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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북유럽에 관련된 도서만 세권째인거 같다. <북유럽 스웨덴 자수>,<북유럽 스타일 바느질> 그리고 이책 <북유럽 스타일 손뜨개 소품>까지.
가을이 점점 짧아지고 겨울이 길어진다고 한다. 벌써부터 겨울이 성큼 다가온거 같다. 겨울을 따뜻하게 보내기 위해선 목도리와 장갑, 모자가 필수가 아닌가 싶다.
책의 표지에는 금방이라도 눈에 녹을거 같은 한소녀가 있다. 책에 수록되어있는 각종 장갑, 목도리, 모자 등을 이소녀가 착용해서 보여주고있는데 창백한 소녀라 그런지 그리 따뜻해보이진 않는다. 여기에 사용된 실자체가 내가 생각한 털이 복슬복슬있는 그런 뜨개실이 아니라서 그럴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연습삼아 뜬 스와치 사용법도 있어서 버릴게 없을거 같다.
만드는 방법이 사진으로 상세히 설명되어있어서 괜찮아보인다. 중학교때 배웠던 뜨개가 조금씩 생각이 날지도 모르지만 아직 해보진 않아서 정말 어떤지는 모르겠다. 여기에 사용된 실은 일본제인데 내가 주문한 뜨개실로도 가능할지 모르겠다. 우선은 실이 도착해서 한번 해보는게 좋을거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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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래에 북유럽 스타일이 디자인 분야의 대세인 듯 하다. 인테리어, 가구, 수공예는 물론 북유럽 여행도 그동안의 입소문으로 선호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경영의 분야까지 책으로 출간되는 추세이다. 그렇담 왜 그렇게 열광하는지 이유를 알기 위해 도대체 북유럽 스타일이 뭔지가 궁금했다. 북유럽 기후의 특징은 겨울이 길고 춥고 어두운 날씨로 주로 실내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길다. 그래서 실내을 검소하지만 단순하고 질리지 않는 인테리어를 선호하게 된다고 한다. 그 디자인을 들여다 보면 자연에서 모티브를 얻어 자연을 닮은 디자인이라고 할까 눈꽃무늬, 꽃무늬, 새 등의 문양을 반복적인 패턴으로 이용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색감은 적절히 화려하지만 과하지 않고 오히려 우아한 느낌이 든다.
이런 디자인 패턴을 손뜨개에 적절히 사용해서 실용적인 소품들을 소개하고 있다. 한겨울 실내에서 따뜻하게 사용할 수 있는 숄같은 스톨은 깔끔한 남색과 흰색으로 새와 꽃문양을 적절히 조화롭게 이용하여 단순한 형태의 단점을 문양의 화려함으로 보완하고 있다. 실내온도를 낮추고 스톨과 무릎담요, 양말을 사용함으로 에너지 절약에도 동참할 수 있겠다.
곧 한겨울의 매서운 추위가 시작된다. 추위에 반드시 준비하여할 것은 따뜻한 옷과 더불어 단연코 장갑일 것이다. 특히 장갑중에는 손가락을 자유로이 사용할 수 있는 핸드워머가 유용하게 사용되는 편인데 이쁘고 앙증맞은 핸드워머를 소개하고 있어 관심이 간다. 패턴은 복잡해 보이지만 뜨개지도를 보면 색만 바꿔가며 고무뜨기와 메리야스뜨기를 하는 것이어서 skill이 어려워 보이지는 않다. 단 인내심과 끈기가 필요할 듯 하다.
책의 뒷편에는 대바늘뜨기 기초와 코바늘뜨기 기초가 소개되어 있고, 각각의 작품의 뜨개지도도 모두 설명되어져 있다. 한파가 닥치기 전에 필요한 소품 1-2개만 선택해서 만들어 놓으면 긴 겨울을 조금이라도 따뜻하게 보낼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시간과 여유가 있다면 선물로 하기에도 딱 좋은 아이템이 여럿 있어 주는 사람의 정성과 사랑을 충분히 표현할 수 있을 것이다. 기성제품의 편리함보단 핸드메이드의 매력을 더 좋아한다면 긴 겨울밤 뜨개의 삼매경에 빠져보는 것도 행복한 시간이 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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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겨울은 북유럽 스타일이 대세인것 같아요. 북유럽의 자연친화적인 컬러와 다양한 패턴들로 이루어진 북유럽 스타일의 손뜨개 소품을 만나볼 수 있었어요. 꽃무늬 목도리, 새무늬 스톨, 눈꽃무늬 난쟁이 모자, 북유럽무늬 가방등 다양한 아이템들을 손뜨개로 원하는 작품에 도전해 볼수 있을것 같아요.
