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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커스! 어릴때 한두번 보고 명절에 TV에서 봤던 것이 기억의 전부이다. 나의 기억속에는 하얀말과 코끼리가 있던 동춘서커스의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화려하다기보다는 자주 볼수 없던것들을 눈앞에서 볼수있어서 신기했고. 더운 여름날 천막속의 후텁지근함이 희미하게 기억이 난다.
신기하기는 했지만. 그다지 즐겁지는 않았던 기억.
재미있고. 신기했던것은 명절에 TV속에서 보았던 외국의 서커스 공연들이 더 기억에 많이 남아있다. 그런 서커스의 추억을 가지고 책장을 넘겼는데. 살짝 당황했다.
어! 그림책인데. 글씨가 없다. 어느순간부터 글자없는 그림책이 나는 참 좋다. 작가의 글을 읽는 재미도 있지만. 나만의 상상을 할수 있어서, 볼때마다 새로운 상상을 할수 있어서 좋고. 그림에 좀더 집중할수 있어서 좋다.
글자가 완전히 없는것은 아니다. 친절하게 마을에 서커스단이 왔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페이지에 있는 서커스단이 떠나갑니다. 이 두마디가 전부이다. 그래서 중간의 모든 장면들은 나름대로 이야기를 만들수 있어서 정말 좋다. 색채의 마술사라는 이야기를 듣는 작가 브라이언 와일드스미스의 작품답게 정말 색이 화려하다. 단순하게 서커스단의 동물들을 표현할수도 있을텐데. 어떻게 이렇게 색을 선택하고 칠했을까! 하는 감탄이 나오는 그림들이 있다. 페이지 가득 커다랗게 그려진 동물과 서커스 장면들. 배경은 생략된채로 서커스의 주인공들에게 집중을 할수 있다. 어떤 동물들이 등장하는지 지금 어떤 묘기가 펼쳐지는지... 아이들과 많은 이야기를 할수 있어서 참 재미있다.
만약에 서커스를 접해보지 못한 아이들은 나름의 상상을 할것이고. 서커스를 직접 본 이들은 그들의 가진 기억에 이 화려한 장면들을 덧입힐수 있을것이다.
우리 아이들은 다행스럽게 서커스를 직접봤다. 그것도 엄마인 내가 그들만할때 봤던 동춘서커스를 봤다.
나와 추억을 공유한것이다. 내가 기억하는 서커스와는 달라졌지만, 자신들이 봤던 서커스와 비교를 하면서 이책을 보니 더 재미있었다. 특히나 묘기를 부리는 장면들 보면서 자신들이 봤던 것들을 이야기하느라 소란스러웠다.
책속의 화려한 동물들이 많이 등장하지 않아서 조금 아쉬웠지만. 부족한 부분은 이렇게 책으로 채워줄수 있어서 참 좋은것 같다.
현실에서는 볼수 없지만. 우리 아이들의 상상속에 그리고 멋진 그림책속에서 묘기를 부리는 동물들을 만나볼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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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소개 시켜 드릴 책은 브라이언 와일드 스미스의 [서커스]라는 작품입니다. 지금의 아이들은 서커스를 거의 모르거나, TV로만 보았을거란 생각을 하게 되는데요. 이 책은 아이들에게 뿐만 아니라, 같이 읽는 엄마 아빠에게는 추억을 선물 받을거란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예전의 서커스는 큰 텐트나 천막을 치고 아슬아슬한 곡예와, 동물들의 재주등을 한달정도 공연하고 이동하는 그야말로 이동 서커스단이 있어서, 엄아 아빠 손을 잡고 구경갔던 경험이 있는데요. 그런 추억을 그대로 그림으로 옮긴 책이라고 보시면 될듯 합니다.
