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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후반전을 이야기한 자기계발 성향의 책들은 많다. ‘잘 살자(live happily)’ 내지는 ‘잘살자(be rich)’는 거, 거의 비슷비슷하지 않나. 목표는 독자의 뜨거운 동기부여. 그것을 이끌어내기만 한다면 작가의 의도는 일단 성공했다고 보아도 좋다. 그 ‘다음’이야 두고두고 독자의 몫이다.
책 ‘위쪽으로 떨어지다(Falling Upward)’는 그런 면에서는 이유가 분명한 책이다. M. 스캇펙의 표현으로는 ‘아직도 가야할 길’이고 이 책의 작가인 리처드 로어의 표현으로라면 ‘더 먼 여정으로의 초대’다. ‘인생의 후반전, 어떻게 살 것인가?’ 하는 부제는 전반부의 인생을 살아낸 사람들을 향한 직설적인 질문이다. 책 제목대로라면 이 모험과 여정의 본질은 중력도 도무지 문제될 것 없는 신비요 미스터리다.
사람은 오전 인생의 프로그램으로 오후 인생을 살 수 없다. 아침에 위대하던 것이 저녁에는 시시한 것으로 되고, 아침에 진짜이던 것이 저녁에는 가짜로 바뀌기 때문이다. - 칼 융
해체와 통합의 울렁거림이 솟아오르면서 생각 구름이 몰려온다.
그래, 후반부의 모험과 여정 속에 있는 나는 무엇으로 잘 살 것이고 잘살 것인가.
늙은이들은 탐험가가 되어야 한다.
여기냐 저기냐는 문제 아니다.
다른 합일, 더 깊은 교제를 위하여,
우리는 고요해야 하고,
다른 격렬함으로, 고요히 들어가야 한다.
- T.S. 엘리엇
합리적이고 비판적인 사고를 넘어 우리는 다시 초대를 받을 필요가 있거니와, 그것이 우리를 ‘두번째 순진함(second naively)으로 인도할 수 있다. 그것은 첫 번째 순진함의 기쁨으로 돌아가는 것이지만, 이번에는 전혀 새롭고 포용적이고 성숙한 사고방식이다.
- 폴 리꿰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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