소품 하나하나 스타일리시하면서 겨울패션에 포인트를 줄수 있어 너무 좋네요. 추운 겨울에 정성스럽게 직접 뜬 소품들로 따뜻함이 더해질 수 있을것 같아요. 마음같아서는 에스토니아 스타일 모자 목도리를 떠보고 싶지만 쉬운것부터 도전해 나가면서 완성해 나가면 성취감도 느끼면서 더 많은 아이템들에 도전해 보고 자신감도 키워나갈 수 있을것 같아요. 북유럽 스타일 손뜨개 소품으로 올 겨울의 패션을 완성해 볼 수 있을것 같아요.
대바늘과 코바늘뜨기의 기초부터 살펴보고 배색뜨기 레슨을 통해 기본적인 뜨는 방법과 기호도 익히면서 새로운 방법들을 익힐 수 있네요. 코바늘뜨기만 조금 할줄 알고 대바늘 뜨기는 기본 목도리만 떠본게 전부여서 북유럽 스타일의 패턴을 보니 더 배워보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네요. 자세한 설명과 뜨는 방법을 실사를 통해 쉽게 이해하면서 배워나갈 수 있을것 같아요. 북유럽 스타일의 매력에 빠져보면서 지인들 에게도 하나씩 선물로 떠주면 너무 좋을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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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유럽 스타일 손뜨개 소품 2 - 올 겨울엔 나만의 워머를 가져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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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선아트북/ 북유럽스타일손뜨개소품2/ 손뜨개/ 대바느질/ 코바느질/ 털실용품만들기
고등학교시절.. 한 요맘때였던것 같아요. 한 친수가 털실과 대바늘을 가지고 학교에 왔었답니다. 목도리를 뜬다고 그뒤 반친구들 한명, 두명씩 털실을 가지고 쉬는시간마다 목도리뜨게 되었지요. 저도 물론..ㅋㅋ 그일에 동참했지요. 집에서 한시간가량 걸린 학교 등교길 지하철 안에서도 손을 가만히 있지 못하고 빨간 앙고라털실로 목도리를 뜨던기억이 있네요. 그후로 뜨개질을 하지않았지만... 겨울만 되면 괜시리 그때의 뜨개질이 기억이 난답니다. 그런데 요즘 울 큰 콩이가 지인의 집에서 본 코바늘과 대바늘을 보더니만 사달라고 조르네요. 오랫만에 고등학교 시절을 떠오를겸 또 울 큰 콩이와 작은 목도리 하나라도 같이 뜰까 싶어 손뜨개 레슨 책한권을 데리고 왔어요. 진선아트북의 [북유럽스타일 손뜨개 소품 2]랍니다. 표지의 예쁜 소녀가 쓴 털모자가 참, 예뻐 보이네요. 요즘 대세라는 북유럽 스타일!! 어떤 소품들이 눈을 즐겁게 해줄지 기대하며 책장을 펼쳤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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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하얀 바탕의 단순한 사진들.. 하지만 눈을 뗄 수 없는 아기자기하고 예쁜 손뜨개 작품들이 들어오더라구요. 목도리, 벙어리장갑, 모자목도리, 스톨, 넥 워머, 가방, 모자, 파우치등.. 북유럽 특유의 무늬들을 넣어 만든 작품들.. 탄성과 함께 만들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먼저 스치는...ㅎㅎㅎ 울 큰 콩이도 이렇게 만들 수 있는 거냐고? 만들자고 신나합니다.
