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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한결이예요.
개인적으로 전래동화, 옛 이야기류에 관심이 많아서 이 책, 무척 흥미롭게 읽었답니다.
왜 제목이 늴리리 방귀일까요?
우리 함께 책을 살펴 볼까요?
![]() 어머어머, 이 아가씨 표정이 왜 이럴까요?
걸음걸이가 심상치 않아요.
아이들과 함께 책을 볼 때는 책 표지에 숨어 있는 이야기들을 읽어보는 것도 좋답니다.
책 표지에는 꽤나 의미있는 장면을 담아두는 경우가 많거든요.
저도 꽁알이와 가끔 표지를 놓고 이야기를 하곤 해요.
![]() 오- 아가씨의 표정이 한결 편안해 보여요.
도대체 이 아가씨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 오. 등장인물이군요.
나무꾼 총각이랍니다.
그런데, 이 사람 참 답답한 사람이군요.
나이 스물이 넘도록 여자친구 하나 없었다니요.
요즘과 달리 예전에 스무살이면 꽤 노총각인 셈이죠?
예전에는 성인식이었던 관례는 15-20세 사이에 했었다고 하니,
스물이 넘었다는 것의 의미를 짐작할 수 있을 듯해요.
![]() 그런데.... 이 총각 사랑에 빠지고 맙니다.
그것도 부잣집 외동딸을 먼발치로 보고 말입니다.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인데.... 휴. 어떻게 하지요?
옛 이야기 속에는 이렇게 이루어질 수 없을 법한 상황의
남녀의 사랑을 다루고 있는 경우가 많답니다.
그러고보니 제가 요즘 열심히 읽고 있는 지귀 설화도 이 이야기와 매우 비슷한 얼개를 가지고 있군요.
![]() 아아! 이 총각, 정말 심각하군요.
얼마나 이 진사 댁 외동딸에 대한 생각이 간절했으면 하늘에 떠 있는 달 속에도 이 진사 댁 딸의 얼굴이 아른거릴까요?
사랑은, 그런거지요.
항상 보고 싶고, 봐도 또 보고 싶고.
꽁알이는 사랑을 무엇이라 생각할까요. 문득 궁금해집니다.
![]() 마음 먹은대로 총각은 아주 간절히 신령님께 빕니다.
이 진사 댁 따님에게 장가들게 해 주세요-
이 페이지는, 정말 이뻤어요. 봄, 여름, 가을, 겨울 내내 열심히 기도하는 총각의 모습을 한 페이지에 멋지게 담아내었거든요.
![]() 오.... 지성이면 감천이군요
드디어 신령님이 온화한 미소와 함께 나타나셨습니다.
무슨 말씀을 하셨을까요?
아이들과 함께 이야기 만들기를 해도 좋겠지요?
신령님-( )
이렇게 말입니다.
신령님의 손을 잘 보세요. 무엇이 있나요?
콩알 같기도 하고, 씨앗같기도 하네요.
이걸로 무얼할 수 있을까요?
과연 우리의 총각은 소원을 이룰 수 있을까요?
![]() 장면이 바뀌었어요.
오- 이진사댁 외동딸이군요.
근데, 에구머니 부끄러워라.
외동딸이 무엇을 하고 있나요?
하긴, 예전에는 거름 준다고 저렇게들 했다지요.
![]() 그런데 말입니다. 이게 무슨 일이예요?
아가씨가 걸을 때마다 "늴리리 쿵덕 쿵더쿵!"
아하. 그렇군요. 표지의 그 그림은 아가씨가 걸을 때 소리가 나는 모습을 담은 거군요.
아가씨, 얼마나 걱정이 될까요?
걸을 때마다 방귀 소리가, 그것도 늴리리 쿵덕 쿵더쿵이라뇨!
하지만 읽은 우리는 재미날 따름이죠.
늴리리 쿵덕 쿵더쿵. 장단이 참 유쾌합니다.
그 장단을 재미나게 옮긴 동화책의 표현도 재미나고요.
쿵이라는 글자의 크기 보이시나요?
