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反금융자본주의 시대, 좋은 금융이란? 《새로운 금융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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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월가를 점령하라(Occupy Wall Street)” 는 구호를 내세운 시위가 자본주의의 심장인 뉴욕 맨해튼에서 일어났다는 것은 매우 의미심장한 일이다.  월가의 점령이후 , 지구촌 곳곳으로 대규모의 시위가 연쇄적으로 일어난 사실은 금융자본주의의 현주소를 몸짓으로 말해주고 있는 것이다.  월가의 시위가 현재까지 꾸준히 회자되는 이유는 월가의 시위자체의 성격은 매우 단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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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월가를 점령하라(Occupy Wall Street)” 는 구호를 내세운 시위가 자본주의의 심장인 뉴욕 맨해튼에서 일어났다는 것은 매우 의미심장한 일이다.  월가의 점령이후 , 지구촌 곳곳으로 대규모의 시위가 연쇄적으로 일어난 사실은 금융자본주의의 현주소를 몸짓으로 말해주고 있는 것이다.  월가의 시위가 현재까지 꾸준히 회자되는 이유는 월가의 시위자체의 성격은 매우 단순하지만,  금융위기를 초래한 일련의 사건들의 시발점이라는 점에서 시민들의 반금융자본주의가 극에 달하였다는 것을 방증해주는 것이다.  이 시위는 사람들의 더 나은 민주주의의 요구에 의한 것이며 정부와 관련 금융기관들 사이의 모종의 음모를 비판한 운동이라는 점에서 세계의 동의를 받은 것이다. 이후 세계는 동시다발적으로 금융위기에 직면해 있다.  ‘금융’에 대한 일반 시민들의 부정적인 시각이 극에 달한 현시점에 2013년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 로버트 쉴러 예일대 교수가 내놓은 ‘새로운 금융시대’는 ‘금융’이 자본주의 사회에서 좋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 어떤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책이다. 이 책의 원제 또한 ‘Finance and the Good Society’(금융과 좋은 사회)이다.

 

모든 사람에게 이익이 되는 금융시장을 만들기 위해서는 금융민주화가 필요하다.

 

우리에게는 금융이 필요하다. 이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집을 소유하기 위해서도, 차를 사기 위해서도, 사업을 하기 위해서도, 금융이 곧 생활의 중심척도이다. 목표를 성취하기 위해 필요한 경제적인 합의의 구조이며, 그 성취에 필요한 자산을 관리하는 일이 곧 금융이라 할 수 있다. 따라서,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는 엄연한 금융자본주의 사회이다.

 

금융자본주의는 자본주의의 논리를 왜곡한다. 금융자본주의는 책임감이 결여된 시스템으로 도덕관념마저 없다. 그저 모든 것을 시장의 논리로 변명하는 시스템일 뿐이다.

 

저자는 무엇보다 금융의 개념 정의를 중요하게 생각한다. 실제로 금융자본주의를 어떻게 정의하는지에 따라 금융이라는 중요한 사회적 동력에 기준이 될 만한 이론을 발전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저자는 금융이 사회에 어떻게 작용하는지 표준을 정한 뒤에 , 기업과 공공부문과 시민사회의 리더들이 무엇을 해야 하는지 기준도 정해야 한다. 그 이후라야 이 리더들이  좀 더 튼튼하고 풍요로운 경제라는 목초를 위해 새로운 금융상품을 최대한 이용하는 것이 좋은 사회를 만드는 방법이라고 한다. 이 과정에서 금융의 과도함을 가다듬고, 변동성을 줄이며, 금융이 선진국과 후진국 모두의 요구를 어떻게 채워 줄 수 있는 지 생각하는 과정을 거쳐야만 우리의 금융이 더 좋은 사회를 만들어주는 발판이 된다는 것이다. 

 

금융은 넓은 범주에서 보면 금융은 목표한 바를 현실로 이루어 나가는 과학이다.

 

책의 구성은 총 2부로 구성되어 있으며,  1부에서는 금융자본주의의 뼈대를 이루고 있는 요소들 로비스트최고경영자(CEO)서부터 자산운용사, 은행가, 투자은행, 모기지 증권은행과 대출자, 트레이더와 시장 조성자, 보험회사, 시장설계자와 금융 공학자, 파생상품 거래자, 변호사와 재무 자문가, 로비스트, 규제 당국, 회계사와 감사, 교육자, 공공재정, 정책 결정자, 신탁 관리자 및 비영리법인 운영자에서 자선사업가까지 개념설명과 함께 어떠한 구조인지 흐름을 짚어주고 있다. 굉장히 쉽게 개념설명을 해주고 있고, 복잡한 경제용어가 아닌 쉬운 설명으로 경제흐름의 맥을 짚어주고 있기에 경제입문서로도 손색이 없는 장이 아닌가 한다. 반대로 전문가들은 쉴러의 주장을 알고 싶다면 2부부터 읽어도 무방할 듯하다.

 

2부에서 본격적으로 다뤄지는 [새로운 금융시대- 무엇이 성장을 가로막는가?]에서는 행동경제학으로 살펴보는 경제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저자가 말하는 금융의 아름다운 미덕은 ‘온갖 인간의 활동 - 모든 사람이 풍요로움과 다양함을 공유하고 향유하는 활동적인 사회에서 일어나는- 을 촉진하면서 가장 순수한 아름다움을 발하는 것이라고 한다. 저자는 금융의 진보가 컴퓨터나 스마트폰의 혁신보다 더 느린 이유를 '익숙하지 않은 추상적인 표현들이 가득한 기본적인 금융 개념은  이해하고 다루기가 무척 까다로우며, 이미 사고에 깊이 뿌리 내린 익숙한 개념들에 의존하고 싶어하는 인간의 성향때문이라고 한다. 예를 들어 부채라는 부정적인 단어의 느낌을 ’모기지‘라고 바꾸자 사고의 전체 틀이 달라지는 것처럼 부정적인 부분을 긍정적인 면으로 바꿀 수 있는 것처럼 언어의 변화 같은,  이처럼 언뜻 보기에 하찮은 문제가 사실 효과적인 금융혁신으로 나아가기 위한 시발점이라 한다. 이렇듯 저자는 금융활동을 개선시키는 과정에는 새로운 개념, 새로운 언어, 새로운 정보기술이 요구되며 이에 따른 갈동과 충돌역시도 해결책이 제시될 것이라는 다소 희망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反금융자본주의 정서의 밑바탕에는 금융자본가들과 경영인들의 도덕적 해이에서 비롯된 불신감정이 도사리고 있다. 경제 민주화와 더불어 새로운 화두로 떠오르는 금융민주화는 기존 금융자본주의가 치중하여 있었던 효율성과 소수의 지배세력들간의 불균형에 대한 반성의 일원으로서 금융의 더 근본적인 접근을 요구한다. 삶의 질을 근본적으로 개선하기 위해서 인간의 형이상학적 측면에 접근하는 행동경제학이 더욱 절실해지는 이유이다. 저자는 우리의 미래 금융이 희망의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 두 가지를 과제를 해결하여야 한다고 한다. 첫째는 점점 더 다양화하는 사회계층을 풍요롭게 해 줄수 있어야 하는 것과 둘째, 사람들이 이용하기 편리하고 전체 경제에도 더 잘 결합하는 금융상품을 개발해야 한다는 것이다. 反금융자본주의 정서가 팽배한 작금의 시대에 노벨 경제학자의 《새로운 금융시대》는 일독할 만한 가치가 있는 책이었다.

YES마니아 : 로얄 k********2 2013.12.16. 신고 공감 10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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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으로 좋은 사회를 만들수 있을까? (새로운 금융시대, 2013)
"금융으로 좋은 사회를 만들수 있을까? (새로운 금융시대, 2013)" 내용보기
로버트 쉴러교수는 행동경제학의 대부이다. <이상과열 (irrational exuberance)>이라는 책으로 IT 기술혁신의 열품으로 인한 2000년대 닷컴주식의 버블과 2007년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를 예언과도 같이 지적하여 최고의 위기예언자로 등극하며 노벨경제학상을 수상한 요즘 매우 핫(hot)한 학자이다.   쉴러교수는 평생 금융을 연구하면서도 금융의 약점과 문제점, 그리고 금융의 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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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쉴러교수는 행동경제학의 대부이다. <이상과열 (irrational exuberance)>이라는 책으로 IT 기술혁신의 열품으로 인한 2000년대 닷컴주식의 버블과 2007년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를 예언과도 같이 지적하여 최고의 위기예언자로 등극하며 노벨경제학상을 수상한 요즘 매우 핫(hot)한 학자이다.