사진으로 본 작품들로 눈 호강한뒤 책 뒷부분에선 요 작품들을 뜨기 위한 레슨을 살펴볼 수 있었답니다. 배색뜨기로 만들 수 있는 작품들을 재로와 도구 , 게이지, 완성치수, 뜨는 방법을 기호도를 보며 배워볼수 있어요. 가장 기본인 코만들기 부터 가터뜨기, 메리아스뜨기, 포인트 뜨기와 마무리까지 사진으로 배우니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불쑥...ㅎㅎㅎ 기본 뜨기는 알고 있었던 터라 포인트를 넣고 하는 것은 책을 보며 하나하나 배워야겠다는 생각을 했네요. 올 겨울 많이 춥다고 해요. 내손으로 예쁜 모자, 목도리, 장갑을 만들어 올겨울 따뜻하게 보내는 상상을 해봅니다. 물론 로맨틱한 북유럽 스타일로 말이죠..ㅎㅎ 한코한콘 실뜨는 모습의 두 모녀!! 상상해봐도 괜찮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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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보내는 여가 시간을 온통 TV 보는데 쏟아붓는 습관을 고치려고 손을 움직이며 하는 건전한 취미를 찾고 있습니다. 요리, 퍼즐 맞추기, 드로잉, 인테리어 소품 만들기 등을 기웃거려 보았는데 겨울에 꼭 한 번 도전해보고 싶은 분야가 바로 손뜨개입니다. 그중에서도 특별히 "북유럽" 스타일을 좋아하는 이유는 독특한 배색이 만들어내는 그 청량한 색감 때문이었습니다. 그런데 <북유럽 스타일 손뜨개 소품>은 북유럽 스타일이 가진 또다른 매력을 가르쳐주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독특한 디자인입니다!
![]() <북유럽 스타일 손뜨개 소품>은 1, 2권 시리즈로 된 책입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것은 그중 2권입니다. 2권에는 목도리, 벙어리장갑, 모자 목도리, 스톨, 넥 워머, 작은 가방, 난쟁이 모자, 핸드 워머, 리스트 워머, 파우치, 가장, 레그 워머 등의 작품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중에서 가장 탐이 아는 손뜨개 아이템은 바로 "에스토니아 스타일 모자 목도리'입니다. 모자와 목도리가 합쳐진 것으로 "빙글빙글 둥글게 떠서 완성한 뒤 모자로 쓰고, 남은 한쪽을 목에 둘둘 감아" 목도리로 활용하는 것입니다.
![]() "뱅글뱅글 둥글게" 뜨면서 "원하는 길이로" 마음껏 조절할 수 있습니다. 모자와 연결되어 있는 목도리라는 컨셉이 신선하고 재밌습니다. 모자가 필요 없을 때는 목도리로만 사용해도 좋고, 목도리가 원형으로 되어 있기 때문에 풍성하면서도 두 겹의 효과가 있어 보온 효과가 훨씬 뛰어날 것 같습니다.
![]() 7개 또는 4개의 색상으로 이루어진 모자 부분의 배색(무늬)과 코를 줄이는 부분만 조심한다면 목도리를 부분을 뜨는 것은 매우 쉽습니다. 모자를 잘 뜨는 분이라면 문제 없을 듯합니다.
![]() 다음으로 눈길을 끄는 것은 "숲 속 나무 무늬 벙어리장갑"과 "스와치"인데, 이 "스와치"의 활용법이 기발합니다. 스와치는 시험(연습) 삼아 떠본 '견본'을 말하는가 봅니다. <북유럽 스타일 손뜨개 소품 2>은 "애써 뜬 스와치를 버리는 건 좀" 아깝다며, 브로치로 사용하거나 원피스의 주머니 장식으로 사용하는 방법을 일러줍니다. 스와치를 활용하니 독특한 원피스가 탄생했습니다. 편집자의 말대로 "참으로 멋진 아이템"입니다. 북유럽 스타일의 배색을 연습 삼아 스와치를 많이 떠보고, 책에서 얻은 아이디어를 기초로 다양하게 활용해보아도 재미있을 듯합니다.