마지막 쿵 소리는 제법 큰가 봅니다.
휴- 아가씨 큰일이죠.
![]() 급기야 딸을 염려한 아버지는 방을 붙입니다.
당연히, 그 방을 우리의 나무꾼 총각이 보았겠지요!!
![]() 나무꾼 총각은 무슨 용기로 나섰을까요?
혹시 또 신령님이 도와주신 건 아닐까요?
궁금하신 분들은 책을 보시면 ..............
![]() 힌트는 바로 씨앗입니다.
아까 신령님이 주신 씨앗때문에 이런 일이 생긴 거군요.
그런데, 어떻게요?
그런 다들 함께 고민해 보실까요!
답은 물론 책을 읽으면 쉽게 찾을 수 있어요.
![]() 그리고 우리의 총각은 결국 이 진사댁의 외동딸과 결혼할 수 있었답니다.
해피엔딩이군요.
사실 옛 이야기, 특히 민담은 행복한 결말로 끝나는 특징이 있답니다.
반면 전설은, 슬픈 결말을 지니는 경우가 많아요.
앞에서 지귀 이야기를 한 적이 있죠?
지귀는 결국 자신의 사랑을 이루지 못한답니다.
여튼, 간절한 마음으로 정성을 다 하면, 결국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다는 것, 그것이 나무꾼의 모습을 통해 배울 수 있는 점이 아닐까요!
비슷한 이야기들을 담고 있는 책은 많지만,
늴리리 방귀는 좀 더 재미나게, 좀 더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담아낸 듯해요.
다시 읽어도 늴리리 방구가 늴리리 쿵덕 쿵더쿵 하면서 소리가 날 것 같아요.
좋은 책 잘 읽었습니다.
*이 글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책을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이 글은 비룡소와 함께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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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룡소 전래동화 차승자 글 · 그림
예로부터 입에서 입으로 전해 내려오는 옛이야기가 참 많은 우리 나라에요. 하지만, 요즘엔 시대가 많이 달라진데다 이런 옛이야기를 기억하고 있는 어른들도 드물어 실제 아이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이지만 제대로 된 줄거리를 알지 못해 틀에 박힌 듯한 이야기들로 엮어진 전집 등에 의존하게 되는데 비룡소에서는 단행본으로도 재미난 우리 옛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답니다.
이 책은 민간 설화 가운데 양반 딸 엉큼하게 병 고치고 사위된 머슴이란 이야기를 바탕으로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재구성된 거라는데 아이에게 잠자리 책 읽기로 읽어주었는데 늴리리 쿵덕 쿵덕쿵 할 때마다 아이가 까르르 웃음을 참지 못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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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꾼 총각의 양반집 사위되기!! 나무꾼 총각은 워낙 주변머리도 없고 가진 것도 없고 해서 나이 스물이 훌쩍 넘었지만 여자 친구 하나 없었대요. 지금이야 서른이 훌쩍 넘어도 결혼을 않하는 사람도 많지만, 이 때에는 아마 열다섯여섯만 되어도 다 시집장가를 가던 시절이지 않았을까요? 노총각도 이런 노총각이 없겠어요.
장에 나무를 팔러 가다가 고을에 소문난 부잣집인 이 진사 댁 외동딸을 보고 첫눈에 반해 상사병이 나 버린 나무꾼. 어찌해야 할까요?
![]()
시도 때도 없이 이 진사 댁 외동딸 생각에 나무꾼 총각은 신령님께 빌어보기로 해요. 정말 지성이면 감천이라고 옛 이야기 속에는 이렇게 정성을 보이는 사람에겐 복을 주는데, 나무꾼도 복을 받을 수 있을까요?
나무꾼이 신령님께 정성을 다해 소원을 비는 장면인데요. 서낭 나무를 통해 얼마나 오랜 기간을 한결같이 소원을 빌었는지 알 수 있어요.
"신령님, 신령님 이 진사 댁 따님에게 장가들게 해 주세요. 이 진사 댁 따님에게 장가들게 해 주세요."
