 좋아하는 역사덕후 김종훈 기자가 들려주는 생동감 넘치는 한국사 여행을 떠나볼 수 있는 한국사 로드는 총 3권으로 이번에 만나게 된 한국사 로드 1은 선사시대부터 남북극시대까지의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어요. 한능검 심화까지 반복해서 치르며 오로지 한국사가 재미있다는 저자는 시험에 나오는 545군데를 직접 답사를 하였다고 하는데 시험에 나온 유적지를 보면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만큼 얼마나 열정이 대단한지 느껴지네요. 한국사로드는 한능검에서 출제되는 시대순으로 스토리와 가이드, 한능검 따라잡기, 투어로 구성되어 한국사의 재미와 즐거움을 느껴볼 수 있겠어요.
연천 전곡리 선사유적지 그렉 보웬이 여자친구 이상미와 한탄강 주변에서 데이트하다 우연히 발견된 유물 그 뒤로 한탄강변을 거닐며 유물을 찾아다니다 마침내 발견한 주먹도끼 경기도 연천 전곡리 구석기 유적을 발견하게 된 흥미로운 스토리와 해당 지역에 대해 알아두면 도움이 되는 내용으로 가이드를 통해 좀 더 자세히 들여다 볼 수 있어요, 한능검 따라잡기를 통해서 지역의 역사와 실제 한능검에서 어떻게 나오게 되는지 살펴보면서 한능검에 도전하시는 수험생들은 많은 도움이 되겠어요. 잘 알지 못했던 연천의 매력을 느끼게 해주는 투어까지 읽다보면 자연스럽게 그 현장의 속에 있는듯한 느낌이 드네요.
강화에서 만나는 마스터피스 세계문화유산 강화 고인돌 유적지도 너무나 궁금했는데 직접 가보면 생동감 넘치는 역사적 현장을 느끼고 알아가는 재미가 있어 역사와 좀 더 가까워질 수 있겠어요. 고인돌은 어떻게 만들었는지 고인돌 축조 과정도 그림을 통해서 만나보면서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해주네요. 고인돌무덤이 완성되기까지의 과정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를 다시 한번 느끼게 되네요. 고인돌 탐방길 가보고 싶은 역사 여행코스중 하나라 아이들에게도 역사여행의 즐거움을 느끼게 해주고 싶다는 생각이 드네요. 선사시대부터 남북극시대까지 역사적 매력을 느껴볼 수 있는 다양한 유적지와 유물들 흥미로운 스토리와 알찬 내용으로 만나볼 수 있는 한국사로드 한국사공부와 여행을 동시에 만나볼 수 있어 좋았어요. 역사를 조금 더 다른 시각에서 느끼고 배워볼 수 있어 유익한 시간이었어요.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텍스트CUBE #한국사로드 #한능검 #한국사공부 #한국사여행 #책과콩나무카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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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인 김종훈님은 오마이뉴스 법조팀 기자다. <임정로드>, <약산로드>, <현충원 한바퀴>를 쓴 책의 저자이기도 하면서 자칭 역사 덕후이기도 한 그는 여러 번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을 치르면서 이 시험의 취지에 공감하며 더욱 역사에 대한 관심이 짙어졌고 이 시험을 통해 삶의 만족감이 많이 높아졌다고 고백한다. 그리고 역사 유적지에 대한 호기심이 일어 전국 500여 곳을 다니며 답사를 하면서 한국사를 더욱 즐겁게 느끼게 됐다. 그래서 이 책은 그런 저자의 경험을 살려 한능검 공부와 여행기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한능검에 출제되는 시대 순으로 출제하여 스토리, 가이드, 한능검 따라잡기, 투어 순으로 각 장을 정리하고 있으며 각 장은 고조선, 고구려, 백제, 신라, 남북국시대의 5장으로 나뉘어져 있다. 고조선시대의 첫 여행지는 연천 전곡리 선사유적지다. 남부지방 사람인 나는 연천이 어디있는지 정확히 모르지만 워낙 많이 이 지역 이름을 봐왔다. 