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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나베 세이코의 <서른 넘어 함박눈>을 읽고 달콤한 연애소설의 맛을 알았다. <고독한 밤의 코코아>는 <서른 넘어 함박눈>에 후속편이라 생각하면 될 것이다. 같은 연애소설이지만 <고독한 밤의 코코아>는 좀 더 가슴이 짠하다. 혼자 침대 위, 노오란 스탠드 불빛 밑에서 따뜻한 코코아 한잔 마시며 읽으면 딱이다. 단편이 하나씩 끝날 때마다 가슴에 구멍이 하나씩 숭숭 뚫릴지도 모른다. 그래도 책을 덮을 수가 없다. 취하는 대도 계속해서 술을 마시는 것과 같이 멈출 수가 없다. 아프니까 인생이다.
-사귀는 사이인가? 아리까리한 남녀간의 사이에서 정작 중요한 결혼 얘기는 하지 않는 남자. 이 사람, 어떻게 해야 할까?
-정말 사랑하는 남자를 만났다. 나이는 그녀보다 훨씬 많지만 그런 건 중요치 않다. 서로 사랑하고 아껴주면 그만아닌가? 둘이 같이 살 집을 구해 본격적으로 같이 살아가려 한다. 과연 난 행복해질 수 있을까?
-내가 마음에 드는 남자가 나타났다. 남들은 그의 매력을 알아채지 못해 다행이다. 슬슬 그를 내 것으로 만들어보려한다. 그런데, 내 친구는 내가 뭔가 가지려 해면 감쪽같이 뺏어간다. 이번엔 그에 대해 내 감정을 말하지 말아야겠다. 그녀 몰래 그와 사랑할 수 있을까?
-인생에서 중요한 건 뭘까? 일이냐? 사랑이냐? 그것이 문제로다. 하지만 난 하루하루 열심히 일을 해서 회사에서도 인정받는 야근걸이 됐다. 일이 밀리는 꼴을 볼 수 없다. 성격인가 싶기도 하다. 그렇게 열심히 일만 하고 있었는데 후배에게서 연애바람이 살짝 불어온다. 이 느낌, 뭘까? 난 다른 여자들과 다르다구! 다른 여자처럼 남자에게 기댈 순 없다! 그녀는 과연 다른 여자들과 사랑앞에서 다를 수 있을까?
<고독한 밤의 코코아>는 20대 후반~30대까지의 여성들이 읽으면 친구들에게 곧바로 카톡을 날릴지도 모른다. '야~! 보람아~ 이거 니 얘기 나왔다.' '어머어머어머...박대리님, 이거 대리님 뻥 차인 얘기 맞죠?' '왠일이야! 후배 양씨! 이거이거, 니 남친 얘기 아니니?' '너 이런 남자 만나지 마라. 진짜 싫어!!'
주위 친구들 연애 상담 얘기만 들어봐도 대충 어떤 상황인지 아는 건 다 경험해보거나 주위에서 들은 얘기가 있기 때문이다. 남자든 여자든 다 거기서 거기, 특별해봤자 저~~~~~~기 정도?^^ 다 알면서도 빠지는 게 함정만 있는게 아니다. 사랑도 함정이나 마찬가지로 알면서도 뛰어든다.
<고독한 밤의 코코아>에서는 여성들이 주인공이다. 하나같이 해피앤딩으로 끝나는 스토리가 없다. 뭔가 씁쓸하고 눈물이 찔끔날 것 같은 헛헛함만 전해온다. 그래도, 어떡하랴?! 함정인 줄 알면서도 우린 언제나 뛰어드는 선택을 하는 것을....^^ 현실은 정말 아프지만, 그래도 사랑뿐인걸 어찌하랴?! 캬~~~! (또 쇠주 한잔 생각나네*_*) 정녕 서른을 위한 나라는 없는 것인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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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에 있어서 슬픈 현실을 받아들일때가 누구에게나 오는 시기가 있다. 어릴적 사랑은 무조건적으로 행복한 핑크빛이라고 생각했는데 점점 커가면서 사랑안에는 모든 감정의 시기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핑크빛 시절인 20대의 사랑이야기들을 다나베 세이코는 이책에서 이야기해준다.. 20대의 사랑은 초집중적으로 사랑한다. 어른들 말씀처럼 " 멋모를때 시집가라"는 이야기처럼 오로지 좋은 감정에 최선을 다하는 시기인것같다.
