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리뷰 (1)

한줄평
평점 분포
  • 리뷰 총점10 100%
  • 리뷰 총점8 0%
  • 리뷰 총점6 0%
  • 리뷰 총점4 0%
  • 리뷰 총점2 0%
연령대별 평균 점수
  • 10대 0.0
  • 20대 0.0
  • 30대 10.0
  • 40대 0.0
  • 50대 0.0

포토/동영상 (1)

리뷰 총점 종이책
[도서/디자인] 윰마(일러스트레이터) '윰마와 함께하는 손그림 일러스트'
"[도서/디자인] 윰마(일러스트레이터) '윰마와 함께하는 손그림 일러스트'" 내용보기
어려서부터 공간지각능력이 떨어졌던 나는, 내 평생 ㅡ물론, 내 평생을 하게 될지 아닐지는 아직은 모르겠지만 어찌됐든 최종의 한 과정이라 할지라도 4년이라는 짧지 않은 시간 동안ㅡ 디자인이라는 것을 하며 살 줄 몰랐다. 사람이 가만히 서있는 그림은 힘껏 그려낼 수 있어도 그 사람이 조금만 몸을 기울인다 싶으면, 시작은 고사하고 그야말로 머리는 백지장이 되고 만다. 그림을 그
"[도서/디자인] 윰마(일러스트레이터) '윰마와 함께하는 손그림 일러스트'" 내용보기

어려서부터 공간지각능력이 떨어졌던 나는, 내 평생 ㅡ물론, 내 평생을 하게 될지 아닐지는 아직은 모르겠지만 어찌됐든 최종의 한 과정이라 할지라도 4년이라는 짧지 않은 시간 동안ㅡ 디자인이라는 것을 하며 살 줄 몰랐다. 사람이 가만히 서있는 그림은 힘껏 그려낼 수 있어도 그 사람이 조금만 몸을 기울인다 싶으면, 시작은 고사하고 그야말로 머리는 백지장이 되고 만다. 그림을 그릴 바엔, 글을 쓰는 게 낫고 그림으로 무엇을 표현하는 것보다 글을 써서 내 의사를 표현하는 게 나는 더 쉬웠다. 그러니 나는 많게든 적게든 글로 밥 벌어 먹고 살 줄 알았지, 이렇게 디자인이라는 것으로 밥을 벌어 먹고 살 줄이야 그 누가 상상이나 했을까.

​

그런데 주 5일 평균 10시간 이상을 디자인만 보고 만들어내고, 평가 받고, 까이고, 좌절하고, 조금 늘었다며 자만에 떨다가, 다시 추락하고, 술 퍼 마시다 정신차리니 인물화를 배우고 있는 내가 있었다. 어느덧 인물화를 배운지도 1년이 다 되간다. 디자인에 큰 변화가 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확실히 자신감이라는 것이 붙었다. 비전공자도 뭐든 하면 늘기야 하는구나, 라는 인간의 무한한 적응력을 확인하고 있다.

​

자꾸 하다 보니까 그림이 되고, 그림이 되다 보니까 욕심이 난다. 청첩장 정도는 거뜬하게 손 그림으로 뽑아내고 싶은 욕심, 그리고 할 수 있을 것 같은 자신감이 스멀스멀 올라온다. 물론, 아직 갈길 이 멀지만. 그래서 시작해보자, 활자 중독 내가 선택한 것이 그림책 곧 <윰마와 함께하는 손그림 일러스트>다.

 

 

​

‘지금 당장은 잘 그리지 못하지만 그림이 재미있고, 그림을 잘 그리고 싶은 욕심이 있다면, 우리는 이미 미술적 재능을 가지고 태어난 것은 아닐까요?’ 라고 시작하는 이윤미 작가의 프롤로그 덕분에 조금 편하게 책을 넘겼다. <윰마와 함께하는 손그림 일러스트>는 색연필을 통해 손 그림을 그리는 과정이 중점적으로 나와있고 후반부에는 간략하게 아크릴 물감을 가지고 진행하는 손 그림이 나와있다. 그림을 그리는 순서를 차분히 설명해줘서 초보도 따라 그리기가 수월했다. 또, ‘잔잔한 무늬의 땡땡이는 색연필로 칠한 후에 흰색 펜으로 그려주세요.’ 와 같은 소소한 TIP도 있어 선생님의 노하우를 공짜로 가져가는 기분이었다. 부록 형태로 ‘그림 응용하기’에서는 그림 일기나 카드, 달력, 스티커를 만들어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이미 꾸준한 펜드로잉으로 어느 정도 자리를 잡으신 좋은 선배가 귀한 시간을 할애하여 내게 드로잉을 알려주셨다. 그 덕에 <윰마와 함께하는 손그림 일러스트>을 신나게 활용할 수 있었다. 잘 그린 다는 것은 곧 꾸준히 해왔다는 말과 다르지 않다는 것을 그 선배를 통해 배우고 있다. 긴 시간 동안 그림을 나누고 말을 나누며 추운 밤이 한층 뜨끈해졌다. 선배의 가르침을 받아 또 좋은 책이 도처에 깔려 있으니 벗삼아 조금씩 시작해보려고 한다.

 

 

무엇을 그려야 하는지, 어려운 그림을 자유자재로 요리하는 방법은 무엇인지, 그림재료에 대한 사용법이나 기법도 소개하고, 글보다 그림이 익숙한 사람들을 위해 그림설명과 사진을 첨부하기도 했습니다. 따뜻하고 재미있는 그림이 우리의 생활을 얼마나 생기 넘치게 해주는지 독자 여러분도 함께 느끼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_프롤로그)  

 

 

 

 

 

o*******7 2014.12.18.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