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가 점점 커가면서 아기에게 관심을 보이기 시작하길래 이 책을 구입했어요. 갓 태어난 아기의 모습을 이보다 더 예쁘게 그릴 수는 없을 것 같아요. 색연필로 색칠한 듯한 파스텔톤의 그림이 참 따스해요. 아기를 돌보느라 약간은 흐트러진 엄마의 모습도 예쁘고요. 아기를 바라보는 엄마의 표정은 세상에서 가장 행복해보여요. 책을 처음 보았을 때의 느낌은 아기를 낳아서 처음 품에 안았을 때의 그 느낌이었어요. 오랫동안 잊고있었었는데... 글은 엄마가 아기에게 하는 말로 되어있는데 울 아이가 아기였을 때 제가 중얼거려주던 얘기 같아요. 알아듣지도 못하는 아기에게 매일 하던 얘기요. 물론 그보다는 더 예쁘지만... 이런 예쁜 말을 매일 듣고자란 아기는 틀림없이 마음이 예쁜 아이로 자랄꺼에요. 아이가 자라면서 좋은 것만 보고, 듣고, 배우기를 바라는 건 어느 부모나 마찬가지인 것 같아요. 울 아이는 아기가 너무 예뻐서 아가야 책을 치우지말래요. 이제는 둘째를 가져야겠다고 생각하고 있는데... 아기가 생기면 매일 읽어주려고요. 그리고 큰 아이에게도 매일 말해주어야겠어요. "네가 태어나서 정말 기쁘구나, 우리는 네가 태어나길 얼마나 기다렸는지 몰라." 지금 출산을 기다리고 있거나 돌 전의 아기를 키우는 엄마에게 꼭 추천하고 픈 책이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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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함께 즐기는 그림책 442 아이와 함께 자라는 어버이 ― 안녕, 아가야 알리키 브란덴베르크 글·그림 김명숙 옮김 시공주니어 펴냄, 1998.2.20. 아이를 재울 적에 노래를 부르기도 하지만, 아무 말 없이 가슴을 토닥이기도 합니다. 바깥마실을 하며 아이를 재워야 할 적에는 살포시 무릎에 누이거나 가슴으로 안거나 등에 업습니다. 두 아이를 한꺼번에 재워야 하면 두 아이한테 어깨를 한쪽씩 내주기도 하고, 한손에 한 아이씩 안기도 합니다. 아이와 나란히 누워서 노래를 부르면 언제나 가장 보드라우면서 따사로운 목소리로 바뀝니다. 아이한테 들려주는 노래는 늘 나한테 돌아오는 노래가 되고, 따사로우면서 보드라운 목소리로 부르는 노래는 아이들 마음뿐 아니라 내 마음을 촉촉히 적십니다. 왼손은 작은아이한테 뻗고, 오른손은 큰아이한테 뻗습니다. 두 손으로 두 아이를 토닥입니다. 늦게까지 잠을 안 자려던 작은아이는 토닥토닥 부드럽게 다독이는 손길을 받으면서 이내 고요합니다. 새근새근 가늘게 숨소리를 내면서 꿈나라로 갑니다. 동생 못지않게 더 잠을 미루려던 큰아이도 살그마니 숨소리를 고르면서 꿈나라로 갑니다. 두 아이한테 한 손씩 내밀어 토닥이다 보면, 내 손에서는 어느새 따스한 기운이 흘러나옵니다. 아이를 모두 재우고 나서 두 손을 내 가슴에 대 보고, 내 뺨에 대 보며, 내 머리에 대 봅니다. 즐거우면서 상냥한 기운이 흐릅니다.