겨울 서낭 나무 앞에서 엎드려 소원을 빌고 있는 나무꾼의 엉덩이. 발로 뻥~ 한 번 차 주고 싶은 이 심뽀는 무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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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랬더니, 정말 총각 마음이 신령님께 가 닿았는지 꿈에 신령님이 따악 나타났어요.
"허허, 참 비는 거 하나는 잘하는구나. 네 정성이 갸륵하니 방도를 일러 주마."
하시면서 씨앗 세 개를 주며 이 진사 댁 뒤뜰에 몰래 들어가 목단 나무 아래 축축한 곳에 씨앗 세 개를 심으라고 하시고는 뾰~ㅇ. 깜짝 놀란 나뭇꾼이 잠에서 깨어 보니 정말 손바닥에 씨앗 세 개가 있어요.
신령님의 말씀대로 씨앗 세 개를 들고 이 진사 댁 뒤뜰로 숨어 들어가고 있는 나뭇꾼. 나뭇꾼은 목단 나무 아래 축축한 곳에다 씨앗 세 개를 묻어 놓고 후다닥 달아났어요.
그 축축한 곳은 바로 이 진사 댁 외동딸이 목단 나무 잘 자라라고 새벽마다 나와 오줌을 누는 곳이었어요. 다음 날 새벽에도 외동딸은 어김없이 나와서 목단 나무 아래에 쉬야를 하는데, ![]() 그런데 이게 웬일인가요. 소변을 다 본 후 일어나 다리를 한 짝 테어 놓을 때마다 외동딸의 뒤꽁무늬에서 "늴리리!", "쿵덕!", "쿵더쿵!" 소리가 나는 거에요.
그냥 죽 걸어봤더니, "늴리리 쿵덕 쿵더쿵!" 다박다박 부지런히 걸으니 큰 소리로 "늴리리 쿵덕 쿵더쿵!" 살살 까치발로 걸으니 작은 소리로 "늴리리 쿵덕 쿵더쿵!"
얌전한 색시 엉덩이에서 소리가 자꾸 나니 외동딸은 그 날로 속병이 나서 알아누웠고, 의원을 들여 약을 써도 낫지 않고, 굿을 해도 소영없고, 점쟁이를 불러도 왜 그런지 알 수도 없고, 고쳐지지도 않아 이 진사가 할 수 없이 방을 크게 써 붙여요.
"우리 딸 병을 고쳐 주는 사람에게 재산의 절반을 주겠소."
이 진사 댁 외동딸이 왜 저런 병에 걸린 건지 도무지 알 수 없는 총각도 외동딸 걱정에 일을 할 수가 없을 지경이었어요. 그래서 또 신령님께 열심히 빌지요. 과연 이 진사 댁 외동딸은 "늴리리 쿵덕 쿵더쿵!" 소리가 나는 걸 고칠 수 있을까요? 그리고 나뭇꾼은 오매불망하던 이 진사 댁 외동딸에게 장가들 수 있을까요?
"늴리리 쿵덕 쿵더쿵!" 책을 읽고나서도 한동안 입안에 맴돌게 하는 재미난 어구가 책을 읽는 재미를 더 해 준답니다. 애절한 마음을 담아 신령님께 비는 나뭇꾼의 모습이나, 외동딸이 늴리리 쿵덕 쿵더쿵할 때의 재미난 몸동작 모습이 아주 흥겹게 잘 표현되어 있어 엄마가 책을 읽어주는 사이 아이는 그림에 홀딱 빠져 있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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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 너무 재미나서 아이랑 한번에 읽었답니다. 방귀 , 똥,,이런거 한참 좋아할 나이인지라..ㅋㅋ 우리 아이가 너무 좋아하더라고요. 그림도 이쁘고, 전래동화처럼 우리네 이야기를 아이랑 같이 읽어보고 이야기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정말 마음에 쏘옥 들었던 책 중하나거든요. 우리 아이에게도 그게 그대로 전달되었으리라 생각이 들어요..^^
아이에게 책을 읽어주는 것은 참 행복하지요. 아이가 또한 책을 통해 성장한다면 더더욱 보람된거 같아요. 책을 읽는다는 것은 그만큼 성장하는 것일테니까요.