글밥이라고는 "마을에 서커스단이 왔습니다" "서커스단이 떠나갑니다"라는 두 문장밖에 없답니다. 그리고 나머지는 모두 그림으로 채워져 있는데요, 첫 표지부터 말과 함께 공연하는 그림이 있는데요, 터치 색감 구도등이 한편의 명작집을 보는것처럼 너무나도 잘 그려진 그림으로 채워져 있답니다.
아이의 손에 쥐어진 이 책을 곁에서 보고 감탄을 금하지 못했답니다. 자세히 그림 그림 하나를 살펴보면, 미세한 터치 하나하나까지 그림이 살아 움직이는듯 생동감을 불러 일으키고 있습니다. 그림에 등장하는 호랑이, 사자, 말, 당나귀, 곰, 원숭이, 코끼리, 앵무새,, 표범, 강아지들이 모두 실제 살아 움직이는듯 보여집니다. 그림만으로도 서커스의 모든것을 말해주기 때문에 따로 글밥이 필요없었는지도 모릅니다. 오히려 글밥이 있었다면 이 책의 감동이 감해지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서커스]라는 책으로 오랜만에 정말로 아름다운 영화 한편을 본듯한 느낌입니다. 아이들에게 보여지는 아름다운 그림들이 상상력과 창의력을 자극한다고 합니다. 지금 이 책을 아이들과 함께 보시기를 권해드립니다.
*참고로 작가를 잘 몰라 작가에 대해서는 책에 소개된 내용을 기술합니다. 브라이언 와일드스미스(Brian Wildsmith) 1930년 영국에서 태어난 브라이언 와일드스미스는 화려하고 다채로운 색상을 자유자재로 구사하여 ‘색채의 마술사’로 불립니다. 존 버닝햄, 찰스 키핑과 더불어 영국 현대 그림책의 3대 작가 중 한 사람입니다. 광부의 아들로 태어난 브라이언 와일드스미스는 열여섯 살 때 화가가 되기로 결심하고 반슬레이 미술 학교를 다녔습니다. 그 후 옥스퍼드 출판사에서 1962년 출간한 첫 작품 [브라이언 와일드스미스의 ABC]로 ‘케이트 그린어웨이 상’을 받았습니다. 아름다운 색채와 다양한 형식, 절제되고 리듬감 넘치는 문장이 특징인 그의 그림책은 지금까지 전 세계적으로 8백만 부가 넘게 팔렸습니다. 지은 작품으로는 [데이지], [회전목마], [서커스], [다람쥐], [달님이 본 것은], [나 진짜 곰이야!], [파랑새], [바보 사냥꾼과 멋진 사냥개]들이 있습니다. 1930년 영국에서 태어난 브라이언 와일드스미스는 화려하고 다채로운 색상을 자유자재로 구사하여 ‘색채의 마술사’로 불립니다. 존 버닝햄, 찰스 키핑과 더불어 영국 현대 그림책의 3대 작가 중 한 사람입니다. 광부의 아들로 태어난 브라이언 와일드스미스는 열여섯 살 때 화가가 되기로 결심하고 반슬레이 미술 학교를 다녔습니다. 그 후 옥스퍼드 출판사에서 1962년 출간한 첫 작품 [브라이언 와일드스미스의 ABC]로 ‘케이트 그린어웨이 상’을 받았습니다. 아름다운 색채와 다양한 형식, 절제되고 리듬감 넘치는 문장이 특징인 그의 그림책은 지금까지 전 세계적으로 8백만 부가 넘게 팔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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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없는 그림책은 아이들에게 무한한 상상력을 선물하죠. 글자 없는 그림책이라 읽어주기가 난감하신가요? 아이와 그림을 보고 대화해보세요. 어떤 이야기일지, 주인공은 어떤 대화를 할지, 어떤 기분인지.. 아이와 다양하고 즐거운 이야기를 지어낼 수 있을꺼에요. 어쩌면 글자 없는 그림책의 이야기는 볼 때마다 달라질 수도 있겠죠. 글자 없는 그림책은 그림에 대한 집중도를 높이고, 그림을 통해 아이의 상상력과 창의력을 키워줘요. 글자 없는 그림책을 통해 아이에게 어떤 이야기일지 맘껏 상상하게 해주세요!
