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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트라고 하는 것은 우리의 조상, 선후배들이 일생을 살면서 좋아했던 노래입니다. 히트곡이 각 시대의 정신을 담고 있듯, 어떻게 보면 트로트는 한국 현대사의 일면을 담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더 나아가 한국인의 정신을 진정으로 알 수 있는 노래이기도 합니다. 취중진담이라는 말처럼 한잔하면 흥얼거리는 노래 속에 우리의 본 모습이 담겨 있는 거이 아닐까요? (-6-)
1960년대에는 영화 <아빠의 청춘> 의 동명 주제가가 히트한 이후 꾸준히 생명력을 가지며 이후 세대까지 리메이크되며 인기를 얻었습니다. (-14-)
1982냔 가수 윤수일이 <아파트> 를 불러 크게 히트했기 때문인지, 그 이후로 대한민국은 이른바 '아파트 공화국' 이 되어버렸습니다. 그 결과, 도시나 지방 할 것 없이 사람이 사는 곳이라면 어디에나 아파트가 즐비합니다. (-73-)
여인이 아니더라도 누구나 바닷가를 홀로 걷고 있으며 왠지 슬퍼보이는데, 그 이유를 생각해 보면 바다라는 넓은 자연 아래서 인간은 한낱 미물로서 즐거움보다는 폭풍우 같은 것의 희생양에 지나지 않기 때문으로 봅니다. (-136-)
<열아홉 순정> 은 이미자가 1959년에 취입한 데뷔곡으로 밝히고 있으나 현재까지 음반이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이 곳은 "보기만 하여도 울렁 생각만 하여도 울렁/ 수줍은 열아홉 살 움트는 첫 사랑을 몰라주세요."에서 순수한 19세 여성의 첫사랑을 느낄 수 있습니다. 보기만 해도 울렁거린다는 표현을 2000년대 시점에서 바라보면 순수하다 못해 바보 같다고 느낄 수도 있습니다. (-211-)
1950년대로 넘어가면, 이 시기의 상징적인 코믹송은 한복남의 <빈대떡 신사> 입니다. 1950년대에 아버지에게 물려받은 돈을 모두 까먹어 버리고 양복만 달랑 남은 한량이 요릿집에서 모래 음식을 시켜먹은 후 도망가다가 걸려 매를 맞는 장면을 노래하고 있습니다. 마치 한 편의 드라마를 보는 듯 상세한 묘사가 뛰어난 코믹송입니다. (-229-)
일본 가수 미소라 히바리는, 1970년대까지 일본의 지식긴들 사이에서 그녀의 노래를 저속하고 퇴폐적이라며 부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심지어 일본 레코드대사의 '가요곡, 엔카',오리콘 차트의 '엔카, 가요곡' 부문이 별도로 설치된 것은 1992년의 일이었습니다. (-267-)
트로트는 광복 이후 지금까지 우리의 문화 속에 깊숙히 파고드는 흥과 가까운 노래였다. 그 노래의 리듬을 이해하고, 박자에 따라서 몸이 움직인다. 그 트로트에 대해서, 거부감을 느끼지 않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 아픔이 느껴지고, 슬픔이 느껴지며, 고통이 느껴지며, 힘을 얻게 되는, 때로는 한이 트로트에 내제되어 있었다. 윤수일의 아파트는 드라마 『아파트』 의 주제곡이었으며, 젓가락을 두들기면서 , 흥겹게 부르는 노래이기도 하다. 이 책에서 『트로트 인문학』을 본다면, 4060 부모님에게는 너무 익숙하지만, 1020 MZ 세대에겐 너무 낯설게 느껴지는 노래, 트로트를 청춘, 변심, 라이벌, 집, 술, 사나이, 여성, 고독,불륜, 편지, 애가. 순정, 웃음, 이름,기원으로 구분하여,그에 맞는 노래를 소개하고 있으며, 익숙한 트로트 노래들이 대부분이다.