우리 아이는 밤에 재울때 책을 많이 읽어주는 편이에요. 낮에는 제가 없어서요. 그래서 아이가 으래 잘 때 엄마가 책을 읽어준다고 생각하기에 이 책 역시 밤에, 아이 재울때 베드타임 동화로 읽어주었는데 아이가 좋아하네요.^^ 저도요.. 나중에 총각이 동네의 아씨와 결혼 하는 장면도 좋았고,, 병이 나아가는 과정도 재미나서 아이가 "엄마, 또 읽어줘 ~~~" 라고 이야기 하더라고요.^^
색감도 이쁘고, 아이가 엄마가 읽어줄때 눈으로는 동화를 보면서, 그림을 보면서 우리네 이야기에 푹 빠질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을 가진것이 아닌가 라는 생각을 만들어 주는 책이였답니다. 아씨 입장에선 병이 나아 다행이고, 총각 입장에선 소원이 이뤄졌으니... 해피앤딩의 이야기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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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룡소에 많은 좋은 책들이 있지만, 그 중에서도 전래동화 시리즈를 참 좋아합니다. 그림 하나하나 정말 멋스럽고 책으로 꼭 갖고 싶은 마음이 들게 하더군요. 이번에 보게 된 전래동화책은 "늴리리 방귀"입니다. 제목을 입에 가만히 담아보면 절로 흥이 나는 것 같아요. 닐리리도 아니고 늴리리..^^
이 책은 민간 설화 중 하나의 이야기를 재구성한 것이라고 하는데요. ‘양반 딸 엉큼하게 병 고치고 사위된 머슴’ 이야기가 바탕이 되었다고 하네요.
그림이 귀엽고 살아 움직이듯 하네요. 이 장면은 주인공 총각이 이진사댁 외동딸에게 장가들게 해달라고 정말 지극정성으로 기도하는 모습을 그렸습니다. 절하며 엉덩이 살짝 든 모습도 참 잘 잡아내었지요.
총각의 기도에 부응해, 신령님은 총각에게 씨앗 세개를 주면서 묘안을 알려줍니다. 그에 따라 이진사댁 외동딸은 늴리리 쿵덕 쿵더쿵이라는 방귀를 뀌게 되는데요. 아가씨가 걸을 때마다 재미난 소리의 방귀가 나온다는 그림과 말에 아이는 많이 웃었어요.
신령님이 가르쳐 준 방법대로 해서 총각은 아가씨의 방귀 병을 고쳐요! 병을 고친 대가로 돈을 받는 대신에 아가씨에게 장가드는 총각이랍니다~~
여백의 미를 살리면서 등장 인물의 말과 행동이 잘 드러나도록 간결하게 그린 그림이예요. 소리내어 읽어보면 더욱 재미있는 늴리리 쿵덕 쿵더쿵~~ 총각이 정말 씨앗 세개로 장가를 들었네요. 간절히 바랜 마음에 대한 보답이겠지요. 요즘같으면 정말 말도 안되는 이야기지만, 우리 조상들은 이렇게 재미난 이야기를 재치있게도 전해주고 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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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룡소전래동화 :: 늴리리방귀
차승자 글 그림
비룡소 전래동화 늴리리방귀 입니다.
사랑하는 남편에게로 시작하는 작가의 글!!
사라져가는 우리 옛이야기를 아이들에게 들려주고 싶다는 작가의 마음까지 비춰져있답니다.
씨앗 세개로 장가든 총각 이야기를 다룬 책이랍니다.
어느날, 나무꾼 총각은 이진사 댁 외동딸을 보고 덜컥! 사랑에 빠져 버렸어요. 세수할때도, 밥먹을때도, 똥 눌때도 온통 이 진사 댁 외동딸 생각뿐이였지요. 신령님에게 날마다 소원을 빌다 어느날 신령님이 꿈속에 나타나 신령님의 도움으로 씨앗세개로 사랑하는 이진사댁 외동딸과 결혼하는 이야기랍니다.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부분은 굵은 글씨로 되어있어, 엄마가 살려서 읽어주기 편하네요.
