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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충남도지사의 “산다는 것은 끊임없는 시작입니다”는 저자가 그간 학생운동가로서, 대통령의 측근으로서, 정치인으로서, 그리고 행정가로서 살아오며 체험해 온 경험들의 총합처럼 다가온다. 무엇보다도, 이 책의 출판은, 저자가 정치적 홀로서기를 이제 막 끝마쳤음을, 정치인 안희정이 대한민국 국민과 일대일로 마주할 준비가 되었음을, 웅변하고 있는 것만 같다. 저자가 꿈꾸는 더 좋은 민주주의는 더 이상 진보와 보수, 좌와 우 중 어느 한편을 대신하는 특정 이념의 대체어가 아니다. 오히려, 서로 다른 생각과 철학들이 공정하게 경쟁할 수 있는 토대를 보장해주는 정치의 경기장일 뿐이다. 그리고 현대사, 특히 역대 대통령들에 대한 객관적이고 중립적인 평가는 그가 제시하는 더 좋은 민주주의의 시작이다. 그 자신부터 박정희 전 대통령을 비롯한 이른바 ‘상대 진영’의 공을 겸허히 인정하겠노라 선언하고 있다. 승자의 오만함을 비난하기에 앞서 패자의 성찰을 지적하는 부분은 사뭇 감동적이다. 저자가 정치 발전의 전제조건으로 제시한 정당체제의 안정은 언뜻 식상한 얘기처럼 들리지만, 그 자신으로서는 다소 억울할 수도 있을 저간의 당의 결정들에 충실히 따라왔던 그의 말인지라 어쩐지 더 설득력이 있다. 정당이야말로 정치적 세력의 발전적 축적을 유인해낼 수 있는 유일한 제도라는 점에서 그의 지적은 새삼스럽지만 정확한 것이다.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간의 마찰, 정치인과 관료 간의 충돌에 대한 그의 시각 또한 주목할 만하다. 전자는 저자의 도지사 경험을 통해 녹아든 생각이니 만큼 구체적이고 실천적이나, 후자는 노무현 정부의 가장 뼈아픈 아킬레스건 중 하나라는 점에서, 저자의 의도와 관계없이, 약간은 안쓰럽게 들리기도 한다. 저자가 주장하는 박정희식 발전 모델의 극복과 새로운 발전 패러다임의 제시는 기존의 정치인들이 품어 온 문제의식과 해결 방안들에 비해 분명 훨씬 전문적이며 실용적이다. 특히 박정희식 발전 모델을 통한 성장이 한계에 봉착했다고 보는 저자의 직시는 매우 시사적이다. 특히 박정희식 발전 모델이 이룩해 놓은 성과를 정확이 이해하는 만큼 그와 함께 수반되어 온 폐해들에 관해서도 비교적 정확한 이해를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저자가 폐해의 교정을 위해 내세운 방법들은 다소 추상적이다. 복지에 대한 그림을 크게 그리고 있는 만큼 새로운 성장 모델에 대한 구체적 안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는 점은 다소 아쉽기까지 하다. 그럼에도, 그가 한 명의 정치 지도자로서 정책적 입장을 견실히 다져왔고, 이제 국민들에게도 검증받을 때가 되었음은 틀림없는 것 같다. 무엇보다도, 저자의 대한민국 사회에 대한 따스한 인식이 돋보인다. 적지 않은 대목에서 그가 나라와 국민을 생각하며 밤잠 이루지 못했을 흔적들이 스쳐간다. 이 책은 정치인들이 선거철만 되면 홍보 차 내놓는 그렇고 그런 책은 분명 아니다. 한국의 민주주의와 국가발전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지지여부를 떠나서, 한 번쯤 읽어볼 가치는 있다고 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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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부터 인상적인 안희정씨의 책이 출간이 되었다. 살아가고 있다는 존재만으로도 더 좋은 민주주의 사회를 위해서 끊임없이 노력해야 한다는 그의 말은 하루하루를 별일 없이만 살아가는 나에게 큰 충격을 안겨주었다. 왕후장상이 따로 있겠는가? 라는 말을 들어보았을 것이다. 그에 대한 답은 모두가 평등하게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살아갈 이유가 있다는 말일 것이다.
그는 책을 통해서 과거에서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그리고 앞으로의 미래에 우리가 했었고 해야할 민주주의 사회를 위한 그의 노력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노무현 대통령의 측근으로서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해서 끊임없이 도전하고 있는 그의 모습은 분노와 미움을 넘어 대화하고 합의하는 더 나은 민주주의로 나아가기 위한 발걸음이 되고 있다.