 

쉴러교수는 평생 금융을 연구하면서도 금융의 약점과 문제점, 그리고 금융의 혁신과 민주화를 주창한 인물이다. 물론, 이러한 금융의 혁신과 민주화를 통해 금융이 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일반인들에게도 도움을 주게하고 싶은 노학자의 희망때문이다.

 

이 책에는 참 주옥같은 글들이 있다. 금융관련 일을 하면서도 금융이론은 별로 좋아하지 않던 내게도 이 책은 재미있고 유익했으며 금융의 역할, 금융 민주주의에 대해 생각하게 해 준 책이다.

 

노학자는 자신이 가르치는 학생들이 금융계 종사자가 되면 다른 직업군에 비해 자신의 노력보다 훨씬 큰 경제적 보상을 받게 되며, 이들은 서민경제를 지배하는 엘리트군단으로써 경제적 불평등의 악순환을 더 강화시키는 역할을 할 것에 대한 우려도 표현한다. 그렇다고 금융이 악은 아니다. 금융과 금융에 관련한 종사자들이 제대로 역할을 한다면 일반인들과 서민경제에 선순환의 고리를 제공할 수도 있다는 것이 노학자의 신념이다.

 

<새로운 금융시대>에서 저자는 최고경영자, 자산운용사, 은행가들, 투자은행으로부터 규제당국, 공공재정, 정책결정자를 포함하여 자선사업가까지 18분야의 금융관계자들의 역할과 보상, 문제점 등과 공헌에 대해 일일이 예를 들어 설명하고 있다. 쉴러교수도 역시 피터 드러커와 같이 CEO의 보상에 대해서는 단호한 입장을 표명하고 있지만 쉴러교수의 관점은 좀 더 포괄적이고 CEO의 역할과 보상을 연계시키고 있다. 사실, 기업이나 시장은 결국 자신의 필요에 의한 의사결정을 하는 것이도 CEO의 보상은 그 결과물이지 목표가 아니다.

 

요즘 뱅스터라고 비난받는 은행이 제공하는 돈이나 금을 보관해주는 안전금고 서비스나 안정적 이자와 유동성을 공급해준다는 데 있어서는 금융업계에서 일반인과 서민들에게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쉴러 교수는 본다. 그러나, 역시 은행에도 느리게 진행되고 있는 민주화의 진행이 더 필요하고 이는 좋은 사회로 가는 트랙의 역할을 할 것이다.

 

나는 이 책의 내용중에서 몇가지 중요하게 느낀 점을 강조하고 싶다. 그 한가지는 기부와 자선사업에 관한 이야기인데, 앤드류 카네기의 <부의 복음>에 영감을 받은 빌 게이츠나 워런 버핏이 많은 기부서약을 했지만, 실제로 더 많은 사람들이 자선사업을 할 동기를 부여하려면 '상호적 인간관계'라는 기본에 근거하여 기부의 목적이 충족되지 못하면 기부금을 돌려준다는지, 작은 선물을 기부자에게 제공한다든지, 기부자가 기부대상과 인간적인 관계를 맺게 해준다는지 하는 테크니컬한 방법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물론 보다 정교한 제도적 장치들도 매우 중요하다. 

 

금융은 도구가 되어야지 목적이 되어서는 안된다. 재산을 축적하는 것이 목적이 되어서는 안된다. 연구결과에 의하면 이타적 행동을 하면 더욱 행복해진다고 한다. 커다란 저택과 비싼 수입차가 행복을 주지는 않는다. 

 

자본소유의 분산을 위해 종업원들의 충성심과 몰입강화를 위해서는 조직의 일원이라는 정체성에 대한 확신을 주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 종업원 지주제 같은 방법들은 집단에 대한 소속의식을 강화시켜주며 종업원들의 몰입을 높여준다는 연구결과를 볼 때 상당히 유용한 제도이다. 

 

이 책을 읽으며 부러웠던 점은 우리나라의 많은 명문교들이 건물을 신축하거나 증축할 때 심지어 학교와 직접적으로 상관이 없는 사람들의 기부금을 받으면 그 사람의 이름을 건물에 새겨주는 것이 흔한 관행인데 반하여, 쉴러교수가 속한 예일대학교는 기부자들에게 명명권을 파는 정책을 취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러한 정책들은 아무리 부자라해도 돈으로 명예를 살 수 없다는 민주적인 합의의 결과이다.

 

금융의 민주화는 좋은 사회로 가는 중요한 필수 조건이다. 권력이 부가 되면 안 되고, 반대로 부가 권력이 되면 안 된다. 이를 효율적으로 재분배하거나 방지하는 것이 금융시스템이어야 하며, 이를 위하여서 독립적이고 자유로운 사람들간의 거래가 그들 모두에게 이익을 돌려주어야 한다.

 

금융의 민주화는 금융시스템에 대한 참여의 성격과 정도를 개선하도록 요구하며(본문 401쪽), 이는 대중들이 신뢰할만한 정보를 쉽게 얻을수 있는 제도를 근간으로 한다.

 

금융민주화는 일반 대중들에게 익숙지 않은 명제이고 어려운 이야기지만, 이를 아주 쉬운 언어와 예로써 풀어낸 쉴러 교수의 내공과 통찰력이 빛나는 책이다. 현직 연구자답게 인용문구는 모두 미주로 정리하는 정성도 높이 사고 싶다.

 

이 리뷰는 예스24 리뷰어클럽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b*****k 2013.12.06. 신고 공감 4 댓글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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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금융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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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경제 '예측가' 로버트 쉴러의 신작입니다. 사실 경영/경제 쪽 교수들의 가장 큰 내새움은 바로 '예지' 를 잘했다는 것일텐데요, 정확한 근거를 가지고 예측하는 사람을 매우 좋아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실제로 책도 내제된 내공이 상당하다는 느낌을 받았구요. 새로운 금융시대라고 해서 특별히 다른 것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만, 조금은 다르다고 느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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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경제 '예측가' 로버트 쉴러의 신작입니다. 사실 경영/경제 쪽 교수들의 가장 큰 내새움은 바로 '예지' 를 잘했다는 것일텐데요, 정확한 근거를 가지고 예측하는 사람을 매우 좋아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실제로 책도 내제된 내공이 상당하다는 느낌을 받았구요. 새로운 금융시대라고 해서 특별히 다른 것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만, 조금은 다르다고 느끼는 것은 금융을 단순히 어떤 목적으로 소개하거나 돈에 대해서만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 가지 상황에 빗대어 설명하는 방식입니다. 읽다보면 '이렇게 자세하게 알고 있다니?' 라는 생각을 하게 되기도 합니다. 암요, 노벨상 수상자인데 말이지요.

 

우리가 생각하는 금융의 모습은 어떨까요? 금융직에 있는 사람을 생각한다면 굉장히 스마트하고 철두철미 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다른 한 편으로는 미국의 금융위기 시점에서 보여준 어처구니 없는 상황을 본다면 그들이 과연 스마트할까에 대해서 의문이 가기도 합니다. 소위 '엄친아' 들의 모임이라고 불리는 금융권 최상단에서 왜 그런 어처구니 없는 결정을 내릴 수 밖에 없었을까요? 중간에 CEO를 예를 들어 설명하는 부분에서 나오곤 하지만 바로 인센티브 방식의 헛점 때문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소위 스톡옵션과 같은 것으로 인해 단기적인 부양을 통해 주가만 상승시켜도 돌아오는 인센티브가 굉장합니다. 그러니 누구나 초기에 되도 않는 방법으로 압박하여 실적을 높인다음 성과급만 받고 다른 회사로 가는 CEO도 상당한 형편이며, 그 이후의 회사가 굉장히 출렁거리는 모습을 많이 보곤 하였습니다.

 

엔론과 같이 아예 회계부정에 손을 대는 경우도 늘어나곤 하지요. 겉으로만 번지르르하게 보일 수 있다면 누구나 착각할 수 밖에 없는 사람들이 많고, 거기다가 감사하는 곳도 같이 동조를 해버리게 된다면(이 때는 아더슨 이겠지요) 오랜 시간동안 부정을 확인할 수 없다는 점을 악용한 것이겠지요. 세계 7위까지 가던 회사가 한순간에 폭삭 주저앉아버리는 것을 보고 CEO의 무능함을 탓할 수도 있겠지만, 우리의 인센티브 방식에 문제가 있는 것이기도 합니다. 실제로 이 때문에 법을 재정하여 스톡옵션을 퇴직 후 5년 이후에나 받을 수 있도록 설정하는 방식도 유행을 하였습니다. 아직 많은 나라에서 시행하고 있지는 않지만 현 상황에서는 가장 최적은 방안이 아닐까 생각이 되기도 합니다.

