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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 떨리는 낭만에 젖게 하는 소설 "낭만의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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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7년 단편 "사랑의 예감"으로 이상문학상을 수상한 바 있는 재미 여류 작가 김지원의 장편소설 "낭만의 집"은 작가 이제하의 평처럼 고전적 아취와 불가사의한 감동이 녹아있는 작품. 낭만 아파트 10층 1호에 살고 있는 한정자, 양철수 부부와 그들의 다섯 명의 딸들이 함께하는 평범한 가족사가 작가의 섬세하고 따뜻한 시선을 통해 그려진다. 누구나 살아가면서 겪게되는 일상적인 것
"가슴 떨리는 낭만에 젖게 하는 소설 "낭만의 집"" 내용보기
1997년 단편 "사랑의 예감"으로 이상문학상을 수상한 바 있는 재미 여류 작가 김지원의 장편소설 "낭만의 집"은 작가 이제하의 평처럼 고전적 아취와 불가사의한 감동이 녹아있는 작품. 낭만 아파트 10층 1호에 살고 있는 한정자, 양철수 부부와 그들의 다섯 명의 딸들이 함께하는 평범한 가족사가 작가의 섬세하고 따뜻한 시선을 통해 그려진다. 누구나 살아가면서 겪게되는 일상적인 것들, 이를테면 살면서 순간순간 만나게 되는 크고 작은 기억의 편린들, 작은 실수나 오해, 우연한 만남, 사랑, 실연, 그리고 죽음까지. 이 모든 인생의 얘기들을 그다지 극적이지도, 숨가쁘지도 않게, 그러면서도 지루하지 않게 풀어나가는 작가의 솜씨는 놀랍다. 요즘의 젊은 여류 작가들이 사랑에 대해 냉소가 깃든 페미니스트적 견해를 드러내는 데 비해 김지원은 이 작품에서 사랑이란 개인을, 가족을, 국가를, 세계를 마침내는 우주를 떠받드는 에너지라고 말하고 있다. 이러한 삶과 사랑에 대한 낙천적인 태도와 작가 특유의 신비스러운 분위기가 만나 이 소설은 읽는 이로 하여금 시종일관 가슴 떨리는 낭만에 젖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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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일상들, 그것이 모인 것이 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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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지나온 시간의 궤적은 연인에게뿐만 아니라어느 누구에게도 보일 만한 게 못되고, 다 창피스럽게만 여겨진다.아마도 어떤 날 나는 되고 싶은 '나'에 도달할 것이다.말을 실수하거나 발을 헛딛거나 무얼 엎지르거나시간을 못 지켜 허둥지둥하거나 거짓말을 하지 않고항상 난초처럼 고결하고 상쾌한 여자가 될 것이다.러시아에서 미국으로 망명한 발레리나가 말한 것을 어디서 읽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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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지나온 시간의 궤적은 연인에게뿐만 아니라

어느 누구에게도 보일 만한 게 못되고, 다 창피스럽게만 여겨진다.

아마도 어떤 날 나는 되고 싶은 '나'에 도달할 것이다.

말을 실수하거나 발을 헛딛거나 무얼 엎지르거나

시간을 못 지켜 허둥지둥하거나 거짓말을 하지 않고

항상 난초처럼 고결하고 상쾌한 여자가 될 것이다.

러시아에서 미국으로 망명한 발레리나가 말한 것을 어디서 읽었는데

그녀는 무대 위에서 하는 동작이 아주 쉬워 보이도록 연습하고 또 연습한다고 한다.

나도 그러고 싶다.

그래서 내가 화를 내거나 잠들어 있을 때에라도

아름답고 상쾌한 여자가 된다면, 그때는 무엇이 두려울까.

미래의 연인이 아무 때나 나의 30분을 들여다 보아도

나는 눈 하나 깜짝 않을 것이다.

아마도 그때에 나는 무한히 자유로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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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러쿵저러쿵 사람사는 모습들중에 가장 부러운 건 뭐니뭐니해도  남들 눈에 보기에도 좋아뵈고 그 삶을 사는 사람들도 남부럽지 아니한 모습일게다.

 

그렇다고 그런 모습들이 몹시 부자라거나 몹시 출세하여 남부러움을 사는 데 있지 않다고 본다.

 

출세했다 그것도 몹시 출세했다 라는 기준도 제 각각의 기준을 도입할 수 있는 것이겠지만 나는 그저 소소하니 고만고만하나 가족들간의 따스함에 도닥거리고 행복함을 느낄 수 있는 정도가 가장 이상적으로 보인다.

 

최근에는 트렌드에 입각한 소설이 많고 가족이 등장하는 '집'의 이야기도 눈에 띄게 줄어들어 찾아보기 어렵다.

 

해가 많이 지난 날의 이야기들이라고 무조건 좋을 이유도 없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서도 여전히 처음 그 글을 읽었던 때의 빛이 바라지 않는 이야기라면 더 이상 좋은 이야기는 없지 않을까 하는 소견이다.

 

소소한 일상들이 그렇듯 행복해 보여서 환상감으로도 다가오던 이 소설은 여전히 지금도 행복하게 읽힌다.

 

2***s 2009.12.20. 신고 공감 0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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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어떻게 봐야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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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원이라는 작가의 책을 처음으로 보게 되었다. 알지 못하던 작가의 장편 소설을 볼때면 항상 어떤 작가일까하는 호기심과 기대심, 그리고 책 산걸 후회하면 어쩌나 하는 불안감을 가지고 읽게 되는데 이 책도 예외는 아니었다. 굉장히 많은 장으로 나누어진 이야기들(그리 많은 분량이 아닌데도 불구하고)을 하나 하나 읽어나가면서 처음에 느꼈던 것은 '아, 굉장히 평범한 일상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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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원이라는 작가의 책을 처음으로 보게 되었다. 알지 못하던 작가의 장편 소설을 볼때면 항상 어떤 작가일까하는 호기심과 기대심, 그리고 책 산걸 후회하면 어쩌나 하는 불안감을 가지고 읽게 되는데 이 책도 예외는 아니었다. 굉장히 많은 장으로 나누어진 이야기들(그리 많은 분량이 아닌데도 불구하고)을 하나 하나 읽어나가면서 처음에 느꼈던 것은 '아, 굉장히 평범한 일상의 이야기들을 그려 나가고 있구나..'하는 것이었다. 그다지 드러나는 갈등없이 평범한 소시민의 평범한 이야기들을 그린 이 책은 그러기에 더욱 독자의 공감을 끌어내는 것 같았다. 다섯의 딸을 둔 부부의 이야기, 다섯 딸 각각의 이야기가 시점을 달리 해 가면서 아기자기하게 꾸며지고 있었다. 그런데 책의 내용이 중반으로 들어가자 그 갈등없이 평범하게 진행되는 소설이 점점 지루해졌다.이야기를 이끌어가는 인물들도 이 사람이었다 저 사람이었다 하면서 균형을 잡지 못하고 있었다. 게다가 처음에는 신비스럽게 느껴졌던 소설의 분위기, 기와 도 같은 이야기들도 점점 짜증이 나면서 도대체 이 소설이 말하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 헷갈리게 되었다. 그러다가 결정적으로 마지막에 주인공이 죽었다. 너무 황당했다. 그 주인공은 왜 죽은 건지 모르겠다. 책을 다 읽고 난 지금도 작가의 의도를 잘 모르겠다. 이 책을 어떻게 해석해야 하는건지... 특이한 소설임에는 틀림없다.
YES마니아 : 골드 j****s 2000.06.27.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