그러나 앞으로가 태산이다. 사귀기 시작하면 그저 행복할 줄 알았는데 머릿속은 점점 복잡해지고 매사가 호락호락하게 굴러가질 않는다. 생각은 많고 경험은 없고 표현력 떨어지고 자기감정조차 아리송하니 문제가 터질 때마다 첩첩수심이 아닐 수 없다. 그래서 곁에 있어 좋기만 했던 남자를 얼떨결에 밀어내버리고 「행복은 돌이 되었다」중에서
위의 글에서 처럼 서투른 사랑으로 인해서 마음 아파하고, 남들이 고르지 않는 물건에서 자기만의 멋을 찾아내는 것처럼 자신만의 사랑이 최고라고 여기는 그20대의 이야기이 잘녹아져 있다.
코코아는 사실 뜨거울때가 가장 맛있고 달콤하다. 그러나 식는 것은 한순간이고 그리고 식으면 쌉싸름한 맛이 나다. 그래서 나는 매번 뜨거울때 먹으려고 하다가 혀나 입천장을 데이고는 한다. 그래서 매번 담에 먹을때는 천천히 먹어야지 하다가도 식을때의 그맛을 알기에 매번 서두루게 된다.
사랑도 코코아를 먹을때처럼 달콤함때문에 서두르게 되고 식지 않을려고 허겁지겁하다가 어느 순간 식어버린 사랑때문에 어쩔줄 모르게 되는 것 같다. 코코아의 쌉싸름을 즐길수 있는 때, 사랑의 지독함을 느낄수 있을때는 언제일까?
이책 열두가지의 사랑이야기들을 읽다보면 누구나 겪고 있는 사랑이야기들이 담겨있다.
그런 흔한 이야기들을 단편이라는 글속에서 느낄수 있도록 한잔의 코코아처럼 달콤 쌉싸름하게 쓴 작가의 글솜씨에 반하게 되는 것 같다. 더군다나 이소설이 삼심년전에 발표된 작품이라는 것에 더욱더 눈길을 끈다. 시대가 변해도 최점단의 시대를 살고있지만 사랑에 대한 감정들과 행동들은 여전히 아날로그에서 한발자국도 달라지지 않았음을 느낀다. 그래서 그녀의 이야기에 더욱 끌리는 것 같다. 자신의 20대 사랑을 기억하거나 추억하고 싶다면 이책열두가지 사랑속에서 찾을 수 있을것 같다. 단 목숨건 불륜이나, 배신당한 이야기라면 ..... 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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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세월 사람들이 살다가 죽어갔고 그걸 토대로 많은 책들이 나오고 교훈이 나왔음에도 마음대로 되지 않고, 쉽지 않은 것 중 하나가 사랑이 아닐까? 학창시절엔 백마 탄 왕자님 같은 뭔가 특별하고, 짜릿한 사랑을 꿈꿨다면, 점점 현실적인 사랑을 생각하게 된다. 세상엔 백마 탄 왕자님도 없고, 남자들의 꿈을 이뤄 줄 든든한 공주님도 없다. 남들은 쉽게 하는 사랑이 나에게는 어렵고, 모두가 행복한 사랑을 하는 것 같지만, 나에게는 사랑이 늘 버겁다. 누군가는 잘생긴 남자, 돈 많은 남자를 잘도 잡아(?) 결혼하지만, 내 주변의 남자들은 또 그렇게 찌질 하기만 하다. 그럼에도 사랑은 새로 시작하는 연애는 세상을, 나를 다르게 만들어 버린다. 어제보다 오늘 더 아름답게 빛나고, 눈빛은 촉촉해진다. 수많은 사람들을 울고 웃게 만드는 사랑은 결국 누구의 누구처럼 화려하지 않고, 조용하고 잔잔하게 내 주변을 맴돈다.
