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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포유류 즉, 젖먹이 동물에 대한 책은 너무나 적다. 도감으로는 1967년에 문교부에서 나온 동식물 도감의 포유류편이 다일것이다. 이 책은 하나의 도감이라 할 수 있다. 최근에 '저 푸르름을 닮은 야생동물'이란 책이 나오기 전까지는 포유류에 대하여 이 처럼 잘 정리된 책이 없었다. 이 책은 두께도 얇고 값도 비싸지는 않지만, 그 내용이 얇고 싼것은 아니다. 한국의 포유동물중 물에 사는 고래류와 물개등을 제외하고는 모두를 각각의 목(Order)로 나누어 사진과 특징을 함께 실었다.
또한, 각 목은 과별로 그리고 속별로 나누어서 속별 특징까지 서술하였다. 학명표기에서 삼명법을 쓰고 있는데 요즘 분류학에서 삼명법 표기는 많이 보지를 못했다는 선배의 말이 생각난다. 사진은 특징을 잘 설명하고 있고, 생태에 대한 내용까지 나와 있어 도감이상이다. 또한, 분류키로 치식을 적어주어서 분류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 도감 대용으로 사용할 수도 있다. 책을 보다보면 안타까운 생각이 많이 든다. 책의 사진으로만 볼수 있고 실제로 볼 수 있는 동물이 너무 적다.
오래전 외국인 쓴 칼럼에 설악산을 오르면서 산에 나무는 많은데 동물이라고는 하나도 못 봤다는 글이 있었다. 정산에는 파리만 많이 있었다고... 하지만, 최근에는 사람들의 자연에 대한 인식도 많이 좋아진것 같다. 국립수목원에 계신 은사님이 얼마전에는 수목원내에서 고라니가 뛰어노는 것을 보셨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있다. 밖으로 산으로 들로 나가보자. 조류도감 한권과 식물도감 한권, 그리고 이 책을 가지고 말이다. 아마도 이 책을 마스터 한다면 동물원에 가서도 할 말이 많을 것이다. [인상깊은구절] 호랑이(범 ; Panthera tigris altaica) 측정치: 몸통 1,730 내지 1,860 밀리미터, 꼬리 870 내지 970 밀리미터, 귀 100 밀리미터, 뒷발 310 밀리미터 형태: 우리나라에 서식하고 있는 맹수 가운데서 가장 큰 종류이다. 머리가 크고 네 다리가 튼튼하며... 중략... 생태: 남한에서는 멸종되었다고 본다. 높은 산의 밀림 지대에서만 살며 주로 해 진 뒤나 새벽에 활동한다. 먹이는 주로 멧돼지이며 노루, 산양, 곰, 사슴 등이 살고 있는 곳에 대기하고 있다가 덤벼들어 잡아먹는다. 여름부터 가을에는 여러 가지 풀, 도토리, 과실, 머루, 다래 같은 것도 먹고 때로는 냇가의 물고기도 잡아먹는다. 한번 배불리 먹으면 오랫동안 굶는 습성이 있으며, 나무에도 잘 기어 오르고 헤엄도 잘 친다. 교미 시기는 12월에서 3월 사이이며 임신 기간은 98일에서 110일이며 한번에 2내지 4마리의 새끼를 사람이 접근하기 어려운 바위 굴에 낳는다. 태어난지 4년이 되면 성적으로 성숙하며, 수명은 40내지 50년이다. 분포: 중국 동북 지구 만주 지방, 길림성, 소화강, 목단강, 우수리, 우리나라 비고: 학자에 따라 호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