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지리학이 중요하다 】 - 세계는 지리로 작동한다 _알렉산더 머피 / 김영사
어릴 적(취학 전) 형들이 보던 「지리부도」책은 내게 새로운 세상이었다. 책이 귀하던 1950년대, 내겐 지리부도가 그림책이었다. 그런데 그림들이 이상했다. 가로세로 선도 많이 쳐있고, 마치 계란 위에 그림을 그린 듯했다. 책 뒷부분에 세계전도가 있었던 것으로 기억된다. 대충 글씨를 알아볼 무렵인지라, 우리나라가 어디쯤 있나 찾아봤다. 아무리 찾아봐도 ‘우리나라’가 안 보인다. 3살 많은 형에게 ‘우리나라’ 를 찾아달라고 했다. 형이 한 곳을 가리키며 여기라고 했다. 한국이라고 쓰여 있었는지 대한민국이라고 쓰여 있었는지 잘 기억이 안 나지만, 너무 작은 땅덩어리라서 놀랬다. 어린 마음에 속으로 “아니 땅따먹기를 어떻게 했기에 땅이 요것밖에 안 돼?” 몇 년 후 그나마 그 좁은 땅이 남북으로 갈라져 있다는 것을 알고 더욱 실망했다.
지리(地理)는 좁은 의미로 어떤 곳의 지형이나 길 따위의 형편을 의미한다. 지리학(地理學)은 인간의 생활공간인 지표를 연구하는 학문이다. 문득 대학 내 지리학과의 커리큘럼이 궁금해진다. 몇 년 전부터 신간도서 코너에 지정학 관련 도서가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지정학(地政學)은 지리적인 위치 관계가 정치, 국제관계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는 학문이다.
책 이야기로 들어가 본다. 이 책의 저자 알렉산더 머피는 오리건 대학교 지리학과 명예교수라고 소개된다. 고고학, 법학을 전공하고 지리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우선 저자는 한국어판 서문에서 먼저 지리적 문해력이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한다. 지리가 지명이나 산, 강, 국가, 도시의 이름을 맥락 없이 암기하는 지루한 과목으로 오해받고 대학 및 학계에서 지리학이 홀대받고 있는 점을 안타까워한다. 저자는 이 책《지리학이 중요하다》를 통해 한국 사회 전반에 걸쳐 지리교육과 지리학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논의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저자가 강조하는 것은 크게 두 가지이다. 지리학적 무지는 어떻게 지구를 위기로 빠뜨리고 있는가? 그리고 지리학은 어떻게 문제를 해결하는 열쇠가 될 수 있는가?이다. 저자는 생생한 사례를 통해 지리학에 대한 이해 부족과 편견이 세계에 얼마나 안 좋은 결과를 가져왔는지 알려준다. 아울러 지리학이 이 문제에 대해 어떤 대안을 제시할 수 있는지 알려준다. 책은 5챕터로 편집되었다. ‘지리학의 성격과 다양한 관점’을 시작으로 ‘공간이란 무엇일까?’ ‘장소란 무엇일까?’ ‘자연과 사회는 무엇일까?’ 그리고 ‘왜 우리에게 지리학이 필요할까?’ 등이다.
왜 우리에게 지리학이 필요할까? 저자는 지리학은 정책을 수립하고 계획할 때 공간의 분석방식을 제공하는 실용적인 학문이지만, 행정가와 전문가에게만 도움이 되는 건 아니라고 한다. 지리적 지식과 관점을 배운 대중은 더 넓은 세계에 관심을 갖고 사회 변화에 적극적으로 동참하는 성숙한 시민이 된다는 것이다. 저자는 도널드 트럼프의 보호주의 관세가 실패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지리학적 문맹과 결부시킨다. 미국에선 1940년대 후반 하버드대학 지리학과가 내부적 알력으로 폐과되면서 대부분의 명문대학에서 지리학과가 사라졌다고 한다. 미국의 지리학에 대한 홀대는 대통령을 비롯한 정책결정자들이 지리적 사고를 하지 못하게 만들었다. 물론 트럼프의 보호주의 관세의 실패원인이 다른 곳에서도 있었겠지만, 미국과 멕시코의 지리적 연결성과 ‘국제적 생산 네트워크’를 전혀 이해하지 못하고 피상적으로 정치적인 주장만 내세웠다는 점을 패인으로 적고 있다.