이 책은 조제와 호랑이와 물고기들의 저자 다나베 세이코 최신작이다. 30대 미혼 여성의 사랑에 대한 심리를 누구보다 잘 표현하는 그녀의 작품에선 사랑이 평범하다. 그리고 찌질 하며 안타깝다. 하지만 그래서 더 내 주변의 이야기 같고, 그래서 더 친근하다. 제목은 고독한 밤의 코코아지만, 12편의 단편엔 이 제목이 없다. 12편의 단편을 다 읽고 나면 조금은 고독해지고, 또 조금은 코코아가 마시고 싶어질지 모르겠다. 사랑을 하는 사람이나, 사랑이 떠나간 사람이나, 짝사랑이 한창인 사람이나, 사랑이 버거운 그 모든 사랑하는 사람에게 혼자인 밤은 고독하고, 외로울지 모르겠다. 그때엔 조금은 달달한 코코아 한잔을 마시며 힘을 얻게 되겠지? 충직한 연인 때문에 갑작스런 여행준비를 못해 황당한 ‘충직한 연인’, 회사 동료가 좋아하는 남자를 야근하며 만나게 되고 둘 사이가 시작하는 연인이 되는 ‘비 내리던 밤 회사에서’, 만우절 장난 같은 프로 포즈 ‘에이프릴 풀’, 사랑을 시작도 하기 전에 포기해 버리는 ‘세상엔 좋은 남자가 가득할 거야’, 곁에 있어 좋았던 남자를 얼떨결에 밀어내 버린 ‘행복은 돌이 되었다’, 상대의 마음이 나 같지 않음에도 그걸 인정하지 못하고 떠나보내게 된 ‘너무 늦은 거야?’ 제 3자들은 외면한 사랑이지만 당사자들은 진심이었던 ‘개양귀비 사랑’, 남들에겐 하찮아 보이는 사람이지만 나에겐 특별한, 그러나 다른 이에게 그 사람을 빼앗긴 ‘공기 통조림’ 나이를 먹어 사랑을 포기한 것처럼 보이는 여자도 누군가 자신을 좋아한다 말하면 똑같이 설레 인다는 ‘나이 화장’, 남자가 괜찮다고 말하니까 진짜 괜찮은 줄 알고 긴장하지 못해 그 사랑을 잃게 된 ‘부르르씨’, 고향 친구를 신랑감으로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대한 ‘나카교 구 오시코지 거리’, 행복을 눈앞에 둔 상태에서 그를 잃게 된 ‘봄을 알리는 새’까지, 어떤 이야기는 유머가 있고 어떤 이야기는 사랑으로 뒤통수 제대로 치고 또 어떤 이야기는 사랑에 긴장감을 늦추지 말라고 이야기 한다.
오랜 시간동안 사람들은 사랑을 하고, 그 사랑에 아파하거나 괴로워했고, 행복해 했다. 행복한 시간보다 마음 졸이고 아파한 시간이 많은 사랑일지라도 우리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랑하라고 말한다. 이론적인 사랑으로 중무장한 사람도, 진짜 사랑 앞에서는 수줍고 모든 것을 내려놓는다. 그래서 사랑은 장담할 수 없고, 그래서 사랑은 엄청난 힘을 발휘한다. 누군가에겐 감자 같고 고구마 같지만, 그런 외모이기에 반할 수 있는 것도 사랑이다. 그래서 30대의 연애는 20대의 연애와는 다르다. 20대엔 당연했던 밀당이, 30대엔 신중하고 소극적일 수 있다. 그러나 나이와 상관없이 연애하고 사랑을 하면 좋겠다. 물론 아직 짝이 없는 많은 남자, 여자 모두. 세상엔 어쩜 우리가 몰라서 그렇지 좋은 남자, 좋은 여자가 가득할지 모르니까. 대단한 누군가의 사랑이 아니라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고, 흔히 만날 수 있는 사랑이기에 많이 공감했고, 고개를 끄덕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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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 넘어 함박눈》이라는 책으로 처음 알게 된 작가, 다나베 세이코. 이 책을 보자마자 작가도 마음에 들었고, 《고독한 밤의 코코아》라는 책 이름도 예뻐 찜목록에 넣어두었던 책이었습니다. 그렇게 찜목록에서만 잠자고 있던 이 책을 이번에 도서관에 갔을 때 보게되어, 빌릴 수 있는 최대 권수인 4권을 손에 들고도 못내 아쉬워하고 있으니 옆에 있던 오빠가 빌려주었던 책입니다. 저번에 읽었던 책도 사랑 이야기를 담은 단편 소설집이었는데 이 책도 사랑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단편 소설집이네요. 《서른 넘어 함박눈》이 서른 즈음의 여자들의 사랑 이야기를 다루었다면 이번에 읽은 《고독한 밤의 코코아》는 코코아처럼 달콤하기도 하면서 씁쓸하기도 한, 그러한 사랑을 하는 여자들의 이야기였달까요.
