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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이 조금 길긴 하지만 상상력이 뛰어난 책이라 아이가 재미있게 듣고 있습니다. 이 책을 보면서 "아 이렇게도 생각할 수 있겠구나." 하고 감탄하기도 합니다. 반복되는 구절이 많아서 리듬감도 있구요. 해님의 따사로운 노랑 햇살이 온 세상에 쫙 뿌려지는 느낌입니다. 그림이 아기자기하고 귀엽습니다. 아기 동물들이 함께 해님을 찾아가는 모습도 이쁘구요. 3일동안이나 먹구름이 하늘을 가려 병아리들이 해님을 찾으러 길을 떠납니다.
해님이 어디에 사는 지 알려달라고 맨처음 채소밭 달팽이에게 물어봅니다. 그 다음에는 까치에게 , 그 다음에는 토끼에게, 그 다음에는 오리에게, 그 다음에는 고슴도치에게... 해님이 살고 있는 곳을 알기 위해 모두가 같이 이동을 하지요. 구름에게 가서 달님네 집으로, 마침내 해님네 집까지 갔습니다. 해님은 먹구름이 하늘밖으로 쫓아 버려 어떻게 빛을 내뿜어야 할지 모르겠데요. 그래서 동물 친구들이 다같이 해님을 씻겨줍니다. 토끼가 물을 길어와서 씻기고 까치는 수건으로 닦고 고슴도치는 털로 윤을 내고 병아리들은 해님 얼굴의 먼지를 털어내지요.
이제는 해님이 밝은 빛과 온기를 내뿜어 모든 동물들이 햇살을 받으며 집으로 돌아갑니다. 동물 친구들의 모두의 노력으로 해님이 다시 하늘로 돌아왔어요. 밝은 햇살의 해님에 대한 고마움은 안 겪어본 사람이 더 잘 알 수 있지요. 또 서로를 도와 함께 어울리는 모습도 참 보기 좋습니다. 아이들에게 어려울 때 서로 돕는 마음을 알려줄 수 있지요. [인상깊은구절] 병아리들은 걱정이 되었습니다. 날씨는 추운데 햇볕을 쬘 수가 없어서 몹시 슬펐습니다. 병아리들은 "해님은 어디로 가 버렸을까? 우리가 가서 해님을 찾아 하늘로 되돌려 놓자!" 하고 외쳤습니다. 어미닭은 "너희들이 해님을 어떻게 찾겠다는 거니? 해님이 어디에 사는지 알기나 해?" 하고 꼬꼬댁거렸습니다. 병아리들은 "해님이 어디에 살고 있는지는 모르지만 가다 만나는 모든 이들에게 물어 볼거예요."하고 삐악거렸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