솔직히 정치하는 사람들을 좋아하는 것은 아니다. 그렇지만 우리는 간접적인 방향으로 그들을 지지하고 민주주의 방식으로 선출된 국회의원들을 통해서 우리의 권리를 실행할 수 있으며 더 나은 방향으로 우리들의 모습을 대변할 수 있는 사람들이 바로 그 들이기에 항상 아쉬운마음을 가지고 그들의 모습을 바라보고 있다.
그런 상황에서 우리는 더욱 적극적인 방법으로 권리를 주장하며 실천할 수 있도록 그들을 도와주어야 함을 알고 있을 것이다. 특히 기업권력, 관료조직, 지방분권의 3가지 방안은 정부가 넘어야 할 세 고개에 해당이 된다. 개인개인이 잘한다고 세상이 변화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모두의 힘을 하나로 뭉쳤을때 그 힘이 더욱 빛이 난 다는 사실을 우리는 알아야 할 것이다.
더 나은 민주주의를 위해서 끊임없는 시작을 하고 있는 그들에게 아낌없는 박수와 격려를 주고 싶은 생각이 간절했다. 그리고 나도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성의있는 모습으로 바라보고 신경을 써야 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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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의 안희정. 내가 이 책을 읽고 싶었던 건 아마도 그의 수식어로 따라다니는 고인의 넋을 가까이 있었던 저자의 어떤 일화나 추억속에서 우연히 발견 할지도 모를 희망 때문이었는지도 모른다. 그는 대뜸 도지사 선거에 도전하는 의미를 물은 기자들에게 자신이 했던 말을 상기한다. 저는 모욕과 망신을 받으며 돌아가신 노무현 전대 통령의 안희정입니다. 그런 제가 청와대에서 이명박 대통령과 함께 회의하는 장면을 상상해 보십 시오 그것이 곧 복수입니다.
그는 분노를 내려놓겠다고 다짐하며 책의 서문을 열어간다. 정의가 패배했던 역사에 대한 분노, 노무현 대통령에게 칼끝을 겨누고 차디찬 벼랑끝으로 몰아 밀어버린 사람들에 대한 분노를 내려 놓겠다는 것이다. 가스통을 메고 다니며 종북 좌빨 퇴치를 외치는 노인들을 하루일당 몇만원을 벌기 위해 동원된 노인들로 보지 않았다. 격동의 역사 속을 온 몸으로 관통해야 했던 시대적 비극이 탄생시킨 기형적 세대를 향한 연민의 시선으로도 읽지 않았다. 분단과 전쟁을 겪으면서 쌓여온 마음의 응어리들이 분노가 되고 이것이 또 다른 반대편 분노와 충돌하면서 극단적 대립과 반목을 거듭하며 민주주의를 가로막고 있는 현상으로 해석한다. 안희정은 정의가 패한 역사에 대한 분노와 노무현 대통령을 벼랑끝 낭떠러지로 밀던 사람들에 대한 자신의 분노를 함께 나란히 일직선상에 배치시킨 후, 극단적 분열을 자초하는 분노가 민주주의를 후퇴시키고 나라를 몰락하게 할 것임을 염려하면서, 스스로의 분노는 이제 내려놓을 것이라고 말한다. 어떻게 용서하지. 그의 고인을 위해 어떤 원망도 변명도 없이 3년의 옥살이를, 그 흔한 사면 복권 마다하고, 고스란히 꽉 채우고 나온 사람인데. 이게 가능한가.
그렇다. 그는 화합을 말하고 있다. 상생을 말하고 있다. 대치가 아닌 선한 경쟁으로 함께 가야 할 대한민국, 그의 꿈, 그의 이상을 적고 있다. 그는 이교도이자 흑인인 오바마를 무슬림 근본주의자로 매도하고 비난으로 야유하는 공화당 집회의 청중을 향해 존 매케인이 오바마는 아랍인이 아니며 단지 몇가지 주요쟁점에 대해 우리와 견해를 달리할 뿐이라고 뿐이라고 힘주어 강조한 2008년의 대선 연설장을 회고하며, 선거에 이기기 위해서 라면 상대방을 향해 온갖 비방과 흑색선전도 마다하지 않는 우리의 현실을 지적하며, 진보와 보수가 어깨를 나란히 하고 공동체를 함께 책임지는 경쟁자라는 틀 안에서 자리 잡아야 한다고 말한다. 안희정은 이 때 느꼈던 뜨거운 전율과 감동을 독자에게 전하며 대한민국에서도 진보와 보수의 참된 화합을 희망한다.