인터넷 서점에 적힌 이 책에 대한 소개를 보니 서른 넘어 내리는 눈은 차분하고, 스물 넘은 나의 밤은 언니의 밤보다 고독하다. 라고 적혀있네요. 그만큼 사랑을 하는 20대 여자의 감정을 잘 다루고 있는 소설들이었어요. 김칫국을 들이마셔보기도 하고, 상처를 받아보기도 하고, 새로운 시작에 설레보기도 하고, 너무나 평범함에 실망해보기도 하고, 이런 감정들을 이제 느끼기 시작할 갓 20대가 된 스무살 여자들부터 이런 감정들엔 익숙하다못해 뻔히 다 꿰뚫고 있다 생각하는 30대가 되기 직전의 여자들까지. 두루두루 읽어도 좋겠어요. 보통 단편소설집의 전체 제목을 정할 때, 그 소설집에 속한 단편들 중 가장 임팩트 있는 소설의 이름을 따오는 경우가 많은데 다나베 세이코의 책은 항상 이렇게, 단편들 전체를 아우르는 제목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 정말 좋아요. 어느 것 하나에 애정을 치우치지 않고 고루고루 정을 주는 느낌이 들어, 이러한 세심함 마저 좋아요. 포스팅의 맨 위에 적어두었던 '충직한 연인'이라는 단편의 내용이 저에겐 가장 공감이 되어 저렇게 적어보았는데, (저도 가끔 저렇게 제 계획대로 일이 되지 않으면 되려 투정을 부리곤 하기 때문이었을까요,) 이 글을 읽고계신 다른 분들은 어떤 사랑 이야기가 가장 마음에 와닿았는지 궁금하네요. 요즘은 이렇게 저 혼자만이 아닌 이 책을 읽은 다른 분들의 이야기도 궁금해요. 제가 되도록이면 포스팅에 줄거리를 적지 않는 이유 중 하나이기도 하구요.