네버랜드 세계의 걸작 그림책 63 영국 <서커스>는 글이 거의 없는 그림으로만 구성된 그림책이랍니다. 서커스에 대한 추억이 있으신가요? 홍아맘 어린시절에 명절에 서커스를 텔레비젼에서 보여줬을 때 신기하고 놀랍고 가슴콩닥거리며 너무나 즐겁게 봤던 기억이 있어요. 요새 아이들은 서커스에 대해 알까요? 그림책을 통해 서커스를 처음 접해보는 서연양. 어떤 반응을 보일까요?
삐에로의 공놀이, 자전거 타는 곰, 아슬아슬한 접시 돌리기, 원숭이의 줄타기, 말 서서타기, 호랑이와 사자의 맹수쇼, 물개쇼, 아슬아슬한 줄타기 등 다양한 서커스의 장면이 큼지막하게 그려져 있어요. 서커스의 다양한 모습을 한 장 한 장 넘겨가며 보는 서연양 감탄을 하네요. 이런게 서커스구나.. 하고 느끼는 것 같아요. 서연: 엄마, 사자랑 호랑이는 뭘 했을까? 호랑이랑 사자는 왜 저기 서있는거야? 엄마: 음, 엄마가 예전에 서연이 같은 어린이시절에 말이야. 텔레비젼에서 서커스를 봤어. 직접 가서는 보지 못했고, 텔레비젼에서만 봤거든. 근데 그 때 무서운 호랑이가 서커스에 나왔어. 호랑이가 으르렁 입을 크게 벌리면서 조련사한테 다가오면 조련사가 호랑이에게 신호를 주는거야. 뛰어! 이렇게 그러면 호랑이가 불이 활활 타오르는 구멍을 멋지게 통과하는 걸 봤어. 아마 그런걸 하지 않았을까 싶은데. 서연: 불은 무서운건데 왜 거기로 뛰어들어? 그럼 호랑이 활활 타는거 아니야? 엄마: 하기 힘든거 할 수 없다고 생각되는 걸 멋지게 보여주는게 서커스야. 그러니까 호랑이는 불을 무서워하지 않기 위해 여러번 불이 붙어있는 구멍을 통과하는 연습을 했을꺼야. 서연: 호랑이는 산에서 사는건데, 여우 잡아먹으면서.. 호랑이가 그거 하고 싶어서 하는거야? 엄마: 사람들에게 보여주기 위해서 호랑이를 잡아서 조련사 아저씨가 훈련시키는거야. 그렇게 하도록. 서연: 나쁘네, 호랑이는 하기 싫은거잖아, 맞지? 엄마: 그렇지?! 호랑이는 산 속에서 사는게 행복한걸테니까. 서연: 서커스는 슬프구나. 엄마: 호랑이나 다른 동물들 생각하면 그렇지만, 서커스를 하는 사람들을 봐봐. 아슬아슬하게 줄타는 아저씨나, 말 두마리에 한 쪽 다리씩 올리고 타는 서커스 아저씨는 자기가 하고 싶어서 하는거야. 그리고 멋진 서커스를 보여주려고 열심히 노력한거야. 그러니까 서커스가 슬픈 것만은 아니야. 서연: 그렇구나. 나도 보고 싶다. 서커스 엄마: 서연이는 어떤 서커스 장면이 제일 멋져보였어? 서연: 음.... 아저씨 여러명이 계속 서 있는거. 이렇게 높이 쌓여있는거. 어떻게 한걸까? 엄마: 아, 인간탑쌓기? 사람들이 여러명이 모여서 탑처럼 보이게 만드는거야. 그것도 많이 연습한거야. 균형을 잘 잡기 위해서 엄청 많이 연습했을꺼야. 서연: 균형이 뭔데? 엄마: 균형은 음.. 서연이가 빙글빙글 도는거 좋아하지? 막 여러번 빙글빙글 돈 다음에 어때? 서연이 어지러워서 막 옆으로 가지? 서연: 응. 어지럽지. 서연이가 빙글빙글 많이 돌았는데 멈출 때 딱 하고 정확히 서는게 균형있다고 말하는거야. 서연: 아.. 그렇구나. 그럼 나는 균형을 못 하는거야? 엄마: 못하는게 아니라 많이 연습하면 할 수 있는거야. 그러니까 서커스 아저씨들도 자기가 하고 싶은 걸 잘하기 위해 많이 노력한거야. 그런 서커스는 멋진거야. 서연: 나도 서커스 보고 싶어. 다음에 보러가자!! 엄마: 응.