.. 우리는 네가 태어나길 얼마나 기다렸는지 몰라 .. (4쪽) 어느 어버이라도 이녁 아이를 잘 재웁니다. 다만, 아직 서툴거나 어설플 수 있습니다. 아이도 모두 알아요. 아직 서툴거나 어설픈 어버이를 잘 압니다. 그래서, 아이들은 때때로 빽빽거리면서 울곤 해요. 좀 제대로 하라는 뜻일 테고, 좀 제대로 알아들으라는 뜻일 텐데, 서툴거나 어설픈 어버이는 이녁 삶도 서툴거나 어설픕니다. 무슨 소리인가 하면, 아이하고 사랑을 오순도순 나눌 줄 알 만큼 거듭나는 어버이는 스스로 하는 일을 늘 씩씩하고 힘차게 즐깁니다. 아이를 돌보는 살림이 서툴거나 어설프다면, 집안에서뿐 아니라 집밖에서도 서툴거나 어슬프기 마련입니다. 아이가 찾아오는 일은 둘도 없는 사랑입니다. 아이한테 물려줄 사랑뿐 아니라, 내가 나를 아끼는 사랑입니다. 어버이가 이녁 마음밭에 스스로 사랑씨앗을 심을 때라야 비로소 아이한테 사랑을 물려줍니다. 아이를 쏙 낳은 뒤에 끝나는 삶이 아니라, 이제 막 태어난 아이와 앞으로 걸어갈 기나긴 나날이 고스란히 사랑입니다. 아이는 어버이가 스스로 어느 대목에서 서툴거나 어설펐는지 찬찬히 알려줍니다. 어버이는 허둥지둥 땀을 빼다가 한 달 두 달 한 해 두 해 열 해 스무 해 흐르면서 차근차근 배우거나 깨닫습니다. 삶을 배우고 사랑을 깨닫습니다.
.. 따뜻하기만을 바라겠지 .. (11쪽) 알리키 브란덴베르크 님이 빚은 그림책 《안녕, 아가야》(시공주니어,1998)를 읽습니다. 우리 집에 곧 찾아올 셋째를 그리면서 그림책을 읽습니다. 일곱 살 첫째 아이는 혼자 씩씩하게 그림책을 읽습니다. 참말 첫째 아이는 이제 어머니나 아버지한테 그림책 읽어 달라 말하지 않습니다. 스스로 읽습니다. 둘째 아이는 누나가 읽는 소리를 옆에서 듣습니다. 첫째 아이가 어릴 적을 돌아봅니다. 첫째 아이한테 그림책을 읽어 주느라 그야말로 진땀을 빼던 일이 아련합니다. 첫째 아이는 어머니와 아버지한테 진땀을 빼던 지난날을 알까요. 떠올릴까요. 알거나 떠올리지는 못해도 온몸에 그득그득 아로새겼겠지요. 즐거움을 새기고 사랑을 심었겠지요.
.. 태어났을 때에는 미처 알아채지 못했던 것들에 말이야 .. (22쪽) 아기가 어버이한테 바라는 것은 오직 하나, 따뜻함, 그러니까, 사랑입니다. 어버이가 아기한테 나누어 주고 싶은 것은 오로지 하나, 따스함, 다시 말하자면, 사랑입니다. 아이한테 어떤 밥을 먹일 때에 서로 즐거울까요? 아이와 어떤 놀이를 누릴 때에 함께 즐거울까요? 아이가 자라고, 어른이 자랍니다. 어른이 자라며, 아이가 자랍니다. 아이들은 날마다 늘 새롭게 배웁니다. 어른들도 아이와 나란히 날마다 늘 새롭게 배웁니다. 새롭게 배우기에 어린이요, 어른입니다. 새롭게 자라기에 어른이며, 어린이입니다. 우리는 모두 아름다운 사람입니다. 날마다 새롭게 배울 때에는 아름다운 사람입니다. 아직 서툴거나 어설프다면 아직 덜 배웠거나 아직 제대로 못 배웠다는 뜻입니다. 다 같이 마음을 열어요. 우리 모두 마음을 활짝 열고 배워요. 아이를 배우고 사람을 배우면서 삶과 사랑을 배워요. 함께 어깨동무를 하면서 자라요. 4347.10.10.쇠.ㅎㄲㅅㄱ (최종규 . 2014 - 시골 아버지 그림책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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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안녕 아가야 라는 제목으로 이렇게 세상에 처음 태어나 만나게 된 엄마와 아빠 그리고 아가의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열달동안 손꼽아 아가를 기다렸던 부모들의 마음을 십분 이해할수 있는 글귀들이고요 아주 작은 아가를 매일 씻기고 먹이고 안아주고 업어주고 달래주면서 또 막 울다가도 어느새 새근새근 잠들어 있는 모습을 보면서 하루하루 아기가 커가는 만큼 우리 부모도 몸보다 마음이 성큼 자라는 것을 느끼곤 했었지요 이래서 부모가 되어 봐야 부모마음을 이해할수 있고 진정한 어른이 된다고 했었구나 하고 많이 우리 부모님 생각이 나서 울기도 하고 아기에게 감동을 받아서 울기도 했었지요 이 책을 읽으면서 지나간 시간들이 자꾸만 떠오르곤 합니다. 