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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니악 : 슬픈 살인의 기록 - 프로도야 왜 그런 짓을....
"매니악 : 슬픈 살인의 기록 - 프로도야 왜 그런 짓을...." 내용보기
원제 - Maniac , 2012   감독 - 프랭크 칼폰   출연 - 일라이저 우드, 노라 아르네제데, 아메리카 올리보, 메건 더피         가끔 영화를 보다보면 안타까운 배우들이 있다. 영화에서 맡은 배역이 관객들에게 준 인상이 너무 깊어서 다른 작품에서 제대로 진가를 발휘하지 못하는 배우들이 그런 류이다. 물론 안소니 홉킨스처럼 그 역할을 더 발전시켜서 성공적으로 명
"매니악 : 슬픈 살인의 기록 - 프로도야 왜 그런 짓을...." 내용보기

  원제 - Maniac , 2012

  감독 - 프랭크 칼폰

  출연 - 일라이저 우드, 노라 아르네제데, 아메리카 올리보, 메건 더피

 

 

 

  가끔 영화를 보다보면 안타까운 배우들이 있다. 영화에서 맡은 배역이 관객들에게 준 인상이 너무 깊어서 다른 작품에서 제대로 진가를 발휘하지 못하는 배우들이 그런 류이다. 물론 안소니 홉킨스처럼 그 역할을 더 발전시켜서 성공적으로 명성을 이어간 경우도 있지만, 그건 그 사람이 어느 정도 연기 내공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그렇지 못한 배우들은 그 배역에 묻혀서, 그것을 뛰어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그들은 본명보다는 그 캐릭터의 이름이 더 익숙하다. 예를 들면, ‘나 홀로 집에’에서 케빈역을 맡았던 맥컬리 컬킨이나 ‘해리 포터’의 해리였던 다니엘 래드클리프가 있다. 이번 영화의 주연을 맡은, ‘반지의 제왕’에서 프로도인 일라이저 우드도 마찬가지였다.

 

  변신을 꾀한다고 수염을 기르고 몸집을 불렸으며 정신분열이 의심되는 연쇄 살인마로 나왔지만, 여전히 내 눈에는 순진한 눈망울을 가진 귀여운 프로도였다. 그래서일까? 영화를 보는 내내 ‘골룸에게 먹혔네.’ 내지는 ‘샘이 없어서 저러는 걸 거야.’라는 얼토당토않은 생각이 들 정도였다.

 

  한국 제목이 ‘슬픈 살인의 기록’이라는데, 뭐가 슬프다는 건지 모르겠다. 희생된 여자들과 그 가족에게는 슬픈 사건이겠지만, 그런 의미는 아닌 것 같다. 영화가 거의 주인공인 살인자의 시점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아무래도 그의 입장에서 슬픈 살인 어쩌고 하는 것 같다.

 

  문제는 전혀 슬프지 않다는 점이다. 그가 왜 그렇게 살인을 하고 다니는지 이유는 영화에서 나온다. 명확하지는 않지만, 그의 회상이나 환각을 통해 추측가능하게 나온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가 살인을 하는 게 정당화될 수는 없다. 몸을 마구 굴렸던 엄마 때문에, 여자에 대한 환멸과 공포를 느끼면서 동시에 아름다운 것에 대한 집착이 그를 살인으로 몰고 갔다는 것까지는 받아들일 수 있다. 여성의 머리 가죽을 산채로 벗겨내 자신이 만드는 마네킹에 씌워 환상 속에서 사랑을 나누는 행위는 다른 범죄 수사 드라마나 영화에서 다뤘던 유형이다. 그래서 저럴 수가 있을 거라고 고개를 끄덕이긴 했다.

 

  하지만 공감할 수 없었다. 그래서 어쩌라고? 이런 질문이 나왔다.

 

  정상적이지 못한 가정환경에서 자랐다고 해서 모두가 다 살인자가 되는 건 아니다. 물론 살인자 중에 그런 환경에서 자란 사람이 좀 많겠지만 말이다. 그러니 그에게 동정표를 주려면, 좀 더 공감을 불러일으키거나 동정할 수 있는 계기를 줘야했다. 단지 엄마가 시간과 장소를 가리지 않고 섹스 하는 걸 봤다고 해서 살인자가 된다? 이건 말이 되지 않는다. 마치 동성애자가 나오는 드라마나 영화를 본다고 동성애자가 될 것이라 주장하는 사람들의 논리와 비슷하다.

 

  그래서 아쉬웠다.

 

  좀 더 미친놈으로 만들거나, 과거에 엄청난 사건이 있어서 애가 정상으로 자랄 수 없었다고 해야 했다. 확실하게 다중인격으로 보여주거나, 환각과 현실을 좀 더 뭉뚱그려서 나타냈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 어설프고 어정쩡하게 약간 정상인 그와 맛 간 그를 번갈아 보여주느라 이도저도 아닌 느낌이 들었다.

 

  산 채로 여자들의 머리 가죽을 벗겨내는 장면은, 좀 많이 잔인했다.