서연: 엄마, 사자랑 호랑이는 뭘 했을까? 호랑이랑 사자는 왜 저기 서있는거야? 엄마: 음, 엄마가 예전에 서연이 같은 어린이시절에 말이야. 텔레비젼에서 서커스를 봤어. 직접 가서는 보지 못했고, 텔레비젼에서만 봤거든. 근데 그 때 무서운 호랑이가 서커스에 나왔어. 호랑이가 으르렁 입을 크게 벌리면서 조련사한테 다가오면 조련사가 호랑이에게 신호를 주는거야. 뛰어! 이렇게 그러면 호랑이가 불이 활활 타오르는 구멍을 멋지게 통과하는 걸 봤어. 아마 그런걸 하지 않았을까 싶은데. 서연: 불은 무서운건데 왜 거기로 뛰어들어? 그럼 호랑이 활활 타는거 아니야? 엄마: 하기 힘든거 할 수 없다고 생각되는 걸 멋지게 보여주는게 서커스야. 그러니까 호랑이는 불을 무서워하지 않기 위해 여러번 불이 붙어있는 구멍을 통과하는 연습을 했을꺼야. 서연: 호랑이는 산에서 사는건데, 여우 잡아먹으면서.. 호랑이가 그거 하고 싶어서 하는거야? 엄마: 사람들에게 보여주기 위해서 호랑이를 잡아서 조련사 아저씨가 훈련시키는거야. 그렇게 하도록. 서연: 나쁘네, 호랑이는 하기 싫은거잖아, 맞지? 엄마: 그렇지?! 호랑이는 산 속에서 사는게 행복한걸테니까. 서연: 서커스는 슬프구나. 엄마: 호랑이나 다른 동물들 생각하면 그렇지만, 서커스를 하는 사람들을 봐봐. 아슬아슬하게 줄타는 아저씨나, 말 두마리에 한 쪽 다리씩 올리고 타는 서커스 아저씨는 자기가 하고 싶어서 하는거야. 그리고 멋진 서커스를 보여주려고 열심히 노력한거야. 그러니까 서커스가 슬픈 것만은 아니야. 서연: 그렇구나. 나도 보고 싶다. 서커스 엄마: 서연이는 어떤 서커스 장면이 제일 멋져보였어? 서연: 음.... 아저씨 여러명이 계속 서 있는거. 이렇게 높이 쌓여있는거. 어떻게 한걸까? 엄마: 아, 인간탑쌓기? 사람들이 여러명이 모여서 탑처럼 보이게 만드는거야. 그것도 많이 연습한거야. 균형을 잘 잡기 위해서 엄청 많이 연습했을꺼야. 서연: 균형이 뭔데? 엄마: 균형은 음.. 서연이가 빙글빙글 도는거 좋아하지? 막 여러번 빙글빙글 돈 다음에 어때? 서연이 어지러워서 막 옆으로 가지? 서연: 응. 어지럽지. 서연이가 빙글빙글 많이 돌았는데 멈출 때 딱 하고 정확히 서는게 균형있다고 말하는거야. 서연: 아.. 그렇구나. 그럼 나는 균형을 못 하는거야? 엄마: 못하는게 아니라 많이 연습하면 할 수 있는거야. 그러니까 서커스 아저씨들도 자기가 하고 싶은 걸 잘하기 위해 많이 노력한거야. 그런 서커스는 멋진거야. 서연: 나도 서커스 보고 싶어. 다음에 보러가자!! 엄마: 응.
