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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다 보면 왠지 나 혼자 겉도는 것 같고, 다른 사람들과 다른 내 모습에 좌절하거나 소외감을 느낄 때가 있다. 어른들이 그런 것처럼 아이들 역시 그렇다. 오늘 소개할 현북스의 <공룡은 축구를 하지 않는다>는 조금은 서툰 사람들의 세상살이를 멸종한 공룡에 대한 상상을 덧붙여 만든 이야기이다.
사울이는 언제나 혼자다. 엄마는 자아실현을 위해 떠났고, 아빠는 지방 출장을 많이 다니신다. 학교에서는 축구를 잘 하지 못해 사울이와 같은 편을 하고 싶어 하는 아이들이 없다 보니 체육시간이 아닐 때에도 자연스레 혼자가 되었다. 그래서 사울이는 좋아하는 공룡 책을 보며 혼자 시간을 보낼 때가 많아졌다. 어느 등굣길 똑같은 풍경 속에 있는 저글링 아줌마가 사라진 것을 알게 되던 때부터 사울이 주위의 뭔가가 바뀌기 시작한다. 인싸 같은 아싸인 유라, 저글링 아줌마를 돕기 위해 파지를 줍는 파지 할머니, 불량배처럼 사울이 주위에서 통행료를 내라며 압박하는 짝다리 형까지 모두 하나로 연결되어 있다는 걸 사울이는 나중에 알게 된다. 사울이에 게는 무슨 일이 일어났을까?
<공룡은 축구를 하지 않는다>는 세상살이가 힘들어 자조에 빠졌던 작가가 자신의 이야기를 멸종된 공룡과 연계해 상상하다 쓰게 된 책이다. '멸종되었다는 공룡도 실제로는 모습을 변화시켜 사람들 사이에서 살아가고 있는 게 아닐까?' 하는 상상이 불러온 이야기는 참 재미있고 즐겁다.
하지만 판타지를 빼고 나면 아이에게 닥친 여러 상황들이 아이를 얼마나 힘들게 만들었을까 싶은 안타까움이 생긴다. 하지만 사울이는 그런 것들에 기죽어 살지언정 좌절하진 않았다. 삶 속에서 자신이 즐거움을 얻는 것들을 찾아내고 의도하지 않게 타인에게 관심을 갖고 도움을 주기 시작하며 자기 주변을 돌아보고 결국 자신의 본 모습을 알게 된다. 친할 수 없을 것 같았던 아이들과 친하게 되고 우연히 함께 떠난 여행에서 자신이 진화된 공룡이었음을 깨닫게 되는 모습은 아이의 성장하는 내면의 모습을 보여준다. 우리 어른들이 모르는 사이에 아이들은 이렇게 스스로 껍질을 벗고 자라난다.
남들과 다르다고 해서 남들과 거리가 있다고 해서 멸종되어야 하는 건 아니다. 그저 자기만의 방법대로, 자기만의 속도대로 살아가다 자기와 비슷한 사람들을 만나 어우러지면 그건 또 그것대로 살만한 일이 아닐까.
P48. 알고 보면 어렵게 살고 있는 사람도 참 많다. 나중에 돈이 많아지면 이런 사람들을 위해 쓰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 태어나 처음 드는 생각이었다.
P59. 역시 사람은 좋은 일을 해야 한다니까. 자발적인 선행이 아니라서 좀 찔리기는 했지만, 처음이 뭐 중요한가. 그 담부터는 진심으로 내가 좋아서 한 일인데, 뭐.
P61. 나는 온통 유라 생각뿐이었다. 학교에 들어선 순간부터 집에 돌아갈 때까지 온 신경이 유라에게 가 있었다. 그러다 보니 유라에 대해 좀 더 많은 것을 알게 되었다.