드디어 등장한 신령님의 씨앗세개부분!!
신령님의 손위에 놓인 씨앗세개로 확실히 책 내용을 이해하기 좋고, 병아리수도 세마리라 씨앗과 함께 이어지네요.^^
씨앗세개를 심었더니 외동딸 엉덩이에서 나기 시작한 방귀소리!
늴리리 쿵덕 쿵더쿵!!
꼭 우리 장단같기도 해서 살려서 읽어주니 넘 재미있네요. 거기다 엉덩이가 불편하다는게 잘 묘사되어 더욱 실감나는 것 같아요.
외동딸과 결혼을 하게된 나무꾼총각!! 해피엔딩이죠? ^^
우리나라의 전통혼례를 잘 보여줘서 좋은 것 같아요. ㅎㅎ 등장하고있는 인물들이 표정이 정말 다 살아움직이네요.
역시 신령님이 씨앗을 가진 부분에서는 숫자세기에 몰입했어요. 하나, 둘, 셋!!
병아리도 닭도 씨앗도 세알려보네요.
늴리리방귀로 춤추는 외동딸!! 춤이 신기한지 따라해보기도 하네요. 엄마와 함께 탈춤한바탕~ 벌였답니다.
비룡소전래동화26번 늴리리방귀
그림체가 정말 마음에 들고, 전래동화를 재미있게 읽을 수 있어 좋아요. 5세부터라고 친절하게 적혀있어, 적절한 시기를 알 수 있답니다.
비룡소 전래동화시리즈 재미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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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룡소 전래동화는 27까지 출간되었다고 하는데 그중 26권 늴리리 방귀!
‘늴리리 방귀’는 씨앗 세 개로 장가든 총각 이야기로 민간 설화 중 ‘양반 딸 엉큼하게 병 고치고 사위된 머슴’ 이야기를 바탕으로 어린이들 눈높이에 맞춰 재구성된 동화책이라고 해요. 그런데 ‘엉큼하게 병 고치고’라니! 그야말로 해학적인 느낌이 물씬 풍기네요.
이 진사 댁 외동딸에게 한눈에 반한 나문꾼 총각은 신령님께 기도를 드려 묘책을 전해 받고 이 진사 댁 뜰에 씨앗 세 개를 심었는데- 신령님의 도움으로 외동딸의 방귀를 잠 재우고 그렇게 원했던 이 진사 댁 외동딸과 결혼해서 행복하게 살았다는 옛 이야기.
아이에게 읽어 주니 아리송한 표정. +_+ 그도 그럴 것이 아직 접해 보지 않은 단어가 좀 많더라구요. 아마 첫 페이지 나무꾼에서부터 아리송했겠죠. 주변머리. 상사병. 미천한. 지성이면 감청도 그렇고 이 진사. 신령님. 서낭나무. 방 요런 단어들도 그렇고. 아이가 이해하기 쉬운 단어로 바꾸고 설명을 덧붙이니 한 권 읽는데 시간이 3배 이상 더 걸린 거 같지만 걸을 때마다 ‘늴리리 쿵덕 쿵더쿵’ 방귀가 뿡뿡 나온다는 대목에선 아이도 키득키득. 역시 방귀나 응가는 아이들의 웃음 코드인듯. :)
지금까지는 이야기도 그림도 제 취향대로 골랐는데 그렇게 되면 아무래도 책 선택의 폭이 좁아질 거 같단 생각이 들어요. 다양한 이야기 소재. 다양한 느낌의 그림들. 그리고 선조들의 옛 모습이나 풍습을 알 수 있는 전래동화 역시 꼭 접하게 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아이가 7살이나 초등학생이 됐을 때 이런 전래동화를 읽고 무슨 생각이 드는지 꼭 물어 보고 싶어요. 적극적으로 밀어부치지 나무꾼은 빌기나 하고 저게 뭐야? 이렇게 반응한다면 그 당시에는 신분 계급. 신분의 벽이 높았단다. 이런 추가적인 설명이 가능하겠고 에이! 그래도 너무 비겁한 편법을 쓴 거 아니야? 라고 한다면 그래. 맞아! 엄마 생각에도 그건 좀 얍삽했다. 그치? 이렇게 동감할 수도 있겠고
역사적으로 거슬러 올라갈 수도 있고 거기에 현대적인 우리끼리의 해학을 가미해 이런 저런 이야기가 가능할 전래동화 시리즈 살짝 추천해 봅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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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룡소 전래동화 26 늴리리 방귀 차승자 글,그림
p. 24 전래 그림책은 아무리 빨라도 4세부터, 보통은 5세부터 읽는 것이 좋아요. 그 이유는 만5세 이후에야 비로소 도덕심 발달이 이루어질 뿐 아니라 전래에는 권선징악 등 도덕과 관련된 내용이 많기 때문이에요. 그러나 창작 그림책처럼 재치와 위트가 넘치는 전래그림책은 4세에도 읽을 수 있어요.
