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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좋아하는 시대상이기에 망설임없이 이 책을 데려왔다.하지만 200p이후로 진도가 나가질않는다.포기했다는게 맞는 말인듯.. 너무 통속적이고 상투적인 표현들.. 억지스러운 상황과 전개내용들.. 읽는동안 박완서작가님,양귀자작가님이 그리웠다.작가님들의 글로 실망한 나의 마음을 채우고싶어졌다. 언젠가 다시 집어들지도 모르겠지만 지금은 잠시 덮어두어야 할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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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쪽 "야마다소위의 삶이 끝나기 직전 그의 눈앞을 주마등처럼 스쳐 가는 잊지 못할 형상들 중 하나가 될 것이었다." 33쪽 야마다 대위 즉 사냥꾼을 발견했을 때 대위인 야마다가 소위로 강등되어 죽을 것으로 되어야하는 데? 작은 흠이 도드라져 작품을 폄훼하지않도록 교정바랍니다. 암튼 알릴레오추천 책이라 보고있습니다. 덕분에 파친코도 구입했기에 오자를 교정해주십시오^^ 46쪽"자신보다 열등한 존재에게 무엇인가를 빚지는 것만큼 불명예스러운 일은 없을 것입니다" <국화와 칼>에서 베넥딕트는 '은'의 의미가 일본에서는 '수치감'이라고 하였다. 도쿄 지하철에서 일본인을 구하고 죽은 의인 이수현에 대한 일본인의 감정은 수치감! 57쪽 "영지 주인"은 우리말 표현이 아닙니다. 그냥 '마을 지주'로 고치는 게 나을듯 88쪽 "시야 양쪽이 풀려다니며"는 '눈이 양쪽으로' 97쪽"매력이라곤 무거운 맷돌보다도 없는 것처럼"은 '눈꼽만치도'로 의역하는 게 나을듯 129쪽 "한국 땅"에서 생산되는 쌀 대부분도 '조선' 땅이... 138쪽 "오른쪽으로 열리게끔 가마 입은치마가 그의 직업을 나타내는 표식"??? 미국처럼 he나 she 로 구분하지않으려고 '그녀'를 대신해서 쓴 "그"는 175쪽 "그 남자는"을 쓴 것처럼 불편 178쪽"방어적으로 단이의 허리께를 안는 성수의 손을 똑똑히 본 명보는 더 가까이 가지 않고 자중했다."는 ', ....명보는 방어적으로 더 가까이, ...'로 196쪽 "우리 2'천'만 국민이" 202-203쪽의 픽션은 진실로 착각이군요. 1905년 한국을 일본에게 넘긴 미국이자 1차세계대전의 연합국이기도 한 일본과 미국인데 어찌 이런 참람한 상상으로 역사를 왜곡하십니까? 제암리에서 교회가 불탔음에도 미국정부는 침묵했는데 말입니다! 오자는 번역과정에서 빚어진 일일 수도 있으나 본문상 그 어떤 단서조차가 없는 속에 미국이 마치 인도주의의 나라인 양 치장을 한 것은 그야말로 역사를 난도질하고 진실을 무참하게 진창속으로 밀어넣는 것입니다. 마르께스가 규정하듯 작가는 현실을 고발하는 저격수일진대 어찌하여 픽션이라는 이름뒤에 숨어 일본처럼 필리핀에서 60만 명을 죽이며 식민지 침탈을 한 미국이 한국의 독립에 눈길한 번 준적이 없는데도 이따위 요설을 집어넣다니. 당의설에 따른 소설의 기능에 따르면 이 소설은 독을 탄 사약입니다. 이런 쓰레기를 추천한 알릴레오도 비난합니다 483쪽 "임시정부가 있는 프랑스조계"도 황당합니다. 1944년이면 이미 1937년의 중일전쟁으로 상해 프랑스조계는 없어진 것이고 1941년 일본은 프랑스식민지인 베트남을 침공한 것인데 무슨 "프랑스 조계"? 임시정부는 국민당을 따라 중경에 있을 때인 1944년에 무슨 "프랑스 조계"가 나오는 것인가? <파친코>에 비해 너무 형편없는 ...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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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사는 건 다 똑같아. 아직까지도 흔히 쓰이는 그 말이 과연 일제강점기에도 적용될 지 궁금했었더랬다. 그런 궁금증을 갖게된 건 미디어가 일제강점기를 묘사하는 법에 영향을 받았기 때문일 것이다.