늘 한국사 문제집을 펼쳐서 맨 처음에 나오는 구석기시대의 유적지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늘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이나 학창 시절 수능, 내신을 준비했을 때 봤던 문제집에는 어떠한 배경 설명도 없이 선사 시대 유적이 발굴된 지역은 연천 전곡리, 공주 석장리, 강원도 양구 등이다, 이런 식으로 짤막하게 설명되어 있기 때문에 그저 외워야 할 지식으로밖에 생각되지 않았는데 이 책에서는 그렉 보웬이란 고고학 전공의 주한 미군이 한국인 여자친구 이상미와 주말마다 한탄강변을 거닐며 데이트하다가 날카로운 돌 즉, 주먹도끼를 발견했다는 일화가 소개되어 있다. 이 책을 읽기 전까지 내게 연천 전곡리 유적은 구석기시대 유적지 중 하나로 외워야 할 것들 중 하나였을 뿐이었다. 그러나 하필, 이 주한 미군이 고고학 전공자였고, 주말마다 데이트를 빙자한 한타강 유물찾기를 했고, 이걸 프랑스 고고학 전문가에게 의뢰했고, 이것이 구석기시대 주먹도끼로 확인되면서 대한민국 학계가 이 일대에서 발굴 작업을 하면서 6000여점의 유물이 발견되었다고 하니 역사의 우연과 이 속에 숨어 있는 재미있는 이야기를 알고 이 부분을 공부했으면 더 즐겁게 지식들이 머릿속에 자연스레 입력되었을 것이다. 한국인 이상미님과는 결국 결혼을 해서 미국으로 건너갔고 그렉 보웬은 2008년 만 58세의 이른 나이에 세상을 떠났다고 한다. 2005년 정도에 한국을 재방문했을 때의 기사도 찾아보았다. 이런 호기심이 결국 공부가 아닐까 생각한다. 서울 홍대에서 출발할 경우 연천까지 얼마나 걸리는지, 연천의 재인폭포와 같은 아름다운 관광지, 작가의 연천 탐방 경로 및 추천 코스와 지역 특색 맛집까지 자세히 적혀져 있으니 일석이조다. 한국사로드 2편도 나올 예정인데, 어떤 지역에 대한 추가적인 이야기는 2편에서 자세하게 다룰 내용이라고 주석이 달아져 있다. 서울에 놀러가서 이 곳을 방문한 적은 없는데, 이 책을 읽고 꼭 둘러보고 싶은 곳이 생겼다. 바로 용산구에 위치한 국립중앙박물관 일대다. 저자는 이 곳을 방문하고 나서 "국박 최고"라고 SNS에 올렸다고 하는데, 한능검 시험은 다가오고 현장도 보고 싶고 시간은 없다면 국박부터 가보라고 추천한다. (국박=국립중앙박물관) 각 전시관에서 볼만한 것들을 설명하고 있는데 사실 다 볼만하겠지만 한능검 시험에 초점을 맞춘 핵심 코스를 소개하고 있어서 더욱 좋다. 나는 삼국시대 이야기를 좋아하는데 각 나라(고구려, 백제, 신라)에 대한 이야기가 한 장씩 소개되어 있다. 충주 고구려비에 대한 뒷 이야기(유홍준 전 청장 재임 시절에 얽힌 비화)도 알 수 있었고 지역인 충주시의 좀 더 면밀한 고민이 필요한 부분이 있다는 아쉬운 점도 얘기한다. 박물관이나 전시관을 짓고 내부를 구성할 때 단순히 외관의 멋이 아니라 역사적인 배경을 고려한 설계(예를 들면 고구려비를 중심으로 사신도까지 그려져 있는데 처음부터 고구려비가 고분 속에 있었던 건가 착각하게 만드는)나 추후 관리에 대한 부분까지 안타까운 마음도 솔직하게 담아내고 있다. 고구려를 생각하면 충주에 방문하고 싶고 백제를 생각하면 공주를 방문하고 싶다. 충청도쪽은 남부지방에 사는 나의 경우 멀기도 멀고 인연이 없어 여행으로 가본 적이 없는데, 사실 충청도 쪽이 신라, 백제, 고구려의 중심으로 이쪽 나라에 속하기도 했고 저쪽 나라에 속하기도 하면서 다양한 유적지들이 많은 것 같다. 백제 부흥기의 무령왕에 얽힌 이야기도 역시 재미있고 볼거리 넘치는 공주 원데이 투어에 대한 내용도 공주 여행을 가고 싶게 만든다. 익산도 마찬가지다. 신라는 그래도 경주가 내가 사는 곳과 가까워 학창시절에도 자주 가고, 요즘은 단풍이 이뻐 불국사 등으로도 많이 여행을 간다. 경주는 이미 힙한 관광도시로 잘 조성이 되어 있다. 그러나 경주에서 왕릉투어를 해본 적은 없는데 왕릉 투어를 해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다. 어쨌든 신라는 역시 경주다. 남북국시대를 알기 위해서는 영주를 찾아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영주는 내 본관과 관련된 곳이기도 해서 더 정은 가는데 여행을 가보지는 않았다. 영주 부석사는 워낙 유명하고 역시 통일신라도 경주다. 일제가 다보탑과 석굴암에 저지른 만행에 관한 부분을 읽고는 화가 나기도 했고, 남한에 발해에 대한 유적이 많이 없는 것이 아쉽기도 했다. 저자도 코로나 시대를 감안하고라도 러시아 연해주 일대 투어 진행을 고민했다고 하니 말이다. 