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따끈따끈, 순우리말 동시집을 추천합니다! 저는 처음에, 순우리말이니 이름을 들으면 감으로라도 어느정도 느낌이 오겠거니 싶었지요. 정말인지, 그럼 지금부터 내가 순우리말을 얼마나 알고 있는지, 함께 맞춰보실까요~~~! 1. (난이도 쉬움) 어뚝새벽 왠지 감이 오시죠! 아주 이른새벽을 뜻한대요. 어뚝새벽을, 김미영 시인은 이렇게 표현했네요. 이 새벽부터 누굴 만나려고.. 풀벌레가 이슬거울을 보고 있어요. 정감 있고 너무나 귀여운 그림이 시의 느낌을 더해줬어요. 2. (난이도 어려움) 꼭짓집 김미영 시인의 글은 짧고 간결하게 심상을 마음에 꽂아줍니다. 새소리를 말끔히 빨아놓았다는 구절에서 한번 감탄하고, 세탁기에서 새소리까지 건너가는 동안 어떤 모호함 없이 설득력 있게 탁 건너가는 그건 정말.. 내공입니다. 3. 걸음나비 난이도 이제 안 적을게요 ㅎㅎ 사실 저도 꽤 언어감이 좋다고 생각했는데 전혀 눈치채지 못한 단어들이 많았어요. 그 중에서 이 표제작이기도 한 걸음나비는, 이 단어를 만나는 순간 정말 시를 쓰고 싶어질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저는 마음이 앞서 구구절절이 길어졌을 것 같은데... 하나의 문장 안에, 시인이 그리는 그림이 다 들어가 있어요. 걸음나비 종이 무대에 오른 발레리나 가느다란 발목이 파르르 떨고 있다 아이들에게 순우리말을 알려줄 수 있는 귀여운 동시집입니다. 제목만 보고 아이들과 같이 심상을 떠올리며 시 쓰는 활동을 해도 너무 재밌을 것 같고요!! 저는 이번에 민들레의 또다른 이름을 알게 되었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