미스터 선샤인으로 대표되는 일제강점기를 다룬 매체를 보면 주인공은 항상 투철한 독립투사다. 조국의 독립을 위해서는 개인적인 행복이나 죽음 같은 것을 마다하지 않는 영웅들. 자기고통이 세상에서 제일 뼈아프고 작고 사소한 것들에 화가 치솟는 보통 인간들과는 너무나도 다른 존재. 매체가 묘사하는 일제강점기는 보통 사람들이 살았던 시대처럼은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작은 땅의 야수들>은 일제강점기의 한복판이었던 1918년부터 1945년까지를 시대적 배경으로 삼으면서도, 일제강점기 역시 우리와 같은 평범한 사람들이 살았던 곳임을 잊지 않게 해준다. 이 책을 읽고나면 이런 말을 저절로 할 수 있게 되었다. 사람 사는 건 다 똑같지. 일제 강점기에도 말야. 사람 사는 건 그때나 지금이나 비슷했어.
<작은 땅의 야수들>의 주인공은 가난 때문에 기생이 되어야만 했던 옥희다. 옥희의 주변 인물들은 독립 운동에 이끌리기도 하지만, 옥희는 일제강점기가 끝날 때까지 어떤 독립 운동에도 관여하지 않는다. 독립 운동에 관심을 보이지 않는다. 다만, 소중한 친구가 3.1 만세운동 때 붙잡혀 옥사했다는 사실 때문에 일본군에게는 몸도 마음도 내주지 않는다.
일제강점기를 관통하는 삶을 살아온 옥희에게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건 독립 운동이 아니었다. 옥희는 나라의 상태에 개의치 않았다. 눈 앞에 닥친 자신의 삶을 살아내는 데에만 열중했다. 옥희는 견습기생으로서 열심히 춤을 배우고 노래를 배웠다. 극단 사장의 눈에 띄어 배우가 된 다음에는 배우로서의 삶을 충실히 살았다. 옥희는 다가오는 사랑에도 충실했다.
<작은 땅의 야수들>에서 독립 같은 건 상관 없이 자기 삶을 살아가는 데 충실한 인물은 옥희 뿐만이 아니었다. 반드시 성공해서 가난을 물리치는 것을 삶의 최우선 과제로 삼았던 한철. 하나뿐인 딸에게 최선의 인생을 살 수 있게 해주는 것이 인생의 목표인 기생 월향. 자신을 최고로 만들어 줄 수 있는 것들과 연이어 사랑에 빠지다 끝내 타락해버린 연화. 물려받은 부와 재산으로 인생의 즐거움을 누리기에 여념이 없었던 성수.
우리 민족에게 일제 강점기는 참으로 뼈아픈 시기였다. 아직도 그 시절을 떠올리면 분노가 치솟을 만큼 괴롭고 고통스러운 시절이었다. 하지만 그 험난한 시절에도 사람이 살았다. 일제강점기도 사람이 살았던 시대였고, 그 시절에도 각양각색의 꿈과 목표를 지닌 사람들이 있었다. 일제강점기는 지금과 완전히 동떨어진 섬 같은 시대가 아니었다. 우리는 그 사실을 <작은 땅의 야수들>에 등장하는 인물들을 통해서 느낄 수 있다.
책은 1918년부터 시작되어 1964년의 이야기로 끝을 맺는다. 일제강점기부터 군부 독재시절까지. 결코 편안할 수 없었던 시대를 온 몸으로 꿰뚫으며 살아온 옥희는 책 말미에서 이렇게 말한다.
"삶은 견딜 만한 것이다. 시간이 모든 것을 잊게 해주기 때문에. 그래도 삶은 살아볼 만한 것이다. 사랑이 모든 것을 기억하게 해주기 때문에."