발해, 하면 서태지의 발해를 꿈꾸며, 라는 노래 제목이 먼저 떠오르는데 서태지와 아이들이 이 뮤직비디오를 철원 노동당사에서 찍었다고 한다. 철원을 궁예가 나라를 일으켜 세운 곳이기도 하다고 하니 이런 뒷 이야기가 더 재미있다. 한국사로드2권, 3권이 나오면 무조건 읽어볼 것 같다. 여행지로 여행을 하는 것 같은 기분과 함께 나도 모르게 공부가 되는 마법. 그러니까 아이와 함께 역사여행을 계획하면 이 책을 꼭 옆구리에 끼고 갈 것 같다. 역사 여행에 더없이 좋은 여행 가이드북이면서 한국사 공부도 절로 되는 스터디 가이드북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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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공부를 재미있게 하는 방법을 만나게 한 책을 소개합니다. 선사시대부터 남북국 시대까지 한국사 공부와 여행을 동시에 하는 책이죠. '한국사 로드'입니다. 저자는 현장 전문 역사 덕후 기자입니다. 역사 유적지 500 장소가 넘는 곳을 다니고 기록으로 남겼어요.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는 말이 있는데요. 한국사 왜곡에 대응하는 방법이 먼저 바른 역사를 공부하는 것이래요. 그러니 열심히 역사공부 합니다! 교과서에 들어있는 역사를 현장에서 생생하게 만나는 일은 무척 신이 납니다. 저도 어린 시절에 교과서에서 읽은 역사 지식은 기억에 나지 않아도 현장에 다녀왔던 것은 기억에 잘 남더라고요. 하지만 우리가 평생 역사 투어만 하고 살 수는 없죠. 여러 제약이 따르는데요. 이런 책을 읽으면서 대리 여행을 하는 기분을 느낄 수 있어서 좋았어요. 이 책을 읽고 바닥에 뒹구는 흔한 돌 하나도 다시 자세히 들여다보게 되었어요. 혹시 귀한 주먹도끼 유물일 수도 있으니까요! 실제로 우연한 기회에 발견한 역사 유물이 많다고 하네요. 그런 뒷이야기를 이 책에서 만날 수 있어서 신비로웠어요. 저자는 다녀온 유적지를 사진으로 찍어서 기억을 추억으로 만듭니다. 평범한 장소도 기발한 시선으로 들여다보며 탐구합니다. 역사를 공부가 아니라 탐험으로 접근하니까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네요. 요즘 젊은 세대에게 인기가 많은 장소를 핫플레이스, 힙지라고 부르는데요. 과거에도 인기가 많은 장소가 있더라고요. 다음에 아이들과 이 책에 나온 장소를 찾아가서 내용을 재확인하면 즐거울 것 같아요. 특히 이 책은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을 대비하기에도 유용합니다. 짧게 외우고 끝나는 공부가 아니라 스토리로 심층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구성을 갖추었어요. 현장 사진도 함께 실려 있어서 역사여행 가이드 역할도 하는 한국사 로드~ 현재 1편이 나왔는데요. 다음에도 시리즈로 책이 나올 예정이라서 기다려지네요. 저자의 역사 공부에 대한 열정을 응원합니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서평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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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능검(한국사능력검정시험) 문제를 풀면서 멘붕이 오는 순간에도, 이를테면 구석기 문제를 풀며 ‘경기도 여천 전곡리 유적은 실제로 어떤 곳일까?’하는 호기심이 일었다. 그래서 떠났다. 평일은 직장에 얽매인 탓에 주말을 이용해 가까운 곳부터 하나둘 시험에 나오는 답사지를 찾아다녔다. 회사 근처 경복궁과 창덕궁, 역사 박물관을 시작으로 구석기시대 대표 유적지인 경기도 연천 전곡리, 단양 금굴, 암사동 유적지 등을 살폈다. 코로나 기간 동안 전국 500여 곳을 훌쩍 넘게 다니며 공부를 병행했다. 시험을 치르며 여행을 했고, 여행을 다니며 글을 썼다. 스스로에게 부끄럽지 않은 점수를 얻게 된 순간 책을 써야겠다고 생각했다. 이상이 2022년 현재 오마이뉴스 법조팀 기자인 저자 김종훈이 『한국사로드』를 쓰게 된 스토리이다.