 

여러 직업적인 상황에 맞추어 나열되어 있는 내용도 있습니다. 교육자, 정부, 자선 사업가 등등 여러 상황에서 금융적으로 어떤 부분을 알고 있어야 하는지 나열되어 있으며 거의 모든 상황에 대한 자세한 예시가 되어 있습니다. 특히 로비스트의 경우 우리가 알고 있는 부정적인 이미지만 있는 것이 아니라 어떤 특정 단체의 이익을 위해 움직이기는 하나 나비 효과와 같이 우리에게 득이되는 경우도 많다는 것입니다.(이것은 그 단체의 주장이 성공한다는 것이지요) 다만 어느정도 이기적인 생각으로만 움직일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앞으로도 부정적인 이미지를 탈출하기는 조금 힘들어 보이기도 합니다^^;

 

나라가 커지고 사람이 많아지면서 금융적인 시스템이 완비되지 못하면 나라가 휘청거리는 일이 많아집니다. 최근 북한에서 단행한 화폐개혁에서 성공하지 못하자 해당 당사자가 총살을 당하는 경우가 있었는데, 실수가 무섭다기 보다는 현 상황에서는 어떤 개혁을 시작해도 성공하기 힘들다는 것을 반증하는 모습입니다. 여러 금융권 회사들이 통폐합되고 부도가 나기도 하지만 우리는 이제 금융을 벗어나서는 할 수 있는 것들이 많이 없습니다. 저자의 이야기와 같이 앞으로 새로운 금융시대를 맞이하기 위해서는 개개인의 금융에 대한 인식의 변화가 먼저 선행되어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 또한 여러가지 정책의 변화가 금융을 더 발전하게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YES마니아 : 로얄 k****1 2014.01.07. 신고 공감 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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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금융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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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으로 금융위기가 도래함으로 인해서 큰 피해를 입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러한 금융위기는 금융업계의 탐욕과 무책임이 그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그로 인해서 2008년 리먼브라더스의 파산은 한 나라의 금융위기로 인해서 전세계에 막대한 피해를 끼칠 수 있음을 증명하였다. 이렇듯 과거, 현재의 금융시대에 이러한 현상을 바로잡고 앞으로의 미래에는 어떤 모습으로 나아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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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으로 금융위기가 도래함으로 인해서 큰 피해를 입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러한 금융위기는 금융업계의 탐욕과 무책임이 그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그로 인해서 2008년 리먼브라더스의 파산은 한 나라의 금융위기로 인해서 전세계에 막대한 피해를 끼칠 수 있음을 증명하였다. 이렇듯 과거, 현재의 금융시대에 이러한 현상을 바로잡고 앞으로의 미래에는 어떤 모습으로 나아가야 할 것인가?

 

이 책이 말하고자 하는 것이 바로 그 점일 것이다. 올해의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이면서 세계적인 금융전문가인 로버트 쉴러는 책을 통해서 새로운 금융시대에는 금융과 좋은 사회가 양립가능하도록 해야함을 말하고 있다. 금융회사는 그들의 이익과 실속만 차리는 것이 아니라 사회에 대한 금융회사의 기여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한다.

 

1부와 2부로 나누어져 있으며 1부는 우리는 무엇을 할 수 있는가? 에 대한 주제로서 최고경영자, 자산운용사, 은행가, 보험회사, 회계사, 정책결정자들등 금융업과 연결되어 있는 관계자들의 역할과 책임 그리고 행위규범에 대해서 설명하였으며 2부는 무엇이 성장을 가로막는가에 대한 주제로 그 요소에 포인트를 맞추었다.

 

1부에서 말하는 이들은 모두 금융업과 직간접적으로 연결되어 있는 사람들이다. 이처럼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의 역할과 책임은 중요하다. 그들이 가지는 사회적인 영향력이 막대하기 때문이기도 하며 주도적인 역할을 하는 사람들이기 때문이기도하다. 금융자본주의에 대한 적대감은 이러한 대중의 증오를 고려하되 논란이 되는 현재의 금융시스템을 더욱더 발전시켜 이해를 넓혀갈 것이다.

 

2부는 금융을 가로막는 요소에 대한 내용인데 위험, 그리고 익숙함을 통하여 안일암을 조장하는 모습, 투기적인 거품들과 사회적 기회비용, 불평등과 불공정, 자선사업에 대한 문제점들등 앞으로의 새로운 금융시대에는 이러한 것들이 변화되어야 함을 강조한다. 기부금에 대한 공제와 환급제도 부분은 특히나 우리나라 기업들이 많이 부족한 점이라는 생각이 든다. 개인적인 기부금액은 날로 늘어나고 있지만 기업에 의한 기부금에 대한 것들은 별 차도를 보이지 않는 것이 현실이다. 세밀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렇듯 새로운 금융시대에는 변화되어야 할 것들이 많이 있다. 무조건적인 변화보다는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위해서 우리가 보다 긍정적이고 현실적인 변화에 힘을 모아야 할 때가 아닌가 생각한다. 경제전문가답게 금융에 대한 본질적 기능의 회복을 위해서 노력한 모습이 많이 보였다. 금융과 좋은사회가 양립할 수 있는 사회가 빠른 시일내에 오길 바래본다.

 

l*******b 2013.12.09.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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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금융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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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금융시대라는 타이틀과 저자가 최근 노벨경제학상을 받은 이유로 많은 호기심이 갖게 된다. 또한 쉽지 않을 듯한 경제학의 특성과 문체의 건조함은 유지되지만 행동경제학자의 특유의 과거와 현재를 반추함으로 현상을 이성적으로 판단하려고 노력한다. 동시에 금융이란 인간의 문명을 어떻게 좋은 방향으로 유도하기 위한 금융 주체들에 대한 확인, 그리고 좋은 방향으로 가기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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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금융시대라는 타이틀과 저자가 최근 노벨경제학상을 받은 이유로 많은 호기심이 갖게 된다. 또한 쉽지 않을 듯한 경제학의 특성과 문체의 건조함은 유지되지만 행동경제학자의 특유의 과거와 현재를 반추함으로 현상을 이성적으로 판단하려고 노력한다. 동시에 금융이란 인간의 문명을 어떻게 좋은 방향으로 유도하기 위한 금융 주체들에 대한 확인, 그리고 좋은 방향으로 가기 위한 금융의 역할과 인간에 대한 이해를 같이 인정하려는 모습은 인상적이다.

1장에서 각 주체들의 역할, 2장에서는 성장의 장애요인보다는 보다 좋은 금융을 위한 아이디어를 함께 제시하고 있다. 사실 1장을 읽는 동안에는 저자의 의견이 상당히 불편한 부분이 존재한다. 금융자본주의를 지지한다고 생각되고, 이를 위해서 과도하게 금융의 입장에서 기술하는 것은 아닌가라는 생각과 정의 되지 않는 금융 민주화에 대한 개념이다.

기업이 이익을 위하기도 하지만 영속성의 입장에서 CEO등의 단기적 지위와 역할에 대한 보상을 해야하며, 이를 재무구조라는 금융의 역할이란 애매한 표현, 금융의 본질과 기본역할은 상수로 존재하며, 선의의 사람들이 사회를 발전시키고, 금융 민주화를 이를수 있다는 점등은 공감대를 형성하기 어렵다는 생각이 많았다. 


현재의 시장에 대한 내 생각이 실물경제와 생산경제, 자산경제와 금융경제가 탈동조화되면서 버블이 만들어졌다는 생각과 이 과정에서 자산과 금융경제가 현실에서 너무 동떨어진체제로 움직이며 새로운 산업이 되어간다는 생각이 많기 때문이다. 