에세이 모음 형식으로 된 이 책을 저자 안희정이 주로 충남 도지사로서의 도 운영에서의 경험과 그 과정에서 체화한 자신의 정치 철학과 이상을 담고 있다.
그의 정치관은 진보적이라기 보다는 다소 합리적으로 보인다. 그는 시장의 자율적인 조정 메커니즘을 존중하되, 대기업과 정경 유착이라는 힘의 논리로 중소기업의 자유 경쟁적인 질서를 방해하지 않도록 정부는 중재할 의무를 가지고 있음을 차분한 톤으로 납득시킨다. 노사 대립의 양상 역시, 노조가 전체 노동자에 대한 대표성을 가지지 않으면서 소수(15%)의 주장을 관철시키기 위해, 불법적으로 회사를 점거하고 공권력이 개입하여 해결해주기를 원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주장한다. 또한 지속가능한 번영을 위해 세계적인 추세인 시장 개방을 통해 경제적 영토를 더욱 넓혀야 하며, 변호사, 의사, 세무사 등과 같은 특정 기득권 세력의 서비스업의 진입 장벽을 다양한 형태로 낮춤으로써, 경쟁력있고 다양한 고급 서비스업의 확장을 통해 고용을 확대하고 경제 성장에 기여할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또한 자유 민주주의 사회에서 기업과 자본의 유연성을 위해 비정규직 고용은 피할 수 없을 것이며, 개인 또한 국가와 기업이 자신을 평생 책임져줄 것이라고 생각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한다.
얼핏 들으면 오히려 보수의 주장들과 일치하는 요소가 많은 이러한 자율 조정 기능의 강조는, 국가가 보장해 주어야할 최소한의 권리를 보장해주는 장치들을 마련함으로써 해결할 수 있다는 대안을 내보인다. 이제는 분배냐 성장이냐의 낡은 대립적 주장을 거두고, 최소한 굶어 죽지 않고, 얼어 죽지 않고, 의료비의 혜택을 못받아 아파 죽지 않고, 하는 등의 국가와 사회가 개인에게 제공할 수 있는 최소한의 권리를 사회적 합의를 거쳐 마련하자는 것이다.
그의 이상은 꿈같이 환상적이고 매력적이지 않다. 오히려 철저하게 현실적이고, 자기 비판(당 혹은 진보 비판)적이다. 그러나 실현가능하고, 대안제시적이며, 경험과 충정에서 비롯된 것임을 알 수 있다. 때로 그의 생각은 그의 반대편에 서 있는 악의에 찬 사람들에게 여러가지 빌미를 줄 여지가 있다. 그러나 행간에서 비쳐지는 그의 철학과 고민, 그가 살아온 삶의 궤적에서 드러난 그의 소신과 원칙있는 행동은 책을 읽으면서 드러난다. 그렇다. 고인의 넋은 그의 정치 철학, 합리성에 바탕을 둔 소신 있는 선택, 정신적인 가치에 스며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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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지도에 비해 정작 잘 모르고 있는 분이라는 생각이 들어 가장 최근에 내신 책을 한번 읽어보았다. 출간시기가 약 2년 2개월쯤이니 현정부가 출범하고 한 1년 정도 후이다. 내용을 보니 정치권에 몸담고 있을 때의 경험이 아니라 충남도지사로서 재직하면서 보고 느낀점을 중심으로 이야기하고 있었다. 기대했던 내용과는 조금 거리가 있긴 했지만 오히려 지방자치단체의 수장으로서 우리나라 지방행정이 어떻게 하면 더 성장할 수 있는지에 대한 생각을 담고 있어 다른 관점에서 만족감을 느낄 수 있었다. 4대강 사업에 있어 입장을 명확히 하라는 외부의 압박속에서 여야의 포지션 때문이 아닌 보다 합리적인 판단을 위해 청와대쪽에 미팅요청을 했으나 아무런 회신이 없다가 갑자기 언론 플레이를 통해 역으로 공격아닌 공격이 들어와 황당했다고 한다. 결국 뒤늦게 반대입장으로 정리할 수 밖에 없었다는데 정말 이전 정부는 답이 없었다는 걸 새삼스레 느꼈다는. 아무튼 어떠한 결정이 내려지더라도 공정한 절차와 합리적인 판단이었음을 증명할 수 있도록 도정을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는 그의 소신, 그리고 실천하는 모습을 통해서는 이런 분들이 있어 지방자치역량이 조금씩 이나마 발전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래도 여전히 제도 미비 등 권한에 있어 아쉬움이 많은 듯해 보여 보다 더 나은 도정을 가로막고 있는것 같아 안타까워 보이더라는.
