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삐삐를 부르는 산울림 소리~ 삐삐를 부르는 상냥한 소리~ 가사가 맞는지 모르겠지만, 어릴 적에 TV에서 해 주던 시리즈물 삐삐의 주제곡은 저런 곡이었다. 지금도 그 곡조는 생각나고 아니카와 토미, 삐삐의 역을 맡았던 꼬마 배우들의 얼굴도 생각난다. 아, 삐삐의 아버지나 원숭이 닐슨도 마찬가지이다. 그만큼 인상이 깊었고 재미가 있었기 때문일 것이다.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이라는 스웨덴의 할머니 작가가 자신의 딸게게 들려주기 위해 만들었던 말괄량이 꼬마 여자아이의 이야기는 지구 반대쪽 나라의 어린이들에게도 사랑받게 되었다. 어린이라면 누구나 꿈꾸는 생활을 누리는 아이, 삐삐. 아버지는 식인종 나라의 왕이고, 힘은 세계에서 가장 세며, 돈은 금화가 가방 가득히.. 하고 싶은 건 무엇이든 하는 생활. 이제는 그런 생활을 결코 하지 못할 거라는 생각을 가지게 된 나이지만, 삐삐를 생각하면서 지루한 일상을 이겨낼 수 있는 힘을 얻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