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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익스피어는 로미오와 줄리엣 극의 구조를 희비극으로 구성했다. 제3막에서 머큐시오가 죽기 전까지 연극은 희극으로 진행된다. 머큐시오의 죽음과 함께 극은 갑작스럽게 전환되며 비극적인 분위기로 가득차게 된다. 극의 분위기는 점점 무거워지고 로미오가 죽은 듯 누워 있는 줄리엣을 대하는 순간 극은 절정에 달하고 "숨막힐 듯한 불안감"이 엄습한다. 셰익스피어가 장치한 복선으로 인해 관객들은 로미오가 만약 페리오에 머물렀더라면 이 모든 사실을 알 수 있었을 것이란 점을 알고 있고 이는 절정의 불안감을 상승시킨다. 이후 이 두 연인은 끝내 파멸하고 극은 급속히 결말로 내닫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