후반부에서는 시야를 넓혀 우리나라의 발전을 위해서는 경제영토를 넓혀나갈 수 밖에 없으며 어느정도의 노동유연성은 불가피하다는 현실적인 조건아래서 동일노동 동일임금이라던지 실업수당 등의 제도 등을 개선해 나가는 방향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메시지, 그리고 통일에 관한 그의 생각을 피력하고 있었다. 특히 4대강 사업이 5년간 24조원을 퍼붓는 사업이라는데 국방비의 경우 매년 30조원이 들어가고 있다고 하니 종종 드러나는 어군레이더 같은 어처구니 없는 사건 부터 더이상 발생하지 않도록 정비하면서 장기적으로는 군비감축을 통해 더 필요한 곳에 투자를 늘리는 방향으로 고민이 필요해보였다. 저자가 언급한 국가가 보장해야 할 최소한의 국민생활 수준을 뜻하는 내셔널 미니멈(National Minimum)을 보다 현실화 할 수 있는 방향으로. 현직 도지사로서 현정부에 대해 각을 세우는 것이 아무래도 조심스러웠기 때문인지 자율권을 더 확대해야 한다는 부분에서 조차 뉘앙스만 풍기며 구체적인 건의 또는 비판을 찾아보긴 어려웠던 점이 다소 아쉽긴 했지만 도청 직원들에게 먼저 권위를 내려놓고 다가서는 모습, 도민들과 함께, 도민을 위해 일할 것이라는 믿음을 주는 모습들을 보면서 충남도민이 아님에도 만족감을 느낄 수 있었던 책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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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정치 속에서 희망을 기대할 수 있을까? 매번 우리는 배신을 당해왔다. 투표로 뽑아놓으면 국민 위에 군림하며 몸에 밴 관료주의에 젖기 마련이다. 책에서 와닿았던 부분은 '보따리 장사꾼'처럼 대선을 몇 달 앞두고 당을 빠져나와 창당하는 정치인을 빗댄 말인데 헌정 이후에 뽑은 정당만 해도 A4 8장을 채운다고 한다. 사실 당 이름이 바뀌어도 너무 많이 바뀐다. 머릿속에 잠시 스치는 당 이름만 해도 수십개에 달할 정도이니 우스갯소리로 말하자면 앞으로 당 이름을 지을 때도 굉장히 고민스러울 같다. 국민들이 정치를 외면하게 만든 것은 정치가 바로 서지 않았기 때문이다. 사리사욕과 이익 앞에서는 국민은 안중에도 없다. 국민의 삶과 질을 높일 수 있는 일을 하는 국회의원이나 공무원은 언제쯤 볼 수 있을까? 아직까지 후진국형 정치에서 벗어나지 못한 구태스런 정치때문에 예전에는 정치 얘기만 들으면 잘 들으려고도 하지 않았다. 정확하게 말하면 관심이 없었다고 말해도 좋다. 하지만 나이를 한 두살 먹어가면서 정치가 삶에 개입하기 시작하고 영향을 주는 과정을 지켜보면서 조금씩 정치 얘기들이 귀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팟캐스트가 큰 역할을 했는데 결국 정치문제는 내가 살아가는 현실 속의 문제라는 걸 인식하기 시작했다. 현실 정치라는 말을 자주 한다. 즉, 정치라는 것은 우리 삶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고 법과 제도를 개선해나감으로써 좀 더 나은 삶을 추구하도록 돕는 것을 말한다. 우리는 항상 보수 아니면 진보로 양분되어 서로가 서로를 적대시하며 헐뜯고 비난하기에 열을 올린다. 분단, 휴전 상태라는 특수한 상황을 악용하여 세대간, 지역간 갈등을 증폭시킨다. 국론분열은 상대방을 인정하려 들지 않기 때문이다. 상대방이 하는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기 보다는 모두 다 잘못되었다고 하니 대화가 이뤄질리가 없다. 아직까지 우리나라는 보수와 진보가 함께 공존하기 힘든 것일까? 보수든 진보든 원래 의미가 변질되다보니 갈등의 상처가 아물기도 전에 계속 덧나고 있다. 국가발전을 위해서라면 양쪽이 함께 나아가야 '더좋은민주주의'를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한다. 