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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받았다. 표지는 생각보다 원색적이고, 왜 자꾸 화투장이 생각나는지 모르겠지만 여하튼 크기는 생각보다 크다. 내용은 생각과 어떻게 다를지 사뭇 기대된다.
정말 궁금했다. 사람 얼굴이 모서리를 닮았다는 것, 닮았다는 그 모서리가 어떻게 생겼냐, 하는 것 말이다. 앉아 있던 우리 집 식탁 모서리를 슬쩍 그리고 좀 오래 보게 된다. 찔리면 아플 것 같다, 는 느낌이 들었다. 근데 설의 생김새가 아플 것 같지는 않은데 작고 쫙 찢어져서 그럴까? 내 눈도 그런데?
정말 빨려든다. 그것도 엄청. 아니 모서리로, 서리서리에게 몰린달까?
훗, 하며 읽다 보면 이상하리만치 배우 이성경과 남주혁이 설과 운으로 겹쳐 각인된다. 그러다 이들이 드라마에서 튀어 나온다면 좋겠다, 라는 생각도 한다. 따뜻하고 유쾌한, 기분 좋은 로코 한 편 을 보고 있는 듯한 착각에 빠졌다.
"마치 이렇게 하늘이 높고 시원하고 보송한 바람이 날리는 게 마지막 날일 것처럼, 너무 아름다워 눈이 부셨다." 275쪽
아, 이렇게 마음을 흔드는 문장이라니, 소설 속 인물들은 스치듯 만나 서로에게 깊이 스며 든다. 그리고 통통 튀는 그들의 관계 속에서 각자 어떤 선택을 하고, 어떻게 자신의 삶을 받아들이는지, 에 대한 철학적 질문도 담은 주제에 이렇게 입꼬리가 올라 간 채로 순식간에 읽어 버리게 만든다. 참 가당치도 않은 소설이다.
숨 막히는 긴 여름의 끝자락이 지나 기분 좋은 숨을 들이 마실 수 있는 가을, 이라고 하기엔 너무도 버라이어티 한 계절이긴 하지만 어쨌든 지나고 다시 그 여름의 이야기를 웃다, 울컥하다 결국 또르르 눈물도 흘리면서 퐁당 빠져들게 만드는 책이다.
여름에 읽었다면 엉덩이에 땀띠가 났을 게 분명하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완독 후 솔직하게 쓴 글입니다. #북스타그램 #광과모서리를닮은여자 #금봉 #서평단 #책리뷰 #북로그 #한국소설 #로멘스소설 #추천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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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500페이지나 되는 장편소설이어서 단단한 책표지가 부담스럽게 다가왔지만 순식간에 등장인물에 매료되어 몇 시간이고 엉덩이를 붙이고 앉아있었다. 섬세한 대화 묘사법과 유쾌하고 가끔은 통쾌한 인물들의 생동감있는 말의 흡입력이 상당하다. . 매력적인 등장인물에 반해 주말드라마 한 편을 정주행 한 느낌이 다분한 책이다. 특별하고 아름다운 사랑이야기를 다룬 로맨스소설이지만, 그 외의 다양한 물음들을 독자에게 던져주는 장편소설이 읽고 싶다면 주저 말고 읽어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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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속 삶은 우리네 삶과 다를게 없이 치열하고 하나 같이 평범하지 않다. 광 . 모서리 도대체 뭘까 ?? 무언가를 전하는 강한 메시지 같다. 설휘 라는 모서리를 닮은 여자 그리고 광 이라고 불리는 운 !! 설휘 와 광 두사람의 주변을 둘러싼 일들이 생동감 과 현실감 있게 느껴졌다. 난 현실적인 내용을 참 좋아하는데 그건 바로 나라면 어땟을까? 이입이 되기 때문이다. 이혼가정 , 이상한로맨스,부조리 계약직 등등 충분히 나에게 닥칠수 잇는 일들이 자연스러운 스토리로 녹아냇다. . . (글 중에서...) * “닮았다는 소리 안 들어요? 나는 예쁜 척, 고개를 갸웃한다. “이거요.” 그가 가리킨 건 탁자의 모서리다. * 사람은 참 희한하다. 아주 예의없고 못되먹은 사람 때문에 화가 났다가 그들의 삶에 조금 가까워졋거나 그 삶이 고달파 보이기라도 하면 이상한 감정의 소용돌이 에 빠진다. 그렇게 빠지고 나면 그 못된 사람에게 우리는 이렇게 말하거나 생각한다. 그래 ..그럴수도 있지. 이유가 있을거야. 라고 말이다. . . 각자 어떤 선택을 하고, 어떻게 자신의 삶을 받아들이는지, 에 대한 철학적 질문도 담은 주제에 이렇게 입꼬리가 올라 간 채로 순식간에 읽어 버리게 만든다. 이책은 찬바람이 부는 계절 어느날 문득 따뜻한 집밥이 그리운 분들께 추천 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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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색이 눈에 띄는 이 책은 제목이 아주 특이하다. 이리저리 짐작해봐도 뜻을 알 수 없는 시의 한 구절 같기도 했다. 책을 만나기 전 ‘광과’가 무엇인지 검색해보았다. 찾을 수 있는 단어는 하나뿐이었다.