아기가 자라서 어느새 첫 돌을 축하하던 때도 잊을수가 없어요 더 많은 것을 보여주고 알려주고자 세상 나들이를 하던때는 그 어떤 무엇보다도 우리 아가가 세상에서 가장 이뻐 보였었고 아기가 아장아장 걸어다닐때면 장하다고 얼마나 박수를 보냈었는지요 내 아기가 하는 모든것은 다 신기해 보이고 예뻐보이고 대견해 보였었지요 그런 아기가 자라서 자라서 이젠 어엿한 숙녀님이 되었지만 아직도 엄마 마음속에서는 우리 아기가 항상 자리하고 있네요 아무것도 모르던 아기에게 세상을 알려주고자 하는 부모마음이 엿보이는 그리고 부모님의 무한한 사랑이 숨겨져 있는 그런 책입니다 책 내용 전체적으로 따스한 기운이 감돌아서 아주 조용히 읽어도 좋은 책이고 아기를 갓 낳은 부모나엄마 그리고 임신중인 분들이 읽어도 아주 좋을 내용입니다 그리 긴 내용은 아니지만 이 책 한권에 포함된 감동은 아주 두꺼운 책 이상으로 우리 몸으로 전해져 오고 있는것 같습니다 멋진 책이란 생각에 잠시 모든것을 잊고 감성적이 되어버렸던 책입니다. |
| ‘한 생명이 태어나서 자라는 건 참으로 신비롭구나!’ 아기를 키워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느끼는 감정이 바로 이런 마음일 것이다. 특히 뱃속에서 열 달 동안 아기를 키우고 세상에 내놓아 아기와 동고동락하는 엄마의 마음은 오죽하랴. 하루가 다르게 부쩍부쩍 자라는 아이를 보면 신기하기 그지 없다. 아기들은 하룻밤 사이에 큰다고 하지 않는가. 네버랜드 세계 걸작 그림책 시리즈 중 하나인 <안녕 아가야="">는 예쁜 그림과 언어로 아가가 자라는 신비로움을 묘사한 책이다. 아기를 보면서 느끼는 엄마의 감정이 따스하게 그려져 있어 아이와 엄마가 함께 읽기에 좋다. 각 장의 그림은 아가가 엄마 품에서 잠든 모습, 젖 먹는 모습, 목욕하는 모습 등을 표현하였다. “네가 태어나서 정말 기쁘구나. 우리는 네가 태어나길 얼마나 기다렸는지 몰라. 넌 참 작구나. (목욕하는 그림과 함께) 너는 잘 먹고, 잘 자고, 따뜻하기만을 바라겠지. (포근히 잠든 아가의 모습) 너는 자라면서 네 주변의 세계를 하나 둘씩 알게 될 거야. (엄마가 끄는 유모차를 타고 공원에 간 아가의 모습) 보고, 냄새를 맡고, 만지면서 말이야. (엄마가 아가를 안고 벚꽃을 보여주며 노는 아이들의 모습을 구경시켜 주고 있다.) <후략>” - <안녕 아가야=""> 중에서 이 책은 세상에 눈 뜨는 아가의 모습을 차근차근 묘사한다. 책을 읽는 많은 엄마들은 아가를 향한 무한한 사랑이 듬뿍 담긴 말에 공감하게 된다. “너는 네가 몰랐던 것에 눈뜨게 될 거야. 아가야, 네가 태어나서 정말 기쁘구나.” 라는 엄마의 속삭임은 함께 책을 보는 아가의 마음에 가 닿지 않을까? 비록 아기가 아직 어리더라도 말이다. 예쁜 그림과 함께 있는 엄마와 아가의 모습은 행복함 그 자체이다. 따뜻하고 부드러운 그림들은 아가를 향한 엄마의 사랑이 넘치는 것만 같아서 보고만 있어도 기분이 좋아진다. 마치 진짜 아기를 보고 있는 것처럼....안녕>후략>안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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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점에 갔을때,울아가의 그림책을 고르다,우연히 "안녕,아가야"를 만났다.그리 유명한책도아니고,제목도 생소했지만, 책앞의 예쁜 아가의그림에 눈을 뗄수없었다.19개월된 우리아가도 요즘엔 '아가'라며 지나가는 아기를 보며 무척 좋아했는데, 이책을 보며 역시나 '아가,아가'하며 좋아했다. 그리 화려하지않은 파스텔톤의 그림과 엄마,아빠의 심정이 잘 드러나 어구등은 너무나도 절묘한 조화였다.