책에는 '트로트'라고 소개하여 한정하지만, 대중음악, 가요도 소개하고 있었다. 남진 나훈아 라이벌, 이미자 패티김 라이벌 구도, 태진아, 송대관 라이벌도 마찬가지였다. 그들은 서로 라이벌 구도이면서, 서로에게 자극이 되는 트로트 구도를 본여주고 있다. 과거 군대 문화의 상징 '우정의 무대'에서 마지막 엄마를 만나는 극적인 장면에 들리는 노랫가락은 지금도 회자되고 있는 국민노래이기도 하다. 특히 트로트를 이해한다면,그 안에 숨겨진 정과 의리가 느껴진다. 때로는 손해가 되고, 때로는 정에 굶주리며, 삶에 있어서 인정이 숨어 있었던 이유, 1945년 광복 이후 배고픈 삶을 견딜 수 잇었던 이유, 막걸리 한잔 머고 잠들었던 기억이 있는 이들이라면, 책 『트로트 인문학』이 쓰여진 이유가 어디에 있는지 알 수 있다. 외국 노래를 번안하여, 한국 노래로 바꾸었던 그때의 노래들, 조영남, 전영록, 조용필이 있었던 그때의 노랫가락을 책에서 들어볼 수 있으며, 노래가 만들어진 내막도 꼼꼼하게 소개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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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트인문학 ? 박성건외1
*본 도서는 출판사로 부터 제공받았습니다.*
책을 읽으며 일부러 트롯 경연대회는 보지 않는 네거티브한 나도 알고 있는 트롯이 이렇게 많았구나 하고 놀라게 되었다. 최근 붐이 일어나기 전의 트로트는 좋아했지만 이제 너무 메이저한 장르가 되어버려서인지 최근 많이 부르거나 즐겨듣지는 않는 편이다. 그렇지만, 노래방에 가게 되면 한 두곡 정도는 구성지게 뽑아내야 하는 트로트 18번은 다들 하나쯤 있지 않은가 말이다. 아니라고 거부하는 나 같은 사람에게도 흔히 말하는 뽕짝은 너무나 깊이 마치 피에 뽕끼라도 흐르는 것처럼 어깨를 들썩이게 하는 마법의 장르인 것 같다. 책은 트로트에 국한되지 않고 한국 근대가요사 전체를 부드럽게 아우르면서 여러 가지 노래를 소개해 준다. 그리고 나처럼 각 카테고리에서 소개된 노래가 궁금한 사람들을 위해서 친절히 수록곡들로 바로 갈 수 있은 큐알코드를 실어놓았다. 책은 15가지 주제에 대해 음악과 인문학을 믹스해 두었고, 거기에 여러 가지 음악계의 가족사나 재미있는 이야기도 많이 실려 있다. 이미자의 딸이 가수를 했었다는 것과 남진과 나훈아의 라이벌구도가 있다는 것(심지어 테러사건이라니) 등의 대중가요계의 과거인데 60년대부터 80년대까지의 이야기는 나에게 없는 지식이라 새로운 사실들을 많이 알게 되었다. 윤수일의 아파트라는 노래가 유행하면서 아파트라는 공간에 대한 열풍이 같이 되었다거나 하는 풍조도 알려준다. 아파트라는것이 새로이 나타난 폐쇄성이 짙은 도시형 가옥구조라지만 요즘 사람이 제일 많이 사는 곳도 아파트다. 타워팰리스에 살면 행복할까 라는 꼭지에서 나는 속물인지 몰라도 타워팰리스에 살면 행복할 것 같다. 제일 많은 내용은 역시나 사랑과 이별에 대한 테마일 것이고, 사나이나 여자라는 각자의 시선에서 바라본 노래들도 많다. 돈이나 보금자리 고독과 술에 대한 노래도 널리 불려진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편지에 대한 에피소드가 좋았는데, 지금 겨울이지만 늦가을 같은 날씨라 가을에는 편지를 쓰겠다는 애수에 젖은 노래가 저절로 따라불러지는 것을 보면 그렇다. 최양숙의 <가을 편지> 인데 누구나 한 소절 들으면 알 수 있을 만큼 유명한 곡이다. 고은 시인의 시에 노래를 붙여서인지 가사가 서정적이다. 트로트(trot)는 영어로 빠르게 걷다를 의미하는데, 말의 속보를 의미하기도 한다. 1920년대 미국의 사교댄스의 연주리듬을 말하는 폭스-트로트가 유행한다. 일본에서는 1970년대에 서양음악에 민속음악을 접목한 엔카가 유행하게 된다. 일본에서도 엔카가 한국 음악의 영향을 받았다는 사람도 있고, 반대로 국내서는 엔카의 영향을 받아 지금의 트로트가 생겨났다고 보는 사람도 있다. 아직은 누가 원조 혹은 처음인지는 분분하지만 문화라는 것은 서로 영향을 미치고 섞이는 것이라는 것은 자명하다. 국자세한 트로트와 엔카에 대한 심도있는 책은 다음책으로 저자가 기획중이라고 하니 본질을 더 세밀하게 알고 싶은 사람은 다음 책을 기대해도 좋겠다. 