갈등과 대립이 첨예하게 엇갈리는 상황이다. 이럴 때일수록 한쪽으로 치우쳐서 반대편을 공격하는 일이 과연 올바른 일인지를 고민해야 한다. <안희정의 진심>을 읽으면서 중도를 걸어가는 일이 얼마나 힘든가라는 생각을 해본다. 비단 정치 뿐만 아니라 현명하게 처신하고 올바른 판단을 하기 위해서는 양쪽의 생각을 들어봐야 한다. 그들이 무슨 생각을 갖고 있는지 분노와 미움이 넘쳐나는 이 시대에 더 좋은 민주주의를 만들기 위해서 바꿔나가야 것들에 대한 그의 소신을 들을 수 있었다. 그가 보여준 충청남도지사로서의 행보도 같은 선상에 있다. 보수단체와 만나 대화를 나누고 그들과 소통하면서 상대방을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고 한다. 그의 소신있는 얘기들은 참 정치가 무엇인지를 보여준다. 편견에 사로잡혀 눈과 귀를 막고 들을려고 하지 않기 보단 '더좋은민주주의'가 우리 땅에 뿌리내리길 진심으로 바라는 그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보길 바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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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충남도지사는 지난 3년 반 동안 210만 도민들을 만났던 느낌들, 밤잠을 설치게 했던 고민들을 담아 이 책을 펴냈다고 밝히고 있다. 그는 지난 2010년 6·2 지방선거에서 당시 박상돈 자유선진당 후보와 접전을 벌여 승리했었다.
그렇다면 그가 꿈꾸는 '더좋은민주주의'는 무엇일까? '더좋은민주주의'는 인간의 평등이 사람들의 내면은 물론 생활 전반을 통해 흐르는 사회다. 회의를 할 때면 도지사와 공무원의 관계지만, 쉬는 시간에는 동네 선후배 관계다. 그래서 그는 '인간' 안희정과 '도지사' 안희정을 구분하고자 애썼다고 한다. 또한 '더좋은민주주의'는 시민과 국가가 공동으로 책임을 지는 것이다. 그래서 그는 도지사로서 "제가 해드리겠습니다"라고 말하는 대신 "같이합시다!"라고 이야기해왔다고 한다. 그렇게 해야만 '주인 따로, 고객 따로'인 지금의 시스템이 바뀔 수 있다는 것이다. 그렇게 해서 노력하는 삶이 권장되고, 땀 흘리는 사람을 돕는 사회가 되어야 할 것이다. 니코스 카잔차키스는 일찍이 행동하는 양심으로서 자신의 의지가 헛되게 부서지는 것에 끝없이 번민했다. 그는 《그리스인 조르바》에서 '나'를 통해 "목자와 자본가의 길, 이 양자를 결합하는 희망"을 꿈꾸고, "지상의 생활과 하늘의 왕국을 동시에 얻는 욕망에 사로잡혀 있"다고 자신의 소망을 밝힌 바 있다. 아마도 안 지사의 꿈도 진보와 보수가 연대하여 공동 책임하에 '더좋은민주주의'를 만들기 위해 소통하고 화합하며 상생하는 길이지 싶다. 한편 그는 정당을 '장터'에 비유하면서 정당 역시 커다란 테두리 안에서 무수히 많은 (정치적) 교환이 일어나는 곳이기에 공정한 규칙을 지키고 그에 따른 경쟁의 결과에 승복하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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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안희정의 인품이야 이미 익히 들어 알고 있어 기나긴 시간의 결과로 뚜렷하게 기억하고 있기에 믿음이 가는 정치인 중 한 사람이다. 도지사로서의 안희정의 행적을 더 자세히 알고 싶어 읽은 책이다. 인품이라고 하는 것이 무엇인지, 정직함이라는 것이 정치적 생명이 아닌 헌신짝되듯 버려지는 현실에 서 고고히 자신만의 올곧은 가치로 민주주의라는 거대한 틀 안에서 고군분투하는 그의 삶을 담았다. 책 제목은 신영복 선생의 <처음처럼>에서 가져왔는데 수 많은 처음을 만들어 간다는 말이 와 닿는다.