나는 책을 다양하게 읽도록 노력하는 편이나, 요즘은 특히 역사책 중에서도 세계사(또는 전쟁사)책탑을 책상에 쌓아놓고 있다. 주로 벽돌 책들인지라 진도가 잘 안 나가긴 한다. 책을 읽다보면 다양한 나라와 지명이 나오는데 어디에 붙어 있는지, 어떻게 연결되는지 그림이 안 그려져서 국토정보맵 http://map.ngii.go.kr/world_renew/worldmap.html 의 ‘세계지도 및 대한민국 주변도/전도’를 모니터에 띄워놓고 참고한다. 확대와 축소가 가능한지라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 이 책《지리학이 중요하다》를 읽다보니 더욱 자주 열심히 지역과 지명을 익혀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최근 미국 대학에서 이 책을 교재로 채택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고, 스페인어판이 스페인뿐 아니라 스페인어를 사용하는 국가에서 주목받고 있다고 한다. 특히 중국에서는 베이징대학에서 출간된 중국어판 전자책이 20만 독자에게 읽혔다고 한다. 책 뒷부분,「더 읽을거리」도 유용한 자료이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 받아 작성한 리뷰”
#지리학이중요하다 #알렉산더머피 #김영사 #쎄인트의책이야기2022
|
|
급변하는 세상에서 생존하고 번영하기 위한 필수 역량, 지리적 문해력. 하버드대는 구시대적 유물이라며 지리학과를 폐쇄했지만, 영국 옥스퍼드와 케임브리지는 거대 학문으로 확대 발전시켰습니다. 그 결과는 오늘날 국제정치학, 지역학, 환경학을 아우르며 이 세계가 작동하는 방식에 지리가 얼마나 큰 영향을 끼치는지 드러나고 있습니다.
맥락 없이 암기하는 과목으로 홀대받는 지리학. <지리학이 중요하다>에서는 왜 지리적 이해가 현대 사회의 많은 문제를 직면하고 해결하는 과정에서 도움을 주는지 사회적 영향력에 대해 들려줍니다. 정치, 문화, 환경과 지리학과의 역동적 관계를 연구해온 알렉산더 머피 교수는 미국 지리학회 회장 역임,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하는 것에 문제 제기하는 등 지리학계 최고 권위자로 손꼽히는 인물입니다.
아프리카에서 가장 큰 호수 차드호. 차드, 카메룬, 나이지리아, 니제르 4개국과 국경을 공유합니다. 1960년대와 비교하면 현재 호수의 90퍼센트가 사라졌습니다. 이로 인해 국가 간 긴장이 고조되고 수천 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이 사건을 이해하려면 지리학 지식을 갖추어야 한다고 합니다. 자연환경과 인간 활동이 결합되어 나타난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인구 증가, 집약적 농업, 종족 갈등, 부패 정부를 지원한 서방 세계, 자원 관리 방식 등이 복합적으로 얽혀 호수에 의존해 살아가던 사람들의 삶이 파괴되었습니다.
지리학의 주요한 관심은 "왜 그것이 그곳에 있는가 Why of Where"입니다. 지리적 이해를 위한 탐색은 무궁무진합니다. 지리-공간 좌표에 의해 정보가 생성, 관리되는 요즘은 다른 학문과 연계한 융합 학문 분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지구를 인류의 집이라고 한다면, 지리학은 지구의 다양한 본질과 특성을 이해하게 하는, 집에서 '매우 중요한 창문'에 해당한다고나 할까요." - 지리학이 중요하다
1979년 러시아의 아프가니스탄 침공 당시에도 많은 설명이 언론에 등장했는데, 지리적 사고력을 갖추면 그럴듯하게 말하는 것들이 오류투성이라는 걸 깨닫게 됩니다. 단순 지리적 정보 외에도 장소와 공간의 본질과 의미에 대한 철학적 성찰이 필요한 겁니다. <지리학이 중요하다>에서는 지리적 렌즈를 통해 세상을 보는 법을 다양한 역사적 사례로 들려줍니다.
전 지구적 연결의 강도가 높다고 해서 보편적 정책을 수립하면 실패하게 되는 사례도 많았습니다. 각 지역의 자연환경, 인구 특성, 사회 및 문화적 다양성을 인식하고 지역 차이를 적극적으로 고려해야 현대 문제에 대응 가능한 겁니다.
지금까지 정치적 경계로 나눈 지도에 익숙해진 탓에 우리는 지리학에 있어서 비판적 사고가 사라졌음도 꼬집습니다. 소말리아는 이미 북쪽과 남동쪽이 완전히 분리되어 독립적으로 기능하는데도 여전히 세계 정치 지도에서는 소말리아를 하나의 국가로 인식하듯 말입니다.