그리고 나름제도 경제시스템에서 민주화란 경기장의 규칙을 제도적으로 자유롭지만 상대적 공정성을 이끌어제고 기회 평등을 갖을 수 있도록 사회적 합의를 얻어내는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초기 설명은 어느정도 금융의 입장에서 전체의 큰 흐름에서는 문제가 없고, 일부의 오류가 금융의 본질을 퇴색시킬 수 없다는 논리이기 때문이다. 맞는 말이지만 이런 해석은 사람들이 금융이 약탈적이라는 것을 증명하는 것은 아니지만 금융을 사용한 약탈적 활용을 너무 간과한다는 생각이다. 당장 금융이 많은 사업을 가능하게 하지만 실패에 대한 무책임을 책임지지 않기 때문이다. 당장 4대강 공사에서 금융의 역할로 공기업들의 막대한 부채는 대마불사와 같이 정부가 국민의 미래세금을 당겨쓴것이고, 효과는 미비하고 부정적 결과는 속출하는 현상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은행과 관련하여 사업모델의 실패를 논하는 것은 어쩌면 검증되지 않은 시스템 또는 금융상품의 검증시간이 오래걸리는 특성을 이용하거나, 본인도 잘 모르는 것을 팔고 있는 문제점은 아닐까하는 의문때문이다.


1장은 읽는 내내 이런 각 금융주체에 대한 설명 부분이 상당히 불만스러웠다. 그 이유는 야구경기에서 투수는 볼과 스트라이크를 던질 권리가 있다. 볼을 던진다고 나쁜 투수라고 할수 없다. 그러면 데드볼도 볼이기 때문에 1루진출이란 보상으로 합의가 가능하지만, 빈볼이 발생할때 1루진출의 보상이 적정한 것인가에 대한 의문, 왜 투수의 권리인데 몇경기 결장과 벌금을 내리는 이유..타자가 배트로 공을 치지 않고, 사람을 가격하지 말아야하는 이유등..금융에서는 돌아볼 것이 너무도 많기 때문이다.


1장에서 논의된 금융자본주의 민주화는 확산, 즉 더 많은 금융기회가 사회적으로 확산단된다는 것만 논의되었다. 마치 통계적 검증에서 표본이 확산되면 문제는 적어져 보일수 있는 것처럼 말이다. 하지만 각 장들이 귀납법적으로 기술된 것과 같이 에필로그를 통해서 다시한번 저자가 말하는 금융민주화에 대한 이야기를 보게된다.

금융의 민주화는 금융 시스템에 대한 참여의 성격과 정도를 개선하도록 요구한다.  

금융의 민주화에는 금융의 인간화가 함께해야 한다. 

니체가 깨닫지 못했으나 애덤 스미스가 자신의 책 [도덕정감론]에서 강조한 무엇보다 중요한 인간의 충동은 권력욕이 아니라 칭찬받고자 하는 욕구이다

저자는 좀더 큰 범위에서 금융의 본질적 기능과 확산에 대한 지지와 금융을 통해 기부와같은 건설적인 사회방향을 이끌어 내기 위한 노력등에 금융자체의 역할을 강조한다고 생각하게 된다. 그럼에도 1장과 2장의 연결구조가 조금은 매끄럽지 못하다고 생각한다. 매끄럽지 못하다기 보다 저자는 현재 지적되는 문제에 대해서도 금융자체의 본질에 대해서도 잘 이해하고 있다는 생각이 책의 여러곳에서 느껴진다. 다만 문제의 지적보다는 아담스미스의 창찬과 같이 좋은 곳으로 가기 위한 부분에 집중한다는 생각을 한다. 그에 대한 생각은 현재의 문제에 대한 당장의 해결책이 쉽지 않다는 것이기도 하고, 그것이 금융의 본질을 왜곡한다고도 생각하는 것은 아닐까라고 생각하게 된다.


책을 통해서 금융자체에 대한 역할과 이해, 나아갈 방향에 대해서 다양한 좋은 의견을 볼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된다. 그리고 저자의 발언처럼 금융은 인간 문명을 윤택하게 하는데 큰 기여를 했다는 것도 부인할 수 없다. 하지만 내가 생각하듯 빈볼에 대한 방지, 책임에 대해서는 금융자체가 인간의 발명인 이상 불완전 하다는 것을 인정하지만 그 대책에 대해서 세련되게 피했다는 생각도 하게된다. 다른 한가지는 결혼, 정부의 BIS 개념등은 가치중심적인 사고에서 조금 과도한 확장이란 생각, 부채에 있어서는 무리하게 금융에 대한 면죄부적 관점이란 생각이 크다. 금융이 필요하지만 2장에서도 금융이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만능열쇠라기 보단 인간 문명을 위한 유용하기도 하고, 가끔 위험한 수단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그것을 위해서 또 권력과 제도에 대한 고민이 동반된다는 점이다. 


* 이 리뷰는 예스24 리뷰어클럽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k***i 2013.11.30. 신고 공감 2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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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기의 시기적절한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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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세기 최고의 경제 예측가 2013년 노벨경제학상 수장자 로버트 쉴러의 신작 요즘 얼마나 불안한 금융시대를 살아가고 있습니까? 이런 불안한 금융시대에 우리에게 희망의 신호탄을 던진 로버트 쉴러의 새로운 금융시대의 책은 단지 학생만을 위한 참고서가 아닌 일반인들도 쉽게 읽을 수 있는 대중적인 책 이책에 대한 찬사의 글을 통해 금융의 시대를 종잡을 수 있을 만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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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세기 최고의 경제 예측가 2013년 노벨경제학상 수장자 로버트 쉴러의 신작

요즘 얼마나 불안한 금융시대를 살아가고 있습니까?

이런 불안한 금융시대에 우리에게 희망의 신호탄을 던진 로버트 쉴러의 새로운 금융시대의 책은

단지 학생만을 위한 참고서가 아닌 일반인들도 쉽게 읽을 수 있는 대중적인 책

이책에 대한 찬사의 글을 통해 금융의 시대를 종잡을 수 있을 만큼 중요한책

쉴러교수는 금융혁신이야말로 경제 발전과 인류의 풍요로운 삶을 가능하게 하는 원동력이라고 말한다

이책에서 다루고 있는 부분들 

우리가 절실히 필요하고 알고자 한 내용을 다루고 있습니다

1부에서는 우리는 무엇을 할 수 있는가?에서  우리 사회를 구성하고 앞으로도 그러할 금융자본주의의 현실에 대해서 살펴보고 금융계 종사자들 자산운용사부터 변호사 구제 당국과 교육자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일하고 있는 사람들의 역할과 책임을 알아봅니다

우리가 금융시스템에 대해서 말할 때는 주식이나 채권 혹은 수학방정식을 다루듯 모든 것을 추상적으로 받아들이게 되는데 금융자본주의를 끌고 가는 이들은 우리 주변의 사람들이며 사회적인 이미지를 받아들이고 이 역할에 내재된 목표를 개인적인 목표로 삼으며 관련되 냋ㄱ임을 자신들의 책임으로 여기고 금융업계의 다양한 역할들을 살펴보면서 금융자본주의가 작동하는 현장에 대한 큰 그림을 그려 보이고 있습니다

1부는 금융 시스템의 특정한 역할들을 하나씩 짚어가면서 이해를 넓혀갈 것입니다

2부에서는 1부에서 다룬 금융 시스템에 대해 조금 더 비판적인 시각을 유지하면서 발전의 아이디어를 제공할 것이며 금융시스템의 힘과 영감뿐 아니라 불안과 붕괴에 대해서도 살펴볼 것이며 이런 시각은 좋은 사회를 위한 금융의 역할을 논의하는 데 무척 중요하며 상당부분 금융이론에 따르는데 문제의 이론은 그 자체로 아름다울 수 있고 영감을 주기도 하지만 추악한 면도 있는 적어도 지금 상태에서는

우리가 경험한 금융위기는 단지 일부일뿐

그추악함 때문에 금융자본주의라는 개념을 폐기해 버리고 싶기도 하다 하지만 그것은 바보 같은 짓

우리가 소중히 여기는 인생의 목표를 달성하게 해 줄 능력을 잃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k*****6 2014.01.21. 신고 공감 1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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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금융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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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나라는 1997년 IMF구제 금융을 받는 경제적 치명타를 입었다. 그 때 수많은 노숙자, 가정 파탄 등 너무나 많은 고통을 각 가정들이 겼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뼈를 깍는 고통을 견뎌내며 금모으기 운동 등으로 잘 이겨냈다. 더군다나 경제적 타격의 주범인 미국의 금융회사들의 오너들은 천문학적 연봉을 받는 다는 말에 분노하기도 했다. 그에 따른 미국 월가에서는 매일 시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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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나라는 1997년 IMF구제 금융을 받는 경제적 치명타를 입었다. 그 때 수많은 노숙자, 가정 파탄 등 너무나 많은 고통을 각 가정들이 겼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뼈를 깍는 고통을 견뎌내며 금모으기 운동 등으로 잘 이겨냈다. 더군다나 경제적 타격의 주범인 미국의 금융회사들의 오너들은 천문학적 연봉을 받는 다는 말에 분노하기도 했다. 그에 따른 미국 월가에서는 매일 시위가 끊이질 않는다고 들었다. 따라서 금융의 문외한인 나도 금융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이 있다는 것을 부인 할 수는 없다. 그렇다고 금융기관과 단절하고 살아갈 수 있을까? 알고 보면 절대로 안 된다는 것도 직감하게 된다.