 

 



v********0 2014.06.02.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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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매니악: 슬픈 살인의 기록 을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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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매니악: 슬픈 살인의 기록 Maniac, 2012원작 : 윌리엄 러스티그-영화 ‘매니악 Maniac, 1980’감독 : 프랑스 칼포운출연 : 일라이저 우드, 노라 아르네제더 등등급 : 청소년 관람불가작성 : 2014.06.09. “인형이 꿈을 꾸고 있는가. 아니면 인형의 꿈을 꾸고 있는가.반복되는 인생을 살아가는 우리네는,”-즉흥 감상-   ‘주말에 맛본 영화’라는 것으로, 다른 긴 말은 생략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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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매니악: 슬픈 살인의 기록 Maniac, 2012

원작 : 윌리엄 러스티그-영화 ‘매니악 Maniac, 1980’

감독 : 프랑스 칼포운

출연 : 일라이저 우드, 노라 아르네제더 등

등급 : 청소년 관람불가

작성 : 2014.06.09.

 

“인형이 꿈을 꾸고 있는가. 아니면 인형의 꿈을 꾸고 있는가.

반복되는 인생을 살아가는 우리네는,”

-즉흥 감상-

 

  ‘주말에 맛본 영화’라는 것으로, 다른 긴 말은 생략하고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합니다.

  

  한 남자가 있었습니다. 부모나 가족 없이 홀로 가업을 물려받은 그는 마네킹 복원작업이 일상입니다. 하지만 그런 그에게도 어두운 비밀이 있었으니, 아름답다고 생각되는 여인들의 머리 가죽을 벗기는 취미가 있었다는 것인데요. 그런 이중생활을 이어나가던 어느 날, 자신의 예술세계에 공감을 말하는 여인에게 지금까지와는 다른 감정을 느끼지만…….

  

  그렇게까지 재미있지는 않았지만, 흥미로운 작품이었습니다. 특히 거울을 통해 자신을 바라보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는데요. 마치 인간의 탈을 뒤집어쓴, 현실과 분리된 자신을 바라보는 듯했기 때문입니다. 유사한 경험으로는 고등학생일 때 아니면 중학생일 당시로 기억하는데요. 공모전 때문에 밤을 새고 등교했더니, 정신은 들어와 있는데 몸을 제대로 움직일 수가 없었습니다. 마치 피와 살, 그리고 뼈로 이뤄진 인형 옷을 입고 있는 듯 했는데요. 음~ 말로는 이해시킬 수 없는 부분이니, 답답하군요.

  

  다른 건 일단 그렇다 치고, 마지막에 그를 포위한 경찰들의 정체를 알려달라구요? 음~ 글쎄요. 그의 망상이 현실에 영향을 끼친 게 아니라면, 그는 자신이 생각하기에 합당하다고 생각한 최후를 준비한 것이 아닐까 합니다. ‘이런 저런 사건들이 있었으니, 그냥 허무하게는 죽고 싶지는 않다. 최소한 이 정도는 되어야 멋지지 아니한가.’라는 것이 제 생각인데요. 다른 의견 있으시면 감사히 받겠습니다.

  

  주인공이 해리포터인지 프로도인지 알려달라구요? 음~ 하긴 저도 조금 헷갈리긴 했습니다. 그래서 답을 알려드리자면, 영화 ‘반지의 제왕 시리즈’의 프로도로 얼굴도장을 찍은 일라이저 우드가 이번 작품의 주인공입니다. 그렇다보니 아무리 분장도 거칠게 하고 연기변신을 위한 노력이 보인다고 해도, 거울에 비친 그의 모습을 보는 순간 감상에 방해가 되고 말았는데요. 다른 작품과의 연관성을 느끼지 않고 이번 작품을 만나신 분의 감상을 한번 들어보고 싶을 뿐입니다.

  

  네? 이번 작품은 원작이 따로 있다구요? 그래서 조사를 해보니, 그렇군요. 1980년에 동명의 제목으로 영화가 만들어졌음을 알게 되었는데요. 내용설명을 읽어보니 같은 이야기를 품은 작품 같습니다. 하지만 원작까지 만나보고 싶은 생각이 들지 않는다는 점에서 안타까움을 적어보는데요. 범죄 수사 드라마를 자주 접해서 그런지는 몰라도, 내용면에서 식상한 느낌을 떨칠 수가 없었습니다. 물론 살인마의 입장에 정당성을 부여하기 위한 섬세함이 느껴지긴 했습니다만, 그렇다고 공감대를 형성하기에는 힘들지 않았을까 싶더군요.

  

  글쎄요. 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은 이번 작품을 통해 무엇을 마주하셨을까요? 육체를 넘어서는 정신력의 위대함? 아니면 애정과 애증이라는 사랑의 두 얼굴? 그것도 아니라면 결국 골룸이 되어버린 프로도? 답이 무엇이었든 연기변신을 위해 노력중인 일라이저 우드와 살인마의 감성을 섬세하게 영상으로 옮기려 노력한 영화와 관련된 모든 분들께, 소리 없는 박수를 보낸다는 것으로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합니다.

  

  덤. 예역한 HG 네오 지옹을 매장에서 받아올 때 SD를 같이 사올까 싶었는데, 벌써부터 이곳저곳에서 품절 이야기가 들려오기 시작하는데요. 정식 발매 첫날부터 이 정도라면, 으흠. 오늘 퇴근할 때 SD를 하나 집어올걸 그랬나 봅니다! 크핫핫핫핫핫핫!!


TEXT No.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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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g 2014.06.09.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