현대 지정학의 현장을 이해하는 데 필수적인 사고력 함양에 도움 주는 이야기들이 이어집니다. 대서양 중심의 메르카토르 지도에 워낙 익숙해진 탓에 실제 크기와 엉뚱하게 알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린란드는 아프리카만큼의 크기가 절대 아니고, 미국과 러시아도 대폭 줄어듭니다. 실제 아프리카 대륙은 중국, 인도, 미국에 서유럽을 합친 것보다도 더 큽니다. 아프가니스탄이 어디에 있는지 저도 모르고 있었던 세월이 더 길었습니다. 이라크와 전쟁을 치른 미국에서는 정작 대중들은 이라크가 아시아에 있는 줄로 알고 있는 사람이 많았습니다.
오늘날은 세계를 통합적 접근 방식으로 바라보는 관점이 각광받고 있습니다. 서로 다른 요소가 구체적인 상황에서 어떻게 연계되는가에 초점을 맞추는 겁니다. 지리적 사고력을 적용한 지식이 확장되고 있습니다. 실제 우리는 민족국가가 아닌 다민족국가로 이루어진 세계에 살고 있습니다. 공간의 정치적 구성과 정체성을 결정하는 특징이 불일치하는 겁니다. 그러다 보니 현대 세계는 다양한 심각한 문제에 직면한 겁니다.
우리의 고정관념도 한몫 크게 작용합니다. 이슬람 세계는 무조건 악의 축으로 생각합니다. 단순, 경직된 사고방식으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자칫 인종차별주의를 강화하는 환경결정론적 사고에 빠져 있기도 합니다. 환경의 지속 가능성을 저하시키는 인간 활동이 적나라하게 드러난 사례를 콕콕 짚어줍니다. 지역마다 그 물리적 환경과 배경이 다른데도 도시의 모습을 복붙한 것처럼 닮았습니다.
이 모든 것들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지리적 문해력이 필요하다는 게 이 책의 핵심입니다. 어떤 방식으로 옳게 개입해야 하는지도 보여줍니다. 반면 지리 문맹이 계속되면 어떤 문제가 생길지도 예측해 봅니다. 도널드 트럼프의 보호주의 관세는 왜 실패할 수밖에 없는지, 코로나19 전염병 확산, 2022년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을 이해하려면 필수인 지리적 통찰. 생각과 경험의 범위가 한정되었다는 것도 모른 채 살아가고 있었음을 깨닫게 해주는 이야기가 가득한 <지리학의 중요하다>. 기상이변, 팬데믹, 전쟁, 경제적 불평등 등 지리학의 중요성은 점점 더 높아져가고 있음을 실감하게 됩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
|
모든 지식인들의 필독서
지리 문맹 탈출! 지리적 문해력의 힘!
『 지리학이 중요하다 』
역사와 사회 수업을 할 때 답답했던 부분 중 하나가 아이들이 지리적 지식이 많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많은 아이들이 지리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기 때문에 사건에 대한 종합적인 사고가 아니라 단순 암기에 집중하는 경향이 강하게 나타난다. 지리적 위치를 알면 왜 그곳에서 전쟁이 일어났는지, 지역마다 다른 생활 모습이 나타나는 것을 이해할 수 있다. 사회 교과에서 이야기하는 문화나 사회적 특징들을 이해하는 데 있어서 지리는 꼭 필요한 환경적 요인이다. 지리적 요인의 특성을 바탕으로 그 지역을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의 활동을 통해 문화와 사회적 모습, 역사 등 인문적 요인들이 발전한다. 지리와 생활 모습은 동떨어질 수 없다. 이처럼 지리는 학문을 이해하는 데 있어서 기초가 된다. 『 지리학이 중요하다 』는 지리교육이 줄어들고 있는 요즘 지리학의 필요성에 대해 이해하기 쉽도록 예시를 통해 설명하고 있다. 지리학을 꼭 학습해야 하는 필요성, 지리적 문맹이 겪어야 하는 문제점들을 조목조목 지적하고 있다. 특히 지정학적으로 유라시아 반도국에 위치한 우리나라는 일찍이 많은 침략을 겪으며 성장해왔다. 그 어느 국가보다 지리의 중요성을 인식해야 함에도 지리 교육에 소홀해지는 것 같아 속상했는데 『 지리학이 중요하다 』는 지리학의 전반적인 특징과 필요성에 대해 설명하고 있어서 지리학을 이해하는 입문서로 안성맞춤이다. 지리학을 시작하는 사람이라면 꼭 읽어보기를 당부한다. 비단 지리학뿐만 아니다. 지리학은 일상생활 속에서도 광범위하게 활용되고 있어서 기초 학문으로서 꼭 익혀야 하는 학문 분야라는 것에 적극적으로 동의한다.