 

금융에 농작물이나 일용품의 가격이 무슨 상관이냐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이런 상품의 교환가격은 주식이나 채권 시장의 가격과 거의 동일하다. 보리와 쌀 교환가격은 주식이나 채권 시장의 가격과 거의 동일하다. 보리와 쌀 시장이 금융시장과 같다고 할 수 있다. 세계의 저소득 인구 계층이 이런 식품시장 가격에 의지하고 있다는 사실은 금융기관의 중요성을 더욱 강조한다. 금융기관을 좀 더 올바르게 만들어야 하는 이유도 바로 이 때문이다.

 

나 개인의 일상에서의 금융과 연관성을 보면 은행에서 돈을 찾고, 체크 카드를 쓰고, 지인에게 송금을 하고, 현찰을 주고 물건을 사는 것조차 금융이다. 현찰이라는 것도 돈이라는 가치를 금융이 만들어낸 것이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금융과 뗄 수도 없고, 같이 살자니 부정적 이미지를 지닌 것이 금융이고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경제의 최 말단인 나의 딜레마이며, 저자 예일대학의 경제학자, 노벨경제학상 수상자, 30년간 예일대에서 경제를 가르친 사람과 공통 주제이다. 세계적인 석학의 해결 방안은 무엇인가?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금융과는 절대로 뗄 수 없는 현대인들의 삶이라면 금융에서 답을 찾아야 되는 게 또한 현실이다. 따라서 금융에 대한 긍정적인 시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잘못된 금융상품으로 수많은 사람들을 궁지로 몬 몇몇 사기죄를 저지른 사람들에 모든 죄를 뒤집어 씌우는 것으로 만족해야 하는가? 하지만 이 사태의 원인을 단지 몇몇 이기적인 자들의 탐욕으로 한정지을 수는 없다. 따라서 모든 사람에게 이익이 되는 금융시장을 만들기 위해서 금융의 민주화가 필요다. 문제는 근본적 원인인 시스템 개선을 언급하지 않는다면 결국 핵심을 놓치고 발전의 기회도 잃게 될 것이다. 금융체제가 비록 불완전하다고 해도 저자는 금융의 역할을 기본적으로 존중하고 있으며, 미래에도 분명 중대한 화두가 되리라고 믿고 있다. 몇몇 금융의 흉들 때문에 규제와 억제책을 쓰고 있지만 금융개혁을 억제하기 보다는 풀어주어야 금융의 민주화를 이룰 수 있다. 금융에 대한 적대감은 금융발전을 저해하는 데 지대한 역할을 한다. 금융위기가 온전히 사람들의 탐욕스런 부정에서 기인한 것만은 아니다. 그보다는 금융기관의 근본적인 구조적 부실 때문이다. 부동산 위기를 관리하는 데 실패하고 레버리지 규제에 실패한 점에 대해서는 어느 누구도 구체적으로 설명하지 않았다. 이 기관들이 실패한 영역을 직시하고 개혁하는 방식이 아니라, 어떻게든 구제 금융을 피하고 정부지출을 삭감하여 국가 채무를 줄이는 쪽으로만 문제를 해결하려고 했다. 일반 대중의 분노에 호응하여 정치인들이 내놓은 정책들은 장기적 비전이 아니라 당장 문제로 보이는 것들을 해결하는 방향으로만 추진되었다. 따라서 제대로만 대책을 세우고 금융정책을 펴나간다면 금융은 더 공정하고 정의로운 사회의 희망이 될 수 있다. 금융은 분명 그럴 만한 잠재력을 갖고 있으며, 그 목표를 이루는 과정에서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이 지혜를 모으면 금융은 희망이다.

 

고독한 시인도 예술을 위해서는 금전적인 지원이 필요하다. 기본 생활비가 필요하고, 출판사와 인쇄소가 필요하며, 시 낭송회를 기획하는 사람들과 이를 위한 적당한 장소가 필요하다. 이 모든 것이 다 금융이다. 우리 모두 꿈꾸는 미래의 금융은 첫 번째, 점점 더 다양화하는 사회계층을 풍요롭게 해줄 수 있어야 한다. 두 번째, 사람들이 이용하기 편리하고 전체 경제에도 더 잘 결합하는 금융상품을 개발해야 한다는 것이다. 첫 번째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크고 작은 혁신을 통해서 조금씩 더 완벽해진 금융기관과 금융수단들의 수혜 대상들을 넓히고, 사회적 불평등으로 향하는 트렌드를 바꾸어야 한다. 두 번째 목표를 위해서는 인간들의 특성과 변덕을 고려한 금융기관과 금융상품을 설계해야 한다. 그러자면 금융 팀에 심지학자들도 채용하고, 지난 몇십 년 동안 탄생하고 발전한 행동경제학과 형태재무학도 활용해야 한다.

 

오늘날의 세계는 젊은 예술가, 철학자, 시인들이 꿈꿀 만한 세계가 아닐지 모르지만, 이것이 우리가 받아들여야 할 현실이다. 금융을 통해서든 아니든 스스로 노력해서 재산을 모으는 행위는 결코 죄가 아니다. 사실 인간의 가장 위대한 성취 가운데 일부는 이런 행위들로부터 비롯되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이런 인식으로부터 금융을 시작해야 건강한 금융이 만들어질 수 있다.

 

포브스의 미국 400대 부자들을 보면, 모두가 억만장자인 그들 대부분이 실제로 금융과 관련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들 명단 가운데 세명, 오프라 윈프리, 도널드 트럼프, 스티븐 스필버그는 경영자와 연예인으로서 이중생활을 영위하는 덕분에 두 군데 즉 400대 부호와 100대 명사에 오를 수 있었다. 금융은 그 자체로 유명 인사로 가는 길이 되지 못한다. 400대 부호 명단에 저명한 과학자는 단 한 명도 없다. 노벨상 수상자 역시 찾아 볼 수 없다. 금융은 강력한 도구다. 자본을 조성하고, 정보를 수집하고 사람들의 조화를 이끌고 그들에게 동기를 제공하는 역할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들의 부는 단순히 그들의 노력과 재능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라 대개 많은 유능한 사람들로 이루어진 거대하고 효율적인 조직을 형성하고 이끄는 그들의 능력에서 나온 것이다. 문제는 부가 집중되는 것이다. 부가 집중되는 것을 가능하면 제한할 수 있으면 금융의 역할을 건강하게 할 수 있을 것이다. 현재까지 미국 금융회사의 권력 집중을 억제하기 위한 조치는 전혀 취해지지 않았고, 가까운 미래에도 그런 조치는 없을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경제적 집중을 막기 위해 경계를 늦추지 말아야 한다. 특히 자본 소유의 분산을 위해 더욱 노력해야 한다. 그 일은 효과적이고 효율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그래서 그 결과가 이익을 가져다주고 생산성을 저해하지 않아야 하며, 그 과정에서 금융과 정보기술의 새로운 발전이 고려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지속적인 관심과 혁신이 필요하다. 에인절의 거대한 환상과 비슷하게 오늘날에는 기업들이 정말로 공격적이고 사악한 행동을 하려는 의도를 갖고 있다는 믿음이 팽배해있다. 이런 믿음은 그대로 내버려둔다면 재계에 대한 분노를 낳을 것이고, 따라서 기업의 바람직한 역할이 방해를 받을 것이다. 아울러 미래 세계의 번영은 속도가 둔화되는 위협을 받을 것이다. 실제로 재산을 모으는데 지나치게 열심일 경우에는 존경을 사지 못하고, 따라서 우리는 대부분의 부자들이 이런 행동을 한다고 예상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부는 자존감을 높여주고, 어느 한계 내에서는 성취감도 주고, 더 낳은 교육을 제공해 주고, 먹고사는 일에서 벗어나 삶의 목표에 헌신할 수 있도록 시간을 벌어준다. 그러나 부는 전체적인 심리적 안녕과 행복을 주지도 못하고, 더 높은 수준의 성취를 이루도록 그들이나 그들의 자식에게 동기를 부여하지도 못한다. 에인절이 파악한 환상은 하나의 관념이었고, 그 관념은 불신을 퍼뜨려 결국 두 차례 세계대전을 야기했다. 사람들이 경제 세계에서 무자비하게 부를 쫓는다는 관념에는 비슷한 위험이 존재한다. 왜냐하면 이 역시 불신을 퍼뜨리고, 이에 따라 건설적인 경제 활동의 가능성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금융계의 사람들은 고객이나 주주를 위해 오로지 돈을 벌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어떤 도덕적 의무 아래 놓여 있다. 그렇다고 해도 고객이나 주주로부터 허락받은 내에서 그런 의무를 지게 된다. 그러나 실제로 금융계의 사람들은 돈밖에 모르는 것처럼 보인다.