책은 한국사능력검정시험에 출제되는 시대순으로, 우리가 공부해야 할 순서에 맞춰서 구성되어 있어서 자격증 취득이 목적인 독자에게도 많은 도움이 된다. 그리고 각 부가 시대 순으로 되어 있고, 각 장은 지역별로 되어 있다. 각 장은 다시 네 가지 요소로 뻗어간다. 바로 여행지로서 역사 유적지와 답사지를 다룬 ‘스토리’, 해당 지역에서 집중적으로 살펴야 할 부분을 다룬 ‘가이드’, 해당 지역의 역사가 실제 한능검 시험에 어떻게 나왔는지 문제 유형과 내용, 경향을 짚어보는 ‘한능검 따라잡기’, 풍성한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함께 봐야 하는 귀한 장소와 동선을 정리한 ‘투어’이다. 구성만 보더라도 저자가 한국사에 얼마나 진심인지, 여행과 공부뿐만 아니라 즐거운 추억과 유익을 주기 위해 얼마나 고심을 했는지 고스란히 드러나는 것 같다.
『한국사로드 1』은 선사시대부터 남북국시대까지를 담고 있다. 한능검 시험을 준비하는 사람도 아니고 한국사의 재미에 빠진 사람도 아니라 조금 걱정했는데, 막상 읽어보니 웬만한 소설책 보다 더 재미있었다. 그렉 보웬이 여자친구 이상미와 데이트를 하다가 주먹도끼를 발견함으로써 우리나라도 주먹도끼 문화권이 된 첫 이야기부터 나를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그리고 매 장마다 알려주는 ‘투어’는 정말 꿀팁이라 유용했다. 주말에 ‘투어’ 코스를 하나씩 여행해 보는 재미도 쏠쏠한 것 같다. 언젠가는 이 책에 소개된 코스를 완주하고 싶다는 희망도 가져본다.
저자는 이 책은 한국사 해설서도 한국사 전문서도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 책은 한국사 공부와 여행을 통해 ‘우리의 일상을 조금 더 충만하게 바꿔보자’는 뜻으로 쓴 한국사 여행 스터디 가이드북이라 덧붙였다. 책을 좋아해서 가끔 독서 모임 카페를 기웃거린다. 독서 모임 카페에서 ‘독서 기행’에 관한 공지가 뜨면 회원들의 반응이 참 뜨겁다. 자신이 재미있게 읽은 책의 배경이 되는 장소에 직접 가보고 싶은 것이 인지상정이다. 저자의 마음도 이와 비슷하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한국사를 공부하며 역사에 푹 빠져서 한국사 문화유적지에 직접 가서 보고, 느끼며 행복했을 것이다. 그리고 그 즐거움을 다른 사람들에게 전하고 싶은 마음이었을 것 같다. 그래도 한국사 전공자도 아닌 기자가 한국사 책을 쓰기란 부담감이 적지 않았을 것 같은데……. 스스로 비전문가라 초보자가 읽어도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을 만들 수 있었던 것 같다. 그래서 독자 입장에서는 결과적으로 그가 한국사 전공자가 아니라서 더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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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는 단순히 흘러간 이야기가 아니라 현재에도 영향을 미치고 미래에 다시 닥칠 수 있는 살아 있는 생물이다. 사실 역사에서 배운다고 하지만 그런 역사를 올바르게 이해하고 제대로 배우는 사람이 몇이나 있을까. 수 천년 동안 켜켜이 쌓인 역사는 너무나 방대하다. 그래서 역사를 알아가는 과정은 끊임없이 읽어야 하고 봐야 한다. 그래서 자칫 글자로만 역사를 바라보게 된다. 학창 시절 역사를 싫어했던 사람들은 역사를 그냥 암기만 해야 하는 재미 없는 과목이라고 여기는 경우가 많았다. 그저 보고 외우기만 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역사를 제대로 알기 위해서는 단순 암기가 아니라 이해를 해야 한다. 왜 그런 일이 일어났는지 어떻게 전개가 되었는지 등을 이해한다면 암기는 저절로 따라온다. 과거에 역사 교과서는 그냥 암기용 책이었다. 요즘에는 그림이나 설명을 많이 넣어서 이해도를 높인다고 하지만 그래도 부족하다. 역사는 사진이나 영상이 있으면 더 이해도 쉽고 머리에 쏙쏙 들어오게 되는데 이번에 나온 책이 그것의 모범이 아닌가 싶다.