이책을 읽을때,웬지 울아가를 무릎에서 꼭 껴안아주면서 읽어주어야할것 같아서 그렇게 하고있다.
마지막에 "아가야,네가 태어나서 정말 기쁘구나"를 읽어줄때는 아가에대한 감사와 나를 돌아볼수있게 만드는 부분이여서 특히 맘에든다. [인상깊은구절] 네가 대어나서 정말 기쁘구나.우리는 네가 태어나길 얼마나 기다렸는지 몰라.넌 참 작구나.잘먹고,잘 자고,따뜻하기만을 바라겠지.너는자라면서 네주변의세계를 하나둘씩 알게될거야 보고,냄새를맡고 만지면서 말이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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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의 그림책은 아기의 시각에서 주로 표현되는 편인데, 이 책은 엄마 혹은 아빠가 아기에게 말해주듯이 쓰여있다는 점에서 일반적인 그림책과는 조금 다른 느낌의 그림책인 것 같다. 이 세상의 모든 부모가 그러하듯이, 이제 막 태어난 아가에게 너를 얼마나 기다려왔으며, 앞으로 네(아가)가 겪게 될 세상이나 경험들에 대해서 애정을 담푹담아 표현하는 책의 내용은 마치 책을 읽어주는 것이 아이라 본인(엄마)이 직접 아가에게 말해주고 있는 듯한 착각이 들 정도이다. 아마 작가가 엄마로서의 경험을 충분이 살린 탓도 크리라 본다. 따뜻한 내용의 삽화에 더 따듯한 내용의 글이 어울린 읽어주는 엄마는 물론 아이까지도 감동할 만한 그런 책이다. [인상깊은구절] 안녕, 아가야 네가 태어나서 정말 기쁘구나. 우리는 네가 태어나길 얼마나 기다렸는지 몰라. 넌 참 작구나. |
| 저는 첫아이를 임신중에 있습니다. 태교에 관심도 많고 그에 관한 교재들을 구하는데 요즘 열중이에요. 지금 6개월이라 애기의 청각이 발달할때라고 하네요. 그래서 서점을 자주가는데 이 책을 발견하고 처음엔 그림이 예뻐서 샀어요. 서점에 앉아서 금방 읽어 보곤 내용에 감탄하게 되더군요. 단순한 내용에 별 미사구도 없어요. 그런데 엄마가 되는 저의 감정상태에서는 이 책이 뭔가 의미를 부여해주는것 같았어요. 아기에게 내가 뭔가를 해주어야 할지 무조건 잘해주는 것이 아니라 이 아이가 세상에 태어나면 내가 해주어야 할 일이 단순하게 정의 되어 있어요. 많이 들려 주고 많이 보여주고 세상이 이런거란걸 알려주라고 말하더군요. 간단하지만 의미가 있는듯 하여 사와서 여러번 읽어 보았죠. 확실히 읽을 수록 깊이 새겨야 할 말들이더군요. 임신한 엄마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