책을 읽은 것은 지난 주인데 정치인 중에 이렇게 신념이 바르고 자신이 믿는 바를 그대로 믿고 밀고 나가는 사람이 얼마나 되는지 생각해 볼 때 <안희정의 진심>은 그 이상으로 깊은 울림을 주기에 충 분하다. 당파와 이념 논쟁을 차치하고라도 안희정이 생각하는 민주주의란 "서로를 자유롭고 평등한 사람으로 인정하는 것"에서 출발하고 귀결된다고 할 수 있다. 이 책에서는 낯섦을 극복하는 과정을 통해 서로의 벽을 허물 수 있다는 말이 인상적이었다. 낯선 타인도 나와 같다는 휴머니즘이 그것이다.
<'더 좋은 민주주의'에서는 정권을 장악한 후 부정하고 싶은 상대를 짓밟는 것이 '정치적 목표'가 되지 않는다. 제대로 된 민주주의는 절대로 상대를 부정하는 수준에 머무르지 않는다. 다양성을 존 중하고, 대화와 타협을 통한 공정한 경쟁에 승복한다. 이것이 민주주의의 핵심이다. 민주주의의 가치와 철학이 위대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에서도 잘 드러난다. 개인적인 복수심이나 정파에 얽매이지 않아야 한다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지만 현실정치에서는 드문 일이어서 씁쓸하긴 하다.
도지사 시절 자신을 어려워하는 직원들에게 인간적 무게로서의 존중과 도지사로서의 권위를 균형있게 유지하며 열린 태도로 대하는 모습이 크게 와 닿는다.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고 변하 기가 쉽지 자신의 천성을 그대로 유지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가. 이런 정치인들 한 둘 쯤은 아니 그 이상 수십배쯤은 늘어났으면 좋겠다. 이 책에는 각종 시국현안이나 정치적인 입장 차이나 4대강, 더 좋은 민주주의를 위한 노력들, 기본을 지키는 이야기가 가득 실려 있다. 얼마전 이 책의 출간기념회 기사를 뉴스와 신문으로 접하고는 깜짝 놀랐었다. 엄청난 규모도 그렇지만 세대교체가 이루어지고 있다는 인상을 받았다. 안희정의 인간적, 인격적 면모가 돋보이는 책으로 대화와 소통으로 서로 공격하지 않으며 참된 사회와 국가를 지망하는 한 사람의 민주주의에 관한, 자신의 삶과 인생에 관한 한국정치에 관한 큰 청사진 같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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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이 사람의 이름을 들으면 충남도지사 이전에, 노무현 전 대통령이 먼저 떠오른다. 그 이유는 아마도 안희정이라는 독립적인 개인으로 보다는 노대통령과 함께 좌희정 우광재로 깊이 각인되어 기억되기 때문이다. 이 기억이 본인에게는 득이 되던 실이 되던, 그의 호불호를 떠나서 그가 짊어지고 가야할 업이라고 본다.
노 전 대통령과의 이런 인연이 어쩔 수 없었다 하더라도 앞으로 정치가로서 살아가야 할 그의 처지로서는 하루 속히 이 그늘을 벗어나는 것이 유리하다고 판단해서 이 책을 펴 낸 것 같다. 이 책을 통하여 그의 생각을 진솔하게 이야기하고, 그가 품어 온 꿈과 비전을 제시함으로써 그 자신의 진가를 평가 받고자 의도한 것이다.
아마, 이런 저간의 사정을 잘 아는 상황이기에 이런 책을 쓰지 않았나 싶다. 혹자는 이 분은 충남지사에 머물 사람이 아니라 그보다 더 큰 꿈을 도모하고 있을 것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그런 꿈을 가진 것은 개인의 포부이기에 우리로서는 가타부타 말할 수 없는 영역으로서 인내를 갖고 지켜 볼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는 1989년 국회의원 비서로 정치권에 입문했다. 그는 일찍이 대학을 졸업하자마자 정치를 하고자 했던 것임을 어렵지 않게 알 수 있다. 그리고, 3당 합당을 거부하면서 자연히 노무현 전 대통령과 인연을 맺게 되었는데 쉬운 말로 말이 통하고 코드가 맞는 정치적인 면에서 동지적인 관계를 맺게 되었던 것이다.
이런 인연을 통해 그는 노 대통령의 경선캠프 사무국장을 맡게 되었고, 대선 자금 관리와 관련하여 1년간 옥고를 치르게 된다. 그 후유증으로 인한 우여곡절 끝에 2010년 민주당 당적으로 충청남도 도지사에 당선된 것이다.