![]() 북유럽 스타일 손뜨개를 하려면 여러 색상의 실을 교차해야 합니다. 초보자들에게는 다소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는데, "배색무늬는 간단한 겉뜨기와 안뜨기만으로 뜰 수" 있습니다. "잡아당기는 요령을 익히면 초보자도 손쉽게 뜰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위의 사진은 "가로로 실을 걸치며 왕복해 뜨는 방법"입니다. 이처럼 평면을 왕복해 뜨는 방법 외에 원형으로 뜨는 방법도 소개되어 있습니다. 배색무늬 뜨는 법만 확실하게 익혀두면 "북유럽 스타일 손뜨개"의 다양한 아이템에 도전해볼 수 있을 듯합니다.
4계절 중에 눈이 내리는 겨울을 제일 좋아하는데, 북유럽 스타일 손뜨개 소품을 몇 가지 가지고 있다면 겨울이 더 기다려질 듯합니다. 따뜻하게 보내는 것은 물론이고요. 디자인도 독특하고, 아이템도 다양하고, 특별히 색감이 예뻐서 누군가를 위해 손뜨개에 도전한다면 정성이 가득 담긴 특별한 선물이 될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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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바람이 부는 겨울이 되면 소중한 사람을 위해 손뜨개 재료를 꺼내게 되는것 같네요. 저도 학창 시절에 심플한 목도리 정도는 떴던 기억이 나는데요. 알록달록한 실부터 포근한 털실과 반짝이는 털실은 그당시 여학생들에게 로망이었죠. 이제 결혼해 아이가 있다보니 추워지는 겨울 아이를 따뜻하게 보듬어줄 손뜨개 겨울 용품들이 생각나 재료를 골라보며 작품집을 찾아보게 되었어요. 진선출판사 특유의 화려하지 않으면서도 단아한 작품과 다양한 무늬가 들어가는 고난이도의 실생활 용품들도 알아볼 수 있었는데요. 무엇보다 실용적인 스톨이나 넥워머, 핸드 워머등이 눈에 띄네요. 실용적인 작품들을 보니 지인분이 와이프가 직장에서 쉬는 시간에 틈틈히 만들었다며 자랑하셨던 손뜨개 카시트가 생각나더라구요. 아는 사람만 이해한다는 그만큼을 만들기 위해 얼마나 많는 시간을 바늘과 실을 가지고 움직이며 정성을 쏟았을까요? 이렇듯 손으로 직접 만든 제품을 찾는 이유는 정성스런 선물과 나만의 개성표현도 있지만 내가 필요한 부분만 부각된 제품을 고를 수 있단는 장점이라고 생각되는데요. 저 같은 경우는 목이 조이는 느낌을 싫어해 추운 겨울에도 목폴라를 거의 입지 않아 추위에 더 민감하거든요. 그래서인지 단추로 조절할 수 있는 단추 달린 넥 워머는 꼭 만들어 보고 싶더라구요. 아직은 바늘코 만들기가 어려워 대바늘만 사용해 봤는데 예쁜 무늬를 뜨기 위해선 코바늘도 배워봐야 겠어요. 기본 가터뜨기부터 바탕실과 배색실을 활용하여 무늬를 넣는 메리야스뜨기 과정을 사진으로 설명하여 초보자들이 이해하기 쉬운것 같아요. 단품의 화이트색상 만으론 표현할 수 없는 겨울의 아름다움이 영롱한 블루빛의 북유럽 특유의 전통 꽃무늬로 탄생했어요. 만들면서 난관에 무딪혀 실을 감았다 풀렀다가 반복할지 모르지만 올겨울엔 분위기 있는 손뜨개 소품을 하나쯤 완성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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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유럽에서 온 손뜨개 소품 / 스키야마 토모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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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시절에 엄마는 항상 뜨개질을 하셨다. 내 기억으로는 뜨개질이라고 생각을 했는데, 세월이 흘러 엄마한테 여쭈어보니 소일거리고 옷의 보풀을 제거하는 일을 하셨다고 하신다. 그 모습이 왜 내겐 엄마가 항상 뜨개질을 하셨다고 생각을 했을까 생각해보니 어린시절 내가 입었던 옷들이 거의 엄마가 만들어 주신 옷들이라 그랬던것 같다. 아빠가 입으셨던 조끼도, 내가 입었던 털 스웨터와 겨울내내 나와 함께 했던 모자와 폭신한 장갑도 모두 엄마 솜씨셨다. 인형을 갖고 싶어 하던 내게 엄마가 만들어 준 인형은 빈 콜라병에 옷을 입히고 얼굴과 머리카락을 만들어 주셨던 인형이었는데, 그 인형이 어찌나 예뻤는지 겨울방학이 끝나고 학교에 가지고 가니 선생님이 감탄을 하셨던 기억이 난다. 엄마의 자리는 언제나 제봉틀 옆이나 앉은뱅이 책상 앞이셨고. 그곳에서 뜨개질을 하시고, 재봉질을 하시고, 앉아서 책을 읽으시던 모습이 엄마의 모습이었다. 이제는 눈도 나빠지시고, 기력도 예전같지 않으시지만, 여전히 내 머릿속 엄마는 그런 모습으로 남아계신다.