서연이는 호랑이와 사자가 나오는 대목에서 궁금함을 느꼈어요. 사자와 호랑이가 어떤 재주를 보여줬을지 말이에요. 홍아맘이 어렸을 적 봤던 서커스 장면을 이야기해줬는데, 서연이는 호랑이는 불을 무서워한다며 서커스를 호랑이는 분명 하기 싫어할꺼라고 말하네요. 홍아맘이 어렸을 때 서커스를 보고 굉장하다. 멋지다. 라고 생각했는데. 동물을 한창 좋아했을 무렵에는 서커스의 동물들이 보이더라구요. 좁은 케이지에 갇혀서 생활하고 매일 서커스를 익히기 위해 연습하고, 또 연습하는 동물들. 그것이 그들이 원하는 삶은 분명 아닐꺼에요. 그런 동물들을 보니 서커스는 왠지 사람의 횡포 같단 생각이 든 적이 있었어요. 서연이가 그런 마음까지는 아니겠지만, 호랑이가 불쌍하다고 생각하네요.
<서커스>의 글줄은 이게 다예요. 그리고 모두 그림으로 그림책을 채워갔죠. 글이 적다고 해서 이야기의 흐름이 끊기거나 이야기의 내용을 이해할 수 없는 건 아니에요. 오히려 글이 적으니 아이들이 맘껏 이야기를 상상할 수 있고, 아이 마음대로 이야기를 만들어 낼 수 있죠. 그리고 더 상상하게 되고, 더 이야기에 참여하게 되요. <서커스>는 글이 거의 없기 때문인지, 그림에 더 집중하게 되요. 그리고 찬찬히 살펴본 그림은 감탄을 자아낼 만큼 서커스를 잘 표현하고 멋지고 환상적이기까지 하네요. 다양한 색감, 환상적인 분위기를 이끌어내는 표현, 커다랗게 그려진 그림은 멋지다! 란 말로는 표현하기 힘들 정도에요. <서커스> 그림책에 글이 많았다면 어땠을까요? 서커스 장면 하나하나 설명해놓았다면 말이죠. 어쩌면 그런 글이 서커스의 환상적인 멋스러움을 느끼는데 오히려 방해가 되지 않았을까 싶네요! 보는 것으로 충분히 느낄 수 있고 충분히 상상할 수 있으니까요. 그래서 <서커스> 그림책에 글이 적은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봤어요.
서연이와 <서커스>의 그림을 보며 서커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봤는데요. 서연이가 관찰하듯 유심히 본 그림이 있어요. 바로 이 그림이에요.
말을 타고 있는 사람의 긴 머리가 흩날리는 모습도, 커다란 말의 당당한 모습도 너무 멋져 보였나봐요. 그리고는 이렇게 그림을 그리고 싶다고 하네요. 어떻게 그리냐며 저한테 묻는 서연양이에요. 그래서 이렇게 똑같이 그리는건 아직 서연이한테는 어렵다고 아니 엄마도 이렇게 그리는건 어렵다고 말했어요. 그리고 그렇지만 이런 느낌을 서연이가 이 그림을 통해 느낀 생각을 서연이만의 방식으로 서연이가 표현하고 싶은대로 표현 할 수 있다고 말해줬죠. 그러자 서연이는 "해볼래!" 라고 말하네요. 서연이는 어떻게 이 그림을 보고 느낀 감정을 서연이만의 방식으로 표현해낼까요?