이 책은 총5장으로 되어 있는데, 제1장은 더 좋은 민주주의, 제2장은 한국 정치가 가야할 길, 제3장은 정부가 넘어야할 세 고개, 제4장 무엇이 우리를 다시 희망으로 이끌어줄까, 제5장 ‘코리아 리스크’를 넘어로 구성되어 있다.
책을 이루고 있는 총 5장의 제목을 봐서도 알 수 있겠지만, 그는 한 정치가로서의 비전을 제시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민주주의를 보는 시각, 한국 정치에 대한 인식, 정부 정책에 대한 비전 제시 등이 객관적인 시각을 통해 깊이 있고 폭 넓게 제시되어 있다.
나는 이 책을 읽기 전부터, 되도록 의도적으로 안희정이라는 한 사람에게만 집중하려고 노력하였다. 그것이 저자의 의도이고 독자로서 가져야 할 예의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내 생각은 책을 읽어 갈수록 내 의도에 회의를 갖게 하고, 갈등을 겪을 수밖에 없었다.
그것은 이 책의 내용은 저자의 의도와는 다르게 노 전 대통령과의 깊은 인연과 도저히 끊을 수 없는 연결선상에 있음과 그의 사유와 비전 역시 진보적 성향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하였음이 확인되었기 때문이다.
나는 솔직히 보수적인 성향의 사람이기에 책을 읽는 동안만이라도 나 자신부터 공정하고 객관적인 시각으로 이 분을 이해하려고 끝까지 노력하였는데, 결국 큰 성과를 거두지 못하였음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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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다는 것은 끊임없는 시작입니다, 안희정의 정치 토크
노력하는 삶이 권장되고, 땀 흘리는 사람을 돕는 사회가 되어야 한다. 그래야 대한민국은 서로 따뜻하게 눈인사를 주고받을 수 있는 공동체가 된다. 그런 공동체를 만드는 것이 우리에게 주어진 과제이다. (책에서)
저자는 제 36대 충청남도 지사, 23년 간 정치의 선봉에 선 직업 정치인, 안희정이다. 1989년에 국회의원 비서로 여의도에 들어와 1990년 3다 합당에 거부하면서 꼬마민주당 출범에 참여하기도 한다. 2001년 노무현 대통령 후보 경선캠프 사무국장을 맡아 참여정부 출범에 기여한다. 2008년 민주당 최고위원으로 선출되고 2010년 민주당 최초로 충남도지사에 당선된다.
나라가 위기에 처했다면 원인은 무엇일까?
저자는 우리나라가 일제시대 이후로 정치적 혼란을 겪은 이유는 힘의 불균형이 타협을 어렵게 했고, 좋은 지도자를 만들어 내지 못한 사회적 분위기, 민주주의 제도화의 실패, 대화와 타협의 부재, 외세의 강세라고 한다.
지금으로서는 최선의 방법인 민주주의, 더 좋은 민주주의로 가려면 어떻게 변해야 할까.
우리의 정치현실은 대화와 타협보다 투쟁과 소모적인 논쟁이 많은 부분을 차지 할 텐데...... 한 다리 건너면 이웃이고 선후배, 한 집안이기도 한데, 정치판에 나오면 왜 서로 물고 뜯고 깎아 내리려 할까.
자기 마음속의 애증에 따라 편견의 성을 쌓고는 반대를 위한 반대만 한다면 진정으로 국민을 위하는 지도자의 정책은 설 자리가 없다. (책에서)
반대를 위한 반대, 포용력이 없는 정치, 진보와 보수의 양립은 매서운 칼날 위에 선 듯 하다. 남과 북의 이분법적인 논리가 여전히 우리 사회와 정치에 가득하고 대화와 포용은 기대하기 힘든 현실이다.
이 책에는 정치가로서의 안희정의 솔직한 진실 토크가 담겨 있다. 더 좋은 민주주의, 대화와 타협의 민주주의를 위한 노력에 대한 이야기가 있다. 민주주의의 정착이라는 관점에서 한국 정치의 현실, 국회의 모습, 역대 대통령의 공과를 짚어보는 책이다. 개헌, 역사적인 논쟁들에 대한 입장들, 4대강이야기 등에 대한 견해도 있다.
이밖에 정치에서 소모적 대립을 피하는 방법, 한국 정치가 가야 할 길, 정부가 넘어야 할 세 고개, 무엇이 우리를 희망으로 이끌까, 코리아 리스크를 넘어.... 등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 있다.