『 지리학이 중요하다 』는 현재 발생하고 있는 여러 사회적인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지리적 문해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주장하고 있다. 지리 문맹이 계속될 경우 나타날 수 있는 문제점들도 제시하고 있다. 단순한 이론적 설명만 있었다면 읽기가 지루했을 텐데 『 지리학이 중요하다 』는 적절한 예시들로 현상을 지리적으로 분석하고 있어서 쉽게 이해할 수 있게 편성되었다. 트럼프의 보호주의 관세 실패 이유,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전쟁 발생 배경, 코로나19의 확산 배경 등을 통합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책을 읽으면 '아~!! 이런 이유에서 사건들이 발생했구나!'라고 이해하게 된다. 『 지리학이 중요하다 』는 지리학의 중요성을 알기 쉽게 설명한다. 우리가 왜 지리학을 배우고 집중해야 필요성과 어떻게 지리학을 활용할 수 있는지, 지리학이 가지는 가치와 의미를 알려준다. 세상을 바라보는 안목을 기르는 학문 지리학 지리학은 우리의 일상생활을 지배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다만 많은 사람들이 지리학에는 관심을 가지지 않고 기계에만 의존하는 것에 우려를 표한다. 가령 내비게이션을 맹목적으로 믿으면서 가야 할 길을 놓치게 되거나, 더 좋은 길이 있지만 내비게이션의 안내만을 따라 움직이게 되는 것이다. 예전에는 운전을 할 때는 위치를 확인하고 주변 표지판도 보고 사물을 확인하면서 다녔지만 현재 다수의 사람들은 화면 속에 안내되는 길만을 따라 맹목적이로 움직이다. 정작 지도는 읽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지리학은 '어떤 현상이 어디에서 발생한가?'로부터 시작한다. 그리고 '왜 그곳에서 발생했고, 그것이 어떤 의미를 지니는가?'를 지속적으로 질문하는 학문이다. 이제는 이차원적인 사고가 아니라 장소에 기반한 정치, 경제, 환경 등 인간의 활동을 둘러싼 환경 등을 지리적 현상들을 통해 종합적이고 총체적으로 분석 해석해 지리적 문해력을 높이는 것이 주요 목적이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고 쓴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 |
|
|
|
제국은 지도의 획득으로 점차 세력을 확장해 나갔고 그 속에서 또한 많은 부가 획득되기도 했지만 약탈과 같은 부조리도 많았다. 지리학은 개개인의 삶 속에서도 중요했지만 국가적으로도 중요한 학문이었다. 기술이 발달하고 세계가 이어져 있다시피 한 지금의 시대. 지리학은 지도를 보고 나라와 도시를 외우는 단편적인 학문으로 치부되기 십상이다. 하지만 여전히 고립되어 있는 사람들이 전체 인구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을 뿐 아니라 더 거시적인 안목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눈을 기르기 위해서는 지리학이 필요하다. |
|
지리학이 중요하다 - 세계는 지리로 작동한다 |
|
지리학은 어떠한 정책을 수립하고 계획할 때 실용적인 학문입니다. ? ? 학창 시절 우리나라와 세계 역사를 배우며 지역과 특징 등을 암기한 기억이 있는데요, 사실 이런 것들이 지리학의 일부분이라 생각됩니다. ? ? 그런데 책에서 말하는 진정한 지리학이란, '복합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사고력과 통찰력을 키우는 과정' 이라고 말합니다. ? 이것이 지리학을 알아야 하는 이유입니다. ? ? ? 김영미 저자의 '세계는 왜 싸우는가' 책을 보면 세계가 무엇 때문에 싸우는지 알 수 있습니다. 즉, 세계가 무엇을 중심으로 움직이는지 알 수 있죠. ? ? 그중 지리적 요인이 많은 비중을 차지합니다. 그만큼 지리적 요인, 즉 지리학이 중요합니다. ? ? ? 이런 것을 보면 지리학은 전문가에게만 필요한 지식은 아닌 거 같습니다. ? 