광과 廣袴
여자의 한복 차림에서, 단속곳 위에 입는 속옷. 단속곳과 비슷하나 밑이 없는 긴 속곳으로, 흔히 명주붙이로 짓는다.
이 뜻을 적용해봐도 제목에서 무언가를 유추할 수는 없었다. 바지 모서리를 닮았다는 건 무슨 뜻일까. 그리고 책 도착! ‘광과’란... ‘광이라는 이름을 가진 남성과’... 라는 뜻이었다.
문장부호에 대해 어디서 공부하고 시험이라도 보고 싶은 심정... 쉼표... 그래... 물론 그래도 궁금한 점은 여전하다. 모서리를 닮은 여자라니!
‘광光’이라는 인물을 작품 속에서 빨리 만나고 싶었다. 연애소설이니 어떤 캐릭터와 역할인지가 더 궁금했다. 모서리를 닮았다는 건 성격이 sqaure*하다거나 edge**하다는 것일 수 있고, 그럴 경우 당사자들은 시난고난하겠지만 독자는 즐겁다,
* 고지식하다 ** 날카롭다
숨 쉬는 것, 생존을 위한 기본적인 활동마저 힘든 더운 여름이다. 작품 속 갈등이 아주 특별한 것들은 아니지만, 언제가 그렇듯 반복적으로 마주하는 힘듦이 사람을 가장 지치게 한다. 직장 내 갈등은 종종 마땅한 해법도 없고 처리속도도 느려서 더 그렇다.
퇴사와 이혼이라는 중차대한 사건이 결국 발생하지만, 따지고 보면 이 역시 드문 건 아니다. 물론 모든 장면마다 느껴지는 인물들의 간절함과 애씀은 남의 이야기 같지가 않다. 고민이란 참 무겁고 진한 물질이다. 우리는 모두 어떻게 해야 했을까.
‘광’이라는 이름에 휘둘렸지만, ‘운’ ‘시소’ 그리고 ‘설휘’... 다른 이들의 이름도 가만 보면, 삶의 여러 모서리에서 마주칠 수 있는 여러 요소들과 풍경 같기도 하다. 지쳐서 무감해지는 분위기가 아닌 감정이 풍부한 대화가 작품의 분위기를 표지처럼 다채롭게 이어간다.
소설 장르의 특성 상, 절정이라 할 만한 갈등이 있을 거라 기대했는데, ‘에이즈 감염’은 이제 당뇨와 비슷해서 복약으로도 장수하는 이들이 많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충격이 덜하다. 격세지감이라는 느낌이 드니, 새삼 내가 꽤 오래 살아 많은 걸 목격했다 싶었다.