일단 지은이는 정규 역사학자는 아니지만 역사를 좋아하는 기자다. 한능검, 즉 한국사 능력 검정 시험을 준비하면서 좀 더 시험을 잘 대비하고 좀 더 역사를 잘 이해하기 위해서 직접 답사를 하면서 역사적 사실들을 몸으로 느끼는 과정을 책으로 펴냈다. 어떻게 보면 고득점을 얻기 위해서 노력을 한 것인데 이 과정이 아주 훌륭해서 내용이 충실한 책이 되었다.
기본적으로 한능검은 단순 암기로는 좋은 점수를 얻을 수 없다. 시험 형식을 보면 역사를 좀 더 입체적으로 이해를 해야 맞출 수 있다. 그래서 이 책은 시험을 잘 치는데 도움도 주지만 그 자체가 역사를 더 쉽고 재미있게 느끼게 해준다.
책은 총 3권이고 이번에 나온 1권은 선사 시대부터 남북국 시대를 다루고 있다. 전체적인 각 시대별 역사는 간략하게 설명하면서 중요한 부분은 직접 현장 답사를 해서 생생한 모습을 보여주는 형식으로 내용을 전개 시키는데 역사적 내용이 쉽게 이해가 되니까 암기도 잘 되는 것 같다.
사실 기록이 있거나 유물, 유적이 있는 역사는 찾아가거나 사진 등을 통해서 보기가 어렵지 않지만 간단하게 지나치는 선사 시대의 이야기는 단순 암기가 되기 쉽다. 이 책은 첫 장부터 우리 나라의 구석기 시대를 조명하고 있다. 과거에 우리 나라에는 상대적으로 수준 낮은 구석기 문화만 존재하고 있는 것으로 여겨졌다.. 그러나 주한 미군으로 있던 그렉 보웬이 한탄강 부근에서 데이트를 하다가 깨진 항아리를 발견하고 그 후로도 주위를 관찰하다가 주먹도끼를 발견했는데 그것은 수준 낮은 문화가 존재 한다던 기존 학설을 깨고 '고급' 문화가 존재했다는 것을 확인하게 하는 귀중한 유물이었다.
책은 연천 전곡리를 직접 가서 한탄강도 보여주고 여러가지 이야기를 한다. 보충해서 선사 시대의 특징을 한탄강의 지리적 특성과 함께 설명하는데 이해가 쉽게 된다. 마무리로 연천에서 볼 곳, 먹을 곳을 소개하고 서울 기준으로 탐방 코스까지 안내해준다. 기존의 책들에서 볼 수 없었던 기동성과 현장성을 잘 보여주고 있어서 전곡리의 구석기 시대 역사가 머리에 잘 들어왔다.
책은 이런 식으로 여러 중요한 장소를 직접 탐방을 해서 실제의 모습을 보여줌과 동시에 '왜'라는 의문에 친절하게 답해 준다. 지은이가 고생한 만큼 우리는 편하게 보면 되는 것이다. 책을 보면 지은이가 마냥 좋은 평가만 내리는 것은 아니다. 역사책 에서는 대단하게 느꼈는데 실제로 보니 기대에 못 미치는 것도 있었고 주위 정비도 아쉬운 부분도 있었는데 그것도 가감 없이 기술 하고 있다. 역사적 평가와는 상관없이 실제의 모습이 기대와 다른 부분도 분명 있을 것이다. 역사학자의 입장에서는 대단하다고 해도 보통 사람들 입장에서는 느끼는 것이 다를텐데 지은이가 그런 점을 솔직하게 표현하고 있어서 더 사실적인 것 같다.
