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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시니 시리즈는 조직폭력배였던 아버지를 증오하며 자립한 네 아들과 두 명의 딸을 주인공으로 하는 시리즈이다. 아버지의 정체를 알고 혐오하기 때문에 평소 아버지를 피하던 자식들이 차례로 거절하기 힘든 아버지의 퀘스트(?)를 받아 사건을 해결하러 떠났다가 짝을 만난다는 스토리라고 요약할 수 있겠다.
샌드라 마턴의 소설을 읽다보면 느끼는건데, 그녀의 남주들은 하나같이 감정기복이 심하다. 여기 남주도 처음에는 결혼이라니 절대 안한다며 이를 갈다가, 눈앞에서 조직폭력배 부두목에게 팔려갈 처지인 여주를 보고 동정심과 죄책감을 느껴 결혼을 결정했다가, 결정후에 이건 자기를 결혼이라는 함정에 빠트리기 위해 여주와 여주 아빠가 짜고친 연극이란 생각이 들어 분노로 펄펄 뛰며 여주를 험하게 대하다가 후회하고, 지도 결혼을 원하지 않았던 주제에 여주가 결혼 무효 이혼을 들먹이자 억지를 부리며 화를 내다가..... 그렇게 혼자서 북치고 장구치고 하더니 갑자기 다정한 좋은 남자(?)가 되어버린다. 롤러코스터를 타는듯한 남주의 모습이 참 어이가 없는데, 신기한건 재밌게 술술 넘어간다는거다. 글빨이 있어서 그런가?
+ 시칠리아에서는 남주를 협박해서라도 결혼을 하고 싶지 않아했던 여주가 남주를 따라 뉴욕에 오고나선 쭈구리가 되는데... 개인적으론 그 마음에 너무 공감됐다. 생전 처음 와보는 타지에 아는 사람이라곤 남편된 사람 뿐인데, 사실 그 남편된 사람도 잘 모르는 상황이라니... 나같아도 무서워서 쭈구리가 될 듯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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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가 남주에게 복면강도짓까지 해가며 자신의 위기를 능동적으로 벗어나려는 나름 활달한 여주인줄 알았으나... 여주의 행동력은 거기서 소진되고 끝. 결혼 후 남주의 집으로 옮긴 후 시종일관 남주 눈치를 보면서 징징대기만 하고, 오만한줄 알았던 남주는 갑자기 다정남으로 변모해서는 별 스토리도 없이 끝. 후반부는 둘이 뉴욕관광 레스토랑 유람만 하다 정말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