이들은 모두 무탈하다. 담담하게 대화를 이어가는 능력과 단단하게 삶을 살겠다는 태도가 느껴진다. 주말에 어울리는 편안한 이야기를 만났다. 단지 연애 소설 읽기에는 나의 세심한 감정의 결과 표현에 많이 낯설어졌다는 점이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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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소싯적 위대한 삶에 대해 갈망하며 큰 꿈을 품고 호기롭게 장래희망을 써넣곤 했다. 허나 이내 현실의 한계에 부딪히고 그 꿈은 범접할 수 없으며 가능성이 희박함을 깨닫고 목표를 낮추고 평범한 삶이야말로 가장 이루기 어려운 것임을 깨닫는다. 그리고 평범한 삶이라도 유지하길 바라며 살아간다. 광과, 모서리를 닮은 여자는 소름 끼치도록 우리 삶의 저변에 위치한 익숙한 일상의 모습들을 그대로 담고 있다. 하여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익숙함에 공감하고 귀엽고 소박한 위트들에 시종일관 웃으며 읽게 된다. 그러나 이야기는 어쩌면 너무나 당연히,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지만 낯설고 당혹스럽고 생경하며 서글프게도 변모한다. 평범함이 무엇이라고. 그것을 갈망하게 되는 젊은이들의 애환을 너무나 농익게 잘 녹여냈으며, 번뜩이는 재치들이 녹아있는 단어 선택으로 만들어낸 신선한 표현들과 매력의 결정체인 주인공들, 어디로 튈지 모르며 화수분과 같이 계속해서 쏟아지는 여러 에피소드들로 그려냈다. 또한 각기 주인공들을 활용해 플라토닉, 에로스, 가족들이 보여주는 아가페적 사랑까지. 다양한 각도로 사랑의 모양을 보여주며 쉴 새 없이 독자의 가슴을 널뛰게 한다. 당차고 때론 뻔뻔하지만 한 번 빠지면 그 매력에서 헤어 나올 수 없는 주인공 설휘와 그녀에게 그저 빛과 같은 존재 운의 알 수 없는 미래가 엮여 마치 부자연스러운듯 하면서도 조화롭게 그들을 유려하게 그려냈고, 냉혹하고 가혹한 현실 앞, 밑바닥까지 추락한 삶들을 어찌나 현실적으로 그렸는지, 단번에 가슴이 아려 먹먹하게 만드는 화제 전환의 면모까지 갖춘 필력에 또 한 번 감탄해 저자에게 푹 빠지게 되었다. 충격적이면서도 설레고, 가슴 시린 우여곡절 끝의 다사다난한 400여 페이지의 결코 짧지 않은 작품이었음에도 나는 설휘와 운을 보내기 아쉬워 저자의 차기 작품이 벌써부터 기대되고 설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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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과모서리를닮은여자 #금봉 #좋은땅 #서평 제목, 지은이, 표지그림. 이 삼박자가 어울려 엄청난 포스를 뿜어대는 책 한 권이 내 손에 들어왔다. 늘어진 흰 티를 입은 여자가 세상 편한 자세로 기대어 앉아있다. 광? 모서리? 모서리를 닮은 여자라... 성격이 까칠한가? 또 광은 사람인가? 이것은 모서리를 닮은 여자와 특별한 남자의 특별한 사랑이야기다. (자세한 이야기는 스포일의 가능성이 있어 과감히 생략) 아, 모서리는 상징과 비유가 아닌 말 그대로 탁자의 모서리이다. 여주(설휘/서리)는 탁자의 모서리를 닮았다. 지금 머릿속에 떠오르는 그 탁자 말이다. 로맨스의 역사가 시작된 이래 탁자의 모서리를 닮은 여주가 있었던가? 남주(운)는 흰 얼굴에 큰 키, 태평양도 품을 어깨를 지녔다. 여주와의 첫 만남에서 처음으로 그녀에게 건넨말이 "잘 봐요, 닮았어요." ... "자 이렇게 밖에서 보면 화가 난 것 같고, 이렇게 안에서 보면 슬퍼 보이죠?" (25쪽) 그래도 서리는 운이 좋단다. 관계의 시작에 앞서 더하고 빼며 계산기부터 두드리는 요즘시대의 사랑과는 운을 향한 서리의 사랑은 무모하리만치 절대적이다. 운을 향한 서리의 사랑은 문득 <창세기/9와 숫자들>의 한 구절을 떠오르게 한다. “그대는 내 혈관의 피 그대는 내 심장의 숨 그대는 내 대지의 흙 그대는 내 바다의 물 그대는 내 초라한 들판 단 한 송이의 꽃 그대는 내 텅 빈 하늘 위 휘노는 단 한 마리의 신비로운 새...“ 창세기/9와 숫자들 중에서 서리와 운 외에도 이 이야기에는 시소, 일복, 이여사 등의 주변 인물들이 등장한다. 특이한 이름만큼 독특하고 사연 많은 캐릭터들이다. 마치 그 시절 우리를 설레게 했던 웹소설 재질의 인물들이 대거 등장하여 사랑 이외에도 직장 내 갈등, 이혼과 재혼 등 우리가 보편적으로 겪을 수 있는 문제들을 다뤄 이야기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 뿐만 아니라 독자로 하여금 함께 울고 분노하게 하며 웃게 만든다. '처음은 누구나 힘들고 낯선 법이다. 그게 사랑이든 이별이든 죽음이든 생명이든 말이다.' (196쪽) 이들은 함께하면서 삶에 느닷없이 찾아오는 낯설고 힘든 일들로 상처 난 마음과 몸을 보듬어간다. 