책을 덮으며 10년전에 나온 아모르파티를 흥얼 거렸다. 실제로 처음 이 노래를 들었을 때는 심오한 제목에 비해 상당히 흥겨운 곡이네 하면서 재미있게만 생각했었다. 지금 다시 따라 부르며 가사를 음미해 보니 인인생이란 붓을 들고 서 무엇을 그려야할지 고민하고 방황하던 시간이 없다면 거짓말이지 라던가, 자신에게 실망하지마 모든 걸 잘할 순 없어 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이면 돼라는 부분은 상당히 위로가 되더라. 거기에 신나는 후반부의 변주까지라면 고단한 오늘 하루도 연자언니가 등을 두드리며 위로해주는 기분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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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트가 주제가 된 티비쇼 프로그램 덕분에 우리네 엄마 아빠들이 트로트에 흥이나 있다. 이전에는 고리타분한 노래의 한 장르로 관심받지 못했지만 이제는 음악차트 순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고, 전국 순회공연을 할 때면 전석 매진을 달리고 있을 정도로 인기가 높은 장르로 자리 잡았다. 필자 역시 트로트에 큰 관심이 없던 와중에 대중매체를 통해 자주 접하다 보니 좋아하는 트로트가 생기고, 트로트가 가지고 있는 고유성을 알아볼 수 있어 매력을 알아보고 싶었다. 그러던 찰나 만난 책이 바로 <트로트 인문학>이다.
<트로트 인문학>은 저자가 트로트가 한국인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지에 대해 의문을 가지면서부터 이 책을 기획하게 되었다고 한다. 내 나이가 어때서, 동백아가씨, 테스 형!, 희야, 바람 바람 바람, 마포종점 등 트로트를 통해 사랑, 이별, 청춘, 불륜, 애가, 남자, 웃음 등 18개의 키워드를 가지고 인문학적으로 재해석한다.
책을 읽다 보니 트로트 가사가 눈에 들어왔다. 노래로 들을 땐 그저 흥에 취해 흥얼거리기만 했는데 막상 문자로 나열해서 보니 한 편의 시가 따로 없을 정도로 감정의 은율이 느껴졌다. 즐겁게 부르던 노래에는 애환이 담겨있고, 그 노래가 나왔던 시대상이 고스란히 녹여있다는 걸 발견하니 무척 신기하게 다가왔다. 트로트 이면에 철학이 숨겨 있으리라고는 상상도 못했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트로트에 대한 나의 시각이 넓어짐을 느꼈고 이면에 숨겨있던 세상사가 온전히 느껴진 시간이었다. -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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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가요 중 꾸준하게 사랑을 받고 있는 트로트. 음악이라는 것도 시대를 잘 반영하는 예술이라고 할수 있고 음악 속에 가사를 들여다보면 그 시대의 생각이나 문화등을 읽을수 있죠. 그래서 이 책은 우리나라의 독특한 가요 장르인 트로트를 통해 트로트 속에 숨쉬는 시대상이나 철학등을 들여다보는 매우 재미있는 책이랍니다.
트로트나 가요의 가사에 주로 등장하는 수많은 키워드 중 대표적인 키워드 총 15가지를 가지고 펼치는 철학적인 이야기라고 할수 있는데요. 이 키워드에는 사나이, 여성, 라이벌 등 실로 다양한 키워드가 포함되어 있답니다. 누구나 트로트를 좋아하기도 하고 요즘의 트로트는 젊은 세대들이 좋아할만큼 스타일도 바뀌었고 가사들도 직설적인데 그런 가사들 속에 숨어있는 의미를 파악해 본다고 할수가 있죠.
라이벌이라는 키워드에서는 우리나라 대중가요의 라이벌로 우리가 생각하고 있는 남진과 나훈아, 이미자와 패티킴, 그리고 90년대의 HOT와 젝스키스까지 몇십년의 한국 가요사를 다 커버하고 있는데요. 라이벌이라는 관계는 반드시 나쁜 경쟁 관계가 아닌 서로간을 발전시킬수 있는 좋은 관계로도 작용할수 있음을 소개하고 있고 라이벌이라는 단어의 기원이 영어 강의 단어인 River에서 왔다는 것도 이번에 알게 되었어요.