P84. 사람은 다 비슷비슷 한기라. 이기 넉넉하면 저기 모자라고. 다들 비슷한 아픔, 비슷한 행복, 그러면서도 조금씩 다른 능력을 가지고 있는 기라. 단지 약간 모자란 부분을 서로 채워 주는 기지. 그래가 이웃이 필요하고 친구가 필요하다는걸, 내는 환갑이 넘어서야 알게 됐다 아이가
P96. 그란데 말이다. 사램들은 저마다 다 다르데이. 잘하는 기 있으믄 몬하는 기 있고. 또 그거이 큰 문제는 안 된다. 신경쓰는 자체가 문제지. - 중략- 뭐든 고민만 하지 말고 방법을 찾아보면 된데이
P136. 사람들은 참 좋은 세상이라고 했다. 과학이 발달한 덕분에 찾게 되었다고.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그보다는, 여러 사람의 간절함이 모여서 찾게 되었다고, 그 간절함이 하늘에 가 닿았다고 생각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공룡은축구를하지않는다 #현북스 #공룡 #서툰사람들 #세상살이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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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싸가 아닌 아싸들이 살아가는 이야기였습니다. 처음 읽을 때는 학폭이야기이려나? 주인공이 반에서 인싸가 되는 이야기 이려나? 상상하며 읽게 되었어요. 그만큼 뒷이야기가 예상이 안 되더군요.
살갗이 벌어진 것 같은 친구 유라, 등이 가려운 주인공 사울이. 제목에 있는 공룡과 연관이 있을 것만 같은데 어떤 연관일지 모르니 읽을수록 이야기 전개가 궁금하여 빠지게 되는 책이었습니다. "공룡은 멸종되지 않았어. "
사울이 주변에는 여러 주목받지 못하는 사람들이 조금 모자란 듯 적응하며 살고 있습니다. 어울릴 것 같지 않은 그들도 어울리며 사회를 이루고 사랑스런 모습으로 잘 살아갑니다. 그들을 무시하지 말고 존중하라고 메세지를 던지는 것만 같습니다. 멸종되지 않은 공룡들이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인간인 척 살고 있지만 원래 인간으로 태어난 사람들에 비하면 턱없이 세상살이에 서툴러서 힘겹게 살고 있는 그들입니다. 그들의 살아가는 모습에 미소가 지어지기도 하고 그들의 서툴고 한박자 느린 걸음에 같이 느리게 쉬어가는 여유로움도 간접적으로 느껴가며 책을 읽었습니다. 삶을 사랑하는 모든 이들은 모두 사랑스럽습니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하여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입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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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희, 그림동화 "공룡은 축구를 하지 않는다." 공룡이라는 친숙하지만 이색적인 소재를 활용해 상상력을 자극하는 전개를 이어나감으로써 후반부 내용에 대해 여러가지로 기대해 볼 수 있는, 단 1초도 지루하지 않게 느껴지는 작품이다. 등장인물들간의 관계 또한 공룡이라는 대상을 중심으로 엮어나가며 흥미로운 이야깃거리를 풀어낸다. 감동과 재미, 상상력을 자극하는 이야기. 이 모든 것들이 담긴 이 책을 강력 추천합니다. |
| 바쁘다는 핑계로 책과 멀어진지 십 년이 넘었다. 오랜만에 손에 잡히는 책을 읽었는데 간만에 책을 읽는 즐거움을 느껴봤다. 동화이지만 어른이 읽어도 좋다. 등장인물인 사울이와 유라 그리구 저글링 아줌마는 우리 주위에서 볼수 있는 사람들 그리고 바로 나인것 같기도 하다. 동화를 읽으면서 왠지 모를 위로를 받았다. 쥬라기공원에만 있을 것으로 상상하던 공룡들을 내가 지나다니는 길, 내가 다니던 학교 , 회사에 있는걸로 상상을 해 봤는데 꽤 귀여워 보였다. 나는 내몫의 일을 다 하지 못할때 침잠하게 된다. 피곤한 마인드다. 