평소에 글밥이 좀 많은 창작 그림책을 읽어주면 많이 부담스러워하는 종호 때문에 전래동화는 6살 때나 들여야겠다고 생각해서 그닥 노출을 하고 있지 않았어요. 그런데, 황경숙님의 <그림책족보> 중에서 위의 내용을 읽고 재치와 위트가 넘치는 전래 그림책을 찾다가 읽어주게된 <비룡소> 늴리리 방귀는 4-5살 어린 아이들도 좋아하는 방귀라는 소재를 가지고 쓰여진 전래동화라서 그런지 글밥이 다소 길고 익숙하지 않은 캐릭터(나무꾼이나 신령님 등)의 등장에도 불구하고 재미있게 보네요!
p. 165 좋은 전래 그림책 고르기 (중략) 첫째, 그림이 풍부한 표현을 담은 한국적인 그림이어야 해요. 우리 나라의 전통적 분이기를 잘 살렸는지, 또 역사의 한 시대를 잘 표현했는지 살펴 보세요. 전래 동화는 문화를 익히는 책이므로 한국적 맛이 살아 있어야 해요. 둘째, 문장을 보세요. 문장에서 옛 문체의 구수한 느낌이 나고 재미있게 표현되어 있어야 읽는 맛이 나거든요. 겨울밤 할머니가 들려주는 이야기처럼 정감있고 리듬감 있는 문체가 좋아요.
역시 황경숙님의 <그림책족보> 중에서 5~7세 지식 정보 흡수의 최적기에 읽는 그림책 챕터에 나온 내용을 바탕으로 <비룡소> 늴리리 방귀를 살펴 보았어요!
일단 조선시대 부녀자들이 외출할 때 머리부터 덮어쓰는 장옷이나 조선시대 사대부들이 집에서 쓰던 관인 3층정자관,조선시대 후기 사대부 부인의 머리 형태인 얹은머리 같은 일반복식부터 나무꾼이 지고다니는 지게부터 서낭나무의 모습까지 한국적인 느낌이 물씬 풍기는 삽화가 참 인상적이네요.
그리고 신령님의 모습이 엄숙하거나 무섭다기 보다는 절 내에서 흔히 보는 산신도의 산신령이 좀 더 해학적이고 편안한 분위기로 그려진 듯 싶어서 아이들이 보는 전래동화의 삽화로 만족스러워요! 다만, 대개의 산신도를 보면 산신이 혼자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산신으로 추앙받던 호랑이와 시중을 드는 동자와 함께 등장하는데 그런 점도 반영되었으면 좀더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리고 문체 역시 엄마가 술술 읽어주기 편하게 적절히 리듬감있는 문체로 작성되어 글밥 긴 그림책은 질색하는 43개월 아들도 즐겁게 받아들이더라구요!
<비룡소> 늴리리 방귀는 양반 딸의 불치병(?)을 고친 후 그 집 사위가 되는 머슴 이야기를 어린이 눈높이에 맞게 재구성한 전래동화에요.