성숙한 시민으로 지리적 지식을 쌓아 더 넓은 세계에 관심을 가짐과 동시에, 변화에 대처하고 동참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 ? ? 불과 15년 전 스마트폰이 없던 시절, 세계 각국의 소식은 시간이 지난 뒤 TV 뉴스로 전해 들을 수 있었습니다. ? 하지만 지금은 실시간으로 세계 각국 소식을 알 수 있습니다. ? 이런 빠른 시대에 지리적 요인은 더욱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 ? 특히 강대국 사이에 끼어 있고, 수출의존도가 절대적으로 높은 대한민국은 지리적 문해력이 더욱 필요한 나라입니다. ? ? ? 배우고 알아야 할 것들이 많은데, 굳이 지리학 책을 읽어야 할까요? ? ? 지식은 교과서에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학교나 학원에서만 배우는 것도 아니고요. ? 다양한 책도 읽고, 드라마나 영화도 보고, 많은 것들을 듣고, 보는 경험을 통해 쌓이는 것들이 지식으로 연결되고, ? 그 지식이 머릿속에서 숙성되어 지혜라는 이름으로 나오는 거 같습니다. ? 이것이 지리학이라는 다소 생소한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입니다. ? ? *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 받았습니다. |
|
하루가 다르게 변하는 흐름들 속에서 많은 부분들이 중요하지만 지리가 우리들 삶에 있어서 얼마나 중요한지를 들려주는 내용이다.
학창 시절 지리를 공부할 때 산맥, 강, 해당 지역의 특산물들과 타국의 한 지역에서 생산되는 곡물의 이름까지 줄줄이 외우고 그림까지 그려가면서 공부했던 기억이 생각났다.
무조건 암기 위주의 학습 과정이 지루하다는 느낌이 들었는데 저자처럼 지리가 왜 중요한지, 이에 연관된 사례들을 함께 공부했더라면 훨씬 재밌지 않았을까 싶은 생각이 든다.
현대의 각 분야에서 다루는 학문들 중 지리학에 대한 관심은 그다지 많지 않다는 사실을 저자는 말하면서 지리의 문해력의 부족함이 어떤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지를 각 장에 나누어 다룬다.
지리학의 성격과 관점, 공간, 장소, 자연과 사회의 연결, 그리고 마지막 우리에게 지리학이 왜 필요한지를 다룬 내용들은 현재 각 세계적으로 분쟁이나 과거 식민지 유산으로 여전히 뜨거운 문화와 언어, 생태계의 변화란 예시를 통해 지리학이 다른 학문들과 마찬가지로 따로 분류해서 다룰 것이 아닌 통섭 학문으로써의 중요도를 이해시킨다.
아프리카의 차드호를 둘러싼 네 나라의 국경을 통해 시대별로 호수의 범위가 점차 사라지는 현상,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흑백 간의 구역이 공간적인 해석과 지리 환경을 고려하지 않은 결과 더욱 인종 간의 뚜렷한 구분선이 지어진 일, 우크라이나 국내에 선거를 통해 드러난 지형적인 구분들은 결국 지리의 영향이 컸음을 드러낸다.
특히 저자는 공간과 장소에 대한 부분을 통해 과거 지리란 분야에서 다루던 다른 저자들의 책 내용에 반하는 내용들을 들려줌으로써 국제정세, 정치, 경제, 환경에 이르는 거의 모든 분야에서의 지리적 문해력에 대한 관심이 필요함을 말한다.
지리학의 관심인 "왜 그것이 그곳에 있는가 Why of Where? 서부터 출발한다는 것, 모든 학문의 연결성도 중요하고 여기에 우리의 고정관념 또한 인식을 바꿔야 함을 깨닫게 한다. (무조건 이슬람 세계가 나쁘다거나 환경결정론에 빠져 인종차별주의에 이르는 사실들)
미국에서는 1940년대 하버드 대학에서 지리학에 대한 관심이 사라지면서 정책에 입안을 세울 때도 정책 결정자들이 지리적 상황을 간과하게 만들어 버린 트럼프 대통령 시절 미국과 멕시코의 생산성 네트워크의 일로 드러난 사례는 지리를 달리 바라보게 한다.
현시점에서 지리에 대한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는 시대인 만큼 일반인들이나 국가 차원에서라도 좀 더 거시적인 관심이 필요함을 느낄 수 있는 책이다.
***** 출판사 도서 협찬으로 쓴 리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