정치가 안희정에 대해서 노무현 대통령의 사람 정도로만 알고 있었는데....... 수수하고 서민적인 모습, 어깨의 힘을 빼고 지역민들과 함께 하고자 하는 모습이 보기가 좋다. 솔직히 이런 분들이 국회에 많았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하게 된다.
지금 대한민국은 정치인에 대한 국민들의 신뢰도는 바닥이다. 저자의 바람대로 덜 적대적이고, 보다 대화와 타협으로 의견을 모으는 정치풍토, 질서와 포용의 정치풍토가 이뤄질 수 있도록 정치인으로서 노력해 주었으면......
예전에 어떤 블로그에서 국회의원들도 무노동무임금 원칙을 적용해야 한다는 글을 읽은 적이 있다. 국회의원들이 대통령 경호원을 폭행했다는 보도도 얼핏 본 적이 있다. 내막을 잘 알지 못하지만 힘의 불균형, 잘못된 특권의식이 문제가 아닐까.
정치를 잘 모르지만 정치란 모름지기 국민을 행복하게 하는 것이라는 생각이다. 경제적인 어려움이 있다지만 경제보다 행복에 초점을 맞추는 정치였으면 좋겠다. 국민을 우선에 둔다면, 아군과 적군의 이분법적 논리를 벗어나 대화와 타협, 서로 포용하는 정치로 발전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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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다는 것은 끊임없는 시작입니다』를 읽고 선거가 다가오면 많은 관련자나 꿈꾸는 당사자들에 의한 책들이 많이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물론 나름대로 의미 있는 책 발간이라 생각은 하지만 오히려 더욱 더 자신을 알리면서 국민들이나 지역민들에게 뭔가 호소하는 듯한 인상도 지울 수가 없다. 그 만큼 우리나라도 민주주의 대열에 들어섰고, 어느 때보다도 더 높은 인식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그래서 아무리 책을 통해서, 그 밖의 다른 수단을 통해서 알리려고 하지만 정확한 판단은 우리 국민이 할 수 잇다는 점을 절대 무시하면 안 된다는 사실이다. 이런 점을 명심하고 자신의 모습을 당당하게 밝힐 수 있다면 매우 좋은 소통의 매체가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해본다. 평소 잘 대할 수 없는 인물들에 대해서 이런 책을 통해서 정확하게 인식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 때문이다. 내 자신이 알기에 저자가 학생운동가, 대통령의 측근, 정치인, 행정가, 지방자치단체 수장으로서 역할을 해오면서 비교적 다양한 활동을 해왔기 때문에 더 나은 목표를 향해 새롭게 출발할 수 있는 기회로 만들겠다는 각오들을 느낄 수 있었기 때문이다. 이렇게 자신의 솔직한 모습 표현을 통해서 독자들이 국민들과 서로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면 멋진 기회를 만드는 것이라 생각해본다. 대신 책에 표현한 내용들은 어떻게든지 실천으로 옮기는 멋진 모습을 보여줄 수 있어야 한다고 판단한다. 일부 정치인들의 다른 모습을 보게 되면 솔직히 믿음이 아니라 오히려 실망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했으면 한다. 내 자신은 평범한 보통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정말 진정으로 국민이 바라고 원하는 쪽으로 법이 만들어지고, 정책을 활발하게 펼쳐져 진정한 국민의 리더로서의 역할을 바라고 있다. 많은 정치인들 중에는 이런 의미에 부합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다는 점이다. 그 엄중한 판단은 결국 국민이 하게 되어 있다. 따라서 정치에 뜻에 두고 있는 사람들은 이 점을 분명하게 명심했으면 한다. 서로간의 갖고 있는 부적절한 관계와 분노와 미움을 넘어서 서로 대등하게 대화하고 합의를 나눌 수 있는 진정한 민주주의 사회를 건설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지금보다 더 나은 대한민국으로 가기 위해 꼭 필요한 생각이며, 실천해 나가야 할 자세이기 때문이다. 정말 지금까지 이어져 왔던 전통이나 위기 등을 다시 한 번 점검하는 과정을 통해서 과감하게 정리할 것은 정리하고, 우리 대한민국의 진정한 더 나은 발전을 위한 국민 모두가 하나의 마음으로 통합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이런 기운에 저자와 같이 앞장서는 지도자나 진정한 리더로서의 훌륭한 역할을 해주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본다. 오직 한 길을 꾸준히 걷고 있는 저자의 여러 정책 등과 바람직한 제안들이 그대로 실행이 되면서 진정한 민주주의 국가 대한민국으로 쾌속 발전해갔으면 하고 염원해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