지은이가 안타깝게 여긴 것은 경주의 능 관리였다. 신라의 중요한 왕 중에 하나인 법흥왕과 진흥왕의 왕릉이 꼼꼼하게 관리가 되지 않고 있는 것이었다. 사실 경주는 파면 유물이 나온다고 할 정도로 유물 유적이 많아서 관리하기가 쉽지는 않겠지만 기존의 이런 유적들은 정말 잘 관리를 해야 하는데 부족한 부분이 많은 것 같다. 책이 많이 팔려서 관련 당국이 각성하게 되었으면 좋겠다.
책 좋다. 역사를 하나 하나 다 외울 필요는 없는데 이렇게 전체적인 역사 흐름을 이해하면서 중요 부분을 사진이나 지도, 영상 등 여러 자료를 통해 입체적으로 역사를 알아가는 것이 좋다. 어차피 모든 사람이 역사 학자가 될 필요는 없지 않은가. 이 정도만 알아도 충분히 한국사를 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한능검 시험을 잘 치기 위해서 뿐만 아니라 역사를 좀 더 쉽게 이해하고 재미있게 알아가기 위해서 추천할 만한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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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로드 1권> 선사시대부터 남북국시대까지 신기하게도 학창시절에는 그렇게도 싫었던 한국사가 성인이 되고 현실을 살다보니 의외의 흥미가 생겨 찾아보게 된다. 그때는 공부라 여겼던 것들이 지금은 흥미로운 과거 엿보기가 되고, 역사가 사극처럼 느껴지는 것이 꽤나 흥미롭게 다가온다. 머리로 굳이 암기하려고 했던 시절과 흥미로 접근하는 지금과의 차이가 이렇게나 큰 것인가. 지난 것은 의미 없으니 지금이라도 역사를 되돌아보는 개인적인 여유의 시간이 참 소중하게 느껴진다. 이 책은 그런 한국사를 조금 더 재미있게 들여달 볼 수 있는 책이다. 한국사를 미치도록 좋아하는 사람, 김종훈 기자가 쓴 역동적인 한국사 교양서. 누구나 좋아하는 여행을 묶어 공부를 동시에 잡는 다른 책이라니. 학생부터 일반 성인들까지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한국사여행 스터디가이디북. 이 소개글에서 저자가 어떤 마음으로 책을 썼는지가 느껴진다. 받아보고 쭉 훑어보면 사진과 자료들이 곳곳에 포진되어 있으며 손에 감기는 책의 질감이나 소개글을 가볍게 봐도 학습서보다는 여행 가이드북에 가깝다는 느낌이 먼저 온다. 찐 역사덕후라는 저자의 자신만만한 소개글 만큼이나 방대하지만 핵심이 담겨 있고, 유익하지만 재미있는 역사책임에 분명해 보인다. 첫 번째 책인만큼 역사덕후에 입문하라는 심정으로 썼다고 하니, 초반 선사시대부터 남북국시대까지를 알차게 담았다. 고대사는 너무나 오래전에 공부한 탓에 잘 기억은 안나는데, 그래서인지 더 낯설고 신선하게 읽을 수 있는 부분이었다. 이 책이 역사 가이드북이라면 정말 다행인 것은 책에서 본 곳을 쉽게 가볼 수 있다는 점이다. 해외를 소개하는 책이 아닌 우리의 역사를 소개하고 있기 때문에 궁금하거나 호기심이 생기면 직접 가볼 수 있다. 물론 책에 담긴 사진과 자료만으로도 충분한 느낌은 든다. 한국사능력검정 시험 수험서보다 먼저 읽어야 할 책이라는 소개가 있는 것처럼 일단은 성인이 필요로 하는 한국사를 보다 재미있게 접근할 수 있는 책인 것 같다. 현실적으로 수험서들은 너무나 딱딱하고 나열식으로 되어있어 읽다보면 상당히 지친다. 하지만 이 책은 여행하는 기분으로 가볍게 들고 술술 읽을 수 있게 되어 있다. 보통 우리가 여행가보고 싶은 나라의 가이드북은 세심하고도 흥미롭게 읽는 것처럼 그런 기분으로 역사를 배워갈 수 있는 책이다. 일생에 한번은 역덕이 되어보라는데, 이 책으로 그것이 가능할지는 앞으로 출간될 3권까지 다 읽어보고 판단해야 할 것 같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