서연이의 난해한 작품세계에요.ㅋ 서연이가 색종이를 풀을 발라 붙이는게 아니라 풀을 거의 짜다 싶이해서 풀이 동그랗게 여기저기 뿌려졌어요. 이게 뭐냐고 물으니. 말의 점박이 모양이래요.ㅋ 그렇게 말의 점박이 무늬를 만드느라 풀 한통을 한꺼번에 다 써버리신 서연양이랍니다. 서연양만의 작품세계, 완전 몰두해서 풀 아껴쓰란 말도 못 끄겠네요. 이거 한다고 새풀 꺼냈는데 후딱 한번에 다 써버린 서연양!! 몰두하니 무섭네요.ㅋ 여러 색종이로 말의 몸을 표현한거라는데 자기 생각대로 안됐다며 속상해하길래 정말 잘했다고 칭찬해줬어요.
홍아맘에게는 어릴 적 서커스를 봤던 향수를 불러일으키고, 서연이에게는 서커스란 새로운 경험을 하게 한 브라이언 와일드스미스의 <서커스>! 서연이와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그림책이었어요. 서연이 어릴 적엔 글자 없는 그림책을 제가 열심히 설명해주고 이야기를 만들어 읽어줬는데, 이제 서연이가 이런 이야기일꺼라고 말해주는 이야기를 듣고 있으니 감회가 새롭고 재미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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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서커스 구경 가 본 적 있으세요? 전 아주 아주 오래전에, 친정 아빠따라 한번 가 본 적 있었는데요. 정말 너무 너무 신기했어요. 신세계를 만난 것처럼. 눈 뚫어지게 쳐다보았던 기억이 나요. 특히 외출타기 할때 말이죠. 오글오글. 심장이 쿵쾅뛰는, 숨막히는 순간들. 아직도 생생하네요.
아마 그런 서커스의 느낌때문에 서커스의 인기는 좋았나봐요. 하지만 요즘은 서커스공연을 하는 곳을 잘 찾아볼 수가 없는데요. 그런 서커스의 느낌을 고스란히 실어낸 <서커스> 그림책을 소개할까해요.
용준이가 이번달에 받은 책 중에서 가장 먼저 손이 갔던 책이에요. 용준이의 시선으로 봤을 때, 도대체 무슨 그림인지 궁금했을 것 같지요.
그런 호기심으로 열어보게 된 <서커스>
마을에 서커스단이 왔습니다.
동물들과 줄지어 들어오는 서커스단, 화려한 색상의 그림과 웃음을 자아내는 삐에로. 그리고 동물들이 서커스단과 함께 입장합니다. 줄지어 늘어선 행렬이... 즐겁게 보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서커스단의 공연이 시작됩니다.
말의 탈을 쓴 사람들, 곰의 외발자전거타기, 서커스에서 빠질 수 없는 호랑이와 사자의 표효, 원숭이들의 화려하고 아슬아슬한 외줄타기, 코끼리가 병 위를 무사히 건너기. 단원들의 긴~~~ 외줄타기. . . . 그리고 하이라이트인 인간탑쌓기.
정말 화려한 동물들의 등장과 함께 동물들의 기상천외한 모습까지 볼 수 있는 서커스단의 공연. 아슬아슬하고, 믿을 수 없는 광경들이 이어집니다.
원근법을 이용해 그림을 그려서인지 더욱 생생한 그림들....
이 그림책은 글없이 그림만 가득합니다. 글이 필요없을만큼 그림으로도 그 내용이 읽혀지고, 보여집니다. 그림 하나 하나 자체가 무한한 스토리를 만들어내고, 놀람, 흥분, 긴장감, 즐거움, 환호, 박수소리.... 모두가 이 그림책 안에 살아숨쉰다는 걸 알게 되지요.
