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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울증은 어디서 부터 시작 된 걸까? "
작가는 글을 쓰기 위해,
죽지 않고 살아남기 위해 학교 밖을 나왔지만
불안은 사라지지 않았고
삶의 걱정과 고민은 계속 해서 커져갔다.
해소되지 않고 쌓여가는 우울은 무기력과 함께 자리잡았고
이리저리 헤매며 망가져 가는 자신을 느끼다가
다시 도움을 받아야겠다고 생각했다 한다.
사고는 어느 날 갑자기 발생하는게 아니었다.
원인이 될 수 있는 작고 사소한 결함들이 뭉쳐지고,
거기에 작은 충격이 일어나는 순간 폭발하는 거였다. -p.26
학교 밖을 나오기 전 이미 상담 선생님을 통해
상담치료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우울은 쉽사리 나아지지 않았다.
근본적인 원인이라 생각했던 학교를 벗어났지만
회복은 길고도 긴 시간이였다.
우울에 잠식 당하지 않기 위해 우울이 생활을
망가뜨리게 하지 않기 위해 작가는 강제적으로
또 남들에게 보여주기로 스케쥴을 만들었다고
한다. 오전에 약속을 잡고, 검정고시 수업을 듣고,
오후에는 책을 읽고 글을 쓰고 하는
규칙적이고 바쁜 생활은 게으름과 우울감으로 부터
지쳤던 마음을 조금씩 회복시켜주고 있었다.

작가는 책을 통해 불안했던 자신의 상태와
목표를 향한 선택, 결코 짧지 만은 않았던
상담과정을 통해 우울증을 받아 들이고
앞으로 헤쳐나가며 살아나가는 모습들을 보여준다.
어딘가에서 자신과 같은 우울을 겪고 있을
또 다른 청소년들에게 도움이 되기 위해
지극히 개인 적인 일도, 조금은 조심스러운 일도
여과없이 보여주며 좋아 질 수 있다고,
이겨낼 수 있다고 아낌없는 조언을 전달하고 있다.
나 역시 내가 좀 더 어렸을 때 알았더라면
좋았을 도움과 스스로를 지킬수 있는 방향,
또 나의 아이가 겪을 수도 있을 일들에 대한
준비까지 엄마의 마음과 어렸던 나의 마음을
떠올리며 책을 읽었다.
내 글이 한 사람을 살리고 한 사람을
낫게 한다면 정말 좋겠지만,
사실 세상에 존재하는지도 모르는
책 한권이 세상을 완전히 바꿀 수 는 없다.
그 점을 알면서도 어두운 길에 누군가가 볼 수 있도록
불씨 하나를 놓아주는 일이 내 목표이자
이 책의 전부이다. -p.198

우울은 누구에게든 어디에서든 소리없이 나타난다.
마치 처음부터 그 자리에 있었던 것처럼
나를 좀먹기도 하고, 내가 나일수 없게 만들기도 해서
존재 자체를 지워버리고 싶게 한다.
그 마음은 결코 당신의 탓이 아니다.
쉽게 이겨낼 수 있을 수 도 있지만
꼭 혼자 감내해야 하는 대단한 업적도 아니다.
피곤하면 몸살이 오는 것 처럼 쉼이 필요한 순간
누구에게라도 당신이 손을 내밀었으면 좋겠다.
여기에 당신이 소중한 우리가 있다는 걸 알았으면 좋겠다.
* 나은진작가님 으로부터 도서만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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