 

금융에 흥미를 가진 많은 사람들은 사실 규제기관 쪽으로 간다. 거기서는 큰돈을 벌 일이 없다. 어떤 사람은 실제로 규제기관의 일자리를 더 좋아하여 큰돈을 벌 가능성도 없이 금융계에 종사는 사람들이 있다는 사실에 놀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금융에서 흥미를 발견하고 금융이 돈 외에 만족을 줄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마찬가지로 반사회적 금융수단을 통해 얻은 부로부터 커다란 행복을 느끼기란 불가능하다. 막대한 재산으로 할 수 있는 정말로 만족할만한 일은 기부 외에는 거의 없다. 근사한 저책을 많이 보유한다고 해서 본질적인 만족을 얻지는 못한다. 부자이면서 나눔에도 인색하다면 그는 대다수 사람들로부터 감정적인 거리감을 느끼게 될 뿐 아니라 납치나 강탈에 대한 두려움은 말할 것도 없고 이기적이라는 자책감과 사회적 고립감에 빠지게 될 것이다.

 

금융이 적절하게 설계되고 민주화된다면, 카스트적 평형 상태를 해체할 수 있는 수단이 될 수 있다. 진정으로 민주적인 금융은 사람들을 추방자 신분에서 벗어나게 해줄 것이다. 금융자본주의는 여전히 발전하고 있는 중이다. 경제 시스템이 기본적으로 공정하기를 원하지만 예외적으로 큰 성공을 거둔 사람들이 전혀 없는 사회란 만들어질 수 없다는 것을 깨닫는다. 금융의 민주화가 이루어진다면 금융계약 시스템에 의존하게 될 것이다. 금융의 민주화에는 금융의 인간화가 함께해야 한다. 그 정도로 금융의 인간화는 중요하다. 금융의 인간화는 바로 자선의 욕구다. 올바른 사회 환경에서는 부자들이 많은 재산을 건설적으로 기부하려는 경향이 존재한다. 금융자본주의는 기부의 중요성을 인식했을 때에만 완전히 타당할 수 있다. 우리의 목표를 달성하고 인간적 가치를 강화하기 위한 열쇠는 인간의 동기와 욕구의 다양성을 고려한 민주적 금융시스템을 유지하고 지속적으로 개선하는데 있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사람들이 동기부여적인 거래를 통해 자신의 목표를 추구할 수 있는 시스템, 우리의 공격성과 권력욕에 배출구를 제공해주는 시스템이다. 이런 시스템은 불가피한 인간의 충동을 통제 가능하고 평화로우며 건설적인 경기장 내로 들어오게 할 것이다. 열쇠는 인간, 그 중에서도 도덕적이고, 인간미 넘치는 인간이 금융을 해야 금융의 민주화가 완성된다고 본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금융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갖게 되었다. 금융에 소망을 걸어보게 되었다. 금융 없이는 살 수 없는 세상이니, 어떻게 해서든 금융을 주무르는 사람들에게 소망을 가져야 한다. 결국 도덕의 문제로 귀결이 된다. 이 책에서도 금융의 민주화를 주창하지만 실제로 금융을 쥔 것은 결국 사람인데 어떻게 사람을 도덕적으로 만들 것인가는 해결방안이 없는 것 같다. 사실 이 책의 방향이 그런 것을 주장하기 위해 쓴 것도 아니기도 하다. 법이나, 규제 중심으로 갈 수 밖에 없는 것 같다. 의사들이 히포크라테스 선서를 하면서 의사가 되어 투철한 의사로서의 사명을 잃지 않을 때 의술은 생명을 살리는 도구가 되지만 사명을 잃은 의술은 돈 버는 기술에 불과할 것이다. 금융이 의술보다는 훨씬 속물적 냄새가 나지만 도덕적이고 건강한 사고를 가진 금융가가 돈을 주무른다면 의사보다도 더 많은 사람들 살리는 기적의 도구가 될 것이다. 이런 의미에서 금융의 적극적 사용과 기회로 볼 것을 제안하며 이 서평을 마친다.

YES마니아 : 골드 s*********8 2014.01.14.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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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과연 우리의 희망이 될 수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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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때, 네티즌들 사이에서 이런 사진이 회자된 적이 있습니다.일본 드라마는 보통 시청률 10%만 넘겨도 성공이라고 보는데 무려 40%를 넘나드는 드라마가 나와서 더욱 관심을 끌게 된 사진이었죠. 그 드라마가 바로 '한자와 나오키'입니다.   일본의 한 은행을 무대로 벌어지는 이 드라마는 사실 주인공 은행원의 복수 이야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그가 은행원이 된 사연이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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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때, 네티즌들 사이에서 이런 사진이 회자된 적이 있습니다.
일본 드라마는 보통 시청률 10%만 넘겨도 성공이라고 보는데 무려 40%를 넘나드는 드라마가 나와서 더욱 관심을 끌게 된 사진이었죠. 그 드라마가 바로 '한자와 나오키'입니다.

 

 일본의 한 은행을 무대로 벌어지는 이 드라마는 사실 주인공 은행원의 복수 이야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그가 은행원이 된 사연이 있었죠. 원래 나사를 만드는 중소 기업을 경영하는 아버지를 둔 아들이었던 그는 아버지가 주거래 은행의 꾀임에 빠져 자살하는 것을 보고 아버지를 그렇게 만든 은행원에게 복수하기 위해 그 은행에 입사했던 것입니다. 하지만 그가 은행원이 된 데는 비단 그 목적만 있었던 것은 아닙니다. 거기엔 또 하나의 목적이 더 있는데, 그것은 자신의 아버지가 그렇게 죽었듯이 은행이 더 이상 사람들의 희생으로 먹고 사는 곳이 아닌 진정 사람들을 도울 수 있는 곳으로 만들기 위함이었습니다. 중소기업 대출을 맡은 그는 그같은 자신의 신념을 관철해 나갑니다.

  저 역시 이 드라마를 재밌게 보았습니다만 한자와의 신념엔 사실 회의적이었습니다. 그런 은행이 과연 가능할까 생각했습니다. 은행이 그저 영리 기업에 지나지 않는다는 건 그동안의 경험으로도 충분했으니까요. 요즘 일본에서 성공한 드라마들이 자주 우리나라에서도 만들어집니다만 이 한자와 나오키만은 우리나라에서 만들어지기 어려울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작년에 걷잡을 수 없이 터졌던 저축 은행 사태만 해도 한자와의 신념이 얼마나 이상주의적인지 잘 알 수 있으니까요. 거기다 바로 얼마전엔 우리나라의 대표 은행이라 할 수 있는국민은행마저 비리를 저지르고 있었음이 드러나지 않았던가요? IMF 때 은행 구조조정과 신용카드대란과 같은 경험까지 겹쳐있는 터라 우리에게 은행에 대한 불신은 상당합니다. 더구나 2008년과 2010년의 미국발 금융 위기는 더욱 은행을 비롯한 금융에 대한 불신을 조장하기도 했죠. 그런데 놀랐습니다. 설마 한자와 나오키와 같은 신념을 가지고 아직도 금융엔 우리의 삶을 개선할 희망의 여지가 잔뜩 남아 있다고 말하는 사람이 실제로 있었을 줄이야!

 그가 바로 미국 예일대 경제학 교수, 로버트 쉴러입니다.
 이 정도라면 그냥 또 한 명의 이상주의자께서 납시셨군이라고 생각했을텐데, 그 이름이 로버트 쉴러라면 다릅니다. 그도 그럴 것이 그는 2013년 노벨경제학상을 수상했으니까요. 더구나 미국에서 한창 IT 산업이 버블일 때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던 몰락을 예견해 적중시켰고 서브프라임이 한창일 무렵에도 그 붕괴를 예언하여 또 적중했었던 쉴러이니만큼 그가 그렇다고 한다면 아무래도 귀를 기울일 수 밖에 없죠.