소설을 드라마나 영화로 제작해도 좋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로맨스인 만큼 달달했던 구절 몇 가지 소개하며 감상평을 마친다. (잘 기억해뒀다 써먹어보시길) "내일 아침 태양을 보고도 오늘 같은 생각이 또 들면... 내일 또 올 거야. 잘 자, 서리." (62쪽) "비싼 지우개가 지난 것처럼, 완벽하게 안녕." (126쪽)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은 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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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턱을 괴고 고개만 삐죽, 내밀어 그를 탐닉했다.
나는 아주 오랜 시간이 지나고, 나의 머리카락이 흰색을
연인, 가족, 친구 등 우리 주변의 다양한 이야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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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 길부터 숨이 막힌다. 목적지에 도착한 버스에서
나는 시소의 실제 나이를 듣고, 그녀의 대하드라마 같은
“닮았다는 소리 안 들어요?"
"성공한 ceo께서 편의점 맥주를."
나는 나이를 한 살 더 채우면 이렇게 해 뜨는 것을 보고
내 마음은 아주 지극히 이성적인 뇌가, 원하지도 않은
"비싼 지우개가 지난 것처럼, 완벽하게 안녕."
설휘를 처음 본 날, 운은 정말 놀랐다. 그렇게 대담하고
"누구나 시한부지."
박 이사, 이준희 그들은 바닥 끝까지 파고 들어가 스스로
나는 시간을 쪼갠 후, 또 쪼개고 쪼개 내어 일 초를 느끼고
말도 안 되게, 정말 말도 안되게 그 둘의 모습이 참,
우리는 다시 다이아몬드를 머금은 눈을 마주하고
@goldbong2022 #광과모서리를닮은여자 #금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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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과, 모서리를 닮은 여자>는 처음 제목을 접했을 때 어떤 내용인지 무척 궁금하게 만드는 작품이었다. 그러한 궁금증은 프롤로그를 통해서 금방 해결하게 된다. 빛나는 운을 묘사한 표현인 것이다. 좀 더 명확하게 제목을 분석해보자면 <광과, 모서리를 닮은 여자>는 빛나는 운과 모서리를 닮은 설휘의 이야기를 다룬 소설이다. 뜨거운 여름속 열정적으로 타오르는 사랑 이라는 감정을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 사랑 이라는 감정은 세상에서 가장 소중하고 아름다운 감정이다. 또, 꽤 많은 것을 전해주는 감정이기도 하다. 결과적으로 말하자면 <광과, 모서리를 닮은 여자>에서 느껴지는 사랑은 봄 날 흩날리는 벚꽃과 같은 핑크빛은 아니다. 장미 같은 아픔과 정열적인 사랑을 그려냈다. <광과, 모서리를 닮은 여자>는 그렇다고 두 사람의 사랑과 아픔만을 그려낸 것은 아니다. 이혼, 퇴사 그리고 직장에서 겪는 갈등 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통해서 우리의 모습을 그려낸 작품이다. 그렇기 때문에 더욱 감정이입이 되고 몰입하게 된다. <광과, 모서리를 닮은 여자>를 통해서 아픔, 사랑 그리고 성장을 이해하고 폭 넓은 감정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특히 뜨겁게 타오르던 운과 설휘 앞을 가로막은 에이즈는 주변 사람들과 주고받는 다양한 감정을 느끼게 해주는 요소이다. 이 책을 통해서 다양한 상황과 감정을 느낄 수 있다. 그런만큼 가을 이라는 감성의 계절 마음을 감정으로 물들이는 시간을 경험할 수 있는 책이 아닌가 싶다. 넓은 사랑의 감정, 다양한 사랑의 종류를 이해하는 것은 물론이고 등장인물들의 상황을 받아들이는 당찬 모습을 통해서 스스로의 모습을 돌아보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는 소설 <광과, 모서리를 닮은 여자>추천!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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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과, 모서리를 닮은 여자
금 봉 지음
제목이 특이하여 시선이 간 것도 있지만 표지 디자인 잔상이 오래 남았고 첫인상 또한 강렬했던 광과, 모서리를 닮은 여자.