사랑이라는 키워드에서는 에리히 프롬의 사랑의 기술에 대해서도 언급하고 있는데요. 변심이나 불륜의 키워드와도 연결되어 있다고 할수 있는데 정말 사랑이라는 것이 유효기간이 없는지,그리고 한 인간이 한 사람을 평생 사랑한다는 것이 가능한지를 생각해 볼수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트로트 가사를 통해 시대상만을 들여다보는 책이라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훨씬 풍부한 철학적 이야기들이 담겨있어 놀랬어요. 단순한 트로트의 가사가 아닌 시대를 반영하고 있는 철학적 사조를 발견하는 즐거움이 가득하다고나 할까요. 그리고 아주 오래된 유행했던 한국의 대표적인 트로트들도 QR링크를 통해 직접 들어볼수 있어 귀마저 즐거워지구요.
트로트의 기원에 대해서는 여전히 논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트로트가 그 기원을 어디에 두었건 현재의 한국적인 고유의 색채를 띤 가요의 장르로 대표되고 있는 것이 중요한 것이고 이 트로트 역시 K팝처럼 세계적인 사랑을 받을수 있으면 좋겠네요. 마치 미국의 컨트리송처럼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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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시절 관광단지, 길거리에서 흔희 뽕짝이라는 트로트를 쉽게 들을수 있었던 시기가 있었습니다. 어떤 형식에 구애받는것 보다는 형식이 없이 흥겹운 음악을 노래하는 노래입니다. 그런 노래가 시대가 가면서 어른들, 노인들의 전유물로 변하게 되고 서양 음악을 받아들으면서 젊은세대들은 그들만의 가요, 젊은 노래를 만들어가면서 음악역사가 새롭게 변하게 됩니다. 트로트는 특별한 용어조차 없던 시기부터 자시 트로트 무대가 유행하는 시기까지 모든것이 새롭게 변하는 시기, 한국인에게 트로트가 어떤 의미가 있는지 생각하고 고민한 책 " 트로트 인문학"을 리뷰합니다. 술, 고독, 수정, 웃음등 많은 키워드로 트로트가 가지고 있는 성격을 분류해서 설명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할수 있는 부분과 거리감이 있는 부분등 다양한 생각의 표출로 다양성을 생각하게 만드는 이야기 이야기입니다. 가을산행 입구에서 쉽게 들을수 있는 노래,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듣던 노래로 생각하는 트로트는 시간이 흐르고 세대가 변경하면서 내용, 가수 등 많은 부분이 변하고 있는것을 느낄수 있습니다. 시끄러운 노래는 그들만의 영역으로 제한되어 노래가 흘러나오고, 텔레비젼에서는 새로운 얼굴들이 나와 노래를 부릅니다. 이것은 트로트라는 노래의 흥망성쇄를 보는것 아닐까 생각됩니다. 아직, 트로트를 좋다 나쁘다 싫다 좋아한다 이야기할 정도의 생각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하지만, 대한민국에서 많은 사람들과 같이 발전해온 트로트는 한국인의 한부분을 형성하고 있는 문화로 생각하는것도 맞는것 같습니다.
"본 포스팅은 해당 업체로부터 도서를 무료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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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때 버려진, 아니 늙다리 늙은이나 좋아하는 음악이 바로 트로트라는 사실을 생각하면 최근의 트로트 열품은 날씨로 치자면 이상현상 이라 지칭해도 틀린말은 아니라 생각할 수 있다. 이 책 "트로트 인문학" 은 엔카에서 비롯된 왜색의 가요가 아니라 우리의 민요에 뿌리를 둔 가요라는 사실을 깨우치고 흥이 많고 놀기 좋아하는 우리 민족, 나, 우리의 심금을 울리고 어깨춤을 덩실덩실 출 수 있는 리듬감으로 흥을, 마음을 일으키는 노래라 할 수 있기에 깊이 이해하고자 한다면 이는 우리 자신에 대한 정체성에 다가서는 일이라 하지 않을 수 없는 일이다. 트로트는 우리의 마음이 어디로 향하고 있는지, 어디로 가야 할지를 알려주는 방향타 역할을 하는 존재감을 갖고 있다. **네이버 카페 책과콩나무의 서평으로 제공 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