 그래서 득달같이 달려들어 읽게 되었습니다.
 이번에 나온, 대중의 눈높이에 맞춰 모두를 행복하게 만드는 금융의 미래를 모색하는 책, '새로운 금융 시대'를.



 그는 말합니다.

 금융 자본주의는 인간의 발명품이고 아직 미완성이다. 분명한 것은 지금 상태로는 부족하다는 사실이다. 더 민주적이고 더 인간적인 금융 시스템이 우리 삶에 폭넓게 스며들어야 한다. 이는 일반 시민이 다양한 정보와 자원에 접근하고, 금융 시스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그 기회를 현명하게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어야 한다는 뜻이다. 그렇게 되면 시민들은 스스로를 공격적이고 이기적으로 행동하는 금융 기관의 피해자가 아니라 현대 금융자본주의의 참여자가 될 것이다.(P. 17)

 이 책은 바로 그런 목적을 위해 쓰여졌습니다. 자신이 믿고 있는, 아직 철회하지 말아야 할 금융의 가능성을 일반 독자들에게 충분히 주지시켜, 현재 자꾸만 정경유착과 부의 편중이 이루어지고 있는 금융 사회를 지양하고 보다 민주적이고 인간적인 금융 사회를 만들기 위한 움직임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만들기 위해서 말이죠.

 그리하여 그는 이 책을 두 파트로 나누어 이야기를 진행시킵니다. 하나는 우리는 무엇을 할 수 있는가 부분이고 다른 하나는 무엇이 성장을 가로막는가 하는 부분입니다. 이를 단순하게 당근과 채찍으로 비유할 수 있을 듯 합니다. 그렇게 전자는 당근, 즉 우리가 키워야 할 긍정적인 가능성을 말하는 부분이고 후자는 우리가 기필코 수정해야만 하는 현재 시스템의 문제에 대한 부분입니다. 책은 무엇보다 일반 대중을 대상으로 쓰여졌기 때문에 설명은 꽤나 구체적입니다. 그래서인지 첫 부분은 현재 우리 금융 시스템 전반에 대해 그냥 두리뭉실하게 말하지 않고 하나하나 세분화하여 분석합니다. 그렇게 CEO, 자산운용사, 은행, 펀드매니져, 투자은행, 모기지, 트레이더, 보험회사, 파생상품등 우리에게도 꽤나 익숙한 것들을 조목조목 설명해나갑니다. 그가 이렇게 하는 이유는 두가지입니다. 하나는 철저한 개념화입니다. 참으로 익숙한 용어들이지만 그만큼 우리가 거기에 대해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 지에 대해서는 별로 자신이 없지요. 어떤 때는 과연 알기나 하고 쓰는 것인가 생각될 때도 있습니다. 로버트 쉴러는 금융의 가능성을 이해하는 데는 무엇보다 먼저 제대로 아는 것 부터 선행되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는 책 초반부터 우리가 금융을 어떻게 이해해야 할 것인가를 먼저 제대로 잡아놓고 시작합니다. 우리가 접할 수 있는 거의 모든 금융 부분을 그렇게 세분화해서 낱낱이 설명하는 건 그 때문입니다. 제대로 몰라서 생길 수 있는 오해를 미연에 막고 또 그리해야만 금융이 가진 잠재된 가능성 또한 눈에 들어올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런 식으로 올바른 이해와 가지고 있는 잠재된 가능성들을 보여준 다음 2부에서는 본격적으로 채찍을 휘두르기 시작합니다.

 아마도 읽으면 이 부분이 더욱 재밌을 것입니다. 사실 개인적으로는 2부부터 읽으실 것을 살짝 조언드리고 싶습니다. 아무튼 2부에 이르면 과연 노벨경제학상 수상자답게 로버트 쉴러의 내공이 화려하게 발휘됩니다. 요즘 올바른 학문 방법으로 흔히들 '통섭'이란 게 요구되고 있는데 읽어보니 로버트 쉴러야 말로 '통섭'의 학자더군요. 그는 그냥 경제학적 방법으로만 경제학을 바라보는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그가 경제를 분석하는데 사용하는 틀은 심리학, 동물생리학등 참 다양했습니다. 그런 모든 학문 분야의 지식들을 아우르는 눈을 가졌기에 그 어떤 경제학자들보다 예측할 수 있는 힘이 강했던 것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아무튼 근거가 너무도 다양하게 뒷받침되고 있기에 쉴러의 말은 꽤나 신빙성있게 들립니다. 저는 모택동 시절 중국에서 일어났던 '대약진운동'조차 투자 거품 이론으로 설명 가능한 것을 보고 (좋은 의미로) 아연실색할 뻔했습니다. 정말로 다양하고 깊이있게 아는 것이 사물과 사건을 전혀 새로운 눈으로 바라볼 수 있도록 해 줄 수 있다는 걸 이번 기회에 똑똑히 배웠습니다.

 사실 이 책에서 새롭게 얻게 된 것이 참 많은데 글로는 아무래도 다 옮기기 힘들어 이정도 밖에 말하지 못하는 게 정말 아쉽네요. 어쨌든 로버트 쉴러가 애초에 독자에게 주려했던 것, 금융에 오히려 우리 희망의 요소가 있다는 것에 있어서는 충분히 납득하게 되었습니다. 한자와 나오키의 신념이 정말 우리에게도 필요하구나 생각하게 된 것이죠. 현실주의자라는 말이 있습니다. 현실에 존재하는 모습에 먼저 초점을 두고 목표를 설정하고 성취해 나가는 사람을 우리는 그렇게 부릅니다. 그런 의미에서 로버트 쉴러는 현실주의자일 것입니다. 그가 이렇게 금융의 잠재된 가능성에 주목하는 것은 무엇보다 우리의 현실이 더이상 금융으로 부터 벗어나기 힘들다는 데 기반하고 있으니까요. 그의 논지는 상황이 그렇다면 거기서 올바른 가능성을 가능한한 많이 쥐어짜보자는 것입니다. 절대 지금 모습 그대로의 금융을 긍정하자는 게 아닙니다. 하지만 그건 혼자로는 할 수 없죠. 그도 말했듯이 어디까지나 많은 대중이 참여할 때 비로소 가능해지는 일입니다. '새로운 금융시대'는 호소와 그것을 이끌어내기 위한 철저한 현실 인식을위해 나왔습니다. 분명 이 책을 읽으면 오늘을 보는 눈은 더욱 밝아질 것입니다. 그 밝아진 눈을 가진 당신에게 로버트 쉴러의 호소는 어떻게 다가올지 왠지 이 순간 궁금해지네요.



 





l****1 2013.12.08. 신고 공감 1 댓글 2
리뷰 총점 종이책
새로운 금융시대, 미래를 예견하다
"새로운 금융시대, 미래를 예견하다" 내용보기
월가의 점령사건 이후 세계 금융위기는 더 이상 남 이야기가 아니었습니다. 매일 언론에서 떠드는 소리에 부의 불균등한 분배 등 많은 문제점들이 금융업을 향해 비난의 화살을 쏟아내던 시기. 그렇지만 안전한 저축만으로는 더 이상 재테크를 할 수 없는 시대에 살면서 금융과 동떨어진 삶을 꿈꾸기란 이제 불가능한 시대에 살고 있는 것 또한 사실입니다. 이런 시점에서 날카로운 관
"새로운 금융시대, 미래를 예견하다" 내용보기

월가의 점령사건 이후 세계 금융위기는 더 이상 남 이야기가 아니었습니다. 매일 언론에서 떠드는 소리에 부의 불균등한 분배 등 많은 문제점들이 금융업을 향해 비난의 화살을 쏟아내던 시기. 그렇지만 안전한 저축만으로는 더 이상 재테크를 할 수 없는 시대에 살면서 금융과 동떨어진 삶을 꿈꾸기란 이제 불가능한 시대에 살고 있는 것 또한 사실입니다.

이런 시점에서 날카로운 관점을 지닌 경제 예측가인 로버트 쉴러의 <새로운 금융시대>는 시기적절한 책입니다.

개인 투자와 세계 경제의 흐름을 바꿀 금융의 미래라는 부제를 함께 달고서 <새로운 금융시대>를 외치는 저자의 이야기는 목차와 프롤로그를 먼저 접하면서 우리가 생각했던 금융에 대한 범위부터 재조정을 해야 한다는 것을 독자들은 깨닫게 됩니다.