기다릴게요. 많은 이야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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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일이라도 좋으니까 방송 일을 하며 먹고 살 수 있게 된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고 꿈꿔왔다. 그렇게 될 때까지 회사를 그만둘 수 없었다. 성실하게 일하고 월급으로 알뜰살뜰 절약하고 살면서 남는 시간에는 내 안에서 종잡을 수 없이 몽글몽글 피어오르는 이야기들을 밤늦게까지 글로 옮겼다. 헛된 노력일 수 있었다. 어쩌면 영원히 아무 보상도 받지 못한채 끝날 수도 있었다. 그렇게 되면 내가 보낸 청춘의 날들은 엄청난 낭비가 되어 버릴 것이다. 결혼도 연애도 못해보고 싸구려 원고지만 더럽히면서 청춘을 다시 흘려보낼지도 모른다. 이런 무서운 불안이 나이와 함께 깊어갔다. ㅡ고독한 밤의 코코아, 행복은 돌이 되었다 p.9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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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달하고 따뜻한 연애소설을 좋아하는 나지만, 차츰 나이를 먹어가며 영화에서나 나올법한 이야기에 서서히 지쳐가는 것 같다. (그런건 없으니까여...) 연애에 ‘따위’라는 어미를 붙여 말하기 시작 할 무렵, 내 마음을 알아주는 기막힌 연애소설이 올 봄, 나왔었다. 다나베 세이코의 <서른 넘어 함박눈> 그녀의 소설은 ‘연애소설’이라는 뉘앙스가 주는 설렘, 핑크빛, 낭만과는 멀어도 너무 멀었다. 사랑에 아프고 다치고, 사람에 치이고 속아봐야만 아는 ‘언니들’의 ‘진짜’ 사랑이야기였다. 많은 위로를 받았고, 생각보다 유쾌했으며, 어떤 것들을 배우기도 했다. 그리고 여기, 그녀의 새로운 소설이 다시 나왔다. <고독한 밤의 코코아> 열두 편의 짧은 이야기들이 주는 주제는 하나다. 진짜 사랑은 그리 녹록치 않다는 것, 나이를 먹는 중인 우리는 모두 이상적인 사랑과 현실 사이에서 고민을 한다는 것이다. 모든 이야기에 등장하는 ‘그녀들’은 어딘지 모르게 나와 닮아있다. 그녀들이 하는 고민은 20대가 된 후 쓴 내 일기장에 그것과 닮았고, 사랑을 앞두고 하는 행동과 그와의 대화는 내 기억속에 어렴풋이 자리 잡은 그 시간을 옮겨놓은 것 같기도 하다. 하지만 나는 가장 맛있는 것은 맨 나중에 먹는 타입이라 누구에게도 말하지 않고 당사자인 그에게도 고백하지 않은 채 매일 좋아하는 남자와 함께 일할 수 있는 회사에 오는 것을 즐겼다. 좋긴 하지만 그에게 찰싹 달라붙지는 않았다. 무람없이 굴면 눈치 빠른 여자들에게 금방 들켜버린다._15p. 가령 사내 연애가 두려워 짝사랑하는 남자를 이렇게 바라만 보는 마음이라던가. 뭣 때문에 회사를 다니는 건지..... 분명 치바를 보기 위해서일 것이다. 그렇게 온 마음을 쏟을 수 있는 상대가 있다는 것이 부러울 따름이다._33p. 솔로로 지낸지 한참 된 지금, 누군가를 ‘사랑이라도’하고 있는 친구에게 느끼는 이상스런 질투(혹은 부러움)라던가. 지금 와서 생각하면 나는 남녀의 차이에 대해 너무 무지했던 것 같다. 나는 여자고 그는 남자라는 사실을 잊고 내가 이러니까 그도 이럴 거라고 굳게 믿었다._111p. 사랑과 이별을 해본 후에야 비로소 알 수 있는 어떤 것들에 대한 결론. 전작이 누군가 해주는 조언 같았다면, <고독한 밤의 코코아>는 분명 ‘내 이야기’에 가깝다. 더 공감가고, 그래서 더 위로받는다. 그녀의 소설 앞에서는 짝사랑하는 20살 무렵의 나도, 아픈 사랑을 막 마쳤던 20대 중반의 나도, 새로운 인연을 기다리는 지금의 나도 모두 하나가 된다. 