큰 아이가 태어나고 엄마처럼 대바늘을 가지고 아이옷을 만들어 주려고 시도를 했었다. 결국 만들긴 했었는데, 이것이 어찌나 어려운지, 나와는 맞지 않는 것이 손뜨개라는 것을 절실히 알아버린 계기가 되었다. 책을 읽으라면 몇시간이고 읽을 수 있겠는데, 이 뜨개질은 손, 머리와 끊없이 몰려오는 허리통증을 이겨내야만 하는 대단한 작업이었다. 남들은 태교를 목적으로 손뜨개를 하고 바느질을 한다고 하는데, 나에겐 난관도 그런 난관이 없었으니 말이다. 그 시간에 수학을 풀라고 하면 풀겠지만, 손뜨개는 너무나 힘든 일이었다. 분명 그랬었는데, 이제 손으로 만든 물건들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한다. 만들기도 쉽지 않지만 관리가 힘들어서 스웨터를 좋아하지 않는 내 눈에 스웨터가 들어오고 투박하지만 정감어린 장갑과 워머가 들어오니 참 이상한 일이다.
진선아트북에서 나온 책들이 공존의 히트를 치고 있다. 그림그리기를 시작으로 자수를 놓는 법이 나오더니 이제 북유럽 스타일의 손뜨개법까지 나와서 사람들 마음을 들썩거리게 만들고 있다. 이게 뭐야 하고 그냥 지나치려고 했는데, 곱다. 표지 모델로 나온 예쁜 소녀랑 소녀가 하고 있는 소품들이 아기자기 하여 예쁘기도 하지만, 이 속에 실려있는 소품들이 혹하게 만든다. 한번 만들어 보고 싶은 마음이 꿈틀꿈틀 치솟으로려 하고 있다. 에스토니아 스타일 모자 목도리를 보면서 이런게 있을까 싶었는데, 빙글빙글 둥글게 떠서 완성한 뒤 모자로 쓰고, 남은 한쪽을 목에 둘둘감는 모양새가 굉장히 재미있다. 모자와 목도리를 북유럽풍으로 바꾼것도 재미있지만, 아이디어가 독특하고 둘렀을때 굉장히 멋스럽다.