 

‘금융으로 좋은 사회를 만들 수 있을까?’라는 프롤로그의 시작으로

1부 우리는 무엇을 할 수 있는가?

2부 무엇이 성장을 가로막는가? 라는 대 분류에서

1부에서는 최고경영자, 자산운용사, 은행가들, 투자은행, 모기지 증권은행과 대출자, 트레이더와 시장 조성자, 보험회사, 시장 설계자와 금융 공학자, 파생상품 거래자, 변호사와 재무 자문가, 로비스트, 규제 당국, 회계사와 감사, 교육자, 공공재정, 정책결정자, 신탁 관리자 및 비영리법인인 운영자, 자선사업가로 18장으로 구성되어 있고

2부에서는 금융·수학·미(美), 사람에 대한 분류 : 금융인과 예술가, 위험을 떠안으려는 충동, 익숙한 것을 향한 충동, 부채와 레버리지, 금융에 내제된 저속함, 금융투기의 중요성, 투기적 거품과 사회적 비용, 불평등과 불공정, 자선사업의 문제들, 자본 소유의 분산, 거대한 환상 · 과거와 현재로 12장으로 구성되어 총2부 30장으로 구성되어 있고 마지막에 금융, 권력, 그리고 인간적 가치들이란 에필로그로 이야기를 끝낸다.

 

처음에 프롤로그를 읽었을 때는 금융이 새로운 사회를 위한 해결책, 대안이 될 수도 있겠다는 희망을 품었다. 저자의 확신하는 말과 그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자연스럽게 금융에 대한 희망을 꿈꾸게 된 것이다. 그러나 1부 18장을 읽으면서 가장 먼저 드는 생각은 이상적인 사회를 위한 금융의 미래, 그것이 현실화되기 위해서는 이상적인 조건들이 전제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반면에 뉴스에서 떠드는 것은 언제나 자극적인 것으로 도배되어 많아보이지만 세상엔 악한 사람보다 착한 사람이 더 많고 그보다 평범한 사람들이 더 많다는 것을 알기에 어쩌면 이상적인 조건들이 전제되어야 한다는 것이 불가능한 것만은 아니라는 생각도 든다.

또한 1부, 2부를 통해 세분화된 분야별로 넓은 의미의 금융과 그 안에 분포된 많은 것들을 알게 된 시간이었다.

유럽에 비해 상대적으로 최고경영자의 높은 연봉을 파헤친 부분이라든가, 트레이더에 대한 새로운 지식, 각종 파생상품 거래의 필요성을 알게 되었고, 변호사, 로비스트, 교육자가 이 책에 목차에 나온 것을 보고 의아했는데 자세한 설명을 듣고 넓은 의미의 금융에 대한 적응이 아직 모자란 내 자신을 발견하기도 했다.

또한 1부에서는 각종 문제제기가 주를 이루었다면 2부에서는 문제점을 제시하고 해결책까지 제안함으로써 미래의 새로운 금융시대를 독자들이 어렵지 않게 유추하도록 한다.

그러나 결국 이 모든 것은 우리 손에 달린 아직 정해지지 않은 예측론이다.

자유시장경제를 예찬했던, 한때는 금융계의 천재로 불렸던 앨런 그리스펀은 2007년 세계 금융 위기 이후 자신의 의견을 철회했다.

우리 금융의 미래는 결국 정답은 없다. 아직 정해진 것이 없으니까!

p******2 2013.12.08.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실패를 인정하면, 해결책이 보인다.
"실패를 인정하면, 해결책이 보인다." 내용보기
2007년에 미국에서 시작되어 전세계적으로 확산된 경제위기는 지금까지도 우리에게 그 영향을 미치고 있다.  2007년의 금융위기는 아직 끝나지 않았고 어쩌면 최악은 아직 오지 않았을지도 모를 현재진행형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많은 사람들은 '금융'이라는 시스템에 대하여 그 이전에는 가지지 못했을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일각에서는 '금융' 을 부정하는 급진적인 사상을
"실패를 인정하면, 해결책이 보인다." 내용보기

2007년에 미국에서 시작되어 전세계적으로 확산된 경제위기는 지금까지도 우리에게 그 영향을 미치고 있다.  2007년의 금융위기는 아직 끝나지 않았고 어쩌면 최악은 아직 오지 않았을지도 모를 현재진행형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많은 사람들은 '금융'이라는 시스템에 대하여 그 이전에는 가지지 못했을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일각에서는 '금융' 을 부정하는 급진적인 사상을 펼치기도 한다. ('화폐없는 세계는 가능하다. - 서해문집' 참고) 하지만, 이러한 사상 역시도 금융자본주의의 대안이 될 수는 없다.  금융을 부정하는 사회는 이미 자본주의가 아닌 공산주의 사회이기 때문이다.  금융이라는 시스템에 대하여 비판적인 시각을 가진 많은 이들 역시도, 현실적으로 비금융자본주의는 존재할 수 없다는 사실에는 모두 동의할 것이다.  그렇다면 결론은 정해진 것이 아닐까.  지금까지의 금융 자본주의의 실패를 인정하고, 더 이상 실패를 반복하지 않을 해결책을 내놓는 것이다.  금융자본주의를 무책임한 시스템이라 저주만 할 것이 아니라 금융이 어떻게 작용하는지 표준을 정하고 기업과 공공부문과 시민사회의 리더들이 무엇을 해야하는지 기준을 정한다면 '새로운 금융시대'는 분명히 우리 앞에 존재하게 될 것이다.

 

그렇다면 실패를 반복하지 않을 해결책, 금융의 표준을 정하고 각 부분의 리더들이 나아가야할 방향을 제시해주는 지침을 어디에서 찾을 수 있을까? 이 질문에대한 속시원한 해결책을 [새로운 금융시대 - 개인 투자와 세계 경제의 흐름을 바꿀 금융의 미래]에서 찾기를 권하는 바이다.  대한민국에는 종금회사, 저축은행, 심지어 최근의 동양사태에 이르기까지 직접적인 피해를 당한 사람들뿐만 아니라 그러한 일을 지켜본 우리들까지도 금융 = 사기 라는 인식이 널리 퍼질 정도에 이르렀다.  금융인들은 법의 언저리에서 아슬아슬하게 곡예를 하는 사람이라는 말이 나오기도 하고 실제로 그들 중 많은 사람들이 법의 심판을 받기도 했다.  금융에 대한 부정적이다 못해 적대적이기까지한 시각이 범세계적으로 퍼져 있는 이 시점에서 [새로운 금융시대]에서 다루고 있는 내용은 파격적이라 할만하다.  금융에 대한 희망을 말하고 있기 때문이다. 

 

[새로운 금융시대]는 2부로 구성되어 있는데, 1부에서는 금융자본주의의 현실에 대해 언급한다.  금융자본주의를 구성하고 있는 이들의 역할과 책임에 대해 알아보면서 금융자본주의에 대한 적대감의 표적이 되고 있는 금융인과 금융시스템의 특정한 역할들에 대해 설명한다.  2부에서는 1부에서 언급한 금융시스템의 발전가능한 아이디어를 제공하는데 금융의 미래를 알기위해서는 금융이 어떻게 변해왔는지 과거의 동향을 아는 것이 순서인지라 금융의 역사에 대해서도 잘 알려주고 있다.  이러한 부분은 인문학적인 만족감을 높이는데도 쏠쏠한 재미가 있다.  [새로운 금융시대]는 금융의 본질에 대해 설명함으로 그 활용방법을 대중에게 알려주고자 한다.  금융의 본질을 제대로 이해하고 금융을 제대로 잘 활용하면 보다 풍요로운 사회 - 선진국과 개발도상국 모두 - 를 건설할 수 있다는 희망을 제시한다.  하지만 이 책의 가장 큰 미덕은 희망을 이야기하면서도 금융에 대한 비판적인 시각을 잃지 않는다는데 있을 것이다.  지금까지의 금융의 실패를 인정하기 때문에 그 실패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는 것이 아닐까?  자신의 실수를 인정하지 못하는 오만한 사람은 발전할 여지가 없다.  하지만 실패를 인정하는 사람은 그 실패로부터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이끌어낼 수 있고, 그렇기때문에 희망을 이야기할 수 있는 것이다. 

 

* 이 리뷰는 예스24 리뷰어클럽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h****i 2013.12.07. 신고 공감 1 댓글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