가난한데다 신분이 낮은 나무꾼 총각은 우연히 양반인 이진사댁 외동딸을 보고 좋아하지만 신분의 차이 때문에 결혼할 수가 없었어요. 그래서 밤낮으로 신령님께 빌어서 이진사댁 외동딸이 늘 오줌을 누는 곳에 단지 씨앗3개를 심고, 그 소원을 이루게 되는 해학과 재치가 넘치는 전래동화에요!
나무꾼이 심은 씨앗 3개 때문에 움직일 때마다 뉠리리 쿵덕 쿵더쿵! 방귀를 뀌는 이진사댁 외동딸의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왜 이렇게 웃음이 나는지 몰라요~ 다박다박 부지런히 걷기도 해보고 살살 까치발로 걷기도 하고 엉덩이를 손으로 막으면서 걷기도 하는 모습을 만화식으로 화면이 4분할되어서 표현한 작가의 재치가 돋보이는 것 같아요!
화면을 분할해서 표현하는 방법은 나무꾼 총각이 서낭나무에서 간절히 소원을 비는 모습을 4계절로 나타낸 모습이나 나무꾼이 3일간 하나씩 씨앗3개를 제거해서 더 이상 걸을 때마다 늴리리 쿵덕 쿵더쿵! 방귀를 뀌지 않게되는 모습을 차례대로 보여주는 삽화에서도 돋보이는 듯 싶어요!
이런 전래동화를 많이 읽어주지 않은 터라 매 페이지마다 43개월 종호에게는 모르는 단어들이 등장해서 "엄마, 이게 뭐야?"하고 묻느라 이야기의 흐름이 끊기는건 다소 아쉬웠어요. 하지만 이것도 여러번 반복해서 읽어주다보니 모르는 단어들이 점점 줄어 들어서 전래동요 부르듯 줄줄~ 책을 읽어 주게 되었네요.
그간 전래동화는 너무 이르다는 편견으로 늘 치우곤 했는데, 비룡소 전래동화 <뉠리리 방귀>를 시작으로 재치와 위트가 넘치는 쉬운 전래동화를 골라서 읽어줘야할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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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룡소 전래동화 - 늴리리 방귀
전래동화이야기는 흔한 내용이 많던데 이책은 처음 읽어보는 스토리가 마음에 쏙 들었어요. 책을 읽으며 늴리리 쿵덕 쿵덕쿵을 계속 따라 해보는 재미가 쏠쏠했던 즐거운 전래동화 이야기.
늴리리 쿵덕 쿵덕쿵!! 아이들이 좋아하는 방귀소리 내며!! 이젠 잠들기 전에 심청이 대신 늴리리 방귀이야기를 들려주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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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이루게 해달라는 소원을 신령님에게 빌고 있어요 딸아이 눈엔 이런 장면이 새롭겠죠...
그럼, 신령님은 어떻게 도와주셨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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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룡소 전래동화 26권.
민간 설화 중 ‘양반 딸 엉큼하게 병 고치고 사위된 머슴’ 이야기를 바탕으로 어린이들 눈높이에 맞춰 재구성했다. 신분과 빈부의 격차를 뛰어넘어 이루게 된 나무꾼 총각의 짝사랑 이야기가 깜찍하고 귀엽게 묘사되어 있다. 잔잔하고 편안한 색감이 어우러진 그림은 이야기에 감칠맛을 더하며, 귀여운 인물들의 표정은 이야기를 더욱 풍부하게 만든다. 더구나 신비함을 더하는 씨앗, 신령님의 등장은 아이들에게 이야기를 넘어 선 상상력을 자극한다. 늴리리 쿵덕 쿵더쿵! 하고 재미난 입말은 전통적이면서도 흥이 나 아이들이 따라 외우기 쉽다. 기승전결의 깔끔하고 쉬운 구성으로 아이들이 쉽게 읽고 이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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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님위에 그려진 얼굴이 귀엽대요... 책읽는 모습을 찍을려는데...엄마 또 찍어?라며... 쟈기~이쁘다고 쟈기 얼굴 찍어달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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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딸아이는 늴리리 쿵덕 쿵덕쿵!! 을 외치며 방귀를 그려보아요...