동물들도 세밀화된 그림과 상징을 나타내는 포인트를 잘 집어 표현해내었어요. 다음에 그림 그리기 할때, 이 그림책을 보고 따라 그리기 해볼까 싶을 정도로요. 그리고 그림이 어딘가는 조금... 재미있어보이기도 합니다. 그게 바로 이 <서커스>그림책의 매력이 아닐까 싶어요.
서커스단이 떠나갑니다.
유유히 떠나가는 서커스단을 보면서 우리는 아쉬움을 느낍니다. 그저 아쉽기만 한 서커스단의 공연.
강렬하고, 정확하고, 긴장감의 연속이었던, 즐거움을 준 서커스단의 공연이 또 기다려집니다.
용준이도 이 그림책을 한자리에서 세번을 보았으니~ 서커스공연이 아쉬울만하지요^^
용준이가 갑자기 본인도 서커스단원들처럼 화려한 장식을 하고 싶다고 하네요. 그래서 색색빨대를 잘라 목걸이를 만들어보았어요. 본인도 서커스단원이 되고 싶은 모양??? ㅎㅎㅎ
색색의 빨대와 어린이집에서 가져온 조개 등... 목걸이를 만들 수 있는 것들을 조금씩 모아보았어요.
이런 실꿰기는 소근육발달에도 좋은 것 같아요. 그리고 색깔인지와 함께 색을 어떻게 조화있게 엮어주는지도 알 수 있지요. 용준이는 그냥 잡히는대로 ㅎㅎㅎ
이렇게 완성된 서커스단원표 목걸이입니다요!! ㅎㅎㅎ 요즘 사진 한번 찍을라치면 너무 장난기가 발동해서. 제대로 표정 지은 걸 찍기가 참 어렵네요^^
이렇게 하고는 서커스단원처럼 마구 뛰어다녔다는 후문이-.-
이번에는 서커스단에서 보았던 동물들을 색칠해보는 시간을 가졌어요. 어떤 동물들이 있는지도 얘기해보고~ 동물들의 어떤 표정을 짓고, 어떤 소리를 내는지 함께 흉내내보았지요.
용준이가 생각하는 동물들을 색깔로 표현해보았어요. 아직은 선과는 상관없이 마구 마구 삐져나가는 용준- 하지만 점점 좋아질거라고 생각하면서. 엄마도 기다려주기로 ㅎㅎㅎ
그림책 <서커스단>에서 나온 동물들을 자세히 보면 동물들의 특정이 잘 살려져 있어요. 용준이와 동물에 관한 정보도 함께 배워보는 시간도 마련했답니다. 동물책과 조금더 친해지기 위해서요.
네버랜드 <서커스> 그림책을 읽는동안 느낀 즐거움, 신기로움, 환호, 긴장감- 여운이 길게 남는 책이었어요.
만약, 내가 서커스단원이 된다면, 어떤 묘기를 부리고 싶은지 얘기나눠보세요. 아이들은 어른들의 생각을 뛰어넘는 기발한 아이디어를 얘기할꺼에요. 그게 바로 그림책을 읽고 아이가 느낀 독후활동의 가장 바탕이 되는 게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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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 페이지와 마지막 페이지를 제외 하고는 글이 없는 그림책입니다. 저희 딸(29개월)은 동물들을 너무 좋아해요. 이 책에는 자전거 타는 곰, 호랑이, 사자, 줄타기 하는 원숭이, 병위를 걷는 코끼리,앵무새,물개.... 많은 동물들이 재주를 부리는 그림이 나와 있답니다. 글이 없지만 아이는 그림을 통해서 상상을 하면서 너무 즐거워합니다. 글이 없기 때문에 더 많은 이야기를 아이와 나눌수 있어서 좋다고 생각 합니다. 그림도 일반 동화책같지 않고 화집을 보는 듯한 느낌을 갖게 합니다. 어른인 저도 이 책속의 그림들을 보면서 상상의 나래를 펼쳐 본답니다. 획일적인 그림책에서 벗어나 아이가 색다른 경험을 할수있는 그런 책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