이제부터는 일상생활 어딘가에 숨어 있을 귀여운 공룡을 생각하면서 스스로에게 여유를 좀 줘도 괜찮을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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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동화책의 표지도 그림책처럼 책의 내용이 잘 들어가 있고 그림작가가 숨겨놓은 힌트도 있다고 해요. 그림책도 작업하는 그림 작가들이라서 그런지 표지뿐만 아니라 삽화들도 그림 읽기 할만한 것들이 있어요. 그래서 저도 요즘은 동화책을 받아도 표지부터 자세히 보고 생각해 본 후에 책을 읽고 있어요. <공룡은 축구를 하지 않는다>는 표지 제목은 공룡과 축구의 연관성을 바로 추측할 수 없기에 무슨 내용일까 궁금하게 하네요. 공룡 네 마리와 남자아이는 이 동화책에 나오는 등장인물들이겠죠? 저는 개인적으로 기타를 치고 있는 핑크색 공룡이 가장 궁금했어요. 미디어에 익숙한 요즘 아이들은 영상도 2배속으로 돌려보면서 다른 영상을 검색할 만큼 자극과 재미를 찾기 때문에 동화책도 20페이지 이내에 궁금할 만한 사건을 던져줘야 끝까지 읽는다고 해요. 이 동화책도 아이가 자꾸 몸이 간지러워서 긁는 이유, 살이 터지는 느낌이 드는 이유가 궁금해서라도 끝까지 읽게 되겠죠? "어디엔가 공룡들이 살아 있고, 가끔 모임도 가진다는 거야. 물론 사람들 눈에 쉽게 띄지는 않는대. 평소에는 진화한 모습을 하고 있거든." 김사울, 사울이 아빠, 오유라, 맘모스 고성준, 저글링 아줌마, 짝다리 형, 파지 할머니. '공룡'이라는 키워드로 연결된 사람들의 이야기는 작가의 말처럼 세상살이에 서툰 우리네 얘기입니다. "다들 비슷한 아픔, 비슷한 행복, 그러면서도 조금씩 다른 능력을 가지고 있는 기라. 단지 모자란 부분을 서로 채워 주는 기지." "사람 사는 모습처럼 아름다운 기 없는 기라. 내가 사램들을 좋아해야 사램들도 내를 좋아하는 기라. 사랑을 줘야 사랑이 돌아온데이." 내용도 좋았지만 할머니의 말씀들이 마음에 많이 남았어요. 서툴지만 큰 탈 없이 살고 있고 앞으로도 그럴 우리는, 나와 주변 사람들을 서로 사랑하고 아끼며 응원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는 책입니다. 특히, 공룡을 좋아하는 어린이와 어른은 꼭 읽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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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은 축구를 하지 않는다>라는 안정희 창작 동화를 만나보았다. 제목으로 어떤 내용의 동화일지 짐작이 되지 않아 흥미로움을 가지고 읽어 나갔는데 의외의 전개에 재미있었다.
아빠랑 둘이 살고 있는 사울이는 남자아이들이 좋아하는 운동이나 게임을 못해서 반에서 왕따가 되었다. 공룡책 보는 것을 좋아하는 사울이는 어느날 등이 가려웠다. 거울로 보니등 가운데 살갗이 벌어졌는데 슬쩍 초록색 피부가 보였다. 엇!! 이게 과연 뭘까?두근두근 자꾸 상상의 나래를 펴게 된다.
사울이는 학교 도서관에서 공룡관련 책을 읽다가 같은반 친구 유라와 말을 하게 되었고 유라도 공룡을 좋아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 의외였다.
자꾸 세금을 내놓으라는 동네 껄렁한 형, 짝다리. 돈이 없으면 몸으로 때우라는 짝다리 때문에 파지 할머니의 수레를 밀어주게 되었다. 그런데 할머니께 용돈도 받게 되고 밥도 같이 먹게 되면서 파지 할머니와 가까워진다. 할머니 덕분에 매일 강병원 교차로 앞에서 저글링을 하는 아주머니가 왜 요새 안보이는 지도 알게 된다.
할머니는 누굴 위해 희생하기 싫어 결혼도 안하고 혼자사는 분이었는데 봉사를 다니면서 주변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하였다. 사람들은 사는 것은 다 비슷하기에 자기에게 부족한 부분은 다른 사람을 통해 채워가야 한다. 그래서 이웃이 필요하고 친구가 필요하다는 할머니의 말 속에서 많은 공감을 느낀다.
사울이는 공룡을 좋아하는 유라, 성준이와 함께 고성 공룡 마을로 놀러가게 되었다. 사울이는 신기한 경험을 하게 되는데 그 곳에 모여있는 사람들이 공룡으로 변한 모습을 보게 되었다. 공룡이 멸종한 것이 아니라 인간으로 진화하여 모습을 바꿔서 살아가고 있었던 것이다. 인간들의 세상에 적응하지 못한 사람들이 위장 공룡들이라니 ㅎㅎ 너무 재미있는 설정이었다.
