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책은 메타 특유의 직장 문화를 체계적으로 설명한다. 그리고 저자의 관리자로서의 통찰이 군데군데 문장마다 번뜩인다. 마치 직장 내 좋은 선배에게 노하우를 전수받는 느낌이다. 물론 직장마다 특유의 문화가 있어, 개인이 그걸 바꾸기는 쉽지 않다. 그렇지만 여러 사람이 이런 책을 읽고 직장 문화에 대해 객관화하고 변화 방향성을 논하면 의미가 있을 것 같다. 특히 관리자 직급이나 그를 지향하는 직장인들이 이 책을 읽으면 좋을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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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서는 메타 본사에서 7년간 근무한 크리스 채(Christiana Chae)의 생생한 경험과 노하우가 깃든 도서이다. 저자는 메타의 프로덕트 디자이너로서 사원부터 팀장, 수석팀장, AI신규사업 리더를 역임하며, 실무자부터 관리자 역할을 수행하며 다양한 프로젝트를 성공으로 이끈 인물이다.
본서의 특징 중 눈에 띄는 몇 가지를 꼽으면 다음과 같다.
메타의 조직 문화는 한 문장으로 표현하면 ‘자율과 책임이 뒷받침된 인간중심의 문화’라고 한다. 자율과 책임, 인간중심이라는 키워드는 다소 진부하고 당연하다는 생각이었으나, 책을 읽을수록 정말 그렇게 실천하고 있고, 그래서 발전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메타의 조직 문화를 다음과 같이 분류하였다.
탑다운 컬처의 애플과는 달리 바텀업 컬처의 메타는 자율성과 책임감을 심어주는 조직이다. 자율적으로 일하면서 결과에 대한 책임을 지는 것이 말처럼 쉽지 않을 것이다. 기대치를 달성하지 못해 승진으로 이어지지 못하면 해고로 이어지는 조직 문화는 끊임없는 변화와 성장을 요구하기 때문이다. 책을 읽으면서 메타의 조직 문화가 부러우면서도 한편으로는 냉엄하고 무섭게 느껴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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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저자는 실제로 메타에서 약 7년간 일을 하면서 겪었던 메타의 조직문화 그리고 실리콘 밸리에서는 어떻게 일을 하고 어떤 식으로 의사결정이 이루어지고 목표를 설정하고 달성하는가 등에 대해 전략전인 부분 그리고 문화와 방식 부분을 이야기해주고 있다.
특히 저자의 경우 메타에서 일을 오랫동안 해왔기 때문에 이 책의 내용은 메타의 조직문화에 관한 이야기가 많다고 보면 될 것 같다. 실리콘 밸리에서는 평균 2년에 한번씩 이직을 한다고 하는데 저자의 경우 7년 동안 같은 기업에서 일을 하면서 누구보다도 메타의 조직문화에 대해 확실히 알고 있었다.
실리콘밸리에서 가장 상반된 조직문화를 가지는 곳이 메타와 애플이라고 한다. 애플의 조직문화는 탑다운, 통제, 미니멀로 표현이 될 수 있으며 메타의 조직문화는 바텀업, 동등함, 공유, 인간중심 문화라고 한다. 이건 기업마다의 문화의 특색이므로 메타의 자율과 책임, 인간중심 문화가 이 책에서 이야기 대상이라는 것을 알고 읽으며 될 것 같다. 특히 메타의 조직문화는 미국 고유의 문화를 바탕으로 나온 것이라는 점도 인지하면 좋을 것 같다고 저자는 서론에서 이야기 하고 있다.
책의 목차를 보면 bottom-up/feedback culture/flat culture/manage up/parallel track/strenth-based culture/impact driven culture로 구성되어 있다.
-본문 중에서 p38 상사는 팀원에게 끊임없이 피드백을 제공해주며 주도적으로 일해나갈 수 있도록 업무근육을 키워줘야 한다(메타에서는 매주 상사와 30분 정도 일대일 미팅이 이뤄진다. 필요에 따라 늘릴 수도 있지만 줄이는 경우는 거의 없다) p196 메타에서 정의하는 강점의 뜻을 들었을 때 정말 신선하다고 느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메타에서는 강점을 단순히 잘하는 것이 아니라 즐기는 것이라고 정의한다. 즉 강점에 맞는 일은 오랜 시간 지속했을 때 에너지가 소비되는 것이 아니라 충전되어야 한다 는 의미다. 다시 말해 장기간 일할 수 있기 떄문에 시간이 지날수록 남보다 배로 강점을 더욱 발달시킬 수 있다는 얘기였다.
이 책의 특징은 실제 저자가 메타에서 다양한 직책을 맡으면서 어떻게 일을 수행했는가 어떻게 기업 문화가 돌아가고 형성되고 있는가에 대해 매우 구체적인 내용들이 나와있다는 것이다. 또한 작은 소제목들이 거의 페이지마다 다 있어서 필요한 부분만을 먼저 발췌해서 읽어도 상관없이 내용이 이해되도록 구성되어 있다.
특히 메타의 조직문화와 더불어 여러 에피소드들을 같이 이야기함으로써 독자들이 조금 어렵게 느낄 수 있는 내용들을 이해하기 쉽게 풀어서 설명해주고 있다. 개인적으로 느낀 점은 확실히 실리콘밸리의 문화는 내가 경험했던 일하는 방식이나 문화와는 많이 다르다는 점이었다. 그리고 아마 이런 부분들의 가장 근본적인 차이는 대화, 소통의 정도의 차이가 아닐가 싶다. 메타의 문화가 미국 고유의 문화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는 점에서 확실히 토론과 소통, 피드백 등이 중심이 되는 문화가 특색인 것 같다. 우리나라는 예전보다는 많이 나아졌지만 아직도 일을 하는데 있어서 소통이 원활하지 않거나 소통 자체를 어려워하거나 꺼려하는 분위기가 많은 것 같다. 물론 이런 부분들은 나라마다 기업마다의 차이가 있고 특색이 있다는 점에서 어떤게 좋은지 좋지 않은지로 절대 나눌 수 없는 부분이다.
하지만, 다양한 기업문화에 대해 알고 있다면, 필요할 때 혹은 새로운 돌파구를 찾아야 할 때 하나의 지침이나 안내판의 역할로 쓸 수 있지 않을 까 싶다. 메타의 조직문화에 대한 거의 모든 것이 담겨있는 책이다. 메타의 조직문화를 알고 싶다면 이 책을 읽어보면 다 알게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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