오늘 귤을 많이 먹어서 귤방귀를 그리다가...
아빠방귀도 그려보고.. 엄마방귀도 그리고..
김밥 싸서 먹고 김밥방귀도 그려보았어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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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서평할책은 비룡소의 늴리리 방귀라는 책입니다. 6살인 딸아이는 작년부터 방귀, 똥이야기만 나오면 아주 자지러집니다. 세상에 이런 재미난 이야기는 다시 없다는 듯이 좋아하거든요. 이 재미난 제목은 어떤 이야기를 담고 있을까요?
한 가난한 나무꾼 청년이 짝사랑하는 사람이 생겨 상사병이 생겨버렸지요. 눈을 감아도 떠도 그 어여쁜 이진사 댁 따님만 생각나니 어떡한답니까? 궁여지책으로 마을의 서낭나무에 가서 빌고 빌고 또 빌었답니다. 새싹이 나고, 더운 여름이 오고, 단풍지는 가을에도, 눈이 펄펄 내리는 겨울에도 빌고 또 빌었답니다. 이 한편의 그림으로 많은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딸아이는 정성스럽게 빈다고 대단하다 그러더라고요.
그 귀한 이진사 댁 따님이 글쎄 한발을 떼 놓을때마다 늴리리, 쿵덕, 쿵더쿵 소리가 나니 이걸 어쩌면 좋답니까? 왜 이렇게 이상한 일이 생겼을까요? 아 이진사 댁에는 커다란 근심이 생겨버렸지요.
이 청년은 자기가 원인 제공을 했는지도 모르고 다시 신령님께 소원을 빌었답니다. 장난꾸러기 같은 신령님은 다시한번 총각에게 방도를 알려준답니다. 아 그 씨앗이 모든일의 원인이었군요.
신령님이 알려준대로 총각은 하룻밤에 하나씩 씨앗을 빼서 이진사 댁 따님의 병을 고쳐(?) 줍니다. 그리고는 해피엔딩이 되지요.
그림이 참 따뜻하고 표정들이 살아 있고 한 화면에 내용이 다 담겨 있어서 아이가 참 좋아했답니다.
아주 신났습니다. 이진사 댁 따님을 짝사랑하게 된 총각이야기에 함박웃음이 터졌어요. 상사병, 서낭나무가 뭐냐 물어봐서 이야기 해줬더니, 아 왜? 용감하게 가서 말을 못하냐고 계속 물어봅니다. 용감하지 않은거냐고 하길래 신분이 달라서 그렇다고 했더니 '에이! 좋아해 줄수도 있잖아^^' 라고 하더라고요.
이진사 댁 따님이 방귀때문에 고생을 하고 다시 낫는 장면이 기억에 많이 남는 모양이더라고요. 즐거워 했답니다. 산신령님이 장난꾸러기라고 했더니 아니야! 총각이랑 이어주려고 그런거야 하면서 굉장히 긍정적인 반응이었답니다 ㅎㅎㅎ
세 개의 씨앗을 만들어 보았어요. 이 씨앗을 우리집 뜰에 심으면 자기도 늴리리 방귀가 나올거라면서요^^
다음날은 본격적으로 독후 활동을 해 보았답니다. 도화지에 늴리리 쿵덕 쿵더쿵을 쓰고 자긴 엉덩이에도 예쁜 꽃소리가 나면 좋겠다더군요^^
쿵더쿵도 이렇게 열심히 쓰고 꽃모양으로 마무리를 해 주었답니다.
짜잔 세 개의 꽃이랍니다.
한복을 입고 옷에 붙여보았답니다^^ 딸아이는 재미있어하고 즐겁게 신나게 했답니다.
해학이 있는 우리의 옛 이야기. 옛날엔 정말 저런 일이 있을거 같은 이야기들로 즐겁게 읽을수 있었답니다. 신령님은 어쩜 그렇게 장난기가 가득하셨을까요? 옛이야기로 정성이 하늘에 닿아서 였을까요? 해학이 넘치는 이야기 즐거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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