원래 인간으로 태어나질 않아서 인간 세상에서 살아가는 것이 영 힘들고 팍팍한 그들을 위장공룡에 비유하다니 작가의 상상력에 감탄했는데 역시나 세상살이가 서툴었던 작가의 경험이 녹아들어가 있는 이야기였다. 다른 사람들은 세상을 잘 살아가는 것처럼 보여도 누구나 자기 인생에서 팍팍하고 서툰면이 있지 않을까? 자기 삶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사랑해주다보면 천천히 내 삶도 완성되어 가겠지.... 동화이지만 왜이렇게 내 마음에 와닿는지 모르겠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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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북스 서평단으로 책을 제공 받고 작성했습니다.
동화이지만 아이의 마음을 잘 표현되어 있어서 주변에 권하고 싶은 창작동화입니다. 그리고 많은 질문을 쏟아 내는 동화입니다. 왜 책 제목이 <공룡은 축구를 하지 않는다>일까? 내 주변에도 위장 공룡으로 자신의 정체를 숨기고 사는 이들이 있을까? 만약 내가 공룡이라면 인정할 수 있을까? 어떤 사람이 공룡인걸까? 상처가 있는 사람은 공룡이 되는걸까? 아이를 잃어버린 후 아이가 좋아했던 저글링을 매일 하는 아줌마의 심정은? 짝다리는 폐지 줍는 할머니를 도울 사람으로 주인공을 선택했을까? 짝다리는 주인공 아빠가 없을 때만 주인공 앞에 나타나서 힘들게 한다. 도움을 줄때 상대방이 힘들지 않게 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주인공은 돈으로 싸우는 부모님을 보면서 돈을 모은다. 가족이 다시 모여서 행복하게 살려면 돈이 필요하다고 하면서. 아이가 부모님과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애쓰는 모습을 보면서 아무사람에게나 '아넝'하고 인사하는 성준이는 브라키오사우르스로 변한다. 유라는 오우라노사우르스. 만약 내가 공룡으로 변한다면 바뀌고 싶은 공룡은? 음.. 세상살이가 고달픈 위장 공룡들은 가끔 모여서 서로를 위로하는 시간을 만들고 있었다. 나를 위로하는 시간을 만든다면, 어디에서 무엇을 하면서 보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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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희 글/ 김수연 그림 / 현북스
이 책의 주인공은 사울이는 공룡은 좋아하지만 축구는 좋아하지 않는다. 내용 즉 사람마다 다르고, 잘 하는것이 있고 잘 못하는것이 있다. 잘 못하는것에 싫어하고 신경쓰며 마음에 두는 것보다~다른 방법을 찾아봐야 한다. 물론 찾기만 해서는 안되겠지만.. 저 마다 각자의 크고 작은 세상의 힘듬 어려움이 있다. 이 책에는 여러명의 그런 이야기가 나온다. 주인공 사울뿐만 아니라 폐지할머니,저글링할머니,짝다리형,아빠,엄마, 친구 유라,성준이~~ 모두가 저마다 가지고 있는 서툼이 있다. 그 어려움을 서로 도와가며 적응하도록 도와준다. 소개되는 모든 인물들은 크면서도 작은 도움을 서로에서 주고 받고 있다. 책 마지막엔 이 모두가 환상처럼 공룡으로 변한다. 너무 극적으로 세계3대 공룡발자국 유적지 고성에서 말이다. 첫부분에는 짝다리 인물이며, 저글링아주머니의 미스테리한 부분이 고조에 올랐는데 너무 한꺼번에 마무리 부분에서 느닷없이 모든 게 해결되고, 빠르게 해피엔딩으로 마무리가 되어 이야기 흐름상 조금 어색했다. 하지만 세상은 모두 세상살이가 서툰 사람들이 모여 사는 곳이다. 그래서 자기와 주변 사람들을 사랑하며 아끼고 서로 보살펴 봄으로서 그 서툼을 응원하며 도와가며 살아 갈 수 있다라는 의미있는 작가의 의도를 잘 표현한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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