사랑과 연애에 관한한, 더 이상 낭만적이고 느긋한 여유로움으로 바라볼 수 없는 어느새 서른에 가까워진 지금의 ‘나’와 가장 근접한 그녀들의 이야기, 올 겨울 강력하게 추천하는 필독 연애 소설이 될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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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뜨뜻해지는 연애소설을 만났다. 펄펄 끓으며 내 속을 홀랑 태워버린 건 아니었고, 그렇다고 미적지근하게 아쉬움을 준 것도 아니었다. 대고 있으면 손바닥 안쪽이 조금조금 빨개질 만큼, 딱 그만큼 뜨뜻했다. 세상을 바꾸자는 투사도 나오지 않았고 살신성인 봉사하는 주인공도 없었지만 착하고 평범한 여자들이 나를 울렸다. 일도, 사랑도, 가족도, 삶도, 주어진 위치에서 전심으로 노력하면 당연히 좋아지는 줄 알았다. 만사형통은 아니더라도 최선이라고 생각했기에 그녀들은 자신이 생각하는, 그리고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을 했다. 그래, 그녀들은 몰랐던 것이다. 몰랐기 때문에 의도치 않게 상처를 줬던 것이고, 남겨졌을 때 벙벙했던 것이고, 아직도 자꾸만 생각이 나는 것이다. 앞뒤 재지 않고 사랑에 푹 빠져들 수 있었던 것도, 내가 누리고 싶은 이것저것을 다 손에 쥐고 욕심을 부리는 것도, 상대를 쥐락펴락할 수 있을 줄 알았던 호기로움도, 모두 이십 대니까 가능했던 생각과 착각이 아닐까. <고독한 밤의 코코아> 단편집에는 다양한 여자들이 등장한다. 오로지 자신의 관점에서 생각하면서 상대를 배려한다고 여기는 고지식한 여자, 연애가 시작되기 전의 설렘을 즐기는 여자, 사랑도 하면서 여유도 챙기고 싶은 여자, 비밀스러운 연인과 좀 더 확실한 관계를 바라는 소심한 여자, 배경이나 환경을 따지지 않고 진실한 사랑을 하고 싶은 여자, 아련한 첫사랑의 추억을 그리워하는 여자, 상대의 마음을 알지 못해서 소중한 사랑을 떠나보내고 만 여자. 이 우둔하고 순진한 여자들 대부분은 자신의 실수로 혹은 착각으로 당시 제 삶의 가장 큰 존재를 떠나보내고야 말았다. 전작 <서른 넘어 함박눈>에 등장한 언니들만큼 요물은 못 되더라도, 나름의 철학을 가지고 앞으로의 삶을 계획하고 사랑을 이어나갔던 그녀들은 삼십 대와는 또 다른 매력이 있다. 그리고 나는 서툴지만 우직한 그 사랑에 더욱 마음이 갔다. 그래서 때로는 그녀들이 눈치 없이 행동하고, 멍청한 선택을 연발하고, 좋아하는 사람이 앞에서 끙끙 마음만 졸이다가 고이 보내주고 마는 소심함을 보이더라도 그저 안타깝고 그저 애틋하기만 했다.
이건 소설이고 그녀들은 주인공일 뿐인데 내가 너무 감정이입을 했는지도 모르겠다. 그만큼 내 마음은 소설에 꼭 들어맞았고 인물들의 감정 곡선을 따라 같이 롤러코스터를 탔다. 후회하고 그리워할 그녀들이 눈에 선해서 마음이 저릿저릿했지만 어떤 선택이든 결국 자신의 몫이기에 내가 할 수 있는 건 마음으로 공감하는 것뿐이다. 고독을 전해준 그녀들 덕분에 오늘 밤은 마음이 쉬이 가라앉지 않을 것 같다. 코코아처럼 따뜻하고 달콤하면서도 몸도 마음도 한없이 녹녹해지는, 그런 착한 고독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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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상에 존재를 하는 모든 생물들이 가지고 있는 단 두가지의 성인 남과여의 서로에 대하여서 파악을 하기 위하여서 노력을 하여가는 일종의 줄다리기의 모습을 그리고 있는데 남성이 아닌 여성의 심리에 기초를 하여서 벌어지는 관계를 다양하게 보여줍니다. 충직한 연인 모든 것에 대하여서 정도를 걸어가는 것이 최선이라고 생각을 하면서 살았지만 그러한 정도에 대하여서 일종의 반항심으로 연인과의 관계에서는 다른 모습을 유지를 할수도 있다고 생각을 하지만 역시나 정도의 법칙을 걸어가게 만들어 버리는 연인의 모습에서 자신이 진정으로 변화를 원하고 있는지에 대한 정의를 실험을 받게 하면서 자신의 모습이 어떠한 모습인지에 대하여서 인정을 하는 과정을 보여줍니다. 