손뜨개 소품에 주요 소재는 워머와 스톨이다. 무릎 위에 가볍게 덮거나 큼직하게 만들어 어깨에 두르기도 하는 스툴과 귀여운 디자인의 워머는 디자인만으로도 웃음을 자아낸다. 그뿐이 아니다. 단추 달린 넥 워머는 세개의 단추로 옷의 스타일에 맞춰서 자유롭게 착용할 수 있는 디자인을 보여준다. 책은 다양한 소품을 보여주고 있지는 않지만, 레슨용 책답게 배색뜨기를 알려주고 있다. 너무 느슨하거나 팽팽하면 균등하게 예쁜 뜨개코를 만들 수 없다는 내용이 나오고, 많이 해보는 것이 확실한 요령을 알 수 있다고 이야기를 해준다. 요령과 함께 이 책의 가장 장점은 멋진 소품들의 '기호도'가 나와있다는 것이다. 중고등학교 시절에 한두번쯤은 대바늘 뜨기를 했기에 다 할 수 있을 것 같지만, 오랜 시간 손을 놓아서 그런지 쉽지가 않다. 그래서 책은 대바늘뜨기의 기초부터 시작해서 알려주고 있다. 겨울이 다가온다. 겨울밤 엄마의 손끝에서 만들어 지던 조끼와 모자가 참 그리운 계절이다. 나도 아이를 위해서 한번 시작해볼까 하는 생각이 이 책을 보는 내내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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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유럽 열풍이 가구와 인테리어에 이어 손끄개로까지 이어지고 있다. 북유럽. 도대체 왜 사람들은 북유럽스타일에 열광하는것일까? 북유럽 스타일을 한마디로 정의하면 바로 실용성과 자연주의를 꼽을 수 있다. 북유럽은 겨울이 길고 춥기 때문에 자연적으로 사람들이 실내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진다. 그렇다보니 오랫동안 사용해도 질리지 않는 물건들을 만들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디자인은 단순하지만 아름다운 디자인을 선호하게 되면서 북유럽이라는 스타일이 생겨나게 되었다. 특히 북유럽 디자인의 특징은 자연을 디자인에 옮겨놓은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자연 속 나무나 동물들의 형태를 딴 가구라든가 눈꽃무늬나 새. 각종 동물들을 패브릭의 패턴으로 사용하는 식으로 말이다. 그리고 단순하면서도 화려한 북유럽 스타일의 디자인이 손뜨개에도 그대로 적용된다.
북유럽 스타일 손뜨개 소품집을 총 1.2권으로 나뉘어져 있는 데 2권에는 목도리와 모자, 장갑, 스톰과 워머, 가방과 파우치 같은 패션소품들을 소개한다. 평서 뜨개질을 좋아해 목도리나 숄들을 많이 뜨긴 했지만 다양한 색상을 사용하기보다는 기본적인 패턴들만을 이용해 베이직한 소품들을 만들어왔기에 다양한 패턴과 색상으로 구성된 손뜨개 소품들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북 유럽 스타일의 손뜨개는 단톤으로 구성된 제품들을 찾기가 어려울 만큼 화려한 색상으로 구성되어 있지만 결코 과한 느낌이 들지 않는다. 패턴들도 단순하지만 교차하는 방식으로 인해 반복되어 있어 심심하지 않으면서도 단아한 느낌을 준다. 어른이 착용하기에도 전혀 부담이 없어보인다.
책의 뒷편에는 대바늘뜨기 기초와 코바늘뜨기 기초와 함께 각 작품들의 뜨개도안이 자세하게 설명되어 있다. 초 보자들에게는 실을 교차해가며 뜨개질을 하는 것이 쉽지는 않겠지만 (물론 패턴뜨기를 한번도 해보지 않는 나에게도 쉬운 뜨개질은 아니지만)패턴이 만들어지는 과정. 그 자체가 또 다른 즐거움일 것 같다. 무엇보다 패턴들이 참 예쁘다. 마치 동화나 영화속 주인공들이 두르고 나오는 것처럼 말이다. 또 하나의 특징은 풍성한 느낌이라기보다는 딱 맞는 사이즈로만 도안이 구성되어 있다는 점이다. 이 역시도 북유럽사람들의 실용성이 묻어나는 부분이 아닐까 싶다.
부쩍 찬바람이 강해지고 추워지기 시작해서인지 손으로 직접 뜬 손뜨개 제품들이 그리워지는 시기다. 물론 직접 실을 사고 며칠씩 시간을 들여 뜨는 것보다 대량생산 된 제품을 구매하는 것이 더 실속이 있다고 말하는 이들도 있지만 공장에서 기계가 뜬 제품과 한땀 한땀 직접 손으로 뜬 제품의 가치가 어찌 똑같을 수 있겠는가? 무엇보다 정성의 차이가 대단하다. 올 겨울에는 자신을 위해서도, 그리고 주변의 소중한 이들에게 목도리나 워머 같이 꼭 필요하면서도 세상에 단 하나밖에 없는 제품을 떠 선물한다면 그보다 더 의미있는 선물이 없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