인스턴트 음식을 개발하는 회사에 취직하여 MSG 와 온갖 양념에 찌들어 회사를 그만 둔 윤설휘 는 10살 차이나는 앞집 언니 시소와 친하게 되면서 삶의 방향과 각도가 좋은 쪽으로 움직이는듯하다. 기존의 면접 교복이 아닌 시소의 센스 한 스푼 가미된 복장으로 회사 면접을 치루고 합격!
그 남자를 마주 했던 날, 설휘의 모습을 본 남자는 그녀를 탁자 모서리와 닮았다고 했다 . 모서리를 닮은 여자. 표현에 스스럼없는 솔직담백한 청춘들.
청춘들의 사회생활이 녹녹치 않은 현재를 그대로 보여준다. 어느 조직이든 꼰대와 돌아이, 문제덩이는 구색으로라도 갖추고 있으니말이다. 자신감 있고 거리낌없이 행동하는 직원과 소극적이고 조용한 직원의 일상 반전되는 모습은 옆에 있는 사람의 어깨라도 찰싹 때리며 “어머! 어머! ” 감탄사를 쏟아내게 한다. 실력을 갖추고 자신만의 무기를 장착 할 때까지 험난하고 무지막지한 고생을 한 사람 과 '돈' 에 휘둘려 가진것을 잃어가는데도 잃는것이 아니라며 생각회로가 고장난 사람. 안타깝지만 스스로의 선택이니.. .
설휘에게 모서리를 닮았다고 한 그 남자 김 운, 새로운 사랑을 시작하려는데... 이런... 시련은 또 다른 시련으로 맞이하게 되는 그 남자.
첫사랑을 죽음으로 떠나 보내거나 잃은 그 마음은 쉽게 정리되지도 오랜시간이 지나도 지워내기 어렵다. 드러내놓고 아파할 수 도 괴로워 할 수 도 없다는게 더 슬픈것인지도... 어떤이들은 ‘미련’이라고 하는데 그건 진짜 몰라서 그러는것이니 너른 마음으로 ‘이해’라는 것을 해줘야지...
움직임이 두배속으로 빠른 도시의 모습과 상반되는 시골 풍경을 오가며 인물의 성격, 기질도 파악하며 읽는 재미는 덤이다.
광과 모서리를 닮은 여자 작품속 등장인물들이 지닌 각자의 사연과 아픔은 우리네 주변에서 마주 할 수 있는 것으로 직간접적으로 겪었던 일들과 맞물려 일정부분 극심하게 감정이입 되더라. 자식을 키우는 입장에서 부모의 시선으로 바라볼 때 과연 나는 어떤 결정을 할 수 있을까..
어떤 사람을 만나느냐에따라 인생관, 기운의 흐름이 달라진다는 것을 믿는 입장에서 운 과 설휘, 앞으로의 날들에 좋은 변화가 더 많아지리라. 남겨질 한 쪽으로 아픔이 될 것은 확실하지만 ...
첫 시작은 장르물인 듯 긴장감 갖고 읽기 작했는데 로맨스 소설이라 표지를 몇 번이나 다시 보고 또 보았다. 하드커버에 전체 470여페이지 분량에 슬그머니 선을 그었으니.. 스스로의 선입견과 편견을 또 한 번 흔드는 시간이었다.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은 제각각 다를 수 있으니 사고의 범위를 좀 더 넓히고 유연해지라는 의미 아닐까...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활용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