비 내리던 밤 회사에서 자신의 동료의 행동에 대하여서 비판적인 시각으로 바라보던 관점에서 그러한 관점을 벗어나서 자신이 생각을 하지 않았던 인물과 관계가 형성이 되어지면서 자신도 친구와 같은 모습을 하게되어지고 그러한 자신의 모습에서 이제는 멀어지려고 하는 인물의 그림자를 발견을 합니다. 에이프릴 풀 가볍게 만남을 가지면서 인생을 살아가는 것이 최선의 선택이라고 생각을 하였지만 언제나 인생에는 갑작스러운 선택의 순간이 등장을 하고 그 순간을 맞이하여서 예상을 벗어나는 연인의 대응에 대하여서 기쁨을 만끽을 하는 과정을 보여줍니다. 개양귀비 사랑 사랑을 하기 위하여서 자신이 아닌 타인의 슬픔을 경험을 하는 관계에서 발생을 할 수가 있는 그들만의 사랑에 대한 관점이 그것을 옆에서 바라보는 인물에게는 어떠한 모습으로 보여질수가 있는지를 생각을 하게 만들어주는데 세상에 오직 그들만이 살아가고 자신의 옆에서 벗어나는 순간에 대하여서 생각을 하지 않는 열정적인 모습을 보여줍니다. 부르르 씨 자신의 행동에 대하여서 상대방은 모든 것을 이해를 하고 있고 자신의 행동을 기뻐하는 모습만을 보는 경우에 벌어질수가 있는 자신의 모든 것을 이해를 하고 있다고 생각을 하였던 인물이 벌이는 예상을 벗어나는 관계의 설정에 대하여서 자신이 가지고 있었던 행동의 방식이 그가 있는 경우와 없는 경우에 얼마나 많은 변화가 발생을 하고 자신이 그동안에 마음대로 움직일수가 있던 이유에 대하여서 알려주면서 슬픔에 대하여서 반응을 못하고 오직 후회만을 하는 상황을 보여줍니다. 여성의 관점에서 바라보는 남성과의 문제에 대하여서 일에 충실하기 위하여서 자신의 사생활을 버리고 일에 매진을 하는 인물의 과정과 모든 것을 버리고 오로지 사랑에 대하여서 지극정성으로 헌신을 하면서 해바라기 같은 모습을 보여주는 여성의 경우와 같은 서로의 모습에 대하여서 극단적인 과정을 거치면서도 결말에는 같은 모습을 보이는 경우와 같은 모습을 보이면서도 결말에는 차이가 발생을 하는 경우도 있다는 상황을 통하여서 그들이 경험을 하는 상황속에서 최선을 다하여서 자신의 마음을 표현을 하였다면 그것으로 만족감을 얻을수가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모음집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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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사이 사투리 연애소설로 유명한 다나베 세이코의 작품들 가운데 최고의 사랑을 받은 단편을 엄선한 소설집. 2010년 복간 이후 일본에서 또 한 차례 다나베 신드롬을 일으키며 80만 독자의 선택을 받은 책이다. 삼십 년도 전에 쓰인 이 소설들이 그토록 사랑받는 것은 특유의 구성진 유머와 단순명쾌한 서사, 감각적인 문체와 더불어 인간과 삶에 대한 다나베 세이코만의 탁월한 묘사와 관조 덕분일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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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한 밤의 코코아. 제목만 보면 달달한 내용이 있을 것같은데 읽다가 보면 인간관계에서 느껴지는 쌔~함. 친절 속의 뒷통수? 같은 부분을 잘 짚었다. 가장 행복한 순간에 느껴지는 허탈감이랄지, 겨우 얻은 행복 뒤에 다가오는 슬픈 순간을 맞딱뜨리는 인간의 모습이랄지.. 실수로 말한 주인공의 남자를 향한 고백을, 친구가 그 남자를 가로채는 모습이랄지.. 어디서든지 충분히 있을법한 이야기다. 심리를 표현하고 있진 않지만 담담한 문체에 독자가 생각할 수 있는게 좋았다.
그런데 읽고나서 좀 기분이 우울해지는건 덤이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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