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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도 처음이라 그래 - 이승한
처음하는 일에 대해 두려움이 1도 없는 사람은 아마도 없을 것이다. 새로운 것에 도전 하는 것을 즐기는 사람일지라도 시작 전에는 설레임과 두려움이 섞인 감정을 함께 느낄 것이다.
나도 그렇다.
처음 경험하는 것은 무언가 가슴을 벌렁이게 한다. 괜히 머리를 긁고 싶게 만들고 괜히 숨고 싶게 만든다. 내 아이를 처음 만났을 때도 그랬다.
핏덩어리. 그 조그마한 아이를 품안에 처음 안았을때, 그 조그마한 아이가 입을 최대한 크게 벌려 내 젖을 처음 빨던 그 느낌. 난 그때 정말 도망가고 싶었는데 5초 정도가 지난 뒤에는 그 생각조차 할 수 없었다. 5초 뒤부터 13년이 지나는 동안 너무나 다이나믹한 시간들이 펼쳐졌기 때문이다.
지나놓고 보니 그땐 처음이라 그랬는데 이젠 처음이 아니게 되니 도망을 가고 싶은 생각도 업고 가슴이 벌렁거리지도 않는다. 내 남편도 그랬을까? 나처럼 두려웠을까
이 책 아빠도 처음이라 그래를 읽으며 만난 아빠는 두려움이 없었다. 적어도 내가 보기엔 그랬다. 이 책 아빠도 처음이라 그래는 하하쌤 독서모임에서 만난 이승한이라는 작가님의 신간이다. 음.. 아닌가 하하쌤 독서모임이 아니라 자이언트에서 먼저 만났나 아니면 이야기 하다보니 둘다 겹치는걸 알게 된건가 아 모르겠다.. 아무튼 매일 같은 책을 읽고 같은 수업을 듣는 그런 분이다. 그렇게 만나면서 알게 된 이승한 작가님은 정말 위트 있는 남자다. 은근 개그코드가 내 스타일이라 이승한 작가님과 이야기를 하다보면 옆집언니랑 이야기 하는 기분이고 그랬는데 책을 읽어보니.. 어머... 이분 가만보니 정말 아스트로겐이 넘치는 분이다.
책을 다 읽은지 일주일이 지났는데도 아직 Before Reading에 머물러 있는 내 독서노트. 승한님의 그냥 아빠의 이야기가 쓰여있겠지 하는 정도의 기대감으로 읽기시작했던 것 같다. 하지만 읽으면서 책에 어찌나 많은 밑줄을 그었는지... 비슷한 또래의 어른으로서 비슷한 또래의 아이들을 키우다 보니 생각도 경험도 참 비슷하다. 특히 승한님의 아들중 큰 아들과의 게임 이야기는 내게 꽤 공감이 가는 부분이었다. 오늘도 지금 이순간도 아들녀석과 합의했다가 싸웠다가 하는 부분이기 때문이다.
결국 아빠도 처음이라 그래에서 소개된 아빠와 아들의 게임 문제는 다소 싱겁게도 아이가 주말에 원하는 만큼인 5시간동안 게임을 하면서 게임에 대한 과한 집착을 버리는 것으로 마무리가 된다.
아... 지난 주말에 우리 아들 6시간 게임했는데-_-;; 그래도 만족 못하던데... 우쩌지...
아빠도 처음이라 그래에서 만난 작가님의 생활은 일반적인 아빠들보다 참 부지런하고 섬세하다. 두 아들의 일상을 챙기고 식사를 챙기고 학원을 챙기고 집안을 챙기는 와이프를 위해 주말엔 요리를 하기도 하고 아이들과 보물지도를 만들어 보물(햄버거)를 찾으러 가기도 한다. 큰 아들과 자전거를 타고 가다가 아이를 잃어버리기도 하고 작은 아들과 하루종일 공룡만 보기도 한다. 물론 부인과 반포대전을 치르기도 한다.
그렇게 살뜰하게 아이들을 챙기는 이승한 작가님이지만 속에서는 열불이 나기도 한다. 작가님의 글 곳곳에 그의 위트가 드러난 부분들이 많아 내내 웃으면서 읽을수 밖에 없는 책 아빠도 처음이라 그래다.
책의 거의 끝부분에서 나왔던 부분인데 이부분을 읽고 또 읽었다. 아이와 나 사이에 작게 흐르던 시냇물이 삶이라는 큰 강으로 가로막히며 다리를 세운다는 표현이 참 인상적이었다.
별이 다섯개를 외치는 광고처럼 계속 별이 다섯개를 외치고 싶은 참 좋은 책이다. 정말 좋은데 참 좋은데 하는 건강보조제 광고처럼 정말 참 좋은 책인데 많은 사람이 봤으면 좋겠는데 하는 생각이 드는 참 좋은 책이다.
사실 사춘기 애들을 키우며 뭘 어떻게 해라라는 큰 비법이 있는 책은 아니다. 하지만 작가님의 생활을 들여다보며 그의 지혜 혹은 꼼수를 통해 나도 이렇게 아이를 바라봐야겠다는 생각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책이다.
너도 좀 닮으라고 남편앞에 책을 며칠째 가져다 두었는데 남편은 책이네? 하고 만다. 작가님의 가장으로서 좋은 부분을 대한민국의 많은 남자들이 보고 배웠으면 좋겠다.