시대가 시대였던 만큼 옥희의 삶은 편안함과는 멀었다. 하지만 인생의 온갖 풍파를 겪어온 옥희는 나이가 들어서 삶이 견딜만한 것이었다고 평한다. 험난한 시대를 버텨온 옥희의 말은 그 어떤 말보다 신뢰가 간다. 옥희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삶이 살 만한 것이었다고 평한다면, 나의 삶도 지금의 고통을 충분히 견딜 만한 것이지 않을까. 나도 나중에 나이가 들면 옥희와 같이 말할 수 있기를 소망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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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땅의야수들 #김주혜장편소설 이 책 뭐지? 이 문체 뭐지? 흡입력 장난 아닌 소설을 만나 흠뻑 빠져 읽는 중이다. 그녀의 이력이 일단 매력적이다. 1987년 인천에서 태어나 아홉살에 미국 오리건주로 이주해 프린스턴대학에서 미술사학 공부. 친환경 생활과 생태문학을 다루는 온라인 잡지 (피스풀덤플링)을 설립한 편집자. 미래한국을 배경으로 한 단편소설 (바이오돔)은 TV시리즈로 제작중~~ 하얀 눈밭이 펼쳐지고 사냥꾼이 등장한다. 아버지가 잡은 호랑이. 자신도 호랑이를 쫓는다. 참 쌈박하지 않은가? 사냥꾼이면서 사냥감이기도 한 포수. 이방인과 원주민의 시선이 교차하는 예리함. 톨스토이의 그것이라고 칭송할 만 하다. (아 나도 소설을 쓰고 싶다. 열다섯 살 나의 꿈은 나이 50에 짠~~하고 소설가로 혜성처럼 등단하는 것이었다고 한다 ) 시대와지리를초월하는이야기 작가는 인터뷰에서 어린시절 호랑이설화를 많이 듣고 자랐다고 말했다. 익살스럽고 사랑스럽기까지 하고 은혜를 갚는 호랑이가 두려운 야수가 아니라 인간과 공존했던 인간의 이웃이며 인간의 사촌이라고. 가장 배고팠던 시절에 이 이야기의 프롤로그를 썼다고 우연히 산책을 나간 공원에서 눈꽃이 핀 나무와 사냥꾼, 호랑이를 환영처럼 보았노라고. 평소에도 이민자이지만 한국어를 쓰는 긍지를 가지고 살았다고. 책을 읽으며 그 말이 사실임을 느꼈다. 뛰어난 묘사와 표현력, ( 물론 옮긴이의 몫도 크겠으나) 우리 민족 정서가 고스란히 녹아있다. 정호가 죽음을 앞두고 옥희에게 가락지를 건네는 장면에도 인연설이 등장한다. 옥희가 예전부터 꼭 갖고 싶어했던 반지와 똑닮은 것이라고... 리얼리즘에 입각한 사건과 인물묘사도 흥미롭다. 옥희와 한철, 정호의 사랑이 어긋나 안타까웠다. 매력있는 소설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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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혜 작가의 작은 땅의 야수들 리뷰입니다. 책을 펴자마자 기개가 느껴지는 서문이 나옵니다. 앞으로 책의 내용이 매우 기대되게 만드는 유려한 표현력의 글을 읽을 수 있었는데 문제는 책을 읽는 마지막 순간까지 그 첫부분이 의미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 수 없습니다. 작가의 표현력이 뛰어나고 우리 조상님들의 아픈 과거를 글로 써냈다는 것에는 점수를 주고 싶지만 그걸 제대로 그려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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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으니 열람을 주의하세요> 한반도를 관통한 일제 제국주의 치하에서 사는 소시민들의 삶을 묘사하고 있는 작품입니다. 특히 주 서술자인 옥희는 십대 시절부터 집안의 입을 하나라도 덜기 위해 어머니의 손을 잡고 찾아간 기생집의 주인 은실의 아래서 그 딸 연화와 월향과 함께 기생이 되기 위한 공부를 배우며 살게 되고 은실이 사랑하는 사람과의 사이에서 낳은 예쁜 딸 월향과 사진관을 들렀다가 마주친 일본인들이 갑자기 들이닥쳐 월향은 뜻하지 않은 임신을 하게 됩니다. 평양에서 살던 옥희와 연화자매는 은실의 사촌이자 경성에서 기생을 하고 있는 예단에게 보내지게 되고, 경성에서 만난 소년 정호와의 만남과 우정, 기생일을 하면서 만난 인력거꾼 한철과의 사랑, 둘도 없는 친구이지만 서로의 사정만 생각하느라 멀어졌다가도 다시 가까워지는 연화와의 사이, 일제의 수탈은 점점 심해지고 결국 일제가 패망해 물러나며 독립을 한 후에 좌파와 우파로 갈라져 정호가 사형을 당하기까지 여러 등장인물의 관점에서 근현대사를 보여주는 작품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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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계 미국인이 영어로 쓴 소설을 번역한 것입니다. 일본제국주의 시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어요. 등장인물들의 어투가 번역체라서 좀 어색하긴 합니다. 처음 호랑이 사냥에서 얼마나 많은 짐승들이 이때 희생이 되었는지 알 수 있어요 그들은 우리의 강산을 짓밟고 무수히 많은 야생 짐승들을 잡아들였습니다. 그저 유희를 위해서요. 작지만 큰 땅.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자연 묘사가 탁월한 소설이었습니다. 잘 봤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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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친코' 이민진 작가에 이은 한국적 서사의 새로운 주역으로 주목받는 김주혜 작가의 장편소설. |
| 작은 땅의 야수들이라는 제목처럼 작은 땅에서도 야수들처럼 존재감을 보이며 살아온 우리 한국인들의 모습이 잘 나타나있었다 시대적배경이 일제강점기인만큼 당연히 마음 아픈 우리 역사가 담겨있고 소설 속 인물들을 통해 한국의 근대사에 함께 녹아드는 기분이들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