아빠도 처음이라 그래를 읽는 시간동안 참 즐거웠던 시간이었다. 세상에 이런 아빠도 있구나 우리 남편이 이렇게 할 수 있도록 도와야겠다. 쉬운 언어로 쓰여있으면서도 참 생각하고 싶은게 자꾸 생기게 만드는 책.
아빠도 처음이라 그래. 전국의 아빠들에게 추천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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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아빠는 가족과 매일 즐겁게 지내고 싶어서 책도 읽고 글을 쓰고 있다네요~^^ 부모는 늘 걱정합니다. 모든것을 대신 해 줄 수도 없는데 걱정하고 그것을 감정섞인 말로 풀어냅니다. 공부가 되었든 행동거지가 되었든 말이죠 그러나 아이들은 부모의 걱정이 아닌 믿어주길 바랍니다. 미운 4살 단추를 엉망으로 끼워도 "내가 할 꺼야!!"라고 이야기하는것도 자신을 믿어보라는 메세지였습니다. 우리는 그저 바라보다가 도움을 요청하면 그 누구보다 먼저가서 지원해주면 되었던겁니다. 좋은 기억이 모여서 자신감의 양분이 된다는 말에 쿵!!합니다. 나는 어떤 기억들을 심어주었을까? 자신감있게 다니라고 말만 했던 저입니다. 무턱대고 말이죠. 좋은양분없이 자란 아이들의 움츠린 어깨가 떠오릅니다. "미안해..... 우리 딸들~♡ 이제부터라도 조금씩 심어줄께 너희들을 키울 좋은기억들을"
아이들을 향한 작가의 짝사랑은 책 전체를 덥고있습니다~^^ 읽다보니 저도 심하도록 짝사랑을 했더라고요 그래서 아프기도 많이 아팠지요 왜냐면 짝사랑이라는게 원래 상대방은 모르잔아요 바라보는 이만 가슴앓이를 할 뿐. 아이들을 보는 저도 그랬어요 절절했지요. 속으로 운다.라는 말이 뭔지 알았으니까요~~ 자녀를 향한 짝사랑 우리 엄마도 그랬겠지요~~ 나더러 무심하다 했을테지요. 연락드려야겠습니다. (아빠도 처음이라그래) 네이버 블로그에 더 자세하게 리뷰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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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에서 근무를 하다보면 10년 전보다 지금은 아빠들의 육아 참여가 많다. 그래서 아빠들이 많이 자상해졌구나란 생각을 했었다. 하지만, 아빠들의 내면을 들여다보면 육아를 어떻게 해야할지 너무 어려워하고 힘들어한다. 엄마만 힘든 것이 아니라 아빠도 육아가 어렵기는 마찬가지이다. 이 책의 저자이신 이승한 작가님은 두 아들에 대한 사랑이 글에서도 묻어난다. 아이들에게 어떻게 하면 더 가깝게 다가갈 수 있을까 고민을 하며 아이들이 올바르게 성장하기를 바라는 부모의 마음이 글에서 고스란히 드러난다. 우리나라에서 사교육에 대한 고민이 없는 부모가 어디있을까? 아이들이 잘 따라주면 좋겠고만, 아이들은 부모의 마음처럼 따라와 주지를 않는다. 그 때마다 아이와 부모의 줄다리기와 싸움의 시작이 된다. 작가님도 여느 가정과 다르지 않는 모습이다. 그러나 그 상황 그대로 멈춰있는 것이 아니라 작가님은 다양한 방법으로 아이들의 마음을 읽으려고 노력하며 방법들을 찾아가고 있다. 이런 부분이 정말 멋진 아빠라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을 읽으며 이승한 작가님의 두 아들은 행복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 남편도 꽤나 가정적이고 육아가 자연스러운 사람이지만, 이 책을 읽으며 작가님 또한 만만치 않구나란 생각을 했다. 이 책은 이 시대의 아빠들이 읽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육아가 어려운, 아이에게 어떻게 다가가야할지 모르는 아빠들이라면 이 책에서 답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 작가님의 멋진 필력 덕분에 출퇴근 시간 지하철에서 눈시울을 붉히다가 웃기를 반복하며 읽었던 건 안 비밀~! 그만큼 몰입도와 재미가 함께 높은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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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아들을 정말 사랑하는 평범한 직장인이라 자신을 소개한 작가님은 정말 아들 바보인 것 같다. 책의 구절 구절에서 따뜻하고 사랑 가득한 아빠의 마음이 느껴진다. 육아 전문가도 아니고 교육전문가도 아닌 작가님의 리얼 육아 스토리가 너무 공감되어 책을 읽으면서 맞아 맞아 하면서 웃기도 하고 내가 아이들 키우던 때가 생각나서 울컥하기도 했다. 옆집 아빠인듯하면서도 내 주변에서는 볼 수 없는 비현실적 자상한 아빠라서 살짝 내 남편과 비교도 되었던 책이다. 자식을 키우는 부모님이라면 누구나 읽으면서 공감하고 울고 웃고 할 수 있는 아주 따뜻하고 사랑이 넘치는 책입니다. 아직 아이가 없는 예비 아빠, 엄마들께도 추천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